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0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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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27도의 더위에 12시간 놔둬도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는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자체 생산·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햇볕 아래서도 잘 녹지 않는 것이 실험 결과 드러나 그 이유가 무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LA 타임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사는 주부 크리스티 왓슨은 얼마전 아들이 먹다 남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밤새 완전히 녹지 않은 걸 발견했다. 겨울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밤에도 27도 정도나 되는 여름이었다. 믿어지지 않아 다시 하나를 꺼내서 밤새 실온에 놔둬봤으나 결과는 같았다. 왓슨은 “속으로 내가 지금까지 아들에게 무얼 먹인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왓슨은 이런 내용을 지역 언론인 WCPO에 제보했고 이 언론사가 나서서 다시 실험을 했다. 월마트의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상표를 단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유명 브랜드 클론다이크(Klondike) 아이스크림바, 그리고 하겐다스의 아이스크림 한통을 가져다 상온에 두고 녹는 속도를 비교했다. 햇볕 아래서 30분이 흐르자 하겐다스 아이스크림이 완전히 녹고, 클론다이크 아이스바가 3분의 2쯤 녹았을 때 월마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가장 적게 녹았다. 월마트는 이에 대해 “아이스크림은 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녹는 속도가 다르다”며 “크림이 많을 수록 천천히 녹는데 그레이트 밸류 아이스크림이 그런 경우”라고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지방분이 많고 수분이 풍부할 수록 아이스크림은 천천히 녹는다. 월마트뿐 아니라 상당수 아이스크림에는 아이스크림이 모양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구아검, 셀룰로스검 같은 안정제(stabilizer)가 들어있다. 오하이주립대 식품가공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안정제가 많이 들어갈 수록 녹는 속도가 느려진다. 미국 식약청(FDA)과 공익과학센터(CSPI)쪽은 셀룰로스검과 구아검 등 식품 안정제가 식용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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