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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서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 -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까

정숙자 센터장 「나우부모교육센터」 교육철학박사 경성대학교 외래교수 부모가 아이를 잘 돌봐주고 격려해줄 경우,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건강한’ 마음속 비판자가 발달하게 된다. 이때 마음속 비판자는 지켜야 할 규율과 결과를 말해준다. 체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마음속 비판자는 아이에게 불안 신호를 느끼게끔 하는데, 실제로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죄책감을 느끼게 하거나 때로는 우울하게도 만든다. 이렇듯 건강한 마음속 비판자는 스스로에게 벌을 줌으로써 자신의 도덕 체계에 따라 행동하게 한다. 마음속의 불안이나 죄책감, 우울은 적당한 선 안에서 유지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양심이 부모의 합리적인 태도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마음속 비판자가 건강한 수준에서 기능하게 되면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함께 지낼 수 있고, 자신이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무력하지 않고 힘이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학대받거나 방치당한 사람들의 경우는 마음속 비판자가 합리적이지 못하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런 사람들은 마음속의 비판자가 극단적으로 악의적인 경향이 있다. 마음속 비판자의 목소리는 아주 교활한데다 그 목소리가 바로 우리 자신인 것처럼 아주 깊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깨닫기란 쉽지 않다.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이나 목소리가 들릴 때 ‘이 목소리는 마음속 비판자구나’ 라고 의식적으로 알 수도 있지만, 마음속 비판자는 습관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보통 우리는 수치심을 느끼는 스트레스 상황에 있을 때에만 마음속 비판자를 깨닫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실수를 했을 때 ‘바보 같으니!’, ‘또 그랬어? 제대로 좀 못 해?’가 그것이다. 또한 마음속 비판자는 종종 그 자체가 우리 자신의 목소리인 것처럼, 그리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우리 자신한테서 나온 생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속아서는 안 된다. 그 목소리는 우리의 진짜 목소리가 아니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질책하고 비난하던 부모의 목소리다. 이것을 좀 더 분명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원했는지 그리고 나에게서 무엇을 원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님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했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부모님은 그러한 바람을 나에게 어떤 식으로 전달했고, 그러한 바람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자신을 대하는 방식과 부모님이 나를 대하는 방식에 비슷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비판자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면 마음속 비판자에게서 벗어나는 마음속 비판자한테 공격당하고 있는 동안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다. 사실 쉬운 일은 아닌데, 그 순간에 머무르면서 동시에 자기 몸과 감정이 마음속 비판자의 공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집중해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마음속 비판자의 부정적인 메시지에 공격당하고 있는 한 자존감이 자라날 기회는 없다. 마음속 비판자를 잠재우는 가장 강력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마음속 비판자가 하는 말에 그냥 수긍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말대답을 하며 반박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음속 비판자가 주로 부모의 메시지에 의해 생겨났고, 실제로 부모의 목소리처럼 들리기 때문에 마음속 비판자에게 말대답 한다는 것이 부모에게 대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 그런 말은 독이야, 그만해! -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그만해! - 난 너 안 믿어! - 더 이상은 안 당해! 마음속 비판자가 나타나면 바로 잡아버려야 한다. 마음속 비판자가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상처주기 전에 말이다. 마음속 비판자에게 소리를 질러보자. 우리의 분노에 놀라 마음속 비판자가 사라지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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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냉혹한 흑인 변장의 세계
1910년 기행의 국가 영국에서 일어난 일임 당대 최강의 전함이었던 드레드노트가 포클랜드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날이야 새들은 노래하고 꽃들은 피어나고 물론 그런 날씨에 군바리들은 지옥에서 불타야 하는 법이다. 노닥거리던 드레드노트에 급보가 하나 날라왔으니 에티오피아 왕자가 군함을 둘러보러 놀러온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영국은 에티오피아가 어디 처박혀있는 동네인지도 몰랐지만 모르지만 일단 왕자랜다. 왕정제 국가인 영국인지라 난리가 났다. 왕자라니까 뭔가 사단장도 좃밥같아보이는 클래스 아니냐 헐래벌떡 영국 군바리들은 치약을 쭈우욱 짜내 갑판을 믹싱하고 사열준비를 시작했다. 틀림없이 개같았을 것이다. 이윽고 먼 발치서 당당하게 걸어오는 에티오피아 왕자 일행이 눈에 들어오자 함장은 환영의 뜻으로 에티오피아 국가를 연주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시작부터 문제가 터졌다 (영국군 이미지는 영국의 자랑 해리포터로 대체합니다) 뭐 어느 나라 애국가를 부르라고? (이 역시 론 위즐리로 대체합니다) 모름 에티오피안지 이디야인지 와칸다인지 암튼 아프리카 나라임 아니 ㅅㅂ 알지도 못하는 애국가를 어떻게 불러 어차피 흑인들은 전부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노래도 비슷할거임 대충 비슷한걸로 아무거나 부르자 맙소사 워머신 배우 바꿔치기 하는 수준의 논리였다 아무튼 영국군은 같은 흑인국가라는 이유로 에티오피아 사절단한테 잔지바르 애국가를 뿌뿌빠빠 불러주기 시작했다. 그것도 모자라 국기도 에티오피아 국기가 없다보니 잔지바르 국기를 내걸었다. 잔지바르와 에티오피아의 거리는 2560km다. 비행기로 가도 40시간이 걸린다. 한국인 외교사절단한테 부탄 애국가를 불러주면서 티베트 국기를 휘두르는 식이다. 영국군은 식은땀을 흘렸겠지만 다행히 에티오피아 왕자는 별 생각없이 드레드노트 위에 올라섰다 뿌뿌빠빠 와칸다 포에버 와 존나 비브라늄 나올 거 같은 말투야 이범배 또 문제가 생겼다. 영국군은 당연히 에티오피아말을 할 줄 몰랐고 에티오피아 왕자 또한 영어를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근엄한 얼굴의 왕자의 말을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정말로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다행히 왕자의 수행원 중에 영국말을 할 줄 아는 통역인이 있어서 어떻게 문제는 해결됐다. 곧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왕자의 즐거운 영국 최종 병기 견학이 이어졌다 아아, 이것은 함포라고 것이다...맞으면 뒤지지 붕가붕가! 뭐지? 비브라늄 앞에 화약 무기는 미개하단 뜻인가? 아뇨 대충 쩐다는 뜻임 아 ㅋㅋ 붕가붕가 ㅋㅋㅋ 왕자 사절단은 뭔가 신기한 걸 볼 때마다 붕가붕가라는 말을 외치고 다녔는데 통역인은 대충 개쩐다는 뜻으로 설명했다. 왕자는 붕가붕가를 중얼거리면서 드레드노트 곳곳을 들쑤시고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몇시간에 걸친 견학 중에는 뜬금없이 기도를 한다면서 방석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해서 영국군은 함선을 뒤져 방석을 찾느라 고생하기도 했다 영길리들은 최선을 다해서 왕자를 대접했기에 왕자는 몹시 흡족스러웠는지 끝내는 영국군에게 훈장을 수여하려고 했다 에티오피아 왕자와 영길리들 말리느라 좀 진땀을 뺀 뒤 왕자 일행은 흡족한 얼굴로 붕가붕가를 외치며 기념 사진을 찍고 배에서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잔지바르 국가가 아니라 영국 국가가 울려퍼졌다 즐거운 휴일을 통째로 날려버린 영국 군바리들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나름 훈훈하고 평범한 에피소드가 될 뻔 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며칠 뒤에 신문사 데일리 미러에 충격적인 진실이 통보된다 드레드노트에 올라왔던 와칸다 왕자 일행 중에 흑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당대 최고의 트롤러로 유명했던 영국인 시인 호레이스가 친구 트롤러들을 끌어모아 흑인위장을 하고 왕자행세를 했던 것이다 데...뎃? 흑인 위장인 데스? 와따시를 속인 데스? 엌ㅋㅋㅋㅋㅋ 꿀잼ㅋㅋㅋㅋㅋㅋ 붕ㅋㅋㅋㅋ갘ㅋㅋㅋㅋ붕ㅋㅋㅋㅋ갘ㅋㅋㅋㅋㅋ 이 트롤링을 위해서 호레이스가 준비했던 과정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했는데 외무부 장관으로 사칭해서 에티오피아 왕족이 방문할 거라는 허가장을 군에 발송하기도 하고 왕족만이 탈 수 있게 특별 열차를 편성하는 지시까지 감쪽같이 속여 냈다 이런 준비를 끝마친 뒤에는 적당히 얼굴을 칠하고 친구들과 함께 드레드노트 위에 올라간 것인데, 당연히 아프리카 말 따위는 할 줄 몰랐으니 대충 그리스어랑 라틴어를 섞어서 아무렇게나 중얼거렸던 것이다. 아무도 말을 못 알아듣는게 당연했다. 붕가붕가도 에티오피아어는 개뿔 그냥 라틴어다 심지어 이 일행 중의 한 명은 여자였는데, 저 사진 중에 가장 키가 작은 흑인은 사실 최고의 여성 소설가로 손꼽히는 버지니아 울프였다 실로 대단한 흑인위장이다 당연히 완전히 개망신을 당한 영국해군은 길길이 날뛰면서 흑인위장마들에게 고소미를 날렸다 해군들은 감빵에 처넣는 걸론 화가 풀리지 않을 거 같아서 태형, 즉 빠따형을 호레이스에게 요구했다 이 샊끼들이 귀한 휴일에 이따위 장난질을! 아니ㅋㅋㅋㅋㅋ 나도 니들이 글케 븅신같이 속아넘어갈 줄 몰랐지 ㅋㅋㅋㅋㅋ 붕가붕가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하도 기발하고 유쾌한 장난질이라 그런지 여론은 해군한테 안 좋게 돌아갔는데, 일단 호레이스가 유명한 시인인 이유도 있었고 거기다가 속아넘어간 새끼가 븅신 아님? 이라는 여론도 컸던데다가 뭣보다 법이 문제였다 영국법의 어디에도 흑인위장하고 군함에 올라가지 말라는 조항이 없던 것이다. 도리어 호레이스는 겨우 흑인위장마한테 속아넘어간 놈들이 오히려 빠따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끝까지 트롤링으로 해군을 조롱했다. 결국 호레이스와 흑인위장마 일당들은 붕가붕가를 외치며전부 무죄로 풀려나고 만다 씨발붕가 이 일이 유명해지면서 붕가붕가는 당대 최고의 영국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영국 해군 입장에선 꼭지가 돌다 못해 미쳐버릴 노릇이지만 온 영국이 붕가붕가 유행어에 잠기게 된다. 이것 때문에 웃긴 후반 에피소드가 몇 개 있다 나중에 '진짜' 에티오피아 황제 메넬리크 2세가 드레드노트에 놀러왔던 것이다 메넬리크 2세가 즐겁게 배를 둘러보는 동안 몰려온 영국 애새끼들은 일제히 붕가붕가를 외치기 시작했다. 당연히 진퉁 에티오피아 사람이 그 말이 뭔지 알 리가 없었다 쟤들 뭐라고 그러는 거임? 어...대충 쩐다는 뜻임 니네 나라 말 존나 이상하네 ㅋㅋㅋ 또 5년 후의 일이다 1차머전이 터지면서 드레드노트도 자연스럽게 전쟁터로 굴러들어갔는데, 과연 영국 해군답게 그 잡기 힘들다는 독일 유보트를 때려잡아버렸다 드레드노트의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서 사방에서 축전이 날아들어서 영국 해군은 간만에 기분이가 좋았는데 엌ㅋㅋ 또 축전들어왔다 근데 내용이 짧네 뭐라 적혀있는데? 붕가붕가 항상 유쾌한 영국군이였다 [출처 : 소녀전선 갤러리 고질라맛스키틀즈] 필터링하는데 한세월 원본에는 해리와 론이 아닌 소녀전선 캐릭터였다는 슬픈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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