guseh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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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교환학생(1) - 법카로 비자 등록한 썰

이 회고록은 코로나 초창기, 겁도 없이 교환학생을 다녀온 나의 추억 이야기다.
감자의 고장 아이다호, 말코손바닥사슴의 숨이 살아있는 미국 서북부의 주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나의 경험담(?)을 참고해 행복한 교환학생을 하기 바란다.

참고로 오늘의 경험담은, 실패담이다.

"…갈거예요?"
"네!"

때는 바야흐로 2020년 8월, 나는 미국 대선을 직관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했다. 코로나로 비자 발급도 어려운 시기
하지만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던가.
다른 모든 교환학생 합격자들이 포기했지만, 나는 미심쩍은 담당 교원의 질문에 힘차게 대답했다.

'저는 트럼프 연임하는지가 너무 궁금하거든요?'

사실, 그 외에도 나는 솔직히 좀 부딪혀 보고 싶었다.
나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갈증이 있었다.
내 삶은 너무 재미없기에, 그 잔잔한 호수에 모난 짱돌 한 번 던져보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비자발급이 어렵다는 점

원래대로면 출국 두달 전에 비자를 발급 받아야 했지만, 내가 신청해야 하는 J비자는 비자인터뷰도 막혀있던 상황이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먹어도 고!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밀어붙였다.
극적으로 출국 3주 전, 인터뷰가 재개됐다. 비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선 온라인 미이민 비자 신청서(DS-160)를 내야 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여기서부터 정말 골때린다. 미국 비자는 심사가 악랄하기로 유명해서 아예 대행업체도 있을 정도다.

새벽에 밤을 새가면서 작성한 비자는 심지어 SEVIS라는 증명서를 돈을 내고 발급 받아야 했다.
문제는 난 비자 국제카드가 없다는 점.
정말 죄송하게도 새벽 6시에 어머니를 깨웠다.

엄마...


ㅅㅂ 깜짝아!

새벽 댓바람부터 뭐! 이놈 새끼야!!

등짝스매싱을 맞았지만...어쨌든 아버지의 비자카드를 빌렸고 동이 틀 쯤에야 비자 작성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게 문제였다.

다음날, 새벽 밤을 꼴딱 샌 내게 전화 한통이 왔다.

"아들~ 혹시...아빠 빨간 카드 썼니?"
"네, 왜여?"
"그거 법인카드야, 이 색히야!"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어머니가 잠결에 법인카드를 주셨던 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화를 잘 안내시지만, 한번 화나시면 소 뿔도 뽑을 정도로 다혈질이시다.
나는 그 날 108 콤보 압축 쌍욕을 들었다.
결국 나는 부랴부랴 환불을 받으려고 했지만, 상대는 미국 국토부였다.

원칙적으로 환불은 불가했다. 만약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아버지는 회사 감사팀의 연락을 받게 되고, 회사 공금 횡령으로 감사를 받고, 회사를 짤리고, 우리 집은 망하고, 나는 미국에 가기는 커녕 학교도 졸업 못한다.


이 생각이 드니 나는 내 모든 아이큐를 돌려 환불을 받기 위해 머리를 썼다.
미국 국토부 인스타로 디엠도 보내고, 이메일도 보냈지만

다 허사였다.

나는 필사적으로 짱구를 굴렸다.

그리고…

두 번 결제하면, 결제 중복으로 환불이 된다고?

그럼… 다른 카드로 한 번 더 결제해볼까?

결과는...

(대충 성공했다는 짤)

나는 아버지께 환불을 성공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나는 장렬하게 산화했다.
나중에 나같은 얼간이 짓을 하기 싫다면, 꼭...제발 꼭 비자카드 알아서 발급해서 내세요…

나는 이게 끝일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사서고생은 이게 시작이었다. To be continued...
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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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2화 빨리
@qudcjf555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차는 짤 보다는 실사 위주로 가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guseh1996 실사 기대기대!
@guseh1996 🙉(세상에)🙊(실사)🙈 (기대) 기다릴게요ㅋㅋㅋ
웃기네 ㅎ
케이드라마 끊기보다 더 스릴있음매!
재밌어요 기대됩니다
오 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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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썰) 군생활 최고의 고문관. 할렐루야. -2-
어...음... 이렇게 반응이 좋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최대한 빨리 써 보려고 이렇게 호다닥 아니 메다닥 왔습니당! 이번 편도 재밌게 읽어주시고 좋아요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해요! 댓글 읽는 게 제일 재밌... 그래도 특정 종교나 사람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은 삼가해주시고, 이미 7년이나 지난 일이니 재미로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화 마지막 요약 "예수님 말고 이단인 부처를 믿으시면 지옥불에 떨어지십니다. 강지우 상병님. 회개하셔야 합니다." 진짜로. 실제로. 이등병이 상꺾에게. 불교 군종병에게 이렇게 말했음. 내 모든 것을 걸고. ---------------------------------------- 2013년. 그 때만 해도 아직은 가혹행위가 남아있었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우리 동기들은 중대에서 가장 불쌍한 군번으로 불렸다. 이른바 '개떼기수'. 맞선임들은 전부 최소 6개월 이상 차이나는 풀린 군번이었지만, 우리는 병영 개혁과 악폐습의 잔재의 딱 중간에 있었다. 처음 자대배치를 받은 우리들에게 선임들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 -이등병은 쓰레기다. -고로 너희들은 쓰레기다. -따라해. 나는 쓰레기다. 기상나팔이 울리자마자 일어나서 달려나가 걸레를 빨아오고, 생활관 왕고가 일어나 침상에 앉아있으면 전투복을 입혀주고, 군화를 신겨주고, 신발끈까지 묶어줘야 했다. 햇볕이 쨍하면 '오늘 날씨는 왜 이렇게 뜨겁냐'고 욕먹고, 비가 오면 '왜 이렇게 눅눅하냐'고 욕먹었다. 온갖 갈굼과 폭언, 패드립에 시달리다 쓰레기장에 분리수거를 하러 가서 동기들과 하소연하곤 했었다. 이런 고통들을 겪고 나서 우리는 상병과 분대장이 되었고, 곧 다가올 편안한 생활에 들떠있었다. - 너 분대장이냐? - ㅇㅇ 분대장임 - 오 나도 분대장인데? - 나도 분대장임! - 근데 우리 왜 쓰레기장에서 분리수거하냐... - 난 화장실 청소하러 감. ㅅ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나라 군대... 그러나 우리가 분대장으로 진급한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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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소대 이번에 나가면 펜션에서 애들이랑 족구랑 공놀이 하고, 고기구워 먹고, 술먹고 놀다가 다음 날에는 늦잠 좀 자고 일어나서 피시방에서 다같이 롤하다가 저녁에 시간 딱 맞춰서 들여보낼거다ㅋㅋ" "와ㅋㅋㅋ플랜 완벽하십니다 진짜ㅋㅋㅋ 애들 존나 좋아하겠네" "나도 기대되는데 쟤네는 얼마나 기대되겠냐ㅋㅋㅋ" 그렇게 1소대원들은 환하게 웃으며 토요일 아침. 소대외박을 나갔고, 일요일 저녁에 복귀할 거라는 1소대장의 말과 달리, 1소대원들은 일요일 아침 8시에 전원 복귀를 했다. "????? 님들 왜 이렇게 빨리 복귀함?" 나는 1소대 동기이자 재성이네 분대장인 영찬이에게 물어봤다. "개 좆같은 할렐루야 새끼" 이렇게 중얼거리던 영찬이는 행정반으로 뛰어나갔다. 잠시 후 "후, 후. 아아. 1소대 지금부터 내 밑으로 전원 연병장 나가서 주특기 연습할거다. 쉴 생각 하지 말고 가서 박격포 꺼내. 개빡치니까" ....??? 잠시 후, 연병장에 나가보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지휘하는 영찬이가 보였고, 나는 그늘 진 곳에서 졸린 눈으로 담배를 피우던 1소대 동기 재준이 옆에 걸터앉아 모든 일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1소대는 소대장과 함께 오전부터 펜션에 가서 재밌게 놀았다고 했다. 점심은 치킨 피자를 시켜먹고, 저녁엔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마시면서. 군생활에서 손꼽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속에 있는 이야기들, 미래의 이야기들, 재밌는 이야기들... 그렇게 다들 즐겁게 놀고 술에 적당히 취해서 잠들었고. 일요일 아침 7시. "소..소대장님..." 재성이가 1소대장을 흔들어 깨웠다고 한다. 깨운 이유는 '종교활동에 빠지면 안된다' '혼자라도 복귀하겠다' "이 씨발 전체 다 기상!!!!" 흥도 많고, 소대원들에게 큰형처럼 재밌게 지내는 걸 좋아하던 1소대장의 별명은. -이기자 제일의 다혈질- 이었다. 잘해줄 때는 정말 잘해주고, 재밌지만, 어떤 거 하나에서 핀트가 엇나가면 거의 '이중인격자' 처럼 변하는 사람이었다. "다 일어나 이 새끼들아. 우리 막내님께서 교회를 가셔야 된다니까, 짐 싸서 다 복귀해 이 새끼들아!" "씨발. 앞으로 내 군생활에 저새끼 전역할 때까지 소대외출, 외박은 없다. 알았어?" 그렇게 극대노한 1소대장의 불호령에 1소대원들은 세수도 못하고 술도 덜 깬 채로 단체로 택시를 타고 부대로 복귀했고, 다들 비몽사몽하는 사이 어느 새 재성이는 단정하게 차려입고 종교행사를 위해 출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와" "이등병 혼자 복귀시키면 소대장님이 중대장한테 욕먹을 게 뻔해서 영찬이가 재성이 데리고 복귀할 테니까 소대원들 마저 놀라고 했는데, 소대장님이 개빡쳐서 다 들어가서 박격포 연습하라고 택시비 주더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생각보다 더 미친 놈이네." "근데 도착하자마자 할렐루야 새끼는 보고도 안하고 종교행사로 튀었지. 술은 덜깼지. 영찬이도 존나 빡쳤을 걸?" "나였으면 목탁으로 대가리 쪼갰음ㅋㅋㅋㅋㅋ" "겨냥대 똑바로 박고 땅 더 파라고 이 개새끼들아!!" 멀리서 극대노한 영찬이의 절규가 들려왔다. 그렇게 몇 시간동안 찰진 박격포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1소대. 흙먼지와 땀으로 범벅된 영찬이의 눈에 보인 건. "이기자! 고생하셨습니다!ㅎㅎ" 뽀송뽀송한 전투복으로 한 손에 성경책을 들고 종교행사에서 복귀한 재성이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야 이 개 씨발새끼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된다. "너 이 씨발새끼. 너는 앞으로 종교활동 빼고 다 통제야. 싸지방, 피엑스, 외출외박 다 가지말고 교회만 나가. 믿음만 있으면 되잖아 이 씹새끼야. 밥도 처먹지 말고 주님께 기도만 해 시발아. " 그 때 재성이는 왜 웃었을까? 나는 재준이와 함께 폭발한 영찬이를 달래며 흡연장으로 향했고, 영찬이는 수척해진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야 갱스터. 너 동료 상담병이잖아." (동료 상담병 : 중대별로 두 명씩 있던 직책. 보통 상병 중에서 멘탈 좋고 잘 나대는 병사들이 강제로 떠맡는다. 훈련은 훈련대로 다 하고, 관심병사들하고 상담도 해야 하는 상담의 노예) "응? 어...그...그르치?" "나 지금부터 상담 좀 해주라. 저새끼 좀 어떻게 해주면 안되냐? 나 저새끼 때문에 탈영할 거 같은데..." 영찬이는 깊은 담배연기와 한숨을 쉬며 나를 쳐다봤다. "난 저새끼 때문에 죽으면 할머니랑 엄마 손잡고 셋이 지옥 가..." 영찬이는 내 말에 어이없다는 듯 나를 보다,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하.. 저 개새끼..." "야. 그럼 내가 저새끼 맘대로 갈궈도 되냐?" "저새끼가 너 소원수리 찔러서 너 영창가면 어떡할라고?" "갱스터 삼촌 원스타잖아. 설마 영창 보낼까?" 옆에서 재준이가 거들었다. 실제로 군대에서 훈련 받다가 한 번 팔꿈치가 아작난 뒤로, 우리 대대장은 군단 참모였던 삼촌에게 불려가 온갖 쌍욕을 먹었다고 했다. 이유는 '다칠 수는 있지만 애를 제때 치료받지 못하게 해서 상태가 더 안좋아졌다, 니가 그러고도 지휘관이냐' 난 전역하고 나서 알았지만, 그 이후로 내 건강상태에 대한 보고서가 1주일에 한 번씩 대대에서 삼촌에게 올라가고 있었다고 했다. 어쩐지, 대대장이 자꾸 와서 사람 불편하게 '어디 아픈 곳은 없니?'라고 물어보더라... "내가." 재준이와 영찬이가 나를 쳐다봤다. "그 새끼를 갱생시키겠다." 나는 담배연기를 세게 뿜으며 이야기했다. "동료 상담병과 불교 군종병의 명예를 걸고, 삼촌을 믿고..." 재준이와 영찬이의 눈이 커졌다. "갱스터... 병신같다..." ---------------------------------- 와.. 써도 써도 계속 나오네... 재성이... 생각보다 엄청났네...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최대한 빨리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용!
남편 바람으로 가정 파탄난 분들 꼭 상간녀 소송 하십시요. (사이다 주의)
현재 저는 이혼한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유부남 남친이 있다는 글을 보고 빡이 쳐서 글을 씁니다. 제 남편도 바람이 주특기인 새끼였습니다. 처음 걸렸을 때 제가 봐주고 넘어간게 화근이었죠. 바람핀 거 걸리고 4개월도 안 지나서 또 바람을 피우더군요. 일단 제가 한 첫마디가 뭔지 아시나요? 부부사이에 믿음이 깨졌다고 폰 검사하고 그런거 아닌 거 같다. 믿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근 한다고 해서 고생한다고 일부러 술자리도 보내줬어요. 그리고 그놈 잘때 카톡 스샷, 통화내역 다 찍어놨습니다. 블랙박스도 꼼꼼히 확인해서 동영상으로 남겼구요. 그리고 증거가 모일만큼 모였다고 판단되서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상간녀 소송을 했습니다. 소장이 날아갈때까지 그냥 이가 갈리고 치가 떨렸는데 최대한 참아가면서 살았습니다. 소장 받고 난 뒤 그 상간녀랑 남편은 화들짝해서 오해다 그런 거 아니다 난리를 쳤지만 저는 남편에게 나는 너랑 이혼 안해. 상간녀만 조질거야. 라고 말했고 남편은 결국 가출해서 그년이랑 동거 상태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전 이러한 내용을 회사에 내용증명으로 보내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내가 할수 있는 모든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그 상간녀 주소지가 본가로 되어있고 부모님 명의로 얻어주신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고 그 집까지 내용증명 다 보냈습니다. 그리고 민사를 걸면 통장 가압류 부동산 가압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 민사 걸고 통장 가압류를 걸어 놓은 상태로 1년 4개월 만에 승소해서 월급 가압류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재판 결과를 또 내용증명하여 보냈습니다. 결국 그 여자는 회사에서 짤리고 퇴직금도 가압류 조치를 해놓고 제가 다 챙겼습니다. 그러자 그 천년의 사랑같은 남편과 상간녀 싸우고 헤어지더니 남편은 집에 들어와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너랑 이혼 안해라고 말하고 일다니고 제 생활 열심히 했고요. 남편은 결국에 시댁으로 가서 생활하고 별거 아닌 별거 상태로 1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그 상간녀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다는 sns를 봤습니다. 결혼식장 날짜 다 아는 순간 저는 판결문 둘이 나눈 카톡 프린트 하고 블랙박스 usb에 담아 그 상간녀 결혼식장에 가서 축의금 통에 5만원 제 남편 이름으로 축의금 냈고 사돈되실 어른들한테 가서 증거가 담신 봉투를 건내고 식이 끝나면 보셔라 말하고 집에 왔습니다. 결국 그거 보고 혼전임신이지만 결혼식만 치룬채 그 상간녀의 결혼 생활은 끝이 났고 남편은 저보고 끝난 사이인데 그랬다고 노발대발 하길래 조용히 말했습니다. 니가 그런거야. 누가 먼저 꼬셨든 넌 가정을 지켰어야 했어. 니가 나를 이렇게 만들고 쟤가 저런 불행을 겪게 했어. 너는 나, 저 여자, 저 여자랑 결혼할 남자 이렇게 셋 인생을 쓰레기 통에 집어 넣은 거야. 너가 그런 거니까 앞으로 바람필 때 늘 생각해. 라고 말하고 이혼 소장을 내밀고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에 친정 부모님과 동행해서 부모님은 그놈한테 개쌍욕을 퍼부으셨고 고소를 하네 마네 하길래 고소하는 순간 이혼은 없다. 너가 또 누군가 만나고 있는 거 안다. (그냥 찍은 겁니다.) 걔 인생도 한번 나락 보내줄까? 했더니 입 쳐닫고 조용히 이혼 절차 밟았고 제가 그 놈한테 한 말은 병신이었습니다. 지금 유뷰남 만나시는 년님들아 결혼식장에 저같이 판결문으로 축의금 내서 잣되기 싫으시며 남의 남자랑 쳐자는 창x같은 짓 하지 마시구요. 남편이 바람피는 분들아 울지 마세요. 화내지 마세요. 겁 먹지도 마세요. 애 있어서 이혼 안하고 ATM으로 쓰실려면 쓰세요. 단, 상간녀 소송은 꼭 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람피는 그 새끼한테 꼭 말해주세요. 니가 쟤 인생을 망쳤다고. 니 양심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책하고 죽고 싶길 바란다다고. 최고의 복수가 잘 사는 거라는 말 거짓말이예요. 최고의 복수는 잘 괴롭히다 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이 괴로워서 그렇게 안하면, 이혼하면 그때 뭐라도 할걸 후회합니다. 꼭 복수하시길. 그리고 이 상간녀 미친x들아 니들이 만만해서 데리고 자는 거야 병신들 진짜. ㅊㅊ 혹시 엥? 간통법 없어졌자나ㅠ?? 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 형사는 없어졌지만 민사는 쌉가능이야 ㅇㅇ 손해배상으로 진행된대 이혼할 때 상간자소송을 하면 가정법원에서 가정파탄의 원인을 두고 소송 진행하는 거고 이혼 안 하고 소송만 걸면 민사로 위자료 청구 하는 거고 ㅇㅇ 둘 다 위자료 청구하는건데 이혼하면 더 많이 내야 한다고 함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은데 상간녀, 상간남 소송 중복소송 걸수도 있다고 함
6월 수도권 가볼만한곳 놀이공원 테마파크 워터파크 서울. 경기도/여행가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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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흥신소의 데이트폭력 사례.txt
올해 30살 동갑내기 커플이 있었습니다. 연애만 2년 한때는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릴 정도로 싫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남성의 집착이 시작이 된 건 연애 1년이 막 지난 시점 친구의 결혼식 뒤풀이 장소에서 친구들과 늦은시간 까지 술을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날은 당연히 남자친구에게 결혼식이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설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여성의 집은 부산 결혼식과 뒤풀이 장소는 대구의 시내였다고 합니다. 뒷풀이 장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있고 분위기도 한참 좋을 때라 남자친구와의 카카오톡을 제대로 주고 받지 못 하였지만 전화나 영상통화는 빠짐없이 받으며 남자친구를 안심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술자리 또는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가 깨지도록 핸드폰만 계속 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남자친구는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 이였습니다. 뒤풀이가 시작된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남자는 여성에게 10번이 넘는 영상통화를 하였지만 여자는 싫은 티 한 번 내지 않고 남자를 안심 시켜주기 바빴다고 합니다. 그렇게 12시가 되자 남자는 여성에게 바로 집 귀가를 권했지만 차량이 없던 여성은 여성 친구들 몇 명과 함께 대구에서 자고 다음날 오후에 부산으로 내려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자 남자는 흥분을 하며 어떤 새끼와 같이 있으려 하냐며 쌍욕을 해댔고 그렇게 싸움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날 결국 술자리에서 남자와 싸우느라 혼자 핸드폰만 만질수 밖에 없었고 남자와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된 상태로 여성은 친구 2명과 함께 대구의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왔고 집 앞에서 남자의 차량이 보였습니다. 여성을 본 남자는 여성을 데리고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 쌍욕을 하며 어제 누구와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하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여성은 남자를 안심 시키며 어제의 상황을 빠짐없이 설명해야 했습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 여성은 마치 죄인이라도 된 마냥 남자의 화를 풀어주며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면 사정을 해야 했고 이 일이 있고 약 1년이 넘게 남성의 집착은 끝이 없었습니다. 집착에 못 이겨 이별을 이야기 했지만 매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집 앞과 회사까지 찾아와 자살을 하겠다는 협박과 스토킹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현재도 헤어졌어도 헤어진 게 아닌 삶과 지옥에 살고있는 여성은 스토킹에 못 이겨 남성을 떼어놓기 위해 저희 흥신소에 문의를 주셨고 부산에서 대면 상담 후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요원이 여성의 문자와 통화 녹음 등을 확인한 결과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저희는 여성 요원 2명과 남성 요원 4명을 투입하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여성 요원 1명이 함께 여성분의 집에서 숙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날 남자는 여성에게 연락하여 집에 친구가 와 있냐는 질문에 모든 요원이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날 집 주변에 남성이 없는 것을 확인을 하였고 남성의 동선을 확인 해야하기 때문에 남성 요원 1명과 여성 요원 1명이 남성을 미행하고 있던 상황이라 남성이 여성의 집에 누가 들어가고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남성의 질문에 저희 요원들과 의뢰인 여성분이 많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저희 요원들은 여성의 집에 몰카가 설치되어 있다고 판단을 하였고 즉시 고속버스 택배로 저희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전달 받아서 여성의 집에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천장에 달려있는 소방 장비에 몰래카메라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남성이 달았다는 증거가 없으면 신고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우선 남자가 여성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달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당연히 남성이 여성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판단이 되었기에 먼저 남성을 미행하고 있던 요원 2명에게 남성을 당장 잡아서 핸드폰을 확인하게 하였습니다. 처음에 저항을 하던 남성은 저희 요원의 설득에 이기지 못하고 실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게 되었고 해당 증거를 토대로 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하였고 부산에서의 업무를 종료하였습니다. 디미토리펌 흥신소가 이런것도 해주는구나 일처리가 생각보다 놀라운데 ㅎㄷㄷ 요즘 헤어질 때 안전이별하라고 하는 게 진심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님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조오오온나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