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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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바퀴벌레

8월에 장마라니.. 비가 정말 억수로 쏟아지네요..
다들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소설을 가져왔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소설을 아니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쎄~한 이야기입니다 핳핳
부디 재밌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침을 먹는다는 것이 건강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 나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침은 꼭 먹도록 교육시켰었다.
그래서 이른 새벽, 다른 고교생이라면 다 자고 있을 이 시간에도 나는 어김없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귀하고 귀한 30분간의 아침 수면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십수 년 동안 들인 습관이니만큼 불평 같은 것은 없었었다.
그렇게 잠에서 덜 깬 멍한 정신으로 아침을 먹고 있을 무렵 발밑으로 무언가 지나간다.

“아이씨! 또 바퀴벌레네.”

내 발밑으론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었다.
녀석의 움직임은 인간의 동작으로 잡기 힘들만큼 빨랐지만 나는 익숙한 일인마냥 쉽게 발로 밟아버렸다.
짓눌린 녀석의 육체는 검회색의 끈적한 액체를 뿜어대며 찌그러졌다.
살생을 주시하고 있던 어머니는 밥맛이 달아난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또 약을 뿌려야겠어. 며칠 전부터 바퀴벌레들이 보이기 시작하네.”

나는 그렇게 벌레와의 불쾌한 대면을 마친 후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모자른 아침잠을 보충하기 위해 엎어져 잠을 청했으며, 잠에서 깨었을 때는 3, 4교시가 된 것 같았다.
잠에서 조금씩 깨어날 무렵 선생의 목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반에 출현하여 쥐라기와 백악기에 크게 번성하다가 백악기 말에 멸종되었습니다.”

선생은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수업의 내용은 공룡에 관한 것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엎어져 자고 있었고 그런 행위들은 오늘날 고교수업의 폐해를 대변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선생의 수업은 내가 평소 관심 있어 하던 것이고 나는 잠에서 덜 깬 정신을 가다듬으며 수업을 들어보려고 애썼다.

“공룡이 멸종했을 때에는 파충류나 조개류 같은 생물까지 한꺼번에 멸종했는데 지구상 생물의 대부분이 그때 멸종했다고 합니다.
공룡의 멸망 원인에 대한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운석 충돌설인데, 그것에 의하면 지름이 약 10km 정도인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핵폭발의 몇백 배와 같은 효과를 일으켰고 그때 일어난 대량의 먼지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고 태양광선이 차단되어 지구가 급속히 식고 핵겨울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공룡과 같은 커다란 동물들이 적응하지 못해서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공룡이 멸종한 것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설명하지만 나는 영악한 인간들의 음모가 아닌가 한다.
실제 파충류들은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쉽게 멸종되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인간들은 너무나 큰 덩치를 가지고 생태계의 최고층을 차지하는 공룡들을 두려워했었고 그런 이유로 자신들의 지적인 능력을 이용해서 그들을 멸종시킨 건 아닐까..다른 생물들은 다 살아있는데 공룡만 죽었다는 이야기는 그리 신뢰가 가질 않는다.
덩치가 크다는 것이 어찌해서 핵겨울을 이겨내지 못할 이유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수업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이른 저녁이었다.
나는 피곤하고 허기졌기 때문에 어서 저녁을 해결한 후 쉬고 싶었지만 현관문에는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메모가 포스트잇으로 붙어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방제를 하는 날이라 바퀴벌레약을 뿌려놓았다. 저녁 7시 이후에 들어와라.’

하긴 오늘 아침에도 그랬듯이 언젠가부터 우리 집엔 바퀴벌레들이 득실거렸다.
아니 우리 집뿐만 아니라 이 동네 다른 집들도 그런듯하다.
바퀴벌레들이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었으나 저녁 7시까지 나의 허기진 배를 가만 놔두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으므로 나는 근처의 분식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면서 더러운 바퀴들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혐오적인 일이었으나 나의 쓸데없는 생물학적 호기심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것을 허용하였다.

바퀴들은 신기한 존재들이다.
어두운 곳에서만 활동하는 그들의 습성상 인간들이 모두 잠을 자는 밤에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기가 힘들다.
바퀴벌레에 대한 정보는 21세기인 지금도 계속 쏟아져나오는 형편이니 그들에 대한 연구도 현재로서는 부족할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방제하기가 힘들지..그런 생각을 하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7시가 조금 넘었으니 편안히 쉬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에는 아직도 그 메모가 붙어있었고 집 안으로 들어가니 집은 매우 조용했다.
아마 아무도 없는 듯하다.
예전만 해도 이렇게 방제를 하고 나면 희뿌연 연기들이 집안에 가득했고 바닥에는 수많은 바퀴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하지만 집에 들어와 보니 연기도 없고 바퀴 시체도 없다.
요즘에는 깨끗하게 방제를 한다는 것이 사실인 듯싶다.
나는 우선 배를 채웠기 때문에 마루 한가운데 위치한 티비를 켜고 쇼파에 등을 기대 포만감을 즐기고 있었다.
티비에서는 속보인듯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이번 살인사건은 외상없이 뇌의 손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살인은 아니라고 판명되어집니다.”

또 누가 죽었나 보다.

“살인은 해충들의 방제 도중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니 해충들에 의한 죽음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가벼운 사건의 경우는 한번 보도하고 끝이지만 이번 사건은 심각했던 모양인지 아나운서의 얼굴이 잠시 화면에 나오고 나서 또다시 보도 화면으로 전환된다.
방송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측하고 있는 해충들의 생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실제로 바퀴벌레들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민첩성만큼이나 상당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인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시간이 인간 이상으로 빠르며 그 때문에 인류는 늘 바퀴와바퀴와의 전쟁을 해 온 것입니다.”

우리 집도 바퀴의 방제를 행했기 때문에 나는 순간적으로 싸늘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두려움의 감정이라기 보단 징그러움의 감정이라고 해야 적당할 것 같다.
아니 사실 두려움의 감정도 없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7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기척조차 없는 나의 가족들이 걱정 되기 때문이다.
나는 뉴스를 보다말고 가족들이 걱정되어서 집안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쓸데없이 괜한 걱정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 모습이 우습게 느껴졌다.

안방의 문을 열고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어머니는 대자로 누워있었고 고개는 천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 눈에선 바퀴벌레들이 꾸물꾸물 느린 동작으로 기어나오고 있었다.
커다란 바퀴벌레들.. 내가에 알고 있던 1~2cm의 바퀴들과 다른 10cm가 넘는 커다란 바퀴벌레들이었다.
어머니의 눈 밖에는 대여섯마리의 바퀴들이 서로 눈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것으로 보아 눈 안을 통해 들어간 바퀴들의 수는 꽤 많을 것이라고 보인다.
그들은 아마도 어머니의 눈을 파먹고 뇌를 파먹고 있었나 보다. 뉴스에서 보도된 것 처럼.. 전신을 지탱하던 힘은 어디로 갔는지 모두 사라져버리고 나는 미세한 충격에도 털썩 주저앉을 것만 같이 온몸의 힘을 잃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나의 눈 앞의 모든 광경과 보이지 않는 등뒤의 광경들이 공포로 다가왔다.
바퀴들은 매우 커다랗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나의 두려운 감정을 배로 고조시키고 있었다.
바퀴벌레들은 매우 느린 동작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해충약의 약효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마치 계획이라도 했던 것처럼 어머니의 육체 다른 부분은 건드리지도 않고 오직 눈 부위로만 파고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마리가 나를 쳐다본다.
벌레가 나를 쳐다본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 한 마리는 분명히 나를 쳐다본다. 흑갈색의 몸뚱아리를 뒤로하고 완두모양의 그 징그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5cm는 족히 넘을듯한 더듬이를 휘휘 저으며 나를 가늠하는 것만 같다.
그러면서 그 몸뚱아리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날개를 들썩거리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해충과 행하는 시선의 마주침에 순간적인 놀라움이 잠시 있었다.
그 한 마리는 10초 정도 나를 바라보더니 사람의 엄지손가락만 한 날개를 활짝 펴며 나에게 날아오려고 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의 감정, 그리고 벌레들이 살인을 한다는 공포의 감정도 느낄 수가 없었다.
방문 앞에 멍하니 서 있었던 나는 나의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참을 그렇게 뛰었다.
뛰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생각의 실마리는 점점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낄 뿐 온전한 판단을 할 수는 없었다.
한참을 뛰는 동안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음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었다.
정신없이 뛰고 나서 숨 가쁨을 느꼈을 때는 이미 어두워진 저녁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나의 이기심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내 생명의 안위를 위해서는 가족의 죽음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나의 이기심이 원망스러워졌다.
눈가를 적셨던 눈물의 줄기는 소유했던 것을 잃어버림에 따른 단순한 허망함일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왜냐하면 가족의 죽음을 뒤로하고 나는 이렇게 뛰어오지 않았는가.. 지금쯤이면 아버지가 집에 도착했을 테고.. 그도 무사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걱정되기에는 내 심장이 너무나 요동치고 있었다. 그 요동은 어서 나 자신을 지키라는 뜻으로 느껴진다.

거리는 시끌벅적했던 눈앞의 구멍가게도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아마도 해충들의 습격을 당했겠지.. 이 시간의 하늘은 당연하다는 듯 어두웠지만 어두움이 새삼스레 공포로 다가온다.
그 순간 행인들의 시선을 불렀었던 중고 가전 가게의 티비에선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전국이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로 휩싸여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해충들의 살인 사건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의하면 설명할 수 없는 이 기현상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합니다.
집단적이고 계획적인 이들의 공격에 대해선 어떠한 방책도 없는 듯 하고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뉴스였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뉴스의 보도는 나와 상관없는 먼 곳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딱한 저 보도의 말투가 지나치게 거슬렸고 무언가를 바랐단 마음은 허망함으로만 가득찼다.

그렇게 뉴스를 보고 있을 무렵 발목이 간지러운 것을 느꼈다.
어느새 그 흑갈색의 커다란 바퀴들은 내 몸을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나의 발목을 간지럽히면서..
나는 한쪽 발로 다른 한쪽의 발목을 걷어차면서 그들을 내 몸에서 떨어뜨리려 애써봤지만 그들은 내 몸을 벗어나자마자 날갯짓을 하며 잠시 날다가 다시 내 몸에 붙어버린다.
나의 온몸은 그 징그러움에 오로라가 일어나는 듯했고 재빠른 동작으로 그들이 내 몸에 붙지 않도록 발을 저었다.
그리고 이 거센 저항에 몇 마리의 바퀴는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떨어져 나간 바퀴 중 한 마리는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다른 한 마리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나눈다.
그 커다란 더듬이를 마주 댄 채 서로 비벼대며 이야기를 하는듯 하다.
실제인지 모르겠지만 끼익대는 그들의 음성이 내 귓가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들의 움직임은 이미 해충의 그것을 능가했다. 대화를 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마치 지능적인 생명체처럼..
순간 길가의 반대편에선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수초간 지속되었던 그 비명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아마도 이 벌레들에게 희생당했으리라.
인간들이 거주하는 이곳은 바퀴들에게 잠식당한 것만 같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나는 전의를 잃어버렸다.
인적이 사라진 거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전의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걸 눈치챈 바퀴들은 나의 눈으로 날아온다.
털이 수북한 그들의 징그러운 다리가 클로즈업되었고 그 순간이 지나자마자 그 다리는 나의 눈에 커다란 통증을 안겨준다.


지구 역사의 커다란 발자취가 사라져버린 수천 년 후..
컴퓨터 모니터 정도 되는 크기의 건물들이 여러개 있고 그것들 사이에는 손가락 네 개정도 넓이의 거리들이 있다.
그 건물들 중 하나에는 20마리 남짓한 바퀴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무리 중 한 마리가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수업과 흡사한 분위기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음성을 내어 대화하는 그들의 방식은 그들이 생태계를 정복했음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운석이 충돌하여 인간이라는 생물들은 멸종하였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바퀴중 한 마리가 털이 달린 그 징그러운 다리를 들더니 질문을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죠?”

“우리는 생존력이 강했거든요.”

“그렇다면 그 인간들과 우리는 공존했었나요?”

“예. 같은 시기를 살았지만 같은 곳에서 사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과 달리 산속에 살면서 국가를 이루고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인간들을 멸종시킨 그들은 그렇게 사회를 이루고 생존한다.
국가들의 냉전과 핵무기의 개발로 인한 인류 스스로의 자멸에 주시해오던 그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급하게 인간들을 멸종시켰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태계 최고 위치에 등극한 것이다.


백악기 중반.
매우 커다란 건물이 있다.
너무 커서 그 끝을 보기가 힘들다.
그곳에는 네 마리 정도 되는 공룡들이 모여 살고 있다.
탁자에 안자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보니 가족인가 보다.
자식으로 보이는 작은 공룡이 소리 지른다.

“엄마! 또 인간이야.”

탁자 밑에는 작은 인간이 느린 움직임으로 기어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공룡이 둔한 움직임에 비하면 매우 빠른 동작이었기 때문에 공룡으로선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미 공룡은 능숙한 솜씨로 그 인간을 발로 밟아서 짓눌러버린다.

“또 약을 뿌려야겠어. 며칠 전부터 인간들이 자꾸 보이기 시작하네.”

짓눌린 인간은 죽어가며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문명을 가지고 있다고.. 얼마 안 있어 너희들을 죽이고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그 공룡들은 몰랐었다.
일개 생물에 불과하리라 여겼던 인간이 자신들 모르게 사회를 구축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연구와 달리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출처 : 1차-붉은 벽돌 무당집 / 2차-루리웹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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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반갑 Voyou 님~ 왤케 뜸했어용? 잼나는 얘기 보따리 풀러 않오셔서 궁금했지용. 오늘도 공룡의 멸종 이유를 바퀴벌레와 인간간의 대립을 통해 흥미있는 가설을 풀어넣은 소름끼치는 소설을 들고 오셔서 넘 잼나게 읽었어요. 자꾸자꾸 부탁할께요~^♡^
@sasunny 제가 너무 뜸했죠 죄송합니다..ㅠ 따뜻한 댓글을 보니 힘이 많이 되네요! 열심히 괴담 주우러 다녀야겠습니다^^
@Voyou 더운데 건강두 잘챙기세요 ☺️👍
일일이 댓글은 못 달지만 늘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참신한마무리군.그러나 꿈엔 냐오지 말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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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군대괴담 들려줄게 비슷한 이야기 있으면 제발 알려줘
지난 카드에 달린 따뜻한 응원 댓글을 보고 괴담을 조금 더 열심히 주워와야지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핳핳 요즘은 괜찮은 글을 찾기 꽤 힘든데..... 예전 네이트 판 괴담 전성기가 좀 그립군요...^^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5년도 5월에 8사단신병교육대로 입대했을 때 이야기임 군대 괴담이 으레 그렇듯이 커다란 틀이 있고 거기서 근무지랑 사수만 바뀌고 대부분은 똑같은 이야기잖아 나는 친구가 해준 이야기가 너무 소름 끼쳐서 현실부정 하고 싶은 마음에 그냥 어디서 들어본 걸 각색했더니 하고 자대배치 받고 군생활하는 동안 여러사람들 한테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혹시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어 전역하고도 군필자들 만나면 꼭 물어보는데 4년째 되어가는 지금까지는 아직 못 찾아서 공포갤러들한테도 물어볼겸 썰도 풀겸 적어볼게 내가 입대한 사단신병 교육대는 논산이랑은 규모차이가 많이 나서 진짜 옛날 군대처럼 생활관에 사람도 엄청 많이 넣고 심지어 그것도 모자라서 바깥에 컨테이너 생활관도 운용했어 친구랑 동반입대를 하긴 했는데 행정조교 실수인지 뭔지 친구랑 다른 생활관을 쓰게 됨;;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친구가 나랑 다른 생활관을 쓰는 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야 내가 있던 생활관은 바깥에 있는 컨테이너 생활관이었고 친구 생활관은 막사 내부에 있는 생활관이었음 대충 그림 첨부해볼게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나랑 내 친구 생활관이야 스케이른 무시하고 그냥 위치만 그린 거니까 실제 크기랑 다른건 이해바랄게 암튼 그렇게 입대를 하고 1주 2주 3주 지나는 동안 친구랑은 생활관도 다르고 해서 자주 못 마주쳤어 처음엔 좀 외롭기도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동기들하고 친해지자 해서 그냥 그럭저럭 재밌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우리 생활관으로 나를 찾아온 거야 친구는 어딜가나 적응 잘 하는 애이기도 하고 듣기로는 얘도 잘 지내고 있는 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나를 찾으러 오니까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기는 했지 이쯤에서 알아둬야 할 훈련병이 하나 있는데 어떤 기수이건 간에 귀신 본다는 훈련병 한 명씩 있잖아? 우리 기수에도 그런 훈련병이 한 명 있어가지고 조교들도 주시하고 있었는데 뭐 뺀질거리고 그런거 하나 없이 오히려 다른 훈련병들보다 훈련도 잘 받고 적응도 잘 해서 그런갑다 하고 지내던 훈련병이 하나 있었어 그 훈련병하고 관련된 이야기야 사건은 전날밤에 친구가 불침번 근무를 서면서 일어났어 정규 생활관에서 불침번 설 때는 복도 가운데에 조교가 책상펴고 앉아서 중앙 감독하고 각자 생활관 복도에서 한 명씩 불침번 근무를 서거든? 위에 그림으로 이해하면 될 거 같다 중앙에 조교가 있고 훈련병 두 명이 한쪽 복도씩 맡았는데 훈련병이 한쪽씩 맡은 이유는 조교들이 훈련병들 편의 배려해준다고 그냥 한쪽 복도에 한 명씩만 세워놓고 그랬었어 그래서 컨테이너 생활관에서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건 다른 이야기니까 넘어가고 암튼 그렇게 근무를 서고 있는데 갑자기 한 생활관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래 “으아ㅏㅏ아ㅏ!!! 으아!!!!!!!!!” 이런식으로 엄청 크게 친구는 놀라가지고 소리가 난 생활관으로 갔는데 그 귀신 본다는 훈련병이 누운 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발버둥 치고 있던 거야 조교랑 반대쪽 생활관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깜짝 놀라고 조교가 와서 그 훈련병을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힘이 어찌나 세던지 말려지지가 않더래 (당시 생활관은 이런식이었고 인원은 스무명 정도) “으아ㅏ아ㅏ아아!!! 으아아악!!!!!!” “훈련병 진정해봐 왜그래!!!!” “으아아아아!!!!!으아아아ㅏㅏ!!!!” 조교가 혼자서 말려지지가 않으니까 친구한테 잠시 맡겨두고 당직부사관을 호출하러 갔어 (당직부사관은 어디서 근무중이었는지 모름 ㅠ 2층 같긴한데 안 올라가봐서 몰라) 암튼 그렇게 친구는 친구 나름대로 달래고 있는데 계속 똑같이 발작을 하는 거야 다행히 조교가 당직부사관을 금방 데려와서 내 친구 포함 총 3명이 그 훈련병을 진정시키는데 이게 성인 남자 3명이 말려도 팔다리가 붙잡아지지가 않더래 그런데 아까랑은 조금 다른 게 아까는 그 훈련병이 팔다리 버둥버둥 발버둥을 치고 있었는데 이제는 창문 쪽을 가르키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 거야 당연히 창문엔 아무 것도 없었고.. “으아ㅏㅏ아아!!!!! 아아!!!!!!!!” “훈련병 좀 진정 좀 해봐 창문에 아무 것도 없어!” “으아아ㅏㅏ 저거!!! 저거!!!!!” “훈련병 저거가 대체 뭐냐고!!!” 그렇게 창문을 가르키면서 옆 사람들을 막 발로 차면서까지 발버둥을 치고 3명은 그 훈련병을 말리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겠지 그런데 그 난리통에 훈련병이 이렇게 소리치더래 “이 병신들아!!! 내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데도 다들 그냥 자고 있잖아!!!!!” 뒤를 보니 정말 그 훈련병이 복도까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데 진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생활관 안에 있던 다른 훈련병들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죽은 듯이 조용히 자고 있었어 심지어 반대쪽 복도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서 잠들어 있었다고 해 난리치던 훈련병은 그대로 기절해서 당직부사관이 사단의 무대로 보냈고 새벽에 남은 근무는 조교들 몇 명 깨워서 대신 불침번 세우고 내 친구한테는 훈련병들에게 위화감 조성될 수도 있으니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라고 뒷 이야기는 진짜 별거 없다 그때 생활관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 들었다고 하고 복도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필름 끊긴 것처럼 앉아서 잠들었다는 기억만 없고 눈 떠보니까 조교가 자기 깨우고 있더래 그 이후로 훈련병들이 야간에 근무 서다가 부엉이나 까마귀 같은 들새들이 창문에 서성거렸다는 이야기는 들렸는데 관련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진짜 몇년된 이야기이고 그냥 꾸며낸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비슷한 괴담 찾으려고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아직까지는 없는거같다 혹시 공포갤러들이 비슷한 이야기 들어본적 있으면 꼭꼭 알려주라... 출처 : 디씨 공포갤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퍼오는 공포썰] 매일 밤 3시 3분에 무언가가 휘파람을 불면서 우리 집 앞을 지나간다
다음주가 입추라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기분인데 벌써 여름의 끝물이라니 오늘도 같이 이야기 보자! 오랜만에 레딧 썰을 가져와봤어 역시 무서운 이야기는 같이 봐야지 _____________ 매일 밤, 날씨에 상관없이, 무언가가 집 앞의 거리를, 조용히 휘파람을 불며 지나간다. 소리는 항상 정확히 3시 3분에 시작되며 거실이나 부엌에 있을 때만 들을 수 있다. 휘파람은 카손 저택 앞의 차로가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희미하게 들려온다. 우리 집은 거리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소리가 막다른 길 쪽으로 서서히 잦아들기 전에 집 앞을 지나간다. 더 어렸을 때 여동생과 함께 몰래 부엌으로 들어가 휘파람 소리를 듣곤 했다. 부모님은 그걸 허용하지 않았고 만일 들켰다면 아주 크게 혼났겠지만 그 외에는 가혹하신 분들은 아니었다. 규칙을 지키기만 했다면 됐었다. 휘파람을 부는 것을 보려 하지 마라. 우리 동네는 즐거운 곳이다. 난 여섯 살 때부터 여기서 살았고 항상 동네를 좋아했다. 집들은 작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꽤 큰 마당이 딸려 있고, 놀러 다닐 장소들이 많다. 난 10월에 13살이 되었고 마을에는 내 또래의 아이들이 많이 있다. 우리들은 함께 자라며 막다른 길에서 공놀이를 했고 여름이 되면 울타리를 넘으며 테라스에서 테라스를 쏘다니곤 했었다. 아이들이 자라나기 좋은 곳이었고 난 그걸 알 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 동네에는 이상한 점이 딱 두 가지가 있다. 밤마다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와 행운. 휘파람은 딱히 신경 쓰이지 않았다. 말했듯이 내 방에선 들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부모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하셔서 질문하길 그만뒀다. 아빠는 힘이 센 사람이다. 키가 크고 침착하시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억양이 있다. 아빠의 가족, 할머니, 할아버지는 섬에서 왔다. 아빠는 그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아빠가 침착하지 못할 때는 휘파람 소리가 들릴 때뿐이다. 그럴 때면 말이 빨라지고 시선을 떨며, 우리에게 규칙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규칙: 휘파람 소리가 들릴 때 밖을 내다보지 마라.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창문마다 두꺼운 판으로 된 셔터가 달려있어서 셔터를 내리면 창틀 전체가 덮인다. 창틀 아래쪽의 고리쇠에는 일기장을 잠그는 데 쓰는 것처럼 생긴 작은 자물쇠가 달려있다. 아빠는 매일 밤 우리가 잠들기 전에 셔터를 잠그고 방에 열쇠를 보관한다. 엄마가 휘파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소리가 시작되는 3시 3분에 거실에 나와 있는 엄마를 본 적이 있다. 자주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나와서 거실에 있는 크고 빨간 소파에 앉아 소리를 듣는 것 같다. 휘파람은 매일 같은 곡을 부른다. 명랑한 곡이다. 뚠 뚠 뚠두두 뚠둔. 뚠 뚠 뚠두두 뚠둔. 동네에 이상한 점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는가? 밤마다 들리는 소리 말고도 우리 동네 사람들은 모두 운이 정말 좋다. 설명하기도 어렵고 아빠도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라디오 공모전에 당첨된다거나 직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승진을 한다거나, 마당에서 화살촉을 찾는 것 같은 작은 행운들이. 날씨가 좋고 범죄도 없고 가을이 되면 모든 정원에서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엄마는 이곳에서 사는 것이 "만개의 작은 축복"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머무르는 이유, 우리가 여기로 이사하게 된 이유는 내 여동생 놀라다. 놀라는 아주 아픈 상태로 태어났다. 폐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집에 데려올 수도 없었고 놀라를 보려면 우리가 병원을 찾아갔어야 했다. 놀라는 작았다. 다른 아기들과 비교해도 작았던 것 같다. 숨을 쉬기 위해선 기계 안에 있어야 했다. 병원이 더 가까웠기 때문에 지금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이곳으로 이사하자마자 여동생은 낫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왜 그런지 설명하지 못했다. 이유에 자기들이 한 일을 갖다 붙였지만 우리 모두가 의사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단 걸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심지어 나도, 놀라가 좋아진 것은 만개의 작은 축복 중 하나란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작은 기적 하나가 일어나면 이따금...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난단 사실을 알게 된 후로도 계속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다만 나쁜 일은 휘파람을 부는 모습을 봤을 때만 일어난다. 우리 이웃들 중에는 환영 위원회가 있다. 누군가가 이사해 올 때마다 오븐에 구운 마카로니와 선물 바구니, 노란색 서류 봉투를 들고 나타나서 환영해 준다. 이들은 아주 친절하다. 우리가 7년 전에 이사해 왔을 때는 네 명이 나타났다. 위원회는 우리 부모님에게 이웃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를,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란 것을 이야기해 줬다. 그리고 더 설명하기 힘든, 새벽 3시 3분마다 시작해서 3시 5분에 끝나는 휘파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줬다. 이 사람들은, 우리 이웃들은, 부모님에게 조용한 휘파람 소리를 내는 것을 보지만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웃들은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고 난 문에 귀를 붙이며 말소리를 듣기 위해 애썼다. 휘파람을 부는 것을 보러 나간 사람들은, 보통 비극적인 방향으로 운명이 바뀌었고 그것을 본 사람들의 머리 위에는 검은 구름이 따라다닐 것이라고 했다. 틀어질 수 있는 모든 것이 틀어질 것이라고. 위원회가 가져온 서류 봉투에는 자동차 사고와 망가진 일상, 공공장소에서 급사한 사람들, 기괴한 사고들에 관한 신문 기사들이 담겨 있었다. "모두 죽는 것은 아닙니다." 위원장이 우리 아빠에게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삶이 떠나가곤 하지요. 만약 살아남더라도 인생에 한 줄기의 빛도 남지 않게 됩니다." 난 엄마가 이야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단 것을 알 수 있었다. 엄마는 계속 이게 이사 온 이웃에게 하는 장난이냐고 물었다. 결국 엄마는 화를 참지 못하고 위원회가 우리를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 아빠가 미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아빠는 엄마를 진정시키고선 이웃들은 진심으로 우리를 돕고 싶어 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아빠는 할머니가 자기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줬었다고 설명했고 삶에는 이상한 일들도 일어난다고 했다. 이상한 일들 중 일부는 좋고, 일부는 나쁘지만 대부분은 그저 다를 뿐이라고. 위원회가 떠난 후 아빠는 철물점에 가서 캔버스 블라인드, 걸쇠, 자물쇠를 사서 저녁 식사 후에 집의 모든 창에 가리개를 설치했다. 새 집에서의 첫날 밤, 나는 새벽 3시에 방에서 슬금슬금 빠져나왔고 거실 소파에서 어린 여동생을 안고 있는 아빠를 발견했다. 아빠는 입술에 검지 손가락을 갖다 댔고 소파 옆자리를 두드렸다. 나는 소파에 앉았고 기다렸다. 정확히 3시 3분에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뚠 뚠 뚠두두 뚠둔. 뚠 뚠 뚠두두 뚠둔. 이웃들이 말한 대로 그냥 왔다가 가버렸다. 휘파람 소리는 매일 밤 돌아왔고 우리는 쳐다보지도 않고 매일 만개의 작은 축복들을 즐긴다. 놀라는 혼자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고 이젠 건강하고, 똑똑한 소녀로 자라났다. 아빠는 환영 위원회에 들어가기까지 했다. 사람들이 자주 이사 오지는 않는다. 누가 왜 떠나고 싶겠는가? 그러나 새 가족이 이사를 오면 아빠와 위원회는 오븐에 구운 마카로니와 선물 바구니, 서류 봉투를 들고 찾아간다. 아빠가 돌아왔을 때의 표정을 보면 새 가족이 위원회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 아니면 조만간 새로운 이웃이 다시 이사 올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얼마 전에 한 가족이 우리 집 바로 옆으로 이사했다. 이전에 집에 살던 매디 부인은 105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매디 부인은 길고 행복한 삶을 즐기셨다. 새 이웃은 마을에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위원회의 말을 믿었고, 자기들도 어린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창문에 셔터를 달라는 아빠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봉투에 어떤 신문 기사가 있던, 뭔 사건이 담겨있던 아빠는 우리에게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이웃이 첫 한 달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냈기 때문에 매우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밤, 새 이웃이 마을 밖으로 나가야만 했을 때, 그들은 아들 홀든을 우리에게 맡기고 떠났다. 홀든은 12살이었고 나보다 한 학년 어렸다. 그 전에는 그를 잘 몰랐지만 저녁 식사 후에 홀든의 부모님이 그를 두고 떠나자마자 나는 일이 틀어질 것이란 것을 알았다. "밤마다 밖에서 휘파람을 불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홀든은 어른들이 방을 나서는 순간 물었다. 우리 셋은 문이 없는 서재에 앉아 있었고 텔레비전에선 디즈니 영화 같은 뭔가가 재생되고 있었다. 난 여동생과 눈을 마주쳤다. "그 얘기는 하지 마." 난 그렇게 말했다. "모퉁이의 크고 노란 저택에 사는 미친 사람이 그러는 것 같던데." 홀든이 말했다. "톨레스 씨가?" 여동생이 물었다. "그럴 리가, 좋은 분이셔." 홀든은 어깨를 들썩였다. "그럼 싸이코패스인가보지." 놀라는 몸을 움츠렸다. "그 얘기는 하면 안 된다고." 난 다시 말했다. "내 방에서 닌텐도나 하자" 다음 몇 시간 동안 우리는 게임을 하고, 팝콘을 먹고, 영화를 봤다. 친구 집에 놀러 가서 할법한 일이었지만 홀든이 점점 초조해지는 것이 보였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잘 자라고 말하고 블라인드를 잠그고 침실에 들어간 뒤 홀든은 빈백에서 일어나 놀라와 내가 앉아있는 침대로 걸어왔다. "보려고 한 적은 있어?" 홀든이 말했다. "시간이 됐는데." 우리는 친구들과 놀 때 항상 그러듯이 취침 시간을 그냥 무시했다. 홀든이 맞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거의 새벽 3시였다. 난 한숨을 쉬었다. "여기선-" "자, 난 못 본다고. 보고 싶어도 아빠가 밤마다 블라인드를 잠그고 열쇠를 숨겨놓으니까 볼 수 없어." 홀든은 내 말을 끊고 계속 말했다. "우리 아빠도 그래" 놀라가 말했다. "아니," 홀든은 대답했다. "안 그러시던데." "숨기는 걸 봤잖아." 난 내가 의도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날카롭게 말했다. 홀든은 씩 웃었다. "네 아빠는 블라인드를 잠그셨지만 열쇠는 숨기지 않으셨어. 창문 열쇠는 열쇠 고리에 함께 걸려있었어." "그래서 뭐?" 난 그 다음에 나올 말이 뭔지 이미 알고 있었다. 난 우리 아빠가 더 이상 열쇠를 숨기지 않는단 것을 눈치챘다. 우리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단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네 아빠가 창문을 잠그고 자러 가기 전에 화장실에 갔었지. 가는 길에 침실을 엿보았을 수도 있고, 침실 탁자에 있는 네 아빠의 열쇠고리를 보았을 수도 있고, 블라인드 열쇠를 빌려왔을 수도 있지." 놀라와 나는 홀든의 미소가 커지는 것을 쳐다보았다. "거짓말이잖아." 내가 말했다. 홀든은 어깨를 으쓱했다. "원한다면 확인해도 돼. 침실 문을 열고 봐. 탁자 위에 열쇠고리가 있어." "가만히 있어." 난 둘에게 말했다. "나오지 말고." 나는 서둘러 부모님의 방으로 향했으나 문 앞에서 멈춰 섰다. 홀든이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우리 아빠는 화를 낼 것이다. 화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생각하기 두려웠다. 하지만 밖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는 와중 창문이 열려있는 것이 더 무서웠다. 난 문을 1인치 정도 열고 안을 들어다 보았지만 너무 어두워서 잘 볼 수 없었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어둠 속으로 두 걸음을 내딛었을 때 나는 얼어붙었다. 휘파람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부모님 방에선... 휘파람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알지 못했지만 부모님은 우리가 이 집으로 이사한 이후로 매일 밤 그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부모님은 결코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난 그 소리를 들으며 잠잘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불을 켜야 할지 아니면 아빠를 불러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은 채 다가오는 휘파람 소리를 들으며 서 있었다. 거실에서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를 현실로 데려왔다. "놀라," 난 부모님 방에서 뛰쳐나가며 소리쳤다. 홀든과 놀라는 현관문 옆 창문에 서 있었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나는 홀든이 블라운드 밑의 자물쇠를 더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딸깍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홀든은 짧은 웃음을 터트렸다. 놀라는 그 옆에 허리를 구부린 채 서 있었다. 겁이 났지만 궁금했을 것이다. 집 바로 밖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뭐라고 소리쳤던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얼어붙었고 시곗바늘이 판에 못 박힌 듯 했다. 하지만 난 움직이고 있었다. 난 빠르지 않고 운동도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난 놀라와 나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내 눈은 놀라를 보고 있었지만 홀든이 블라인드를 끝까지 당기는 소리가 들렸다. 블라인드가 올라가기 시작하며 딸깍하는 소리가 들렸고, 창 반대편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나는 팔로 놀라를 감쌌고 창 반대편을 향하도록 머리를 돌렸다. 동시에 나는 두 눈을 감았다. 블라인드가 위로 빨려 올라갔다. 휘파람 소리가 멈췄다. 놀라가 떠는 것이 느껴졌다. "보지마." 나는 말했다. "뒤돌지 마." 놀라는 복도 쪽을 향하고 있었고 나는 창문을 향하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있었다. 놀라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느꼈다. 나는 놀라를 안고 있지 않은 팔을 뻗어 홀든을 잡으려 했다. 내 손이 그의 팔에 닿았다. 홀든은 놀라보다 심하게 떨고 있었다. "홀든?" 내가 물었다. 조용했다. 나는 그를 지나쳐 창문을 조심스럽게 창문을 더듬었고, 눈은 여전히 감고 있었다. 손끝에서 유리가 차가웠다. 그 계절에 그랬어야 했던 것보다 더 차가웠다. 나는 창문 위쪽으로 손을 움직여 블라인드 줄을 찾아보았다. 손이 올라갈수록 유리가 따뜻해졌고 손끝에서 조용한 진동이 느껴졌다. 나는 창 너머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마침내, 나는 줄을 건드렸고 낚아채서 블라인드를 닫았다. 나는 눈을 떴다. 부엌에서 새어 나오는 희미한 빛 속에서 홀든이 보였다. 작고 하얬고 닫힌 창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홀든?" 나는 다시 물었다. 홀든은 나를 바라봤고 비명을 질렀다. 모든 것이 휘몰아치듯 일어났다. 현관에 불이 켜졌고, 거실에 불이 들어왔다. 원목 바닥 위로 부모님의 발소리가 울렸다. 나는 뒤돌아보지 않고 홀든을 보고 있었다. 얼굴은 창백했고 입술을 너무 세게 깨물었는지 턱을 타고 붉고 가늘게 피가 흘러내렸고 몸이 젖어있었다. "무슨 일인데?" 아빠가 뒤에서 물었다. 나는 어떻게든 홀든에서 눈을 떼고 뒤를 돌아보았다. "봤어요." 나는 아빠가 겁에 질린 모습을 본 적이 없었지만 그날 밤 아빠의 얼굴에는 오래되고 일그러진 두려움이 씌어 있었다. 부모의 두려움. "홀든만?" 아빠는 내게 물었다. 나는 끄덕였다. 아빠는 한숨을 쉬었다. 너무 안심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는 아빠가 웃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빠는 홀든을 향했고 낯빛이 변했다. 나는 홀든만 보았단 사실에 아빠가 기분이 좋아졌을지 나빠졌을지가 궁금해졌다.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모두 얼어붙었다. 홀든이 신음했다. "반응하지마."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현관의 문턱에 서 있었다. 내가 아는 한 엄마는 회의론자였고 창문과 휘파람 소리에 대해서 아빠를 놀리곤 했었지만 그날 밤 우리는 모두 신자였다. 두 사람이 모두 침실에서 가져온 아구 방망이를 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다시 노크가 들렸다. 조금 더 큰 소리로. "제발 열지 마세요." 홀든이 속삭였다. 아빠는 다가가 그를 꼭 껴안았다. "안 그럴 거란다." 아빠는 약속했다. 손에는 여전히 야구 방망이가 들려 있었다. "오늘 밤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쾅 쾅 쾅 이번에는 문이 덜컥거릴 정도로 큰 소리가 울렸다. 홀든은 다시 비명을 질렀고 놀라는 내 목에 팔을 둘렀다. 엄마가 다가와 무릎을 꿇고 여동생과 나를 끌어안았다. 쾅 쾅 쾅 "경찰을 부르자." 엄마가 아빠에게 속삭였다. 노크 소리가 즉시 멈췄다. 아빠는 고개를 돌려 어깨너머로 우리를 바라봤다. "혹시-" 발작적인 노크 소리에 말이 끊겼고 소리는 점차 줄어들더니 예의 바른 두들김으로 잦아들었다. "경찰을," 뭔가가 문 너머에서 말했다. 밖에서 들린 소리는 엄마 목소리와 정확히 똑같았다. 말을 따라 하는 앵무새 같이. "경찰을 부르. 경찰을." 똑 똑 똑 "경찰" "제발 멈춰" 엄마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부른다고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 아빠가 말했다. "경찰이 와도 경찰인지 알 수 없잖아." 노크는 전보다 더 세게 시작되었다. 문이 흔들렸다. 그리고 멈췄다.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으나 뒷문에서 들려왔다. 모두가 뒷문을 향해 몸을 돌렸지만 노크는 즉시 앞문으로 돌아왔다.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크게 그리고 조용히 다시 시끄럽게. 갑자기 양쪽 문에서 동시에 노크가 시작되었다. 망치로 두들기는 것 같이 큰 소리가. 그때 집안의 모든 창문과 벽을 따라 두들기는 소리가 울려왔다. 열댓 명이 함께 연주하는 북 속에 들어 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우리가 거북이고 무언가가 껍질 밖으로 우리를 꾀어내려 하는 것처럼. "멈추라고!" 홀든이 소리 질렀다. 노크 소리가 멈췄다. "말하지 않을게." 홀든이 문을 바라보며 말했다. "본 걸 말하지 않을게요. 그냥 가주세요." 우리는 거의 1분을 기다렸다. 갑자기, 홀든이 들여다보았던 창문에서 부드럽게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홀든은 창살 너머로 교수대가 세워지는 것을 바라보는 죄수처럼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홀든을 안고 머리를 빗겨주었지만, 거짓말을 들려주지도 않았고,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키지도 않았다. 밤새도록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되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시간 동안 거실에 모여 있었다. 결국 엄마는 아이들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아빠는 문을 지키기 위해 밖에 머물렀다. 그러나 우리가 침실로 들어가자 노크가 다시 시작되었고 너무 커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나는 문이 부서질까 봐 두려웠다. 우리가 거실로 돌아오자 노크가 멈췄다. 창문을 조용히 두들기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누구도 잠들지 못했다. 소리는 오전 7시쯤에 멈췄다. 해가 떠오를 무렵이었다. 아빠가 창문 하나의 블라인드를 열기까지 두 시간을 더 기다렸다. 그는 우리 모두를 침실로 돌아가게 했다. 아빠가 문을 열고 나간 뒤 다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좋아." 아빠가 말했다. "끝났다." 홀든의 부모는 점심시간쯤에 돌아왔다. 부모님은 홀든을 집으로 데려갔고 꽤 오랫동안 안에 들어가 있었다. 놀라와 나는 창문 너머에서 지켜보았다. 여동생은 하루 종일 내 옆에 붙어 있었고 때로는 내 손을 붙잡았다. 부모님은 우울해진 채로 돌아왔고 홀든의 가족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일요일이었기에 함께 모여 피자를 시켰고 영화도 봤다. 그날 밤 모두가 내 방에서 밤을 보냈고, 놀라와 엄마는 나와 함께 침대에서, 아빠는 가져온 의자에서 잠에 들었다. 그날 밤이나 그 이후로 노크 소리는 없었다. 그 주가 끝나기 전까지 홀든이나 그의 부모를 많이 보지는 못했으나 목요일이 되자 진입로에 이사 트럭이 있었다. 놀라와 나는 방과 후 오후 내내 사람들이 짐을 꾸리는 것을 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홀든과 그의 부모가 피곤해 보였다는 점이다. 세 사람 모두 하얗고 마른 입술과 빛을 잃은 눈을 하고 있었다. 길 건너편에서도 뭔가가 아주 잘못되었단 것이 보였다. 홀든의 가족은 해가 지기 전에 사라졌다. 우리가 이사 왔을 때 위원회가 우리 부모님에게 했던 말이 기억난다. 휘파람을 부는 것을 본 사람이 모두 죽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남은 사람도 삶의 빛이 꺼지고 남은 인생은 불행으로 가득하게 된다. 만개의 작은 비극. 홀든의 부모도 보았을 것이다. 홀든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믿지 않아서, 혹은 짐을 나눠 지기 위해서. 나는 놀라를 지켜봐 왔다. 행복하고 어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일 놀라가 그날 밤 창밖을 보았다면 나도 보았을까? 달래주기 위해? 함께 하기 위해? 몰라도 되어서 다행이다. 우리는 여전히 그 집, 그 동네에 살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매일 밤 휘파람을 불며 지나가는 소리를 듣는다. 축복, 행운, 아름다운 것들은 떠나보내기에는 너무 좋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우린 더는 밤을 함께 샐 친구를 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빠는 블라인드 열쇠를 아주 잘 숨겼다. 찾아본 것은 아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출처] [레딧] 매일 밤 3시 3분에 무언가가 휘파람을 불면서 우리 집 앞을 지나간다 ________________ 뭔가 이상한 건 알겠지만 확실한 행운이 있는 곳 어떨 것 같아? 평생 뭔가 이상한 그것을 무시한 채 살 수 있을까 사실 난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아팠던 동생이 더이상 아프지 않으니까
강릉이 지도에서 사라질뻔한거 앎?
때는 바야흐로 월드컵으로 뜨거웟던 2002년. 그 해 여름 8월 31일에 일어난 일이야 태풍 루사로 인해 새벽 3시쯤 시작된 비가 밤 12시까지 앞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비가왔음. 870.5mm나 미친듯이 쏟아져 우리나라 국지적 호우의 최대값에 관한 역사가 새로 쓰여짐. 그동안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강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 심지어 바람의 세기로는 사상 두 번째를 차지했는데 초속 50미터가 넘음 초속50미터가 글로는 체감이 잘 안되는데 초속 12m만 돼도 우산이 완전히 망가지고 지붕 위 기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는 초속 20m에선 사람이 중심잡기도 어려움 간판이고 뭐고 날라가버림 초속 30m는 목조 가옥이 무너질 정도의 세기인데 초속 50m는???? ㅎ... 근데 바람과 둘째치고 강수량이 역대급이었던지라 강릉 상류에 위치한 오봉댐이 모든 수문을 열고도 만수위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무너지기 일보직전이 됨 ㄷㄷㄷ 오후 10시30분, 만수위 118.5m를 넘어선 119.6m로 수위가 계속 상승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어버림 당시 강릉 오봉댐 무너진다고 전부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방송 나왔었고... 그러나 시내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나가고 유선전화도, 휴대폰도 모두 불통이었음. 안전지대로의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터라 시민들은 불도 없는 집에서 어둠에서 떨거나 급한 옷가지만 챙긴 채 노부모를 부축하고, 아이를 업는 피난행렬이 이어짐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루사의 위험이 그 다음날 아침까지도 강릉시민 모두에게 전달이 된건 아니었음......... 사람들이 이 태풍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니까 비가 많이 오는거로만 생각하고 평소처럼 사람들이 출근길 나서고 학생은 등교를 함..... (원덬도 학교갔다 ㅠㅠㅠ) 학교에선 등교한 아이들을 급히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하는데... 이미 물은 불을대로 불어서 물을 헤치고 집에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사진을 보면 교복입은 학생들임...;;;) 휴교가 빨리 내려졌어야하는데 오전 10시 11시에 학생들 을 집으로 돌려보냄. 그와중에 꿋꿋이 수업을 하고 12시 넘어서 보낸 학교도 있었음;;;;;; 학생들을 그 시각에 집으로 무작정 돌려보낸것도 정말 너무 위험한 선택이었기에 물을 헤치고 돌아온 아이들을 보며 학부모들은 놀란가슴을 쓸어내려야했음. 당시 강릉의 사진들.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나오고. 전쟁이 지나간 자리를 방불케함. 다행히도! 오봉댐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비가 기적적으로 멈춤. 오봉댐 붕괴되었다면 강릉이 지도상 사라졌을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진짜 천운이었음. 천운이란 말이 무색하게도 루사는 245명의 사망과 실종자가 생겼고 이재민은 6만명을 넘기고 재산피해도 5조가 넘었음 많은 사람이 루사의 위험을 미리 알았더라면 인명피해라도 그나마 줄였을텐데 살 수 있었는데도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 얘기로 넘쳐난걸 보면 그러지못했음... 루사가 할퀴고 간 후 강릉은 한동안 분위기가 말이아니었음 한집건너 누구가 죽었다, 누구네 아버지가 죽었다 이런 얘기로 가득했는데 지금 다시 떠올려도 우울함.. 순식간에 불어난 물때문에 미처 피할 틈 없이 휩쓸려간 사람, 깜깜한 밤 주택 지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벌벌 떨었다는 사람, 학교가 휴교했다는데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않는다는 사람, 부모님이 물이 차오른다는 전화 후로 연락이 안된다는 구조요청, 평소처럼 출근길 나서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버린 사람 등등 강릉에는 안타깝게 죽음을 만나거나 가까스로 피한 사람들 얘기로 넘쳐났음. 이 글을 쓰게된 이유가 그런 루사도 겨우 잊혀지나했는데 이번 미탁은 강릉에게 루사의 악몽을 다시금 떠올리게했음 그리고 이번 태풍으로 더 큰 피해입은 다른 지역들의 사진임 태풍 미탁은 현재까지 12명 사망·3명 실종·11명 부상을 냈고 주택 2561채 침수·이재민 1204명을 만듦. 미탁이 링링만큼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면 한명이라도 더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음.... 출처 : 더쿠 (2019년도 글)
장마기념) 커뮤니티 괴담, 소름썰 캡쳐
장마가 시작됐나봅니다.. 그동안 가물었던 걸 보상이라도 하는지 정말 하늘에 구멍 뚫린 듯 비가 오는군요... 우중충하고 습한 오늘같은 날은 역시 소름썰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핳핳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퍼오는 공포썰]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와 얼마만이야 진짜 오랜만이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던 비가 그치고 해가 쨍하고 뜨니 또 이렇게 더울 수가. 이렇게 더울 때는 역시 무서운 이야기잖아!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왔어 ㅋㅋ 오랜만에 왔더니 거짓말처럼 어제 메시지 하나가 와있더라구 그래서 이건 @rudtjs1273 님에게 보내는 답장이기도 해 잘 지내요! 라고 말하면서 우리 오랜만에 다같이 무서운 이야기 보쟈 시작해볼까?! __________ 아버지가 방에 들어오신다. 이불을 젖히고 허물처럼 싸 맨 내 옷을 한 겹씩 벗겨낸다. - 뱀 처럼 요망한 년. 당신 말은 틀렸다. 내겐 뱀이 없다. 당신 눈에 뱀이 산다. 난 당신 눈꺼플에 물려 죽었다. 깜빡일 때 마다 푸른 독을 뿜던 당신의 홍채. 낙수로 돌을 뚫는다 했던가? 당신이 계속 노려보면 눈빛으로 뼈를 부술수도 있을 것 같았다. 당신 코에 삭풍이 분다. 난 당신 콧바람에 얼어 죽었다. 킁킁댈 때 마다 허연 서리를 내뿜던 당신 숨. 얼린 새끼 쥐 한마리 생명값이 400원이라 했던가? 당신이 계속 코를 벌렁대면 숨결로 살을 얼려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당신 입에 날이 달렸다. 난 당신 혓바닥에 저미어 죽었다. 검은 구덩이를 드나들때마다 예리하게 갈리는 날. 세치 혀만큼 무서운 게 없다 했던가? 당신이 계속 핥아대면 내 몸으로 사시미를 뜰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당신의 눈 코 입 또 날 만지던 손길 작은 손톱까지 다 당신의 모든 부위가 섬짓하다. 당신이 나를 눌러 엎어지면 압축기 사이 끼인 빈 깡통이 된 기분이었고, 당신 위에 내가 올라타 앉으면 깨진 유리 조각들을 잔뜩 박아 넣은 콘크리트 담 위에 뒹구는 느낌이었다. 나는 당신 위에서 아래에서, 물려서 얼어서 베여서, 매일 매 순간, 죽었다. 나는 자라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여물기 전 내 육체는 당신에게 고결했는데. 당신은 눈에 나를 담았고 당신 코로 내 볼을 부볐고 당신 입에서 나는 소리는 날 웃게 했었다. 그런 당신이 언제부터 날. 그런 당신이 무엇때문에. 내 유년의 당신은 따스했는데. 욕망은 불현듯 당신을 사로잡은걸까? 아님, 본래 당신 안에 있던 욕망이 여무는 내 몸 보며 서서히 커져간걸까? 나의 눈 코 입 또 온 몸을 때타월로 벅벅 밀고 성긴 손톱으로 피부겹을 긁어내며 당신이 방에 들어올 긴 밤을 생각한다. 내겐 더 이상 여력이 없다. 욕실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다가 당신이 떨구고 잊었을 면도날을 발견한다. 나는 면도날을 삼켜 온 장기가 난자당하는 상상을 해 본다. 알 수 없는 짜릿함이 온 몸을 휘감는다. 당신 눈 아래에서 삼키리라. 당신 코에 피 냄새를 풍기리라. 그리하여, 당신 입에서 절규를 듣게 되리라. 나는 당신이 가장 아끼는 장난감일테니. 나는 입 안에 면도날을 품고 욕실 문을 연다. 한 겹 허물 걸치지 않은 허연 육체 그대로. 누워 담배를 피우던 당신 눈에 뱀이 기어오른다.  - 바로 들어와라.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나는 기꺼운 맘으로 당신을 따른다. 당신은 내 머리채를 잡아 그것을 내 입에 욱여넣는다. 쉽게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아 삼키지 못한 면도날이 아직 입 안에 있다. 내 존재가 시작된 통로에서 존재의 종말을 맛본다. 당신 위에 불뚝 솟은 나의 고향. 정액과 타액이 흐르던 땅 깊숙히 면도날을 박아 씹는다. 본래 내가 보려던 건 당신 피 맛이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다. 사람 손에 길러진 서커스 사자가 처음 산 것의 피 맛을 보았을 때 처럼, 말뚝에 매여 자란 코끼리가 우연히 제 힘으로 그것을 뽑아낼 수 있음을 깨달았을 때 처럼, 나는 미쳐 날 뛰었다. 분노가 불현듯 나를 사로잡은걸까? 본래 내 안에 있던 분노를 서서히 키워온걸까? 자지를 붙잡고 자지러지는 당신 뒤를 덮쳐 브라를 당신 목에 둘러 맨다. 조를수록 쪼그라드는 당신이 느껴진다. 당신이 쪼그라들수록 내 온 몸 신경이 조여온다. 당신이 내게 오르가즘을 선사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당신 눈에 뱀이 동면을 취한다. 당신 코에 삭풍이 미풍이 된다. 당신 입에 날이 녹슨다. 나는 축 늘어진 당신을 내려다본다. 다락 창고를 열어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본다. 톱과 망치, 하우스비닐과 마스크, 장갑, 먼지 앉은 커다란 캐리어. 당신은 이제 부위로 불리운다. 몸에서 몸과 손. 몸과 손에서, 몸과 손과 팔뚝. 몸과 손과 팔뚝에서, 몸과 손과 팔뚝과 발. 몸조차 몸을 나누는 것들과 속의 여러 부위로 명칭이 갈리고, 불어난 부위들이 가방을 가득 채운다. 붉은 방 한가운데 가장이 든 가방 하나 우뚝 섰다. 그 안에 모든 당신이 있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출처]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부제 : 눈 코 입) ____________________ 섬찟하고 쓸쓸하고 씁쓸하고 슬픈 이야기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해봤어 곧 너무 늦지 않게 또 올게 기다려줘!
펌) 회사 팀원들이 흉가 체험하고 생긴 일
제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 가지 말라는 곳 굳이 가는 사람들 저정도 귀면 아예 터 잡은 거라 건물을 부수든지 해야 된다던데.... 쓰읍....... 아니 대체 흉가를 왜...... 가는지.... 거참......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늦여름에 한가해져서 정말 일감이 없을 때였음. 우리팀 팀장님 / 대리님 2명 / 나를 포함한 알바 3명 총 6명이 워크숍겸 2시간여 거리 사람이 적은 해수욕장에서 민박집을 잡고 놀러를 갔고 저녁을 먹고 난 후 술마시고 잠자기엔 너무 이른 거 같아서 뭐 할까? 산책갈까? 하다가 슈퍼 아줌마가 ‘근처에 현지인에게는 귀신집으로 유명한, 마을에서 엄청 가까운 흉가가 있다. 들어가기만 하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철거도 못했다. 미신이라고 생각해도 폐가는 너무 위험하니 그쪽으론 가지마라.’ 하는 이야길 듣고 너무 어리석게도.. 담력훈련이라며 두 명이 한 팀으로 손전등 하나만 들고 가서 흉가 내부에서 핸드폰으로 서로 사진 찍어오기를 함 그리고 첨 시작은 우리가 팀장님 솔선수범을 외쳐서 팀장님이랑 대리님 한 분이 먼저 가시기로 했는데 분명 민박집에서 산밑에 흉가까지 천천히 왕복해도 30분이 안 걸리는데 40분이 지나도 안 오시는 거야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래서 남아있던 대리님이 본인이 가볼테니 우린 방에서 핸드폰 들고 기다리다가 15분이 지나도 연락이 안 되면 119에 신고하고 바로 따라 오라고 하시곤 두 분을 데리러 나가셨어. 사람이 불안해지니까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 그렇게 알바 셋이서 핸드폰만 붙잡고 기다리는데 다행이도 전화가 왔고 곧이어 세 분이 무사히 돌아오셨어 여름이고 하니 땀범벅이 되서 돌아오셨는데 안심도 되고 겉보기엔 다친데도 없어보이셔서 우리가 막 팀장님한테 일부러 우리 무섭게 하려고 안 오신 거 아니냐고 너무하다고 떠드는데 영 표정이 안 풀리시더라고 그래서 무슨 일 있으신 거 아니시죠? 괜찮으시죠? 였나? 이런 뉘앙스로 이야길 했더니 별건 아니고 팀장님이 건물 안에서 문틀에 걸려 넘어져서 발목을 삐어 좀 늦었다 신경쓰지 말고 역시 애들이 가긴 위험하니 흉가체험은 우리로 끝내자 너무 긴장해서 피곤하다 씻고 자자. 이런 식으로 나오셔서 그냥 아 많이 무서우셨다보다 하고 팀장님이랑 대리님은 씻고 방으로 들어가시고 알바들은 거실에서 과자 까먹으면서 맥주 한 두캔 더하고 잠이 들었어. 그 후에 나는 공기업쪽에 취직이 돼서 회사를 그만두고 후에도 다들 사이가 좋아서 연락도 꾸준히 하고 지냈는데 6년 전에 팀장님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하셨다고 연락이 옴. 출근전 아침에 운동하러 나가셨는데 그대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다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 평소에 주민들이 출근길로도 사용하고, 아침 운동하는 주부들도 되게 많은데 그날따라 거길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라. 사망 추정시간이랑 발견 시간이 2시간 정도 차이가 나서 말도 안 된다며 처음엔 자살이네 타살이네 소문도 많았다더라 장례식장에서 간만에 팀원들이 다 모였는데 당시 젊으신 축이던 팀장님이 그렇게 돌아가시니까 걍 조용히 가족분들께 인사만 드리고 서로 다들 건강 잘 챙기자.. 하고 헤어졌지 4년전 겨울에 갑자기 처음에 팀장님과 같이 나간 대리님이 자살하셨다고 연락이 옴 평소에 성격도 되게 밝고 분위기 메이커 하시던 분이라 들었을 땐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그 후에 가정사부터 우울증까지 많이 힘드셨다고 하더라 호상도 아니고 내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나서 이사한 직후라 그땐 조의금만 보내고 한 한 달? 정도 있다가 알바애들이랑 이야기해서 납골당에 들리자고 했어 그래서 납골당에 가는 날 다른 대리님(데리러 가신분)까지 연락이 돼서 넷이 모이게 됐는데 납골당 들렸다가 밥 먹으면서 소주나 한 잔 하자 이래서 반주하던 중에 남자 알바생이 그러는 거야. 자기도 그 후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그 흉가 갔다고. 근데 거기서 나무 십자가 여러개 부러뜨려 쌓아놓은 거랑 무슨 무당집에 있을 거 같은 오색천 찢어진 조각들이랑 벽에 누가 빨간 스프레이로 이 글 본 사람은 다 죽을 거라고 써논 걸 봤대 원래 흉가나 빈집엔 그렇게 장난치고 도망가는 사람들 있으니까 별로 신경 안 썼는데 두 분 돌아가시니까 너무 무섭다고, 그리고 그때 남자애들 4명이 같이 갔는데 거기 갔다오고 나서 그 중 한 명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거야 분위기가 갑자기 엄청 싸해져서 그냥 우연이다 너가 불안하니까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거다 신경쓰지마라 그렇게 다독거려 먼저 보내고 대리님이 다른 알바랑 나랑은 커피 한 잔 더 하자고 하셔서 자리를 옮겼어 그리고 말씀하시는 거야 그날 흉가에 두 분 찾으러 갔을 때 팀장님이랑 돌아가신 대리님이랑 그 벽 앞에 서있었다고 본인도 그 글 봤다고. 남자애는 후에 가서 못본 거 같은데 우리 워크샵 갔을 땐 그 밑에 황태포랑 쌀 같은 것도 뿌려져 있었대 팀장님도 넘어지시거나 한 거 아니고 진짜 그 더운날 대리님이랑 두 분이 손전등으로 그 글씨를 비춘채 벽앞에 가만히 서계셨다고. 데리러 간 대리님이 크게 부르니까 그때서야 어? 하면서 정신 차리셨다고 세 분 다 무섭고 이상해서 숙소 와서 우리한테 그만하자 하고 씻고 바로 주무신 거래 소름이 쫙 돋았는데 사람이 그렇잖아 무서운 이야기도 좋아하고 귀신도 있다고 믿지만 그게 나한테 일어날 거란 생각은 안 하잖아. 그래서 그냥 우연이라고 모든 일은 이렇게 저렇게 갖다 붙이면 다 이어지는 거라고 그래도 정 불안하시면 교회나 절에 가시라고 원래 종교가 있으면 마음이 강해진다고 불안감도 해소될 거라고 그러니까 대리님이 자기 모태 천주교도라고 본인은 절대 자살 같은 거 안 한다고 귀신이 있어도 신이 봐주니까 괜찮다 아직 딸이 어린데 시집가고 손주는 보고 죽을 거라고 하셔서 웃으면서 헤어졌거든 오늘 오전에 출근했는데 다른 알바생한테 전화 왔었어. 남자 알바생이 재작년에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한쪽 팔이 날아갔다고 그새 서로 연락도 뜸해졌었고 좋은 일도 아니고 나는 이미 타지역에 사니까 괜히 불안할 거 같아서 연락을 안 했대 그리고 그때 데리러 갔던 대리님이 췌장암 말기 판정이셔서 병문안 가자고 연락이 온 거엿어. 전화중에 나랑 같이 그 흉가에 간적이 없던 알바생이 우린 안 갔으니까 괜찮겠지? 정말 흉가였나봐.. 하는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일들이 쭉 떠오르더라고 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역시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어서 아침부터 글 쓰고 가 출처 : 더쿠 +) 흥미로운 댓글 추가 저런 살을 내릴 힘이 있으면 그냥 귀신은 아닌데... 내생각엔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집이었는데 신당 걍 방치하고 떠나서 흉가된 그런 집 아닐까 싶다 그냥 잡귀가 저정도로 살아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진 못할텐데, 무당이 신받고나서 신당 세우고 그 신당을 정성깊게 안 돌보면 그 터에 살이 씌이거든 그거랑 비슷해보임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txt
영조 43년 윤7월 경상도 산음현에서 7살 "종단" 이라는 여아가 복통을 호소하다 아이를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아무리 조혼제 가 있었다 하더라도 7살 아이가 출산을 한다는건 조선 왕조 역사상 이례없는 일이기에 전국에 소문이 퍼지는데 영조: 아 요즘 뭐 재밌는거없나? 좌의정 한익모 : 전하. 그거 아십니까? 최근 조선에 7살 여아가 아이를 출산 하였다고 합니다. 영조: 뭐야? 에구머니나 어찌 세상에 그런일이! 사람이 어떻게 그리 어린 아이에게 그런짓을 한단 말이냐. 좌의정 한익모 :전하. 제가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요... 아무리 봐도 사람이 그런짓을 할리는 없으니 요괴가 한짓이 분명합니다! 지금 당장 "종단" 이라는 여아와 태어난 아이 모두 죽여야 합니다! 영조: 아무리 그래도 죽일꺼 까지야... 일단 요괴가 한 일이라는 증거도 없으니 어사를 보내 진상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얼마후) 어사: 전하 소인이 모든 진상을 밝혀 냈습니다. 영조: 오! 어서 말해보거라. 진짜 요괴가 한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어린아이들을 죽이기는 싫단 말이야. 어사: 예 전하. 사실은.. "종단" 이란 아이의 언니 되는 아이가 있는데 그녀의 증언에 의하면 "송지명"이라는 소금 장수가 동생을 희롱하는 장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소금장수를 붙잡아 곤장을 치려고 하니 맞기도 전에 자기가 한거 라고 자수하던데요? 영조: 뭐? 이 페도 ㅅㄲ 가!!! 그 ㅅㄲ 노비로 강등시키고 먼 섬으로 귀양보내버려! 좌의정 한익모: 전하 잘 생각 하셨습니다. 그런 금수만도 못한놈은 사람취급을 해선 안됩니다! 영조: 아직 안끝났는데? 좌의정 한익모 : ? 영조: "종단"이라는 아이 와 그 어미, 그 자식도 전부 노비로 강등시키고 외딴 섬으로 귀양보내버려. 그리고 산음현 이라고 했나? 거기 현감이라는 놈은 이런일이 있는데 보고서에 '아이가 잘자라고 있어요 ㅎㅎ' 라고 쓰고 끝이야? 그 놈도 관직에서 쫒아내고 동네 이름도 저 꼬라지 니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 같아. 이름도 맑을 청 을 써서 "산청현" 으로 바꿔! 당시 조선은 성종 이후의 종모법에 의해 노비의 자식은 노비일 수 밖에 없으며, 어린애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어서 같이 딸려간 것이라 할 수 있으니 법대로 어미와 자식도 함께 노비가 된것. 이후 종단 이와 그 자식은 섬에 도착하자 말자 사망한다. 어린아이들이 먼 귀양길에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을테니... 실제 실록 기록 산음 어사(山陰御史) 구상(具庠)이 입시하여 서계(書啓)를 읽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어떻게 탐문하였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여러 방법으로 캐물어 그 정상을 알아냈습니다. 본관(本官) 및 단성 현감(丹城縣監)과 같이 조사하였더니, 종단(終丹)의 형 이단(以丹)의 공초가 들은 바와 같았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소금 장사 송지명(宋之命)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종단의 나이가 정말 일곱 살이었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 이웃에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해서 데려다가 물어보았더니, 과연 일곱 살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그 키는 얼마나 되던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몸이 이미 다 자랐습니다. 송지명을 감영으로 잡아다 도신과 같이 엄히 문초해 보았더니, 한결같이 이단이 고한 말과 같았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사관(史官)은 마땅히 사책에 그대로 써야 할 것이다. 일곱 살 아이가 애를 낳았으니, 어찌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미 그 지아비를 알아냈으니, 현혹된 영남의 민심이 거의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하였다. 하교하기를, "어사의 보고에 간음한 사람이 곤장 한 대도 치지 않아 자백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는 내가 예상했던 바와 우연히 합치된다 하겠다. 그러나 지금 조사를 끝냈다고 나의 마음이 어찌 해이되겠는가? 괴물은 괴물이다. 내 비록 8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의 덕이 요괴를 이길 것이다. 어찌 사서(史書)에 없는 일을 들을 수 있겠는가? 이 사람들을 처리하는 것은 별일이 아니다. 비록 은 고종(殷高宗)의 구치(雊雉)130) 와 상상(祥桑)131) 의 일은 없지만, 어찌 스스로를 수양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어사의 서계를 승정원에 두고 조용히 하교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지난번 연석(筵席)에서 몇 차례 하교했으나, 이목(耳目)의 역할을 하는 신하들이 마치 귀머거리나 장님처럼 한 사람도 논계(論啓)하지 않았다. 그래서 비록 하교하고 싶었으나 이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묵묵히 있었다. 세상에 어찌 아비없는 자식이 있겠는가? ‘날과 달로 무럭무럭 자란다.[日就月將]’는 말을 어찌 종단 같은 자에게 비유할 수 있겠는가? 무식한 면임(面任)132) 은 비록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독서한 사대부가 어찌 그 말을 베껴 쓸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백리를 다스리고 십 리를 다스린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말 어렵다. 산음 현감에게 사적(仕籍)에서 삭제하는 법을 시행하고, 이 장계를 조보(朝報)에 내도록 하라." 하고, 그 여자·어미·간통한 남자·아이를 바다의 섬에다 나누어 귀양보내어 노비로 삼으라고 명하였다. 【태백산사고본】 73책 109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261면【분류】사법-치안(治安) / 윤리-사회기강(社會紀綱) / 사법-행형(行刑) / 사법-탄핵(彈劾) 출처 : 더쿠 아니 애랑 가족은 대체 무슨 잘못인데.......
[퍼오는 귀신썰] 분묘 수집 소녀
날 정말 습하다 그치 마른 장마가 계속되는 것 같은데 이게 더 싫잖아 습하고 꿉꿉하고 찝찝하고 잠시만 움직여도 땀 범벅... 이럴 때 으스스한 귀신썰 정말 필요하지 않아? 내가 필요해서 ㅎㅎㅎ 내가 가져온 귀신썰 또 같이 보자! 아직 많이들 여기 남아있는 것 같아서 반가워 반가워 정말! 오랜만인데도 같이 봐줘서 고마워! __________________ 내가 오랜만에 실화를 써본다. 때는 대학교 1학년 첫 방학. 돈은 없고, 놀러가고는 싶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자니 막 스무살 문턱에 들어선 나이가 부끄러운 그런 때였다. 방학시즌에 들어서자 노동력이 남아도는지, 기본 임금은 내려가도 내려가도 부족함없이 계속 내려갔다. 그나마도 덜 힘든 직종은 포화상태. 남는것은 땀흘리고 먼지마셔야하는 그런 일들. 적절한 시기를 놓친 나는 특별한 구직활동없이 그냥 저냥 집에서 지냈다. 그런데, 아는 친구한테 제의가 왔다. 일명 '신의 알바' 란다. 워낙 허풍이 많은 놈인지라, 우선 찬찬히 놈의 말을 듣어보는데... 교회 선교나, 도를 아십니까? 혹은 다단계 피라미드 마케팅 따위에는 코웃음도 치지 않는 내게도 과연 솔깃한 것이었다. 아니, 솔깃하다기 보다는 흥미로웠달까. 아무튼 놈의 이야기는 이랬다. 광릉쪽에 천랑 추모공원이라는 공동묘지가 있단다. 그런데, 지금 시즌(정확히 6~8월)에, 매년 장마로 인한 수재가 많아서 요시기 물에 빠져 죽거나, 실종되는 사람이 많고, 따라서 납골되거나 묻히는, 장례되는 고인이 많댄다. 그런데 천랑 추모공원이라는 이 자리가, 추파지(抽波地)라고 해서, 억울하게 객사한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고 천도하는데 특별한 기운을 가진 묫자리라는 것이다. 원래는 아주 옛날 객사한 벼슬아치나, 먼 왕친의 핏줄들은 영도하고 묻는 곳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런곳이다보니- 안치하거나 납골하는데 돈이 장난아니게, 그야말로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때문에 강남이나 서울쪽 빌딩부자들이나, 정치계 권력자들만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명산 뺨치는 안치소라고 했다. "그래, 그런데 그게 우리랑 돈버는거랑 무슨 상관인데?" 내가 불쑥 끼어들자, 친구는 답답하다는 듯이 가슴을 치고 설명했다. 녀석 말인즉슨, 요 한달동안에 묘지에서 치러지는 안식제가 끝나면, 묘에 놓인 꽃을 수거해서 다시 되파는 일이라고 했다. 원래는 이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묘지 관리꾼이 다 따로 있지만, 이번에 아는 연줄을 통해 힘들게 한달만 허락 받은 것이라고. 그게 무슨 돈되는 일이냐며 성질을 내자, 돈이 안되면 자신을 죽여도 좋으니 따라만 오라고 가슴을 떵떵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달만 해보자, 속는 심정으로 따라간 그 아르바이트는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지는 알바였다. 우선은 해가 다지고, 열두시 즈음에 공동묘지 맨 위 납장소로 걸어 올라갔다. 무섭기도 했지만, 워낙 깜깜해서 무덤도 잘 안보였고, 옆에 친구가 있어서 별로 두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오랜만에 좋은 산내음이 맡아져 기분도 좋고 약간 들떠 있었다. 그렇게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파트를 정하고 내려가며 분묘된 꽃들을 모아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잣집들이라 그런지, 꽃들이 하나같이 장난이 아닌 것이다. 내가 꽃꽃이나 플로리스트같은건 잘몰랐지만, 하나같이 그냥 동네 꽃가게에서 산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굉장히 예쁘게 꽃꽃이가 되어 있었고, 심한것은 겉포장지에 금두름이 되어 있거나 아주 작은 세공 보석이 있는 것들도 있었다. 이름모를 외국 꽃이라거나. 그런데 그런것들이 하루잡아 2~30여개가 되었다. 이것들을 다른쪽 납골소나 추모당 인근 꽃집에 되팔거나, 아니면 꽃꽃이를 하는 신부수업학원같은 곳에 팔면, 그야말로 스무살 새내기 두명이 나눠갖기엔 두둑한 돈이 되었다. 죽은 사람한테 형식상 주는 꽃에 왜이리 돈을 들일까? 친구에게 물어보니, 원래 돈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사후 묫자리나 미신같은것에 잘 연연한다고 했다. 현재 한국에 명당자리는 다 국회의원이나 거부들의 조상이 묻혀 있노라고. 불과 일주일을 했을 무렵인데도 내 수중엔 40만원 가까이하는 돈이 생겨 있었다. 친구와 산중 관리소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하며 노닥거리다가, 저녘 끝무렵 무덤에 올라가 꽃을 수거해오면 그만이었다. 어린나이에, 그야말로 신이 났다. 하는것없이 돈이 불어나니, 생각없이 신이날 수밖에. "야 벌써 이정도면 한달이면 골백은 넘겠다. 그제?" "그리 배포가 작냐. 기다려봐라. 꽃뿐이면 내가 말을 안했다." 무얼 기다리는가해도 말을 안해주며 히죽 히죽 웃는 친구의 속셈을, 대략 십오일여 정도가 지나서 알수 있었다. 여느때처럼 꽃을 수거해오는데, 정말 쇼킹하게도 빛나는 금속이 수놓아진 금세사 목걸이가 있는 것이었다. 이게 뭔가, 하며 얼이 빠져 있는데- 고인이 평소에 좋아했던 물건을 공양삼아 두고가는 묫주인들이 간혹 있다고. 하나같이 두고가는 물건이 장난이 아니라, 그런거 하나 건지면 정말 산삼캐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입을 째지게 웃으며 친구가 그러는 것이었다. 지금 말하지만, 부자들은 정말 생각하는 돈단위 개념이 다른것 같았다. 처음엔 좋아라했지만, 갈수록, 마음이 착잡해지기 시작했다. 저걸 가져도 될까, 고인을 욕보이는게 아닌가. 그렇게 시작된 고민은 결국 아르바이트 전체에 대한 회의를 몰고왔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것은 확실했고, 이만큼 수입이 좋은 다른 알바를 방학이 반토막난 시점에 다시 찾기는 절대 불가능했음이 자명했다. 또, 나름대로 좋은 일이라고 소개해준 친구한테도 미안해서 아무런 말을 못하고 있었다. 그 금목걸이만은 그냥 두자고 말해봤지만, 친구는 오히려 눈이 휘둥그래져서 미친것 아니냐, 이왕 시작한 일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이 목돈을 버리겠다? 마구 비웃었다. 그래, 알량한 자존심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생기는 돈은 나도 군말없이 받아넣었으니. 그러던 와중에, 아버지한테 이 일을 들켰다. 아버지는 엄청나게 화를 냈고, 나는 속시원함 반, 안타까움 반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였을까, 그 일은 친구한테만 일어났다. 잊어버리고 살 무렵,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야.. 야.. 민수야 너도 보이냐?" "뭐?" "여자, 여자 말이다" 이빨까지 사려문것처럼 떠는 모습이 수화기너머로 보이는거 같았다. 친구새끼는 담이 큰 놈이었다. 애시당초 겁이 많았다면, 공동묘지에 꽃 수거하는 알바 따위를 신의 알바라고 추켜세우는 일도 없었으리라. 떠는 놈을 차근 차근 달래 이야기를 들어보니, 등골이 쭈볏해졌다. 내가 발견해서 친구에게 건네준 금세사 목걸이. 친구 녀석이 그걸 중고 보석점에다 팔아 넘긴 모양이다. 진짜 금이었고, 자잘하게 세공된 것들은 가넷과 마노였다. 90년대에 나온 세공식 디자인으로 조금 구식이지만, 보석 자체가 진짜인지라 값을 삼삼하게 받았노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날부터, 꿈에 왠 여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7월 22일부터라고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보석상 주인이 그 금목걸이를 중고 도매로 내놔서 팔아버린 날이라고 한다. 꿈에서, 친구놈이 여느때처럼 꽃을 수거하면서 내려오는데, 어느 무덤가에선가 걸음이 멈춰지더란다. 고개를 숙여서, 분묘된 꽃을 집어들고 허리를 펴면, 그때 앞에 여자가 서있더란거다. 처음 그 꿈을 꿨을땐 무섭지 않았다고 했다. 여자는 피를 흘리거나, 끔찍하고 괴기스런 모습이 아니었고, 그냥 지나가면 볼 수 있는 평범한 그런 여자였다고. 하지만 눈이 굉장히 슬퍼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꿈이 연속되면, 정말로 무서워진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그네를 태워주는 꿈을 처음꾸고선 울었던 나지만, 같은 꿈을 연속 네번이나 꾸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났다. 녀석은 그날 이후 현재 전화하기까지 스무일가량 그 여자가 꿈에 나왔다고 했다. 아무런 위해도 끼치지않고, 단지 쳐다보는 여자. 그쯤되자, 차라리 무언가 위악이라도 부리면 좋겠다. 라는게 친구놈의 심정이었다. 처음 전화했던것도, 목걸이를 발견해낸 것이 나니까, 혹시 나도 그 여자가 꿈에 나오진않는가 하고 묻기 위해 전화했던 것이었다. 나는 우선 녀석을 만났다. 만난 녀석은 확실히 불안하고 초조해보였다. 살이빠지거나, 안색이 좋지않거나한 것은 아니지만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처럼 생리적인 공포가 눈에 언뜻 언뜻 드러났다. 무당을 만나보라는 나의 권유에, 애초에 귀신을 믿지않던 녀석은 강한 부정을 나타냈다.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녀석답게, 그런것을 일절 믿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나대로, 나만의 경험에의해 무당에 대한 믿음이란게 있어 강력하게 권유했다. 할머니가 아시는 한 무당분은, 뭐랄까, 한마디로 진짜였다. 그 분은 신내림을 받으셨으면서도 따로 점집을 여시거나 하지 않았고, 되려 기독교를 믿는 분이었다. 혹간 주변에 어려운점이 있으면 도와주시는 정도? 한번은 할머니에게, 댁의 아드님이 올해로 삼재에 들었으니, 액운에 대비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하셨더란다. 삼재가 한번끼면 재수가 내리 똥이란다. 할머니는 우스갯소리로 나에게 그 말을 해주셨지만, 그 이후의 일은 소름돋는다. 재수가 내리 똥. 우습게 들린다. 아버지가 젊은 시절 모아두신 자금을 몽땅 털어넣은 가게 두곳이 완전히 망했다. 순전히 재개발 계획이 틀어진 탓이었다. 힘들게 아는 선배의 마권 경매소를 운입하셨는데, 얼마안가 바다 이야기 사건이 터졌다. 모든 유흥업소 규제가 강해지고, 자연스레 가게는 망했다. 여기저기 끌어모은 돈으로 다시 가게를 열었으나, 그 지역 건달들이 가게를 모조리 박살내놨다. 아버지가 오천 보증을 서주셨던 20년지기 친구분이 필리핀으로 해외도피했다. 덕분에 아버지는 주민등록과 의료보험이 말소처기되어 병원에도 못가셨다. 저게, 단순 1년동안 벌어진 일이다. 나는 그 일이후, 무당이니 삼재는 재수가 없다느니 하는 말에 웃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년 뒤, 그 할머니가 다시 입을 여셨다. 이번에는, 동생이었다. 동생이 요번년에 삼재가 있으니, 유념하시라고. 긴 말 않겠다. 동생은 쌈질을 하다가 콧대가 부러져 뼈대가 틀어졌다. 앞이빨 두개가 부러져 인공이빨을 하게되었다. 학교에서 두번 잘릴뻔했으며, 다리가 한번 부러졌다. 일산패에서 유명한 폭력서클(흔히들 말하는 일진?)에 눈에 띄어 여러번 시달림당했다. 단순 우연일수도 있다. 하지만 난 저 두사건을 겪은 당사자였다. 난 진중하고 진중하게 친구를 설득했고, 할머니에게 부탁해 그 무당분에게 친구를 데려갈 수 있었다. 무당할머니는, 한번 보고도 그 친구의 상태가 어떻다거나 알아맞추는 내 상상과 같은 일은 보여주지 않으셨다. 대신, 친구가 겪은 일과 꿈에 대해 정말로 꼬치 꼬치 여러번 캐물으셨다. 그리고, 그 일을 당장 그만두라고 하셨다. 그러면 더이상 꿈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그만두라는 말에 친구는 시큰둥한 기색이었으나, 더 이상 꿈에 나오지 않을거라고 하자 단박에 수긍하는 얼굴이 되었다. 정말 그걸로 된건가? 아니, 아니다. 친구가 돌아가자, 무당 할머니는 나를 앞세워 그곳으로 가자고 하셨다. 강릉 천랑 납골원. 무당할머니는 그곳에가서, 길쭉하게 생긴 이상한 금속 막대를 주고 땅에 박아 넣으라고 하셨다. 정말 긴 막대였다. 나는 애를 먹으며 그걸 박아 넣었다. 총 네개. 납골원 꼭대기 양쪽 옆에서, 가장 아래 양쪽 옆. 거의 내 키만한 금속 막대를 네개나 땅에 때려넣고나자 온통 땀범벅이 되었다. 헐떡이고 있는 내게 무당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이건 임시방편인기라, 이 밖으론 귀신이 못기어나와. 이 쇳대만 멀쩡하믄 니 친구한테 해될일이 없타" 다음날, 친구한테서 흥분된 목소리로 꿈에 여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오랜만에 정말 푹 잠을 잤다고 횡설수설하는 전화가 한통 왔다. 그리고, 끝이었다. 아니, 끝인줄 알았다. 어젯밤 뉴스에, 17년만에 폭우로 강릉에 수해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보였다. 그리고 토양이 흘러내려 분납된 유골들이 밖으로 드러났다는 기사도. 천랑 분납골이 티브이 화면 속으로 보이고, 반쯤 드러나 옆으로 쓰러져있는 금속 막대가 보였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당 할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출처] 분묘 수집 소녀 ________________ 아. 할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어쩌지. 아니 근데 너무 속물적인 알바 아니냐 아무리 비싼 꽃이 탐나도 그렇지 그걸 거기 놓은 분들의 마음을 그런 식으로 함부로 하면 안되지 참...
공포 수준인 귀 밑에 붙이는 멀미약(키미테) 부작용 썰들
1.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어제 있었던 끔찍한 일을 말씀 드릴게요. 제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 일요일날 이제 고2 되는 여동생과 창원에서 오후 5:30분 차를타고 올라갔습니다. (키미테는 2-3시쯤 붙였어요.) 그리고 서울에 도착해서 동대문에서 apm, 유어스, 디오트 등등 패션 상가들을 돌며 재밌게 구경하고, 아침 5시에 굿모닝 씨티에 있는 스파렉스라는 찜질방에 갔습니다. 저희는 너무 피곤해서 여자수면실 2층에 올라가 바로 잠이 들었어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인데요. 제가 오후 3시에 눈이 떠졌는데 옆에 동생이 없는거예요. 당연히 화장실 갔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제 폰을 보니 동생하고 엄마한테부재중전화가 몇 십통씩 와 있는거예요. 제가 거기가 찜질방이라 무음로 해놔서 전혀 못 들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대뜸 제동생 부터 찾으라면서 아무튼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동생한테 전화를 하니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계속 하는 거예요. 여기가 서울인데 친구 옷 바꿔주러 합성동을 간다면서, 시외 버스터미널이라며 도대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여기가 서울인데 갑자기 합성동 왜가냐면서( 합성동은 경남 마산에 있는 곳인데 서울에서 갈려면 족히 4-5시간은 걸려요.) 막 물어 따지니까 자기 마음이라며 그냥 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황당해서 다시 전화를 하니까 전화가 있는거예요. 그래서 이때 부터 뭐가 잘못됐구나 싶어가지고 바로 카운터에 갔는데, 카운터 아줌마가 말하길상태가 많이 안좋았데요. 옷을 입고 목욕탕에 막 들어가고 남의 신발장을 막 다 들여다보고, 남의옷장을 다 열려고 그러고 그랬데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항의가 엄청 많이 들어왔다는거예요. 이상한 애가 자꾸 돌아 다닌다고. 진짜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제 동생이 절대 그럴 애가 아니거든요. 울면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들 올 동안 옷을 갈아입고 렌즈를 낄려고 하는데 손이 덜덜덜 떨려서 렌즈도 못 끼겠는거예요. 그래서 씼지도 않고 거지차림으로 안경 끼고 나갔습니다. 아저씨들이 일단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며 동생 어디 아프냐고 계속 물어보시는거예요. 저는 절대 아니라 백 퍼센트 정상인이고 완전 멀쩡하고 쟤가 저러는 거 처음본다고 계속 그랬어요. 근데 아저씨들은 지금동생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이상하다고, 만약 찾으면 병원을 한 번 데리고 가라고 그러시는데, 정말 쟤가 했던 행동들을 들어보면 진짜 정신에 이상이 있는거라고 믿기 싫지만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일단 동생이 몇시 쯤 나갔는지 찜질방 cctv를 돌려봤어요. 근데 아침 11시 30분쯤에 나가는 거예요. 그러곤 신발을 신고 있어야하는 복도에서 애가 갑자기신발을 벗고 돌아다니거예요. 그걸 보고 아저씨들과 제가 아 진짜 쟤가 지금 상태가 안좋구나, 엄청 심각하구나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엄마 아빠한테도 전화하고 엄마한테 위치추적하게119에 신고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위치추적은 어떤 누구도 안되고 부모님만 된대요) 근데 119에서 허위 신고가 많아서 가족관계증명서와 사유서를 안가지고 오면 계속 안된다 그랬다는거예요. 일단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거기에만 계속 매달릴 수 없었기에경찰서 여기저기 실종신고를 해놓고 찾으러 나갈려고 하는데 카운터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애가 나갈려고 그래서 엄마 전화 번호를 남기라 그랬데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아서 음성메시지를 남겼다는거예요. 근데 알고보니 제동생이 자기 폰번호를 적고 자기한테 음성메시지를 남긴거였어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나갈려고 하는 순간 070으로 전화가 왔는데 저희 동생이였어요. 그래서 니 지금 어디냐고 제가 물으니까 계속 창원이래요 계속. 근데 그게 시간상 말도 안되고동생은 돈 한푼 없었거든요. 혼자서 절대 갈수 가 없어요. 그러곤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계속전화 와서 헛소리하고 끊고 헛소리하고 끊고, 창원이라 그랬다가 합성동이라 그랬다가시외버스터미널이라 그랬다가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저보고 왜 계속 자기 혼자 놔두고 창원을갔녜요... 갈려면 말이라도 하고 가지 왜 계속혼자 갔녜요.. 그래서 일단 서울 경부 고속도로에 갔는데 없어요. 또 070으로 전화가 와서 너 어디냐고하니까 서울 고속 버스 터미널이래요. 그럼 내가 갈테니까 꼼짝말고 거기 있으라하니까 또 창원이래요. 그러곤 끊고 또 전화와서는 대뜸,"내가 4-5시간 동안 돌아다니면 얼마나 힘들데 놀고싶겠나? 어이없다 진짜" 이렇게 짜증을 내고는 또 끊는거예요. 진짜 너무 황당하고 하루 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싶고,눈물이나고.. 계속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아무튼 제 동생이 확실히 어딨는지 알려면 070으로 시작되는공중전화가 어딨지 알아야겠다 싶어서, 경찰 아저씨들이 계속 알아낼려고 했는데그게 잘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경찰서로 갔는데 경찰서로 전화가 오더니 070 번호 공중전화가 서울 3호선 충무로역?인가 거기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진짜 진짜 다행이라며 3호선 역무원 아저씨께 전화를 해서제 동생 인상착의랑 말하고 그런 애 있냐고 하니까 있대요. 그래서 지금 바로 갈테니까 보살펴 달라고했습니다. 정말 천만다행이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그러곤 동생을 만났는데 동생을 보자마자눈물 부터 나더라구요. 그러곤 진정 좀 하고 동생을 보니 정말 이상했어요. 계속 저를 째려보고 애가 약간 공격적으로 변했더라구요. 왜 말도 없이 혼자 창원갔냐고 하면서.. 그러곤 원래 화요일 아침차 타고 내려올 생각이였는데 바로 오후 7:45 분차 표를 끊고 창원가는 차를 탔어요. 경찰 아저씨분들 끝까지 걱정해주시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차 탈때도 잘 탔냐고 동생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정말 고마웠어요. 그러고 이제 둘이서 버스타고 가는데 차타고 가는 4시간 내내 엉뚱한 소리만 해대는거예요. 차 안에서 얘기했던 엉뚱한 소리 몇 개 적어볼게요. 대뜸 저한테 "오늘 야자 하나?" "응? 무슨 야자" "아 오늘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 해서 야자안하겠네", 갑자기 창문을 젖히더니 " 아 비오면 큰일 나는데", 버스에 달린 티비에 어떤 사람이 성대모사 하는 걸 보고는 " 저렇게 소리치는 사람 무섭다". 하여튼 진짜 4시간 내내 말이 안되는소리,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여기가 서울인지 창원인지,자기가 밥을 언제 먹었는지, 지금 어디가는지도 모르고, 자기가 아까 했던 이상한 행동들은 말해 주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제가 혼자 계속 욕을 했데요. 그렇게 차 안에서 창보고 울다가 말도 안되는 대화 하다가 창원에 내렸어요. 아빠도 동생 상태 다 알고 미리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그러고 이제 동생이랑 아빠차로 가는데 갑자기 손을 씻어야겠데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손 왜?"하니까 저보고 "니 개를 내가 만졌잖아, 너님 개를 내가 만졌잖아". 진짜 이때 소름이 돋고,내가 개가 어딨냐고 그리고 언니한테 왜 갑자기 니가 뭐냐고 하니까 또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고 또 갑자기 대뜸 저보고 "결혼한지 6-7년 쯤 됐제?" 이래서 "무슨 결혼?" 그러니까 "이수근 말이야" 이러고.. 정말 무슨 세상에 이런일이 다있는지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았았어요. 이제 아빠 차를 타고 저희 집에 가는데 창원 우리 동네를 보면서 처음 보는 동네라 그러고, 갑자기 자기 혼자 묻고 대답하고 묻고 대답하고 하길래 니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 거냐고하니까 저랑 얘기 했데요. 그리고 저희가 저희 집으로 항상가는 골목길이 있는데거기로 가니까 아빠보고 또 이상한 길로 간다 그러고, 갑자기 저희 이모 얘기를 했다가, 자기 친구 집 얘기를 했다가, 자기 친구 쌍수하는 얘기했다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눈물만 계속 났어요. 그러곤 집에와서도 "ㅇㅇ(쇼핑몰 이름) 잘 되가고 있나?"이러길래 "ㅇㅇ이뭔데?" 하니까 자기 아는 언니가 하는 쇼핑몰이래요. 그걸 저한테 물어보길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그 언니가 알지 그러니까 아 맞네 이러고.. 그러고 동생은 씻고 엄마 아빠랑 같이 자러 큰방에 가고 저는 제방에 혼자 있는데, 그렇게피곤하게 돌아다녔는데도 잠도 안오고 계속 생각만 했어요. 얘가 서울에가서 나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일이있었나 쇼크를 받았나.. 수천번을 생각해도하룻밤 사이에 멀쩡하던 애가 저렇게 됐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갔어요. 혹시 아까 쟤가 이런말도 했었거든요. 이층 수면실에서 타고 내려오는 사다리가 너무 무서워서뛰어 내렸데요. 그래서 거기서 진짜 혹시나 머리를 다쳐서 그런가.. 아니면 또 저한테 아까 옷구경하고 있는데 옷집 주인이 자기보고 꺼지라면서 어깨를 완전 쳤데요. 그래서 저는 거기에서 쇼크를 받았나 싶어서. 처음에는 그말을 듣고 무조건 화만났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백프로 거짓말인거 같은 거예요. 저랑 한시도 떨어진 적도 없었고, 세상에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어딨으며, 그런 일을 당했으면 저한테 바로 말했을텐데 집으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대뜸 그렇게 말하는거예요.. 그렇게 오만가지수천 가지 생각을 하다가 혹시나 해서 정말 아무생각 없이 스마트폰에 있는 네이버 어플에 기미테라고 쳤는데, 이게 웬일 기미테 부작용 사례에서 쭈르륵 다 나오는 데, 그게 전부 저희 동생이 했던 행동들 하고다 일치 하는거예요. 허공에 대고 혼자 얘기하고, 엉뚱한 말하고, 심하면 사람도 잘 못알아보고, 공격적으로 변했다가 웃고, 기억상실에다가.. 정말 그 때는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고바로 엄마한테 가서 이거 기미테 때문이라고 그러고 동생 기미테를 때서 버렸어요. 그렇게 한 시름 놓고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부작용이 있었어요. 제가 렌즈를 끼면 앞이 엄청 잘 보이는데, 이상하게 서울에서초점도 흐려지고, 멀리 있는거는 잘 보이는데 폰이나 가까운 물체는 아예 하나도 안 보여서동생한테 계속 안 보인다고 그랬었거든요. 저는 그게 렌즈가 잘못 된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것도 기미테 부작용이었고, 이제 집에와서 누워있는데 제 옆에는 막 벌레가 기어다니고, 천장에는 뱀이 기어다니고, 쓰레기 봉투가 쭈그려 앉아 있는 할머니로 보이고, 하여튼 헛게 보이는 이런것들도 다 기미테 부작용이었고, 제가 감기도 안걸리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서울 갔거든요. 근데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목이 완전 나간거예요. 말 만해도 아프고 따갑고, 목에 커다란게 걸린거 마냥 침을 삼켜도 그대로고, 목소리도 안나와서 동생이랑 거의 최소한의 말 만하고 돌아다녔구요. 그런데 이것도 기미테 부작용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루종일 그렇게 돌아 다녔으면 집에 오자마자 피곤해서 골아 떨어져야 정상인데, 전혀 잠도 안오고 말똥말똥 하고 그런것도 기미테 부작용이었구요. 인터넷에 쳐보세요.. 저 뿐만 아니라 기미테 부작용 사례 엄청 많습니다.. 지금은 이제 저도 괜찮아 졌고 저희 동생도 괜찮아졌어요. 진짜 얼마나 놀랬던지 어제 생각만 하면끔찍하고 소름이 돋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진짜 이렇게 하루 만에 돌아온게 천만다행이고다시는 기미테 사용하면 안되겠다고 다짐했네요. 2. 키미테가 나온뒤, 수학여행이나 멀리 여행을 갈 때면 항상 너도나도 귀밑에 하나씩! 오랫동안 이동해야 하는 차 안에서도 웃으며 이야기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지나가고 정말 혁신적이고도 획기적인 발명품이 아닐까.. 하지만, 무시무시한 문제가 숨어있었다는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5월 2일(수) ~ 4일(금)까지 6학년 3학급, 총 81명의 학생을 데리고 비록 11개월밖에 안된 초짜중의 초짜지만, 학년부장이라는 직책하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솔직히, 출발하면서도 애들이랑 즐겁기도 했고 학생으로 가던 여행이 아닌 교사로서의 여행으로 가기에 더욱 즐거웠던지도 모르겠다. 첫날 숙소에 도착후, 여장을 풀고 숙소에서 준비한 역사강의도 재미있게 듣고, 밤에는 이웃학교 학생들과 달리 우리반 애들 방에 가서 일부러 무서운 이야기도 해주고 웃고 울며 재웠던 평범한 하루였다. 하지만, 둘째날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평소 정말 밝은 모습에 이쁜 짓만 잘 하던 우리 ‘K양’에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아이들 방들을 둘러보는데, 밤새 코골던 이야기, 잠꼬대한 이야기 등등 재미나게 아이들 상태를 확인하던 중 “누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귀가 안 들려’ 라고 막 그랬어요.” “좀 이따가요 ‘눈도 안보여’ 하고 막 소리치고 그러다가 잤어요.” 라는 이야기를 여자 아이들 몇몇이 했다. 그냥 단순히 아이들에게 있을 수 있는 약한 몽유병 증세이거나 잠꼬대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첫 코스로 신라역사과학관으로 이동후, 먼저 온 학교 때문에 잠시 차안에서 기다리던 중, 아이들 몇몇이 황급히 달려와서 “선생님! K가 이상해요!! 무서워요!!” 라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 순간부터 자리를 맨 뒤의 K양 근처로 옮겨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당황스러운 현상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1.어제 장거리 여행을 하며 용돈기입장을 쓰기 시작했는데, 날짜는 3일 정확히 기억했지만,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금 지나친 곳’으로 쓰며 날짜 감각에 혼란을 일으키기 시작 2.모든 장소를 ‘휴게소’라고 기입하며 위치감각에 혼동이 오기 시작 3.자기 옆에 있는 친구를 보며 ‘다른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하기 시작하더니, 아무도 없는 공간에 ‘친구이름을 부르며 혼자 대화’ 4.글을 쓰는데, 반쯤 졸며 쓰는 것 같은 ‘풀린 글씨체’로 쓰기 시작 5.자신이 쓴 글을 두번 읽히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읽고 어법에 맞지 앟는 아무 뜻이 없는 글자를 기입하기 시작 (예를 들면 노트에 쓴 글씨가 ‘아침에 밥을버려 붸익다 해봤으 먇’. 실제 노트의 글을 옮겨 적음) 6.이상스러운 공격증세, 밝은 아이였으나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다가 태도가 돌변하여 웃고 있는 등의 증상 등이 관찰되기 시작하였다. 적지 않이 놀랐으나, 어제 무리하게 차를 타고 이동하고 (총 12시간의 버스이동) 약간 감기기운과 기온상승으로 인한 열사병 증세로 걱정하고 휴식을 취하였으나 점점 더 상태가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보건 선생님 상담결과 발견한 것은 K양 귀에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큰 크기의 키미테가 붙어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고, 경험있는 보건선생님의 지시 아래 전부 키미테를 제거하였다. 확인결과, 성인용 키미테 1장이 붙어 있었던 것이었다. 야간까지 계속 휴식을 취하게 하고 담임 선생님으로 하여금 찬물로 깨끗하게 샤워까지 한뒤 교사 숙소로 옮겨 취침을 시키려 했으나 밤새 허공과 이야기를 하고, 숙제를 하려 하다가, 청소구역을 이동하려 하다가, 침대시트를 가방이라 이야기하며 가방을 챙기려 하는 등 잠은 이루지 못하고 이상증세를 계속 보여 4일 새벽 1시경 동국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동시켜 링겔 치료를 받게 하였다. 결국 아이는 3일 아침 7시경부터 4일 오후 2시경까지 근 30시간을 깨어있었으며 전혀 피곤해하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결국 체력을 다했는지 다행이 조용히 잠을 자기 시작하였고 휴게소에서 잠깐 깰 때마다 아직 일명 ‘헛소리’를 계속 하긴 했지만 조금씩은 상태가 나아지는 것 같이 보였다. 바로 뗐어야 하는데 계속 붙이고 다녀서 그런가봅니다.. 무섭네요... 어후.. 저도 어렸을 때 키미테 없으면 버스 못탔었는데 이런 엄청난 부작용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네요..
엠팍에 올라온 신기한 귀신썰.txt
그러나 약을 먹어도 하루에 몇 번씩 이런 흐리멍텅한 사람들의 형체가 보였습니다. 주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보이더군요. 귀신이 나온다는 흉가도 여러 군데 돌아다녀 봤지만 흉가 같은곳에서 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미친 거라고 단정 짓고 정신병원을 돌아다녔지만 어딜 가도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억지로 병원에 한달 정도 입원한 적도 있지만 역시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정신병원보다 무당집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서울, 경기도권의 무당집들만 수십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무당집에 가자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은 귀신이 보입니까? 였고 무당이 그렇다고 대답하면 어떤 모습입니까?였습니다. 대부분 무당들은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하였지만, 그형체에 대해서 제가 보는 모습과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하였습니다. 보통 “모두 제각각의 다양한 모습이다”라고 했지만 제가 본 모습은 하나같이 무표정하고 눈에 초점이 없으며 흐리멍텅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무당 한 분이 귀신들을 제가 보는 모습과 동일하게 설명하셨고 이분께 제 사정을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리자 이분도 흥미가 생기셨는지 저에게 술을 한잔하자며 권유하셨고 같이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결론은 사실 자신도 자기가 보는 것들이 무엇인지 모르며 막연히 귀신일것이라고 추측해왔을뿐이다.. 라는거였습니다. 당시에 많이 실망했죠. 이분의 나이는 당시 40대 중반이었는데30대 후반부터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분식점을 하나 하다가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자신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생각하여 무당집을 차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귀신들은 보이기만할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손님들이 듣기 좋은 말만 골라해줬다고하더라구요. 길거리에서 하나를 발견하고 이분께그 귀신을가리키며저게 보이냐고 물어보자 보인다는 겁니다.는 의문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이분께 이걸 말하자 이분도 궁금해하셨습니다. 길거리에서 하나를 발견하고 이분께 그 귀신을 가리키며 저게 보이냐고 물어보자 보인다는 겁니다. 서로에게 보이는 그귀신?의 위치와 성별, 옷차림까지 모두 똑같았습니다. 그때 소름이 쫘악 돋았는데 아직까지도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정말 궁금해 미칠 것 같지만 알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그 뒤로도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던 도중 저와 같이 이런 현상을 겪는 분을 한 명 더 만났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무당분과 저, 그리고 다른 한 명이 연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분도 저와 무당분처럼 똑같은 형체를 보십니다. 저와 다른 한 분은 처음부터 그것들이 실제로 사람이 죽고 구천을 헤매고 있는 영혼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당분도 처음에는 정말 귀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셨지만 저희와 있으면서 점점 생각을 바꿔나가더군요.습니다. 저와 다른 한 분은 처음부터 그것들이 실제로 사람이 죽고 구천을 헤매고 있는 영혼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당분도 처음에는 정말 귀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셨지만 저희와 있으면서 점점 생각을 바꿔나가더군요. 저는 그냥 애초에 직관적으로 저에게 보이는 것들이 사람의 영혼이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세상에는 수천만 가지의 생명체들이 존재하는데 인간만이 영혼을 가졌고 죽으면 귀신이 될 수 있다. 침팬지, 소, 돼지, 닭은 없는 영혼이 인간에게만 있다? 애초에 인간에게만 영혼이 있다는 전제가 말이 안 되지만 그렇다 쳐도 도대체 어느 시점부터 인간에게 영혼이생긴 걸까?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 그냥 논리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에서 읽은 글입니다. “과연 부모에게는 없던 영혼이라는 것이 자식에게서 갑자기 뿅 하고 생겨났을까?” 저는 아직도 저에게 보이는 이것이 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한국뿐만 아니라 영어권에서도 현상들을 겪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인터넷에서 보면 그냥 귀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자신들이 미친건가.. 하는사람들도 있었으며 저처럼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제가 도출해낼 수 있었던 가장 그럴듯한 가능성은두 가지였습니다. 과학계에서도 꽤 인정받는 평행우주, 다중우주의 존재가 어떤 이유에서 인지 이 세상으로비춰지는것. 또는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여러 석학이 진지하게 주장하는 미래의 인류에 의해 시뮬레이션 된 세상, 그리고 그곳에서 발생한 자그마한 오류. 이런 괴현상이 좀 더많은 사람들한테 일어났다면 아마 희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뽑혔을 텐데 굉장히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다 보니 그냥 묻혀버린 것 같습니다. 워낙 귀신을 본다거나 미래를 본다거나 하면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저는 이런 괴현상들이 미래에는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현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에게 가장 큰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은 국가의 정보기관 같은 곳에서 이런 괴현상에 대해 알고있을까.. 라는것입니다. 이런 괴현상의 이유에 대해서는 둘째치고 국가의 정보기관 같은 곳에서는 이런 현상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단체가 있지않을까. 하는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이걸 확인해볼 방법이없다는 게 괴롭더군요. 과연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들은 이런 괴현상을 인지하고있을까...? 하는궁금증 제가 이런 현상들을 겪지 못한 채로 이 글을 읽었더라면 무슨 느낌이었을까요? 아마 그냥 누가 소설을 쓴 정도로만 읽혔겠지요? 이걸 누군가가 진심으로 믿을 거라고는 생각하지않지만, 새벽에 답답한 마음이 들어 글을 휘갈겨 보았습니다. 매우 강력한 궁금증을 평생 풀지 못한 채 안고 가야 한다는 게 생각보다 굉장히 답답하고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만약 누군가가 우주 탄생의 비밀과 이 괴현상의 비밀, 둘 중 하나를 알려준다고 한다면 무조건 후자를 택할 겁니다. 출처 : 엠팍 오호 글쓴이가 헐 나 귀신 보인다!!!! 에서 멈추지 않고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아보는 것이 멋지군요... 혹시 핸드폰 번인현상처럼 인간이 돌아다니다가 어떠한 에너지를 그곳에 남기고 간게 아닐까요? 혹은 본인은 정확히 언제 어떻게인지 몰라도 우연히 4차원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했고, 한번 인식하고나니 간접적으로 다른 차원이 보인다던지.... 핳핳 재밌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원랜드의 두얼굴.jpg
강원도 정선에있는 강원랜드. 전경이 아주멋짐  근사한 호텔에 각종 편의오락 시설에 뷔페식당까지 거기에다 1주만 가지고있어도 할인되는 주주해택까지 가족끼리와서 여가를 즐겨도 괜찮은 오락시설등이 아주많음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카지노 출입을 안했을때 이야기 이곳의 진짜모습은 밤이 되어야 드러남 강원랜드 주변을 가득메운 정당포. 이곳에서는 카지노로 돈을 잃은사람들에게  값비싼 시계,반지등 귀금속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줌. 그러나 대부분 돈을 빌린사람들은 물건을 찾으러오지않는다고함. 대부분 잃었기때문 강원랜드 근처의 전당포 알바를 했던사람의 증언 밤이면 저렇게 카지노는 늘 사람들로 꽉참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하는 과정은 간단함 예를들어 가장 기본인 슬롯머신의 경우 처음하는사람들이 재미삼아서 처음에는 적은금액으로 100원정도에 게임을 시작하면 100배 150배 배당의 높은확률에 곧잘 맞음 그때부터 아 10만원을 걸었다면 1000만원인데!! 하는 아쉬움으로  서서히 판돈을 높이다보면 게임을 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잘맞지않게되고 결국에는 가진돈을 모두잃게됨 방송에서 저 방송작가도 결국 2만원을 잃고 끝냄 돈을 잃은사람들이 하도많이 죽어서 저런문구가 내걸린걸 심심치않게볼수있음 강원랜드는 카지노에서 재산을 모두 다잃고 돌아갈 차비도 없는사람들이 많아지자  재산을 탕진한 사람들에게 집에돌아갈 차비를 지급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있음 이렇게 긁어모은 돈덕에 16년동안 강원랜드는 단한번의 적자도 안보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있음 출처 : 훌리건천국 법인 세 차감전 순이익.........와.....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저기가 공기업이라는게 도박은 진짜 답도 없다고 하는데ㅠ...
한국 전래동화 중 가장 특이한 동화.jpg
여우누이 실제로 흥부놀부, 콩쥐팥쥐 등 일반적으로 교훈이 있는 전래동화들과 다르게 공포감만을 주는 이야기라는 점이 굉장히 특징적인 작품이라고 함 어릴 떄 제일 충격받았던 장면은 "부엌에 들어가 손에 참기름을 바르고는 가축의 궁둥이에 손을 쑤욱 넣었다가 간을 빼내니 가축이 조용히 쓰러져 죽었고, 맛있게 먹어치운 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씨익 웃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부분.. 진심 충격과 공포.. 여우누이 책 중에 그림체 무서운 거 많아서 더 공포스러웠던 걸로 기억;; 딸 없던 양반 부부가 딸 생기게 해달라고 빌어서 딸이 생김 딸 생긴 이후로 집안에 가축들이 갑자기 죽어남 아빠가 첫째 아들한테 가축 감시하라고 했는데 누이가 여우로 변신해서 가축 간 빼먹는 걸 목격함 아빠가 못 믿겠다고 다른 남동생한테도 감시하라고 했는데 똑같은 모습을 목격함 근데 아빠는 딸바보라서 아들들 다 내쫓음 첫째 아들은 다른 집에 장가갔는데 세월이 지나 한번 고향집에 돌아가고 싶어져 아내에게 사실을 말함 아내 쪽 집안이 도술에 능한 집안이라 삼색의 호리병과 날카롭고 예리한 환도, 몇백리를 달려도 결코 지치지 않는 준마를 가져다주면서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하라고 말함 고향 근처 주막에서 주모에게 고향 마을 소식을 물으니 고향은 언제부터인가 횡액이 들어 고향에서 제일 잘 나가던 부잣집인 아버지집이 몰락한지 오래고 고향 사람들은 이유 모르게 하나둘씩 비명횡사하여 사람들이 견디다 못해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며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조언해줌 마을에 도착하자 집은 말 그대로 폐허뿐이고 누이만이 남아있었는데.. 흔한 권선징악 구도의 동화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괴한 동화 그림체까지 더해서 훨씬 기괴함 출처 : 루리웹, 더쿠 아 기억납니다.. 어린이판 전설의 고향... 삽화 속 누이의 얼굴은 지금 봐도 섬짓하네요 핳핳...ㅠ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3탄
안녕! 하늘이 우중충한 오늘 오랜만에 박보살 이야기가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듣고ㅋㅋ 박보살 이야기를 가져왔어 (다시 한 번 제보 감사! @khd9108 ) 이래저래 뒤숭숭한 날들이지만 오랜만에 같이 반가운 이야기 볼까? 어휴 나도 설렌다 시작하자!! ________________ 오늘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때는 우리가 스물 한살이 되던 해였는데 박보살과 서울로 놀러를 갔었던 적이 있음 우린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이었고, 유럽 여행에 대한 동경이 한창이었을때임 나에게 유럽 특히 프랑스는 스무살이 된 이후부터 쭉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마침 루브르전이 서울에서 열린다는거 아니겠음? 어우 루브르면 나 당연히 가야지 가야지! 하며 벼르고 있다가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가 다른 친구랑 먼저 다녀오게 되서 내가 박보살을 끌고 서울로 가게 되었음 ㅋ 조금 부끄럽고 웃긴 건, 나는 미술 무식자라서 미술작품 보다는 그냥 단순히 루브르에 있는 그림들이 한국에 온다고?? 그럼 가야지!! 하고 간 것임 ㅋㅋ 또 이야기가 샐 것 같은데, 내가 프랑스에 빠진 첫번째 계기는 내 인생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언니가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라는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제과를 배우고 불어를 멋지게 하는 모습에 반해서였음 진심 이 드라마 때문에 나는 대학교 2학년때 불어불문과로 진학을 함 ㅋㅋㅋ 근데 막 내 상상은 봉쥬흐~~샬라샬라샬랄라 울라울라울랄라 하며 멋지게 불어를 마스터한 내 모습이었지만 나는 간단한 회화는 커녕 졸업도 겨우 함 ㅜㅜ 진짜 불어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언어임 ㅋㅋ 그래도 난 책 읽는 건 정말 좋아해서 문학 시간이 제일 좋았는데 대학교때는 다양한 프랑스 문학 작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나름 행복하게 보냈던 것 같음 내 평생 단짝 영준 선배도 같은 학교 같은 과에서 만났으니 뭐 장학금 면제받고 다닌 보람은 있음 ㅎㅎ 여담이 길어지는데 ㅋㅋㅋ 영준선배는 장학금을 좀 받고 학교를 다녔단 말임 ㅋ 그래서 내가 내 덕분에 오빠 장학금 받은거라고 내가 깔아줘서 오빠 장학금 받았다고 하면 깔아주는 애들은 중간정도는 되는 애들이었어.. 넌.... 하고 말끝을 흐리는 남편새기..ㅋㅋㅋㅋㅋ (팩트라 뭐 반박 할 말은 딱히 음슴 ㅜㅜ 후,,,ㅎㅎ) 아 그리고 내가 프랑스에 빠진 두번째 계기로는 평소에 내가 엄청 좋아하고 동경하던 엄친딸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서 빨간 어닝이 달린 프랑스의 꽃가게 앞에서 빨간 트렌치코트를 입은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싸이월드에 올렸었단말임 나는 평소에도 동경하던 엄마친구딸인 그 언니에게 또 한번 반했음 너무너무 예쁘고 낭만적이고 빛나는 느낌 그런 느낌 뭔지 아시쥬? ㅎㅎ 그땐 그 언니가 나한테 연예인이었음 언니가 다녀왔던 프랑스의 그 꽃가게 앞에서 나도 꼭 사진 한번 찍어봐야지~ 살빼서 가야지!! 하며 벼르고 별렀었는데 응 살도 못빼고 프랑스도 못감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바쁘게 살기도 했고 훌쩍 떠나기에 용기가 없기도 했고 이제 시간적인 여유도 좀 생기고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못갔겠다 마음 편하게 한달 정도 유럽 다녀오자! 마음 먹었을때는 코로나가 터짐 ㅜㅜ 하.... 나는 정말 놀 팔자가 못되나 봄 코로나 끝나고 다녀오면 되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이젠 새꾸들이 매일 제 시간에 먹어야 하는 심장관련 약들이 있어서 우리 할망이들 약 챙겨줘야해서 못감 ㅜㅜ 그래도 우래기들 오래오래 내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여행쯤이야 얼마든지 못가도 괜찮다 했더니 쩐댑이 그러면 우리 나중에 애기들 다 잘 보내놓고, 50대 되면 손 잡고 여행 많이 다니자고 해서 그러기로 함! ^^ 여보!! 관절 건강 잘 챙겨요 우리~~ ㅋㅋ 암튼 그렇게 루브르전을 관람하고 나서, 박보살과 나는 한강으로 향함 그때가 한참 무슨 ㅇㅇ녀 이런식으로 버스킹 영상이 싸이월드에 많이 올라오고 할때라 한국인의 흥과 얼을 가진 우리는 저녁에 한강엘 갔음 혹시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말임 (사실 저 나이때는 버스킹이라는 말도 몰랐음ㅋ 그냥 노래하는거 보고싶다! 한강가면 볼수 있을거 같은데 한강 갈까? 하고 갔던거임)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역시 버스킹 그런건 우리 상상 속에만 있지 말임 노래하는 사람은 커녕 아예 사람이 1도 없음 ㅡㅡㅋㅋ 우리가 확실히 촌년들인게, 한강 어디를 가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대충 강이 보이는 곳으로 무작정 찾아감 ㅋ 그래서 사람들이 없었을 수도 있음 ㅎㅎ 진짜 그땐 어려서 뭘 몰랐으니 용감했구나 싶음 내가 여러번 강조했던 적이 있는데 나는 엄마 체질을 닮아 상비 (상체비만) 임 ㅜㅜㅜㅜ 다리만 보면 44 사이즈임 발도 엄청 작고 발목도 나노 발목.. ㅜㅜ 심지어 슬개골도 초등학생보다 작음 ㅜㅜㅋㅋ 이 가녀린 하체로 거대한 상체를 끌고 다니자니 진짜 발바닥에 불나고 발목이 끊어질듯 다리가 아픈거임 안되겠다, 저기 좀 앉아서 쉬었다 가자! 하며 박보살을 잡아끌어 무작정 잔디밭에 퍼질러 앉음 (한강 어디였는지 설명해드리고 싶어서 박보살이랑 추석때 이야기를 정말 많이했는데 박보살도 촌냔 따부리도 촌냔 + 길치라 당최 거기가 어느쪽 한강이었는지 알수가 없음 ㅜㅜ) 대략 기호로 표기하면 강물/ 낮은 풀숲/ 산책로/ 잔디밭/ 자동차도로 ~~~~~~~~~~~~~**********[ ]################ㅣ ㅣ ~~~~~~~~~~~*************[ ]################ㅣ ㅣ ~~~~~~~~~~~~~***********[ ]###############ㅣ ㅣ ~~~~~~~~~~~************[ ]###############ㅣ ㅣ 이런 느낌의 한강 어딘가였음 ㅜㅜㅋㅋ 설명이 이렇게밖에 안되는 내가 너무 한심함..ㅠㅠ 무튼 걷다가 지친 나는 잔디밭에 앉아서 좀 쉬었다가자며 박보살을 끌어앉혔고 나는 도로 쪽으로, 박보살은 한강 쪽으로 마주보고 앉은 상황이었음 우리는 그 맥주파는 가게 어디있냐고(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어서 검색이고 뭐고 안됨 ㅠㅠ) 라면 파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아니 산책하는 사람 하나 없냐며 니가 여기 오자했네, 내가 오자했네 티격태격 하고 있었는데 박보살의 동공이 어딘가로 고정되어 갑자기 커지더니 어어? 하며 강 쪽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이 아니겠음? 이게 머선일이구... 놀란 나도 박보살을 따라 뛰었음 아니 근데 이 미친냔이 잔디밭에서 산책로를 지나 낮은 풀숲으로 들어가더니 물가로 막 들어가려는게 아니겠음? 뭔데 뭔데? 하며 따라 가보니 어떤 중년 남성분이 검은 정장을 입은 채로 강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음 박보살이 아저씨 뭐하는 짓이에요 이게? 빨리 나와요 하며 그 중년의 남자분을 끌어당겼음 근데 박보살도 힘이라면 빠지지않는 나름 파워있는 여자인데, 그 아저씨의 힘이 정말 완강해보였음 무슨 콘트리트에 박힌 전봇대마냥 꿈쩍도 안하는것임 결국 박보살도 나도 그 아저씨를 끌어내려고 무릎까지 물에 젖어있었는데 박보살이 갑자기 단전 깊숙히에서 나는 소리로 진언같은 걸 외우기 시작했음 그러면서 정말 무서운 표정과 목소리로 "이거 놔!!! 놔!!!!!! 놓으라고!!!!!!!!!!" 하며 그 아저씨의 어깨와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갈겼음 (박보살이 손이 증말 매움.. 아저씨 진짜 아팠을 건데 눈 하나 깜빡 안함 진짜로.. 이거는 실제로 봐야 무서운데 글로 표현을 못하겠음 ㅜㅜ 나같으면 아파서라도 기어 나갔을건데 그 아저씬 눈꺼풀 하나 꿈쩍하지 않았음) 나는 그 아저씨를 붙들고는 있었지만 아.. (쉬발) 또 뭐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무섭고 까딱하면 셋이 다 같이 물에 빠지는거 아냐? 나 아직 못 먹어본 것도 많고 프랑스도 한번 못가봤는데 하며 (그 놈의 프랑스ㅋ) 내가 거의 울 지경에 다다랐었음 솔직히 말하면 내가 왜 모르는 사람때문에 이런 일을 겪나 싶기도 하고 왜 차고 넘치는 한강 중에 박보살 앞에서 난리야 싶어서 잠깐은 그 아저씨를 원망하는 마음도 가졌었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저씨는 다리에 힘이 툭 풀린듯 강 바닥으로 고꾸라지듯이 쓰러졌고 박보살이랑 나는 풀숲으로 그 아저씨를 끌어올렸음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그 아저씨는 제 정신이 돌아온 듯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내뱉았는데 나는 그때 그 아저씨가 자살을 스스로 선택한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임 그런데 뭐가 감사하단거야? 죽고 싶은 생각이 없었나?? 하던 찰나에 박보살이 이렇게 말을 함 "누굽니까? 누가 이렇게 죽으라고 악을 쓰는 겁니까.. 알고 있으시죠?"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흠칫 놀란 표정을 지으며 "조상이 그런다네요 자꾸 죽고싶고 우울감만 들고 너무 괴롭습니다" 하며 펑펑 우는 것이 아니겠음? 그 이야길 듣고 아 뭐가 있었구나.. 박보살은 단순히 자살하려는 그 아저씨를 본 게 아니고 다른 무언가를 봤구나.. 싶은 마음에 내 등골이 또 서늘해졌음 그러자 박보살이 "어디가면 조상이 돌아앉았다고 하죠? 굿하라고 천도재 지내라고 하죠? 아니 아무리 조상이 원한이 많고 돌아앉았어도 후손 죽이려는 조상이 어딨겠습니까 다른 이유가 있을테니 꼭 찾아내서 싸우세요 잘 찾으셔야 해요.. 조상은 보통 그런 모습으로 오질 않아요 싸워서 이기세요, 귀신도 제 풀에 지쳐 꺾이는 날이 옵니다 저한테 혼나고 놀라서 떨어져나간 거 보면 아직은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음 그 아저씨는 박보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부탁했지만 박보살이 무속인도 아니고 종교인도 아닌데 그걸 어찌 해결해줄수 있겟음 본인이 지니고 다니던 양밥을 급한대로 그 아저씨에게 쥐어주며 지금은 영가가 놀라서 떨어져 나갔지만 한이 많아 보여 언제 다시 찾아올 줄 모르니 꼭 지니고 다니고, 혹시나 방법이 생기면 연락을 할테니 연락처를 주고 가시라고 했음 그렇게 연락처를 받고 박보살이 그 아저씨에게 한마디를 더함 "귀신이 어디 제일 무서워하는지 아세요? 절, 교회, 성당이예요 어느 종교든 기도하러 많이 가세요 꼭 기도하세요" 라며 신신 당부를 함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본인은 불교 신자라며 꼭 다니는 절에 기도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돌아감 아저씨가 돌아가고 나서, 한바탕 난리 굿을 친 나는 잔디밭에 그대로 누웠음, 아니 뻗었음ㅋ 한 오초 누워있었나? 박보살이 "나 양밥도 그 아저씨 줘버려서 없고 오늘 염주도 안가져왔어, 어우 시발 강에 귀신 많~~네, 귀신 들러 붙기 전에 빨리 가자~" 하며 일어서는 것임 하 ㅠㅠ 스방...ㅋㅋㅋㅋㅋㅋ 좔라 대책없는 년일세 이년.. 하며 털고 일어남 (욕은 해도 말은 잘 듣는 따부리 ㅋㅋ) 원래는 박보살의 대학교 친구가 서울에 본가가 있어서 마침 그 날 본가에 있는다는 그 친구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려 했는데 친구 집에 들렀다가면 안될 것 같다며 박보살이 바로 집에 내려가자고 했고 나는 그냥 이럴땐 닥치고 박보살 말 듣자 주의라서 우린 그대로 서울역으로 향함 서울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도 말 한마디 없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도 박보살은 말 한마디 없었음 솔직히 참 얘 답지 않게 유난이네~ 우리 바지 쫄딱 젖어가면서까지 그 아저씨 일단 살려줬고 양밥도 쥐어줬고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애가 어두워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박보살의 표정이 너무 좋지가 않아서 아니 좋지 않은 표정보다는 어딘가 많이 슬퍼보여서 나는 입도 못떼겠는거임.. 우선 그 날은 그렇게 헤어지고, 한달은 채 아닌데 아무튼 한달 가까이 지나고 나서 어느 날 주말 밥 한끼 먹자며 만난 박보살이 밝은 얼굴로 그러는거임 그때 그 한강 아저씨한테 이모가 알려주신 곳에 가보시라고 소개 해드렸다며 일단 그 분이 불교신자 이시고, 박보살이 드린 양밥을 잘 보관하고 있었어서 다행히도 아직까지 똑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정말 고맙다고 꼭 가보겠다고 하셨다는 것임 사실 아저씨는 그때 한강에서의 일같은 일들이 몇번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몸이 물에 잠겨 있거나 차도 한가운데를 활보한다거나 본인의 의지로는 컨트롤 할수 없는 상황들이라서 몽유병인가, 정신질환인가 엄청 고민을 하며 정신병원에도 다녀보고, 뇌 사진도 찍어보고, 용하다는 무속인도 찾아보고, 어느 절 스님이, 어느 성당 신부님이 그런거 잘 보신다더라 하는 곳은 다 찾아가봤다고 하셨댔음 어느 무속인은 굿을 해야한다, 어느 스님은 천도재를 지내야한다 등등 많은 제안을 했고 대부분 그것들을 다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함 박보살이 알아본 곳은 효험이 있기를 바라며 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문득 근데 얘가 그날 왜 그렇게 어두웠지? 하며 신경이 쓰였던 것을 박보살에게 물어봄 그날 니 표정이 너무 이상해서 나 말 한마디도 못걸겠더라고 무슨 일 때문이었냐고.. 그랬더니 돌아온 박보살의 대답은 나를 펑펑 울게 만들었음 "사실 있잖아, 내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친구들한테 뭐 있는건 다 보여도 정작 내한테 있는거, 우리집에 있는거는 못 본데이.. 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안하더나 니 모르제, 내한테 오빠야 하나 있었던거 내 여섯살 터울 친오빠가 한명 있었거든... 우리 집은 대물림 신살이 외할배 이후로는 여자쪽으로만 타고 오는지 우리 엄마가 안 모셔서 우리 이모가 결국 모셨고 그게 내한테까지 오는 거잖아 난 진짜 그게 죽기보다 싫었거든 아주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커 가면서 내가 조금씩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또 우리 이모 색동 옷 입고 분 바르고 남들이 꺼려하는 일 하는게 나는 너무 싫었거든 그래서 조금씩 뭔가를 알아가면서, 내한테 영가들이 보인다는 걸 인지하게 되면서 어린 마음에 정말 그냥 죽고 싶더라고 나는 어릴때부터 모셔야 하는 신이 왔는데 내가 모시는 걸 거부하면 할수록 집에 사단이 나는거야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그래서 참 많이 다쳤어 우리 아빠 원래 전기 공사일 한거 알제, 그러다가 아빠가 일하는 도중에 사고로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몸 왼쪽을 거의 못 쓰잖아 그거 내 때문이다? 내가 신받는거는 죽기보다 싫다고 쌩 지랄병을 해서 이모가 누름굿을 했는데 얼마 안 지나서 아빠가 다쳤어 그때는 진짜 우리 아빠가 다쳤으니 우리집 뭐 먹고 사나 걱정도 많이 하고 맨날 눈물바람이었는데 아빠가 그나마 성한 오른쪽 팔로 나를 안아주더라 내가 다쳐서 니가 괜찮으면, 니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고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그리고나서 시간이 좀 지나니까 더 큰 신이 왔대 장군님이 노했다고 큰일 났대.. 어떡하노.. 나는 죽어도 이모처럼 못 살겠는데 계속 절에가고 굿을 하고 어렸을때는 진짜 절, 굿당 기억 밖에 없는거 같다 그러다 내 중학교 2학년 땐가 우리 오빠가 군입대 앞두고 있어서 휴학하고 집에 잠깐 들어와 있었는데 사실 오빠가 집에 나랑 같이 있으면 다치거나 놀라는 일이 많아서 대학교도 통학을 할 수 있었는데 그냥 자취를 한 거였거든 나이 차이가 제법 나니까 오빠가 나 진짜 많이 아끼고 예뻐해주고 나한테 큰소리 한번 쳐 본적이 없어서 내가 오빠를 진짜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어 근데 이모야가 그러더라고 느그 오빠 살라면 나가서 살아야된다고 느그 오래비 나가야 명 잇는다고.. 그래서 오빠는 고등학교도 기숙사에 있었고 대학교도 자취했었는데 이모가 일본에도 원래 왕래를 자주 했지만 더 자주 일본에 다니고 부터는 우리 집에 예전만큼 신경을 못 썼어 (이모님의 스승님이 일본에 계신 스님이셨다고 해요) 이모가 한참 일본 왔다갔다 바쁠때 오빠가 군대 입대때문에 살던 자취방 정리하고 집에 잠깐 들어왔거든 그래봤자 고작 두세달 있다가 입대하는 거였으니까.. 우리는 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시 같이 살기 시작하고나서 얼마 안 지나서 보니까 오빠가 참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했더라고 사람이 나는 뭐 자책했지 내 때문에 오빠가 집에서 너무 오랫동안 나가 있어서 혼자 있는게 익숙하구나 나도 그땐 사춘기였고.. 괜히 반가워 죽겠는데도 오빠가 신경질내면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말이 곱게 안나가더라고 그래서 그냥 데면데면 했다 그러다가 오빠 입대 한달인가? 앞두고 나는 마루에서 손톱에 매니큐어 칠을 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혼자 씩씩 거리면서 마당으로 나가더니 막 팔을 휘젓고 발로 소쿠리를 들고 차고 난리를 치대? 그러면서 씩씩 거리면서 광에 들어가는거야 발걸음이 정말 화난 사람처럼.. 그리고 막 어깨를 양쪽으로 심하게 들썩 거리면서 걷는데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어린 마음에 너무 꼴보기가 싫어서 빨리 군대로 꺼져라 싶대.. 그리고 나도 그냥 밖에 나갔어 내 마음이랑은 반대로 자꾸 행동하게 되니까 너무 속이 상하더라고 근데 그게 내가 본 우리 오빠야 마지막 모습이다 광에서 오빠 스스로 생을 마감했더라 저녁에 빨리 집에 오라는 연락 받고 무슨 일이지 싶어서 집으로 갔더니 엄마는 마당에 쓰러져서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질러가며 울고 있고 아빠도 지팡이 짚고 나와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더라고 구급대원들이 이불로 누구를 덮어서 구급차에 태우는데 뛰어가서 확인해보니까 우리 오빠대.. 집이 쑥대밭이 됐지 말 그대로 오빠가 씩씩 거리면서 광에 들어갔을때 내가 매니큐어를 칠할게 아니고 오빠를 한번 불러세워 볼걸싶어서 손톱 꼬라지도 보기 싫어서 다 물어 뜯었다 미친년 썩을년 니가 죽었어야지 싶어서 손톱을 다 뽑아버리고 싶더라 소식을 듣고 이모가 왔는데 발인 날 이모가 도착을 했어 와서 이모가 펑펑 울면서 그러더라고 내가 모시는 신도 너무 하다고.. 아무리 명은 하늘에서 내리는거라 하지만 그래도 내가 부처님 제자로 신을 이렇게 받들고 사는데 어찌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냐고 아직 꽃도 못 피워본 청춘을 어떻게 이렇게 보내냐고... 이모도 정말 몰랐던거지 원래 영매는 하늘과 사람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건데 그런 영매가 본인 가족일을 돌보면 하늘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겠나 그래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는거야.. 내 오빠 그렇게 보내고 정말 많이 힘들었데이 아빠 엄마 볼 면목도 없고 그냥 딱 죽고 싶어서 나쁜 마음도 많이 먹었는데 아빠랑 엄마가 신기는 없지만 내가 그런 생각하는걸 부모니까 다 알더라 그리고 그러더라 보란듯이 이겨내고 살아야지 그러라고 오빠가 간건데.. 니가 그런 생각하면 못 쓴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으라고 그리고 죄책감 갖지 말라고.. 명은 다 정해져 있는거니까 너무 분노하지 말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좀 행복하게 즐겁게 살으라고... 그래서 그 전에는 절에 가는거 죽기보다 싫어했는데 그때부터는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다 오빠가 주는 보너스 인생 내가 보란듯이 이겨낸다 생각하고 매일 108배 염주를 몇바퀴 굴릴 만큼 절을 하고.. 이상하게 그 일 있고 나서는 절이 참 좋더라 장군신이든 동자신이든 부처님 앞에서는 내 마음 편하지 싶었거든 근데 있잖아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이모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 오빠가 자살한 게 아니라고.. 오빠 마지막 모습이 어땠냐고 묻길래 어깨를 막 들썩 들썩 화내듯이 그랬다니까 그거는 객귀 중에서도 아주 악한 악귀가 사람을 잡아갈때 물구나무를 선 형상으로 양쪽 어깨를 잡아채서 데려간다대 오빠가 식구들이 걱정할까봐 말은 안했어도 아마 오랫동안 시달렸을거라고 하더라... 이모야 꿈에 오빠가 나왔는데 너무 불쌍한 모습을 하고 울고 있더래 내가 신을 안 모셔서 내가 건방지게 신을 거절을 해서 그래서 그랬다고 생각해 내가 오빠 뒤통수에 대고 빨리 꺼져라라고 안했으면 우리 오빠 살았을까 내가 신을 모셨으면 우리 오빠 살아있었을텐데 매일 자책하면서 그래도 매일 이겨내면서 버텼다 나는, 여태까지의 내 인생은 이랬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단어의 선택이나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어 이번 명절에 박보살에게 조심스럽게 그때의 일을 다시 듣고 최대한 팩트에 가깝게 썼습니다 그런데 고작 스물 한살의 박보살이 그날 이야기한 '여태까지의 내 인생은 이랬다' 라는 말은 아직도 가슴에 박혀서 잊혀지질 않아요..) 밥 먹으러 가서 식당에서 한바탕 펑펑 울고나서 근데 그래서 그 한강에 있던 아저씨랑 오빠랑은 무슨 상관이 있어서 니 얼굴이 그렇게 슬펐는데? 라고 물었더니 박보살이 그러더라구요 "상관이 있기는 무슨 상관이 있겠노, 잔디밭에 앉아서 한강 이쁘다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사람이 걸어오더라고 술도 못 쳐먹는 년이 (나) 하도 맥주 맥주 거리길래 맥주 파는데는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어봐야겠다 하는데 아니 그 아저씨가 걷는게 이상해 어깨를 건들건들 너무 심하게 흔들면서 걸어오잖아 순간 이모야가 한 말이 생각이 나서 제대로 보니까 아저씨 어깨 위에 시커먼게 거꾸로 달려서 오대? 근데 어느 순간 방향을 틀어서 강 쪽으로 걸어가길래 뛰어갔지.. 우리 오빠야라고 생각하니까 초인적인 힘이 나더라 정말 잘했다, 정말 잘됐다.." 박보살은 비록 오빠는 세상에 없지만 이렇게 믿고 있어요 오빠가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빌어 본인을 보러 온다구요 그래서 지나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었구요 다만 지금은 박보살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보물인 박보살의 딸이 조금 아프게 태어나 큰 수술도 받고 지금도 또래보다 약하고, 그리고 조금은 천천히 자라는 중이라 되도록이면 당분간은 아무 것도 모른채 살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요 박보살이 그런 것을 자꾸 보게되면 혹시 딸에게까지 영향을 끼칠까봐서 엄청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박보살 1편이었나.. 거기에 쓴 제 외사촌오빠의 이야기도... 저희 외사촌오빠도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택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쓰기가 마음이 조금 괴롭고 힘들었지만 왜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죽을 용기로 살지 왜 죽냐고 그런데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 중에서 생각보다 본인이 본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해요 우울증이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던,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 때문이던.. 그 사람의 상황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생명의 무게는 비할 곳 없이 귀하고 무겁겠지만 말이예요 저는 만약에 저에게 초능력이 있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비록 명은 하늘에서 정하는것이라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바꿀 수 없는 것일지라도 그 선택을 하기 전의 제 사촌오빠를 만나 꼭 한번만 실컷 안아주고 싶어요 위의 일들이 있고난 후, 저의 외사촌 오빠의 소식을 들은 박보살이 그러더라구요 오빠 못 살려줘서 미안하다구... 그날 그 때 처럼 우리가 거기에 있었다면 오빠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구요 저도 마음은 정말 아프지만 오빠의 선택을 비난하지 않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여기며 오빠가 그 곳에서는 평안한 영면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가끔 인스타그램 친구인 인친님들께서 떠블리는 어쩜 그렇게 밝고 늘 즐거워요? 저도 그렇게 사랑 가득 주시는 부모님, 남편, 가족들이 있다면 행복할까요? 이런 질문들을 메세지로 보내주시는데요.. 저라고 왜 힘든 일, 속상한 일이 없을까요 ㅎㅎ 다만 저는 가족들이던, 남편이던, 제 새끼들이던 모두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지만 저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저를 제일 사랑해요 저는 제가 참 좋아요 예쁜 얼굴, 예쁜 몸매 전혀 아니고 성질도 괴팍하고 더럽지만, 욕도 잘하지만 측은지심이 있고 열심히 기도하는 마음이 있고, 잘못했던 일들 반성할 줄 알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제가 너무너무 기특하고 좋습니다 물론 이런 자존감은 사랑을 담뿍 담아서 키워주신 부모님들 덕분도 있겠지만 만약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고, 그래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신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불행의 시작이 아닐까요 '내 부모도 나를 사랑으로 키우지 않았으니 나는 사랑 받을 자격도 없어' 보다는 '내 부모가 비록 사랑이 부족하게 나를 키웠지만, 그러니 나는 나를 더욱 사랑하자' 이게 더욱 앞으로의 삶에 있어 도움이 되는 생각이지 않을까해요! 물론 너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 말을 쉽게 하겠지, 라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어떤 분이라도 당장 오늘부터 충분히 저보다 더 많이 행복하실 수 있고 더 많이 본인을 사랑하실 수 있어요 매일 매일 아주 작은 것부터 감사하고, 아주 작은 것부터 변화시켜 보세요 일단 머리가 복잡하면 몸을 움직이시구요 아 오늘 할 것들 목표 초과달성 했다~ 싶으시면 누워서 쭈쭈바 하나 손에 들고 먹으면서 재밌는 티비 프로그램 보며 깔깔 웃으시구요 행복 진짜 뭐 별 것 없잖아요! 저를 아는, 제가 아는 분들이 넘치게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리는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 본인의 자리들을 꽃자리로 만드셨으면 해요 도덕과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그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그냥 나답게 사세요 ㅎㅎ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꼭 되지 않으면 어때요 앗 그리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제발 미련없이 버리시구요 쓰레기 쥐고 있으면 내 손만 더러워지거든요 관계에 있어서도, 그 쓰레기같은 관계가 누구던지 간에 내가 제일 소중해 시발롬들아!!! 내 기분 드럽게 하는것들 다 개 쑤레기!!! 하며 버릴 땐 확실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물론 본인의 객관화를 잘 하셔서, 나 이 정도면 부모님 욕 안 먹이고 바르게 살아!! 하는 분들에 한해서요 ㅎㅎ 따브리 잇님들은 그럴 분들 없으시겠지만 개념 탑재도 못해놓고 내가 제일 소중해~ 내 말이 다 맞아!! 이러면 진짜 대ㅋ환ㅋ장ㅋㅋ...) 저는 거를 사람 빨리 거르거든요 그리고 이건 제 기가막힌 재능인데, 나빴던 기억들을 진짜 빨리 잊어버려서 나중에 주변에서 걔가 너 때문에 엄청 속상해 하더라 하면 어 왜? 걔랑 나 무슨 일 있었는데?? 하거든요 진심 기억이 안남 ㅋ 인생 뭐 있나요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내 기분 드럽게 하는 것들한테 관심없이 잘 먹고 잘 살면 그게 복수고 이긴거죠!! 지는게 이기는거다~ 하는 도인같은 말은 우리 집어치우기로 해요 지는게 어떻게 이기는거예요 이기는게 이기는거지!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된다? 미안하지만 내 인생에 네 지분은 개미 눈물만큼도 없어 나는 온전히 내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단다!! 이게 바로 사이다 아닌가요 ㅋㅋㅋ 제가 방탄소년단 팬이거든요 ㅎㅎ (덕밍아웃 크크) 방탄 노래 가사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오직 나만이 나의 구원이잖아" 나를 구원해줄 사람은 신도 아니고, 부모도, 친구도, 이성도 아니더라구요 우선 내가 나를 구원하고 나서야 진정한 구원이 비로소 손을 내밀더라구요 구원이라는 건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오는 거라는데 그 받을 자격이라는게 다른 게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나를 구원했는가 내가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나를 아끼는가 우리가 종교인은 아니니까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거나 무아지경에 빠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 존재 하나쯤은 내가 스스로 구원하는 것 세상 가장 나를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고 보살펴 주는 것 지난 안 좋은 기억은 빨리 흘려보내고, 앞으로는 그렇게 살았으면 해요 ^^ 오늘도 여담이 훨씬 길었던 정말 오랜만의 박보살 이야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새벽 4시가 넘었어요 ^^ 아침 7시에 예약 포스팅 걸어두고 조금 자고 올게요 ㅎㅎ) 임시 공휴일까지 끝나고 이제 또 일상이 시작 되었네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애정하는 이웃님들 :) [출처] 박보살 이야기. 23편|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_____ 박보살 이야기는 이야기도 좋지만 떠블리님의 여담도 꽤 좋지 않아? 우리 모두 나를 아끼고 보살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조만간 또 다른 이야기 가져올게 건강하자 몸도 마음도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http://vingle.net/posts/207081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http://vingle.net/posts/207106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4탄 http://vingle.net/posts/207109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5탄 http://vingle.net/posts/2072568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6탄 http://vingle.net/posts/207262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7탄 http://vingle.net/posts/207396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8탄 http://vingle.net/posts/207397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9탄 http://vingle.net/posts/2074473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0탄 http://vingle.net/posts/20748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1탄 http://vingle.net/posts/207487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2탄 http://vingle.net/posts/207489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3탄 http://vingle.net/posts/207491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4탄 http://vingle.net/posts/20749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5탄 http://vingle.net/posts/207495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6탄 http://vingle.net/posts/207497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7탄 http://vingle.net/posts/207501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8탄 http://vingle.net/posts/207503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9탄 http://vingle.net/posts/20750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0탄 http://vingle.net/posts/21325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1탄 http://vingle.net/posts/25212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2탄 https://vingle.net/posts/2874071
신이 깜박하고 리셋 못 시킨 아이 ㄷㄷ
미국, 루이지아나州에는 한 어린 아들을 둔 젊은 부부가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제임스 라이닝거.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비행기, 특히 전투기 장난감을 유별나게 좋아했는데 아이가 4살배기이던 어느날 아이의 엄마가 장난감 가게에 전투기장난감을 구경하러 갔다가 전투기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던 아들에게 "참 멋진 비행기로구나, 미사일도 달려있네?" 라고 했더니 아들 제임스가 "엄마, 이건 미사일이 아니라, 비상연료탱크예요" 4살밖에 안된 어린 아들의 지식수준에 놀랐지만, 평상시 전투기 다큐멘터리를 자주 틀어줬던지라 그 다큐멘터리에서 얻은 지식인가 했지만, 그 다큐멘터리 비디오에는 비상연료 탱크에 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다. * 제임스의 부모 그러던 어느날 늦은밤 아들 제임스가 악몽을 꾸는지 잠꼬대를 하면서 울어댔는데 그 잠꼬대 소리를 듣고 두 부부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비상사태발생! 비상사태발생! 적에게 격추당했다! 적에게 격추당했다!" 라는 마치 전투기 조종사가 실제 격추라도 당했다는 듯한 잠꼬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부부는 너무 놀라 예삿일이 아님을 감지하고 그 다음날 어느때와 다름없이 전투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격추당했고 결국엔 죽었어" "'그'라니 그게 누구니?" "'그'는 나야" "누구한테 격추당했니?" "일본군이야, 나는 NATOMA BAY에서 출격했던 조종사였어. 내 전투기는 '커세어'였지" * 나토마 베이(NATOMA BAY) - 태평양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미군 군함 * 커세어(F4U Corsair) -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던 F4U커세어 전투기 "나토마 베이라니 영어는 아닌듯한데" "아무래도 일본어인것 같아요.." "아니야 미국 군함이야" "'그'의 이름은 뭐지?" "제임스, 제임스 휴스턴이야. 난 잭 라슨과 가장 친한 친구였어" 아들이 대답한 '그'라는 존재의 이름은 놀랍게도 아들 제임스와 같은 이름이었고, 잭 라슨이라는 전우의 이름에 아버지 라이닝거는 아들이 하는 말이 단순한 장난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라이닝거는 아들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태평양전쟁 당시의 상황을 인터넷으로 조사하게 되었다. 아들이 대답한 나토마 베이는 실제로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전함이었다. 하지만 미국 태평양 전쟁에 참가했던 전쟁영웅들의 사망자 명단을 조사했지만, 잭 라슨이란 이름은 1만명 이상에 달하는 명단들중 단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2002년 크리스마스, 제임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군인 인형을 선물 받았다. 제임스는 인형에게 이름을 붙였는데, 각각 빌리와 레온이라는 이름이었다. 보통 정상적인 아이라면 파워 스네이크라던가, 캐슬 나이트같은 만화에서 나올법한 이름을 붙이는 반면 제임스는 아주 평범한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인형의 이름이 빌리와 레온인지 물었다. 이에 아들이 했던 대답은 놀라웠다. "날 천국에서 마중나와준 친구들이야" 아버지 라이닝거는 예전에 조사했던 전쟁영웅 사망자 명단을 다시 한번 뒤져보았다. 그 사망자 명단 가운데, 아들이 말했던 나토마 베이에 있던 명단을 뽑아보니 18명의 명단이 나왔다. 그 명단들 중 눈에 띄는 두개의 이름. 빌리 피러 레온 코너 더 놀라운것은 두 사망자 모두 1944년 10월 25일에 사망한 병사들이었다. 그리고 2003년 2월경, 조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아버지 라이닝거는 태평양 전쟁 영웅 모임회에 관련책을 낸다는 명목하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미 6~70 노인들이 되어버린 참가자들과의 만남에서 라이닝거는 혹시 '잭 라슨'이라는 사람이 있을까 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참가자중 한 사람이 '잭 라슨'을 알고 있다하여 잭 라슨의 집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잭 라슨은 제임스 휴스턴(아들의 전생 기억 속 병사)과 실제로 친분이 있었고, 그는 제임스 휴스턴이 쓰고 있었던 헬멧을 소지하고 있었다. 지금껏 있었던 아들의 일들을 설명해주자 잭 라슨은 흔쾌히 그 헬멧(천으로 된 헬멧)을 선물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헬멧을 보여주자 어린 아들은 헬멧을 능숙하게 쓰며 "이건 이렇게 쓰는거야" 라며 아빠와 엄마에게 가르쳐주는 행동까지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잭 라슨이 가르쳐준 제임스 휴스턴의 여동생인 앤 바론의 집으로 찾아가 살아있을 당시의 제임스 휴스턴의 사진을 건네받았다. ※ 제임스 휴스턴의 여동생 앤 바론氏와 故제임스 휴스턴氏의 사진 사진에는 놀랍게도 살아생전 제임스 휴스톤이 F4U 커세어앞에서 전우들과 찍은 사진들이 있었고, 사진을 본 아들 제임스는 아무말 없이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2009년 현재 제임스에게 그때 있었던 행동과 말들을 기억하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제임스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부모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장래꿈은 전투기 파일럿이 되는게 꿈이라고 한다. 이것이 전생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 이세상에는 인간이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루리웹펌 진짜 전생이란 게 있는 걸까 신도 완벽하지 않나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