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fd16
5,000+ Views

팬들이 이끄는 컨텐츠, 프로야구의 진화

프로야구 출범이 30년을 넘어 올해로 3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초창기만 해도 술을 잔뜩 먹은 아저씨들로 경기장이 가득 차는가 하면 구단 버스가 불에 타는 등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 흔하게 벌어졌다. 90년대에도 여성팬이 조금씩 입장을 하긴 했지만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자녀를 데리고 야구장 오는 게 쉽지 않았다.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야구장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가족 단위의 관중도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여성팬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여러 구단에서는 팬 마케팅 차원에서 여성팬들을 따로 특별 대우(?)하는 등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관중석도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팬 친화적인 구장을 만드는 데에 많은 구단에서 변화를 하거나 이미 문학의 그린존처럼 각광을 받는 곳이 존재한다. ​ 프로야구는 선수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겠지만 팬들의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큰 컨텐츠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외신보도를 통해 잘 알려진 캔자스시티의 열혈팬 이성우 씨나 국내에서 응원중인 한화의 루크 씨, 넥센의 테드 씨 등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이 세 명의 공통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직접 나서 프로야구라는 컨텐츠에 빠져든 이들이다. 그 어떤 선수들보다도 야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캔자스시티의 열혈팬 이성우 씨, 1990년대부터 그의 야구사랑은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막 하던 시점이긴 하지만 그렇게 메이저리그 자체가 대중적인 관심을 지금처럼 받진 못했다. 케이블 채널이나 온라인 네트워크 환경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의 제약을 받았다. ​ 그래도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 그리고 캔자스시티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AFKN 방송을 통해 경기를 꼭 챙겨보았다. 2000년대, 현재까지 이어졌고 오히려 이 씨는 국내가 아닌 외신의 보도로 유명세를 탄 케이스가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씨의 활발했던 SNS 활동인데 아무래도 SNS의 특성상 국내가 아닌 해외 사용자도 정보 공유 및 대화가 가능해 미국에 거주중인 캔자스시티 팬들이 이 씨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현지 팬들은 그를 홈구장으로 초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이에 구단에서도 열혈팬을 위해 많은 준비를 거쳐 이 씨를 이윽고 카우프만 스타디움으로 초대했다. 경기장 구경은 기본이고 미국인들의 최고 인기 스포츠 NFL 경기 관람의 기회와 숙식 해결을 모두 구단에서 책임졌다. 무엇보다 가장 절정에 달했던 행사는 역시 '시구'가 아닐까 싶다. ​ 단지 팬으로만 시작한 야구사랑, 팀 사랑이 20년이 흘러 홈구장 시구라는 영광스러운 기회까지 이어졌다. 이 씨는 믿을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간병을 위해서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이번 주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혀 많은 팬들의 이목을 다시 한 번 끌었다. 야구도 좋아하면서 효자이니 야구팬들은 그저 부럽기만 하다. ​ 그런데, 놀랍게도 캔자스시티는 이 씨가 미국 땅을 밟은 뒤부터 8연승을 달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리그 단독 선두까지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3일 경기에서 비록 8점 차 대패를 당했지만 이 씨의 방문으로 캔자스시티가 연승 가도를 달리자 한때 현지에서는 "이 씨가 승리의 아이콘이다"라면서 "이 씨의 여권을 구단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우스겟소리까지 흘러나왔다고. 구단이나 팬들 모두 귀빈급 대접으로 이성우 씨를 반겨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자 같은 야구팬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다. ​ 사실 현지에서도 캔자스시티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빅마켓 구단, 보스턴이나 뉴욕 양키스 혹은 류현진과 커쇼가 속한 LA 다저스가 많이 보도될 수는 있어도 캔자스시티의 경기 소식이 ESPN 등에서 주요 소식으로 다뤄지진 않는데 이 씨의 방문으로 ESPN의 주요 프로그램 스포츠 센터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들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단지 한 명의 팬의 방문이 아닌, 우리나라로 따지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셈이라고 해야 할까. ​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귀국 후에도 이 씨는 계속해서 캔자스시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예정. 메이저리그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 채널에서도 캔자스시티 경기 편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확실한 부분은 아니다. 출국 전까지는 평범한 야구팬이었지만 귀국하는 그 순간부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인기를 체감하면서 공항 입국장에 들어설 그의 얼굴이 궁금해진다. 해외에는 이성우 씨가 있다면 국내에서 거주중인 외국인 가운데 열혈 야구팬은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는 넥센의 테드 씨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테드찡'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넥센팬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도 테드 씨를 웬만해선 안다. 처음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모 고교의 원어민 강사로 한국을 찾았지만 0교시부터 시작되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수업이 일쑤였고 지치는 게 일상화됐다. ​ 그러다가 찾은 목동구장, 답답한 마음이었지만 한국 야구의 경기장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 갈증이 해소됐다고 이야기한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프로야구가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일본에 잠깐 가 있었을 때 느낀 일본 야구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그렇게 응원 분위기에 취한 테드 씨는 지금 직접 북을 메고 응원에 주도적으로 나선다. 그게 올해로 4년째이다. ​ 목동구장에서 그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원정 응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버스와 기차 표를 구매하는 것까지 이젠 익숙하다. 또 북에 그치지 않고 올시즌부턴 트럼펫 응원을 펼치면서 타석에 한 명의 타자가 들어설 때마다 응원가를 트럼펫으로 연주해 함께 응원하는 넥센팬들과 호흡한다. 트럼펫 응원은 이미 많은 팬들을 통해서 알려졌고 이젠 테드 씨의 없어선 안 될 분신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 이러한 테드 씨와 함께 쌍두마차를 이루는 한 명의 외국인 팬이 눈에 띈다. 한화팬 루크 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많은 팬들이 보진 못했는데 올시즌부턴 본격적으로 응원 활동을 시작했고 응원 단상이 외야석으로 옮겨진 대전구장의 1루 외야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다. ​ 처음에는 SK의 前 외국인선수 루크 스캇에서 나오게 된 이름인 것으로 추측이 나돌았지만 실제 이름인 것으로 알려져 루머(?)를 잠재우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2000년대 후반 외국인팬들의 야구장 입장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팬들도 외국인 팬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되다보니 루크 씨와 같은 인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 루크 씨는 본격적으로 응원을 시작한 것은 올시즌이 처음이지만 원정 응원은 기본으로 다니면서 팬 서비스도 꼭 빠뜨리지 않는다. 루크 씨와 사진을 찍은 한 타 팀 팬은 "옆에서 사진 요청을 하자 반가워하면서도 타 팀 팬이라고 자꾸 면박을 주더라"라고 이야기하면서 친절하고 유쾌했던 그의 모습을 회상했다. ​ 테드 씨도 SNS를 운영하면서 응원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지만 루크 씨는 페이지가 아닌 페이스북 개인 계정을 운영중이다. 활동도 적극적이고 올라오는 게시글도 한국어로 표현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언젠가는 한화 前 외국인선수 클리어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한화팬의 사진을 본 뒤 곧바로 클리어가 어떤 선수였는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 사실을 알려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 운영 사실을 알아차린 많은 야구팬들이 루크 씨에게 친구 신청을 보내고 있고, 필자 역시 루크 씨에게 친구신청을 요청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수락을 해 주는 모습에서 야구장에서 활동하는 그의 활약상이 대충 상상이 된다. 루크 씨의 기운을 받은 한화는 최근 페이스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루크 씨의 수염 속에서 묻어나는 미소를 남은 시즌에서 얼마나 자주 보게 될까. 월드컵과 날씨 등으로 올시즌 기대치에 비해선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 나오지만 너무 흥행이라는 포인트에 초점을 맞췄다. 관중 수에 관계없이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여전하고, 오히려 온라인 상에서의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겁다. SNS,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야구 게임 등 이제는 프로야구를 알리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 여러 수단 가운데서도 파급력이 가장 큰 SNS는 팬들의 가장 큰 소통창구 중 하나이다. 트위터에서는 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페이스북에선 그룹을 만들어 단체 활동을 한다.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글을 공유하고 그 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이제는 평범한 일이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이다. 종종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런 공간이 없는 것보단 훨 낫다. ​ 테드 씨나 루크 씨와 같은 외국인 야구팬들의 증가도 중요하지만 프로야구는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의 관중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할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해 아버지가 함께 야구장을 따라갔고 그 영향이 아들에게 이어져 3대가 손을 잡고 야구장을 향하는 모습, 얼마나 바람직한가. ​ 글을 쓰는 필자도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은 편이다. 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니 TV 앞에서 경기를 보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고 이제는 아버지보다도 야구에 대해 더 빠삭하다. 앞으로 한국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이런 현상이 지속되어야 하고 TV보다도 직접 야구장으로 나들이를 오면서 현장에서 맛보는 짜릿함을 전달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 ​이성우 씨를 보며 여러 감정이 교차했지만 순수한 본인의 의지만으로 시작된 야구사랑이라는 점에서 시구나 8연승 뒤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담겨진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이례적인 초대 행사를 진행했다는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구단도, 현지 팬들도 그의 진심을 인정했다는 이야기이다. ​ 야구는 그 누구의 소유물이라 단정지을 순 없겠지만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컨텐츠의 진화라는 길목에 서 있는 프로야구이다. ​ [글 = 뚝심의 The Time(blog.naver.com/dbwnstkd16)]
10 Comments
Suggested
Recent
제가 감사하지요. 보통 이성우씨를 단순 해프닝으로 보도하는데 왜?와 어떻게?와 그래서?를 담은 글은 이 글 밖에 없는듯. 많이 배웠습니다. :)
SNS를 통한 소통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카고 컵스 팬이라 관련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소식들이 올라오더군요. 반면 한국의 페이지들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발전이 필요합니다.
가끔 중계때 테드가 섹소폰(맞나요?) 불면서 응원 하는 걸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는 생각이...
동의합니다. 미국에 비해 한국 프로야구의 이벤트 수준은 떨어지죠. 오프시즌에 돈을 내면 구장 내부에 들어 가볼 수 있도록 만든다던가 구단 역사 박물관을 만든다던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읽다가 너무 유익해서 남편에게 바로 보여줬더니 남편도 엄청 유익하게 읽었데요 :-)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장비 던져서 퇴장당한게 아니었던 이대호
이대호 선수 퇴장과 관련해 말이 많습니다. 사실 최초 판정부터 퇴장 판정까지 굉장히 논란거리가 많은 장면들입니다. 경기 당일 KBO 심판부에서 밝힌 퇴장 이유는 "이대호가 판정 항의 과정에서 헬멧과 보호대 등 장비를 거칠게 집어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 그래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다" 확실히 이대호는 헬멧과 보호대를 던지긴 했습니다. 물론 이런 행동 자체는 문제가 될 만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퇴장까지 주기엔 뭔가 애매한 장면입니다. 만약 헬멧을 있는 힘을 다해 덕아웃쪽으로 던졌다면 퇴장이 나올 만 했을 겁니다. 하지만 퇴장까지 가기엔 애매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장면이 문제가 됐다면 이대호가 헬멧을 던진 상황에서 바로 퇴장이 나왔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퇴장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심판이 옆에 있었는데도 말이죠. 심판부는 이 행동에서 퇴장을 줬다지만 경기 후 이대호가 밝힌 퇴장 이유는 전혀 다른 행동때문이었습니다. 판정이 뒤바뀔 일이 없다고 생각한 이대호는 조금 빡치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에게 빨리 공수교대하러 나오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빨리 수비하자고 말이죠. 그리고 이 장면 이 후 바로 퇴장이 나옵니다. 3루심은 이대호의 이 행동을 팬들을 선동했다고 판단하고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대호 : "헬멧을 던진 것에 대해 퇴장을 햇다고 들었는데, 내가 헬멧을 세게 집어던진 것도 아니고, 굴린 것도 사실이지만, 승복하고 들어왓다. 그런데 3루심이 대뜸 다가와서 '너 뭐야? 뭐하는 거야'이러시더라." "나는 더 이상 부딪히기 싫어서 선수들을보고 '빨리 수비 나온나'하며 손짓을 했는데, 그것을 팬들 선동을 했다고 하면서 퇴장명령을 내리더라" 출처 http://sports.mk.co.kr/view.php?&year=2017&no=292119 '수비하러 나오라고 했더니 퇴장시키잖아' 중계화면에서 이대호는 시종일관 이런 제스처를 취합니다. 수비하러 나오라고 한걸 퇴장을 줬다라는 제스처를 말이죠. 사실 이대호가 수비하러 나오라고 할 당시에 경기장 전체에선 단체로 이대호 이름을 연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 입장에선 이대호가 관중석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즉, 심판들 사이에서도 퇴장 사유가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장이 나온 것이란 말입니다. 요즘 심판 판정이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KBO가 빨리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신시내티 에이스 쟈니 쿠에토가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간 마감을 5일여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쟈니 쿠에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쿠에토의 계약은 반년 남았습니다. 페이롤이 빡빡한 레즈는 그를 잡을 수 없기에 트레이드로 유망주를 받아오기로 합니다. 쿠에토의 반대급부로 신시내티는 지난시즌 1라운드 드래프티이자 포스트시즌에서 깜짝활약한 브래드 피네건, 2번의 토미존 수술 이후 구속이 오르며 가치가 확 오른 좌완 유망주 존 램, +@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좌완투수 코디 리드를 영입했습니다. 제임스 쉴즈의 이적 이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쿠에토 영입을 통해 퍼즐을 완벽하게 맞춰가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캔자스시티 수비진을 등에 업은 쿠에토의 활약은 기대가 큽니다. 다만, 쿠에토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게 걸리네요. 쿠에토가 정말 대단한 투수긴 합니다만, 계약기간 반년 남은 투수로 이 정도면 선방했습니다. 피네건은 당장 메이저리그에 올라와도 손색이 없을 선수이고, 올해 가치가 확 오른 존 램 역시 올해 안에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트레이드의 승패 여부는 포스트시즌에서 쿠에토의 활약에 달려있을 것이라 봅니다.
NFL 선수들이 외계인으로 불리는 이유 ㄷㄷㄷ
미국 프로미식축구 리그인 NFL은 괴물들의 집합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들만 모이는 어마어마한 리그죠. 이번 시간에는 NFL 선수들의 괴물 플레이들을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풋볼 선수들의 반사신경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자신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드는 수비수들에 대응할 준비가 언제든지 돼 있어야 하죠. 그래서 스텝을 활용한 페이크와 돌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게 맹훈련을 하다보면 이런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하죠 ㄷㄷㄷ 스텝으로 페이크하고 한바퀴 돌면서 두 명의 수비수를 바보로 만든 뒤 미친듯이 달립니다 ㄷㄷ 대단한 기술과 순발력이네요. "날 향해 달려와? 사이드 스텝으로 다 제쳐주지!!" 아니 무슨 수비수가 떼로 달려드는데도 잡히질 않습니다 ㄷㄷㄷㄷ 결과는 터치다운 ㅋㅋㅋㅋ 양쪽에서 수비수가 달려온다? 그러면 스핀(Spin) 동작으로 떨어뜨리면 됩니다ㅋㅋㅋ 한바퀴를 돌면서도 절대 넘어지지 않는 균형 감각이 진짜 대단하네요 ㄷㄷ 수비수한테 잡혀버린다면? 그냥 끌고 가면 된다네요 ㄷㄷㄷ 저 거구들이 달라붙어 있는데도 그냥 앞으로 전진!! 무시무시한 힘입니다 ㅋㅋㅋㅋ 수비수가 너무 많다고 해도 주눅 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제쳐버리면 됩니다. ㅋㅋㅋㅋ NFL은 아니고 여학생들의 풋볼 경기 중에 나온 장면. 저 스피드와 반응 속도가 느껴지시나요? ㄷㄷ 물론 NFL은 단순히 잘 달린다고 해서 갈 수 있는 리그가 아닙니다. 정말 영리해야 하고 힘과 기술을 겸비해야 하죠. 한편 운동 능력 중에서는 점프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전진 패스를 받는 리시버들은 어떤 높이에서 오는 볼도 받아낼 수 있는 탄력을 갖춘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죠! 이 장면의 주인공은 뉴욕 자이언츠의 오델 베컴 주니어라는 선수인데요, 뛰어난 운동능력과 반사신경을 활용한 캐치 능력이 일품입니다. 한손 캐치로 너무나 유명한 이 장면 이후 오델 베컴 주니어는 NFL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로 명성을 날리고 있죠. 워낙 괴물들이 득실대는 NFL이기에 종종 수비수를 이렇게 뛰어넘는 장면도 나온답니다. 무슨 허들 넘듯이 사람 한 명을 그냥 뛰어넘어버리네요 ㄷㄷ 공격수 "아 어떡하지? 에라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2) ㅋㅋㅋㅋㅋ 터치다운하려는데 수비수가 앞으로 달려온 공격수의 선택 ㄷㄷㄷ 공중에서 그냥 한 바퀴 돌아서 터치다운;;; 이 선수 정녕 인간이 맞습니까?? 어떤 때는 속임수도 풋볼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대학 미식축구에서 나온 장면인데요, 떨어진 공에 순간적으로 6명의 선수가 모였다가 달리면서 누가 공을 들고 있는지 모르게 수비수에게 혼돈을 주는 작전입니다 ㅋㅋㅋㅋ 모이는 장면 왤케 귀엽죠?ㅋㅋㅋ 요건 전설의 짤 ㅋㅋㅋㅋ 수비수 "응? 왜? 뭐야? 어?... 야이이씨!!!" 공격수 "크하하하하하하!!" 지금까지 NFL 선수들의 플레이들을 살펴봤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괴물이라는 말들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역동적인 스포츠를 보고 싶으시다면 NFL에 한번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 번에는 더 재밌는 게시물로 찾아뵐게요^^ https://www.facebook.com/sportsgurukorea/
야구 전광판 보는 법
야구장에 가본 동생들이라면 경기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표시한 야구 전광판 즉, 스코어 보드를 봤을 거야. 그런데 그 전광판을 보면서 도통 무슨 말인지 어려웠지? 이제 야구언니가 알려줄게. 그럼 야구 전광판을 살펴볼까 ? # 페이스북 : facebook.com/sisterbaseball (검색'야구언니') # 경기 때마다 팀명 옆에 빨간불이 켜지는 곳이 공격하는 팀이다. # 위에 적힌 팀은 초에 공격을 하는 원정팀이고 아래에 적힌 팀은 회말에 공격을 하는 홈팀이다. # 1 ~ 12 까지의 숫자는 1회 부터 12회 까지를 나타낸다. 야구는 9회까지인데 12까지 표시된 이유는 9회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하기 때문이다. 그 밑에 각 이닝(회)에 각 팀이 낸 점수를 표시한다. 사진 속에서 1회 밑, 삼성 옆에 표시 된 노란색 숫자 0은 1회초 삼성이 공격할 때 점수를 1점도 내지 못해서 0점을 표시한 것이다. # 숫자들과 사람이름이 있는 저 곳은 각 팀들의 출전선수명단을 나타낸다. # 흰 색의 1 ~9까지 순서대로 표시된 숫자들은 타자가 나오는 순서이다. ex) 1번 타자(첫번째타자), 2번 타자(두 번째 타자) .. # 이름 옆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숫자들과 알파벳은 수비할 때 타자의 수비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 알파벳 P : 투수 (Pitcher) 를 나타내고 1로 표시되기도 한다. - 알파벳 D : 지명타자(Designated Hitter) - 숫 자 2 : 투수의 공을 받는 포수(Catcher) - 숫 자 3 : 1루 베이스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을 수비하는 1루 수비수 - 숫 자 4 : 2루 베이스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을 수비하는 2루 수비수 - 숫 자 5 : 3루 베이스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을 수비하는 3루 수비수 - 숫 자 6 : 2루와 3루 사이를 수비하는 유격수 - 숫 자 7 : 외야에서 왼쪽지역을 수비하는 좌익수 - 숫 자 8 : 외야에서 중간지역을 수비하는 중견수 - 숫 자 9 : 외야에서 오른쪽 지역을 수비하는 우익수 # 각 위치별 심판을 나타낸다. CH : 주심 I : 1루 심판 Ⅱ : 2루 심판 Ⅲ : 3루 심판 LF : 좌선심 (좌측 파울선 라인 심판) RF : 우선심 (우측 파울선 라인 심판) #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일반적으로 4명이 심판을 보며,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6명이 심판을 본다. # 점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스코어보드이다. R(Runs) : 득점 H(Safe Hit) : 안타의 수 E(Error) : 실책 수 B(Base on balls) : 볼넷 수 #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심판의 판정을 표시한 곳. ( 볼 카운트 ) B(Ball) : 볼로 판정이 되면 색칠된 원이 표시되고 4개가 되면 볼넷이므로 3개까지만 표시된다. S(Strike) : 스트라이크를 나타내는 것으로, 스트라이크가 3개가 되면 아웃이 되므로 2개까지만 표시된다. O(Out) : 아웃을 표시하는 것으로, 아웃이 3개가 되면 공격이 끝나므로 2개까지만 표시된다. # 타자가 친 공이 안타인지, 수비수의 실책인지 등 실책에 의한 출루인지 안타에 의한 출루인지에 대한 것으로 즉, 타구의 판정을 표시하는 곳이다. H (Hit) : 타자가 친 공이 안타라고 심판이 판정하면 불이 들어온다. E(Error) : 타자가 친 공이 안타는 아니고 수비수가 실책을 하여 타자가 안전하게 베이스를 갔다고 판정하면 불이 들어온다. FC(Fileders Choice) : 야수선택으로 판정되면 불이 들어온다. # 투수가 던진 공의 스피드와 타자의 기록을 표시하는 곳. # 타자의 기록 : 현재 공을 치러 들어온 타자의 해당시즌 중이 경기전까지의 기록 정보를 표시한 곳. ex) 사진에서 HR이 8이므로 홈런은 지금까지 8개를 쳤고, RB는 28이므로 안타 혹은 홈런 등을 쳐서 28점의 득점을 만든 것이고, AV가 0.272로 타율이 2할7푼2리 라는 것 HR(Home Run) : 홈런 수 RB(Run Batted in) : 타점 수 AV(batting Average) : 타율 # SP는 투수가 던진 공의 스피드를 나타낸 것이다. 안녕하세요 야구언니 입니다.^^ 저는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을 가게 되면서부터 야구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저의 야구사랑은 시작되었답니다. 주위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통해 야구를 보러 간 경험이나, 보러 가고 싶지만 규칙을 몰라 보러가기 부담스럽다는 분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왔어요 그런데 야구에 대한 규칙이나 용어들을 잘 몰라서 재미없게 보신 분들도 있고 심지어 남자친구와 갔을 때 싸우신 분들도 계셨죠. ㅠㅠ 여러분도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야구언니가 여러분들께 야구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더 다양하고 좋은 정보들을 구독하고 싶으시면 야구언니 블로그를 들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