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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온 거 다 본다"…플레이엑스포 첫날 모습은?

유저 참여 퀴즈대회, 추억의 게임장, 코스어들까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린 첫 오프라인 게임 박람회 2022 플레이엑스포가 12일 막을 열었습니다. 

3년 만에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현장 행사인 만큼, 벼르고 있던 참관객들의 모습은 들떠 보입니다. 평일 아침인데도 길게 늘어섰던 입장 대기열에서부터 오랜만에 단체 견학을 온 관련학과 학생들, 게임 행사의 빠질 수 없는 백미 코스어들 모습까지, 활기찬 현장 분위기 전해드립니다.
입장 전부터 많은 참관객이 대기하면서 현장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광운대학교 게임학과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매해 플레이엑스포에 참가/참관했었습니다. 2년 동안 아쉽게 중단되었던 전통은 올해 되살아났습니다. 사진은 부스를 연 학우들을 응원하러 온 학생들입니다.
VIP 참관객들은 대기열 맨 앞에 서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2019년 행사 당시 나흘 내내 출석한 덕분에 획득한 자격입니다. 보고 싶은 부스가 있는지 묻자 "다 본다"고 답했습니다. VIP는 뭔가 다르네요.
올해 플레이엑스포에는 '한국형 가족 게임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반적인 아케이드 게임에 더불어, 이용자 실력으로 경품이 제공되는 점수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리뎀션 게임)도 함께 전시됩니다. 별도 이용료는 없으니, 평소 사랑하는 아케이드 게임을 실컷 즐기기만 해도 '이득'입니다.
…? 심상치 않은 마이클 마이어스 코스어입니다. 따라가 보았습니다.
(*전부 몸짓으로 답변)
Q. 말씀을 하실 수 있나요? A. (아뇨)
Q. 사진 촬영은 괜찮으신가요? A. (네)
Q. 혹시 모형 칼을 보고 뭐라 하신 분은 없던가요? A. (한 명)
유비소프트 게임, 혹은 밀리터리 장비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는 두 분도 만났습니다(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눈에 봐서는 구분이 다소 어렵지만, 왼쪽 코스어의 테마는 <고스트 리콘>, 오른쪽은 <디비전>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게임 마스터 '프론트맨'도 게임을 즐기러 왔습니다.
하드웨어부터 이미 운치 있게 빛이 바랜 '추억의 게임장'도 플레이엑스포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슈퍼 패미콤,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레트로 게임기만 줄 수 있는 특유의 정취를 담뿍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러 온 올드 게이머, 이색 체험을 함께하는 커플 등, 방문객들도 남녀와 노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부자(父子) 참관객을 발견해 잠시 소감을 물었습니다. 평소에도 함께 게임을 즐겨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참관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평소 자녀의 게임생활 지도 방침을 묻자, "연령대에 맞는 게임이라면 특별히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부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인디 오락실, 게임 플레이 섹션의 60여 개 부스에서 출품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팝업 스테이지에서는 '게임 골든벨' 등 다양한 유저 참여형 행사가 열렸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양한 게이밍 장비도 '파밍'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문제가 쉬워 보이는 것은 기분 탓입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게임계 현직 종사자들의 업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다 함께 게임문화토크'가 진행됐습니다. 첫 강연에 나선 것은 T1의 박의진 코치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운타라'로 활동하던 시절의 커리어 여정을 참관객들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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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플레이x4, 오프라인 행사에선 무얼 하나?
VR 체험관, 코스프레 행사, 레트로 장터, 게임 대회까지. 다양한 행사 진행 2021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1 PlayX4(플레이엑스포)가 개최된다. 플레이엑스포는 지스타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중 가장 큰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실상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오프라인 게임쇼다. 참가 신청은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7월 9일까지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플레이엑스포는 VR 체험관인 스페이스X, 오프라인 보드게임존, 레트로 장터, 추억의 게임장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예고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최대 관람객을 1,881명으로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도 강조했다. 2021년 플레이엑스포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디스이즈게임이 관람 포인트를 정리했다. # 철저한 방역대책 약속한 2021 플레이엑스포 먼저 코로나19 속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주최측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조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플레이엑스포 현장 관람 인원 제한은 1,881명이다. 사전 예약 인원만 입장 가능하며, 입장 인원이 제한 인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운영할 예정. 따라서 플레이엑스포 참관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관람객이라도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관람 제한 인원이 초과되면 입장할 수 없다.  행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킨텍스의 방역 절차를 거친다. 체온 검사와 안심콜 인증 절차 후 입장띠를 받는다. 입장 이후에도 개별 행사장에 입장할 때 2차 체온 검사 및 손 소독을 진행하며, 별도의 인원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체크한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관람객이 이용하는 게임패드를 수시로 소독하고, 킨텍스 내 전문 인력이 계속해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킨텍스의 4단계 방역 대책 중 일부. 플레이엑스포는 킨텍스의 방역 대책을 준수해 진행되며, 그 외에도 플레이엑스포 사무국의 2차 방역 대책이 있을 예정이다 (출처 : 킨텍스) # 오프라인 행사의 중심! 스페이스 X 2021 플레이엑스포 오프라인 행사의 중심은 팝업 스테이지 '스페이스 X'다. 스페이스X는 특별테마 체험관으로 국내 비디오게임 커뮤니티와 연계한 '루리콘', 국내 인디 인디·스타트업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인디오락실', 신작 아케이드 게임과 AR/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형 가족 게임센터'가 있다. 스페이스X는 플레이엑스포 행사 내내 상시 운영된다. 루리콘은 국내 비디오게임 커뮤니티와 연계한 행사로, 다양한 신작 콘솔 게임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몇몇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는데, 체험 가능한 게임은 곧 공개될 예정. 2019 플레이엑스포의 풍경. 이번 플레이엑스포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로 콘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인디오락실은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29개의 인디게임을 오프라인에서 즐겨볼 수 있는 행사다. 그리고 이 중 우수 작품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TV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하이브리드관'에서는 선정된 인디게임 외 중소 개발사 및 학생 팀 등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한 다양한 개발사의 게임을 직접 즐겨볼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국 가족 게임센터'도 운영된다. 다양한 VR/AR 게임을 즐겨볼 수 있으며,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능력으로 결과를 내고, 일정 수준 점수에 도달하면 경품을 교환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 레트로 게임 팬을 위한 행사! 레트로 장터와 추억의 게임장 레트로게임 커뮤니티 '구닥동'에서 매년 진행하는 레트로장터가 2021년에도 플레이엑스포에서 개최된다. 레트로장터는 패미콤, 네오지오, 드림캐스트 등 각종 레트로 게임과 서브컬쳐 물품을 거래하는 플리마켓이다.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행사로, 연식이 오래 된 레트로 게임과 희귀한 서브컬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란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개최되어 왔다. 플리마켓 형식인 만큼, 이번 레트로 장터도 셀러를 모집(링크)하고 있다. 셀러 신청 마감은 7월 14일까지며, 7월 16일 저녁에 OT 및 자리배정이 진행될 예정. 레트로장터는 7월 17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시간은 10:00부터 18:00까지다. 위치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그리고 레트로 장터 근처에서는 레트로 게임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게임장'이 운영된다. 구닥동의 지원을 받아 아버지 세대 감성 가득한 추억 속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추억의 게임장은 2019 플레이엑스포에서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테이블당 두 개의 패드가 주어져 연인끼리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코스프레 행사, 보드게임, 비마니 대회까지 연계한 플레이엑스포 2021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코스프레 행사인 '코스티벌'도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찾아보기 힘들었던 오프라인 코스프레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7월 18일 13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코스플레이어가 1분 30초 동안 자유 퍼포펀스를 선보일 예정. 총 상금은 300만원이며, 7월 10일까지 사전 접수(링크)를 받고 있다. 단체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보드게임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가족, 연인, 친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해당 보드게임이 마음에 든다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2019 플레이엑스포에서의 코스프레어들 또한 이번 행사는 e스포츠와도 연계된다. 리듬 게임 <BEMANI> 시리즈의 공식 대회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2021’ 결승 스페셜 매치가 7홀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스테이지 앞 직접 관람은 사전에 진행된 BEMANI 직관 이벤트에 당첨된 참관객만 가능하다.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2021은 7월 17일 14시 30분부터 17시까지, 7월 19일에는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인기 및 매출 1위 등극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앱스토어에서 "다그닥다그닥"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경주마 캐릭터 육성 RPG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20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한국에서는 사전 예약 100만 명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강점을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자유로운 육성 전략, 완성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탄탄한 게임성과 콘텐츠로 많은 국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집계 방식의 차이에 따라서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는 <우마무스메>의 인기, 매출 순위에 대한 지표는 확인할 수 없다. 게임은 20일 애플, 구글 양대 마켓에 나란히 출시됐으며 첫날부터 리세마라(게임 시작 전 특정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설정을 재설정하는 행위)를 하기 위해 유저들이 몰려들었다.
이렇게 많았나?…PS 게임 '이었던' PC 이식작 모아보니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리터널’ 루머까지 PS 독점 작품으로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PC 이식이 최근 발표되었다. 이미 콘솔 시장에서 재미가 입증된 시리즈인 만큼 PC 유저들의 기대는 크다. 이는 최근 몇 년 지속한 소니의 PC 진출 정책의 일환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짐 라이언 대표는 2021년 2월 직접적으로 더 많은 PS게임을 PC에 출시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같은해 10월에는 소니의 PC 전용 레이블 ‘플레이스테이션 PC 유한책임회사’(PlayStation PC LLC)의 존재가 확인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PC 출시가 이뤄진, 혹은 이뤄질 예정인 ‘PS 출신’의 게임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보다 그 수는 적지 않다. # 간판 트리플 A 게임들 우선 PS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인기작들이 하나둘 PC에 이식되고 있다. 이들 게임은 PC에서도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PS에서의 입증된 인기가 PC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추가적인 PC 이식도 예정되어 있다. 가장 최근 이식작은 2022년 초 PC로 출시한 <갓 오브 워>다. 본편 이후 4년 만의 이식이지만 PS 진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게임인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5월 소니 발표에 따르면 <갓 오브 워> PC판은 출시 두 달 반 기준으로 97만여 장 판매됐다. 동시 접속자는 첫 주 최대 7만 명을 넘었고, 스팀 유저 평가는 6월 21일 현재까지 ‘97%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그전에는 <호라이즌 제로 던>이 있었다. 역시 5월 소니 발표에 따르면 출시 후 2년 6개월가량의 기간 동안 약 240만 장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출시 초기부터 높이 평가 받은 <갓 오브 워>와 달리, 여러 기술적 이슈로 초반 평가가 좋지 못했다. 이후 평점을 꾸준히 회복해 현재는 전체 평가 85% 긍정적, 최근 30일간 평가 91%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출시할 게임으로는 <언챠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가 있다. <언챠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과 그 확장판 <언챠티드: 잃어버린 유산> 합본으로, 올해 초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연기되어 왔다. 그러던 와중 6월 9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등급분류를 마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PS4, PS5 두 콘솔 모두에서 간판급 게임으로 인정받은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도 있다. 6월 초 소니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쇼케이스를 통해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와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두 편을 올해 안으로 PC에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마블 시리즈, 그리고 <스파이더맨> 시리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언챠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콜렉션> 등급분류 결정내용 (출처: 게임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마니악한 인기작 코지마 히데오가 본인 이름을 딴 스튜디오 설립 뒤 처음으로 출시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데스 스트랜딩>도 두 차례에 걸쳐 PC로 나왔다. 2020년 7월에는 본편, 2022년에는 ‘디렉터스 컷’이 이식됐다. 2021년 발표에 따르면 본편이 PC 출시 이후 연말까지 올린 매출은 2,700만 달러 (약 348억 5,000만 원)에 달한다. PS 버전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좀비 아포칼립스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이즈 곤>도 PC로 출시했던 바 있다. PS 버전에서 게임은 완성도 이슈로 인해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고, 판매량은 한때 800만 장으로 알려졌지만, 개발사가 공식 부인하면서 불명확한 상태다. 소니에 따르면 PC 버전 판매량의 경우 출시 10개월 되는 시점에 85만 2,000장을 기록했다. 1996년 처음 시작해 오랜 기간 PS 계열 기기로 출시했던 장수 인기 JRPG 시리즈 <페르소나> 역시 2020년을 기점으로 <페르소나 4 골든>을 통해 PC에 진출했던 바 있다. 한편 2022년 6월 Xbox 쇼케이스에서는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PC 버전 및 Xbox 시리즈 X/S 버전 출시까지 발표되면서 Xbox와 PS 팬 모두를 놀라게 했다. # 퀀틱 드림 게임들 인터랙티브 스토리 게임으로 유명한 퀀틱 드림의 타이틀 중엔 PS 전용으로 출시된 것들이 많지만 현재는 대부분 PC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9년과 2020년에 퀀틱 드림이 각각 에픽게임즈, 스팀 플랫폼을 통해 일련의 과거 작품을 출시,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퀀틱 드림’의 초기 흥행작으로 기억되는 <헤비 레인>은 2010년 PS3 버전으로 먼저 출시했다가 2016년 PS4로 이식했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암울한 테마로 유명한 이 게임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에픽게임즈, 스팀 플랫폼을 통해 PC에 진출한 바 있다. 다만 두 차례 이식 모두 본편만큼의 인기나 주목을 얻지는 못했다. <비욘드 투 소울즈> (출처: 퀀틱 드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당시 엘런 페이지)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비욘드 투 소울즈>도 비슷한 사례다. 미스터리한 존재 ‘에이든’의 힘을 빌려 초능력을 구사하는 주인공 조디 홈즈의 모험을 다룬 이 게임은 마찬가지로 2013년과 2015년 PS3, PS4로 출시했고 2019년과 2020년에 순서대로 에픽게임즈, 스팀 플랫폼에 선을 보였다. 현재 퀀틱 드림의 인기에 결정적 영향을 준 PS4 작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역시 2018년 PS4버전 출시 이후 같은 패턴으로 PC에 진출했다. PC 버전의 단독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 기준 5월 기준으로 도합 7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고 퀀틱 드림은 발표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본편은 인간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안드로이드가 보편화한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 본질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담아 호평받았다.  다만 PC버전은 이식 당시 CPU 과부하 등 치명적 문제가 발생해 혹평이 이어졌던 바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출처: 퀀틱 드림) # <리터널> 루머까지 마지막으로, 2021년 출시해 2022년까지 여러 게임상을 수상한 SF 로그라이트 슈터 <리터널>이 PC로 이식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스팀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스팀DB’를 통해 유출된 정보에 근거한 추론이다. 처음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5월 말, 스팀DB 상에서 ‘오리건’이라는 코드네임의 게임이 발견되면서 부터다. 게임 설명에서 ‘로그라이크’, ‘탄막’, ‘삼인칭 슈터’, ‘SF’ 등 태그가 확인되면서, 이 게임이 <리터널>일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다만 해당 태그를 공유하는 게임은 여럿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점까지는 그저 추측 차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해당 게임의 업데이트 이력에서 <리터널>과 연관된 특정 키워드들이 발견되면서 출시 가능성에 더욱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데이트 이력에서 확인된 단어들은 ‘시시포스의 탑’, ‘아트로포스’ 등이다. 각각 <리터널>의 무한 모드, 그리고 게임의 주된 배경이 되는 행성의 명칭이다. 이러한 이름들이 우연히 다른 게임에서 등장할 확률이 높지 않은 만큼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기자수첩] 역대급 가뭄, 게임으로 보는 치수의 중요성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비가 정말 안 내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집계된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6.8mm로 평년 강수량(344.6mm)의 절반 수준입니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지만, 완도 같은 도서 지방에서는 이미 2일 급수·4일 단수에 들어갔습니다. 몇몇 농촌에서는 심각한 가뭄 탓에 올해는 모도 제대로 못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곧 비가 많이 내릴 겁니다. 한반도에는 매년 여름 장마라고 불리우는 집중호우 현상이 발생합니다. 올해 장마는 6월 20일경 제주에서 시작해 점차 북상할 예정인데, 오랜 가뭄 뒤에 내리는 비를 마냥 단비라고 부르긴 어렵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오랜 가뭄 뒤에 큰 비가 내리면 균열된 지반에 물이 들어가 산사태와 무너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했습니다. 또 농사 역시 철이 있기 때문에, 땅이 가물어서 파종 시기를 놓친 뒤에 내리는 비는 농부 약 올리는 비라고도 하죠.  (출처: 픽사베이) #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류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대체로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가뭄"이라는 지금, 몇 가지 게임을 통해서 '치수의 중요성'을 알아볼까 합니다. 불세출의 시리즈 <문명 6>에서 주거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적입니다. 게임의 스타팅 포인트를 고려함에 있어 중요한 조건은, 바로 그 지역이 담수(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인구를 늘리려면 담수 옆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변에 물이 없다면 송수로를 연결해서 물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 경우 담수 옆에 도시를 마련하는 것에 비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물이 있는 곳에서 문명을 발전시키는 게 유리한 <문명> 담수가 없는 사막이나 극지방에서는 주거 공간 2, 해안을 면한 도시는 주거공간 3, 담수를 가졌거나 송수소를 끌어온 도시는 5의 주거 공간을 받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문명 6>를 하면서 수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문명은 제대로 크기 어렵습니다. 실제 인류의 4대 문명 또한 모두 황하나 나일강 같은 큰 강에서 비롯한 점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는 역사적 상식입니다. <문명 6>에서 스타팅 포인트로 담수 지대를 잡은 뒤에도, 수자원은 게임 내내 중요한 관리 대상으로 등장합니다. 쌀과 밀을 추가로 산출할 수 있는 물레방앗간, 주거공간을 키워주는 하수관, 도시의 쾌적도를 올려주며 가뭄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데다 홍수까지 막아주는 댐과 해상 유닛의 활동 반경을 확대해주는 운하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문명이 발전하면 댐을 수력발전소로 재탄생시켜 전력을 뽑아낼 수도 있죠. <문명 6>에는 2018년 확장팩이 발매되어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추가됐습니다. # 똥물 뒤집어쓰기 싫으면 철저한 도시계획을   또 하나의 역작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봐도 치수야말로 통치의 근본이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심시티>의 '정신적 계승작'이라고 부름 직한 <시티즈>에서는 수도를 모든 지역(주거, 상업, 공업)에 깔아줘야 합니다. 인류는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으므로, <시티즈>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커맨드가 바로 물을 끌어주는 것입니다. 적절한 수도와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면, 건물에는 사람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하에 수도관이 깔려있어야 도시는 발전합니다 도시가 요구하는 만큼의 용수를 공급하지 못하면, 도시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마주한 자연 환경을 무시한 상태로 수도관을 깔았다가는, 수자원이 마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플레이어)은 도시의 수요를 무조건 추종할 수 없습니다. 시장은 상류와 하류, 담수의 양, 물이 흐르는 방향 등을 두루두루 살펴야 합니다. <심시티>보다 훨씬 고약해진(혹은 고도화된) <시티즈>는 시장에게 수질의 관리까지 요구합니다. <시티즈>에는 오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존재해, 수원을 관리해야 하며 배수구를 잘 만들어 못 쓰는 물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시민들이 마시는 물에 오·폐수가 섞여 들어가면 시민들은 복통을 호소하고, 도시는 재앙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수의 처리에 성공하지 못하면, 홍수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똥물을 뒤집어 쓸 수도 있습니다.  댐의 완전 범람은 도시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 중간이 없는 날씨, 비버를 보고 배워라? 또 다른 시티 빌더 <팀버본>은 인간이 아닌 비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이 떠난간 지구에는 끝없이 우기와 건기가 반복되는데요. 플레이어는 여기서 비버들의 지어갈 새로운 문명을 관리하게 됩니다.  <팀버본>은 물에 대한 게임입니다. 물을 잘 대야 비버들이 쓸 나무와 열매가 자라나고, 구성원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게는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건기를 잘 견뎌내기 위해 플레이어는 저장시설을 지어 물을 비축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팀버본>에서 치수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가뭄을 견뎌내는 솔루션은 물을 주는 것뿐입니다. 가뭄에 대비하지 않으면, 비버들은 집단 폐사합니다. 모든 것이 바싹 마르는 <팀버본>의 건기 '곧 건기가 끝날 테니, 조금만 버티자'라는 마인드로 게임에 임할 경우,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비버 몇 마리 죽고 끝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플레이를 유지시킬 수 있는 '경외심' 같은 바로미터가 떨어집니다. 비버들의 경외심이 낮아지면, 수명이 줄어드는 등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되는 꼴입니다. 결국에는 다가올 건기에 대비해 물과 식량을 든든하게 마련해놓는 게 정석에 가깝습니다. 비가 오는 때와 오지 않는 때의 균형을 맞추게 되면, 플레이어는 댐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물의 흐름을 보고 동력을 생산하거나 1달 넘게 지속되는 건기에도 끄떡없는 저수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비버는 인간보다 훨씬 물 속 활동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헤엄을 치면서도 건설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장한 물이 충분하다면 비버들은 지속되는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댐의 저장 능력을 얕보았다가 물이 범람하기 때문에 댐에 물이 얼마나 저장됐는지 돌봐야 합니다.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수자원의 확보는 생존 필수조건입니다. <팀버본> 플레이어는 치수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는데 왜 가뭄이냐고 물으신다면... 그러면 다시 우리가 마주한 현실로 돌아와 봅시다. 한국도 여러 시뮬레이션 게임이 보여준 것처럼, 수자원 확충에 적지 않은 사회적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연지리적으로 담수 자원이 많은 국가에 속합니다. 2012년 UN 발표에 의하면, 한반도는 "물 부족이 없거나 적은" 쪽에 속합니다. 강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처럼 큰 강이 흐르고 있고, 모두 농업용수로 쓸 수 있으며, 석회질이 없으므로 적은 공정을 거쳐 식수로 쓸 수 있습니다. 인구 천만 명이 사는 대도시의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좋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죠. 2012년 UN이 발간한 자료 중 'Water stress versus water scarcity' 지정학적으로도 한국은 수자원 문제가 적은 쪽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담수가 국토 안에서 흘러서 '수자원 안보' 문제도 없습니다. 메콩강이나 나일강 유역에서처럼 상류 수자원을 확보한 나라가 물을 모으려고 해서 하류의 물을 쓰는 나라가 위기를 겪는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1980년대 우리 정부가 '북한이 금강산댐을 무너뜨리면, 여의도 63빌딩 중간까지 물이 차오를 수 있다'고 선전하며 국민 성금으로 평화의 댐을 만든 것 정도가 물과 관련한 안보 위기가 될 텐데, 대부분이 거짓 뉴스에 의한 조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죠. 이러한 조건 속에서 한국은 놀랄 만한 행정력을 마련한 덕분에, 물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편입니다. 수자원공사의 이번 발표에 의하면, 평균 강수량이 예년 55% 수준에 머물러도, 관리 중인 34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가 절반밖에 안 왔지만, 일단 만들어놓은 댐에는 물을 잘 저장해놓고 있는 셈입니다. 또 한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합니다. 한국 최고의 격오지로 비무장지대에 있는 파주 대성동에도 수도 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이 가뭄을 겪는 이유는, 와야 할 비가 몰아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큰 강이 많다고 하더라도 결국 국토의 70%는 비를 흘려보내는 산지이고, 그 비도 여름 한 철에 집중됩니다. 때문에 적절한 취수원이 없는 지역들은 물을 제때 저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집에 상수도가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산간, 도서 지역은 봄철에 물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은 세계적으로 물이 적은 환경이라고 부를 만한 나라는 아니지만, 계절 및 지역에 따른 편차가 대단히 큽니다. 때문에 한강 상류에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서울과 수도권은 사시사철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와도, 취수원이 부족한 속초 같은 도시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대규모 제한급수를 실시하며 버텨왔던 것입니다.  <문명 6>로 비유하자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담수 자원이 있어서 주거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의 구분이 뚜렷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한국의 물 압박(Water Stress)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 결론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학계에서는 지구가 더워지면서 한국의 장마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국에서 장마가 사라진다면 치수 계획을 완전히 새로 세워야 합니다. 게임으로 따지면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셈입니다. 유명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플레이 중간에 평균강수량이 줄어들어 쓸 물이 줄어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해 오호츠크해 기단을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구가 더워지면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의 형성 조건이 전과 다르게 뒤죽박죽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몇 년 새 한반도 북부에 장마전선이 형성되거나, 태풍이 불어서 한반도 전체에 장맛비가 내리거나, 한국에는 비 한 방울 안 내리는데, 일본열도에 폭우가 내리는 식으로 양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 및 강우일수 (출처: 기상청)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른장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장마가 더는 오지 않는다는 것이죠.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마른장마'라는 단어를 채택하지 않았고, 몇 년 더 관측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2009년부터 이미 장마의 시작과 끝을 예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부터 시작해 북상하는 전통적인 장마가 드물게 발견되고, 전국 동시 장마가 쏟아지거나 몇몇 지역에만 집중 호우가 발생하는 식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결국 애써 지은 댐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만약 한반도에 '마른장마' 현상이 이어진다면, 한국도 미국, 중국, 호주가 마주한 사막화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장마가 사라지면 취수원에 적절한 용수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라 전체가 물 부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팀버본>의 비버들처럼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극심한 사회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물을 뿌리는 야외 공연이나, 하루에 1,000톤 이상의 물을 쓰는 골프장에 가는 건 꿈 같은 일이 될 것입니다. 현실은 게임이 아니라서 예전에 저장해놨던 좋았던 시절을 다시 불러오기란 불가능합니다.
“반갑다 게임행사” 플레이엑스포, 주말 맞아 관람객 성행
3년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에 뜨거운 반응…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2년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주말을 맞아 일반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프라인 기준으로는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 그동안 “행사가 그리웠던”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PC, 콘솔, 모바일, 아케이드, VR,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사들이 참여하며, 여러 인디 게임사들도 부스를 마련한다. 단순히 게임을 소개&전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의 전시가 다수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레트로 장터’, ‘게임 문화 토크’ 등 다른 행사에서 보기 힘든 각종 부대행사에 더해 다양한 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들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페스티벌’(코스티벌)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주말 플레이엑스포 현장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줬을까? 일요일 오전, 개막 직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개막 직전, 입장을 대기하는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오늘(15일)은 사전에 대기하던 관객들이 모두 입장하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15일 오후 12시 전후의 행사장 전경.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게임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의 부스. 행사장 개막후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길게 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엑스포만의 명물(?) 중 하나인 '레트로 장터/오락실'. 1980, 90년대 게임기 및 게임들을 '그때 분위기'로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은 관람객 입장 전 촬영) 레트로 장터에서는 MSX, 패미컴, 게임보이 등 레트로 게임기 및 게임 타이틀, 그리고 NDS, PS2 등 비교적 최신(?) 타이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 타이틀 및 관련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선 전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형태의 부스 및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다. '코스프레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인기를 끌었고 특히 '프로' 코스어가 아닌, 일반인들이 적극적으로 코스튬 플레이를 하면서 관람객들과 어울리는 것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정말 많은 코스어들을 만날 수 있다.
플레이엑스포, 차분하게 즐기고 싶다면 "보드게임 작가존으로 오세요!"
게임쇼에서 줄을 서서 미출시작을 미리 경험해보거나, 화려한 전시를 보는 것도 좋지만 여유를 찾기는 쉽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새로운 재미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플레이엑스포 '보드게임 작가존'에 가면, 손수 공들여 테이블 위의 게임을 만든 보드게임 작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들려주는 게임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해보면서 편안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쇼 특유의 소음으로부터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작가들이 해주는 게임 설명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뭔가 특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플레이엑스포 '보드게임 작가존'에는 총 8개의 게임이 전시 중이며 '한국보드게임작가협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작가존'은 게임쇼에서 으레 볼 수 있는 게임, 게이밍 기어, 굿즈 부스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각각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어 부담없이 앉아서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게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기자가 흥미롭게 본 게임 5가지를 추려서 보여드립니다. 이런 거 뽑을 땐 아무래도 홀수가 좋거든요! <접는미로 메이즐링>은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어렵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종이를 접어서 시작점과 도착점을 이어 길을 완성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서 명상하듯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종이를 접는 게 참 독특했습니다. 현장에 오시면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튜토리얼 페이지를 받아볼 수 있으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쉬우면서도 어려웠던 <접는미로 메이즐링> <이계의 문>은 전략 대전 게임으로 캐릭터를 골라 덱을 구성하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운을 최소화한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각각의 캐릭터가 상당히 많은 행동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 플레이 다른 메타플레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진득하게 '뇌지컬'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운 요소를 최소화하고 그 자리에 전략성을 강조한 <이계의 문> <프라테론 더 보드: 미궁>은 보드 디펜스입니다.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으며 3방향에서 진군하는 적들에 맞서 싸운다는 기획입니다. 단순히 더미에서 카드 뽑기에 치우치지 않고, RPG적 요소를 가미하여 미궁에 들어가 몬스터를 파밍하면서 자원을 얻으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본성 방어에 성공하면서 적 보스를 클리어하면 게임이 끝나게 되는데, 플레이 조건에 따라서 매번 다른 보스를 만날 수 있다네요. 매번 다른 보스를 만날 수 있는 보드 디펜스 <프라테론 더 보드: 미궁> <매직 넘버 일레븐>은 테이블 축구 게임입니다. TCG를 축구로 '포지션 변경'한 느낌이었는데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의 조합을 통해 공격력 또는 방어력을 올려서 페이즈에서 득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능력치의 스타 플레이어를 뽑아서 배치할 수도 있고, 홈팀과 어웨이팀의 영향력 바로미터가 존재해서 필드 위의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공을 직접 튕기지 않는 축구 게임 <매직 넘버 일레븐> <텔레파시 통통>은 연인끼리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지난 7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인데 QR코드를 인식해 음악을 들은 뒤 서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저작권 획득을 마친) 짧은 소리를 듣고 난 다음에 떡볶이가 생각나는지, 비빔밥이 생각나는지, 그것도 아니면 냉면이 생각나는지 해당 대상에 포함되는 스톤을 맞추면 됩니다. 연인이 없다고요? 어... 친구끼리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매니아들이 매우 많은 대표 서브장르 6가지
1. 포스트 아포칼립스(Post Apocalypse) 세계종말을 테마로 하는 장르. 인류 문명이 거의 멸망한 세계관, 또는 그런 세계를 배경으로 삼는 픽션물 현재는 거의 메인장르로 봐도 무관할정도 대표적인 작품 : 대부분의 좀비물, 매드맥스, 라오어, 메트로 2033시리즈 등 2. 디스토피아(Dystopia)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세계이지만 개개인이 사회에 억눌려 인간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는 세상 포스트 아포칼립스와의 차이점이라면 디스토피아는 '통제당하는 전체주의 시대'의 암울한 세계이고,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전쟁 또는 기타 이유로 인해 '문명이 붕괴한 이후'를 다룬다는 차이 대표적인 작품 : 이퀼리브리엄, 브이포벤데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울펜슈타인, 하프라이프2 등 3. 사이버펑크(Cyberpunk) 컴퓨터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는 억압적인 사회의 무법적인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SF 장르.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의 어둡고 암울한 내용을 중심으로 배경을 삼는것이 특징 "사이버펑크에서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닙니다. 핵심은 느낌이죠. 어둡고, 불쾌하고, 비에 젖은 거리의 느낌과 락&롤, 방황, 절망과 위험이 느껴져야 합니다." - 마이크 폰드스미스 (Mike Pondsmith) 대표적인 작품 : 사이버펑크 2077, 블레이드러너 2049, 공각기동대, 아일랜드 등 4. 스팀펑크(Steampunk) 주로 근대 유럽, 그 중에서도 산업혁명(1차 및 2차), 벨에포크 시대를 중심소재로 삼은 SF의 하위 장르 전기대신 증기기관이 극도로 발달한 평행지구를 다룸. 초자연적인 것들의 비중이 낮거나 아예 없이 순수 과학으로만 세계관을 구축한 경우에는 스팀펑크, 과학 외에도 마법이나 초능력 등 초자연적 요소들이 등장하는 경우 가스램프 판타지(Gaslamp Fantasy 혹은 Gaslight Fantasy)라고 세분하기도 한다. 뭔가 덕지덕지 달라붙은 비행선과 우주선의 중간쯤 되는 것처럼 생긴 기계덩어리가 하늘에 떠 있다면 스팀펑크물이거나, 최소한 어느 정도는 모티브를 차용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전작들은 디젤펑크), 프로스트펑크, 하울의 움직이는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5. 디젤펑크(Dieselpunk) 복고 테크놀러지인 디젤엔진을 중심으로 전간기인 1920년대부터 2차대전 종전 후인 1950년대까지를 무대로 삼는 하위 장르 스팀펑크와 디젤펑크의 차이점은, 전자의 경우는 증기기관 문명이 발달한 유럽 + 미국 등 서양 전체가 배경이 될 수 있는 반면, 후자는 디젤 엔진의 출범으로 화석연료가 발달한20세기 현대 산업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스팀펑크가 인지도가 높다 보니 디젤펑크도 싸잡아 스팀펑크로 취급당하는 일도 자주 있다. 대표적인 작품 : 바이오쇼크, 강철의 연금술사(스팀펑크요소도 조금 있음), 울펜슈타인 등 6. 스페이스 오페라(Space Opera) 우주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전쟁을 주요 소재로 삼은 장르. 우주활극 매우 먼 미래를 배경으로 은하계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외계인과의 처절한 우주 전쟁을 다룬 오락적인 작풍 대표적인 작품 : 스타크래프트, 스타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트랙 출처 : 엑스팔육
레트로한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도트게임 8가지
1. 언더테일 먼 옛날, 인간과 괴물은 전쟁을 벌였다. 전쟁 끝에 승리한 인간들은 모든 괴물을 지하세계에 가두었다. 괴물들은 지하세계에서 생활하며 언젠가 다시 지상으로 나가 따뜻한 햇빛을 누리고 바다를 볼 수 있는 날만을 꿈꿨다. 지상에 살던 인간 아이인 당신은 '절대 올라서는 안 된다'는 소문이 전해져 오는 산을 오르다가 괴물들이 사는 지하세계에 떨어지게 되는데... 플레이 소요시간: 엔딩에 따라 7~12시간 난이도: 중상 스팀 가격: 10500 2. 투더문 기억을 조작해주는 회사의 직원인 당신. 어느날 한 의뢰인으로부터 특이한 의뢰가 들어왔다 '제 꿈은 달에 가는 것입니다. 이 꿈을 기억 속에서나마 이루게 해 주세요' 도착해보니 이미 의뢰인은 혼수상태... 의뢰인이 사망하기 전에 기억 속으로 들어가 비밀을 풀고 그를 달에 보내야 한다. 플레이 소요시간: 4~5시간 난이도: 하 스팀 가격: 10500 + 이 게임의 BGM 'For River' 이 엄청나게 유명함 https://youtu.be/K-hpWppkFNM 3. 여피사이코 부족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 '신트라코프'에 입사한 당신 동기들에 비해 너무 뒤떨어지는 본인의 모습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 건 아닌가 고민하는데... 우연히 들어가게 된 사장실에는 사장이 없고 '마녀를 죽여라' 라는 말이 피로 써 있다. 설상가상으로 회사 사람들은 반쯤 제정신이 아니고 이곳저곳엔 시체도 태연하게 굴러다닌다. 그럼에도 엄청난 연봉과 신분 상승이 보장되는 이곳. 당신은 '신트라코프'의 직원이 되기를 승낙하는가? 플레이 소요시간: 6시간 난이도: 중 스팀 가격: 17500 (현재 세일중이라 7000) 4. 마녀의 집 나는 작은 마을에 살던 평범한 아이. 숲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가는 길이 사라졌다. 내게 말을 걸어주는 건 갑자기 나타난 검은 고양이뿐. 어쩔 수 없이 덩굴을 헤치고 나아가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한 우중충한 집 그 집은 예전부터 '마녀의 집' 이라고 불렸다 마녀의 집에는 위험한 함정과 괴물들이 득시글거린다는 소문이 있는데... 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 플레이 소요시간: 3~4시간 난이도: 중 스팀가격: 15500 (공포요소, 깜놀요소 많음) 5. 살육의 천사 내 이름은 레이첼 가드너. 부모님이 눈앞에서 돌아가시는 광경을 본 뒤로, 시설에서 생활하며 상담을 받고 있다 상담치료를 받고 돌아가던 길...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건물의 지하였다. 방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이상한 방송 "지금부터 레이첼 가드너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각 층에 배치된 살인마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한다. 지하 5층으로 올라가자 웬 연쇄살인마가 나를 죽이려 낫을 들고 쫓아온다. 겁에 질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데 그 순간, 무언가가 떠올랐다 나는 피하지 않고 선뜻 살인마에게 말을 건넨다 "나를 죽여줘" 플레이 소요시간: 6시간 난이도: 중하 스팀가격: 10500 6. 스타듀밸리 나는 도시에 찌든 피곤한 직장인... 매일 회사라는 감옥에서 노동이라는 형벌을 받고 있다ㅠㅠ 그런데 시골에 살던 할아버지가 내게 작은 농장을 물려줬다는 것이 문득 떠오른다 도시 생활에 진절머리가 난 나는 당장 사표를 내고 귀농을 결심한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았는지 온 사방이 잡초 투성이에, 침대가 겨우 들어갈만한 작은 집이 전부였다. 동네 사람들은 그리 친절한 것 같지도 않고... 어쨌든 성공적인 귀농생활을 위해 오늘도 나는 옥수수에 물을 준다☆ 플레이 소요시간: 하는 만큼 (글쓴이는 200시간 함) 난이도: 하 스팀가격: 16000 7. No Umbrellas Allowed 여기는 디스토피아 하늘에서는 매일같이 인간의 감정을 없애는 약물 '픽서 강우'가 내린다 '픽서 강우'를 맞은 사람들은 시체나 다름없어. 공허한 눈으로 가만히 앉아 누가 건네는 어떤 말에도 반응하지 않지 여기 '아직 시티'는 유일하게 '픽서 강우'가 내리지 않은 도시. 곧 여기도 픽서가 내릴 거라고 하지만... 이곳의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고 있던 나를 한 노인이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며 자기 전당포에 알바로 일하게 해 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과거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누구일까? 이 도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플레이 소요시간: 12~20시간 난이도: 중하 스팀 가격: 20500 8. 뱀파이어 서바이버 뱀파이어들로부터 살아남아라 플레이 소요시간: 하는 만큼 (1000시간 한 사람도 있음) 난이도: 중 스팀 가격: 3300 출처
3년 만에 활짝 문 연 2022 플레이엑스포, 경기도 킨텍스서 12일 개막!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2일 10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문을 열었다. 주최측은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킨텍스 로비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행사장에는 PC, 콘솔, 모바일, 아케이드, VR, 보드 게임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레트로 장터',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게임문화토크', 코스프레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열린다. 또한 그라비티,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니칼리스(미국) 등의 회사들이 B2B 수출상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축사한 오병권 경기도 행정부지사(도지사 권한대행)은 "넓은 킨텍스에서 다시 행사를 열 수 있어 기쁘고 즐겁다"라며 "플레이엑스포가 코로나19로 지쳤던 시민들, 가족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소게임사에게는 플레이엑스포가 한 해에 손꼽히는 중요한 이슈"라고 밝힌 한국인디게임협회 최훈 협회장 또한 "다시 행사를 열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킨텍스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게임 속에서 파생되어 다른 산업에 적용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라며 "새로운 산업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게임은 가장 중요한 산업이고,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에서 킨텍스 바로 옆에 it 융복합 클러스터를 유치했고, 고양 테크노벨리가 작년 첫 삽을 떴다"라며 게임 산업의 유관 기업들의 유치를 희망했다. 플레이엑스포 2022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이 열렸던 로비는 메타버스 공간을 콘셉트로 한 '만남의 광장'이 되어 이용객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오병권 경기도 부지사 이용우 국회의원
"뭐 봐야 할까?" 플레이엑스포 인디 게임 부스 풍경기!
기자가 직접 방문한 플레이엑스포 부스들 오프라인 게임쇼, 특히 인디게임이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는 플레이엑스포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직접 개발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지 않는 소정의 굿즈도 얻을 수 있죠. 오직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금요일, 혹은 주말에 플레이엑스포 관람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인디 부스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또한, 기사에 소개된 것 외에도 더욱 많은 인디 게임 부스가 있으니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대환장 파티 게임!" 턴 더 라인 '메가텐트' 문주연 AD "저희 게임을 소개하자면 '대환장 파티 게임' 입니다!" 개발사 '메가텐트'에서 리드 아티스트를 맡은 문주연 개발자는 <턴 더 라인>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턴 더 라인>은 최대 4인의 생산직 토끼가 달 공장에서 빠르게 디저트를 만들어 "칼퇴"를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이에 맞춰 <턴 더 라인>은 소파에 앉아 최대 4인의 관람객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습니다. 기자가 지켜본 결과 "대환장 파티"를 목표로 한 게임인지 체험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네요. 단체 관람객이라면 한 번 쯤은 체험해 볼 만한 부스입니다. 최대 4인까지 체험 가능합니다 4인으로 구성된 개발팀이 약 1년 동안 개발했으며, 4월 1일에 스팀 얼리 액세스로 게임이 출시돼 이를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현재 3챕터까지 개발되어 있으며, 챕터 당 7개의 스테이지가 있다고 하네요. <턴 더 라인>은 올해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때는 6개의 스테이지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2인이라도 OK # 레트로 느낌 살린 <닌자 일섬> 'ASTEROID-J' 장원선 대표 "8개의 프로토타입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게임이 <닌자 일섬>입니다." <닌자 일섬>(혹은 닌자 잇센)은 'ASTEROID-J' 장원선 대표가 1인 개발 중인 액션 게임입니다. 차원의 서를 통해 미래로 오게 된 탈주 닌자가 펼치는 복수극을 다루고 있죠. 가장 큰 특징은 고전 게임을 생각나게 하는 레트로풍으로 게임이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장원선 대표는 본인이 사용하던 "고전 게임 전용" 모니터까지 가져와 부스를 꾸몄습니다. 레트로 느낌 물씬! 장원선 개발자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다 잘 되지 않아, 마지막으로 "오랜 꿈이었던 콘솔 게임에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닌자 일섬>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인 개발로 최대한 잘 만들 수 있던 게임을 찾던 도중,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업데이트한 8개의 프로토타입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이 <닌자 일섬>이었다고 하네요. 작년 플레이엑스포에는 퍼블리셔의 요청으로 참가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게임 괜찮으니, 한 번 나가 봐라!"라는 주위의 조언을 듣고 부스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닌자 일섬>은 2022년 7월 출시를 목표로 최대한 열심히 개발 중입니다. # 처음으로 플레이 데모 공개한 <베이퍼 월드> '얼라이브' 김기남 리드 프로그래머 "최대한 대중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베이퍼 월드>는 '트라우마'를 소재로 개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개발사 '얼라이브'의 김기남 리드 프로그래머는 "게임을 최초로 공개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개발이 됐다는 회사의 판단 하에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퍼 월드>의 플레이 데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며, 초반 튜토리얼과 보스전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완성도는 약 6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2022년 10월 얼리 엑세스 출시가 목표라고 하네요. 디스이즈게임은 이전에 얼라이브의 김기명 대표, 최문화 AD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만약 인터뷰, 혹은 여러 게임 쇼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베이퍼 월드>에 관심을 가졌던 게이머라면 이번 플레이엑스포 관람을 고려해 봐도 좋겠습니다. # 이번에는 경제가 핵심! <래토피아>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 "유저에게 검증받기 위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했습니다" 약 18만 장을 판매하며 국내 인디 게임계에서 화제가 됐던 <래트로폴리스>의 후속작 <래토피아>가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공개됐습니다.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는 "차기작 개발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유저 검증이 필요한 것 같아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래토피아>는 <옥시젠 낫 인클루디드>나 <림월드>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입니다. 귀여운 쥐들을 이끌어 왕국을 건설해야 하죠. 가장 큰 특징은 유저가 세부적인 수치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에 있습니다. 왕국의 시민은 각자의 자본과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노동과 소비는 거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만약 왕국 경제가 좋지 못해 일자리가 없다면 시민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죠. <래트로폴리스> 처럼 왕국에 침입해 오는 적도 있는데, 이들을 막는 데도 역시 돈이 필요합니다.  황성진 대표는 <래토피아>는 약 1년 전부터 기획했으며, 개발은 6개월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3년 발매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컨셉 아트가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 소중한 기회라 생각해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했다 <라핀> '스튜디오 두달' 김민정 공동대표 <라핀>은 다섯 토끼의 모험을 다룬 2D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인간들의 공사로 인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토끼들이 주인공이죠.  '스튜디오 두달' 김민정 공동대표는 유저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최대한 많은 유저 의견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라핀>은 난이도가 완화되고 세부 스토리에도 수정이 들어간 버전이라고 합니다. <라핀>은 2022년 8월 31일 얼리 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에 정식 발매할 계획입니다. # 5월 말 출시 예정 <프로젝트 레이서스> '알에스게임즈' 이혜성 대표 3인칭 메카닉 게임 <프로젝트 레이서스>는 메카닉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소수의 개발자가 의기투합해 개발된 게임입니다. <엑스틸>, <메탈레이지> 등 다양한 국내 메카닉 게임의 헤비 유저가 모였다고 하네요. 개발사 '알에스게임즈'의 이혜성 대표는 본래 지난 플레이엑스포 참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슈로 무산돼 "올해는 꼭"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레이서스>도 본래 5월 6일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서버 이슈로 5월 말로 출시가 연기된 상태입니다. 서버가 안정화되면 6월부터 목표한 업데이트를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입니다. # 반응 좋았던 아케이드 컨트롤러로 돌아온 <칼파> 케세라게임즈의 건반형 모바일 리듬 게임 <칼파>도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습니다. 박재현 대표는 "<칼파>를 조금 더 알리고 싶고, 이번에 비주얼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이를 미리 선보이고 현장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라고 참가 사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지스타에서 반응이 좋았던 아케이드 컨트롤러도 2대를 배치했으며, 참관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굿즈와 인 게임 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코스프레도 있습니다
떠나는 김동준 해설위원이 그리운 이유
LOL e스포츠의 목소리였던 그의 빈자리를 추억하다 2022 MSI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LCK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판에 큰 충격이 찾아왔다. 개막을 고작 이틀 앞두고, 김동준 해설이 전격 하차한다는 발표가 공지된 것이다.  이미 2022 MSI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동준 해설은 결국 롤 e스포츠가 절정에 오른 지금, 때아닌 하차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동준과 이현우 해설, 그리고 전용준 캐스터를 묶어 ‘전클동’이라 불릴 만큼 <롤> e스포츠를 대표하는 목소리와 다름없었던 그의 하차는 큰 빈자리를 느끼게 한다. 그의 빈자리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을 몇 가지 추억으로 회상해본다. /장태영(Beliar) 필자, 편집=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전클동’ 롤 e스포츠의 전설이 되다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한 중심이었던 MBC 게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후, 많은 e스포츠 팬들은 김동준을 비롯한 MBC 게임의 해설진이 어떻게 될지에 관한 궁금증을 가졌다.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아, 온게임넷(현 OGN) 합류라는 놀라운 소식으로 돌아왔다.  꿈에 그리던 전용준 캐스터 등을 비롯한 호화 중계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상상만 하던 팬들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ThisTalk] LOL로 돌아온 ‘우주최강’ 김동준 김동준 해설은 온게임넷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롤 e스포츠 대회에 전격 합류하며 전설의 서두를 써내려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라는 (당시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에서 전문성을 기대하긴 매우 어렵다는 것이 소수였던 게이머와 팬들의 중론이었지만, 김동준 해설은 단기간에 전문적인 지식과 스타크래프트 해설 당시부터 찬사를 받았던 판세를 읽는 능력을 더해 빠르게 게임 팬들을 롤 e스포츠 판으로 흡입시켰다.  여기에 열기와 호응을 극대화하는 전용준 캐스터의 리딩, 재미와 선수 출신으로써의 전문성을 가미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의 합류까지 이어지자 팬들은 이들을 ‘전클동’이란 별칭으로 부르며 환호했다. ‘전클동’ 조합은 2013/14 LCK 윈터 스플릿부터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며,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항상 함께 했다. SK텔레콤 T1(현 T1)의 롤드컵 3연패, 국내에서 치러진 첫 롤드컵 결승,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의 롤드컵 탈환까지 수많은 <롤> e스포츠의 역사는 그들의 목소리로 꾸며졌고, 열정으로 달궈졌다.  이현우 해설이 생생한 단어 선택과 비유로 '소환사의 협곡'의 역동성을 녹여냈다면, 김동준 해설은 특유의 꼼꼼한 준비성과 복기로 화면 밖 게임 유저들의 시선이 프로 팀들간의 전략 싸움에 온전히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두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의 조화로움이 없었다면 '전클동'이라는 수식어는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 해설을 넘어 엔터테이너로… ‘강팀준’, ‘타릭준’ <롤> e스포츠가 좀 더 온라인 밀착적인 형태로 발전하면서,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폭 넓게 등장했다. <롤> e스포츠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버와 스트리머도 많이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LCK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역시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현우 해설과 김동준 해설은 자체 콘텐츠에서 소위 ‘발연기’까지 선보이며, 그야말로 거리낌없이 망가졌다. 선수들을 날카롭게 비평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읽어내려가던 해설들이 마이크를 놓고 카메라 앞에 서서 체면도 불사하며 망가지는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고, 더 자극적이고 화끈한 변신을 기대했다.  2020년 LCK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게시된 <부부의 세계> 콘텐츠는, 이현우 해설과 김동준 해설이 부부로 분장해 우스꽝스러운 드라마 패러디로 지난 LCK 스프링 스플릿의 판세를 요약하며, <롤> e스포츠를 잘 모르는 팬들도 금방 흐름을 깨우칠 수 있게 해준 대표적인 콘텐츠로 꼽힌다. 수영장 파티 스킨 프로모션 동영상에서 직접 '타릭'으로 분장한 김동준 해설 (출처 : 라이엇 게임즈) 김동준 해설이 분한 '부부의 세계'에 달린 베스트 댓글은 다음과 같다 "흑역사를 넘어 프로의식이 느껴진다" (출처 : LCK) 더불어 LOL분 토론과 같은 시즌 전 예측 콘텐츠에서도 강팀만 좋아하고, 선망한다는 소위 ‘강팀준’ 캐릭터를 하나의 밈으로 굳혀내며 팬들의 특색있는 <롤> e스포츠 판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고스란히 행동과 몸짓으로 담아냈다. 이제 LOL분 토론은 팬들이 시즌 전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콘텐츠가 되었고, 김동준 해설을 비롯한 모든 패널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시즌 내내 회자될 정도로 파급력도 강해졌다.  LCK가 야심차게 시도한 ‘SNL'(Sunday Night LCK) 역시 그의 목소리와 드립력, 선수에 대한 이해가 가미되지 않았다면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자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해설의 영역을 넘어 엔터테이너의 영역까지 다가설 수 있는 <롤> e스포츠의 가능성은 가히 김동준 해설이 열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Sunday Night LCK'를 진행하고 있는 김동준 해설 (출처 : LCK) # ‘동준좌’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김동준 해설을 대표하는 수많은 별명 중에 단연 압도적인 별명은 바로 ‘동준좌’라 할 수 있다. 경기를 읽는 깔끔한 눈초리와 옳고 그름을 명확히 제시하는 날선 잣대는 마치 사이다와 다름없었고, 팬들은 이런 속 시원하고 명쾌한 해설에 환호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 인무천일호'(花無百日紅 人無千日好)라는 수호전의 구절처럼, 꽃이 365일 내내 아름다울 수 없고, 사람 역시 천일 내내 한결같을 수 없다. 꾸준함이 매력이고, 장점이었던 김동준 해설도 결국 사람이기에 매사에 같은 모습을 보일 순 없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안을 이해하는 정도는 얼마든 달라질 수 있다는 언론학자 엔트만(Entman, 1993)의 주장처럼, 해설은 경기를 보는 또 다른 눈이자, 경기를 이끄는 시선이다. 하지만 우리의 눈동자가 항상 초점을 맞추기 위해 수없이 많은 흔들림을 보이듯, 김동준 해설을 둘러싼 이야기는 잠시의 흔들림일 수 있었다. 흔들림을 바로 잡아주는 것은 팬의 따끔한 피드백일 것이다. 김동준 해설 또한 이전에 팬 커뮤니티에 나타나 팬들의 피드백과 분석을 들으며 진지하게 토론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김동준 해설의 급작스런 하차, 그 이면의 꺼름칙함에는 비판 아닌 ‘비난’이 자리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과 두려움이 마음 한켠에 따른다. 모든 해설은 중립을 지향하지만, 절대적인 중립을 유지할 순 없다. 해설자가 ‘중립적 가치를 지향한다’는 것은 중립이란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피력의 표현인 셈이다. 10년 간 롤 e스포츠 판에서 김동준 해설이 ‘동준좌’로 불리는 동안, 그가 견뎌온 숱한 비판을 가장한 비난은, 결국 중립적으로 날카로운 시선으로 경기를 풀어내겠다는 의지가 없었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손가락질이었을 것이다. 분명 명확히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그 의지와 인내를 꺾어낸 비난이 바로 "일신상의 이유"를 만들어낸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따른다.  새로 마이크를 잡을 사람에 대해 수많은 하마평이 오르내려도, 누구 하나 반성 없는 매몰참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기 어렵다. 해설 김동준을 떠나 인간 김동준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잠시 그가 자리를 비웠던 2014년처럼, 언젠가는 돌아온 김동준 해설위원의 미소를 LCK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원한다. - 편집자 주
드디어 오픈한 ‘미르 M’, 알아두면 좋은 사소한 팁 10가지
유용한 옵션 설정, 무소과금 깨알 팁 등 알아보기 <미르의 전설> IP에 기반한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 M>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이전 CBT, 유튜브 콘텐츠, 옥외광고 등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끌어모은 관심이 서비스 오픈으로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르 M>은 성장 시스템과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된 대형 MMO인만큼 UI와 시스템이 복잡한 편이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소하지만 육성 초반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요소가 여럿 있다. 놓칠 수도 있는 초반 팁 10가지를 함께 살펴보자. 1.무소과금 유저라면 세 개 직업 중 도사가 가장 수월하다는 평가다. 소환수인 ‘나찰’이 함께 싸우면서 어그로 분산과 탱킹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생존에 유리하다. 더불어 힐과 버프, 디버프를 제공할 수 있어 이후 본격 육성과 파티플레이를 노리더라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 CBT에서의 직업 선택률도 도사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2.메인 스토리 진행만으로 영물을 획득할 수 있다. <미르M>의 영물은 ‘도감’ 완성도에 따라 능력치가 주어지는 컬렉션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본 영물만으로는 큰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무·소과금 유저라면 약간의 능력치 상승과 아이템 자동 획득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어쨌든 고마운 존재. 관련 튜토리얼을 완수했을 때 지급되며, 현재 ‘선봉대 이벤트’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출석 이벤트 보상 목록 중에서도 확인된다. 3.육성 초반에는 자동 진행 중이더라도 틈틈이 확인해줄 사안이 몇 가지 있다. 먼저, 퀘스트나 사냥으로 더 나은 장비를 획득하면 기존 잉여 장비는 바로 보감에 등록해 보너스를 얻자. 또한, 초반 칭호 ‘조인위락’을 획득했다면 꼭 장착해 몬스터에게 주는 대미지 5% 증가 옵션도 챙기자. 칭호는 ‘모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디폴트 상태에서 비활성화되어있는 유용한 게임플레이 옵션 몇 가지도 활성해화주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화면 하단의 체력/마력 게이지를 탭해서 ‘빠른 설정’ 창에 진입하거나 설정에서 ‘전투’ 탭 선택 뒤 ‘기타 자동’으로 진입해야 한다. 해당 화면에서 ‘퀘스트 자동 진행’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이 켜져 있지 않으면 퀘스트 완수와 대화 등에서 수동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 플레이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 5. 또한, ‘아이템 자동 획득’ 기능의 경우 디폴트는 ‘캐릭터/영물 획득’이지만 ‘영물만 획득’으로 바꿔줬을 때 사냥 효율에 유리하다. 영물만으로도 아이템 획득에 큰 문제가 없고, 캐릭터가 아이템 획득을 위해 움직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6. 해당 탭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다른 유용한 옵션은 ‘물약 사용 우선순위’ 설정이다. ‘하급 우선 사용’을 설정해두면 사냥 중 획득하는 작은 물약을 먼저 사용하게 돼 물약을 절약할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포션을 사이즈별로 모두 퀵슬롯에 등록한 뒤, 아이콘을 아래로 스와이프해 자동 소비하도록 설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7. 마나 물약의 소모 속도가 크기 때문에 자동사냥을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종종 마을에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마을 귀환은 ‘초공행서’ 아이템으로도 가능하지만, 미니맵을 누른 뒤 좌측 상단 ‘세계 지도’에서 원하는 마을로 동전을 주고 순간이동하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마을에서 미니맵 우측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물약 상인을 포함해 여러 NPC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8.물약 구매는 자동화할 수도 있다. 설정에서 ‘마을 자동’ 탭을 누른 뒤 '마을 자동 귀환'과 '마을 자동 수행' 기능을 켜고 원하는 대로 귀환 조건을 설정해준 뒤 물약 구매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이는 퀘스트 진행 중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9.장비 강화에 사용되는 ‘강화석’은 순도가 높을수록 강화 확률이 높다. 과금을 통해서 고순도 강화석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레벨 10에 배우는 채광 기술을 통해서도 저순도 강화석은 획득 가능하다. 무소과금을 노리는 유저라면 알아두자. 또한, 비천비곡의 몬스터에서도 강화석이 종종 드롭된다. 10.퀘스트 진행에는 솔로 플레이보다 파티 플레이가 권장된다. 화면 좌측 상단 퀘스트 아이콘 아래 파티 아이콘을 클릭하면 파티를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여기서 자신과 같은 퀘스트를 진행 중인 주변 유저들을 초대하면 퀘스트를 함께 완수할 수 있다. 특히 처치 퀘스트의 경우 처치 숫자가 합산되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메타의 첨단 VR 기술, 어디까지 왔나?…아직은 ‘시제품’ 뿐
저커버그가 직접 홍보 나섰지만 제품화는 요원해 마크 저커버그가 한때 페이스북이었던 기업명을 ‘메타’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본격 진출을 선언한 지도 어언 8개월이 지났다. 메타는 ‘진심’이다. 지난 2월에는 올해 안으로만 VR 및 AR 사업에 약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 22일에는 MS, 에픽, 엔비디아, 유니티 등 유수의 기업들과 메타가 함께하는 ‘메타버스 표준 포럼’의 출범이 발표되기도 했다. 실제로 VR 시장에서 메타의 점유율은 높다. IDC의 발표에 따르면 메타의 ‘퀘스트 2’는 2021년 기준 전 세계 VR 기기 판매량의 78%를 차지했다. 이는 ‘터무니없이’ 싸다는 평가까지 받는 퀘스트 2의 가격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동일사양 기기에 비해 수십만 원 저렴한 점을 들어 ‘반경쟁적 사업행위’ 조사에 나섰을 정도다. 그런데, 이처럼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도 메타의 VR 사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썩 너그럽지 못하다. 냉혹한 평가는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틱톡의 성장이나 아이폰의 보안정책 변경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있기는 하지만, 메타 주가는 올해 동안에만 53% 하락했다. 다른 플랫폼 시장보다 약세인 VR 시장의 한계도 평가에 반영된 듯하다. IDC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VR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성장하면서 거의 두 배로 커졌지만, 그런데도 절대적인 판매량은 1,120만 대에 그쳤다. 모바일, PC 등 경쟁 플랫폼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규모로 보기 어려운 숫자다. # 마케팅에서 드러나는 메타의 ‘고민’ 이런 와중에 최근 몇 주 간격으로 공개된 ‘메타버스 콘셉트 영상’과 ‘시제품 소개 영상’은 눈길을 끈다. 아직 초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메타버스 비전을 되도록 구체적으로 시장에 제시하고자 하는 메타의 고민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6일 메타는 자체 홈페이지에 ‘메타버스는 가상이지만 그 임팩트는 현실입니다’라는 제목의 별도 페이지를 만들고, 여기에 자사의 메타버스 비전을 담은 콘셉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용자들이 VR 기기를 착용한 채 가상의 강의실과 수술실에서 각각 청강하고 실습하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메타는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사람들은 정보를 수동적으로 흡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접 행동을 통해 학습하고 3D 몰입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지식을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들 영상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비전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기존에 이뤄졌던 콘셉트 발표의 연장선에 있다. 언론과 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반응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 저커버그가 직접 공개한 프로토타입 제품들 이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22일 저커버그는 또 한 번 직접 마케팅 영상에 출연, 개발 중인 시제품들의 실제 모습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현실 같은 VR 완성을 위해 업계가 극복해야 하는 네 가지 도전 과제와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한 메타의 노력을 설명했다. 저커버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과제는 ‘망막 해상도’(retinal resolution) 구현이다. 이는 인간이 개별적으로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픽셀로 구성된 고해상도 기술을 의미한다. ‘망막 해상도’를 구현할 경우 이론상 인간은 디스플레이와 현실을 시각적으로 분간할 수 없다. 망막 해상도 구현을 위해 현재 메타는 ‘버터스카치’라는 이름의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버터스카치는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모델로, 렌즈의 시야각을 줄인 뒤 픽셀 밀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망막 해상도 구현에 도전하고 있다. 버터스카치 시제품과 기존 제품들의 해상도 비교 (출처: 메타) 두 번째 도전과제는 다초점(varifocal) 기술이다. 평면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입체적 영상을 출력하는 VR, AR 기술은, 사용자의 시선 변화에 따라 영상의 초점도 함께 바꿔줄 수 있어야 한다. 저커버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디스플레이 거리를 기계적으로 조절하는 ‘하프돔’ 시제품을 2017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자식 SSD로 전환해 다초점 디스플레이를 더 작고 안정적이며 조용하게 만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최신 기종 ‘하프돔 3’을 선보이면서 관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디스플레이 밝기 범위를 최대화하는 HDR 기술 역시 VR의 숙제다. 현대의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 밝기는 현실의 광원에 비교했을 때 최대 100배 더 어둡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본능적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기 쉽다. 메타는 HDR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VR 시스템 ‘스타버스트’ 시제품을 통해 가상 현실의 현실감과 깊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과제는 빛 굴절 현상이다. 모든 렌즈는 기본 구조상 빛을 굴절시키게 되어있기 때문에 색 분리와 같은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VR 렌즈도 마찬가지여서 이를 인간의 시각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완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개발을 거듭해온 하프돔 시리즈 (출처: 메타) # 제품화는 아직 먼 이야기 한편,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기기의 폼팩터가 크다면 착용 피로감으로 인해 ‘현실 같은’ 몰입 경험은 여전히 어려운 얘기가 된다. 저커버그는 폼팩터 크기를 최소화한 ‘홀로케이크 2’ 시제품을 통해 기계 간소화 문제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일반적 VR 헤드셋이 착용에 부담을 줄 정도로 커지는 이유는 렌즈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최소한의 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홀로케이크 2는 일반 렌즈보다 두께가 얇은 ‘팬케이크 렌즈’와 ‘홀로그래픽 렌즈’를 복합적으로 하면서 사용하면서, 메타의 VR 헤드셋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했다고 메타는 설명한다. 그러나 상기 언급된 여러 기술의 상용화는 아직 이르며, 앞으로 수 년이 걸릴 예정이라는 게 메타의 직접적인 고백이다. 특히 모든 문제를 해결한 단일 기기의 발매는 현재로서 요원하다. 따라서 올해 출시 예정인 차기 VR 기기 ‘프로젝트 캠브리아’에도 언급된 기술이 아예 포함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엑스포 전시하려고 사무실 비상 버튼 떼어 온 사연
플레이엑스포 전시 게임 모아보기 #1 플레이엑스포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뚫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인디오락실, 레트로 게임 체험관 등 행사 공간의 대부분을 게임 체험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방문 전에 참고할 수 있도록, 못 가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플레이엑스포에 오면 어떤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지 여러 회에 걸쳐 소개해드립니다. # 플레이엑스포에서 전시하려고 사무실 비상 버튼 떼어 온 사연 '부다다다다닥' 그 옛날 오락실에서 <컴온 베이비> 할 때나 듣던 대형 버튼 연타음이 들려옵니다. 소리에 이끌려 가봤더니 <루나 스도쿠> 부스입니다. 현재 플레이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 이 게임은 '별나라 아이들의 작은 이야기'를 그린 퍼즐 게임으로 스도쿠 게임에 캐릭터와 스토리를 입혀낸 게임입니다. 베이직부터 마스터까지 다양한 난이도가 존재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함에 따라서 새로운 문제를 풀게 됩니다. 정답을 맞혔을 때 기뻐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 또한 담겨있습니다. 모바일 퍼즐 게임인데 어째서 둔탁한 버튼 조작음이 들렸는지 알아봤습니다. <루나 스도쿠> 중간중간에는 터치를 통해 특정 고도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니게임이 존재하는데, 이 게임을 버튼 조작으로 깰 수 있도록 자체 컨트롤러를 제작한 것입니다. 게임을 만든 주식회사 프로그레시브의 김동준 대표는 "사무실 비상 버튼을 떼어 컨트롤러를 제작한 뒤 블루투스로 연결시켰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킨텍스에 오신다면 귀여운 캐릭터들의 스도쿠 게임과 함께, 타격감 확실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쁘게 연타하는 손을 가까스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레시브의 김동준 대표 # 선생님, 배구가 하고 싶어요... <더 스파이크>는 저희가 두 차례 소개해드린 적 있는 게임입니다. 배구를 너무 좋아해서 게임을 만들었다는 사막냥 팀은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부스를 내고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인기 만화 시리즈 <하이큐>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한 이 게임은 배구에 도전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피카츄 배구>처럼 간단하게 공 넘기기만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게임을 통해 스파이크와 리시브 등 다양한 배구 동작을 플레이할 수 있거든요. 플레이는 3:3으로 원래 배구보다는 적은 캐릭터가 경기하게 되지만, 확실히 실제 배구의 느낌을 많이 살려낸 듯합니다. 캐릭터들은 공격력, 수비력, 점프력, 스피드가 있으며 게임 진척에 따라서 아이템을 입혀 능력치를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다소 전형적으로 보이는 스포츠 만화풍 라이벌 구도로 성립된 스토리 모드를 보면서, 나름 성장의 재미를 넣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배구 유니폼을 입은 <더 스파이크> 개발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플레이엑스포 기간 중 유저 대회도 열린다고 하니 '많관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네요.  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이 부스에서는 배구 유니폼을 입은 개발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로그라이트 + 탄막 액션? <이라>, 맵다 매워  <이라>는 2D 쿼터뷰 탄막 슈팅 로그라이트입니다. 동양 판타지 설정을 띄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선택받은 아이 '연'이 되어 태초의 힘을 모으게 됩니다. 게임을 만든 곳은 대구의 인디 게임사 '에이비샷'입니다.  이 게임은 현재 스팀에서 '미리 해보기'를 진행 중이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이 게임을 앞서 해보기로 구매할지 고민하는 유저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쿼터뷰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이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탄막 슈팅에 로그라이트가 합쳐졌기 때문에 플레이에 꽤 애를 먹는 체험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작년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451명의 후원자들이 1,800만 원을 모금하며 목표 액수의 370%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플레이엑스포를 찾는 여러분들도 전시장에서 <이라>를 미리 맛보고 스팀에서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장에서 물어봤더니, 에이비샷의 팀 명은 'Always Best Shot'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그들의 첫 작품 <이라>는 무려 탄막 액션인데, 전부 베스트 샷이라니 멋집니다. 관람객들이 <이라>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이라>의 세계에서는 맵을 잘 찾아야 합니다 # 아, 이 서늘한 벨트 스크롤의 감각!  2021년 10월 스팀에 정식 출시된 <크리타델>은 '바벨'탑을 크롤링하며 사악한 적들과 맞서 싸운다는 콘셉트의 게임입니다. 현재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달리고 있으며, 퍼블리셔는 미국의 니칼리스가 맡게 되었습니다. 기자가 본 <크리타델>은 90년대 게임보이로 손에 땀나게 즐겼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향취가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행사장에 행차하신다고 해도 게임에서 물리적인 향을 맡으실 수는 없겠습니다만, 문학적 허용으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현장에 오시면 이 사람들이 도트를 얼마나 열심히 찍었는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플레이어는 3가지의 캐릭터를 골고루 조작하며 온갖 장애물이 즐비한 맵을 탐험 하며 적들과 싸오게 됩니다. 하드 모드와 일반 모드가 있는데, 기자는 일반 모드가 너무나 하드 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구슬땀을 흘렸더랍니다. 손님들이 애먹는 표정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픽셀리안의 홍종석 대표는 "난이도를 조금 낮추고 있다"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얼마나 어렵길래 이 호들갑이냐고요? 플레이엑스포에 직접 오셔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킨텍스까지 언제 가냐고요? <크리타델>은 스팀에서 20,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픽셀리안 홍종석 대표 # 그러니까 이 게임이 발로 물감을 쏴서 악당을 물리치고 이 세상의 색을 되찾는 게임인데요... <외토리>는 한눈에 보기엔 대단히 아리송한 게임이었습니다. 자세히 지켜보아야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더군요. 3D 로그라이트로 분류할 수 있을 텐데요. 발판을 밟으면 그 방향으로 탄이 발사되고, 각종 버프/너프 아이템을 먹으면서 전황을 컨트롤하게 됩니다. 캐릭터를 직접 조준해서 쏘는 게 아니라 적당한 타일에 발을 맞춰야 하는 게임으로 독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토리>의 주인공은 손도, 총도, 마법봉도 아닌 발에서 물감이 나와서 '외톨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불시의 사고로 이 세상의 색깔을 모두 뺏어간 악당과 싸워 세계의 색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을 만든 페퍼스톤즈의 두 사람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 사이로 GIGDC 2021에서 대학 제작부문 특별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게임은 2022년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플레이엑스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페퍼스톤즈의 최현순 공동 대표
플레이엑스포가 직접 소개하는 출품작 10선, 뭐가 나왔나?
13일 진행된 ‘플레이엑스포 픽 온 에어’ 방송 훑어보기 2022년 플레이엑스포에는 60개 넘는 기업들이 출품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 입장에서 이처럼 풍성한 선택지는 물론 반가운 일이지만, ‘무엇부터’ 봐야 할지 혼자 결정하자니 혼란이 올 수도 있다. 13일 11시 플레이엑스포는 출품작 10개를 선정해 플레이 영상과 함께 소개하는 ‘플레이엑스포 픽 온 에어’(PlayX4’s Pick On Air)를 라이브로 진행했다.  현장에서 무엇을 먼져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10개의 출품작 부스에는 꼭 한 번 가보도록 하자. 다양한 스타일과 테마를 지닌 게임들이 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1. <루나스도쿠> 개발사 프로그래시브가 만든 모바일 게임 <루나스도쿠>는, 별나라의 주민 ‘스이’와 도쿠’가 우주를 여행하며 겪는 여러 사건을 스도쿠 형식으로 풀어낸 게임이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도쿠 퍼즐에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픽셀아트를 접목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간제한을 둬 긴장감을 높이고, 퍼즐을 부분적으로 ‘수정 불가’ 상태로 만드는 기믹이 등장하는 등, 익숙한 스도쿠 퍼즐의 정적인 룰에 인터랙티브한 변주를 가한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 <칼파> 캐세라 게임즈의 <칼파>는 오리지널 넘버를 포함해 <O2Jam>, <Phigors> 등 다른 리듬게임과의 협업곡까지 110여 개 곡이 수록된 리듬게임으로서, 국내외 팬덤을 가지고 있다. 엄지 모드, 다지 모드 등 유저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여러 조작 시스템이 제공되며 그 안에서 다시 난이도가 나뉘는 점이 특징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살려 이번 플레이엑스포 부스에서는 코스프레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게임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다. 3. <즐링> <즐링>은 웨어러블 장치 ‘즐링 밴드’를 이용한 인공지능 모션인식 기술 기반 댄스 게임이다. 개발사 키네틱랩에 따르면 6축 센서를 통한 동작 감지를 통해, 카메라 감지 방식보다 월등한 실시간 댄스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편의성과 활용성이다. 즐링 앱과 앞서 언급한 즐링 밴드를 이용하면 장소를 불문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댄스 연습에 사용하거나, 해외  유저들과 댄스 배틀도 가능하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4. <다이 크리쳐> 고전소설을 이용한 스토리게임으로 잘 알려진 개발사 자라나는 씨앗(MazM)의 최신 작품이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간들에게 쫓겨 상처를 입은 ‘이름 없는 괴물’이 빼앗긴 기억을 되찾고자 기묘한 탑을 오르는 내용이다. 현실과 기억은 넘나드는 몽환적 스토리와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 연출, 다양한 기믹을 도입한 탄막 피하기 액션, 고퀄리티 아트 등이 주목할 만하다.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5. <하트리스> 대학생 인디게임 제작팀 크레젠트가 만들고 있는 풀 3D 게임이다. 액션 ‘우드펑크’ 판타지라는 독특한 세계관 설정을 가지고 있다. 연쇄 실종사건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주인공이 미스터리에 휩쓸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대학생 팀이 제작 중인 게임인 만큼 아직 캐릭터 애니메이션, 액션 디자인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눈에 띄지만, 스토리에 어울리는 전반적으로 스산한 분위기 연출은 인상적이다. 성우 지망생들이 더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 및 스토브를 통해 곧 출시한다. 6. <루시의 일기> 파란게 프로젝트의 <루시의 일기>는 일기 속 세계에서 펼쳐지는 액션 로그라이크다. 로그라이크에 흔히 등장하는 구조를 따라, 주인공 루시가 가장 높은 층에 도달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표다. 300개 이상의 스킬과 장비를 통해 다양하면서도 하드코어한 플레이가 펼쳐진다. 맵 구조와 보스의 배치도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로그라이크답게 반복 플레이 속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RPG 만들기’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져 이 계열 게임 특유의 그래픽적 감성도 느껴진다. 현재 얼리액세스 중이며, 10월에 스팀 및 스토브로 출시 예정이다. 관련기사:로그라이트 루시의 일기: 탄막 슈팅에 감성을 담다니 제법인걸? 7. <베이퍼월드> <베이퍼 월드>는 ‘베이퍼 월드’ 장치 발명으로 인간의 생각을 가상 공간에 형상화해 접촉할 수 있게 된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타인의 생각 속에 갇힌 소년으로, 탈출을 위한 여행을 떠난다. 게임 속 괴물들은 인물들이 느낀 트라우마를 상징한다. 게임플레이에서는 <다크 소울>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개발사 얼라이브는 밝힌 바 있다. 상호작용 퍼즐과 도전과제, 다회차 플레이, 멀티 엔딩 등 요소를 도입해 1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올해 출시를 바라보고 있으며, 대상 플랫폼은 스팀, PS, Xbox, 스위치 등이다.  관련기사:트라우마 소재의 한국 인디게임 '베이퍼 월드'를 만드는 사람들 8. <네크로랜드: 언데드 군단> 야누스랩스의 <네크로랜드: 언데드군단>은 전쟁 이후 언데드에 점령당한 황폐한 대지 위에서, ‘알파’ 유닛이 되어 다른 알파 유닛과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 10인 배틀로얄 게임이다. 알파 유닛은 저마다의 특성과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쓰러진 언데드에 ‘테이밍 가스’를 주입해 부릴 수 있다. 여기에 기계형 유닛과 성장 시스템까지 더해 다양한 전투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현재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9. <크리타델>  <크리타델>은 픽셀리안이 만든 2D 슈팅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미래의 세계, 거대한 기계타워 ‘바벨’을 장악한 악의 세력 ‘노아의 교단’에 맞서, 영생의 비밀이 감춰진 꼭대기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각자 유니크한 무기와 아이템을 가진 인게임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강력한 무기, 아티팩트, 재화를 수집해 다양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록맨>등 작품을 연상시키는 픽셀 아트와 신나는 테크노 스타일 사운드트랙이 향수를 자극한다. 스팀과 닌텐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10. <아이작의 번제: 리펜턴스> 10년을 넘긴 장수 로그라이크 게임 <아이작> 시리즈의 최종장 <아이작의 번제: 리펜턴스>도 이번에 플레이엑스포를 찾았다. 잘 알려진 트윈스틱 슈팅 메카닉의 로그라이크 게임플레이 위에 새로운 요소가 대거 추가된 DLC다. 8개 신규 구역. 100개 이상의 적, 25개 이상 보스. 130개 이상의 신규 아이템, 최대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로컬 협동 시스템까지 추가됐다. 게임은 2021년 3월에 PC, 11월에는 각종 콘솔에서 이미 출시한 바 있다.
또 하나의 대작 오픈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
3분기 서비스 확정 '타워 오브 판타지'는 어떤 게임? 퍼펙트월드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타워 오브 판타지>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게임의 실체가 공개되었을 때부터 굉장히 많은 주목과 관심을 끈 타이틀이었습니다.  '오픈월드' 방식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구현한 데다가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 및 전투 시스템으로 눈길을 확 끌었죠. SF 판타지 세계관의 흥미로운 배경 설정과 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또한 개발 단계에서부터 많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기대치도 높아졌습니다.  그 <타워 오브 판타지>가 2022년 3분기, 한국을 포함한 지역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특히 한국은 퍼펙트월드 게임즈가 직접 한국에 서비스를 담당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타워 오브 판타지>는 어떤 게임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SF 소재의 오픈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는 서브컬처 계통의 비주얼 풍에 'SF 판타지'를 소재로 삼는 RPG입니다. '원소' 같은 판타지 소재와 우주선, 바이크 같은 기계 문명이 공존하는 미지의 행성 '아이다'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개척자'가 되어 행성을 탐험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심리스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수영', '등반', '비행', 그리고 각종 탈것들을 활용해 '자유롭게' 세계를 탐험할 수 있으며, 세계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여러 퀘스트와 미션, 미니 게임 등을 찾아 다니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행성 아이다는 한 때 번영했지만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행성 대부분이 파괴되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미지의 영역'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며, 플레이어 또한 기억을 잃은 개척자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험'에 대한 동기부여가 이루어집니다.  광활한 행성 아이다를 탐험하는 게임이 바로 <타워 오브 판타지>다 물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시나리오는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행성 아이다의 다양한 거주민들과 만나면서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립니다.  과거의 재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미지의 유적, 그리고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그런 생존자들을 약탈하는 약탈자와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으로 움직이는 기업 세력. 여기에 재난의 영향으로 활동을 시작한 정체 불명의 변이체까지. 다양한 세력,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면서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모션 캡춰 등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럽고 고 퀄리티의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 '무기를 바꿔가며' 싸우는 액션 RPG  RPG의 핵심 중 하나인 '액션'의 경우, <타워 오브 판타지>는 실시간으로 캐릭터 이동과 다양한 무기, 스킬을 활용하는 '액션 RPG'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이라면, 이 게임은 검이나 해머 같은 근접 무기부터 활, 대포 같은 원거리 무기들이 다수 등장하는 데 이런 무기들을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무기 태그' 시스템을 기본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의 전투는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시스템이 기본이다 게임에는 불, 얼음, 전기 같은 '속성' 개념이 있으며, 각 속성은 서로가 서로에게 강력하다는 식의 상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기들은 저마다 이런 속성이 하나씩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상황에 맞춰' 다양한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령 얼음 속성에는 불 속성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식인데요. 참고로 이 게임은 이런 '속성'을 이용한 플레이가 전투 뿐만 아니라 일상의 상호작용에서도 활용됩니다. 가령 얼음으로 가로 막힌 길은 불 속성의 무기로 장애물을 공격하면 뚫려서 길이 생기게 됩니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인 만큼 모바일에서도 쉽게 전투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 단순히 '싸우는 것'만이라면 버튼 연타만으로도 어느 정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액션은 단순하게 공격 버튼을 연타하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다양한 '필살기'나 특수 스킬도 존재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략을 생각하며 대응해야 합니다. 적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하면 화면이 느려지는 이른바 '블릿 타임'이 발생하기도 하고, 적을 공격하다보면 게이지가 쌓여서 이를 한 번에 사용해 강력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특수 스킬이나 필살기는 각각의 무기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양한 무기를 조합해서 실시간으로 교체해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연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입문은 쉽지만, 마스터는 어려운 전투'를 내세우는데요. 그 말 그대로 처음에는 단순히 버튼을 연타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전투가 성립되고, 적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마스터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손 쉽게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각각의 무기와 속성, 상성, 스킬 등의 특징을 정확하게 꿰고 계속 교체하면서 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익히는 것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 서브컬처 취향의 고퀄리티 비주얼과 강한 캐릭터성 <타워 오브 판타지>는 언리얼 엔진 4.26 버전에 기반한 고화질, 고품질의 광활한 월드를 보여줍니다. 이런 게임의 비주얼 퀄리티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모바일, 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기계 문명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타워 오브 판타지> 세계관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여줍니다.  풀3D로 디자인된 캐릭터들의 비주얼 또한 품질이 높고,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게임은 비주얼 풍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서브컬처' 계열. 중국에서 말하는 소위 '2차원 게임' 계열의 비주얼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같은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 스타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굉장히 친숙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또한 그 자유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자신만의 특색 있는 캐릭터들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브컬처 지향의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시크한 언니 계열', '귀여운 소녀 계열' 캐릭터 부터 '이중인격', '악역+걸그룹' 캐릭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풀 3D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자신만의 '최애캐'를 만들 수도 있고, 향후 게임이 인기를 얻는다면 2차 창작에서도 여러 의미로 많이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다수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거대한 세계를 '함께' 탐험한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멀티 플레이' 게임이고 또 '온라인 게임' 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던전, 필드 등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특히 아예 대놓고 파티 플레이에 맞춘 난이도를 보여주는 파티 던전이나 '레이드'까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친구 및 길드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고, 길드 단위로 유저들이 뭉쳐서 여러 콘텐츠를 클리어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PVP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타워 오브 판타지>는 파밍과 행동력 소비 방식의 솔로잉 '일일 퀘스트' 콘텐츠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은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멀티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점 때문에 일견 'MMORPG' 같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타워 오브 판타지>는 요즘 모바일/온라인 환경에서 보기 힘든 고 퀄리티의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이런 점은 2022년 현재 기준으로 봐도 분명 특이하고, 또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눈에 띄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특징을 가진 <타워 오브 판타지>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가을에 한국에 정식으로 서비스(CBT는 여름 시즌에)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크로스 플랫폼' 방식의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오픈 월드 게임. 그것도 풍부한 콘텐츠를 갖춘 멀티 플레이를 강조한 오픈 월드 게임을 기대하던 유저라면 한 번쯤 주목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빌 게이츠, "나보다 더 큰 바보가 산다고 기대하는 게 NFT와 암호화폐"
‘나보다 더한 바보가 비싸게 사 줄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 ‘암호화폐는 나보다 더한 바보(greater fool)가 사줄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다.’ 빌 게이츠가 다시 한번 NFT 및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6월 14일(현지시간) 미국 IT 언론 테크크런치 컨퍼런스에 참석한 빌 게이츠는 가상자산 업계가 “100% ‘더 큰 바보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NFT 게임에 뛰어드는 반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인 상황에서 유념할 만한 발언으로 다가온다.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이란, 특정 자산이나 상품의 가치가 이미 과대평가된 상황에서도, 이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리란 기대에 매입을 단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가상자산의 가치절상 또한 이렇듯 오로지 ‘나보다 더한 바보’를 기대하는 구매자들이 꼬리를 물기 때문에 일어날 뿐이라는 비판이다. 빌 게이츠는 더 나아가 NFT 상품들이 아무런 사회적 가치를 발생시키지 못하는 투기 수단에 불과함에도 고평가된다고 짚었다. 그는 ‘보어드 에이프 NFT’를 예시로 들면서 “그 비싼 원숭이 그림들이 분명 세계를 크게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빌 게이츠가 언급한 것은 유가랩스의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NFT 컬렉션으로, 약 1만여 개의 배리에이션을 가진 원숭이 얼굴 그림 NFT로 구성되어 있다. 6월초 기준으로 1달여 만에 평균가가 46%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언급은 기술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맞서는 방법을 논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가상자산에 대해 “개인 투자자에게 지나치게 위험하며, 채굴 과정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고 비판한 바 있다. 빌 게이츠가 선호하는 투자 대상은 고전적인 산업이다. 그는 “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이나 제품을 만드는 기업 등의 자산군에 익숙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가상자산은 큰 하락세다. 불황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전 세계 가상자산 가치는 급락 중이다. 2021년 11월 정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전체 가치 3분의 2를 잃었고, 현재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져 총 9,000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리뷰]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얻은 놀라운 평온
"이 머지, 대단히 편리한 것으로 emerge" 한국에서 머지라고 한다면 여러 문제로 서비스를 종료한 모바일 바우처 서비스가 떠오르지만, 해외에서는 게임의 장르를 부를 때 쓰는 표현이다. 3-매치-퍼즐이 매치를 통해 스톤, 젬, 주얼 등의 오브젝트를 제거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이라면, 머지는 사물 3개를 합쳐 더 큰 사물을 얻어서 성장을 한다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머지 게임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머지 빌라>, <머지 맨션>, <트래블 타운>, <머지 택틱스>, <머지 타운> 등의 게임들이 출시되었으며, 주로 모바일 경영 게임에서 지급되는 재화를 단순 터치가 아닌 머지(Merge)하면서 유저의 개입을 강화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소셜 게임이 주는 소소한 확장의 재미에 퍼즐 게임의 요소를 가미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넷마블은 6월 15일 국내 시장에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모바일 그림 퀴즈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이후 약 2년 만의 '쿵야 시리즈' 게임으로 2000년대 초 <캐치마인드>와 <야채부락리>로 시작된 넷마블 캐주얼게임의 '근본'을 이어가는 신작이면서, 머지 게임 요소를 차용해 장르적으로 안정적인 재미를 추구했다.  특히 이번 게임은 UI/UX에 공을 들이면서 과거 출시된 머지 게임보다 유저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 스토어 인기 1위, "역시 쿵야는 못 참지"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쿵야 시리즈에 대한 높은 인지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게임에서는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샐러리쿵야 등 익숙한 쿵야(1~2세대) 최근 추가된 용과쿵야 등 최근에 등장한 쿵야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게임에 등장하는 쿵야의 모습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무시쿵야가 노인 콘셉트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쿵야 시리즈에 호감도가 높은 유저층이라면, 쿵야 캐릭터들이 어떻게 등장하고 크는지, 어떤 콘셉트를 유지하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그간 쿵야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쿵야는 진척도에 따라서 성장을 할 수 있는데, 이번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는 쿵야가 성장함에 따라서 로봇을 타거나(주먹밥쿵야), 전사 캐릭터로 변신(양파쿵야)한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는 현재 총 19종의 쿵야가 있으며, 7단계로 성장하게 된다. 머지 게임이니만큼, 쿵야 또한 3-매치 머지를 통해 상위 단계로 성장시킬 수 있다. 쿵야의 부화 또한 룽을 3개 모아서 합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룽은 상점에서 판매되거나, 레벨 업이나 모험 모드 등 게임 플레이 결과에 따라서 지급된다. 상점에서는 골드를 사용하고, 골드를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은행을 지어야 하며, 각종 건물을 짓는 데 나무가 쓰인다. 쿵야 아일랜드의 전경 모험 모드는 다른 머지 게임에서도 제공하는 영지 밖 행동과 유사하다. 다른 필드로 가서 타일 위에서 머지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게임에서는 다른 섬으로 가서 정화 활동을 해 나가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일종의 부가 콘텐츠로 모험 모드에서도 게임에 등장하는 여러 쿵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머지할 자원이 부족할 때 모험 모드를 이용하게 되는데, 게임의 톤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제공됐기 때문에 거부감이 적었다. 상세한 기획이 부족한 머지 게임의 도전 모드의 경우 다짜고짜 플레이어를 외부 필드로 보내버리면서 그 이유도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플레이어를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 '정령왕'으로 만들어 '더럽땅'이 되어버린 오염된 땅을 정화시킨다는 설정이다. 도전 모드도 이런 정화 활동을 이웃 섬에게 나누어준다는 개념이라서 비교적 맥락이 있다. 쿵야는 여러 단계로 성장시킬 수 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도전형 콘텐츠인 모험 모드 진행에 따라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 이 머지, 대단히 편리한 것으로 emerge(한국어로 '드러나다'라는 뜻 ^^) 쿵야라는 강력한 IP 외에 부각되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강점은 단연 편의성이다.  게임에서는 맵에 흩어진 자원을 한 번에 끌어모을 수 있는 자동 모으기 기능이 들어있다. 게임에 적응하는 과정 중 머지할 대상을 잘 못 끌어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자석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머지가 이루어져 편리했다. 머지하고자 하는 자원이 3개 이상이라면 추가 조작 없이 자동으로 머지가 이루어졌다. 쿵야들의 자원 채집 역시 한 번의 클릭으로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자동 정렬, 자석 버튼 등을 통해 쉽게 머지할 수 있다 이런 편의성 덕에 한정된 공간에 건물과 자원을 몰아넣기 때문에 부족한 시인성을 극복할 수 있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는 300여 종의 자원이 등장하는데, 줌 아웃 상태에서 화면을 보았을 때 레벨 2 통나무와 레벨 3 통나무가 비슷하게 생겨서 머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경우나 건물이 자원을 가려서 터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 자석 기능은 유용했다. 또 머지 중에 고정하려고 하는 오브젝트가 이동하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게임에는 건물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잠그는 방식도 들어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상당히 자동화가 잘 이루어진 게임으로 여러 커맨드를 수행하느라 지친 쿵야는 알아서 자러 들어가고, 때가 되면 알아서 일어난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처럼 쿵야를 바다에 풍덩 빠뜨리거나, 가만히 있을 때 뭘 하고 노는지 구경하는 것과 같은 소소한 재미 속에도 머지를 통한 성장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건물 뒤에 꽃을 다른 곳으로 끌고 싶은 상황. 이렇게 터치가 쉽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머지 쿵야, 무지 귀엽다 # 섬으로 가요 '혼자', 바다로 둘러싸인 그러면서 마음이 평온해졌으니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힐링 게임이라고 부를 만했다. 장르적 혁신도 없고 캐릭터들도 친숙한 캐릭터였지만, 장식을 둘러보면서 섬을 꾸미는 재미가 있었다. 꾸미기 요소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100여 종에 달하는 섬 장식을 만날 수 있다. 게임은 놀랍도록 평온했는데, 강제적으로 시청해야 하는 광고가 없었기 때문에 더 그러했다. 힐링을 하러 게임에 들어왔다가 종료할 수 없는 1분짜리 광고에 시달릴 필요 없었다. 게임의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라는 팝업이 종종 나왔지만, '과금 트리거'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충분히 시간을 들이면 제시하는 상품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다양한 꾸미기 옵션이 준비됐다 머지하고, 렙업하고, 머지하고, 렙업하고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 친구 코드는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특별한 가치는 없었다. 소셜 게임으로 작동하지 않는 셈이었는데, 이 말은 친구들과 재화를 나누거나, 친구의 도움을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혼자서 주어진 만큼의 일을 해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했고, 읽지 않은 메시지가 플레이어를 괴롭히지도 않았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쿵야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싱글 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남이 내는 그림 퀴즈를 맞히거나, 친구 쿵야들과 캐주얼 게임을 하는 게임이 아니다. 솔로 콘텐츠로 꽉 채운 게임이었고, 친구 방문 같은 소셜 콘텐츠는 비교적 두드러지지 않는다. 광고도 적고, 친구도 없이 이상하리만치 고요해서 미래에 <머지 쿵야 아일랜드>가 블록체인 게임, 혹은 P2E 게임으로 만들어서 게임 재화를 코인이나 토큰으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마침 넷마블은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P2E에 적합한 게임이 나올지 기획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당시 넷마블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니, 아닐 수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됐든 당장의 평온은 꽤 즐길 만하다. 앱마켓 차트를 보니 기자만 즐기는 게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