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 하였다고 하는 제주도 여행중 본태 박물관에 방문하였다. 건축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노출 콘크리트가 매력적인 세련된 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한국적인 전통 요소들도 가미하여 더욱 매력적이고 비까지 내려 이것또한 의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운치있는 풍경을 선사하며 빗소리 또한 하나의 음악처럼 들렸다.


본태 박물관은 1~5관으로 기획되어있는데 모두 다른 컨셉의 작품 및 소장품들로 이루어져있다.
먼저 1관은 전통공예 작품들로 이루어져있다. 과거에 친숙했던 베개와 소반 같은 각기 각색의 매력적인 물건이 모이니 하나의 작품이 되어 신기했다.


2관은 현대미술 작품들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한국의 백남준 등 현대에 가장 잘 알려저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모여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집안을 구경하는듯한 느낌을 주며 친숙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아 구석구석 찾아보는 맛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가장 많이 머물렀던것같다.








3관은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 작품 2점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유명해지게된 이유이며 이 작품을 보러 사람들이 가장 많이오는것 같았다.
나는 환공포증이 있어 평소에 사진으로만 보았을때는 엄청 소름돋고 징그럽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직접 감상하니 징그럽다는 생각보다는 웅장하고 묘하게 빨려들어 신기했다.
또한 "무한의 거울방"이라는 공간 작품이 있어 안에서 사진 및 동영상을 찍고 어찌보면 살짝 무서울 수 있지만 2분정도라는 짧은 시간동안 묘 한 매력을 느끼게 해 주었다.


4관은 전통 상례의 상여와 꼭두의 미학 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있는데 조상님들의 죽음에 대한 의미와 사후세계의 생각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5관은 기획특별전관으로 2030년 까지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하는데 해당관에서는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제한되어 있었다.
외부에도 안에 있는 작품들과 연관이 있고 매력적이 작품들이 많아 산책을 즐기며 빗소리와 함께 좋았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을 감상 할 수 있었던 미술관이라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며 나는 빛의 벙커 입장권이 있으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16,000원에 감상하고 왔다.
제주도에 방문할 일이 있으며 평소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정에 추가해보는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