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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할까

교육학박사 정숙자 나우부모교육센터 소장 경성대학교 겸임교수 아이들은 왜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할까? 하지 말라는 그 행동을 왜 계속하는 걸까? 아이들의 행동은 부모가 보여주는 반응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이가 기분 나쁜 순간은 엄마라면 다 감지 할 수 있다. 아이는 기분 나쁜 이유는 말하지 않고 기분대로 하려고만 한다. 심지어 “엄마 미워” 라고 소리친 다음 울기도 한다. 아이의 이러한 상태에서는 우리 부모들은 대개 여러 가지의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 첫째, 어떤 부모는 말로 심하게 꾸짖고 아이를 나무라게 될 것이다. 둘째, 또 어떤 부모는 아이를 무시하고 아이를 모른 척 할 것이다. 셋째, 어떤 부모는 이런 행동을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새롭고 혁신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첫째와 같이 부모가 심하게 나무라고 꾸짖었더라면 부모와 아이는 모두 기분이 매우 상했을 고 그 기분은 하루 종일 지속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 한명이 사과를 할 것이고 대개는 아이에게 화를 내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부모가 먼저 사과를 하고 아이를 관대하게 다루게 될 것이다. 둘째와 같이 행동한다면 일단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잠시의 효과는 있으나 부모는 할 말을 하지 못해 화가 누적되어 분노를 누적하게 될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아이에게 잘못을 지적해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모는 하루 종일 화가 날 것이다. 이제 부모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이 행동이 과연 효과적일까? 부모들을 의구심을 지니게 될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태도를 통해 배우게 된다. 태도는 아이의 머리와 가슴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다(케빈 리먼,2010). 아이의 태도를 보면 아이의 마음과 머리를 안다. 아이가 하고 있는 모든 말과 행동은 곧 그 아이인 것이다. “보셔요. 언니 것이 더 많아요.” 이 말은 아이의 많은 생각들이 압축되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늘 불만이 누적되어 있고 이 사실들이 말이나 행동으로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진실한 것은 감정이다. 감정은 잘 속일 수가 없고 억누른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지 않고 공감해 주지 않고 아이 마음을 모른 채 두었다면 아이는 끊임없이 요구하고 칭얼거리고 짜증을 내게 된다. 우리 부모들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어 주는 것이다. 자녀의 표정과 태도에서 마음을 읽어 주는 것 , 아이가 느끼는 마음을 부모가 미루어 짐작하여 그것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공감 능력이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감정을 읽어주며 말해주는 방법이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은 느끼지만 솔직하게 표현 할 줄은 모른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 말해 주면 아이는 감정이 풀리면서 이해 받는 느낌이 들게 된다. 심리학자인 칼 로저스는 이를 느낌의 반영이라 불렀다. 좀 더 정확한 공감은 아이가 처한 상황과 그때 느끼는 감정을 연결시켜 주면 된다(마이클 팝킨,2013) “형에게 먼저 게임을 시켜주니 너무 짜증나고 속상하구나.”라고 아이가 처한 상황을 요약해 재 진술 해 주면 된다. 아이의 행동에서 발견된 품고 있는 핵심 감정을 찾아내 헤아려 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알게 되고 억압된 욕구가 풀리게 된다는 것이다. “너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듣지도 않고 아빠가 야단을 치니까 속상하구나.” 한층 깊은 공감으로 진실한 욕구를 헤아려 보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형태라면 더 훌륭한 대화이다. “ 네 말을 들어보니 그때는 정말 화가 났겠구나.” “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정말 실망 했구나.” 아이의 감정과 태도는 진실하다. 우리도 어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숨길수가 없듯이 아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마음을 야단치고 겁주고 위협하는 식의 대화는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된다. 부모의 반응태도를 통해 아이는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화를 내거나 무시하거나 아이를 모른척하는 것은 아이에게 감정을 억압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대화의 시작이다. 부모가 먼저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 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것은 아이에게 대화하는 방법과 감정표현을 가르쳐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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