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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문화재!! 너는 대한민국의 <<<국보 및 보물>>>에서 탈락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문화재가 일종의 스포츠라면 최상위 리그는 국보임.



문화재는 무수하게 많지만 당연 모두가 국보가 될 수는 없는 것이고, 문화재중에서도 특별한 소수만이 깐깐한 심사를 거친 후에야 국보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종의 이유로 인해 국보에서 탈퇴 당하는 문화재들이 있음.

오늘은 그런 비운의 문화재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함.



1. 주작



때는 1992년 여름.

한산도 앞바다에서 건져진 별황자 총통 하나에 온 대한민국이 들썩거림.
이 별황자총통을 특별하게 만든 건 바로 총통의 몸통에 적힌 글자였는데, 새겨진 내용은 다음과 같음.

龜艦黃字 驚敵船 一射敵船 必水葬


귀함(거북선)의 황자총통은 적선을 놀라게 하고, 한 발을 쏘면 반드시 적선을 수장시킨다.


한산도....? 거북선....?

눈 감고 봐도 임진왜란 당시의 유물;;;; 그것도 거북선의 뮤울;;;;;


기록으로만 전할 뿐 파편 하나 남아 있지 않은 거북선과 연관된 유일한 유물이었기에 학계 및 온 대한민국이 난리가 남.

별황자총통은 문화재계의 슈퍼스타로 떠올랐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발굴된지 불과 17일의 최단기간에, 무려 만장일치로 국보 274호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냄.

이게 얼마나 빠른 결정이었냐면 누가 봐도 국보 문화재인 무령왕릉 유물들도 국보가 되기까지 3년이나 걸렸고, 천마총 금관도 5년 연습생 생활 끝에 국보로 데뷔함.

별황자총통이 얼마나 특별 대접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임.

그러나 4년이 지난 1996년, 뜻밖의 곳에서 예상치 못한 폭로가 터짐.

광주지검은 당시 문화재 보호 지역에서 피조개를 재취하기 위해 뇌물을 뿌리다 걸린 수산업자 홍모씨를 조사하는 중이었음.

그런데 이 홍모씨가,

"황동환 대령(별황자총통 발굴 책임자)에게도 뇌물을 줬는데, 국보 별황자총통은 가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라는 말을 한 것임.

이에 검찰은 은밀하게 황 대령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냄져 하는 말이 아주 가관이었음.

황동환 대령 : 아ㅋㅋㅋㅋㅋ 그 소문ㅋㅋㅋ 나도 그런 소문 듣긴 했는데, 우리 해군 이미지도 있고 하니까 그냥 좀 덮읍시다.


(별황자총통은 해군 주도로 발굴됨.)
국보가 뭔 이불도 아닌데 덮긴 뭘 덮자는 말임??

이 미심쩍은 태도는 검찰의 수사 욕구를 더욱 자극할 뿐, 아무런 해명이 되지 못했고 결국 두 달이 지난 후 대령은 모든 사실을 실토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황자총통은 처음부터 모든 것이 가짜였음.

애초에 총통 본체부터 조선시대 물건이 아니라 현대에 만든 가짜 총통에 인공적으로 약품을 부어 부식시킨 물건이었으니 말 다 한 셈임.

심지어 별황자총통의 미심쩍은 점은 이것만이 아니었음.
일단 별황자총통이 주목을 받게 된 계기인 龜艦黃字 驚敵船 一射敵船 必水葬 이 문구부터 존나 수상쩍었음.


화포의 문구에선 거북선을 배 함자를 써서 '귀함'이라고 칭했는데, 군사용 배에 함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근래의 어투라고 함.

조선 시대에는 군사용 배, 민간 배 할 것 없이 모두 배 '선' 자를 사용했고, 실제로 실록 등의 기록을 봐도 모두 '龜船' 이라는 단어를 쓰지 '龜艦'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건 별황자총통 뿐이었음...ㅋ

뿐만 아니라 과학 조사 결과, 별황자총통에는 아연 성분이 8%나 검출되었는데 아연은 불에 매우 약한 금속임.

불에 약한 아연을 8%나 화포에 처넣는다고...? 적군에게 보내는 트로이의 목마가 아닌 이상 이딴 식으로 무기를 제작하는 멍청이가 어디 있단 말임?

심지어 문화재청은 이와 같은 사실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모르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만인에게 빡침을 안김.

화포 무기에 아연을 섞는 멍청한 조상은 없지만 뻔하게 수상한 물건을 만장일치로 국보 시켜주는 멍청한 후손은 있었다는 것이 블랙코미디....
결국 문화재 위원회는 4년만에 별황자총통의 국보 지정을 철회하고 국보 274호는 영구결번으로 남게 됨.

마지막으로 다시 빡치는 tmi 하나.

이 물건을 국보로 지정할 때 심의 과정에 참여한 문화재 위원회 중 군사유물 전문가는 1명도 없었다는 것....

존나 뭘 믿고 국보 지정한 거임?



2.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국보 제 278호 이형 원종공신녹권부함임.

대체 저게 뭔 소린가 하면 쉽게 말해서 공신 임명장이라는 소리임.

조선 초기 태종 시절, 이형이라는 사람에게 태종이 내린 공신 임명장&보관함이 나란히 국보가 되었다는 말임.

조선 전기 공신에 대한 대우와 공신록 양식을 연구하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라 당당하게 국보로 선발됨.


그런데 이게 왜 국보에서 쫓겨났느냐....

여기에는 무척이나 슬픈 사연이 있음...
우리가 잘 아는 올록볼록한 인성의 철퇴같은 이방원에겐 모두 두 종류의 공신이 있었음.

하나는 좌명공신이요, 다른 하나는 원종공신임.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냐면 좌명공신은 정공신, 즉 찐공신들이 받은 공신직임.

방원이의 철퇴메이트 하면 딱 떠오르는 하륜, 이숙번, 이지란 등이 바로 이 좌명 공신을 받음.

누가 봐도 아, 저 사람은 이방원을 위해 철퇴의 짜릿한 손맛 좀 많이 봤구나! 심은 사람들 47명이 좌명공신에 임명 됨.

그럼 원종공신은 무엇이냐? 쉽게 말해 명예 공신직, 짭공신이라고 생각하면 됨.

좌명공신 시켜주기엔 급이 딸리는데, 그렇다고 공신 안 시켜주면 삐질 것 같은 애매한 애들... 그런 애들이 원종 공신이 됨.

이제 좀 감이 오지....?ㅎㅎㅎㅎㅎ
2006년에 찐공신증인 ‘마천목 좌명공신녹권’이 보물 1469호로 새롭게 지정된 것임.

심지어 태종이 발급한 47개의 찐공신증 중에서도 유일하게 남은 물건...

근데 이렇게 하고 보니 행태가 뭔가 미묘했던 거임.

찐공신증이 보물인데 짭공신증이 국보라니

에어팟을 두고 차이팟을 국보 시키는 기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지난 2010년, 문화재 위원회는 고심 끝에 이형의 짭공신증을 국보에서 보물로 강등시킴.

그딴 식으로 굴지 마라 인간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짭인 듯 짭은 아니지만 결국은 짭인 너

이번엔 국보가 아니라 보물 이야기임.

보물 제1173호였던 남은유서분재기가 그 주인공임.


사실 보물 1173호는 남은유서와 남재왕지라는 임명서가 한 쌍이지만 귀찮으니 남은유서만 말함.

어차피 탈락된 이유는 같거든
일단 남은유서분재기가 뭔지 먼저 설명하겠음.

조선 초기 남은이라는 사람이 남긴 유서라고 보면 됨.

참고로 남은 죽인 사람 저기 위에 방원이ㅎ



뭐 내용은 딱 유서 내용임.

자식들아 나 죽는다... 제사 꼬박꼬박 지내주렴... 전답은 누가 가지고 노비는 누가 가지고 금 허리띠 은병은 대대손손 물려줘라...

이런 내용이 전부임.

그래도 조선 초기의 유산 상속 방식을 알 수 있는 귀한 물건인 것은 맞아서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이전부터 꾸준히 원본이 아니라는 논란에 시달려왔음.


그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수서(手書)라는 단어였는데, 손으 쓴 글, 즉 손수 적었다는 뜻임.

근데 이 수서라는 단어는 중종 이후에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단어고, 남은이 살던 조선 전기에는 자필(自筆) 이라는 용어를 썼다는 것이 문제였음.

학자들은 별황자총통처럼 악의적 주작은 아니고, 남은의 후손들이 원본을 필사한 물건으로 추측하고 있음.

원본을 필사하는 도중에 몇 글자 오타를 냈다고 보는 것임.

그래서 전체적인 골자는 원본이 맞긴 한데 어쨌건 원본이 아니기는 아닌... 그런 애매한 물건이 되어 벌임...

그래서 남은유서분재기는 2010년 보물에서 강퇴당하고 일개 골동품 1로 돌아감.

학술적 가치가 풍부한 건 맞아서 좀 안타까운 경우라고 함.


4.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여기에는 한때 보물 5호였던 중초사지 삼층석탑이 속함.

삼층석탑은 1935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보물로 지정됨.

그러던 1997년 문화재관리국은 일제가 지정한 국문화재들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중초사지 삼층석탑은 연대가 고려 중기 것으로, 다른 석탑들에 비해 최신 물건인데다 조형미도 떨어진다는 이유로 보물 자격을 박탈당함.

지금은 그냥 경기도 문화재로 사는 중.



5. 문화재가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가슴 아픈 사연의 문화재들이 해당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화재 등으로 소실된 문화재들이 여기 속하기 때문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낙산사 동종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종이 아버지 세조의 극락왕생을 위해 만들었다는 낙산사 동종은 보존 상태도 훌륭하고 조형도 좋아 보물로 지정되었음.


보존 상태가 얼마나 좋았는지 소실되기 직전까지도 실제 타종에 이용되엇다고 함.

그러나 2005년 4월4일 강원도 양양에서 시작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낙산사로 번졌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각의 재질이 목재템이라 더 크게 탔다고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낙산사 동종은 이후 복원을 거쳐 현재는 새로 만든 종이 자리에 세워져 있지만 복원품은 보물이 될 수 없다는 문화재청의 규정에 따라 보물 479호는 영구 결번으로 남음...ㅠㅠ

여기서 예리한 사람들은 떠올린 문화재가 하나 있을거야.
그렇다면 숭례문은...?

불에 타서 복원한 것도 같은데 숭례문은 국보의 자격이 있나?

이에 관해서 문화재청은 1층 누각은 전소가 아니라 10%의 손실만 입었을 뿐이기에 자격을 박탈할 이유는 없다고 본 것 같음.(낙산사 동종은 진짜 심각하게 훼손되었음.)

글쎄 논란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국보 1호가 결번이면 너무 슬플것 같음.....



6. 일 똑바로 안 하지



보물 제341호 청자상감모란문표형병은 대한민국 보물들 중에 가장 짧은 이력을 가지고 있음.


1963년 1월21일 보물로 지정된 이후, 단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1963년 1월21일 보물에서 해제 되었기 때문임.


어째서? 짭이어서? 놉. 진품임.

이유는 존나 황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국보 제116호랑 중복 지정이어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합니다!! 국보 제116호인 청자 상감 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입니다!

보물 제341호 청자상감모란문표형병과는 동일 문화재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국보가 된 날짜는 1962년 12월 20일로 보물로 지정된 1963년 1월21일과 한 달 차이밖에 안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화재청놈들이 이미 한 달 전에 국보로 뽑아놓고는 또 보물로 지정했다가 급히 정신차리고 취소했다는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왜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음. 아마 쉬쉬하고 묻어버렸겠지...ㅋ

아무래도 이 청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두 번 지정하고 싶었나 봄. 완전 대한민국 국보 면접 프리패스상 아님?

보물로도 뽑히고 국보로도 뽑혔으니 사실상 대한민국의 1등 문화재가 아닐까...


오매.. 신선하네.... 재밌다 ㅋㅋ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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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너무 재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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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대략 650여년 전.......... 막 복싱을 배운 호선생은 지나가던 말 타고 가는 인간에게 냥냥펀치의 위력을 시험해보려 하는데..... 하필 그 인간이 한반도 역사상 최강의 무인 꼽으라면 반드시 이름 나오는 이성계였음 ㅇㅇ 조선의 태조 이성계 맞음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젊은 시절 이성계는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호랑이를 발견했다는 말을 듣고 호랑이 출몰 지역으로 달려갔고 호랑이는 자기 구역에 들어온 이 젊은 인간을 놓치지 않았음 숨어있다 이성계의 등을 노리고 이성계가 탄 말의 궁댕이 쪽으로 점프점프했는데 이 미친 무력의 소유자가 눈치를 까고 순식간에 몸을 돌려 주먹으로 호랑이의 싸대기를 침 (이성계를 그냥 조선 세운 정도전 바지사장으로 알고 있는 케이스가 많은데 ㄴㄴ 이성계는 한반도 역사상 최강의 장군 중 하나ㅋㅋㅋㅋㅋ 이순신 장군 이전에 이성계가 있었던 수준이었음ㅇㅇ 이 때 왜구다 홍건적이다 뭐다 외침으로 다 죽어가던 고려를 전국을 누비며 전쟁해서 고려 목숨줄 붙잡아 준 인간이 바로 이성계임 머 계속 참다가 빡쳐서 그 목숨줄을 자기 손으로 끝내긴 햇지만,,,) 그리고 머리를 직격으로 맞은 호랑이는 순간 쓰러지고 이성계는 말을 돌려 자세를 잡고 활을 쏴 호랑이를 죽임 ???? 뭐야 이게 말이 돼? 구라 즐 놀랍게도 찐입니다 야사가 아니라 정사임 조선왕조실록 중 태조실록에 기록된 내용 게다가 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았단 사람은 이성계만 있는게 아님 무려 조선왕조실록에, 평민들이, 심지어 여성도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사례도 수 차례나 기록됨.... 다른 것도 아니고 평민들의 사례는 굳이 조선왕조실록이 구라칠 이유가 없음 이쯤되면 과거 조상님들의 신체 능력이 연구 대상일 지경 일반 사람들도 기록이 남는데 하물며 당대 최고의 무인... 걸어다니는 공성 무기란 평을 받는 이성계는.. 쌉가넝하지 않았을까.... 또 이 양반은 오히려 조선을 건국한 건국 군주라는 점에서 '덕'의 부분을 강조하려고 나머지 중에서 자칫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무인으로서의 부분을 최대한 덜 부각시켰다고 함 그니까 정사로 기록된 것만 해도 오지고 지리고 대단한데 야사로는 거의 인간인가? 싶을 지경 그렇다고 조선 사람들이 국뽕 채우려고 이성계의 무력을 과장했다기엔 이 새끼들의 정사에도 이성계 무력 미쳤음;;;;이란 기록들이 남아있음 우리 2020년 지금, 옆나라 네임드 장군의 이름 알아?? 미국 국방부 장관 이름도 잘 모르는데 장군 이름은 어케 아냔 말임 그것도 저 시대에 타국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무인이면 진짜 걸어다니는 핵무기였다는 말 정사에 기록된 이성계의 몇 에피소드만 봐도... 이성계는 호랑이 사냥을 즐겨했음 위에 봐 호랑이 싸대기 날린 것도 멧돼지 잡다가 호랑이 나왔단 소리에 눈 돌아서 사냥하러 뛰어간 거임 정사에만 기록된 공식적인 호랑이 사냥이 3번 (이성계 형이 어렸을 때 호랑이한테 물려 죽었다고 함 그래서 갠적인 원한도 있나 싶음... 걍 내 궁예) 이성계는 활을 잘 쏘기로도 유명했음 별명이 신궁 근데 이 양반이 쏘는 활은 유독 무겁고 시위를 먹이기도 힘들었다고 유명 이자춘이 이성계의 활을 보고 'ㅁㅊ 인간이 쓸 활이 아니네;;;'했다는 것도 유명한 기록 정사피셜 인간이 아닌 수준의 힘... 또 기록된 정사로는 고려 장군 시절엔 곰을 원샷원킬로(아마 눈을 맞춰 뇌를 뚫지 않았을까... 음 약간 잔인) 4마리나 죽이고 담비20마리 노루 7마리도 모두 원샷원킬로 죽였다고 함 전쟁 때는 더 했음 성에 들어가 항전하는 적군의 경우 성벽 위에 있는 적군 70명을 모두 헤드샷 원샷원킬로 죽여서 적장이었던 고안위가 혼비백산해서 도망갔음 걸어다니는 공성 무기 맞네.....^^.... 이게 이성계가 지휘했던 굵직한 전쟁들인데 진짜 한반도와 요동 전역을 누빔 이성계는 30년 간 지휘한 모든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음 그야말로 백전백승 말년에 마지막 전투이자 패배였던 게 바로 아들 이방원한테 진 것.. 이러니까 이성계가 전쟁에 한 번 나갈 때마다 고려의 수명이 조금씩 연장됐단 말이 나왔던듯ㅠㅋㅋㅋㅋ 그러니까 백성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던 거고.. 우리나라 정사도 아니고 중국(원나라)에 기록된 정사를 보면 이성계 무력 수준이 나와있는데 여진족의 유명한 부족장이었던 나하추가 자기 휘하의 가장 뛰어난 장수와 고려와의 싸움에서 대표로 나온 이성계를 1대1 데스매치 시킴 여기서 이성계가 진심으로 문자 그대로 저 장수를 발라버림 개빡친 나하추가 그 다음날 자기 밑의 장수 5명을 한 번에 내보내서 이성계랑 1:5 개싸움을 시켰는데 여기서도 이성계가 5명을 모두 이겨버림 이걸 본 나하추의 부인은 이제 "야 니 인생에 저런 무인을 본 적이 있냐?? 쟤는 걍 클라스가 다르다 그만하자 이제;;"하고 나하추를 뜯어말림 근데도 정신 못차린 나하추가 결국 전쟁을 벌였다가 이성계한테 결국 크게 패했다는 얘기임 이게 무려 중국의 정사로 기록되어있음 이외에도 이성계의 의형제로 유명한 여진족 출신의 귀화인 '이지란'(청해 이씨의 시조) 둘이 처음에 의형제 맺은 계기도 ㅈㄴ 웃김 처음 만난 둘이 서로 시비가 붙어서 서로에게 화살을 쏘는 대결을 펼침(아니 이런 대결을 왜 하는데..ㅎㅎㅎ..) 근데 여기서 이지란이 쏜 화살을 이성계가 모두 피했고 어느 기록에서는 아예 이지란의 화살을 손으로 잡았다는 말도 있음 이에 이지란이 ㅅㅂ...너 미칭럼이구나...하고 패배를 선언 후 의형제 먹었다고 함 이것도 야사가 아니러 정사임 물론 부풀린 게 없진 않을 거임 그래도 실록은 팩트를 기반으로 부풀리니까ㅇㅇ 이성계 무력과 전쟁에 대한 지략이 미친 수준이었던 건 맞는듯 출처 인간무기 아닌가... ㄷㄷㄷ
해리포터 덕후인 예비 신부를 위해 예비 신랑이 만들어준 것
I Made My Wife A Harry Potter Inspired Pensieve Full Of Our Happiest Memories 나는 우리의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찬 해리포터에 영감을 받은 펜시브를 내 아내로 만들었다. 우리의 결혼식이 가까워지고 있을 때, 나는 곧 아내가 될 아내에게 줄 완벽한 선물을 찾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었다. 우리 둘 다 해리포터 팬이기 때문에, 나는 영감을 얻기 위해 마법의 세계로 눈을 돌렸어. 그녀가 제게 미소를 지으며 놀라운 주문을 외운 후, 저는 잠에서 깨어나 정확히 무엇을 사줘야 할지 알았습니다. 바로 그녀 자신의 펜시브입니다. 해리 포터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 펜시브는 추억을 보는 데 사용되는 그릇이다. 덤블도어는 그의 머리에서 기억을 끌어내고 그 기억들을 병에 저장하기 위해 지팡이를 사용하곤 했다. 그가 특정한 기억을 보고 싶을 때, 그는 병을 보기 위해 그릇에 붓곤 했다. 그녀의 선물을 배달하는 해드위그! 파워포인트에서 보낸 소포 편지. 나는 간단한 구글 검색에서 호그와트 우표를 찾았다. 그 서예는 단지 텍스트 상자일 뿐이었다. 그것을 인쇄한 후, 나는 신문 테두리를 태웠다. 선물 1: 그녀만의 마법 지팡이! 내가 에티에게서 사온 지팡이는 그녀의 이름을 '개인화'했다. 사진 속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제가 끝에 붙인 작은 네오디뮴 자석입니다. 선물 2: 수제 그릇 그 그릇은 조금 힘들었다. 도자기 만들기 수업(발차기만 하면 누구나 추천할 만한, 정말 재미있었다)을 들었고, 만들기, 그림 그리기, 유약 만들기까지 각각 2시간씩 4교시가 걸렸다. 그릇의 바닥 선물 3: 나를 미소짓게 하는 그녀에 대한 추억이 담긴 병들 코르크 마개가 달린 작은 병들도 에티에서 발견되었다. 몇 가지 다른 사이즈를 살펴본 결과, 오프닝이 크면 스크롤이 쉽게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했기 때문에(개봉 1cm, 약 5 x 2cm) 작동하는 사이즈를 발견했다. 모두 합치면 펜시브가 있잖아! 추억을 위해 동네 공예품 가게에 갔더니 온갖 종류의 시원한 반짝이는 종이가 놓여 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병에 맞도록 자르고, 추억을 그려 말아 올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기억을 원할 때, 단지 그 지팡이를 그릇에 담기만 하면 됩니다.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같은 공예품 가게에서 찾은 전선을 사용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원형 트위스트 타이와 같았다. 나는 줄과 끈을 사용해 보았지만, 와이어만큼 잘 작동하지 않았다. And pulls the memory out! 그리고 기억을 끄집어내라! 나는 각 병의 바닥에 자석을 붙였다. 이렇게 하기 위해 나는 자석이 부착된 막대기를 병 바깥쪽에 갖다 댔다. 나는 병에 슈퍼 글루 한 방울을 넣고 자석을 떨어뜨렸다. 지팡이/자석이 바깥쪽에 잡혀 있었기 때문에, 모든 자석은 같은 방향으로 떨어졌습니다. 잘려진 스펀지와 약간의 비눗물로 쉽게 고정되는 병 안쪽에 풀 증기가 말랐다. Open the memory, and smile! 기억을 열고 웃으세요! 이 기억은 냉담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스팅레이 시티에서 공격을 받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오징어를 잡아서 광선을 끌어당길 수 있게 해주죠. 그래서 떼를 짓죠. 그랜드 케이맨에 있고 아주 재미있어요. 선물 4: 미래의 추억을 위해 빈 병과 백지 한 장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나무상자들은 사실 시가상자였습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담배 가게에 갔더니 없애려고 하는 상자들이 많더군요. 내가 그녀에게 준 상각제의 묘약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해피엔딩 출처 넘나 귀여운 것 ㅠㅠ
일제강점기 창씨개명 당시 조상님들의 레전드 드립 모음
창씨개명 당하는 와중에도 드립을 참지 못했던 조상님 모음집 1. 이누쿠소 구라에(犬糞倉衛, 견분창위): 개똥이나 처먹어라 라는 뜻 -> 퇴짜 맞음 2. 이누코 구마소(犬子熊孫, 견자웅손): 단군의 자손이 개자식이 되었다는 뜻 -> 퇴짜 맞음 3. '전병하(田炳夏)'라는 이름을 가진 한 농부는 자신의 이름에 농(農)을 붙여 '전농병하(田農炳夏)'라고 신고했다. 이를 일본어로 읽으면 '덴노 헤이카'. 한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천황'과 같다. -> 끌려가서 심문 받음 4. 미치노미야 히로히토(迪宮裕仁): 발음이 '미친놈이야 히로히토(천황 이름)' + 쇼와 덴노의 황태자 책봉 이전 칭호와 이름을 합친 것으로 볼 수도 있어 천황을 조롱하는 의미까지 담음. -> 고딩이었다고 전해짐. 5. 미나미 다로(南太郞→미나미 가의 큰 아들라는 뜻): 당시의 조선 총독의 이름이 미나미 지로("미나미 가의 둘째 아들"라는 뜻)인 것에 착안. 내가 총독의 형이다 라는 뜻. 6. 덴노조쿠 미나고로시로(天皇族 皆殺郞, 천황족개살랑): 천황 집안 다 죽인다는 뜻에 일본식 이름에 흔히 붙이는 '로'만 붙임. 이렇게 해도 되냐고 총독부에 직접 엽서를 보냄. 7. 쇼와 보타로(昭和 亡太郞, 소화망태랑):  쇼와 망해라는 뜻에 일본식 맏이의 이름에 흔히 붙이는 '타로'만 붙임. 이렇게 해도 되냐고 총독부에 직접 엽서를 보냄. 8. (세로 드립) 구로다 규이치(玄田牛一): 이는 畜生을 파자한 것으로 세로로 써서 읽으면 딱 축생이다. 한자로 번역하면 그냥 짐승이라는 뜻이지만, 일본어로 발음하면 "칙쇼우.." 번역하면 "씨발, 좆같다"같은 욕으로 사용. ->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인 신불출의 실화 9. 에하라 노하라(江原野原): 추임새인 '에헤라 노아라'와 발음이 비슷 -> 이것도 신불출의 실화 (그 외) 닉넴 걍 막 짓는 타입의 유저들 청산백수(靑山白水), 산천초목(山川草木) 엄이섭야(嚴珥燮也) --> 그냥 자기 이름에 '야'만 붙임 ㅋㅋ (경상남도 양산군 금융조합 직원 엄이섭(嚴珥燮)) (출처) 1. 창씨개명거부운동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한눈에 보는 교과서 한국사 만화 근현대사 상》143쪽 출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독부에 직접 엽서까지 보내시다니 ㅋㅋㅋㅋㅋ 아니 목숨까지 걸고 드립을 치시냐구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