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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영국의 항공모함

2차대전 초기때 영국은 활개치고 다니던 독일 유보트 잠수함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음

재빠르게 치고 빠지는 다수의 유보트를 처리하려면 항공모함의 항공기가 최적인데, 당장 영국으로 식량을 나를 수송선 만들기도 벅찬데 엄청난 자원을 소모하는 항공모함은 엄두도 낼수가 없었음

끙끙 고민하던도중 한 영국군 장교가 

"강철에 비해 가공이 거의 애들 장난 수준이고, 전쟁중이라 엄청 가격이 오른 강철가격에 비해 물값이나 다름없는 재료로 항공모함을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건 바로
"북극 얼음 잘라다 항모 만듭시다"

진짜로 북극의 거대한 얼음을 가져다가 안을 깎아내고 비행갑판 올려서 항모 만들자고 건의함

어짜피 북해쪽에서 작전할거라서 날씨가 추워지는 몇달간은 충분히 쓸 수 있고, 그동안 독일항구만 다 봉쇄해버리면 독일잠수함은 정비와 보급 다 끊어져서 굶어뒤지던가 항복하던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때문임.

당시 영국 국방부는 뭔개소리냐? 하면서도 뒤로 타당성 조사를 해보니 의외로 말이 되는 방법이었음. 

그래서 전문 군함설계사들을 모아 계획을 진행시켜 '한번 진행해봐' 하고 맡긴 결과물이
배수량 220만톤 , 길이 600미터의 초거대 얼음 항모 하박국임
2022년 미국의 슈퍼캐리어 항공모함이 10만톤임

여기엔 무려 대형전폭기 100대, 전투기 수백대를 넣을수 있으며 보급도 필요없고 한번 항모에 보급을 채워나가면 얼음 녹기전까지 무한작전이 가능하고

선체가 얼음이라 독일 폭격기가 아무리 폭격하고 어뢰를 투하해도 침몰안함. 그냥 겉의 얼음만 파임. 선체 대부분이 얼음이라 자체 부력도 녹기전까진 영구적임

파인 얼음부분은 항모내의 물대포로 밤에 물좀 뿌려주면 얼어서 장갑이 다시 생김


어? 이거 완전 무적의 불침항모 아니냐?


영국군은 신나서 진지하게 연구를 했고, 얼음에 목재펄프를 섞으면 영상의 온도에서도 오래 안녹고 버틸수 있고 방어력도 더 올라간다는것도 알아내고 하하호호하며 건조해서 독일의 항구들을 전부 봉쇄할 생각에 즐거워했는데



계획은 그냥 취소되버림



이유는 간단함
미국이 평범한 항공모함 100대 찍어내서 영국한테 20대정도 그냥 지원함


"세상에 해괴한것이 존재하면 그건  무조건 영국놈탓이다"





아니 근데 그냥 만들게 놔두지
개궁금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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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비하인드가 실제로 1/35사이즈로 만들어서 테스트해봤더니 일단 해수면에서 갑판까지의 높이가 1미터 미만이라 이착륙이 불가능했었고, 항해 중 구조변형이 발생해 보강용 철근과 단열재를 더 넣어야 했으며, 톱밥을 섞은 얼음이 잘 안녹는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기체로 승화되어 꾸준히 녹고있었다는게 입증되면서 돈은 돈대로 잡아먹고 아무 쓸모도 없다는 결론이 나와 폐기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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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드라마와 영화의 연합군 항공기들이 항상 하고 있는 도장
이 기체들의 공통점은 바로 흰색과 검정색이 혼합된 특별한 위장도색을 칠했다는 점으로, 도색은 속칭 '침공 도색(Invasion Stripes)'로 불리는 초기형 IFF로 쓰였음, 1944년 연합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만약 수천기의 항공기들이 한꺼번에 작전을 한다면 아군오사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걸 알았음, 침공 도색은 5월 14일 영국 공군참모총장이던 트라포드 레이-말로이가 허가하였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전투기들한테는 6월 3일, 폭격기들한테는 6월 4일날에서야 도색이 허가 되었음, 폭격기중에서도 랭카스터나 B-17 같은 4발 중폭격기들은 예외였는데 당시 독일군은 이들과 같은 중폭격기가 거의 없었기에 아군오사의 위험이 매우 적었음, 이 도색은 전투용 항공기뿐만 아니라 정찰기와 구조기, 글라이더에도 적용되었음, 노르망디 상륙 1달 후에는 위장을 위해 동체 상부에서만 도색이 제거되었고 1945년쯤 되자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연합군은 이 도색을 폐지하였음, 2차대전 이후에도 이 도색은 한국전쟁 당시 호주와 영국 해군항공대 항공기들에게 적용되었고 일부 F-86 전투기에도 적용되었음, 마지막으로 쓰인건 1956년 수에즈 사태 당시 영불 연합군의 공군이 흰색을 노랑색으로 바꾼 도장을 사용한것으로, 이는 영국산 전투기가 이집트군에서 사용되었기에 사용한 도색이였음, 군사갤러리 ravdozka님 펌
북한군 헬기전력 간단정리
북괴는"육군항공대라는 개념이 없다"그러니까, 일부 중소형 무인기(UAV)를 제외한 모든 유인항공기는 공군 소속으로 되어있으며, 이 북괴새키들이 영향을 받았을 러시아 역시 현재도 육항이 없고 전술공군에서 지상군화력지원을 위해 헬기와 공격기를 주력으로 지역별 항공 및 방공군에 편성해 지상군 군관구에게 적극적인 지상화력지원을 해주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가졌으리라 짐작된다. Flight Global에서 연마다 배포하는 World Air Forces Directory 2022년 버전에 의하면 북괴의 헬기전력은 위와 같다. 이 중 Mi-14와 Mi-24는 존재가 불명하고, 비공식적이지만 북한에 보유가 확인되는 기종이 있으나 위 자료에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 현재 보유중이고 적극적으로 운영되는 헬기 목록 1. MD500 북한의 MD500은 80년대 초 매수한 미국인, 독일인을 통해 서독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들여왔고 현재 80여대 내외가 운용되고 있다. 공식적인 자료로는 단일수량으로 북한에서 가장 많은 헬기이다. 한국군과 동일한 제품군의 헬기이기도 하며 서로 세부적인 모델은 다르다. 북한은 500E 버전을 들여온거라 MD 500 혹은 그냥 500E라고 부르고, 칵핏의 코 부분이 튀어나와있다. 한국군의 경우 애초부터 군사용모델인 500MD (디펜더)를 들여왔기 때문에, 둘을 별개로 호칭할 때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북한에서의 쓰임새는 일반적으로 정찰용 혹은 피아식별 문제를 활용한 기만으로 알려져 왔었는데, 현재에는 피아식별능력과 야전방공의 발달로 인해 비효율적이어서 도색을 바꾸고 전선정찰과 특수전부대 기습수송, 대전차임무로 대부분 전환되었으리라 본다. 2016년 12월 청와대 모의타격훈련에 참가한 525군부대(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대대의 모습인데, 부대 강하에 MD 500이 사용되었고 열병식 등이나 각종 륙해공군합동타격훈련, 원산에어쇼 등에서 일부 항공기에 AT-3 새거 (수성포)를 4발 이상 탑재하여 대전차헬기로도 사용중인 것으로 보인다. 2. Mi-2 북한에서 2번째로 많이 보유중인 헬기는 Mi-2이다. 이 헬기의 경우 Mil 설계국이 설계한건 맞는데, 생산은 폴란드의 PZL에서 한다. 이 헬기의 경우 북한이 폴란드에 거의 외상으로 사와서 아직도 빚을 안 갚고있어서 유명한 헬기이며 전체적인 체급은 아군의 UH-1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임무는 위 사진과 같이 항공육전대(육군 11폭풍군단 소속 공수부대)의 고공강하 침투용 혹은 보급품수송용으로 사용되는 듯 하며 지상군 화력지원을 위해 로켓, 수성포등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기종도 여럿 보여서 이 역시 MD500과 마찬가지로 다목적헬기이나 어느정도 체급이 있어서 MD500보다는 많은 임무에 투입하는 듯 하다. 북한에서는 이 헬기를 혁신-2 직승기 라고 부르는 걸로 알려져 있다. 3. Mi-8 및 Mi-17 위 Mi-2와 같은 다목적헬기이며 북한 헬기 중 가장 많은 임무에 투입되는 것으로 보이는 헬기이다. Mi-8과 Mi-17은 제식명칭과 성능개량의 차이로 인해 외관으로 구분할 순 있으나 근본적으로 T-54와 T-55의 관계만큼 유유상종인 헬기로 보면 된다. 이 헬기의 경우 크기와 임무의 효율성을 위해 로켓포드나 수성포 등을 장착하여 공격용으로 전환하여 운용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고, 열병식이나 다양한 행사에서 소규모 항공육전대의 고공강하 임무나 보급품수송 등에서 더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행사나 열병식때 등장하는 항공육전대의 고공강하 묘기 역시 이 기종들로 진행된다. Mi-17의 경우 일부 기종이 고려항공에 등록되어 흰색으로 도장하고 민간인 투어용으로 사용되는데, 내부에는 나무장판과 꽃무늬 벽장식, 커텐과 목조책상을 까는 등 표면적으로는 100% 민간용도로 보이지만, 저 사진에 엉덩이 부분에 뻔히 공군 라운델이 박혀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시피 이 새끼들은 과거에도 고려항공 라운델을 발라놓은 IL-76에서 뻔히 항공육전대 대규모 강하훈련을 진행했던 기록이 있는 만큼 순수 민간용일 가능성은 0%라고 보면 된다. 어차피 고려항공은 민용항공총국이라는 민간항공관리부서의 통제를 받는데, 이 민용항공총국 역시 타고 올라가보면 북한 공군 관할이다. 4. Mi-26 세계에서 가장 큰 헬기인 Mi-26은 그냥 헬리콥터의 형상을 한 중소형 수송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북한에는 4기가 있으며 최근 등장은 2013년 전승 60돐 열병식때 위와 같이 김정은 피켓을 들고 비행한 전적이 되겠다. 평양 북부 북창공항에 위치한 제65항공연대에 전량 배치되어 있으며, 위 사진과 같이 전용 헬리패드에서 관리를 받고있다. 북한에서의 임무는 특수전부대 수송 및 대량강하, 보급품수송 등의 임무로 보인다. - 보유가 확실하나 운영, 편제가 불분명한 기종 1. H-125(AS-350) 계열 2023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열병식에서 AS-350 혹은 이 친구의 중국판 라이센스인 Z-11과 흡사한 헬기가 등장하였다. 메인로터가 3엽이고 동체와 꼬리까지의 형상이 흡사하며, 해당 헬기가 발진하고있는 위치가 북한군 헬기기지이기 때문에 신형헬기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2. Mi-24A / Mi-24D 80년대 소련 극동공군의 Mi-24A 퇴역물량 및 일부 Mi-24D모델을 들여와서 현재 Mi-24D형 20기 가량이 황해남도 신원군 아양리 일대 제63 항공연대에서 운용중이라고 알려져있었으나, 1996년 이철수 대위 MiG-19 귀순 당시 Mi-24 보유확인증언 이후로 열병식이나 각종 등은 물론 구글어스에서도 해당기체가 보여지지않아 현재는 운용여부가 불확실하다. 전방지역 민간시설과 민방위용으로 자주 배포되는 정보사령부가 제작한 적 항공기 식별도 팜플렛에도 이 기종에 대한 내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만약에 Mi-24 계열이 1기도 없을 경우 북한군에는 본격적인 공격헬기가 아예 없는 것이다. 3. KA-28 1990년대 한국 해군이 209급을 들여와서 장보고급으로 라이센스해 잠수함전력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북한은 이에 대해 심대한 위협을 느끼고 ASW 능력을 확충하기 위하여 그 시도 중 하나로 쿠바에게 잠수함기술을 제공하는 댓가로 KA-28 4기를 2002~2004년 사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현재 구글어스로 추적이 가능하며 원산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함경남도 금양군 안흥로동지구 동부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헬기기지에 2기가 주기되어 있는데, 몇 년째 방치중이고 메인로터를 아예 빼놔서 실제 운용중인건지 확인은 불가능하다. 4. Mi-14 이 역시 KA-28과 마찬가지로 ASW 목적으로 조달한건데, 역시나 현재 운용여부는 불분명하다. 특히 구글어스 같은 위성사진으로는 Mi-8 및 Mi-17과 혼동되므로 더욱 색적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5. Mi-4 미군 H-19 헬기의 운용을 본 소련이 H-19 외관의 영향을 받아 1950년대 제작한 헬기로써 H-19랑 기술적 연관성은 딱히 없으나 외형이 매우 유사하다. 북한에서 2000년대 이전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된 기종이고 지금도 적지 않은 수를 보유중이나 현재는 운영여부가 불확실하다. - 전체적인 전력수준 북한군 헬기는 절대다수가 Mi-2 이하의 소형헬기로 무장되어 있고, 전량 공군 소속이며 주로 특수전부대 기습침투와 수성포 및 로켓을 부착해 지상군화력지원을 겸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헬기는 노후화가 매우 심각하며, 대부분이 지상군지원에 사용되나, 지상군이 요구하는 양에 비해 헬기의 질적/양적 전력이 매우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력임무일 대전차와 특수전부대 기습침투는 대부분 지상용 ATGM 및 AN-2 등의 고정익항공기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SW나 해상작전에서 매우 취약한데, 실험적으로 몇 기의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한 사례가 위와 같이 있으나 결정적으로 실패했다고 보면 되며, 따라서 북한군 헬기전력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는 항공기를 활용한 대잠수함작전이 그냥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요약- 1. 북한군 헬기는 전량 공군 소속이며 육군항공대가 없다. 2. 북한군 헬기는 대부분 노후화되어있다. 3. 북한군에는 사실상 공격헬기가 없으며, Mi-2나 MD500 일부를 무장헬기로 운용한다. 4. 소규모 특수전부대 산발적 침투 외에 전문적인 헬리콥터 공중강습부대는 운용하기 어려울 듯 하다. 5. 대잠수함작전(ASW)이 가능한 헬기가 없으며 이외 해상작전 역시 불가능해 보인다. 6. 전시 초반부터 제공권이 장악당할 확률이 높아 북한군 헬기의 활약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싶다. 끝 군사갤러리 ㅇㅇ님 펌
일본 성이 사실상 벙커인 이유
먼저 조선의 성벽을 보면 여기까지가 수원화성과 조선 정부의 공식 기록화인 동래부충절도에 나오는 조선 동래성 성벽임. 저런데서 대충 이렇게 싸웠겠지 이제 일본의 성벽을 보면 딱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엄청 차이나는 게 병사 방호임. 한국 성벽은 총안 놔두고 멍청하게 올라가서 쏘는 거 무시해도 애초에 엄폐가 제대로 안되는 것과 달리 일본 성벽은 그냥 벙커 그 자체임. 총안 빼고 싹다 벽으로 막은데다가 활 곡사 방어용 지붕까지 씌워놨지, 완전히 밀폐는 아니라 수류탄에 당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럼. 이건 사실 일본 성은 성벽이 없고 벙커 그 자체라 그럼. 뭔 개소리냐고? 이건 확실히 다른 나라의 성벽에 가까운 구조와 기능이지, 근데 혹시 일본 성벽은 왜 다른 나라의 전형적인 성들처림 수직벽을 안 쌓고 미묘하게 기울어진 벽을 세우는지 궁금했던 적 있음? 보다 초기의 일본 성채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을 거임. 시부시성임. 위의 1600년대 성과 달리 1336년 이전에 건설된 초기의 성인데, 보다시피 성벽이라 할만한 구조물이 따로 없고 능선을 따라서 여러채의 시설들이 늘어서 있음, 기본적으로 일본의 수많은 산지와 험준한 능선을 이용해서 건설되었지만 저런 기괴한 형상이 자연적으로 생기는 건 아니고, 산 능선을 깎아내서 만든거지. 즉 일본의 성벽은 산 그 자체임. 그리고 산성 건축가들이 평지에 성을 지으면서 기존 노하우를 그대로 응용하기 위해 쌓아올린 인공 산. 그게 일본 요새의 높고 경사진 석벽이고 굳이 석축이라는 용어로 방어용 수직벽인 성벽과 따로 부르는 이유임. 이런 난해한 구조가 발생한 이유로 일단 고립되어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거나 한 건 아니고 중국 기술 배워와서 지은 판축식 토성인 이토성도 있고 이토성은 지금은 폐허고 짤은 중국식 토성인 가욕관임. 백제 출신 망명 건축가가 지은 오오노 성도 있는데 여기는 능선 꼭대기에 수직벽을 한겹 쌓아 올린 전형적인 한국식 산성임. 이런 것들은 그냥 사장된거고 일본식의 복잡기괴한 성채설계가 발달한 이유로 1. 수는 적지만 개인 숙련도가 높고 현장에 익숙한 사무라이들이 최대한의 방어력을 뽑아낼 수 있는 구조라거나 2. 유교 군주국처럼 대량의 인력을 동원할 수 없을 때 소수의 숙련된 기술자가 건설할 수 있는 구조라거나 등등의 설명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일본 특유의 경사진 벽인 토루나 석축은 수직벽보다 건설이 쉬운 대신 한겹 한겹의 방어력은 좀 애매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복잡기괴한 구조로 겹겹이 구축하고 마찬가지로 기괴한 각종 해자로 보강해놨기 때문에, 적 공세를 종심깊게 받아내다가 공세적 방어로 함락된 보루를 재탈환할 수 있는 소수정예 주둔군에게 유리했음. 만약 조선군이라면 일단 외벽 한겹 뚫린 시점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외벽 한겹을 최대한 높은 절대방어선으로 만들고 쓰레기라도 위 에서 돌 던지면 사람 죽일 수 있게 하는 편이 나았지, 일본은 그런 인력이 풍부한 사회였고, 고급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을 깎아낸 자연 능선이든, 아니면 대 다이묘들이 쌓아올린 바위 인공산이든 그 능선의 핵심부에 건축된 방어건물들이 중요했지, 거기서 그대로 이어진 구조물들이 일본 성 특유의 꼼꼼하고 거의 완전 밀폐된 엄폐벽과 보루임. 이 설계덕분에 요새는 창,칼,활,총으로 돌파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얻어걸린 거지만 대포로도 성벽 무너뜨리기가 거의 불가능하지, 성문 뒤에 미로 따라 성문이 몇겹으로 있어서 대포로 문 뚫기도 어렵고, 유럽 보방식 성채랑 비교해봐도 주둔군 엄폐 정도로는 월등히 앞섬, 근데 이 설계를 왜 일본에서만 했을까? 여기서 일본 성채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는데 바로 저런 정교한 요새화 구조물들도 대포맞으면 다 뚫린다는 거임. 그냥 건성 부실공사하던 조선은 둘째치고, 서로 대포랑 로켓 쏴재끼던 중국,인도,유럽 입장에서는 어차피 대포맞고 터질 구조물들에 저렇게 정성들일 동기가 없었던지, 하부구조가 워낙에 두툼하고 대포 막기 유리한 방향으로 어쩌다 진화한 바람에, 전근대 동북아에서 이것들을 제압할 만큼의 대포를 동원한 적은 거의 없었고 19세기에 암스트롱포로 구마모토성 조질 때도 상부구조물 외에는 흠집도 안 나긴 했지만, 그 말은 즉 상부구조물은 다 타버렸단 거고, 울산성 전투 때도 총통과 홍이포를 잔뜩 들고 와서 조져대니깐 상부구조물이 무력호되면서 돌파되기도 했음. 이렇게 된 이유는 일본이 대포나 투석기의 경험 없이 처음부터 총에서 화약무기 운용을 시작해서 기형적으로 총칼창활 전투에 요새를 최적화한거고, 점차 대포에 가까운 대조총이 나오고 대포 수입이나 노획도 간간히 했기 때문에 에도막부에 의한 긴 평화가 없었다면 저런 구조물들은 아마 점점 간소화되었을 거임. 그리고 이 영향은 수세기 후에도 이어지는데 노르망디 독일 해안포랑 이오지마 수리바치 해안포를 비교해보면 보다시피 독일 해안포는 인공 구조물을 자연 지형 위에 높이 세워놓은데 반해 이오지마 해안포는 산의 천연지형을 깎아서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에 집어 넣은 형상임 여기까지 말한 건 다 예외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경향성이 그렇다는 거임. 장문이니깐 5줄 요약 일본 성은 거의 모든 냉병기, 총기 등에 대해 극도로 방어력이 높다. 다른 나라가 신경 덜 쓴 상부구조물에 극도로 신경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포 상대로는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설계한 원인은 자연지형 자체를 방어에 적합하게 개조하는 특유의 설계사상 때문인데 20세기 요새 설계할 때에도 이런 사상이 적용되었다. 토탈워갤러리 ㅇㅇ님 펌
무시할수 없는 캐나다의 국방력
캐나다는 지리적으로 북미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전쟁과는 동떨어져 보이나 실제로는 영국의 식민지로 시작했기 때문에 영국이 참전한 수많은 전쟁에 자동으로 참전했음 미영전쟁을 시작으로 보어전쟁, 제1, 2차 세계대전, 6·25전쟁, 아프간전 등 다양한 국제전쟁에 참전하여 수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음 특히 미영전쟁 당시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를 점령해 백악관을 불태운것도 식민지 캐나다군의 활약 캐나다는 2차세계대전 전후로 캐나다의 경제,사회구조가 전반적으로 산업화되기 전까지 냉혹하기 짝이 없는 혹한의 캐나다 대자연과 싸우며 먹고 살아온 농부, 수렵꾼, 벌목꾼 같은 강인하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1차산업 종사자가 많았기 때문에 병사들의 기량이 다른 나라 군대보다 높았음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전투에서 활약해 독일군한테 악명이 높았고 전쟁 당시 적을 가장 많이 사살한 저격수도 캐나다군이 배출함 (378명 사살한 원주민계 캐나다군 프랜시스 페가마가보) 역시 2차세계 대전에서도 활약했는데 캐나다군은 110만명이 참전하였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캐나다군은 상륙 15분만에 독일군 진지를 돌파해 주노 해변을 점령하고 영국군이 고전하고 있던 골드 해변의 후방을 차단해 독일군들을 포위섬멸해서 1시간 먼저 상륙한 미군보다 더 빨리 해변을 장악함 캐나다군이 상륙한 주노 해변은 미군이 상륙한 오하마 해변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나온 곳으로 캐나다군의 15분의 기적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캐나다군의 피지컬로 해냈다는것. 대전 기간에 윈스턴 처칠은 "나에게 캐나다 병사와 미국의 기술력, 영국의 장교들이 주어졌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만큼 캐나다 병사들의 전투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6.25전쟁에서도 캐나다군은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군인들을 파병했는데 당시 캐나다군의 절반을 한국으로 보냈다. 6.25전쟁때 캐나다군이 가장 활약한 가평 전투는 캐나다군 보다 13배나 많은 중공군 6000명을 뉴질랜드군 포병대대의 지원 하나로 버틴 전투로 자신들의 참호에 포격요청을 했을정도로 긴박했는데 결국 캐나다군은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때 캐나다군은 1개 대대 수준인 450명으로 6000명이 넘는 중공군을 상대로 47명의 사망자와 99명의 부상자를 내고 중공군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400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평 전투로 인해 중공군은 이후 더 이상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지 못 하고 38선까지 후퇴해 방어선을 구축하게 되어 한국전쟁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 전투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는 병사들의 기량만 높은게 아니라 방위산업도 상당이 높은편에 속한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캐나다가 생산한 군수품들은 소총 170만정 80만대의 군사차량 5만 대의 탱크 4만 대의 대공포 16000대의 군용기 1만톤급 선박 348대를 생산해서 연합국들한테 공급했다 이렇게 캐나다는 전쟁을 통해 대공황을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루며 경제를 크게 키울 수 있었고 전쟁이 끝났을 때 캐나다는 세계 3위의 교역국이 되어 있었다. 또한 세계 4위 규모의 공군력을 갖게 됐고, 전쟁전 불과 수 척의 군함밖에 없었던 해군은 400대 이상의 군함을 보유한 해군으로 성장해 있었다. 뿐만아니라 6·25전쟁 중 한반도 상공을 수호하던 항공기 중 상당수가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캐나다의 방위산업은 2차대전 중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육·해·공 전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군사갤러리 ㅇㅇ님 펌
우러전쟁 최신 근황 (드론의 놀라운 발전)
새롭고 놀라운 드론 동영상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음.  그래서 우러전쟁 드론의 발전으로 글을 쓰려고 함.  우러 양국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필사적으로 치열하게 싸우다 보니  드론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 어떻게 하면 적을 더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을까 연구 중임.  박격드론의 대기갑 공격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RPG 로켓 탄두 폭탄을 만들기도 했으며 '드론의 지속 교전력을 어떻게 하면 더 높일 수 있을까?' 싶어 드론을 공헬 비스무리하게 만들기도 했음.  또 '어떻게 하면 싼값에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을까?'  연구를 거듭해서 RPG 로켓 탄두 자폭 드론을 만들었음.   RPG-7 로켓 탄두 + FPV 레이싱 드론의 결합품이라고 함.  이 RPG 자폭 드론의 가격은 약 65만 원으로  대전차 무기치곤 터무니 없이 쌈. 재블린 1개 = RPG 자폭 드론 153.8대로  무지막지한 가성비를 보임.  공격력이 높다고 볼 수는 없으나 전차의 엔진룸만 노려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봄.   RPG 자폭 드론의 가능성이 입증되자   이번엔 RPG 글라이더 드론도 만들었음.   '이게 날아?' 싶었는데 잘 날고 자폭 공격도 함. ㅋㅋ 인간의 창의력엔 끝이 없는 듯.  그리고 RC카를 개조해서 만든 랜드 드론도 있음.  하늘에서만 드론이 있는 게 아니라 지상에서도 드론이 있게 되었음.  이 랜드 드론은 적 참호 공격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함.  무사히 참호 안에 들어갈 수 있으면  꽤나 위협적일 것 같음.  이 랜드 드론이 꽤 유용했는지 더 발전된 양산품(?)도 등장했음.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생긴 게 전문가가 각 잡고 만든 것 같음. 그 외에 우크라이나의 수상 자폭 드론이  더 작고 스마트하게 개량되었다고 함.  이 새로운 수상 드론은  최근 크림 반도 세바스토폴 공격에 사용됨.  새로운 수상 드론의 위엄. 물결만 보이고 기체는 거의 안 보임.  이런 게 떼거리로 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싶음. ㄷㄷ 마지막으로 장거리 자폭 드론 이야기를 하려고 함. 우크라이나는 이란 드론을 성공적으로 복제했으며 자체적인 장거리 드론도 운용 중임.  이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투압세에 위치한  석유 저장고를 성공적으로 타격했음.  아마 2월 28일 공격은 실패했고 3월에 가한 공격은 성공한 것 같음.  호르륵 불타버린 투압세 석유저장고 모습이 장거리 드론 폭격의 성공을 입증함.    드론 공격을 러시아군이 쉽게 막지 못하자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자폭 드론 공격에 재미 붙였음.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크림 반도를 수시로 타격했다고 함. 우크라이나 장거리 자폭 드론 공격을 당한  크림 반도 세바스토폴 항구 모습.  드론은 싸구려여도  안에 탑재된 폭탄은 무게만큼 위협적임. 장거리 자폭 드론은 초저가 순항미사일 역할을 하며 우크라이나군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음.   샤헤드 드론 공격으로 재미 본 러시아가  이번에 역으로 당하고 있음.  우러전쟁에서 드론은 굉장히 많이,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음. 드론은 싸고 간단하며 양산도 쉽고 복제도 쉬워 많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그런 특징이 있음.  그래서 우러전쟁 이야기를 하면서  드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음.  3줄 요약  1. 우러전쟁에서 드론이 많이 사용되다 보니 드론 연구도 활발함.     2. RPG 자폭 드론, 랜드 드론 같은 게 등장했으며 신형 드론도 속속 만들어짐. 3. 승리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이 드론 발전을 이끌고 있음. 군사갤러리 후지토라님 펌
상아없는 코끼리, 뿔 없는 코뿔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지고 있는 코끼리 "슈퍼 터스커"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 하면 크고 웅장한 상아를 자랑하는 우두머리 코끼리와 그 주변의 수많은 크고작은 코끼리들을 떠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커다란 상아를 가진 우두머리 코끼리를 슈퍼 터스커라고 부른다. 항공기를 타고 슈퍼 터스커들을 따라다니며 연구하고 있는 닉 할러 할러는 "코끼리 무리에서 슈퍼 터스커가 다른 코끼리보다 훨씬 더 존경받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슈퍼 터스커가 코끼리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는 지금 지구상에 2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로 밀렵꾼들 때문. 이들의 주 목적은 다름아닌 상아. 이렇게 뽑힌 상아들의 목적지는 대부분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약재나 장식품으로 많이 구매하려 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도 많은 수요가 있는 모양이다. 밀렵꾼들의 코끼리 상아 채취과정은 매우 잔혹한데 트럭을 타고 코끼리 무리를 습격한 뒤, AK 소총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며 도망치는 코끼리들을 따라다니고, 지쳐 쓰러져버린 코끼리의 상아를 전기톱을 이용해 갈아내서 뽑아버린다. 위 사진 속 코끼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전기톱에 안면부를 갈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주로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지의 부유층들의 유흥거리인 사냥 때문이다. 2017년 사타오2라는 이름의 슈퍼 터스커가 차보 트러스트에서 이런식으로 죽은 채 발견되었고, 한 트로피 헌터는 보츠와나의 가장 큰 슈퍼 터스커를 사냥하기 위해 5만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할러는 코끼리들을 24시간 따라다니며 모니터링 하는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런 스포츠 트로피 헌팅이나 밀렵을 완전히 막을 구실이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상아 채취 목적이 아닌 스포츠를 위한 밀렵도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라이온 킹 "세실" 또한 미국의 한 치과의사의 트로피 헌팅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진 코끼리들은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어 대부분이 사냥당해 죽어버렸고, 반면 볼품없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아를 가진 개체들만 밀렵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번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야생 코끼리들의 상아가 점점 줄어들다 못해 소멸해가는 추세이다. 현재 국립공원에 생존해 있는 코끼리의 대다수는 작은 상아만을 달고 있으며, 심한 경우 아예 상아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전학적 측면에서도 거대한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들의 생존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코끼리의 상아 뿐 아니라 코뿔소의 뿔 역시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약재이다. 따라서 코뿔소도 뿔 채취를 위해 어마어마한 숫자가 밀렵당하고 있다. 코뿔소는 최근에 멸종한 종도 몇 종 있는데다가, 남아있는 모든 코뿔소들이 전부 다 멸종 위기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뿔소의 뿔인 서각에 대한 수요가 많아 엄청난 숫자가 밀렵당해 죽고 있는 것. 남아공에서는 이러한 불법 밀렵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 판단해 서각 거래를 합법화 하기도 했다. 역효과가 될 거란 우려도 많지만, 이전에 코끼리 상아 거래를 합법화 하자 상인들이 발벗고 나서 코끼리 개체수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례가 있어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싶다. 뿔이 잘린 채 발견된 인도의 코뿔소 사체들 남아프리카 노스웨스트 주에서 발견된 산채로 뿔이 잘리고 버려져 울고있는 새끼 코뿔소 코뿔소 서각 채취 역시 코끼리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잔혹하다. 밀렵꾼들은 코뿔소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전기톱으로 뿔을 도려낸다. 이 과정에서 코뿔소가 움직이거나 저항하면 전기톱으로 안면을 갈아내 버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각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들을 보이는대로 포획하여 뿔을 절단한 뒤 풀어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져버린 뿔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에서ㅠ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뿔이 잘려버린 코뿔소는 자기방어 수단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자나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잇과 포유류에게 매우 취약해 질 뿐 아니라 동족과의 경쟁에서도 밀려나기 십상이다.. 또한 코끼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큰 뿔을 가진 코뿔소들이 전멸해 버리면 작은 뿔의 코뿔소들만 살아남아 자연선택으로 코뿔소의 뿔들도 점점 없어져 버릴 것이다. 실제로도 코뿔소들의 뿔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대로 가다간 코소만 남아버리고 말 수도... 인도에서는 조금 극단적인 방법으로 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을 시도하려는 인원은 전부 사살해 버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코뿔소 밀렵 시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나름 성공적인 대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밀렵꾼들이 야밤에 동물원에 침입해 흰코뿔소의 뿔을 잘라간 사건이 있었다. 이 불쌍한 코뿔소의 이름은 "뱅스" 였는데 밀렵꾼들은 뱅스에게 총을 쏴서 죽여버린 뒤 뿔을 잘라서 도주해 버렸다. 뿔 하나는 완전히 절단됐고 나머지 하나는 반쯤 잘리다 만 상태였다고 한다. 북부 흰코뿔소 최후의 개체들 흰코뿔소의 두 종류중 하나인 북부 흰코뿔소는 사실상 멸종 상태이다. 수컷은 이미 죽어버렸고 현재는 모녀관계인 암컷 둘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들은 체코, 독일, 수단 등등 국제 동물원들의 주도로 남부 흰코뿔소를 이용해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꽤나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북부 흰코뿔소의 배아를 만들어 낸 적 까지 있다. 그러나 21년 마지막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프로젝트에서 은퇴하면서 복원계획의 미래는 조금 어두워 졌다. 아프리카 코끼리와 대치중인 흰코뿔소 아프리카 평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행복하고 자유로운 천국이 아니다. 아프리카 국립공원의 모든 동물들은 언제든지 밀렵꾼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들을 막기 위한 역량은 언제나 항상 부족하다. 그러니 동물원들을 없애고 동물들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기 전에, 동물들을 보낼 자연환경의 안전성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싱글벙글지구촌갤러리 [//]푸르덕님 펌
우러전쟁 최신 근황 (구식 무기 예토전생)
구식전차 T-55가 전쟁에 투입되었다는 소식에 오늘은 구식 무기 예토전생으로 글을 쓰려고 함. T-55 투입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그냥 흥미롭고 놀라움. ㅋㅋ 러시아군은 우러전쟁 1년 동안 너무 많은 기갑을 잃은 나머지, 치장 물자를 많이 꺼내다 쓰고 있음. 2차 세계대전 때 썼을 법한 개썩은 군용 트럭을 전선에 투입하지 않나 러시아군 상태가 굉장히 안 좋은 편임. 러시아군 상태가 이렇게 안 좋아지다 보니 군용트럭에 57mm 기관포를 올린 건트럭 수백 대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고 100mm 대전차포를 슬금슬금 전장에 배치하고 있음. '대전차포? 엥 그거 2차 세계대전 무기 아니냐?' 싶은데 2023년에도 쓰는 중임. ㄷㄷ 더 골 때리는 것은 이 대전차포를 후방 2선급 부대에서 쓰는 게 아니라 최전선 부대에서 쓰고 있음. 러시아군 선전 영상에 당당하게 등장함. 그래서 브레들리 장갑차 vs 100mm 대전차포 결투 같은 게 등장할지 모르게 되었음. 지속 사격, 방어 측면에선 또 괜찮은 대전차 무기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음. 뭐 어쨌든 러시아군은 구식 무기를 이렇게나 많이 쓰고 있음. 무기 나이만 보면 110살, 90살, 80살 뭐 이럼. ㄷㄷ 러시아군이 쓰고 있는 수많은 구식 무기를 생각해보면 T-55 투입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음. T-62가 작년 여름에 투입되었으니 오히려 늦게 투입되었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T-55만 투입된 게 아니라 T-54도 투입되었다고 함. 1951년도 산, 한정판 유물의 등판이라 군붕이 입장에선 군침이 싹 돔. ㅋㅋ T-55가 도태된 구닥다리 무기지만 쓸 곳을 찾으면 의외로 많은 편임. 유사 포병 용도로 써도 되고, 참호에 박아 방어용으로 써도 되고, 후방 부대 전력 보강용으로 써도 되고 뭐 그럼. 전차 무덤에 있는 수많은 T-55를 꾸역꾸역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껄끄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함. (70년 묵은 전차를 탈 전차병들은 죽을 맛이겠지만) 그리고 기갑 차량 1대 없이 알보병으로 움직이는 러시아 동원병 부대가 많은데 그런 부대에 뿌려주면 감지덕지하게 쓸 것 같음. 마지막으로 장난감으로 보던 T-55 전차가 우러전쟁에 등판했다는 점이 놀랍고 신기했으며 노후 전차를 폐기하지 않고 만약을 대비해 존버했던 벨기에 아저씨가 지혜로운 현자였고 T-55 등판으로 레오파르트1이 활약할 토대가 만들어진 것 같음. 레오파르트 1 불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T-55면 널널한 매치업임. ㅋㅋ 전쟁 장기화로 70년 묵은 T-55가 등판하는 것을 보면 도태 무기를 함부로 폐기하지 않고 만약을 대비해 잘 보관해야 한다고 생각함. 구식 무기도 엄연히 무기이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예토전생해서 쓸 수 있음. T-55가 현역이니 M48 패튼도 충분히 현역임. (음?!) 3줄 요약 1. 전쟁은 인력과 자원을 엄청나게 소모하는 블랙홀임. 2. 세계 2위 군사대국 러시아도 우러전쟁 1년 만에 망가짐. 3. 전차 무덤에서 T-54, T-55를 꺼내 쓸 지경에 이르렀음. 군사갤러리 후지토라님 펌
우러전쟁 최신 근황 (불레다르 전투의 교훈)
3개월째 이어진 불레다르 전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같아서  오늘은 불레다르 전투의 교훈으로 글을 쓰려고 함.  아직 소규모 교전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뭐 이 정도 결과면 결말이 나왔다고 봄. 불레다르 전선은 바흐무트, 아브디브카 다음으로 러시아군이 공을 들인 전선임.  러시아 해군 보병대가 이 전선을 담당했으며 대규모 기갑부대로 불레다르를 공격함.  러시아 점령지와 매우 가까운 거리. 지형 장애물이 없는 완벽한 개활지.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불레다르 크기. 압도적으로 많은 러시아군 부대 수.  러시아군이 쉽게 이겼어야 맞는 전투였음.  정상적인 전투였다면 대승, 압승을 거둬야 마땅했음. 그런데 불레다르 전투의 결과는  '우크라이나군의 우주 방어를 도저히 뚫을 수 없다...' 로 진행되는 중임. 러시아군은 3개월째 소규모 정착지를  못 뚫고 고전하고 있음.  어째서 불레다르를 못 뚫었는가? 불레다르는 진짜 작은 동네임.  여긴 너무 작아서 시가전을 오래 할 수 있는 동네가 아님. 불레다르로 가는 길이 먼가? 러시아 점령지와 불레다르 뒷동네 사이의 거리가 3.8km임. 그렇다면 불레다르와 러시아 점령지는 2km, 3km 이 소리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그게 불레다르 전선의 길이임. 불레다르 전투의 기괴한 비밀은  터무니없는 물량의 대전차 지뢰에 있음. 우크라이나군이 불레다르 전선을  무시무시한 지뢰 지대로 만들어 놓은 것. '지뢰밭 그까짓 꺼 공병 부대로 개척해서 통과하면 되지 않냐?' 싶지만 희한하게도 러시아군은 그러지 못했음. 기갑 부대를 지뢰밭에 꼴박해서 터져나가기 일쑤였음. 처음에 꼬라박아 31대의 기갑을 날려 먹고 그다음에 또 꼬라박아 71대 손실을 달성하더니 또 또 또 꼬라박아 총 137대의 기갑을 날려 먹고  그제서야 기갑 꼬라박기의 광기를 멈췄음.  기갑 137대 손실이라는 추태는 조롱거리가 되었고 러시아 오신트들 마저 러시아 국방부를 비판했을 정도임. 지뢰밭 돌격이라는 무모한 작전에 동원된  러시아 병사들이 불쌍해 보일 정도였음.  3월 16일 영국 국방부의 불레다르 전투 평가. 1. 러시아 국방부는 전공 욕심에 조급하게 공격했다. 2. 우크라이나 포병의 지뢰살포탄에 러시아군은 속수무책이었다. 로 생각됨. 우크라이나 포병이 발사하는 서방제 대전차지뢰 살포탄은  예상치 못한 위치, 이미 개척했던 도로 등에 지뢰를 깔아버려 공병 부대가 부실한 러시아군을 농락했음.  공병 부대가 부족했던 러시아군은  고작 3km의 지뢰밭을 못 뚫고 돈좌되었던 것임.  이게 불레다르 전투의 전말이라고 생각함. 러시아군은 보기 좋고 멋있는 전투 부대는 잘 꾸몄으나, 지원 부대를 등한시해서 군대 밸런스를 망쳤음.   보급, 통신, 의료, 공병 이런 부대도  부실해선 절대 안 될 중요한 부대임. 러시아군은 무모한 기갑 꼴박은 멈췄으나  여전히 산발적인 공세를 하고는 있음.  대전차지뢰에 면역인 이족 보행 병기 인간과  포병을 통한 전통적인 시가전에 들어갔다고 봄.  다만 불레다르 전투의 포격은 그렇게 많지 않음. 무슨 이유인지 포격이 미비함.  불레다르의 협소한 크기를 고려하면 각 잡고 포격하면 3일이면 초토화 가능한데 러시아군은 그러질 못하고 있음. 귀하디 귀한 공격헬기를 불레다르 전선에 투입했다가 쥐포로 만드는 등 추태를 반복하고 있음.  '우크라이나군의 우주 방어를 러시아군이 뚫지 못한다.' 이게 우러전이 끝없는 교착상태로 진행되는 이유라고 생각함. 불레다르 전투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보다 '3km 거리? 그까짓 꺼 전차로 밀어버려.'라는  사령부의 책상머리 작전으로 생각되며  (개인적 추측. 지도만 보면 그게 또 맞음.) 공병부대 부족, 포병 부족으로  작은 소도시를 3개월째 밀지 못했다는 게  흥미롭고 신기한 교훈이라고 생각됨.  3줄 요약 1. 러시아군은 고작 3km의 지뢰밭을 뚫지 못해 불레다르 점령에 실패함. 2. 기갑 부대의 지뢰밭 돌격은 기갑 137대 손실이라는 대참사로 끝남.  3. '지원 부대가 부실하면 전투 부대가 힘을 못 쓴다.'가 이 전투의 교훈이라 생각됨. 군사갤러리 후지토라님 펌
쓸데없이 스케일 큰 고전소설.jpg
《삼한습유》 조선 순조 때 쓰여졌고, 무려 중국에도 수출됐던 소설임 고전소설 치고는 의외로 내용이 존나 흥미진진함 때는 삼국시대, 주인공은 신라 여자 '향랑' 얘는 남주 '효렴'. 여주랑 연인사이임 근데 부모가 반대하는 바람에 향랑은 마음에도 없는 남자랑 결혼하게됨ㅠ 남편은 존나 못돼쳐먹었음ㅡㅡ 일단 첫날밤에는 이 새끼가 술쳐마시느라 둘이 자지도못했고, 그 다음날에는 이 새끼가 여종이랑 바람핌 그러던 어느날 남편 : 야 오늘 너 좀 예뻐보인다?ㅋ 향랑 : 또 술을 드셨군요. 낮부터 이러시는건 예의에 맞지않습니다. 남편 : 존나 깐깐하게구네ㅋㅋㅋㅋ 솔직히 너 나랑 결혼하기전에 남자있었지? 야 너 우리집에서 나가ㅡㅡ 그렇게 남편집에서 쫓겨나게된 향랑.. 친정집으로 갔으나 부모님도 얼마안가 돌아가신다 외숙모 : 앞으로 너 혼자 살 순 없으니 다른 남자랑 재혼이라도 하는게 어떻겠니? 향랑 : (효렴이 아니면 싫은데...ㅠ 다른 남자랑 또 결혼할 바에는 걍 죽을래...) 진짜로 자살함 그리고 얼마 후 이런저런 이유로 남편이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남편 : (이번 생은 망했군...) 그때 하늘이 번쩍거리더니 향랑이 등장한다 향랑(귀신) : 저는 저 사람의 죽은 부인입니다. 제발 저 사람을 죽이지 말아주세요. 존나 개답답;; 착한 것도 정도가 있지... 아무튼 향랑의 도움으로 남편새끼는 목숨을 건진다 남편 : 부인, 내가 미안했소 당신의 사당을 지어 평생 당신에게 사죄하며 살겠소. 향랑 : 살아서 부부의 연이 끊어졌으니 굳이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독자들은 답답터지지만 이걸로 마음이 후련해진 향랑은 이제 효렴이랑 결혼할 생각을 하게됨. 근데 다들 알다시피 향랑은 이미 죽어버렸음 과연 향랑은 이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후토부인(여신) : 여긴 무슨 일로? 향랑 : 님 여신이시죠? 저 다시 환생해서 효렴씨랑 잘 살아보고싶어요 여신님의 힘으로 좀 어떻게 안될까요?? 후토부인 : 음 아쉽지만 그건 나 혼자 결정할 수있는 일이 아니라서ㅎ 향랑 : 제발요ㅠ 저도 한번정도는 행복하게 잘 살아보고싶어요 후토부인 : 뭐 니가 그렇게 부탁하니까 위에 일단 건의해보긴 하겠음ㅎ ~그렇게 시작된 천상회의~ 옥황상제 : 니들은 어떻게 생각해? 환생 시켜줘야한다고 생각함? 공자 : ㅇㅇ애가 안쓰럽잖어 옥황상제 : ㅇㅋㅇㅋ 환생시켜주겠음 그렇게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향랑.... 효렴 : (....갓난애기인거 실화야?) 효렴의 걱정과는 달리, 이 아기의 성장속도는 엄청나서 7일만에 성인이 되었다. 그렇게 향랑과 효렴은 혼인을 하게되는데 이 혼사의 주선자는 김유신 장군(...)이었다. 아니 이분은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시는지 한편 그 시각 마계에서는... 마귀 : 마왕님;; 천상계에서 웬 여자애 하나를 지들 마음대로 환생시켰다는데여;;; 마왕 : 미친거아냐? 그걸 왜 지들끼리만 결정해? 전쟁이다!!!! 그렇게 시작된 천상계vs마계 전쟁ㄷㄷ 여기서 갑자기 소설의 장르가 바뀜ㅋㅋㅋㅋㅋㅋㅋ 여주 한명 때문에 이게 뭔 일이래ㅋㅋㅋㅋㅋ 향랑 : 헐...일이 너무 커졌네요.. 그냥 저 환생 안하고 저승으로 가야할 것같은데... 후토부인 : ㄴㄴ그냥 있어ㅋㅋㅋ액땜 치른다 생각해 이 때 천상계 전사들 김유신 항우.... 여포..... 제갈량...... 마왕 : 시발 치트키 그만써 개새기들아ㅠㅠㅠ 마모(마왕 부인) : 여보!!! 내가 도와줄게!!!! 필살기!!!!!! 치마 공격!!!!! 갑자기 그녀의 치마가 거대해지더니 천만명의 천상계 군인들을 덮었다 천상계 군인들은 치마폭 속에서 여색에 빠져 정신 못차리게되고.. 석가여래 : 떼잉쯧.... 내 저것들을 저렇게 가르치진않았건만.. 세상이 말세로구나 그때 등장한 석가여래 석가여래 : 무욕의 삶이 진리이니라. 마왕군 : 으윽...너무 성스러워서 공격할수가 없군 석가여래 덕분에 다시 전세가 천상계쪽으로 돌아간다 마왕 : ㅅㅂ 이러다 지겠는데... 지원군이 더 필요해.... 그렇게 마왕은 다른 마왕에게 찾아간다 나는 저 새끼가 제일 쎄서 마왕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왕이 여러 명이었음.... 이 때 좀 실망함 여러 마왕들 중에서 제일 쎈 애는 찰마공주였음 마왕 : 찰마공주여, 당신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오.... 찰마공주 : 존나 쓸데없는걸로 전쟁하네 그깟 여자애 하나가 행복해지는게 그리 꼴보기싫디? 찰마공주는 그딴 쓸데없는 전쟁에 참가안한다며 거절해버린다 존나 쎈데 쿨하기까지한 찰마공주; 세계관 최종보스인 찰마공주가 안도와주면서 결국 전쟁은 천상계의 승리로 끝나게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건 여주 하나 때문에 생긴 일이다. 신들의 전쟁은 끝났지만 인간들의 전쟁은 계속됐는데, 신라군은 백제군을 처치하지 못해서 곤란이었다. 왜냐하면 백제는 적룡이 지키고있었기 때문임 신라군 : 헐 어쩌죠?ㅠ 향랑 : 제가 방법 가르쳐드림^^ 백마를 미끼로 잡아서 죽이시면 됩니다^^ 이미 한번 죽은 짬밥도 있는 향랑은 세상 모든 이치를 통달해버렸다. 신라군 : 헐 이게되네?? 향랑의 말대로했더니 진짜 적룡이 잡혔음 적룡도 잡고 전쟁에서도 이겨서 기분좋았던 군인들은 적룡을 구워 먹어버림 근데 알고보니 적룡은 독이 있는 용이었음 딱봐도 빨간색인데 독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나 신라군 : 용고기 먹은 애들 다 맛갔는데 어떡함?ㅠ 향랑 : 어이쿠 그걸 왜 드셨대;; 지렁이즙 드시면 다시 괜찮아집니다. 그렇게 군인들은 다시 살아났고 그 힘으로 삼국통일을 이뤄냈다고한다 ~해피엔딩~ 참고로 향랑 효렴 부부는 잘 살다가 죽어서 하늘로 승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