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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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침묵 끝에 / 김윤진

오랜 침묵 끝에 / 김윤진


오랜 침묵 끝에 신기루처럼 나타난 그대
일련의 시련을 참고 건너 온 아픔의 흔적이
뭉뭉하게 심장 끝을 누르고 있다

마안한 바다 건너 지평선을 바라보며
애잔하게 우색(憂色)이 완연한 그대
지세 하게 드러나는 사랑이란 이름

여짓 거리며 모련(慕戀)을 모른 척 할 수 있다면
초초한 기색을 창명(彰明)하게 알고 있는데
왜 그대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 알 수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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