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 Views
오늘밤 난, 구멍 난 자전거를 타고, 소주병을 바구니에 넣은 채, 달나라로 갈거야 사랑하는 영희를 뒤에 태우고, 썩고 있는 공기로 가득한, 이 서울속의 한강위의 달나라로 가서, 아폴로 13호 아저씨들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어야지. 장미꽃, 백합꽃, 안개꽃, 할미꽃, 민들레꽃, 제비꽃, 눈꽃 가득한 저 달나라 속에서, 선생님도, 의사도, 친구도, 마취약도, 수면제도, 간호사도, 박 대통령 각하도 없는 그 꽃밭 속에서, 영희와 난, 달나라 위의 강을 타고, 멀리 멀리 흘러갈거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속으로. 30분후의 난, 저기 저, 한강위에 떠오른 달나라로 떠나갈거야.
kidterrible
2 Likes
2 Shares
0 comments
Suggested
Recent
2
Comme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