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ardno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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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9초 영화제

박카스가 주도하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29초라고 못박는 이유는 뭘까요? 영상을 소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1초라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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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목요일 1월 14일 0 우리는 '마음에게 친절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을 미워해선 안 된다.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스스로를 탓할 필요는 없다. :루이스 L. 헤이, 하루 한 장 마음챙김 1 #2020년 유튜브 인기 광고 http://naver.me/xXrpQU6B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유튜브 광고는 무엇일까? 유튜브 2020년 연말결산 애드 리더보드. TOP10 1. 동원참치(제일기획) : 캔을따! 캔을 따면, 바로 맛의 대참치 (feat. 펭수 & 나은) https://youtu.be/qzj5CS8uCCQ 2. 정관장(제일기획) : 남극행 티켓을 향한 펭수의 무한도전 (feat. 힘을줘요 정관장) https://youtu.be/YYpashf_Qc4 3. KT(제일기획) : Galaxy S20+ "Jennie RED" https://youtu.be/y2xNQdRBHUw 4. BBQ : 황광희 BBQ 치킨 광고 찍었다 [치킨왕] https://youtu.be/vnZA-0h6vwk 5. 그랑사가(돌고래유괴단) : 연극의 왕 Full ver. https://youtu.be/mK8GiTBnFq0 6. 농심 농심 쏙쏙팩 x 브레드 이발소 콜라보 https://youtu.be/sJOpGHCjdHw 7. 더좋은데이 : 청춘맞나 청춘맞다 2040편 https://youtu.be/w-b1y8IC4zQ 8. 빙그레(스튜디오좋) :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 https://youtu.be/RII-T8HNOAw 9. 쌍용자동차(대홍기획) : G4렉스턴 화이트에디션 https://youtu.be/mqkKYLD1aeU 10. 켈로그(디렉터스컴퍼니) : 첵스파맛 https://youtu.be/3IM_yd8eLPs 2 #유통 전쟁 속 브랜드의 三分之計 포지셔닝 http://naver.me/G8UEAzht 포스트 코로나시대 유통환경은 삼국지 형세, 즉 ▲조조=1100개의 온라인쇼핑몰 ▲손권=옴니채널(온+오프 리테일)의 틈바구니 속에서 ▲유비=브랜드의 생존싸움이 될 공산이 커졌다. 유통 공룡들이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신유통전략을 구사하며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브랜드사는 유통기업의 채널 활용 전략과 MD의 생각, 제품 트렌드에 맞춰야 한다”며 “결국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파레토 법칙과 CRM(고객관계경영) 마케팅이 엄격히 적용되면서 브랜드사의 운명이 갈릴 것이다. 3 #카톡 구독 서비스,월 3900원에 이모티콘 15만개 http://naver.me/5s9DrnSq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나왔다. 카카오가 13일 선보인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천900원에 이모티콘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로 출시 11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에 구독 서비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정액을 내면 카카오가 선별한 `이모티콘 모음`을 이용할 수 있다. 4 #비교적 선방한 2020년 경쟁PT 시장 http://naver.me/FeOgveaL 최근 경쟁 PT시장은 ATL과 디지털 PT가 일부 혼재되고 있다. 캠페인 제작과 집행으로 보는 광고주의 광고활동은 지상파와 온라인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는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매체 구분없이 콘텐츠를 동시에 제작해서 서로 동시다발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쟁PT 품목도 캠페인 중심으로 제작해서 지상파, 케이블TV, IPTV 등의 매체를 중심으로 온라인/디지털 등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형태로 매체를 집행하는 경향이다.  5 #CJ ENM 미디어커머스 '다다엠앤씨' 2월1일 출범 http://naver.me/59jpzKj9 CJ ENM 커머스부문(옛 오쇼핑부문)의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커머스본부가 서울 용산 CGV 본사에서 2월1일 ‘다다엠앤씨’로 출범한다. 다다엠앤씨는 설립 후 CJ ENM 자회사로 편입된다. CJ ENM은 V커머스를 비롯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전반을 영위할 다다엠앤씨를 설립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6 #이유리,'맘편한카페' 합류, 장윤정·홍현희·최희·송경아&이동국과 호흡 http://naver.me/GC24UaaL 이유리는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 출연을 확정했다. 자타공인 '살림의 여왕', 4차원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리의 가세로 '맘 편한 카페'는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맘 편한 카페'는 이유리를 비롯해 축구선수 은퇴 후 MC로 인생 2막을 여는 이동국, 연예계 대표 워킹맘 장윤정, 대세 개그우먼 홍현희, 초보 엄마가 된 야구 여신 최희, 톱모델 송경아가 함께한다. 7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선임 http://naver.me/5uxAz98K 구글코리아가 김경훈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오는 2월 1일부터 구글코리아의 광고 세일즈를 총괄한다. 김 신임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솔루션 본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관련 사업을 맡았다. 또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서울 사무소, 왓이프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의 중국 상하이 사무소 등에서 근무했다. 8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중증환자 발생률 ↓ http://naver.me/FLB6Ma8N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명 CT-P59)'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9 # '아~마윈' 또 물먹은 카카오페이 http://naver.me/FzH618Mi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심사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비바퍼블리카(토스)를 포함한 7개사가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받은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대주주 앤트파이낸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심사가 보류됐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소유한 기업 중 하나로 '마윈 리스크'가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에 영향을 미쳤다.  10 #엔비티, 청약 경쟁률 4398대 1. 코스닥 역대 최고 http://naver.me/5fna0sKR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코스닥 공모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엔비티는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6만6400주에 대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7억3177만3470주가 접수돼 439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9518억원이다. 엔비티의 경쟁률은 역대 코스닥 공모청약 1위 기록이다. 종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8월 상장한 이루다의 3039.56대 1이다. 11 #지상파 ‘편법 쪼개기 광고’ 눈감은 정부, 중간광고 전면허용 추진 http://naver.me/GBf90cLO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현재 ‘편법 중간광고’라는 비판을 받는 프리미엄광고(PCM)로 큰 수익을 내고 있는데, 아예 합법적인 길을 터주는 것이다.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 및 유료 방송채널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하지만 지나친 규제 완화로 공공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12 #방통위, 편성 규제 개선 http://naver.me/xScL8kfT 방통위가 이번에 편성 규제를 방송사의 경영 환경을 반영한 편성 규제로 전환하고 방송사 설립 취지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편성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1개국 전문 방송은 해당 국가 프로그램을 100% 편성할 수 있게 됐다. 모든 방송사업자에 가해졌던 1개국 영화·대중음악·애니메이션 수입물 규제도 수입물 편성비율이 80%에서 90% 이내로 완화됐으며, 편성 비율 산정기준도 ‘매반기’에서 ‘연간’으로 바꿨다. #힘!
세계 유일무이 우주난민 사건
소련은 여느때와 같이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료프를 우주비행선에 실어보냈다 세르게이 크리칼료프는 1988년에도 우주를 갔다 온 적 있는 프로우주인이었다 세르게이 : 저번에도 별일 없었는데 뭐 일이 일어나겠냐 ㅋㅋㅋㅋㅋ 세르게이는 소련인 중 최초로 우주에서 코카콜라를 마시는 등 별탈없이 우주에서 행복한 일상을 지냈다 이번 비행은 4개월정도 머물렀다가 복귀할 계획이었으며 임무를 무난히 수행해나갔다 어느 날 잠시 통신 안테나가 망가져 고치는 사소한 작업을 하게됐고 다시 조국에 연락하였다 세르게이 : 치직... 치직... "소련이시여 들리시나요???" ???: 소련? 아아, 『이것』말인가? 소련해체 키사마아아아아!!!!!!!!!! 세르게이는 자랑스러운 소련의 우주비행사에서 단번에 무국적자가 되었고 애당초 4개월을, 120일 조금 넘기는 비행계획을 가졌던 그는 귀환할 비행선이 없어 우주미아로까지 등극하게 되었다 그는 313일간 무국적 우주미아 상태로 지구에 돌아오지 못하고있었지만 그의 조국 소련은, 아니 마더 로씌아는 그를 구출하기위해 140% 노력하였다 러시아: 어-이, 우리 비행사를 귀환시켜라... 아니 귀환시켜 주시죠... 아니... 제발 귀환시켜주세요.... 젭발 독일 : 거기, 내 자리 다행히 독일이 세르게이의 비행사 자리 비용 약 290억원을 내주며 그는 10개월만에 고향땅 지구로, 낯선나라 러시아로 귀환하게 되었다. (예전 소련의 우주비행 프로젝트에 독일을 자주 끼워준것에 대한 보답 겸 독일 우주산업 발전 명분이었을 것으로 추정) 세르게이는 이때의 기억으로 우주는 다시 쳐다도 보지않.. ????? 3차 최초 미-러 연합우주비행 4차 5차 그리고 6차 우주비행까지 하여 803일 9시간 39분의 우주 체류 시간의 기록을 가진 마스터 우주인이 되었으며 소비에트 연방영웅과 러시아 연방영웅 훈장을 모두 받은 자랑스러운 인물로 성장하였다 출처
그때 그사람들(The President's Last Bang, 2004)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개뿔
제목 : 그때 그사람들(The President's Last Bang, 2004) 감독 : 임상수 출연 : 백윤식, 김응수, 송재호, 한석규 외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2분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개뿔 "평경장은 남원역에서 내렸..." 이게 아니던가?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와 대통령 경호실장 차지철을 암살합니다. 법정에서 그는 진술합니다.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에 총을 쐈노라고. 잔악한 독재세력에 대항하여 거룩한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하여. 과연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진술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인지는 김재규의 직함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 박정희 정권에 해가 되는 인간들 잡아다 적당한 죄목 붙여서 빨갱이 만들고 고문하고 죽이고 하던 그 중정의 우두머리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마르크스가 "저는 자본주의가 너무 좋습니다~ 님은 바로 자본 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러면서 유튜브 스트리밍 하는데 애덤 스미스 님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10만 원 후원을 투척했어요? 그러니까 이에 감격한 마르크스가 "아! 애덤 스미스 형님, 보이지 않는 손 감사합니다 큰 절 받으십쇼!" 이러면서 영혼 가득 담은 리액션으로 큰 절을 보여주는 뭐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적절하겠네요. 실제로도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은 대의보다는 "가카!" 에 대한 서운함, 싸가지 차지철의 선 넘는 행실에 대한 울분과 복수심이 방아쇠였다는 게 중론입니다. 헤헤.. 육본만 꽉 잡으면 문제 없다구? 역사가 기록한,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 거행과 후의 수습 과정에서 보여주는 멍청한 우왕좌왕도 이를 증명합니다. 암살 와중에는 총이 고장 나서 황급히 뛰어나와 다른 총으로 바꾸고 거사가 끝난 뒤에는 육군 참모총장을 데리고 남산을 향해 가다가 육본으로 차를 돌렸고 그게 명을 재촉했다죠. 이렇듯 김재규의 박통 암살은 블랙 코미디가 아닐 수 없어요. 아무리 봐도 암살은 뜨거운 감정으로 치밀한 설계 없이 저지른 듯한 우발 범죄의 냄새가 나요. 억하심정과 복수심이라는 뜨거운 감정을 배제하고 권력 찬탈이라는 대의를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였다면 저렇게 멍청하게 행동했을 리가 없거든요. 블랙코미디 물인 이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영화의 제목처럼 그때 그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박통이 암살당하던 "그때"의 "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암살에 가담했던 인물들은 물론이고 억울하게 죽거나 끔찍한 암살 장면을 어쩌다 직관하게 된 인물들까지 끔찍한 역사의 현장의 희생자 혹은 주동자였던 사람들 모두에 대한 이야기죠. 남산의 부장들이 "김재규는 왜(Why) 박정희와 차지철을 죽였을까?"의 이유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어떤(What)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 그날의 사건을 다각도로 재구성하는데 집중합니다. 극 중에서 때때로 궁정동 안가의 세트장을 조감하는 카메라의 앵글처럼 그날의 이야기를 한 걸음 떨어져서 조망하죠. 아저씨 누구신데 자꾸 문 열라 그래요?!" "야! 나 육군참모총장이야!" 저는 이 영화의 이런 거리 두기가 참 절묘했다는 생각입니다. 김재규도 차지철도 전두환도 이름까지 바꿔가며 현실과 선을 긋다가 마지막에 가서 김재규 육성 진술과 전두환 사진을 끼워 넣음으로써 몰입을 제 손으로 박살 냈던 <남산의 부장들>이 보여줬던 치명적 실수와는 아주 대비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 마지막 장면만 삭제하면 남산의 부장들도 충분히 매력적인 웰메이드 영화였겠지만 그 장면 하나는 다 된 죽에 코 빠뜨리는 걸 넘어 코 빠뜨린 거 받고 빠뜨린 김에 시원하게 코도 풀어버린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내내 적당한 거리감과 시니컬한 논조를 유지합니다. 껌을 씹는 한석규 배우처럼 조인트를 까이고 껌을 뱉는 한이 있을지언정 우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죠. 영화는 얘기합니다. "민주주의는 염Bottle. 박정희고 김재규고 뭐 결국엔 다들 권력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어?" 그 때문인지 개봉 당시에 상당한 사회적 파란을 일으켰던 걸로 기억되는데 저는 외려 영화의 이런 발칙함과 시니컬함, 개썅마이웨이스러움이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아마 저 역시 박통과 김재규 모두에 대해 이 영화가 내리는 평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영화는 박정희 암살이라는 모든 피의 촌극이 마무리될 때쯤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윤여정 배우의 목소리를 빌려서 말이죠. 영문도 모르고 죽은 이들에게 총질을 해야 했던 누구는 그 존명의 대가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당했노라고. 그러나 그가 못 본 척 쏘지 않은 누구는 살아남았다고. 누구는 교수대에서 맹렬히 찬송가를 불렀고, 누구는 모든 걸 지켜본 대가로 엄청 얻어맞았으며 조사가 끝난 뒤에 잠적했다고. 웃픈건 이 모든 비극과 피바다가 다 김재규란 인물의 욕심 때문이란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윤 배우는 김재규의 그 유명한 최후진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민주주를 위하여, 글쎄요? 어쨌거나 저 자의 최후 진술은 참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궁금하시면 직접들 찾아보세요."라며 시원하게 김재규의 변명을 디스 해버리는 윤여정 배우의 내레이션은 정말 사이다였습니다. 세상 살아볼수록 드는 생각 중 하나는 대의고 명분을 열정적으로 부르짖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다른 누구보다도 자기 밥그릇에 떨어지는 개뼈다귀를 먼저 생각하는 실속을 차릴 줄 아는 멋쟁이 분들이 참 많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원체 시니컬한 인간이라 그런 건지 저는 국민, 노동자, 서민, 민중이니 하는 단어를 주워섬기는 이들 중에 그 단어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는 자애로운 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그 나물에 그 밥." 이라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격하게 공감이 된달까요. 고니야, 이 돈이란 게 독기가 쎈 법이거든? 그러나 겉으로는 대의와 명분을 부르짖으며 속으로는 밥그릇을 생각하는 포커페이스가 비단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마냥 호도할 수는 또 없을 겁니다. 누구나 자기 밥그릇이 가장 중요한 건 서글픈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김재규의 '구취'처럼 인간은 마냥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를 보좌하는 민 대령(김응수)이 말한 것처럼 그러나 "인간이란 원래가 다들 그런 냄새를 풍기는 법" 인 줄도 모릅니다. 오늘날을 사는 한 사람으로서 김재규의 아둔함과 탐욕에 대해 시원하게 비웃다가도 "만약 내가 그였다면 나라고 크게 달랐을까?" 라는 물음을 던지면 왠지 찜찜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