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1,000+ Views

잔나비 소곡집 ll : 초록을거머쥔우리는

잔나비, 최정훈의 목소리는 참 감미롭죠.
소곡집, 2년만이네요.
여름가을겨울 봄…
집에서, 오후에, 주로 창밖을 바라보면서 만든 곡들이에요. 산뜻하고 기분 좋은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잔나비 최정훈- 1. 레이디버드 사진기를 들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죄다 찍어서 간직하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런 어떤 날의 이야기입니다. 곡은 금방 써놓고도 제목을 못 붙여서 며칠 가만히 있다가 레이디버드라는 영화를 보고 기분이 좋아져서 그냥 가져다 썼어요. 2. 초록을거머쥔우리는 3집 수록곡 밤의 공원이라는 곡에 썼던 구절이에요.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여름으로!’ 제가 써놓고도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더 쓰고 싶었어요. 어느 봄날 한강공원 어디쯤에 가만히 누워보면 들 법한 한가로운 생각을 담았습니다. 3. 여름가을겨울 봄. 왜 봄은 항상 계절의 처음에 있을까요? 우리는 왜 애써 피운 꽃을을 떠나보내야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까요? 봄이 지나고 꽃이 지고 그것이 숙명이라면 나는 봄이 여생의 마지막이길 바래요. 4. 슬픔이여안녕 어릴 적 엄마 품에 안겨서 유람선을 탄 기억이 있던가요? 반대편 유람선을 바라보면서 손도 흔들고 그랬겠죠? 슬픔이 오고 가는 모습이 꼭 그 반대편 유람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 같았어요. ‘저봐 손을 흔들잖아. 슬픔이여 안녕-‘ 기분 좋았습니다^^
2 Comments
Suggested
Recent
최정훈님이. 잔나비띠인가요?
@winterrain27 몜버들이 모두 잔나비띠라서 팀 이름을 잔나비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변함없는 가치를 간직한 신성한 맥주, 트라피스트 비어(Trappist Beer)-2편
수도원 맥주로 알려져 있는 트라피스트 비어(Trappist Beer)는 분명 모든 주종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술로 유명하죠. 특히, 빠르게 트랜드가 변화하는 크래프트 비어 세계에서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트라피스트만이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을 세상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해당 맥주의 특별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지난 카드에서는 트라피스트 비어가 걸어온 역사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현재 우리가 어떤 트라피스트 비어를 만날 수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베스트블레터렌(Westvleteren) 베스트블레터렌은 벨기에 성 식스토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트라피스트 비어입니다. 1838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벨기에 수도원 맥주의 전설로 유명한 맥주입니다. 예전에는 극소량 생산으로 정말 만나기 어려운 맥주이었지만, 현재는 생산량을 증가해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앤모어 혹은 바틀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록 맥주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꼭 한번 쯤은 경험해조시는 걸 추천드릴 정도로 ‘필수’로 경험해야할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로슈포르(Rochefort) 벨기에 로슈포르 맥주는 생 레미 수도원에서 양조되고 있는 트라피스트 비어입니다. 무려 1595년에 시작하여 현존하는 수도원 맥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맥주 중에 하나이며, 라벨에 붙어있는 6, 8, 10 숫자는 비중을 나타내는 것이며, 맥주 맛의 파워를 의미한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베스트말러(Westmalle) 베스트말러는 벨기에 베스트말러 수도원에서 양조되고 있는 트라피스트 비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도원 대표 맥주인 두벨(Dubeel)을 꼭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두벨이라는 스타일을 창조한 최초의 맥주이기도 합니다. 앞서 얘기한 맥주보다는 가격도 낮아서 보이시면 꼭 추천드립니다. 시메이(Chimay) 시메이는 스쿠어몽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가장 대중적인 트라피스트 에일입니다. 생산량도 많고 그만큼 인지도 높아,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접극성이 워낙 좋아 아마 찾으시면 가장 먼저 접할 맥주이지 않을까 싶네요. 시메이에는 4종 맥주를 접할 수가 있는 개인적으로 각 맥주 특징이 모두 달라, 처음에는 하나씩 음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르발(Orval) 트라피스트 비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오르발은 성모 마리아 수도원에서 양조되고 있는 수도원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르발 맥주 1종만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유에 효모취와 세계 최초로 드라이 호핑 기법(홉을 낮은 온도 맥즙에 추가하는 기법)을 사용한 맥주여서 다른 맥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트라피스트 비어가 존재하지만, 현재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일단 이번 기회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접근성을 가진 맥주 위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트라피스트 비어는 일반 상업적인 맥주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아마 기존 맥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복합미와 깊은 맛을 보여줄 겁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벌컥 벌컥 마시기 보다는 천천히 음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맥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변함없는 가치를 간직한 신성한 맥주, 트라피스트 비어(Trappist Beer)-1편
종교와 술을 생각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저는 종교와 술을 생각하면 주로 와인을 연상하게 되는데요. 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이자 ‘감사’를 뜻하는 헬라어 ‘유카리스테인’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용어인 성찬식(Eucharist) 때문에 포도주를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애요. 하지만, 와인 못지 않게 맥주에서도 종교와 정말 밀접한 관계를 가진 맥주가 존재하는데요. 그 맥주는 바로 오늘 소개할 트라피스트 비어(Trappsit Beer)입니다. 먼저 트라피스트 비어는 1664년, 프랑스 동부의 황야 시토(Citeaux) 지역에 위치한 베네딕도회 몰렘 수도원장 로베르(Robert de Molesme)가 1098년에 창시한 수도회인 시토회(cistercian)는 수도원들의 수행 계율을 완화하고, 단식기간동안 음식 대신 맥주를 마시도록 허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등장하게 되는데요. 물론, 수도원에서 맥주를 양조하는 것은 이미 오랜 전부터 존재해왔으며 이는 지역 사회 경제 발전과 다른 마을과 교류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수도회에서 정식으로 관리하게 되면서 이후 점점 더 많은 시토회 수도원이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는 300여 년 시간동안 빠른 양조 기술 발전을 가져왔고, 수많은 전쟁의 불씨 속에서도 그들의 맥주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존재로 각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여러 민간 양조장에서 트라피스트 비어를 사칭한 맥주를 만들기 시작하는 일들이 벌어졌었고 몇몇 양조장은 ‘트라피스트(Trappist)’ 이름을 도용하기도 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자 1997년 벨기에 6곳, 네덜란드 1곳, 독일의 수도회 수도원 1곳이 연합하여 국제 트라피스트 협회(The International Trappist Association, ITA)를 설립하고 이는 단지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맥주뿐만 아니라 수도원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ATP(Authentic Trappist Product) 인증을 부여하는 역할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트라피스트 비어 인증 조건은 맥주 스타일에 있는 것이 아닌, 맥주 양조 과정에 있는데요. 해당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트라피스트 협회의 엄격한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반드시 수도원 안에서 제조되어야 하며, 수도원에서 규정한 생산 방식과 규범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맥주를 통해서 얻은 이윤 창출은 상업적 목적과 무관해야 하며 양조장에서의 모든 일은 반드시 수도생활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거쳐야 합니다. 다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수도원은 자의든 타의든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면서 수도원의 명맥도 끊기는 일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이 때문에, 수도원과 역사적 관련이 있지만 수도원에서 만들지 않는 맥주도 존재하게 되었죠. 이런 사연 때문에 예전에 수도원과 관련되어 있지만, 현재는 수도원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는 맥주도 점점 많아지게 되면서. 벨기에 맥주 협회는 이런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수도원 맥주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1999년 또 다른 인증을 발표했는데, 바로 벨기에 수도원 맥주 인증(ErKend Belgisch Abdijbier 영문:Certified Belgian Abbey Beer)이며, 이는 현재 애비 비어(Abbey Beer)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트라피스트 비어를 소개하면서 어떤 에비 비어가 있는지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탑건 매버릭] 열광 속 숨겨진 메시지
깊이 있는 영화 이야기, 무비 프리즘!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장기 흥행 중인 영화 '탑건: 매버릭'을 곱씹어 봅니다.  1.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자신만의 영화 평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 2. 아직 영화를 안 보셨다면 영화 선택에 참고하실만한 영상일 것 같습니다. * 영화 '탑건 매버릭' 리뷰 영상 링크  https://youtu.be/Ro1cDqtL9a0 아래는 간단한 소개글입니다. "톰 형이 돌아왔다. 뻔한 스토리, 예측되는 결말, 손발 오그라드는 반전까지.  우리는 모든 걸 알면서도 '탑건: 매버릭'에 열광하고 흥분한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굉장하다', '시원하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엄청난 미장센도, 기가 막힌 상징도, 뛰어난 색감도  '탑건: 매버릭'의 극사실주의 촬영 앞에선 맥을 추리지 못한다.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 짜릿함을 느끼며 모두가 영화에 사로잡히게 된다. "적의 기지를 부수고 탈출하라" 영화의 줄거리는 이게 전부다.  무인기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라든지,  친구의 아들에게 느끼는 부성애와 죄책감이라든지  그런 것들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결국 F-18의 속도감 앞에서는 부수적인 주제일 뿐이다. 톰 크루즈라는 60세가 넘은 배우에게 이 영화는  자기 극복이자 자기 확신이었다. 단순한 할리우드 문법의 액션 블록버스터임에도  많은 관객들이 N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올여름, '탑건: 매버릭'을 능가할 감동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이게 우리가 이 영화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의 전부일까?"  * 딥 토크 0. Intro 00:00 ~ 1. 조급한 미국…우연의 일치? 00:26 ~     - 미국 전체가 똘똘 뭉쳐서 만든 영화     - 미국이 보여주려 했던 것 2. 극장의 존재 가치를 일깨웠지만... 10:25 ~ 3. 여전히 통하는 할리우드 문법 16:34 ~     - 본 적 없는 극사실주의     - 아직 인간이 중요한 이유     - '탑건3' 나올까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존 햄, 에드 해리스,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찰스 파넬, 장 루이자 켈리, 대니 라미레즈,               발 킬머, 모니카 바바로, 루이스 풀먼 앞으로 더 자주, 더 많은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영종도 맛집 카페
#인천가볼만한곳 #영종도가볼만한곳 #을왕리가볼만한곳 #을왕리맛집 #영종도맛집 #을왕리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맛집 안녕하세요. 흐린 7월 7일 목요일 저녁이네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고민들이 많으시죠? 기름값에 식당의 음식값들도 대부분 올랐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요즘 관광지 찾는 분들이 조금 줄었다고 하네요. 다들 힘내세요. 오늘 소개하는 곳은 서울근교 맛집으로 당일치기여행이 가능한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늘목쌈밥과 을왕리카페인 카페오라를 소개합니다. 서울 근교 바다여행도 즐기고 먹거리와 분위기 있는 뷰 맛집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7월 인천 가볼만한곳 당일치기 영종도 가볼만한곳 영종도 드라이브 코스 1, 인천 영종도-섬아닌 섬 2, 영종도 맛집 을왕리 맛집-늘목쌈밥 식당 (쌈밥 전문 20년) ☎ 전화: 032-746-8877 ● 주소: 인천 중구 용유서로 158 ● 운영시간: 매일: 10시~21시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3, 영종도 카페 을왕리 카페-카페 오라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바다뷰. 오션뷰) ☎ 전화 전화: 032-752-0888 ● 주소 위치: 인천 중구 용유서로 380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2:30 4, 인천 영종도 가볼만한곳 을왕리해수욕장(서해일몰명소. 서울 근교 바다) * 댓글 링크를 누르면 상세한 여행 코스를 안내합니다. * * 을왕리 맛집 영종도 쌈밥 늘목 영상 감상 * 영종도 카페 을왕리 카페 오션뷰. 바다뷰 카페 오라 영상 감상 * 7월 인천 가볼만한곳 영종도 여행 을왕리해수욕장 영종도 바다 여행 (식당.카페) #7월인천가볼만한곳 #인천가볼만한곳 #인천영종도 #영종도여행 #영종도가볼만한곳 #을왕리가볼만한곳 #을왕리해수욕장 #영종도바다 #서울근교바다 #인천을왕리가볼만한곳 #인천영종도가볼만한곳 #인천영종도여행 #서울근교해수욕장 #영종도맛집 #을왕리맛집 #을왕리해수욕장맛집 #을왕리카페 #영종도카페 #서울근교드라이브 #서울근교드라이브코스 #인천당일치기 #인천당일치기여행 #영종도해수욕장 #인천바다 #바다여행 #7월영종도가볼만한곳
맥주 탄산에 관한 이야기
맥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겨울에는 대답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요즘같은 날씨에는 하나같이 그 빵빵한 탄산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을 것이다. 하지만 이 탄산이라는게 정확히 무엇일까? 그리고 이 탄산은 과연 고대 맥주부터 존재한걸까? 그리고 이 탄산은 어떻게 생긴걸까? 알아보자. 1.탄산이란? 탄산(Carbonic Acid) : 이산화탄소가 수화된 산이며 대표적으로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았을 때이다 (출처 : 나무위키). 탄산이라 함은 이산화탄소(CO2)가 물에 녹았을때며, 그래서인지 위의 화합식을 보면 CO2 + H2O = H2CO3 (HOCOOH) 이다. 근데 최근 들은 사실로는 이산화탄소는 물에 잘 안 녹아서, 생각보다 '탄산'의 양은 많지 않고 우리가 혀따가!! 하고 느끼는건 그냥 이산화탄소라고 함. 탄산은 우리가 탄산이라 부르지만 사실 그냥 진짜 신맛나는 산이고. (젖산 약간 강산 이런거처럼) 더 깊게 공부하다보니 뭐 탄산과 이산화탄소가 평형이 되고 뭐 이런 얘기 나오는데 화학 안해서 잘 모르겠음. 아는 사람 있음 얘기해주셈. 2.탄산의 역사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탄산은 맥주가 발효 중에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하지만 이 탄산이라는건 고온에서 용해도가 낮고 압력을 형성하기에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용기(유리병) + 탄산을 용해시킬 수 있는 낮은 온도를 만들 수 있는 냉장 기술 이 두개가 발명되기 전에는 탄산이 오늘날 맥주처럼 많지 않았다. 오늘날 영국의 '리얼 에일/캐스크 에일'을 마셔보면 이를 느낄 수 있는데 탄산이 분명 있긴 한데 존나 잔에 따라놓고 하루 지난 맥주처럼 느껴짐. 혀를 때리는 강한 탄산을 지닌 맥주는 1900년에 와서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고맙다 과학자들아! 3.맥주에 탄산은 어떻게 주입되는가? 맥주를 만드는 효모는 기본적으로 당분을 섭취하고 이산화탄소와 알코올을 생성한다. 그렇기에 맥주에는 발효 중에 자연스럽게 탄산이 형성된다. 이런 자연적인 탄산을 이용해 탄산을 만드는 것을 '자연탄산화' 라고 한다. 다만 자연 탄산화에도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왜냐하면 에일 맥주의 경우 20도에서 발효되는데 이 온도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맥주에 잘 안 녹아서 탱크의 윗부분으로, 그리고 나아가 발효 탱크의 구멍으로 나가게 된다 이 때문에 발효된 맥주를 마셔보면 탄산이 별로 느껴지지 않음. 그래서 자연탄산화 내에도 발효 중인 탄산을 날라가지 않게 잡아서 탄산화하는 방법(1)과 발효가 다 끝난 맥주에 다시 발효를 일으켜 탄산화하는 방법(2)가 있음. 발효 탱크에 보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는 구멍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발효 중에 이산화탄소가 전부 빠져나가게 되어있지만 (홈브루의 에어락처럼) 거기에 일정 이상의 압력이 탱크 안에 생긴다면 이산화탄소가 빠지게 한다라는 if 문을 걸어둘 수 있음. (수도코드 : if pressure > 2.0 then open else close) 편해보이는데 대부분 양조장은 이런 짓을 안 하는걸 보면 뭔가 이유는 잇는듯. 그 외에는 전에 라거글에서 소개한 크로이제닝 기법도 (1)에 포함될 수 있겠다. (2)는 주로 벨기에 맥주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방식인데 맥주를 병입할 때 설탕을 한 꼬집 병에 넣고 뚜겅을 닫은 뒤에, 상온 창고에 둔다. 이 때 핵심은 맥주가 필터링되지 않아 효모가 맥주 안에 살아있어야 함. 그러면 효모가 다시 아주 약간의 설탕을 먹고 응애 발효를 일으키는데 알코올은 거의 늘어나지 않지만, 이산화탄소가 생기게 됨. 그리고 몇몇 맥주는 인위적으로 설탕을 넣지 않고, 아예 발효가 덜 된 맥주를 약간 일찍 병입해서 탄산을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람빅의 경우 발효가 덜 진행된 어린 람빅(6개월-1년)을 섞어서 탄산을 만들어주기도 함. 대부분 모노 블렌드 괴즈라 해서 고숙성 람빅조차도 애기 람빅을 섞어주는 이유가 이 때문(예 : 마리아주 등). 반대로 언블렌디드 람빅은 쥰내 밋밋~한 탄산감을 지니고 있다. 이런 부분은 샴페인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을듯? 다만 이런 자연탄산화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대애애애애애애부분의 양조장들은 자연탄산화 대신 '강제탄산화(주로 강탄이라고 함)'를 한다. 발효가 끝난 탱크를 저온(0-3도)으로 끌어내린 뒤 에 요렇게 생긴 작은 실린더를 연결시키고 이산화탄소를 퐈아아악 쏴준다. 높은 압력 + 낮은 온도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쭊쭊 맥주에 들어가게 되고 그대~로 케그에 넣거나 병입함. 방법도 양조장 레벨에선 오히려 간편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의 탄산을 빠른시간 내에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먹게되는 대부분의 맥주들은 강제로 주입한 이산화탄소가 그 탄산감을 만든다. 물론 자네 부모님이 벨기에 사람이거나 하면 제외이지만. 여튼 긴 글 정리하자면 1.옛날 사람들은 쥰내 탄산 다 빠진 맥주 먹었다. 2.탄산은 맥주 발효 중 자연스레 형성되지만 다 날라갈 수 있다. 3.발효 중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잡아두는 '자탄', 강제로 탄산을 주입하는 '강탄' 두 가지 방법으로 오늘날 맥주에 탄산을 넣는다. 4.자연탄산화 중에는 발효 중 탄산을 잡아놓는 법, 발효가 다 끝나고 한번 더 발효를 일으켜 그 탄산을 잡아두는 법 두 가지가 존재한다. 5.근데 오늘날 우리가 먹는 대부분 맥주는 강탄되었기에 크게 신경안써도 됨 ㅋㅋ 여담으로 대기업 같은데는 자연적으로 발효 중에 생성되는 CO2가 아까워서 다시 잡아가지고 나중에 쓴다고도 한다. 이번에 버드와이저 투어 갔을 때 들은건데 잘 몰?루. 그리고 최근에 가스가 존나 부족하다는데 엊그제 나도 홈브루용 탄산 채우러 갓다가 요즘 가스 없어서 난리라고 하던데 왠진 그것도 잘 몰겟음. 세상에는 모를 일이 참 많어.... 끝. 크래프트맥주갤러리 물범라이더즈클럽님 펌
조선시대 군의 검, 환도
환도는 조선시대의 군의 칼이다. 환도에 대한 기록은 1277년 고려에 몽골사신이 와서 이장무와 함께 환도를 만들기 시작한것이 최초이며 고려후기에 들어온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세종실록 - 우리나라 말로 환도라 한다. 검은 칠을 하고, 장식은 황동을 사용하고, 술은 홍도수아로써 드리우고, 띠는 가죽을 사용한다.> *환도와 일본도의 구분법 일본도 환도 구분법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젤 쉬운게 그냥 장식을 보면된다 (칼날단면. 즉, 육각도,배형도,편삼각도 등으로 구분하는건 복잡 함) 환도는 칼 양끝에 '금속장식'과 '칼집에 띠돈'이 달려있고, '자루에 술'이 달려있다. 띠돈에 군복용 허리띠를 걸어 패용(착용)하는 방식이다. 일부 환도 칼집에는 칼을 뽑을수 없게 락킹 버튼이 있는 경우도 있다 *환도 패용법 환도는 칼자루가 뒤로 가도록 패용했다 그 이유는 1. 말 탔을 때 걸리적 거리지 않음 2. 활 쏠 때도 걸리적 거리지 않음 때문이였다 넷플릭스 킹덤을 보면 칼자루가 앞으로 오도록 패용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지만 활을 쏠때 줄을 당기는데, 이때 칼자루에 걸려서 매우 매우 불편 하게 된다 그래서 활과 같이 무장 할때는 칼자루가 뒤로 가도록 패용 하는게 정석이다 근데 이렇게 칼자루가 뒤로가면 칼은 어떻게 뽑음? 하겠지만... 아주 쉽고 편하게 잘 뽑 힌다 *환도의 특징 조선 초기의 환도는 길이가 짧아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았고 이는 단점이였다. 물론 초기 환도에도 장점은 있다 좌우로 스텝을 밟으면서 후려치거나, 빠르게 이동해서 베는 식으로 기동력을 살리는 전법에 편리했다. 방패를 들고 자신을 보호하면서 상대를 찌르는 검술에도 유리했지만, 기록을 보면 조선초기의 환도는 일본도의 위력을 이길 수 없었다고 나온다 초기 환도는 질량에 비해서 구조적인 안정성은 높지만, 한손으로 휘두르는 속력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살상력이 부족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일격만으로도 충분히 살상력이 나오는 일본도에게 버티지 못 했었다 (당시 일본군은 검을 들고 크게 도약하며 창까지 상대 했었다고 한다) 결국 임진왜란을 겪으며 일본도를 상대 하기 위해 환도의 길이가 길어지게되고 임진왜란 이후엔, 몸을 위아래로 크게 회전하면서 체중을 실어 베는 일본의 검술을 받아들이게 된다.  사실 질량이나 내구도 같은 검의 스펙 같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검을 다루고 가르치는 검술 체계가 있느냐가 제일 중요했다 <선조실록 1594년 7월> 이번에 귀순한 왜인(항왜) 중에는 검을 잘 쓰는 자도 있고 창을 잘 쓰는 자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검술이 전해 오지 않았는데, 근일에 약간 전습하니 이는 만세에 유익한 일이다. <선조실록 1594년 12월 27일> 비망기로 일렀다. "우리 나라 습속은 남의 나라의 기예를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고 더러는 도리어 비굴하게 여긴다. 왜인의 검술은 대적할 자가 없다. 별도로 한 장수를 뽑고 아이들 약간 명을 선택하여 한 대열을 만들어서 왜인의 검술을 익히되 주야로 권장하여 그 묘법을 완전히 터득한다면,  이는 적국의 기예가 바로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인데, 어찌 유익하지 않겠는가? 훈련 도감에 이르라." <『승정원일기』 숙종 5년(1679) 7월 27일> 훈련대장 유혁연이 말하기를, "검술은 천하 어디에도 있지만 왜의 것이 최고입니다. 우리나라 홀로 전하고 익히는 자가 없어 신의 마음이 항상 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중략)신의 아랫사람 중에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을 보내 검을 배우게 하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상이 말하기를, "보내라" 하였다. *환도는 원래 보조무기 국궁, 승자총통, 천자총통 같은 무기와 집단 전술을 애용했던 조선에서 짧은 환도는 보조무기였다. 애당초 조선의 주력은 갑사 부대 즉, 기마궁술이였다. (여진족,왜구 잘 조지던 정예병력이였는데, 신립이 탄금대에서 다 날려먹음) 때문에 조선에서 검을 이용한 전술은 빠르게 쇠퇴했고, 검을 제작하는 기술은 휴대하기에 편한 칼을 만드는데 집중되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환도는 일본도랑 크기가 비슷하더라도 약간 더 가벼웠다. 질량을 낮추었으므로 타격력이 조금 약해졌지만, 다양한 무기들을 함께 패용하거나, 기동성이 높은 전술을 쓰기에도 유리했다. 활을 주무기로 한 우리나라의 병법에 맞춰 변화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근접전도 활로 할 정도였고, 임란 당시에도 궁술의 달인들이 많았었다. *임진왜란 이전 무과 시험에 검술과목 자체가 없었다. 다만, 군영에서 검술을 딱히 중요하게 안가르쳐서 공식적인 검술이 없던것이지 기록을 보면 소수의 민간에서 전승되어 몇몇 선비나 장군들이 칼로 전공 세우거나 검술 익혔단 기록들이 있긴있다 전쟁 터져서 수도까지 털리고 하니 당시 정보력 수준으로는 검술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애들 찾기가 아주 어려웠다고 한다 근데 이건 세조가 조선군의 인사 고과를 철저히 궁사 위주로 재편시켜 창,검술의 전승이 거의 끊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괜히 임란때 고생한게 아니다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조선의 검술 무예도보통지는 임진왜란 발발 200년 이후 1790년(정조 14년)에 편찬된 조선 시대 군용 무술 교본이다. 여기에 5개의 검술이 실려있는데 임란 이후 일본의 검술과 중국 남부의 검술을 받아들여,  우리나라의 무기,편제,상황에 맞게 상당부분 재구성 및 재편된 것들이다. 참고로 동시대 기준 수준이 매우 높은 검술 체계들로, 숙련된 검사들이 육성되기 시작했다 (김체건,김광택,백동수 등) 간혹 일본거랑 중국거 수입해와서 한국거 아니다라고 박박거리는 무식한 인간들이 있는데, 무예도보통지에는 우리나라만의 오리지널리티 있는것들이 포함되어있고, 어차피 무술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은 교류를 통해 만들어진다. 일본의 가라데는 중국 남파 권법에서 유래해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본토에 전해졌다. 즉, 자기들만의 무술로 승화시킨것이다. 현재 가라데를 중국무술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드라마의 폐해 한국 사극에서는 100편 중 90편 이상이 카타나(일본도)를 써서 논란이 많았다. 이후 추노,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킹덤 등등.. 무기 고증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쓴 작품이 나오며 고증된 형태의 환도를 볼 수 있는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현대에 남아 있는 환도 칼 양끝의 '금속장식'과 '칼집의 띠돈'이 환도임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박물관 소장 녹칠어피 운검) 조선은 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칼들을 환도라고 불렀는데. 환도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일반군용, 운검, 별운검, 어도 등이 있고 환도 외에는 사인검, 칠성검, 예검 등이 있었다. (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 소장)  (고려대박물관 소장) 운검 조선의 대표적인 환도 양식으로 후기까지 많이 유지했다. 운검은 왕의 호위무사들을 칭하고 이들이 패용하는 환도 명칭도 운검이라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별운검 나라의 큰 행사 때 왕의 양옆에서 별운검을 들고 호위하는 임시관직이다. 종2품(중장급) 이상 믿을만한 사람 2명을 선발한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어도(임금의 환도) 대모갑, 옥, 금, 은을 사용해 제작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네덜란드 소장 운검) (독일 라이프치히 소장 환도) 칼집에 십장생문을 새겨 넣었고 칼날에는 광사두우 光射斗牛 '칼의 빛이 북두칠성과 견우성을 쏘아 우주의 이치에 맞닿는다'가 새겨져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 소장 환도) (러시아 박물관 소장 환도) 코끼리 상아로 칼집을 만들고 조각을 넣음 금, 은 등을 사용해 제작 임진왜란 이후 일본도식 손잡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려대 박물관 소장) 칼집에 옻칠을 하고 위에 금분을 뿌려 마무리하는 일본 전통공예 양식(마키에 양식)을 사용 전어도 태조 이성계의 칼 전어도는 경복궁의 고궁박물관에 소장중인 칼로 임금의 어도라고 전해지는 검이다. 야사로는 이성계의 칼로 전해지는데 고궁박물관엔 같은 칼이 1점이 더 있다. p.s 독일에 환도가 많이 남아 있는 이유가 고종이 선물로 준것들도 많고, 수집가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종격투기카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