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ma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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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헤이즐

[안녕,헤이즐]을 보다 외국영화를 오랜만에봤다 ..(겨울왕국이후롴ㅋㅋㅋㅋ) 쨋든 로맨스이기에 나의 연애세포를 살려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도있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영화를봤다! 영화의줄거리는이러하다;;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 있는 헤이즐. 가족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석한 암 환자 모임에서 꽃미소가 매력적인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담배를 입에 물었지만 불은 붙이지 않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헤이즐의 맹비난을 재치있게 받아넘긴 어거스터스는 시크하고 우울증마저 겪는 헤이즐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두 사람은 소설책을 나눠 읽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그토록 좋아하는 네덜란드의 작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지니의 소원’을 빌어 암스테르담 여행을 제안한다. 가족과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으로 여행길에 오른 두 사람. 자신을 시한폭탄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들 과 선을 그었던 그녀와, 거절당할까 두려워 진실을 감춰왔던 어거스터스는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ㅋㅋㅋ 이상 네이버 님의 줄거리였습니다 ㅋㅋㅋㅋ 영화감상평을 적자면.... 영화는 정말 간질간질하고 미소를 머금게하고 가슴을 울렁이게하는 그런 아름다운 영화다 정말 아름답다 두사람이 정말 아름답다 한번더 보고싶은 그런 영화다 연인끼리봐도 좋은영화이고 친구끼리봐도 좋을것같다! 하 좀더 자세히적고싶지만 그러면 스포니깐...안적을...ㅋㅋㅋㅋ 그냥 나중에 DVD나오면 사서 개인소장하고싶은 영화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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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ngyeon ㅎㅎ넹 저도 잘부탁드려요 ㅎㅎㅎ
@toyongyeon넹넹 그런것같아요!저랑 제친구도 둘다 솔로지만 같이봤어요 ㅎㅎ
시니컬한 사람을 누가 사랑할까요? 부모말고.. 전 남주가 더 사랑스러웠어요♥ OST는 좋았지만 ..내용이 멜로인데도 감동은 없었는지라 추천하고싶지 않은 영화임ㅡㅡ;
그녀 다음으로 기대하는 영화!! 그녀는 재밌게봤는데ㅎㅎ
@jangma7691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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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쓰는 사람'이 되었나 - 프리랜서코리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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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니? 그럴땐 이런 관심사지!
다들 안녕들하신가? 첫번째 관심사 소개로 돌아온 오박사네 자 혀가 길면 지루하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두근두근 떨리는 첫번째 소개카드의 주제는 가을타니? 그럴땐 이런 관심사지! 요즘 찬바람 슬슬 불어오니 나도 모르게 시니컬해지고 떠나간 연인들이 떠오르고.. 바닥에 굴러가는 낙엽을 보며 눈물 한 방울 남몰래 흘리고는 한다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남자의 감수성 설마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혼자 가을탄다고 울적해있지 말고, 빙글에서 외로운 빙글러들끼리 뭉쳐보세 우리 빙글 안에서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첫번째로 소개할 관심사는 #나는나와연애한다 빙글 핵인싸 굿뭘닁맨님이 프레지던트로 있는 관심사라네. 관심사 이름부터 포스가 철철 넘치지 않는가? 나는 나와 연.애.한.다. 커플공화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연애할 시간에 자기개발에 힘쓰는 건실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관심사라네. "어파치 우리는 모두 잠재적 솔로. 운명을 거스르지 말지어다!" 이 문장에 감명받은 빙글러가 분명 나 말고 여럿 있을거라고 믿네. 솔로들이여 부끄러워 하지말고 #나나연에서 함께여서 행복한 가을과 연말을 보내보자구~!~! 두번째 관심사는 #영화 영화관 안 간지 오조오억년인 빙글러가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하네. 혼자 영화관 가기 뻘쭘해서 안 가다보니 요즘 어떤 영화를 상영중이고, 어떤 감독의 작품이 핫한지, 나의 취향에는 어떤 영화가 잘 맞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지! 가끔 넷플 켜놓고 뭘 봐야될지 고민일 때 #영화 관심사를 눈팅하면 하나쯤은 꼭 괜찮아 보이는게 나타나더군! 또한 영화에 평소 관심이 많은 빙글러들도 놀기 좋은게 관심사내에서 영화 스터디 / 신작 별점 / 영화 추천 톡 / 스레드 영화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하기 때문이네. 아주 알찬 관심지! 지금은 커뮤니티 메인 이미지를 교체하기 위한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 내가 추천한 이미지가 메인으로 당첨되면 커뮤니티 메인 설명에 내 닉넴도 박제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빙글러는 참여해봐도 좋을 것 같네 자칭 타칭 이동진인 빙글러들 당장 안달려가고 뭣하는가? 이렇게 2개의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혹시 추천받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게! 내가 뒤적뒤적 빙글을 파헤쳐서 오직 당신을 위한 관심사를 찾아오겠네 오빠 믿지?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영화 : CHICAGO
오늘은 제가 정 ! 말 ! 좋아하는 영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_*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는 영화죠 바로바로 '시카고'입니다 <3 2002년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로 우리 나라에서는 뮤지컬로도 유명해요 :)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 .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되길 꿈꾸는 ‘록시’는 우발적인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만난 매혹적인 시카고 최고의 디바 ‘벨마’는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와 무죄 석방을 위한 계획을 짜고 있다. ‘빌리’는 법정을 하나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쇼 비즈니스의 대가로, 자극적인 사건에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언론의 속성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록시’ 또한 ‘빌리’의 흥미를 끌어 자신의 변호를 맡기게 되고, 평범한 가수 지망생에 불과했던 ‘록시’는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 언론 매체가 모든걸 통제했던 1920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ㅎ_ㅎ 화려한 영상미와 명배우들의 연기력, 지금봐도 세련된 연출 그리고 하나도 버릴게 없는 넘버들까지 ! 정말 저는 이 영화를 5번은 본 것 같아요 *_*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라구요 ~ 추가로 저는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변하는 르네 젤위거 캐릭터와 캐서린 제타존스 둘 사이의 텐션을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곡들도 올려볼게요 :) 꼭 들어보시길 바라요 <3 Cell Block Tango We Both Reached For The Gun All That Jazz
닥터 슬립, 그리고 샤이닝(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여러분은 요즘 몸 괜찮으신가요? 저는 감기 때문에 요며칠 고생하고 있습니다. 심한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으니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의 영화는 근 40년만의 후속작 '닥터 슬립'입니다. 원작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이죠. 분명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큰 임팩트만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샤이닝을 한 번 다시 봐야겠어요. 그런데 놀라운 점은 원작과 닥터 슬립이 다른 개성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REDRUM 최근 영화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지만 고전 스릴러나 공포영화에서는 종종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REDRUM이라는 단어는 느낌 자체도 피칠갑을 한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사실은 거꾸로 읽었을 때 그 의미가 명확해집니다. MURDER, 즉 '살인'을 의미하죠. 문제는 반대로 읽었을 때 공포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리면서 자주 사용됐습니다. 이는 원작 샤이닝을 오마주함과 동시에 고전의 여러 작품들에 대한 회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닥터 슬립은 초반부터 신비롭고 무서운 분위기를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긴장감은 작품 끝까지 이어지죠. 세상 가장 무서운 판타지 분명한 건 작품이 판타지 장르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샤이닝은 공포와 스릴러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지만 닥터 슬립은 공포스릴러만으로 정의하기에는 더 넓은 범주에 속합니다. 오히려 히어로물과도 비슷한 점을 가집니다. 그럼에도 기존의 호러는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전체적인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냈습니다. 짬뽕이라는 단어보다 화합이라는 단어가 어울립니다. 그만큼 새롭고 기대하지 못했던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판타지가 아름답기만 하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렇게 잔혹하고 무시무시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한 후속작 스핀오프라고 하기에는 호텔에서 있었던 이들의 존재가 영향력있게 지속됩니다. 세계관을 같이하고 다른 얘기를 이어간다기 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저주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 증폭된 느낌입니다. 샤이닝의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누군가의 뒷이야기, 어디에선가의 다른 상황을 21세기 판으로 재해석한 느낌입니다. 원작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고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만의 관점이 개성있게 녹아든 분명한 후속작이라고 생각합니다. Father-Son 모티브의 전복 미국의 유명한 문학작품이나 영화들에서 많이 보이는 Father-Son 모티브, 일명 아버지가 아들에게 미치는 가치관적인 영향력을 말합니다. 어린시절에는 인지하지 못했거나 거부했던 아버지의 생각이 아들에게 그대로 전승되는 개념인데요. 이 모티브는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사상이 바람직한 교훈이나 삶의 지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닥터 슬립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모두가 아는 미친 싸이코죠. 벽을 부수며 아내와 아들을 위협했던 유명인사입니다. 그런 아버지의 가치관을 그대로 아들이 따라갔다면 닥터 슬립은 주인공을 다시 설정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보기 좋게 아버지가 건넨 술잔을 집어 던집니다. 이로써작품은 전통적인 계승을 멈추고 신세대의 자유로움을 지향하니다. 또 다른 주인공을 내세우며 어린 아이일지라도 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앞선 기성세대는 누군가의 조력자로서 그 역할을 다한다고 말합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속될 샤이닝의 저주 속에서 감독은 스스로를 숨기지 말고 오히려 빛내라고 말합니다. 무서워 피한다면 해결될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죠. 오마주의 정석 결국 하이라이트는 샤이닝의 테마파크입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샤이닝의 결정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이나 기나긴 체험은 하지 않습니다. 그 때 그 장소에서 봤던 그 존재들을 그대로 마주하지만 자세히 곱씹지는 않습니다. 분명 원작인 샤이닝을 본다면 영화를 더 깊고 진하게 음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샤이닝을 접하지 않고 작품을 본대도 크게 무리가 없을만큼 전개합니다. 오히려 원작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터미네이터도 그렇고 이번 닥터 슬립도 그렇고 정석적인 오마주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짚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쿨함은 알고 있는 팬들에게만 정확히 꽂히죠. 알면 좋지만 몰라도 상관없는 오마주야말로 가장 적절한 존재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다른 시리즈의 가능성 조심스럽지만 또 다른 후속편이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서도 나오지만 누군가 가능성을 이어간다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만약 시리즈가 이어간다면 어떤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원작의 매력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판타지 적인 요소를 가미해 개성을 살렸습니다. 중간중간 루즈할 때마다 스릴러와 공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하고 결국엔 끝까지 관객들을 이끌어 갑니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힘겹게 지나가진 않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영화관을 차지한 신의 한수 보다 작품적으로나 재미적인 요소로나 닥터 슬립의 승리라고 봅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관객수는 50만을 넘길 수 있을까 걱정이지만 마음 같아서는 100만까지는 갔으면 좋겠네요. 공포에 숨지 말고 맞서라는 의미의 샤이닝, 전작과 같은 듯 달랐던 이야기 영화 '닥터 슬립'이었습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신선하고도 위험한 소재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최근 바쁜 일정 속에서 꿀같은 주말 휴일을 보냈습니다. 잠을 엄청 많이 잤네요! 덕분에 피로가 좀 풀린 느낌입니다. 여러분들도 힘들고 피곤할 때는 날 잡고 하루종일 잠만 자는 해소법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극약처방이지만 가끔은 필요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영화도 극약처방처럼 참으로 극단적인 성격의 '신의 한 수: 귀수편'입니다. 왜 극단적인지는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신의 한 수 시리즈는 바둑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한데요. 어떻게 보면 타짜의 바둑판 느낌이기도 하고 바둑을 빙자한 액션 느와르 같기도 합니다. 분명 새로운 시도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문제는 이 점이 큰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신선하고도 위험한 소재 1편과 2편을 모두 보면서 느낀점은 영화의 소재가 신선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어떻게 잘 풀어낼 수 있을까 문제인데요. 영화는 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는 특이한 성격을 가지게 됐습니다. 전작과 후속작 모두 참 새로웠지만 너무나 말이 안 됐습니다. 양날의 검이란 이런 존재를 두고 말하는 거겠죠. 옛날 만화영화 '고스트바둑왕'을 전 처음 떠올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고나니 바둑은 가면이고 이면의 피 튀기는 액션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러니 바둑이라는 신선함만 떼놓고 액션 느와르를 찍겠다는 의도인데 결론은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우선 개연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타짜처럼 화투를 이용한 도박이라는 확실한 설정이 있지만 신의 한 수는 바둑을 통해 도박과 내기, 복수 등등 많은 것들이 움직입니다. 사실상 바둑이 안 풀리면 칼들고 주먹이 나가는 식입니다. 요즘 누가 바둑을 통해 인생을 걸고 목숨을 맡길까 싶은데 이런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주먹구구식으로 던져놓습니다. 똑같은 패턴 1편의 정우성, 2편의 권상우 모두 같은 기승전결을 가집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복사+붙여넣기 패턴입니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 복수를 야기했고 스승을 만나 각성해 악인을 처단하는 여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스승은 죽고 위태로운 순간이 찾아오지만 잘 이겨내고 복수에 성공합니다. 이게 끝입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흥미진진한 액션영화처럼 봤습니다만 계속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지겨워집니다. 더군다나 이번 귀수편에서는 사활편의 안성기와 같은 임팩트 강한 인물이 없습니다. 삶의 교훈과 경계를 함께 선사하는 조력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귀수의 스승은 도박만 가르치다 끝납니다. 진정한 스승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감정이입도 쉽게 되지 않죠. 같은 패턴이지만 인물에 대한 개연성이 더 없어지면서 안 그래도 부자연스러운 전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액션은 신의 한 수 액션만은 신의 한 수입니다. 액션만 따로 분리해서 보고 싶을 정도로 여느 액션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바둑으로 치열한 두뇌싸움을 기대한 분들도 있을테지만 그런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돌을 툭툭 두고 결과는 인물들의 표정과 대사로 전달하죠. 계속 언급하는 부분입니다만 이 시리즈에서 바둑은 그저 겉치레에 불과합니다. 신의 한 수 시리즈는 액션만큼은 흥미진진하고 멋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편에서 더 심각해졌습니다. 그냥 먼치킨물입니다. 싸움도 몰랐던 어린애가 갑자기 각성해서는 조폭 무리들을 제압할만큼 강해졌습니다. 그 중간 과정은 그렇게 됐으니 넘어가자는 식으로 생략됩니다. 바둑판의 히어로가 등장한 격입니다. 적어도 정우성은 맞아가면서 싸움의 기술을 몸으로 체득했다고 보지만 권상우는 복근만 보이면서 운동 좀 했는데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없습니다. 아무리 할 얘기가 급하다지만 이런 식의 고속전개는 전체적인 완결성을 해치는 부분입니다. 악당의 존재감 결국 신의 한 수는 놀음판의 끝이 좋을리 없다는 교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박이나 내기는 복수를 낳고 그 복수는 새로운 복수를 낳으며 악순환이 반복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인생은 바둑판과 같다는 의미를 계속해서 보여주는데 사실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바둑판에서 어떤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선과 악을 굳이 나눠서 권선징악하는 그림입니다. 모든 편에서 주인공이 하얀 정장을 입고 악에 해당하는 인물이 검은 정장을 입은 모습은 마치 흰돌이 검은돌을 이겨야 하는 모습처럼 그려집니다. 그런데 이번 귀수편에서는 그 검은돌이 너무 많습니다. 악당의 임팩트마저 1편에 밀렸다고 봅니다. 늘 생각하기에 악당은 임팩트가 크고 유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들 자신이 없을 때 악을 분산시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통일성을 잃게 되고 난잡하게 만들어지죠. 어느 한 사연조차 제대로 파기 힘들어집니다. 신의 한 수 3편 그럼에도 아직 기대가 계속 남아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다음에는 더라는 생각이 여운처럼 남아있습니다. 충분히 3편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는 다음편은 더 발전된 작품성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합니다. 실험적인 시도는 지금까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진정한 신의 한 수가 무엇인지 보여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남겨진 떡밥을 회수할지 아닐지는 미래 제작사의 마음입니다만 이대로 얼버무리기에는 확실히 아까운 시리즈입니다. 소재의 신선함은 살리고, 액션의 통쾌함은 유지하고, 개연성의 허점은 보충한다면 정말 괜찮은 한국영화 시리즈로 남을지 모릅니다. 흥겹다가도 고개를 젓게 되는 시간을 겪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네요. 쿠키영상은 영화 끝나고 1개 있습니다. 별 의미는 없습니다. 관객수는 100만~150만 선에서 멈출 거라 예상합니다. 이상 아픈 손가락 같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