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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인생 교훈 10가지 (백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Part 1

요즘 책 읽기가 뜸했는데.... 빙글에서 함께 책 읽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오늘 소개할 책은 월가에서 유명한 투자자인 짐 로저스가 인생의 지혜, 경험을 기반으로 쓴 책 "백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딸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인생의 철학, 생각을 정리한 건데요,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배움이 있어, 한번 공유해보고자 해요 내용은 조금 길지만, 한 성공한 사람이 직접 겪으며 깨달은...인생 지혜를 집결한 거라 꼼꼼히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짐 로저스는 성공한 지금에도 근면성실하고 계속 모험을 추구하고 있어... 제 남편이나 저나 매우 존경하는 분 인 것 같아요.) -- 우리는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더 많이 배운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많은 실패를 거쳤고, 성공도 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경험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저는 어른이 되서 일과 여행으로 너무 바빴습니다. 아이를 낳아 키울 엄두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아버지가 된 사람들을 보면 안됐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절대로 그런 바보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도 했죠. 하지만.. 그건 바보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었죠. 내가 어릴 때 아버지는 종종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곤 했습니다. 말씀은 대부분이 '열심히 일해라.' '정직해라' '스스로 생각해라'와 같이 사람 됨됨이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어릴 때 들은 말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자양분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버지가 되어 과거 아버지에게 들었던 교훈, 나의 경험과 배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첫번째. 자신의 레이스를 펼쳐라◆ "인생의 주인은 언제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네 생각을 대신하게 하지 마라" 아빠는 처음 경력이 일천하던 시절, 몇개 중요한 비즈니스에서 커다란 실수를 했다. 정말 열심히 했었어. 하지만 선배들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믿었던게 문제였지. 그때 비즈니스는 다 실패했다. 그때 경험을 계기로 절대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자고 결심했어. 이건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교훈이다. 언젠가 잡지에서 미국 여자 수영 선수 드 바로나의 인터뷰를 읽은적이 있다. 그녀는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인데, 신인 때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다. 기자가 이에 대해 질문을 하니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항상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면서 수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터는 그들을 무시하고 나만의 레이스, 나만의 경기를 하는 법을 알게되었어요." 결국 인생도 수영과 마찬가지로 자신과의 레이스다. ◎ 남들이 네 아이디어를 비웃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 주변 사람들이 너희들의 아이디어를 조롱하거나 일하는 방식이 이상하다고 비웃으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라. 다수의 의견이나 주장을 무시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성공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주인공은 언제나 대중과 다른 길을 간 사람이 대부분이다. 아빠가 '록히드'란 회사의 주식을 산다고 했을 때 사람은 모두가 조롱했다. "도대체 누가 그런 주식을 사겠어요? 미쳤다고 삽니까?' 라고 면전에 대놓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록히드의 주가는 수백배 올랐고,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아빠는 남들의 소리를 듣지 않고 집요한 연구와 나만의 관점과 생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중국도 누구보다 앞서서 투자하기 시작했다. 애플도 마찬가지란다. 모두가 IBM과 MS에 밀려 망할거라고 코웃음 쳤지만 자기만의 방식대로 회사를 운영했고 결국 가장 잘 나가는 회사가 되었지. 너희들도 그 같은 용기와 헌신으로 너희들 자신만의 희망과 포부를 키워나가도록 해라. 아빠가 투자자로 성공했다고 해서 너희들도 투자자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무얼 하든 독창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 비즈니스에도 윤리가 우선이다. 법이나 규정, 윤리적 실천 기준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법적 문제에 휘말릴 만한 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그를 정상에 올려놓는다. 하지만 쉽게 불법적 방법까지 동원해 돈을 버는 것은 언젠가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명심해라. 돈이 많다고 해서 흥청망청 헤프게 쓰는 습관에 물들여서는 절대 안된다. 그러다보면 빈털터리가 될 뿐 아니라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을 가지 말고 좋은 것을 아예 사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너희가 하고자 하거나 사고자 하는게 정말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거기서 얻는 만족이나 기쁨이 자칫 순간에 끝나고 마는 것은 아닌지 현명하게 생각해 보라는 얘기다. 아빠는 소파를 새것으로 바꾸거나 신형 TV를 사 달라고 끊임없이 졸라대며 잔소리한 여자와 결혼한 적이 있다. 현명하게 저축하면 언젠가 한개가 아니라 열개의 소파를 살 수 있다고 얘기해도 소용 없었다. 그 결혼은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운좋게도 씀씀이에 대해 생각이 같은 너희 엄마를 만나게 되었다. 해피야, 넌 이미 5개의 돼지 저금통을 갖고 있지? 거기에 저금하는 것을 좋아하더구나. 앞으로도 계속 그러길 바란다. 아울러 동생에게도 저축의 중요성을 알도록 도와줘라. 현명하게 저축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돈 때문에 걱정하는 일을 거의 겪지 않는단다. ◎ 일단 시도해라. 아빠는 어릴 때 돈을 빌려 땅콩볶는 기계를 샀다. 땅콩을 운동 경기장에서 열심히 팔고 돈을 벌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지. 나중에는 판매원까지 고용했단다. 5년 후에는 기계값을 빼고도 100달러를 더 벌었어서 얼마나 뿌듯하던지. 뭐든지 흥미가 있으면 아무리 작은거라도 일단 해보거라. 나이키 광고의 구절, Just do it!을 항상 기억하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시도를 해보아라. 그중에서 재미있고 열정이 느껴지는 것 하나를 골라 밀고 나가라. 둘, 셋이 되어도 무방하다. 아빠가 투자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무엇보다 투자를 즐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요리를 좋아하면 식당을 열어라. 춤이 특기라면 춤을 배워라. 정원을 좋아하면 정원사일을 배워라. 언젠가는 정원 또는 조경과 관련된 상점을 열 수도 있지 않겠니? 성공의 지름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데 있다. 아빠는 투자를 사랑한다. 그 사랑은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하던 데서 시작됐다. 다른 나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지. 닥치는대로 지식을 습득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그런 지식이 생각보다 매우 유용하더라. 예를 들어 칠레에 혁명이 일어나면 구리 값이 올라간다. 이런 지식을 비싼 돈을 내고 보고서로 받아본단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 일에 억지로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다. 월급이 없어지면 당장 먹고살 일이 걱정되기 때문이겠지만 삶에 돈만이 중요한 건아니다. 아빠는 수당이 따로 나오든 아니든 직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일했다. 사실 열정적인 사람들은 일하러 간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서든 빨리하고 싶어 기다리지 못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너희가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시작해라. 물질적으로는 그 일이 너희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게 진짜 부자가 아니겠니? ◆ 2번째. 좋은 습관이 성공을 낳는다◆ 아빠는 삼촌의 가게에서 일을 했었다. 할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말을했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따. 정말 할 일이 없으면 매장 진열대의 먼지라도 닦아라."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아빠는 잠시도 쉬지 않았다. 삼촌은 이에 감동받아 급여를 올려줬다. 3~4년 뒤에는 작은 주택 건설 회사에서 일을 했다. 그때도 나는 변함이 없었다. 처음에는 못도 똑바로 박지 못한다고 숱하게 핀잔을 들었다. 그러나 말거나 아빠는 목재 부스러기를 모으고 톱밥을 치우는 등 무엇이든지 손에 잡히는 대로 일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여러분,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하세요. 하지만 이 아이를 보세요. 이 아이는 결코 농땡이를 부리거나 쉬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태도 아닙니까? 사고방식이 올바른 아이입니다. 나는 이 아이만 데리고 일하고 싶습니다." 결국 아빠는 누구 못지 않게 못을 빨리 박을 수 있게 됐고 기초 다지기, 지붕 올리기 등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일에 대한 나름대로의 책임감이 없었다면 결코 그렇게 배우지 못햇을 것이다. ◎ 디테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인생도 투자도 소소한 디테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그렇기 때문에 소홀하지 않도록 항상 신경써야 한다.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의 정보, 조사,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자료들을 그냥 쓰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은 꼼꼼한 연구, 조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엄청난 작업과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 같은 노력은 너희를 경쟁자보다 확실한 우위에 서게 할 것이다. 아빠는 공부를 멈춘적이 없단다. 다른 사람보다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산은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아빠는 '이제 충분하다'라는 단어가 없었다. 공부는 멈추는 종점이 없었던 것이다. 투자자 세계는 이런 말이 있다. 기업의 연례보고서를 읽으면 상위 2%의 투자자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제무재표의 주석까지 챙겨 보면 상위 0.5%까지 올라 설 수 있다. 즉, 노력한자가 쟁취하는 것이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직접 챙기고 검증해봐야 한다. @성취감을 넘어 '꿈'을 꿔야 살맛이 난다. 성취감을 주는 직업을 찾는 데 그치지 말고 반드시 너희의 꿈을 가져야 한다. 젊은 시절 아빠는 돈 버는 재미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계속 됬다면 지금은 아무런 재미를 찾지 못했을 거다.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투자는 아빠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와 여러 인종의 사람을 접할 수 있게 해 줬다. 결국 모험을 즐기고 많은 곳을 돌아보며 세상에 대해 공부하는 게 아빠의 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서른일곱살 때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일주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항상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나 비전을 그려놓고 뭔가를 시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너희가 열정을 잃지 않고 진짜 좋아하는 일에 열심이라면 결국에는 그 꿈을 찾게 될 것이다. 꿈은 다른 꿈을 낳고, 그 꿈이 또 다른 꿈을 낳는 법이다. 아빠의 꿈은 바로 너희들이다. 너희 둘이 현명하면서도 흥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 3번째. 상식이라고 다 상식적인 것은 아니다◆ "언제나 다른 대안, 다른 해석을 고려해라. 널리 통용되는 상식도 틀릴 때가 있다." 어디서나 듣거나 읽은 적이 있는 것, 많은 사람들이 믿고 추천하는 것일지라도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대안을 생각해 둬야 한다.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상식도 때로는 잘못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을 읽어라. 하지만 100% 믿지는 마라 매일 신문을 읽는 습관을 가져라. 하지만 신문도 건전한 측면에서 비판적 시각을 갖고 봐야 한다. 모든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컬럼비아대학 초빙교수 시절, 아주 소소한 것까지 꼼꼼히 따져본 뒤 결론을 내리는 아빠의 모습에 학생들은 매우 놀라워 햇다. 이런 자세는 전통적 지혜를 뛰어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적인 태도다. 아빠는 앞으로도 손에 넣을 수 있는 자료는 뭐든지 읽을 것이다. 만약 TV나 신문에 나온 보도에 의문이 가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어디라도 날아갈 것이다.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조망해 보는 것은 진실을 파악하는 데 언제나 도움이 된다. 프랑스의 작가 볼테르는 저서 '철학 사전'에서 상식이라고 그렇게 상식적인 것은 아니다(Common sense is not so common)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조지 패튼 장군의 말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무도 생각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If everyone is thinking the same thing, someone is not hinking)" --------------- Part 2 : http://www.vingle.net/posts/4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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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크립해 놓고 또 읽어야지
가슴이 아픈건...대부분 아빠로부터 들은이야기라는 것. 무얼믿고 전 그리 말을 안 들은건지...
좋은 글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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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마음까지도 차가워지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시작된 겨울에 읽으면 좋은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과 함께 겨울의 시작에 온기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01 바쁜 일상에 휴식과 가슴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그들의 이야기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이 책이 궁금하다면?클릭!> 02 겨울같이 시린 마음에 따뜻한 설렘이 필요할 때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 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지음 | arte(아르테) 펴냄 이 책이 궁금하다면? 클릭!> 03 겨울의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담고 싶을 때 그가 겨울 풍경으로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 민음사 펴냄 이 책이 궁금하다면?클릭!> 04 차가워진 겨울 공기에 마음이 허전해질 때 얼어붙은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 그들의 겨울 이야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펴냄 이 책이 궁금하다면? 클릭!> 05 우리는 사랑 앞에서 왜 조금씩 한심해지는 걸까 설원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사랑 이야기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소미미디어 펴냄 이 책이 궁금하다면?클릭!> 지금 플라이북 앱에서 이 책 편하게 빌려보기! 클릭!>
꿈인 듯 현실인 듯 모호한 이야기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읽다... •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나쁜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했나? 자원관리부 정 대리의 출근길은 면도기가 부러지면서 난항의 연속이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를 뒤로하고 계단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서는 지갑을 놓고와 기사와 실랑이 하다가 트럭에 바치고, 사고 버스 승객들이 옮겨탄 버스에서 치한으로 몰려 하차하여 회사까지 뛰어가 탄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탈출에 실패해 구조되기까지, 그리고 볼썽사나운 몰골로 기획회의에서 발표 후 까이고. 정 대리의 하루는 세상 물정 모르는 평범한 셀러리맨의 삶을 압축해 놓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쩔 수 없이 외면했던 것의 불편함, 부당한 오해와 포기, 그래도 최선을 향해 달리고, 함께한 사람으로부터의 배신과 인정받지 못하는 소시민의 모습에서도 미미하지만 희망의 싹은 존재한다. • 사진관 살인사건 (p44 에서...)  형사인 화자는 사진관 피살자의 아내 지경희를 취조 중이다. '세탁소 주인 모피코트를 보는 것, 논술강사가 핟생들 답안지를 대하는 것'처럼 더러운 일상이 무뎌진 경력 형사. ... 많은 사진을 보는 나의 일상에 대해 생각한다. 사진이 일상이 되어 가는 것이 불안해지는 시간이 다가올까 걱정이 이는 날들이 잦아진다. 일상이 일상이 되는 순간 낭만은 사라진다. 흔히들 낭만이라 하면 아름다운 기억만을 되뇌일 테지만, 모든 감정 희노애락, 더럽고 치졸한 것조차 낭만일 수 있는데 그러한 모든 감정이 무뎌지는 순간 삶은 의미를 잃는다.  화자는 계장, 동료 후배 조민기 형사, 아마추어 사진가 정명식. 지경희의 남편은 외도로 상대의 남자에게 살해되었단다. 그리고 지경희와 정명식은 자신들의 외도를 숨긴 채 용의 선 상에서 벗어난다. 남편의 죽음으로 둘의 사랑이 수혜를 받은 건가? • 흡혈귀 이 소설은 소설가 김영하가 화자로 등장한다. 독자의 편지 쯤으로 알았던, 도곡동에서 김희연이 보내온 긴 편지는 자신의 남편이 흡혈귀라는 것이다. 남편은 글을 쓰는 동료 문인이어서 화자가 잘 아는 사람이다. 화자는 오히려 김희연을 흡혈귀가 아닌지 의심한다.  ... 묘한 소설이다. 소설가 자신이 등장하는 소설이면서 독장 편지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그리고 천 년을 살아온 <호텔 델루나>의 장만옥이 연상되는 스토리. • 피뢰침 벼락을 맞는 경험. 전격 세례라는 것. 그로부터 새겨진 전문. 탐뢰여행. 뭐 이런 것들이 있긴 한 걸까? 인간이 피뢰침이 되어 그 공포를 체험하고 공포에 전율하는 그 순간을 느끼려는 그들의 모임이라는 것이 정말 있기나 할까? • 비상구 밑바닥 컬트 무비 성격의 소설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에피소드 같은. 작가는 이런 소설을 왜 쓸까? 솔직하려고? 그들에게도 있는 인간적 정의를 보여주려고? 불편하지만 잘 읽히는 문체여서 쉽게 읽었다. • 고압선 제목이 왜 고압선인지 모르겠다. 사랑에 감전된, 그래서 타버린 사람의 비유일까? 사랑을 하면 투명인간이 된다는 그 남자. 대학 시절 B의 연인이었던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후로 점전 희미해지다 결국 투명인간이 된 그 남자는 존재감없이 그저 하루를 살아간다. 존감감 없는 한 인격에 대한 비유겠지... 언제 쓴 소설일까 모르지만 한강의 '작별'과 비슷한 소재다. 음... 감동은 한강의 그것이 더한데, 아마도 개인의 일차적 본능과 모성의 대비가 아닐런지... • 당신의 나무 심리상담사인 당신은 캄보디아 앙코르를 여행하며 자신의 나무였을지도 모를, 자신을 뿌리내리게 해준 땅이었을지도 모를 그녀를 생각한다. 캄보디아 곳곳의 사원들과 역사를 한 소설에 녹여 놓았다. 판야나무... 나도 보았을 따 프롬 사원의 그 사원에서 시작된 사유와 이야기로 된 소설. 담담히 외로이 고독하게 이어지는 글들. • 바람이 분다 소설 초입에 머리를 짧게 자른 그녀는 환상, 꿈이겠지? 불법 복제 CD를 만들어 파는 나는 직원으로 그녀를 고용했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송진영이라는 그녀는 나에게 세계여행을 가자했고 계획을 세웠으나 경찰에 덜미를 잡히며 무산된다. 그녀는 남편이라는 한 남자에게 돌아갔지만 이혼했다 했다. 소설 속 모든 상황과 인물은 명확하지 않다. 그녀의 입지도 말도 손가락이 잘린 남편이란 사람의 존재도, 나라는 화자가 믿고 있는 현실도. 화자가 읽었다던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도... •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PD인 남자는 어린 시절 무당의 말을 따라 여자 아이 옷을 입고 자랐다. 허벅지를 다치기 전 다섯 살까지. 폐허를 찾아 기획한 세계의 폐허 도시 유랑. 그곳에서 그 옛날의 자신을 만난다. 여인의 모습으로 화한. 폐허와 잊혀졌던 유년의 기억. 그리고 성 역할과 존재,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__________ 작가는 한동안 모호한 속에서 사유의 창을 넓혔던가 보다. 이 책 후반부의 소설들은 꿈인듯, 현실인듯 모호하고, 존재인듯 부재인듯 모호하다. 작가의 초기작이라 그런지 꽤 컬트적, 남성적이다.  김영하의 초기작들은 특히나 남성 성적 지향이 많이 드러난다. 한편으로는 여성에 대한 배려 없이, 젠더 의식 없이 쓰여진 느낌. 그 시대의 젊은 작가에겐 의식조차 못한 부분이었겠지. 지금이라면 부끄러웠을 사고의 토대이겠지. 50대의 작가에게 더욱 깊은 글을 기대해 본다. p258  일곱째 줄, 소형 카세트를 왔다. -> 사왔다(?) • 김영하 작품 연보 1996. 08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1997. 09   《호출》                       <거울에 대한 명상> 데뷔작 1999. 07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당신의 니무> 제44회 현대문학상 2001. 02    <아랑은 왜> 2003. 08   <검은 꽃> - 제35회 동인문학상(2004) 2004. 03   《오빠가 돌아왔다》                       <오빠가 돌아왔다> 제16회 이산문학상                        <보물선> 제4회 황순원 문학상 2006. 00   <빛의 제국> - 제22회 만해문학상(2007) 2007. 10   <퀴즈쇼> 2010. 07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2012. 02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3. 07   <살인자의 기억법> 2017. 05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 제9회 김유정문학상                      <옥수수와 나> 제36회 이상문학상 2020. 00    <작별인사>
Oxi day
그리스에는 국경일로 지정한 ‘Oxi day’가 있습니다. Oxi(오히)는 ‘아니요’, ‘안돼’라는 뜻의 헬라어입니다. 그 때문에 영미권에서 ‘No day’라고도 불리는데 10월 28일, 그리스의 국경일을 그리스 국민들은 국가의 신앙적, 도덕적 자존심을 지킨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10월 28일 새벽 3시,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는 그리스에 이탈리아 육군의 진입과 일부 도시의 점령을 허용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 그때 그리스 지도자 메타크사스는 주저 없이 ‘Oxi’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리스 국민들도 거리로 뛰쳐나와 주먹 쥔 손을 하늘로 들면서 ‘Oxi Oxi’를 외치며 그 뜻에 힘을 싣고 저항했습니다. ​ 결국 그날 새벽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그리스를 침략했고 안타깝게도 그리스는 2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지배를 받게 됩니다. ​ 그러나 그리스의 주권을 빼앗기던 날 거리에서 ‘Oxi’를 외친 국민 중 다수가 무장 저항운동에 뛰어들어 끝까지 저항했다고 합니다. ​ 그렇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았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리스는 10월 28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게 된 것입니다. ‘예, 아니요’의 명확한 선을 긋지 못한다면 상대에게 끌려다니게 됩니다. 결국 자신에게 전념할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점점 자신의 행복도 허물어집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이 행복해야, 나의 이웃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 때문에 경계를 긋고 담장을 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이웃의 행복을 지켜주는 울타리와 같습니다. ​ ​ # 오늘의 명언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 – 에밀 오귀스트 사르티에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소신#결단력#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