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25일 오전 서울 중학동 한국MS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28일부터 서피스 프로3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MS 측은 이미 지난 7월 2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던 서피스 프로3가 앞서 출시했던 서피스 프로1, 2보다 4배 이상 많은 예약 판매를 보였고 롯데백화점과 기업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출시 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 뒤 28일 이후 하이마트를 통한 매장 판매는 물론 G마켓에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기자 간담회 후 개별 질의 응답을 통해서 외국에서 직접 구매 형태로 이용하고 있는 서피스 프로3 역시 국내에서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간담회 이후 한국 MS 임원과 주요 쟁점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테크홀릭> 오늘 발표 내용 중 액세서리 발표에서 빠진 것이 많은 것 같다. 디스플레이 어댑터의 판매 정도가 없는데, 함께 출시하지 않는가?
심재경 이사> 그렇다. 28일 서피스 프로3 출시와 함께 판매되는 제품은 무선 랜 어댑터 하나이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포함한 나머지 어댑터는 이날 판매되지 않는다. 나머지 어댑터를 함께 판매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공지하겠다.
테크홀릭> 5개의 사전 예판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 무엇인가?
심재경 이사> 코어 i5 256GB(램 8GB) 모델이다. 또 다른 코어 i5 모델도 다른 제품보다 훨씬 인기가 높았다.
테크홀릭> 미국의 경우 학생이나 교직원 할인이 적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에서도 같은 정책이 적용되는가?
심재경 이사>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서피스 프로3와 관련한 학생 할인, 교직원 할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는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할인 판매를 적용한 미국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다. 본사에서 학생 및 교직원 할인에 대한 안내가 오면 안내할 예정이다.
테크홀릭> 외국에서 ‘직구’ 형태로 구매한 서피스 프로3의 AS는 가능한가?
조성우 부장> 물론이다. 서피스 프로3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워런티를 적용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구매한 서피스 프로3를 한국에서, 한국에서 구매한 서피스 프로3를 외국에서 AS 받을 수 있다. 단, 이 조건은 서피스 프로3를 출시한 국가만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서피스 프로3 공식 출시일이 28일이므로 그 이후부터 한국MS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테크홀릭> 서피스 프로3는 분해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무상 보증에 따른 AS는 일대일 교환인가?
조성우 부장>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이용자 과실이 아닌 서피스 프로3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새 제품으로 교환한다. 이때 리퍼 제품이 아니라 완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메인보드를 비롯한 모든 제품의 무상 보증 기한은 1년이며, 그 이후는 유상으로 처리한다. 타입 커버 역시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된다.
테크홀릭> 앞서 외국에 출시된 서피스 프로3의 경우 대기 모드에서 다시 켤 때 무선 랜이 연결되지 않거나 사라지는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문제는 해결되었나?
조성우 부장> 지난 8월 19일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문제의 대부분이 수정되었다.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은 이러한 버그를 모두 수정한 제품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