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일해도 놀라운 결과를 만드는 책 3권
'웰빙' '웰다잉'에서 시작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태도 변화가 어느덧 ‘워라밸’, ‘욜로’ 로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부지런히 일하고, 타인의 성공 기준에 맞춰 ‘더 많이, 더 빨리’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잘사는 인생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빈부 격차는 점점 커지고, 중산층의 삶은 예전보다 팍팍해져갔다. 상대적으로 행복과 여유를 누리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몇년전부터 사람들은 ‘한 번뿐인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인생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행복을 더해주고 깊은 만족감으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사는 방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근에 출간된 도서들에서도 이러한 시대상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가장 확실한 길, 그것은 바로 일을 줄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1.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코치는‘80을 만들어내는 20에 집중하라’ 고 주장하는《80/20 법칙》을 써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었다. 이후 본인의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서 변화를 지켜본 저자는, 개인의 인생에도 이 법칙이 적용되어야 함을 깨닫고 ‘적게 일하고도 잘사는 방법, 즉 80/20 방법으로 사는 법(Living the 80/20 Way)’을 완성했다. 이 책의 첫 페이지는 다음과 같은 글과 도표로 시작한다. 80/20 방법은 누구나 엄청난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게 해준다. 저자는 책에서 ‘덜 하기’를 주장한다. 덜 일하기, 덜 걱정하기, 덜 행동하기, 시간을 덜 낭비하기, 중요하지 않은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덜 쓰기,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에 덜 소비하기 등등. 대신 자기 자신의 고유성과 독특함에 더 집중하고, 핵심적인 소수의 인간관계에 더 에너지를 쏟고, 더 많은 사색의 시간을 갖고, 더 절약하고 저축하고, 행복하고 생산성 있는 시간을 더 늘리고, 삶을 더 간소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넘쳐나는 물질로 현대인의 삶은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는 사실을 저자는 신랄하게 비판한다. ‘더 많이, 더 빨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많은 에너지와 돈, 시간을 투자해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세상 이치에도 어긋나고 성공의 방식과도 맞지 않는 이런 생활은 결국 우리를 지치고 근심걱정하게 만들 뿐이라는 말이다. 대신 ‘적은 것이 더 낫다’,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것이 ‘적게 일하고 잘사는, 즉 80/20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 일과 성공, 돈, 인간관계, 그리고 간소한 굿 라이프의 5개 영역에서 ‘80/20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3단계를 담고 있다. 그것을 통해 인생이 가치 있고 행복하게 변하는 것을 경험하라고 말한다. 다양한 사례와 실전 노하우, 그리고 저자의 통찰력이 더해진 이 책은, 행복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인생을 고민하는 모든 세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나는 4시간만 일한다>로 잘 알려진 팀 페리스는 다음과 같은 추천사를 남겼다.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활용하라!” 2.<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이 책의 저자 마릴린 폴은 탈진할 때까지 일을 하다 면역결핍질환으로 죽음과 마주하게 되었다. 뒤늦게 일을 줄이고 운동을 해보았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다 매주 하루씩 갖기 시작한 안식일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병을 극복했고 무엇보다 자신을 소중하게 돌보는 법을 깨달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휴식을 통해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알게 되었고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일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재확인 할 수 있다. 내면의 나침반을 재설정하여 중요한 일을 기억하고 실행할 수 있다. 쉬면서 목표와 꿈을 향한 방향감각을 되찾고, 열의와 건강을 빼앗는 피로와 탈진의 악순환을 끊는다. 다른 사람들과 다정하고 느긋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한마디로 일하지 않는 시간은 당신의 삶을 구한다. ‘일하지 않는 시간’을 만드는 다섯 가지 원칙을 지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을 누릴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1. 나의 시간을 보호하고 준비하라 2. 시작과 끝을 정하라 3.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사람과 마주하라 4. 속도를 늦추고 음미하라 5. 성과가 아닌 휴식, 성찰, 놀이에 집중하라 3.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첫번째로 소개한 도서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의저자 팀 페리스는 국내에 수많은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타이탄의 도구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마흔이 되기전에> 등 그러나 아마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알려진 타이틀은 바로 이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일 것이다. 놀라운 것은 원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에 4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4시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회사에 취직해 하루 14시간씩 일하며 1년을 버티고 해고를 당했는다. 이에 굴하지 않고 창업한 회사가 한 달에 4만 달러라는 놀라운 수입을 안겨주었으나 이번에는 일주일 내내 하루 12시간씩 일해야 하는 상황과 부딪치게 된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일과 삶의 방식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짰다. 80/20법칙과 파킨슨 법칙에 따라 중요한 일외에 많은 일들을 아웃소싱한 후, 살고 싶은 곳에서 원격근무를 시행한 것이다. 그 후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한 달에 4만 달러를 버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면서 여유와 균형감 있는 삶을 추구한 것이다. 저자는 현실은 언제나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과학과 법을 제외하고 모든 규칙은 바뀌거나 깨질수 있으며, 그렇다고 윤리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가 남다르게 생각하는 단어 '협상 타결'의 협상은 영문으로 DEAL 이다. 이 단어의 앞머리 글자로 그는 혁신의4단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일 만으로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을 한 권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