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hn
6 years ago1,000+ Views
만화가 계속 영화화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토리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스토리가 있다 해도 연출을 잘못 만나면 졸작이 됩니다. 만화에는 만화만의 문법이, 그리고 영화에는 영화만의 문법이 있습니다. 만화 : 스토리 + 연출 영화 : 스토리 + 연출 결국 성공한 만화, 훌륭한 스토리를 지닌 만화를 얼마나 잘 영화화하느냐는 만화적 연출을 영화적 문법으로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화가 강풀의 만화들이 유독 영화화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강풀씨 만화들은 스토리라인이 뚜렷하고 강합니다. 네이버의 생활툰(마음의 소리, 낢이야기와 같은)들이 연출로 승부한다면, 강풀씨 만화들은 스토리로 승부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안타까운 것이 또 강풀씨 만화들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걸맞는 훌륭한 영화적 연출을 만나는 경우가 참 드물었습니다. 강풀의 <이웃사람>의 핵심은 연쇄살인사건도, 살인마도 아닙니다. 매일같이 스치는 이웃들이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도시에서 느끼는 '타인에 대한 공포'를 일상 속에서 풀어냅니다. 긴박감보다는 여백을 활용할 줄 아는 연출이 반드시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휘 감독은 스토리 속에 녹아있는 여백보다는 사건들을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집중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싱크로율 100%"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결코 웹툰보다 큰 의미와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해운대> 각본을 쓴 감독의 데뷔작이라 절로 했던 우려보다는 괜찮게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차라리 웹툰을 다시 보는게 나을 영화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 +를 주고 싶다면 바로 배우들 때문인데요.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가 보는동안은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온 만화 원작 바탕의 영화 중 최고는 역시 <타짜>가 아닌가 합니다. 원작 바탕 영화는 원작이랑 달라도 욕먹고, 원작이랑 똑같아도 욕먹고, 인지도가 있는 대신 위험부담도 큰데, 최동훈 감독이 잘 조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like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읽는 분들의 호응은 제 생활의 원동력이에요*_* *sahn의 영화와 드라마 이야기http://www.vingle.net/collections/82664
1 comment
출발 비됴 영화에서 봤는데 긴장감이 아주 그냥! 완전 기대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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