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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거대 공룡도 휘청? 텐센트, 최초로 분기 매출 감소

22년 2분기 실적발표
17일, 텐센트가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텐센트는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이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감소했다. 분기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텐센트의 22년 2분기 매출은 1,340억 3,000만 위안(한화 25조 9,6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186억 위안(한화 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5% 줄었다. 다수의 증권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2분기 게임 부문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18억 위안(한화 6조 1,500억 원),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07억 위안(한화 2조 700억 원)이다. 게임 사업은 텐센트 전체 매출에서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 텐센트)
텐센트는 게임 사업의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을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 : 텐센트)
텐센트가 이번 분기 악세를 보인 것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중국 당국의 빅테크 기업 규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당국의 도시 봉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적 상황의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22년 중국 경제는 2분기 0.4% 성장에 그쳤다. 다수의 전문가와 외신은 낮은 성장률이 텐센트의 핀테크, 클라우드, 광고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1년 9월 경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책을 발표하고 판호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판호 발급은 22년 4월 재개됐으나,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형 게임 기업에는 판호를 내주고 있지 않다. 

22년 7월에는 텐센트에 과거 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00만 위안(한화 11억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중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을 겨냥해 진행하고 있는 반독점 규제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2021년 정점을 찍었던 게임계 코로나 특수의 종료와 인플레이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MS나 SIE, 닌텐도, 소니 등 다수의 해외 게임사 역시 같은 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다수의 기업과 전문가는 엔데믹과 불황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게임에 지출하는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텐센트는 구조조정에 나서며 비주력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5000여 명의 인원을 해고하고 복지를 축소했다. 6월에는 자사가 운영하는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펭귄 e스포츠'를 폐쇄했다. 7월에는 게임 플랫폼 '위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서비스 종료할 것이라고 고지했다. 외에도 산하 브이로그 앱과 뉴스 종합 앱 운영 중단을 예고했다.

텐센트는 "2분기 동안 비주력 사업에서 적극 철수하고, 마케팅 비용을 긴축하며, 영업 비용을 절감해 비 IFRS 수익률을 순차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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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어진 GTA 6 영상 유출사건에 관한 입장 표명 “아무런 장기적 영향도 없을 것이다.” 락스타 게임즈가 약 하루 전 벌어진 <GTA 6> 영상 유출에 관한 입장을 내놓았다. 9월 18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게임 커뮤니티 ‘GTA 포럼즈’에는 ‘Teapotuberhacker’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해커가 유출한 90분 분량의 <GTA 6> 관련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는 해커가 락스타 게임즈 네트워크에 무단 접근해 입수한 것들로, <GTA 6>의 주인공과 게임플레이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에 많은 외신과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GTA 6>의 출시가 기존 계획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나섰다. 해커는 공개된 영상뿐만 아니라 <GTA 5>, <GTA 6>의 소스 코드까지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락스타는 약 하루가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락스타는 “현시점에 락스타의 라이브 게임 서비스에 있어서의 어떠한 차질, 혹은 현행 프로젝트들에 대한 장기적 영향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차기작 정보가 공유된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 하지만 다음 GTA 게임 제작은 계획대로 지속할 것이며, 개발진은 여러분의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 경험 제공을 위해 계속 헌신할 것이다. 곧 새로운 소식을 전하겠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게임이 준비되는 대로 소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GTA 5>가 출시한 이래 락스타는 <GTA> 차기작 계획을 뚜렷이 밝히지 않고 <GTA 온라인> 운영에 주력해왔다. 이에 팬들의 불만이 점차 가중했지만, 락스타는 지난 2월에 비로소 ‘차기작이 잘 제작되고 있다’고 간단히 언급하는 등, 제작 관련 소식 공유에 소극적이었던 편이다. 한편 이번 유출 영상은 최신 빌드가 아니며, 따라서 이를 통해 최종 제품의 퀄리티를 추측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프랑스 게임언론인 크리스 클리펠은 소셜미디어에서 최근 유출 사태에 대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도 “그러나 이 영상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PS4에서 구동한 빌드다. 실제 게임은 차세대용으로 개발 중이다”라고 전했다. 유출사태에 대한 락스타의 성명
젤다 신작 출시일 나왔다!…‘닌텐도 다이렉트’ 종합
유명 구작 리메이크, 인기 시리즈 신작 등 공개 9월 13일 닌텐도가 정기 신작 발표 행사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젤다> 시리즈의 차기작 제목 <레전드 오브 젤다: 티어즈 오브 더 킹덤>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다른 기대작들도 대거 소개됐다. 약 45분간 이뤄진 행사내용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신규 IP, 유명 시리즈 신작, 구작 리메이크, 이식작 등을 꼽아 살펴보았다. # <레전드 오브 젤다: 티어즈 오브 더 킹덤>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레전드 오브 젤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후속작의 출시일과 정식 제목이 최초로 공개됐다. 신작 <레전드 오브 젤다: 티어즈 오브 더 킹덤>은 2023년 5월 12일에 팬을 찾을 예정이다. 트레일러에는 게임플레이 화면이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링크가 새로운 기구를 이용해 공중으로 솟구치는 모습과 활강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목 공개만으로 <레전드 오브 젤다: 티어즈 오브 더 킹덤>이 이번 행사 하이라이트로 등극한 것은 모두 전편의 명성 덕분이다. 2017년 닌텐도 스위치와 시기를 맞춰 함께 출시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창발적 플레이와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 디자인으로 ‘오픈월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최소 2,580만 장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제작을 맡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17번째 작품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작 트레일러에는 주인공이 ‘엠블렘 링’이라는 아이템을 사용, 전작의 주요 인물인 마르스 등을 소환하거나 융화하여 싸우는 시스템이 소개되어 있다. 주인공은 수천 년의 잠에서 깨어나 기억을 잃었다는 기본 설정을 가지고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머리 색상이 섞인 캐릭터 외형 디자인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 갈리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신작은 2023년 1월 20일 출시한다. # <제로 ~월식의 가면~> 2008년 닌텐도 Wii 용으로 출시했던 호러 어드벤처 <제로 ~월식의 가면~>이 스위치로 찾아온다. <제로>는 ‘사영기’라는 명칭의 특수한 카메라로 혼령을 포획하거나 물러가게 만드는 전투시스템이 특징적인 시리즈다. <제로 ~월식의 가면~>은 스토리상 스핀오프 격의 네 번째 작품이다. 특히 <제로 ~월식의 가면>은 시리즈의 여러 작품 중 유일하게 해외 버전이 나오지 않았던 작품이다. 이번 스위치 버전에서는 유럽권 현지화가 약속되면서 서양 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한국어 지원 계획은 따로 발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이식 버전은 그래픽이 개선되었으며, 포토모드와 코스튬 변경 등 기능이 더해졌다. # <피트 복싱 북두의 권> 고전 IP <북두의 권>을 기반으로 한 피트니스 게임이 2023년 3월 출시한다. 만화 원작인 <북두의 권>은 암살 기술인 ‘북두신권’을 구사하는 주인공 켄시로의 ‘세계 구원’ 여정을 다룬 포스트아포칼립스 액션물이다. 주먹을 빠르게 여러 번 내지르는 주인공 켄시로의 모습은 <북두의 권>의 상징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피트 복싱 북두의 권>은 원작의 특징을 살려 유저가 주먹을 뻗거나 위빙을 하는 내용의 운동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트레일러에서는 켄시로의 지도를 받아 훈련하는 장면, 적 졸개와 원작의 첫 악당 ‘쟈기’에 맞서 싸우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옥토패스 트래블러 2> 비평가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 스타일 JRPG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2023년 2월 24일 후속작을 내놓는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 트레일러에는 전편과 유사하게 8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치며 하나의 여정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전편의 오트스테라 대륙에서 무대를 바꿔 솔리스티아 대륙의 ‘번영기’를 배경으로 한다. 중세 분위기였던 기존과 달리 보다 근대적인 스팀펑크 스타일 요소들이 펼쳐지는 것이 전편과의 차별성이다. # <피크민 4> 미야모토 시게루가 디자인한 실시간 전략,퍼즐 시리즈 <피크민>의 네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 2023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는 게임플레이가 담겨 있지 않으며, 대신 피크민의 낮은 시선에서 바라본 미려한 배경 그래픽을 엿볼 수 있다. 다소 미흡한 트레일러 내용을 대신해 미야모토가 직접 게임 플레이 메카닉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남겼다. 그는 “닌텐도 스위치는 간단한 조작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피크민> 게임플레이의 핵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하베스텔라> 스퀘어 에닉스의 복합장르 신작 <하베스텔라>가 약 두 달 뒤인 11월 4일 출시할 예정이다.  농사, 전투, 요리, 제작, 스토리 등 요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듀 밸리>로 대표되는 동종 게임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도시와 던전이 가득한 여러 지역을 모험하면서 세계를 황폐화하는 위협에 맞서는 JRPG적 스토리가 특징이다. 게임은 현재 닌텐도 e숍에서 데모를 체험해볼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게임의 초반 며칠 정도에 해당하는 플레이 분량을 담았다. 이후에 게임을 구매하면 데모 버전의 세이브 데이터를 그대로 승계할 수 있다. # <별의 커비 Wii 디럭스> 지난 2011년 닌텐도 Wii 전용으로 출시했던 <별의 커비 Wii>가 스위치로 이식된다. 출시일은 2023년 2월 24일이며 신규 기능과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원작 <별의 커비 Wii>는 팝스타에 찾아온 이방인 마버로아를 돕는 커비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최대 4인 코옵을 지원하며, 디디디 대왕 등 주요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다. 디럭스 버전에서도 이러한 기본 게임 내용은 이어지며, 여기에 몇 가지 새 요소가 추가됐다. 일례로 4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미니게임들이 여럿 준비되었으며 새로운 카피 능력 ‘아머’도 등장한다. # <목장이야기 Welcome! 원더풀 라이프> 2003년 게임큐브, PS2 버전으로 출시했던 <목장이야기 원더풀 라이프>에 신규 요소를 다수 추가해 만든 리메이크 작품이 2023년 한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지에 출시한다. 주 무대인 '망각 골짜기'에서 유저는 기존 게임플레이 그대로 여유로운 목장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에는 없던 이벤트, 작물, 새로운 배우자 캐릭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목장이야기> 시리즈는 인디 히트작 <스타듀 밸리>의 원형이 되는 IP로도 유명하다. 목장 경영과 작물 재배, 주민들과의 교류와 연애 등 <스타듀 밸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본 게임 구조는 이 시리즈를 참고한 것이다. <목장이야기 원더풀 라이프>는 그중에서도 시리즈 10번째 타이틀로, 이번에 20년의 세월을 만에 리메이크됐다. # 스위치 진출하는 한국 게임도 한편, 국내 기업 콩스튜디오와 CCT 역시 각각 <가디언 테일즈>, <포트리스 S>등 자체 타이틀과 함께 스위치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스위치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포트리스 S>는 15일부터 18일까지 465개 게임사가 참가하는 도쿄게임쇼 2022에 닌텐도 버전으로 출품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2020년 모바일 버전으로 먼저 출시한 어드벤처 RPG <가디언 테일즈>는 9월 14일 오늘 닌텐도 버전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스토리와 유머 감각, 레트로풍 그래픽을 특징으로 내세운 <가디언 테일즈>는 일본, 중국 등 해외 모바일 시장에서 높은 인기/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전년도 9월 전 세계 누적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국제적인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엔 한국어 지원! '용과 같이 유신 극' 리메이크, 2023년 2월 발매
세가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14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신작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자사 리메이크작 <용과 같이 유신! 극>을 공개했다.  2014년 출시된 <용과 같이 유신!>은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으로 2PS3과 PS4 버전으로 발매되었던 적 있으나 한국어로 서비스되지는 않았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리메이크 작에는 '극'을 붙이고 있으므로 <용과 같이 유신! 극>도 2014년작의 리메이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은 외전임에도 풍부한 분량과 칼과 총을 사용한 스타일리시한 액션, 아이템 입수와 능력 강화 등 시리즈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세가는 리메이크작의 한국어 출시를 결정했다.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1860년대 일본의 역사 인물로 분장한다. 이를테면 카즈마 키류는 '사카모토 료마'로 등장한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은 일종의 평행세계 대체역사물로 '사카모토 료마가' 신센구미에 잡입해 교토의 치안을 유지하면서 악의 세력과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중간에는 호랑이가 등장하거나 총으로 칼을 베는 과장된 히트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리메이크작은 스튜디오 최초로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2014년 작에 발생했던 아쉬운 부분들을 감소시켰다. 2023년 2월 정식 발매 예정.
GTA 6 해킹 용의자, FBI가 조사한다
우버 등 다른 테크 기업 해킹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 <GTA>시리즈에서 미연방수사국(FBI), 혹은 이를 패러디한 FIB는 단골 등장 세력이다. 특히 <GTA4>, <GTA 5>에서 FIB는 부패한 모습으로 그려지며 조롱거리가 된다. 공교롭게도 현실에서 FBI가 <GTA> IP 관련 해킹범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같은 용의자에게 피해를 본 미국의 운송 기업 우버의 공지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우버는 지난 15일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9일에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간의 상황을 알렸다. 우선 우버는 자사의 사건이 해킹 집단 Lapsu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왕성히 활동하는 Lapsus$는 지금까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시스코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을 대거 공격해왔다. 우버는 “우리를 공격한 용의자가 주말 동안 게임 제작사 락스타 게임즈의 보안에도 침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현재 FBI, 그리고 미국 법무부와 긴밀히 협조 중이며, 이들의 수사를 향후에도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의자는 최근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 본인이 18세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 나아가 그가 소속된 Lapsus$에는 10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한다. 세계 각지에서 Lapsus$ 관련 수사는 지속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영국 관련 당국이 Lapsus$에 연루된 16세에서 21세 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8월에는 브라질 연방경찰이 브라질 보건부 해킹 수사의 하나로 Lapsus$ 구성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덕후론_15] 청소년기 친구는 덕후의 미래 성격에 큰 영향을 주게 되죠
논리성과 사회성 확보 시기에 따른 덕후의 인간관계 <원신>과 <우마무스메>가 세계적 인기입니다. 우리는 이미 서브컬처 시대에 살고 있어요. 덕후와 덕질을 주제로 보다 많은 이야기가 소통되고, 덕후가 능력자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금 저희는 '덕후의 역사'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스카알렛 오하라&디스이즈게임  저는 지금 문화환경 속에서 ‘덕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다루고 있는 중이에요. 바로 이전 꼭지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 교과 과정에서 대수학을 배우는 시기가 공통적으로 14세 무렵이라는 점을 이야기했어요. 이 때쯤부터 사람의 뇌가 논리적 사고를 추상적인 단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시기에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야기하고 그 때문에 그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죠. 세상이 추상적인 논리 사고에 의해 이해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염세적인 생각에 빠지거나, 중2병이 발발하는 바로 그 시기죠. 이제 친구와 대화에 추상적인 논리가 구성되고, 토론이 가능해져요. "난 이거 좋아!", "난 싫어!" 수준에서 "난 이러저러하기 때문에 이게 좋아.", "하지만 내 의견으로는 이건 이러저러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 라는 대화로 발전해요.  친구를 설명할 때 스폰지 밥과 뚱이의 관계를 생각해보죠 # 사회성과 논리성의 안착 시기에 따른 인간관계 형성 견해는 다를 수 있고, 충돌이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다행히 이때는 이전에 비언어적 정보를 수신하고 소셜 영향력에 민감해져 사회성이 확보된 상황이에요. 상대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비언어적인 정보를 받아들이고 상대를 공감해주고 배려하면서 적당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생성되어 있어요.  그런 능력이 더 강한 사람은 대화 중에 미리 배려하거나 공감하며 유연하게 관계를 이어갈 거예요. 어떤 사람은 대화 후에 떡볶이를 먹으며 조금 어색해진 관계를 풀려고 노력하기도 할 거고요. 사람이 키가 성장하는 시기는 평균적으로 남자 15~16세, 여자 13~14세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개인차가 있어 누구는 훨씬 빨리 훌쩍 다 커버리고 누군가는 많이 늦게 크기도 하죠. 사회성이 확보되는 시기도,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는 시기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보통은 사회성이 확보되는 시기가 빨리 오고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는 시기가 그 다음에 오지만, 어떤 사람은 반대로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는 시기가 먼저 올 수도 있어요. 이전 장에서 정보처리 부분의 발달이 더 강한 사람들이 있다고 했어요.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는 시기가 더 먼저 올 가능성이 더 크죠. 논리성과 사회성을 갖추는 시기의 차이와 그에 따라 상처를 받기 쉬운 시기가 있어요. 아직 사회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상적 논리사고가 발달하면 어떻게 될까요? 상대의 비언어적 정보를 수신하기 어려울 거예요. 자신의 메시지는 논리적이고 상대 메시지는 비논리적인 상황에만 빠져 힘들 수 있어요. 배려나 공감의 필요에 대해 덜 민감하고 상대를 무시하거나 이해하지 않으려 할 수 있죠. 게다가 논리사고가 발달하다 보니 습득력이 높아지고 또래보다 지식도 많아져 상대 말에 반론을 걸 기회가 늘어요. 이러니 또래 친구들에게 호감을 받기 쉽지가 않아요. 상대방은 불쾌감을 가지고 이 사람과 대화를 점점 피하거나 따돌릴 수도 있겠죠. 이런 경험을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상처를 받고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잃어요. 상처받는 인간관계보다 자신이 애정을 쏟을 다른 것을 찾으려 하고, 그게 취미가 되고 그 취미에 깊이 빠지는 거죠. 뒤늦게 사회성을 확보하는 시기가 와도 이제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는 상황이니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 누구든지 마찬가지지만 좋은 친구를 만나야...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먼저 갖게 되는 모든 사람이 이런 길을 걷는 건 아니예요. 어떤 사람은 논리적인 사고를 먼저 갖추고 아직 사회성이 부족한 상태지만 여전히 인간관계를 피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주변에 이 사람을 잘 받아주는 친구가 있는 경우예요. 혹은 테즈카 오사무처럼 부모가 잘 이해해 주어 자신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요. 사회성이 크게 발달하고 논리적인 사고도 이미 갖춘 친구가 있는 경우, 이 사람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면서 좋은 우정을 쌓을 수 있어요. 이후 성장하며 사회성을 확보하면 타인과 별다른 상처없이 소통할 수 있어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요. 오히려 뛰어난 지적 능력으로 뛰어난 리더가 되기도 해요. 네, 정말 친구를 잘 만나야 하는 거죠. 친구 또는 파트너와 관계는 매우 중요해요. 나중에 기술하겠지만, 덕후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런 친구 혹은 파트너의 존재는 정말 큰 위력을 발휘해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 책에서 기술된 ‘창조자-추진자’의 관계와 유사해요.  덕후가 만들어 내는 것을 추진자가 기존 세상의 문법으로 풀어내어 사업을 만들어 낼 수 있죠.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춘추전국시대 백아와 종자기의 관계와 비슷할 수 있어요. <배트맨>을 창조한 빌 핑거와 밥 케인도, 그리고 ‘애플’이란 회사의 창업자 두 사람 역시 유사한 경우예요.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할리데이와 모로우를 이같은 관계로 설정해 놓았어요. 정리해 보자면 이래요. -덕후는 초등학생으로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시기 중 논리적 사고가 사회성 확보보다 앞지른 시기가 있을 확률이 조금 더 높아요. - 이 시기에 덕후를 잘 이해해주는 친구가 없었다면 인간관계에 상처를 겪어 약화되었을 수 있어요. 샤이하게 되죠. - 하지만 그 시기에 덕후를 잘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덕후의 사회성은 다른 이들과 특별히 달라 보이지 않을 거예요.
엔비디아 ‘40시리즈’ 발표…4090은 263만 원, 4080은?
DLSS 3 적용으로 전세대 대비 최대 4배 성능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간) RTX 40시리즈 GPU를 발표했다. RTX 40시리즈는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동명의 영국 수학자에게서 따온 명칭이다. 이날 공개된 플래그십 모델 RTX 4090은 760억 개 트렌지스터, 16,384개 쿠다(CUDA) 코어, 24GB Micron GDDR6X 메모리를 통해 4K 해상도에서 100프레임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베이스 클럭은 2.23GHz, 부스트 클럭은 2.52GHz로 표기되어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딥러닝슈퍼샘플링(DLSS)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AI를 이용해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 화면 품질로 향상하는 기술로, 적은 연산으로 더 좋은 그래픽을 구현하게 해준다. RTX 40 시리즈에는 이전 세대까지의 DLSS 2에서 한 단계 발전한 DLSS 3가 적용된다. 새로운 4세대 텐서 코어로 구현되기 때문에 40시리즈 전용 기능으로 볼 수 있다. 현재 30여 개 게임이 DLSS 3을 지원하는 상태다. DLSS 3을 적용한 RTX 4090은 DLSS 2를 적용한 이전 세대 플래그십 모델 RTX 3090 Ti와 비교해 최대 4배로 성능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동일한 450W 전력을 사용하면서 2배 성능을 유지한다고 엔비디아는 전했다. 판매는 현지 시각으로 10월 12일부터, 정가는 1,599달러로 책정됐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 정가는 263만 원이다. 한 단계 아래 모델인 RTX 4080의 스펙과 가격도 함께 발표됐다. RTX 4080은 두 가지 하위 모델로 나뉜다. 먼저 RTX 4080 16GB는 9,728 CUDA 코어, 16GB Micron GDDR6X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DLSS 3 적용 시 이전세대인 RTX 3080Ti 대비 두 배 성능을 보인다. RTX 3090 Ti와 비교해서도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조금 더 낮은 성능의 RTX 4080 12GB는 7,690 CUDA 코어와 12GB DDR6X 메모리를 탑재했다. 역시 DLSS 3 적용 시 RTX 3090 Ti 보다 성능이 빠르다. 두 베리에이션 모두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정가는 각각 192만 원, 1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레이트레이싱의 시대는 전속력을 내고 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아키텍처는 이를 다음 단계로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