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meongkim
5 years ago1,000+ Views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김연경(24ㆍ페네르바체)이 한국 여자배구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런던올림픽을 통해 월드스타로 성장한 김연경에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천재급 선수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완벽하기에 '100년 만에 한번 나올 선수'라는 극찬이 어색하지 않다. 한국과 일본을 제패한 뒤 터키로 건너간 김연경은 올해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왕을 거머쥐며 유럽 무대까지 정복했다. 축구로 치면 리오넬 메시급의 선수인 셈이다. 9일 현재 김연경은 조별리그 포함 6경기에서 165점으로 12개 참가국 선수 중 1위다. 2위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가모바(121점)보다 무려 41점 많다. 김연경을 향한 세계의 반응은 뜨겁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에 앞서 '여자배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김연경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매우 영리하고 파워가 좋다. 코트 어디에서도 위력적인 공격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여자 배구 코트는 김연경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BBC'는 한국의 경기를 중계하며 김연경에게 ‘슈퍼우먼’이라며 놀라워했다. 한 외신 기자는 김연경에게 “당신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두 번째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자칫 낯 뜨겁게 느낄 수 있는 질문이지만 현장에 있던 수십 명의 외신 기자는 김연경의 대답을 기다렸다. 김연경의 진가에 상대 선수와 감독도 찬사를 보냈다. 지난달 30일 조별 예선전에서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는 홀로 34득점을 쓸어 담은 김연경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조란 테르리치 감독은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말했다. 8강전에서 한국에 패한 이탈리아 마시모 바르보리니 감독도 패인으로 김연경을 꼽았다. 그는 "한국 팀 전체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 중에서도 김연경이 돋보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다"라고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김연경에게 놀랐다. 조별 예선전에서 한국을 꺾은 미국 선수들도 김연경을 칭찬했다. 린제이 버그는 "김연경이 경기를 지배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데스티니 후커는 "김연경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위대한 선수다. 예전에는 종종 그를 막아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아니었다"라고 추켜세웠다. 한국 여자배구가 36년 만에 올림픽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건 김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연경은 192cm의 장신과 유연한 몸을 이용해 강력한 스파이크를 구사한다. 그는 경기당 27.5점을 득점하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4강 진출이 확정된 후 배구연맹 관계자가 "김연경이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고 말할 정도다. 한국은 9일 밤 11시 세계 1위 미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미국에 1-3으로 패한 바 있지만, 미국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낸 저력이 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단 2세트밖에 내주지 않았다. 또한 미국전에서 김연경은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이탈리아전처럼 블로킹이 살아나면 충분히 넘을 수 있다”며 미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한국은 어느 때보다 기세가 등등하다. 김연경을 주축으로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보이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예선전부터 본선 조별리그까지 산 넘어 산이었다. 강팀을 상대해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조직력과 정신력이 더 강해졌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com
3 comments
미국과의 경기.. 아쉽네요 ㅜㅜ 그래도 잘 해주었습니다!!
5 years ago·Reply
금방 경기봤는데, 너므너므너므 잘하는데다가 얼굴도 예쁘고 몸도 시원시원하니 멋지고 팬 됐어요!
5 years ago·Reply
진짜 아쉬웠어요!!! 흑 그치만 연경신 진짜 대단했습니다 :)
5 years ago·Reply
2
3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