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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단상
1. 팩트냐 아니냐 일단은 굉장히 큰 떡밥이 던져졌습니다. 정황증거가 매우 충분한 동영상이 있고, 위조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정황이 뉴스타파를 통해 전파를 탔습니다. 영상 자체가 팩트냐 아니냐는 따질 상황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뉴스타파 영상을 봤습니다만, 다른 건 몰라도 얼핏 스쳐가는 영상 중에 눈에 들어온 작품이 이우환 작가의 <선으로부터>였습니다. 10억대를 넘어가는 작품을 걸어둔 집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보도후 삼성의 공식 대응이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법인으로서는 대응할 이유를 모르겠고, 이 사건은 이건희 개인의 사생활 문제라는거죠. 2, 욕망처녀, 노인의 성욕도 긍정한다 욕망처녀라는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첨엔 욕망소녀라고 썼다가 표현을 바꿨습니다만, 일단 법적 처녀니깐 이해해주세요. 이건희라는 자연인의 성욕처리, 그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사회문화적으로 노년의 성문제가 굉장히 금기시되고 있지만 제가 수없이 들은 말 중의 하나가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섹스 생각을 한다' 입니다. 이 자리에서 노인 여성의 성욕에 대한 얘기까지 하면 논지를 벗어날 것 같기에 줄이지만, 노인이라고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니고 적절히 해소되어야 한다고 보기에 '그 나이에?'라는 시선은 거둬야 한다고 봅니다. 욕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저로서는 이번 이슈의 근본적인 욕구에 대해서는 긍정합니다. 3. 성매매 의혹 매매춘행위.. 법적으로야 금지되어 있지만 이 회장같은 인물이 아니어도 많은 남성들(일부 여성 포함)이 별다른 죄의식없이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전에 다른 아이디로 이런 얘기하면 어떤 여성분들은 저보고 명예남성이라고 공격하던데, 존재하는 사실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페미니즘에 거슬라나요? 오히려 있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이상적인 그림만 그리는 게 페미니즘을 더욱 동의받지 못하는 자신들만의 리그로 소외시킨다 봅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성매매 자체만으로 그렇게 비난받을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7/27 덧붙임) 3번 항목에 대해 댓글에 하도 말들이 많아 여기에 덧붙입니다. 원래 썼던 내용은 수정하지 않습니다. 성매매 자체가 범법이라는 사실을 제가 부인하지도 않았고,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의 성매매를 넘어 조직 차원에서 그런 사적 행위를 보필하고 있는 엘리트 집단이 더 문제라는 겁니다. 댓글로 참 용감무쌍하게 무식함과 자만심을 뽐내는 몇몇 병글러가 보여서 좀 더 추가했습니다. 4. 물론 도덕성의 문제 삼성이라는 조직 자체가 굉장히 도덕성을 강조합니다. 내부 감사도 엄격하고 나름 청결한 조직문화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애쓰는 조직입니다. 다른 재벌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긴 하죠.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오너는 도.덕.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행동의 정황을 보였습니다. 전형적인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해라'라는 것이죠. 공적인 자리에서는 도도하게 도덕성을 강조하면서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일삼았으니.. 자, 물론 사생활이니 소위 말하는 공과사를 구분하자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칩시다. 5. 조직적인 지원 제가 순진해서 그런 걸까요? 뉴스타파 보도 내용 중에 나온 그룹 계열사 사장 등 고위급이 연루된 빼박 정황을 보면서 저렇게 살면서도 자기 정체성, 자기 고유의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이건희 회장이 성욕을 가진 자연인이다.... 오케이.. 그가 재력이 넘쳐서 몇 천만원씩 지불하면서 욕구를 채웠다.... 사적인 차원에서 그럴수 있다 칩시다. 그러나 결코 개인의 범위를 넘어선 조직 차원의 지원과 주변의 보필은 공적인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6. 삼성에 대해 생각해 보며 삼성 직원들 사이에 큰 동요는 없어보입니다. (곁에서 관찰한 결과) 언급조차 안하고.. 설사 얘기가 나온다 해도 남의 얘기처럼 가십으로 넘깁니다. 이걸 삼성의 강점으로 봐야 할지 핵심가치(Core Value)에 무감한 조직으로 봐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목을 잡고 흔들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7. 앞으로의 진행 차차 잠잠해지겠지요. 사실 메이저 언론사들이 감히(?) 본격적으로 다루지도 않았구요. 뉴스타파가 후속 보도를 준비하고 있을텐데 그 부분이 궁금하긴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뉴스타파는 이미 첫 방송에서 총알을 다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있다고 해도 첫 방송에서 제기한 파장을 넘어선 다른 무엇이 있을까 싶거든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소지가 있다고 밖에.. 이 회장 본인이 지금 병상에 있는 시점이라는 것도 삼성 입장에선 유리한 상황이겠네요. - White 혜연
"주진모 폰 해킹, 이것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다?"
타 사이트서 알아낸 비번으로 클라우드 해킹한듯 연예인 SNS 해킹, 대부분이 비번 똑같아서.. 사이트 다르면 비밀번호도 다른 걸 써야 비번에 사이트 주소 덧붙이는 식으로 다변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승주(고려대 교수) 정말 주말 내내 뜨거웠던 뉴스가 하나 더 있죠. 주진모 씨를 비롯한 유명 배우와 아이돌 가수. 이런 연예인 10여 명의 휴대 전화가 해킹이 됐고 그 속에서 나눈 아주 사적이고 은밀한 SNS 대화들이 유출이 돼서 일파만파 퍼진 사건이었는데요. 해커가 주진모 씨한테 10억 원 이상을 요구했는데 주진모 씨가 응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주진모 씨가 휴대폰을 도난당했거나 아니면 어디에 수리를 맡겼다가 이런 일을 당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휴대폰이 연결돼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그 클라우드 서비스의 계정이 해킹된 거였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휴대폰을 아무리 잘 간수한들 벌어질 수 있는 일이란 얘기인가? 이거 어떻게 된 건지 전문가의 얘기를 좀 듣고 가 보죠.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원 김승주 교수 만납니다. 김 교수님, 안녕하세요? ◆ 김승주>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주진모 씨는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고 어디에 수리를 맡긴 적도 없고 쓰던 폰을 판 적도 없는데 대체 이 은밀한 카톡 대화가 어떻게 소위 털린 겁니까? ◆ 김승주> 지금 아직 조사 중이니까 확정된 건 아니고요. 그런데 그 관련 업체 발표에 따르면 요새 무슨 여러 가지 무슨무슨 패드도 있고 스마트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을 분실할 경우에는 데이터가 다 소실될 수가 있기 때문에 요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 기기들을 연동시켜놓습니다. ◇ 김현정> 삼성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뭐 이런 클라우드죠? ◆ 김승주> 그렇죠. 그래서 내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부 목록이라든가 아니면 캘린더 일정 아니면 문자메시지 내용. 이런 것들을 클라우드와 연동시켜서 자동으로 백업되도록 해 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스마트폰을 분실해도 나중에 거기에서 카피를 해서 내려받을 수가 있잖아요. 아마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백업해 둔 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라고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말씀하신 대로 보통 클라우드에 사진이나 스케줄, 캘린더라든지 혹은 문서파일, 오디오 파일 이런 걸 연동해서 많이 쓰지만 카톡 대화 연동은 잘 안 하지 않아요? ◆ 김승주> 지금 삼성폰 같은 경우에는 카톡 대화를 연동하는 기능은 없고요.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는 휴대폰의 데이터 전체를 백업하는 기능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아마 유출된 것은 일반 메시지가 유출된 것이지, 대화까지 유출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게 문자 메시지 주고받은 거라고요? ◆ 김승주 > 네. 그러니까 현재 삼성 클라우드에는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백업하는 기능은 들어 있질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제가 어떤 클라우드에 들어가서 사진만 본다고 해도 사실 백업 유무에 체크해 놨으면 문자까지 다 클라우드로 갔었을 거란 말씀이시군요. ◆ 김승주> 그렇죠. 보통은 일반 분들이 클라우드와 연동돼 있다는 거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요. 클라우드에 연동돼 있다라고 하면 어떤 정보까지가 올라가는 건지도 사실 관심이 잘 없으시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대부분 사용자들의 경우는 이 클라우드 쪽은 방치되고 있다고 보셔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해커들이 그걸 노리는 경우가 많고요. ◇ 김현정> 이게 백업이 돼 있다는 것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김승주> 그렇죠.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종종 벌어집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클라우드 시스템 자체가 해킹이 된 것이냐? 아니면 주진모 씨의 계정을 그 해커가 어디서 봐가지고 그걸 집어넣은 것이냐. 아니면 주진모 씨 계정만 상대로 해서 비밀번호 생성기 같은 것을 돌린 것이냐. 어느 쪽이라고 보세요? ◆ 김승주> 일단 삼성전자도 발표를 하기는 했지만 제 자신도 클라우드 자체가 직접적으로 해킹당했다라기보다는 주진모 씨의 아이디, 패스워드가 도용당한 쪽이 더 맞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해커가 주진모 씨 아이디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 김승주> 일단은 클라우드 자체가 직접적으로 해킹을 당했다라고 그러면 피해 범위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났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게 특정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나타난 걸로 봐서는 클라우드 자체가 해킹당한 것 같지는 않고요. 제가 아이디, 패스워드가 도용당했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많은 연예인분들이 스마트폰이 뚫렸다, 페이스북이 뚫렸다, 트위터가 해킹당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조사를 해 보면 진짜로 해킹당했다라기보다는 다른 사이트의 아이디하고 패스워드를 쓰던 것을 해커가 알아낸 겁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아이디하고 패스워드를 똑같이 삼성 클라우드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도 똑같은 아이디하고 패스워드를 썼던 거죠. 그럴 경우에 아이디하고 패스워드 도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 김현정> 그 말은 아이디와 패스워드 뚫는 게 굉장히 쉬운 사이트들이 있다는 얘기죠. 보안이 취약한. ◆ 김승주> 영세한 쇼핑몰 같은 사이트죠. ◇ 김현정> 그러면 예를 들어 A라는 연예인이 영세한 쇼핑몰에서 쓰던 아이디와 비번을 똑같이 클라우드에도 쓰고 카톡에도 쓰고 여기저기 쓰면 그걸 가지고 다른 계정에도 시도해 보는 거군요? ◆ 김승주> 그렇죠. ◇ 김현정> 그러다가 하나 뚫리는 거군요? ◆ 김승주>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연예인의 문자 메시지가 털렸기 때문에 관심이 뜨겁습니다마는 생각해 보면 이건 누구나 이렇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네요? ◆ 김승주> 맞습니다. 그래서 한 1-2년 전에도 할리우드 배우도 이런 식으로 해서 사진이 전부 다 털린 적도 있고요. 그래서 요새 ‘삼성 폰이 이거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러시는데 1-2년 전에 할리우드 배우 클라우드가 털렸을 때는 그것은 아이폰이었거든요. ◇ 김현정> 아이폰도 털릴 수도 있겠네요, 이런 식이라면? 아이디랑 비번을 넣는 거니까. ◆ 김승주> 그렇죠. 아무리 잘 만들어도 아이디하고 비밀번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애플 같은 경우에는 이중 인증이라 그래서 아이디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되지만 또 다른 인증을 또 거쳐야 됩니다. 예를 들어 SMS 문자 메시지 같은 걸 확인한다든가. 삼성 같은 경우도 그렇게 이중 인증을 제공합니다마는 아이폰하고 다른 건 아이폰은 의무적으로 전부 다 이중 인증을 해야 되고요. ◇ 김현정> 선택이군요. ◆ 김승주> 삼성은 사용자가 선택해야 되는 거고요. ◇ 김현정> 여러분, 이런 식으로 해서 연예인들의 카톡, 연예인들의 SMS 문자메시지가 털린 겁니다. 그럼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 세 가지가 있다고요. 첫 번째는 무엇인가요? ◆ 김승주> 일단은 사이트가 달라지면 비밀번호는 다른 걸 쓰셔야 됩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헷갈려요. 요즘 워낙 쇼핑몰이며 뭐며 등록한 게 많아서. 그러면 적어놔야겠네요? 귀찮더라도. ◆ 김승주> 아니요. 그걸 본인만의 규칙을 만들어놓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다. 그러면 한글로 ‘백설’ 하시고 더하기(+) 표시하시고 숫자로 7 하시면 일종의 규칙이 만들어진 거죠. 그다음에 맨 뒤에다가 접속하시는 사이트 주소의 앞의 두 글자만 내가 붙이겠다라든가. 그러면 비밀번호가 계속 바뀔 거잖아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김현정> 그러네요, 사이트가 바뀌는 것에 따라서. 그러면 꼭 앞에 두 글자라고 안 해도 자기가 뭔가 규칙을 넣으면 되니까. ◆ 김승주> 그렇죠. 그래서 본인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바꿔주시라 하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이중 인증이라고 하는 걸 가급적 켜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워낙 해킹이 발달했기 때문에 비밀번호 외에도 생체 인식이라든가 SMS 문자 확인이라든가 별도의 인증 수단을 추가로 더 하나 하시는 게 좋고요.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 OS하고 앱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두셔야 됩니다. ◇ 김현정> 업데이트 한 번 누르면 몇 분씩 걸리고 이러니까 다들 ‘나중에 하기’를 누르고 넘어가시거든요. 그러지 말고? ◆ 김승주> 그리고 업데이트 공지가 뜨면 그 공지를 일반인이 아니라 해커도 보거든요. 그래서 해커는 그 공지를 분석해서 스마트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내게 되고 하루이틀 안에 바로 공격 코드를 만들어냅니다. ◇ 김현정> 정말요? ◆ 김승주> 그래서 공지가 뜨면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하셔야 되고요. 실제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만 잘돼 있어도 우리 무슨 스미싱 문자를 통한 해킹 이런 얘기 많이 나오잖아요. 조금 있으면 구정도 있고 하니까. 그런데 업데이트만 잘돼 있어도 이런 스미싱 문자를 통한 해킹의 95-96% 이상은 견뎌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스마트폰 최신 버전 업데이트 메시지가 뜨면 여러분 미루지 마시고 이틀 안에, 최소한 이틀 안에는 반드시 업데이트 하라. 여기까지 기억해야겠습니다. 김승주 교수님, 고맙습니다. ◆ 김승주> 네,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가성비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 7선
깨진 액정 붙들고 있지 말고 이참에 지르자 비싸고 안 좋은 물건은 있어도 싸고 좋은 것은 없는 법이랬다. 스마트폰 살 땐 더 그렇다. 만드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죄다 도둑놈들 같아서 정신 똑띠 차리지 않으면 뒤통수를 후려 맞는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 가성비 쩌는 중저가 스마트폰 7선을 꼽았다. 1. SKT 루나(Luna) 가격 449,900원 상세스펙 http://www.tgnco.kr/luna/luna_spec.jspa a.k.a. 설현폰.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 RAM으로, 딱 2014년도의 플래그십 수준이다. 플래그십이란 그때의 최상급 제품을 말한다. 삼성의 갤럭시S랑 노트 시리즈가 해당한다. 이 바닥은 이런 쓸데없이 어려운 말을 많이 쓰니 알아두면 대리점 가서 아는 척하기에 좋다. 뒤통수 맞을 일도 더 적겠지. 루나폰이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는 정말로 가성비가 좋아선데, 우리가 평소에 스마트폰으로 뭘 하는지를 아주 잘 파악하고 만든 제품이라서 그렇다. 페이니, VR이니, 화면이 휘어지니 하면서 잘 쓰지도 않을 기능 넣고 비싸게 팔지 않는단 말씀이시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셀카 찍기 참 좋다. 참고로 갤럭시S6 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다. 페북, 인스타, 동영상 뭐든 답답함 없이 볼 수 있는5.5인치 FHD(1920×1080) 디스플레이로, 한국 론칭을 기념해 요즘 한 달 무료 이벤트 중인 넷플릭스 보면서 살기에도 적합하다. 카톡이랑 게임은 당연히 잘 되고 설현 몸매는 아름답다. 2. LG K10 가격 275,000원 상세스펙 http://www.lgmobile.co.kr/mobile-phone/F670/LG-F670S/ LG가 G4랑 V10으로 크게 말아 드신 다음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1.5GB RAM, 16GB 내장 메모리. 딱 루나 반만큼의 성능으로 LG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은느낌적 느낌이 드는데, 가격이 그 절반인 27만 5천 원이니 용서하자. 마이크로 SD카드로 최대 128GB까지 내장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어 토렌트 머신으로도 문제없다.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옆에 달린 LED 플래시로 새벽 두 시에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을 셀카로 담을 수도 있게 됐다. GPS, DMB, NFC 등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도 다 있는데, 추가 기능 뭐 그런 것만 깔끔하게 없앴다. LG 너 정신 차려 임마. 3. 구글 넥서스 5X 가격 509,000원(16GB), 569,000원(32GB) 상세 스펙 https://store.google.com/product/nexus_5x 구글이 직접 만든 순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사실 구글은 기획만 하고 제조는 LG가 했다. LG는 타 브랜드 제품을 잘 만드는 재주가 있다(LG가 다른 회사에 납품하는 디스플레이 기가 막힌다). 2015년 12월에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위에서 말했던 ‘플래그십‘ 아니고 ‘레퍼런스‘ 제품이다. ‘표준‘을 뜻하는 말인데, 구글이 ‘안드로이드 폰 만들려면 이거 참고해‘라면서 만든 것. 그래서 막 최상급은 아닌데 제조사랑 통신사가 덕지덕지 붙이는 이상한 앱 같은 게 없어서 첫 구동 시 마음이 호수처럼 편안하다.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에 2GB RAM,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후면 지문인식 센서까지 탑재했다. 이걸 봐선 앞으로 안드로이드 폰은 다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넣을 것 같다. 안드로이드 폰 시장에서 넥서스는 그런 의미다. 레퍼런스. 키야.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월등히 좋아져서 사진이 넘나 이쁜데 셀카 찍을 땐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톡‘ 누르면 찍혀서 편하기까지 하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그 어떤 스마트폰보다도 빨라서 더 좋다. 이것도 레퍼런스라서 그렇다. 키야! 이제 대리점 서 아는 척할 게 하나 더 생겼다. 4. 레노버 팹 플러스 가격 399,000원 상세 스펙 http://shopap.lenovo.com/kr/ko/smartphones/phab-series/phab-plus/ KT가 SK의 루나 폰에 대항해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제조는 레노버가 했다. 광고 모델로 하니를 발탁한 걸 봐선 암만 봐도 루나폰 대항해 만든 게 맞는데 아니라고 빡빡 우긴다. 6.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란 게 가장 큰 특징. 이 정도면 보통 ‘패블릿‘이라고 부르는데, 뭐든 따라 하는 건 절대 아닌 레노버는 패블릿이 아니고 멀티미디어 폰이란다. 화면이 커서 멀티미디어를 잘 볼 수 있어서 그렇다. 무게도 229g으로 가볍고, 배터리가 3,500mAh로 커서 최상급 스마트폰을 꼭 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풀HD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사운드까지 빵빵하다. 하니파에게도 적극 추천. 난 하니파다. 이름만 좀 촌스럽다. 팹 플러스가 뭐냐. 5. 샤오미 홍미노트3 가격 899위안(16GB), 1,099위안(32GB) / 한화 20만원 내외(다나와 해외 직구 기준) 상세 스펙 https://goo.gl/d1LO5W 가성비 갑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샤오미가 빠질 수 없다. 샤오미는 가난해도 예쁜 전자제품을 쓰고 싶다는 꿈을 실현시켜준 아름다운 기업이다. 실상은 영업 이익을 거의 ‘0’에 수렴할 정도로 내려서 많이 판다는 전략. 소비자에게 무척 이롭다. 그렇게 샤오미는 2015년 한 해 동안 7,000만 명의 꿈을 실현시켜줬다. 이쯤 되면 얘네가 자선단체가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899위안이면 한화로 16만 5천 원 수준인데, 다나와 직구로 세금이 붙어도 20만 원 내외다. 정말 싸다! 이런 제품이 헬리오 X10 프로세서(스냅드래곤 810 수준), 2GB RAM,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정도면 지금도 플래그십 수준. 난 개인적으로 4,000mAh 배터리가 좋다. 역시 샤오미는 가성비의 왕이다. 단, 뽑기운이 좀 따르니 조심하자. 근데 불량이면 하나 더 사면 된다. 그만큼 싸다. 6. 삼성 갤럭시 A7 가격 662,000원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 583,000원(이통 3사 출고가) 상세 스펙 http://www.samsung.com/sec/consumer/mobile-tablet/mobile-phone/galaxy-a/SM-A700SZWASKO 추천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제품이다. 삼성 딴에는 이 가격이 중저가다. 그런데도 추천하는 이유는 성능이고 기능이고 이미 가격을 초월했다. 삼성 엑시노스 7580 프로세스, 3GB RAM, 16GB 내장 메모리만으로도 준수한데, 알고 보니 무려! 5.5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는 손떨림방지 센서가 들어갔다. 게다가 무려!! 플래그십 라인업에만 탑재해왔던 홈버튼 지문인식 센서와 삼성페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S6에 들어간 그 지문인식 센서랑 삼성페이다. 가장 중요한SAMSUNG 마크. 한국인이 국내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받는 A/S는 전 세계 탑 수준. 7. 메이주 MX5 가격 1,799위안(16GB), 1,999위안(32GB), 2,399위안(64GB) 한화 약 35~40만원(다나와 해외 직구 기준) 상세스펙 http://www.meizu.com/en/products/mx5/summary.html 샤오미가 가성비의 왕이라면, 메이주는 황제다. 제품 디자인도 샤오미만큼 잘하고 무엇보다 마감이 기가 막힌다. 유격이 애플, 삼성 수준만큼이나 적다. 중국에서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경이로운 마감 품질을 자랑한다. 전작인 MX4 때부터 좋았는데, MX5 되니까 기겁할 정도가 됐다. 뽑기운이 따르는 샤오미보다 골고루 고품질인 메이주가 지지리도 운 없는 나와 여러분 입장에선 더 좋다. 그래도 타 제품 대비 무지 싸니까. 홍미노트3와 같은 헬리오 X10 프로세서, 3GB RAM,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는 그 비싼 삼성 아몰레드 패널을 썼다. 렌즈 기술 명가 소니의 카메라를 탑자했는데, 후면 카메라 화소수가 2,070로 갱장하다. 플라이미 OS(Flyme OS)는 화룡에 점정을 찍는다. 안드로이드가 머티리얼 디자인을 내놓기 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봐줄만한 제조사 기본 런처였는데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알고보니 여기 수석 디자이너가 한국인이란다. 훈훈한 민족주의적 결말이니 정부에서도 좋아할 법한 글이지 않나. 대학내일 이창민 에디터 sno0303@gmail.com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투잇] 갤럭시S5 공짜폰 되다!
최근에 쓴 설명충 카드의 주제가 쓸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아라! 였습니다. 그때 제가 빙글러 여러분께 드렸던 팁이 "1년 전에 나온 플래그십(대표 모델)을 구매하라!"였는데요. 오늘이 그 날입니다. KT가 오늘부터 갤럭시S5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6만8000원에서 66만4000원(669 요금제 기준)으로 인상했습니다. 추가지원금을 고려하면 갤럭시S5를 공짜로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단통법 때문에 통신사가 지원할 수 있는 지원금이 제한되어 있지만, 나온 지 15개월이 지난 모델에 대해선 그 제한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갤럭시S5가 그 혜택을 받게 됐는데요. 사실 '공짜폰'이라는 게 마케팅 용어에 가깝지만, 실질적인 가격이 상당히 내려갔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이 됐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떨어진 데에는 8월 13일로 예정된 삼성의 신제품 발표회를 두고 재고를 처리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갤럭시S5는 정말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S6부터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했기 때문에 교체형 배터리를 갖춘 삼성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갤럭시S5와 갤럭시 노트4가 유이한 선택이 됩니다. 심지어 올해 출시한 갤럭시S6는 갖추지 못한 생활 방수, 외장 메모리 기능 등을 갖고 있어 실질적인 사용성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죠. 게다가 치열한 속도 경쟁 덕에 1년 전 모델이라고 해도 최신형과 비교해서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2년 이상은 충분히 쓸 정도죠.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직 KT 이외의 통신사는 출고가 인하 소식이 없지만, 대부분 눈치를 보다가 함께 내리는 경우가 많으니 기다리시면 다른 통신사에서도 저렴해진 갤럭시S5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쭉 적어 놓은 걸 보니 뭔가 삼성의 사주를 받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사실 제 스마트폰은 아이폰6입니다. 그런데도 내가 이렇게 갤럭시 자랑을 하는 걸 삼성은 알랑가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