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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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 곳

왜 이 책을 데려왔을까… 집에 고1이 있어서일까… 그것만은 아닌것 같다. 학벌주의와 부동산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한국사회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이슈였고, 거기에 나의 두 이슈에 대한 관심사는 양념^^
일 하다가 항상 지나다녔던 대치동. 대치동이 이런(?) 동네였다는건 한참 뒤에 알게 되었다. 한보가 지은 은마아파트도 그냥 엄마아파트가 아니라 은마아파트네 하면서 지나다녔다 ㅋ. 왜 이런 개그를 하냐면 집 뒷편에 있던 백화점 이름이 엄마손 백화점이었다. 아직도 있는것 같은데… 참 그런거보면 서울 살때는 서울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 대치동을 가로질러 갈까 세브란스 앞 매봉터널을 지나갈까 하는 고민은 그날의 트래픽에 따라서 정해졌으니…
근데 참 진도가 더뎠던것 같다…
뉴스의 주요 꼭지로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 그리고 진보와 보수가 다르지 않는…
내가 한곳은 2번지였나 3번지였나 ㅡ..ㅡ
카페에 진을 치고 있는 그 엄마들도 나름 다 스토리가 있었군…
얼굴도 기억나지않는 사촌매형도 강사로 시작해 강사겸 학원장을 했었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던가 어쨌다던가…
학벌주의가 엄연히 존재하고, 자본주의적 계급 질서가 한층 공고해진 상황에서 학벌을 통해 계급 상승 혹은 재생산을 하려는 열망은 점점 더 강력해질 것이다. 학원 사교육을 망치로 내리누르면, 두더지 같은 욕망은 다른 구멍으로 고개를 내밀 것이 자명하다.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의 욕망, 자녀가 좋은 학벌을 얻기를 바라는 부모의 욕망은 이미 존재하는 현실이다. 이것이 다 틀렸다고 없애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내용중…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와입이 지나가면서 툭 던졌던 말… 참,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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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전문직에 잘나가는 직업이라 부를 쌓았지만 애들한테 물려주면 까딱하다 다 날라갈수도 있는 재산이라 교육열이 높을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더 잘사는 부모들은 애가 공부 좀 못해도 다른거 하느 차려주면 되니까 그렇게 공부 많이 안시킨대요 ㅋㅋㅋㅋㅋ ㅜㅜ
@mingran2129 그래서 이재용이 서울대밖에 못간거였군요 ㅋ
@mingran2129 으악 이재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ingran2129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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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면 순창식 명인 비빔냉칼국수
간만에 비빔냉칼입니다. 이번엔 순창식… 비빔냉칼이라고하는걸 근래에 경험해봤기 때문에 솔직히 홍천식 첨 먹었을땐 맛은 좋았지만 비주얼도 그렇고 적잖이 당황했었습니다. 이런게 비빔냉칼이구나 하는 정도였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순창식 비빔냉칼을보고는 뭔가가 딱 떠올랐습니다. 네, 순창하면 떠오르는 고추장^^ 드디어 이제껏 생각해왔던 비빔면 스탈의 비빔냉칼이 등장하는구나 했습니다 ㅎ 역시 고추장 소스가 있군요. 음, 이번에도 끓는물에 넣었다 꺼냈습니다. 이제껏 먹었던 하이면면들은 모두 이런 스탈이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좀 아쉽다고 해야되나 하고 생각되는게 있어서요. 끓는물에 면을 넣고 1분후에 저어서 풀어주라고 써놨거든요 하이면은요. 음, 근데 이 면들이 1분이 지나도 떡처럼 서로 엉겨 붙어서 그냥 슥슥 저어서는 풀어지지 않는다는겁니다. 진짜 떡이에요 떡 ㅡ.,ㅡ 그래서 풀어 준다기보다 젓가락을 넣어서 찢어준다는 표현이 더 맞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도 면의 식감이 퍼진 칼국수를 식혀서 비벼먹는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ㅡ..ㅡ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와, 고추장 소스가 한가득… 이게 비빔냉칼국수 비주얼이지 암 ㅋ. 홍천식에선 좀 놀랬지요^^ 첫맛은 단맛이… 그러다 단맵단맵 하네요^^ 홍천식은 홍천식대로 순창식은 순창식대로 맛있더라구요…
유기농 위스키란?
위스키 판에도 “유기농”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알고 봤더니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위스키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는 나에게는 아직 생소한 편이고, 마트에서도 유기농 야채 코너는 비싸서 눈길이 가지 않는 것처럼 “유기농 위스키” 또한 아직은 그저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와인판에 내추럴 와인, 유기농 와인, 바이오다이내믹 와인들이 속속들이 침투하고, 기존 와인들과의 차이점이 어느정도 나는 것을 보니 유기농 위스키에도 잠시 관심이 가서 찾아보고 위갤칭구들이랑 공유하기로 함. 읽다보면 헷갈리거나 앞뒤 안맞는 부분도 조금 있을 수 있는데, 내용이 길어서 걍 굵은글씨 및 요약 해두겠음 [1] WHISKYMAGAZINE : GOING ORGANIC  유기농 몰트 위스키를 통해 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곳(Sustainable)으로 만드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소수의 모험가적인 증류소들만이 이러한 꿈을 현실로 가져오고 있다. 유기농 위스키는 마치 새로운, 혁신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몰트 위스키들이 유기농 보리로부터 증류되던 전통적인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기농 보리가 비싸든, 이에 대한 생각이 어떻든 간에 유기농 보리는 몰트위스키의 풍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William Rose는 Dalcross, Inverness의 Mid coul, Culblair 농장에서 유기농 보리를 재배하는 농부이다. 그가 1995년에 처음으로 재배한 유기농 보리는 Scottish organic producers association에서 인증받은 Chariot 품종이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리 품종은 Chalice이다. 그가 말하길,  “Chalice는 유기농 시스템에 아주 적절한 품종입니다. 어떤 질병에도 크게 피해를 받지도 않고, 질소를 과다하게 흡수하지도 않습니다. 질소는 중요합니다. 작물의 질소함량이 높을수록 녹말의 양은 적어지고, 이는 낮은 알코올 수율로 이어집니다. 유기농 보리는 일반적으로 비유기농 보리보다 질소수치가 높습니다.  비유기농 농사를 하는 농부들은 토양 속 무기질 수치를 측정하고 합성비료를 통해 토양에 질소를 얼마나 제공할지 판단합니다. 토양 속 질소는 식물의 성장을 도와주고, 엽록소의 생산을 도와 씨앗에 녹말입자들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토양에 질소를 고정하기 위해 클로버Clover와 같은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로버는 콩과의 식물로, 대기중의 질소를 흡수하고 화학적 형태로 변환하여 토양에 고정시키는데, 이를 다른 식물들이 이용한다. 그러나 합성비료만큼 농부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양만큼의 질소를 제공할 수는 없다.  기온 또한 질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기농 농사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식물들의 간격을 더 넓게 하는 것인데, "이로써 식물들 사이로 더 많은 공기가 환기되어 후덥지근하지 않게 해주고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게 합니다. 유기농 식물들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화학적 물질(합성비료를 의미하는 듯)들이 일을 대신해주는 비유기농 식물들보다 튼튼하고 거친 면이 있습니다. 유기농 작물의 뿌리는 더 크고 깊은 경향이 있으며, 토양과 더 좋은 공생관계를 만듭니다.”  “우리는 화학물질들에 돈을 더 적게 사용하지만, 잡초를 제거하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농장보다 에이커당 보리의 수율이 20%가량 낮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가격은 더 높습니다.”라고 William Rose는 덧붙였다. 유기농 보리의 다른 무언가가 있는가 묻는다면 “유기농 보리는 영양성분들과 미량원소들이 더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스피릿에 다른 개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기농의 수요는 커지고 있으나, 가장 주된 유기농 품종인 Chalice 조차도 아직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Baird's의 Mark Kinsman이 말했다. The Organic Food Federation은 인증 제도를 통해 추적가능성을 보장하며 유기농 보리의 저장용기도 따로 지정한다. 보리 농부들 또한 비유기농 작물을 위해 사용되던 용기를 유기농 작물의 생산을 시작하기 전에 제거한다.  유기농 보리를 발아시키는데도 차이가 있는가? “유기농 보리는 곡물의 크기는 보다 작고, 질소수치는 보다 높으나, 발아의 과정에서는 매우 유사합니다.” 유기농 보리는 비유기농 보리보다 두 배 정도 비싸다. "비용이 높을수록, 생산수율이 낮습니다.” 알코올 수율 또한 더 낮다. 1톤의 유기농 보리는 395L의 스피릿을 생산하지만, 비유기농 보리는 410-415L를 생산한다. 보리 생산자 뿐만 아니라, 증류업자에게도 유기농 제품을 만드는데 비슷한 규제가 적용된다. 벤로막의 첫 유기농 제품은 2000년의 넌피티드 Chalice였다. 초류와 후류를 모두 비워내고어떠한 비유기농적 요소도 남아있지 않도록 미리 모든 장비를 청소한다. 2001년, 2004년에 벤로막은 피트처리 된 유기농 Chalice를 충분한만큼 증류한 뒤, 증류 시스템을 Flushed-out했다.(앞 문장 내용처럼 장비를 싹다 청소했다는 뜻 같음) 그 직후의 스피릿은 당연히 유기농이 되는데, 이 방법이 벤로막의 일반적인 증류 방식이 되었다. (매년 증류기를 청소하고 난 직후의 생산 스피릿은 늘 유기농이 된다는 뜻인 듯). 벤로막의 비유기농 생산 품종은 현재로서 Optic이며, 벤로막은 비유기농 Chalice 품종도 증류하여 저장하곤 한다. 다음으로는 동일한 질소수준으로 재배된 유기농/비유기농 보리로 만든 스피릿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스프링뱅크의 Frank Mchardy가 말한다. “스프링뱅크 증류소는 Dundee 인근에서 재배된 유기농 Optic을 증류할 때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다뤘는데,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동일했습니다. 스피릿 수율(yield)은 비유기농 보리의 그것과 견줄만 했으며, 스피릿의 풍미에서 뚜렷한 차이점도 없었습니다. 4년을 숙성시킨 캐스크에서 뽑아낸 위스키 샘플의 향과 맛 또한, 비유기농 보리로 만든 위스키와의 차이를 알아차릴 수 없었습니다.” 글렌모렌지의 평가단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2001년 우리는 유기농 보리로 증류를 했습니다. 유기농 스피릿과 일반적인 스피릿으로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나,어떤 차이점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어쩌면 나무통 속에서 나이가 들어가며미래에는 어떠한 차이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라고 글렌모렌지의 Bill Lumsden박사가 말했다. 그러나 브룩라디의 Mark Reynier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유기농 Chalice와 비유기농 Chalice 보리로 만든 스피릿의 차이는 마치 치즈와 분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유기농 스피릿이 보다 프루티하고 달콤하며 오일리합니다. 우리는 오직 스코트랜드 보리만을 사용하며, 그 이유는 보리의 생산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빅토리아시대 기계를 통해 우리는 산업시대 이전 스타일의 스피릿을 만들어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브룩라디의 첫 유기농, 넌피트 chalice 스피릿은 2003년 생산하였으며, 지난해에 하나의 배치로 출시되었고 이번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유기농 Chalice로부터 생산된 2003년, 2004년 스피릿에는 차이가 있는데, 이를 통해 빈티지의 차이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피릿을 숙성하는 동안에는 더 많은 변수들이 있으므로, 차이점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스페이사이드의 쿠퍼리지는 인증된 유기농 오크캐스크를 2000년도부터 제공하고 있는데, 가스불이 아닌 유기농 찌꺼기/싹을 태움으로서 캐스크내부를 토스팅한다. “주문량은 매우 적으며, 유기농 인증을 받기 쉬운 아메리칸 오크만을 제공합니다.” 쿠퍼리지의 Douglas Taylor가 말했다. 벤로막은 이 쿠퍼리지로부터 오크통을 제공받는 증류소들 중 하나이다. “이들은 이전에 어떤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은 그저 일반적인 나무이기 때문에, 위스키는 퍼스트필이 되는데, 얼마나 빨리 오크 캐릭터가 형성되고 위스키가 숙성되는지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샘플을 채취합니다." G&M의 Ewen Mackintosh가 말한다. “우리는 유기농 캐스크를 구입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며, 미래에 세컨드필 캐스크를 스스로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유기농 셰리와 유기농 와인캐스크를 공수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보리가 어떤 특성이나 풍미의 이점이 있는지의 여부는 결국 누구에게 물어보는지에 달려있고, 몰트 위스키의 여러 측면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다를 수 있다. 결국 모든 사람이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하며, 이상적으로는 성숙한 맥아를 맛보는 것 뿐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스피릿을 맛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2] Deanston & Nc'nean (Nc'nean 내용은 spiritsbeacon에서 발췌) 1. 딘스톤은 그들의 유기농 스피릿을 버진오크에서 마무리를 짓는데, 사랑스럽고 뛰어난 달콤함이 입혀진다. 그들의 원칙은 아래와 같다. - 아메리칸 오크로 만든다. - 이전에 아무것도 담지 않아야 한다. (Virgin) - 유지/보수기간(보통 성탄절에 해당) 동안 증류소를 청소한 후에 스피릿을 만든다. 딘스톤이 유기농 위스키를 만드는 이유 2가지라고 한다. (Dr. Kirsty McCallum, Deanston’s master blender) - 1967년 증류소가 만들어질 당시, 사업가들이 그렇게 결정했다. - 맛있으니까. 위스키에 보다 플로럴하고 섬세한 풍미를 입혀주기 때문이다. 2. Ncn'ean(늑니엔, 신생증류소인듯?) 의 경우도 Organic whisky를 생산하는데, 그 시작은 Organic whisky의 맛/향보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배경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기농이 비록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농장의 생태계다양성Biodiversity와 수질Water quality에 크게 기여한다. 유기농이 위스키의 향미Flavour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보리가 다소 비싸더라도 매우 흥미로웠다. 각 보리들의 좋은 점들이 집중되어 풍부함Richness와 텍스쳐Texture를 술에 부여할 수 있었다고 마스터 디스틸러 Annabel Thomas는 말했다. (Nc’nean – an abbreviation of Neachneohain, the name of the Scots Gaelic goddess of spirits) [3] 기타 검색 내용 유기농 위스키의 명확한 스카치협회 규정은 아직 없는 것 같으나, 크게 두가지 조건이 있어보인다. 두 가지 중 유기농 보리의 조건만 충족해도 일단 Organic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 같다. 1. 유기농 보리를 사용할 것 : 수율이 적고 비싸다. 이론적으로는 비유기농 보리와 결과물이 다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다. Springbank, Glenmorangie는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고 Brichhladdie, Nc'nean, Benromach(gordon & Mcphail)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유기농 오크 캐스크를 사용할 것. : 스피릿이 비유기농 물질과 접촉하지 않도록, 캐스크 내부를 긁어내고 충분히 깊게 태워야한다(→이해가 안되는 문장임) 가장 쉬운 방법은 버진오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4] 3줄요약 및 결론 - 유기농 보리는 수율도 적고 생산량도 적고 비싸다. 일단 비유기농 보리와 뭔가 차이는 있다고 한다. - 그러나 증류/숙성의 결과물을 두고 볼 때, 스뱅/모렌지는 차이가 없다고 하고, 브룩라디/늑니엔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 궁금하면 알아서 사먹어보고 리뷰를 남겨서 비교하자. 근데 유기농 보리가 정말 맛이 다른지의 여부는 스피릿 단계에서 맛을 비교하는게 더 옳은 것 같다. 위스키갤러리 Strathisla님 펌
한국 시티팝에 대해 아는 거 말해준다.
이름이 일본에서 쓰이던 시티팝이란 용어를 붙여서 일본에서 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이 그 원조다. 서양(특히 미국)에서 7~80년대 당시 유행하던 다양한 장르 혹은 경향의 곡들(특히 aor)을 일본이 빌려가 자신들의 전성기 시절 화려한 도시 감수성을 섞어 만든 게 일본 시티팝이다.  일본에서도 시티팝은 장르보단 하나의 경향에 더 가깝다고 설명된다. 여러 장르의 곡들 중에서도 그 당시 기준으로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자국의 곡들을 일본에서는 시티팝이란 타이틀을 붙여 소비했다. 이것은 일본의 화려했던 버블경제 시기와 궤를 같이 한다. 그래서 버블경제가 붕괴되던 즈음에 일본 시티팝도 함께 하락세를 겪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0년대 서양 힙스터들 사이에서 과거의 일본 시티팝 곡들이 재조명을 받는다. 이로 인해 생긴 시티팝 매니아들이 유튜브에 일본 시티팝 노래들을 업로드하면서 여러 나라에 일본 시티팝이 알려진다. 그 중엔 한국도 있었는데, 한국에선 자국 노래 중에서 당시 일본 시티팝과 분위기가 비슷하거나 장르가 겹치는 곡들을 시티팝이란 타이틀로 뭉뚱그려 하나로 묶는 경향이 생겨난다. 엄밀히 말하면 현재 시티팝이라 불리는 과거 한국 노래들(김현철, 빛과 소금 등등)은 일본 시티팝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고 독자적으로 만들어지고 발전한 것이다. 그 노래들은 일본 시티팝보단 오히려 서양의 훵크, 디스코, 퓨전 재즈 등등에 영향을 받아 나온 것들이다. 8~90년대 한국인들은 역사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일본보단 미국, 영국 등 서양 음악에 더 호감을 많이 보였고, 그래서 서양 음악에서 더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 탓에 당시엔 일본의 시티팝이란 게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서양에서도 7~80년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일본 시티팝과 분위기와 사운드가 비슷한 곡들이 많이 나왔지만, 오히려 원조는 그쪽이고 일본 시티팝이 그쪽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인데, 그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시티팝이기도 하다. 게다가 시티팝이란 용어는 그 당시엔 거의 일본에서만 사용했지 서양에서는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아래 두 곡은 분위기와 사운드가 시티팝과 비슷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선 시티팝이라 불리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그 과거의 한국 노래들을 포함해 2010년대 들어 한국 시티팝 타이틀을 걸고 나온 신곡들 모두 시티팝이라 불리고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다시피 한국 시티팝 또한 장르보단 분위기로 설명되는 경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다만 2010년대 한국 시티팝은 뉴디스코, 드림팝 등 일본 시티팝에선 잘 보이지 않던 장르들까지 섞어서 만든 또 다른 흐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도시 감성이 녹아있으면서도 복고 느낌이 나는 하나의 경향이고, 이는 일본 시티팝과는 차이점이 있다. 어쨌든 김현철을 한국 시티팝의 원조라 부르는 건 좀 논란이 있을 듯 옛날 곡들을 굳이 시티팝이라 불러야 하나에 대해선 파가 갈리기 때문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김현철이 한창 활동할 당시엔 많은 한국인들은 시티팝의 존재에 대해 잘 몰랐음 김현철은 시티팝을 의식하고 만든 게 아니고 서양 음악에서 받은 영향으로 곡을 만든 건데 후대 사람들이 시티팝이라 뭉뚱그린 거 어느 인터뷰에서도 김현철은 2010년대 들어서 사람들이 자기 보고 시티팝 대표주자라 부른다는 걸 전해듣고 시티팝에 대해 처음 알았다고 함 출처 + 같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추가하는 글 *_* 일본이 1980년대 우리가요를 시티팝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모공에 종종 시티팝 추천곡들이 올라옵니다.  시티팝이란 1980~90년 대 흥했던 영미권의 신스팝(Synthpop), 소울, 디스코 등을 일본어로 부른 Jpop 의 총칭일 뿐 장르로써 인정되지 않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1980~90년대는 영미권의 신스팝(Synthpop), 소울, 디스코가 95%일 정도로 한국과 일본의 대중음악은 영미권의 그늘에 있었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문제는 일본이 음악적 장르로 볼 수 없는, 지극히 자국에서만 쓰일만한 용어인 시티팝의 범주에 한국의 1980~90년 가요를 포함 시키는 것을 보고, 황당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면 1980~90년대 우리가요를 마치 일본의 시티팝 하위 장르로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 시티팝의 계보를 짚는 이들도 생겼다. 윤수일의 ‘아름다워’(1984년)가 그중 하나다. 정작 당시에 윤수일은 시티팝을 몰랐겠지만 그 곡이 사실 시티팝이었다는 것. 시티팝은 음악 장르의 경계가 모호해 몽환적이면서도 현대적 느낌을 준다. 하세가와 요헤이는 “일본 시티팝 컬렉터들 사이에 김현철, ‘빛과 소금’의 음반은 유명한 수집 타깃”이라고 했다. 김현철은 “1, 2집 제작 당시 스무드 재즈를 좋아했지만 시티팝이란 장르는 몰랐다”고 말했다.' ------------------------------------------------------------- 내용을 보시면 윤수일, 김현철은 시티팝이라는 장르를 몰랐다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시티팝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1980~90년 대 흥했던 영미권의 신스팝(Synthpop), 소울, 디스코를 일본어로 부른 Jpop 의 총칭일 뿐 장르로써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로 해외 유명 음악 DB 사이트에서 (국내에서) 시티팝으로 유명한 일본 뮤지션의 정보를 캡쳐하여 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보시면 뮤지션 정보, 앨범 정보, 장르나 스타일에서 '시티팝'이란 용어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한국의 1980년대 신스팝은 조용필을 필두로 하여 동시대와 유행을 나란히한, 결코 일본에 뒤지지 않는 우리만의 유산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시티팝'이란 용어를 만들어 우리가요를 종속시킨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제가 지적한 것은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연구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김치가 기무치가되어 해외에서 알려지는 것처럼 우리가요가 시티팝으로 둔갑되어 해외에 알려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저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