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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조커..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1746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난 고야는 도금 전문가였던 아버지를 통해
성당 천장벽화와 장식화들을 구경하게 되고 화가의 길을 걷게 됨.
술도 오지게 좋아하고 힘도 쎘다고 함


초기에는 이렇게 색채가 화려하고 밝은 느낌의 로코코 풍의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런게 다 생계를 위해서 그린 그림들이었음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아니라 주문을 받고 그린 그림들임
상위 계층의 집안을 장식하는 그림들을 그리게 됐었지


그런데 마음 한켠엔 사회비판적인 마음이 있었음
이 <작은 거인들>도 보면 놀고 있는 아이들처럼 그려놨지만
무등 탄 아이와 무등 태워주는 아이의 복장과 표정을 보면
지배계층에게 당하는 서민의 차이를 나타냄..
위의 아이가 다리로 목을 조르는 거처럼 보이고 밑의 아이는 바닥만 보고 있지..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들이 터짐 ㅋㅋㅋ
왕인 카를로스 4세의 초상을 그리고 왕비인 마리아 루이사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마리아 루이사가 자기의 애인인 군인 마누엘 고도이의 초상도 그려달라고 따로 부탁함 ㅋㅋㅋ


이게 마누엘 고도이.. 전장에서 애인의 편지를 읽는 무능력한 모습임 그냥 힘만 쎈 남자..


그런데 이 마누엘 고도이가 또 자기의 다른 애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 초상을 그려달라고 함 이렇게 2개 걸어서 누드화 위에 옷입은 버전을 올려놓고 사람들 없을 때 자기만 누드버전을 본 거임 ㅋㅋㅋ

고야는 왕과 왕비를 그리고 왕비의 내연남을 그리고 그 내연남의 내연녀까지 그린거임 ㅋㅋㅋㅋ 당연히 개빡침

고야는 이 사건들로 부패하고 부덕한 왕실.. 타락하고 부패한 상류사회에 대한 적대감이 증폭됨


그래서 돈을 받고 그리는 그림들이 아니라 사회 비판적 내용을 담은 동판화 작업들을 시작함

당시 스페인은 공개처형을 많이 했는데 목을 서서히 조르며 고해성사를 시키고 그 이후에 마저 졸라 죽였다함 ㄷㄷ

이 화중에 고야는 귀도 멀어버리고
당연히 귀가 머니까 대화가 안 되고 초상화 주문을 받을 수가 없게 됨..ㅠㅠ
그래서 이렇게 혼자서 자기가 원하는 주제를 그리는 와중에 프랑스에서 쳐들어옴
당시 프랑스는 혁명 이후라서 스페인 지식인들은

‘어 ㅅㅂ 이거 프랑스가 오히려 우리 막 혁명 도와주는 해방군 같은 거 아녀?’

라고 생각했지 물론 개혁정신이 있었던 고야도!
그런데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 그냥 침략한 거야 병신들아 ㅋㅋㅋ

이 일을 겪고 나서 고야는 인류애를 잃어버리고 공포, 기괴함 같은 감정들을 그림으로 묘사하게 됨 아래의 그림들처럼


유명한 고야의 작품.. 뒤지게 고어함;


이렇게 광인들이나 마녀들을 그리면서 주목할 부분은 표정임..
그냥 뭉겨버리면서 진짜 미친 사람을 그려버리고


보면 무릎까지 흙이 차있어서 둘 다 도망 못가는 상황에서 둘 다 서로 뒤지게 패버리는.. 절망적인 그림을 그리고 표정 묘사도 안 함 ㅋㅋㅋㅋ

이 흑화한 이후에는 사회비판조차도 안 하는.. 회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거임..

보다 보면 인생이 참 불쌍함
격동의 시대에서 희망을 잃고 흑화해버린 조커 고야찡이지만
오히려 그러한 환경이 명작들을 낳았을 수도 있는거지..

읽어줘서 ㄱㅅ!

출처ㅣ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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