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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진통을 겪는 NC 신구장 문제

창원시가 기존에 밀어붙이던 진해시에 구장을 짓는 방안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진해가 아닌 마산에 짓는 것을 허가한 것이다. 그러나 발표 내용을 볼 때, 과연 진정으로 물러섰는지는 의문이다. NC는 7.4 지방선거 이후 마산 종합 운동장에 새 구장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 말을 받아들여 창원시에서도 신축 구장 입지를 마산 종합 운동장으로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그 오늘 발표된 기사를 보면 창원시는 최소한의 양심조차 잃어버린 것 같다. 반대 급부로 건설 비용 분담을 요구한 것이다. NC가 연고지를 선택 할 때 창원시를 선정한 것은 야구 열기 이외에도 창원시에서 구장을 지어주겠다는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2011년 9구단을 유치하면서 25000석 야구장을 2016년까지 완공하기로 약속하였다. NC는 이 말을 믿고 KBO에 100억 예치금을 완납했다. 그러나, 이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는 예상은 착각일 뿐이였다. 창원시 내의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하면서 NC 홈구장 부지 선정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통합 창원시는 시명을 창원시로 하는 대신 시청사 1순위를 마산이나 진해로, 2순위를 창원으로 한다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이다. NC 홈구장 부지 선정은 시청사 건립 문제와 겹쳐서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준표가 마산으로 도청을 이전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문제가 완전히 꼬여버렸다. 도청, 시청, 야구장을 마산, 창원, 진해가 나누어 가져야된다는 말이 나왔고 결국 도청은 마산이, 시청은 창원이 가지고 반대급부로 진해가 야구장을 가진다는 정치적인 셈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의 홈 구장을 진해 육군대학 부지로 자의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NC와의 합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인 것이다. 그러나 육군대학 부지에 야구장을 세우겠다는 말을 처음부터 어불성설이다. 이미 육군대학 부지는 자체 용역 평가에서 야구장 부지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적이 있으며 교통도 좋지 않다. 진해는 창원, 마산과 지리적으로 단절되어 있고 안민터널, 장복터널 두 개의 터널로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장복터널은 이미 출퇴근 시간에 혼잡한 곳이다. 안 그래도 이런 교통사정에 진해에 야구장까지 건설하게 되면 야구장을 방문하는 인구까지 겹치게 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야구장을 찾는 관중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게다가 국방부에서는 '애초에 논의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해군 관사가 완공되는 2014년 10월까지 진해 육군 대학 부지를 내놓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즉, 창원시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사정만 내세워 독단적으로 밀어 붙인 셈이다. 그럼에도 창원시는 일방적으로 진해 구 육군대학 부지에 야구장을 짓겠다는 발표를 일방적으로 했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자 KBO와 NC는 연고지를 이전 할 수 있다는 발표를 하게 된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눈도 깜빡하지 않는 낌새였다. 오늘 기사에 따르면 결국 여론의 압박이 통했는지 창원시는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기사 링크 아래 첨부). 마산으로 옮겨가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사실상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마산으로 옮겨주는 댓가로 구장 건설 비용 분담을 요구한 것이다. 구장을 건설하는데 드는 1000억원 중 300억은 국가의 지원으로 받되, 나머지 700억에 대해서 NC와 창원시가 공동 분담하자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이는 최초의 합의를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것이다. 어쩌면 창원시는 NC가 구장 건설 비용을 분담하기 힘든 것을 알고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건지도 모른다. 전임 시장이 한 일이니 자신과는 관계 없다는 뜻일까? 만일 그런 것이라면 앞으로 창원시를 믿고 사업을 진행 할 기업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언론에서는 다시 NC 부지 선정 문제가 암초에 부딪쳤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애초에 암초에 부딪친 것이 아니다. NC의 믿음을 창원시가 배신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기사 링크: http://isplus.joins.com/article/499/15593499.html?cloc=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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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xxyoung 동의합니다. 야구단은 잘하는데 외부에서 흔들어대는 모양세입니다. NC가 잘하고 있는데 이 것 때문에 흔들릴까봐 걱정입니다.
마산 시민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너무하네요. 스포츠랑 정치랑 왜 연결이 되어야하는지ㅠㅠ
시의원들이 자기 돈 아니라고 100억 날리던말던 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도 생각나네요. 어이돋.
빨리 부지 선정 문제가 해결되야지 될건데요ㅠㅠ 신생팀 정착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ㅠㅠ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네요. 이런 식으로 나오면 진짜 이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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