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 Views
최근 이웃사람을 보며 (http://www.vingle.net/posts/47068) 이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이웃사람과 같은 스릴러물은 아닙니다. 코믹 요소도 없고요. 약 10여명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여 극의 흐름을 이끈다는 점, 그 하나만 유사합니다. 감독이 이 시나리오를 쓰는 데에만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 만큼의 노고가 느껴지는 완성도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런 연관이 없는 듯한 9명의 캐릭터들을, 절묘하게 엮어나갑니다. 퀴즈쇼에 출연한 꼬마아이 어렸을 때 퀴즈쇼에 출연했었던 중년 남자 (윌리엄 H 메이시) 퀴즈쇼의 진행을 맡는 사회자와 그 사회자의 딸과 그 딸과 사랑에 빠지는 경찰관 그 퀴즈쇼 방송국 사장인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를 돌보는 간호사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그 할아버지의 새 아내 (줄리안 무어) 그리고 그 할아버지의 아들. (톰 크루즈) (캐스팅도 꽤 화려한 영화입니다..) 척 보기엔 아무런 연관없는 이 9명의 연관성을 엮는 그 기술과 9명이 서로 교류하는 그 양상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영화는 인물끼리의 관계, 그리고 인물끼리 벌이는 사건들의 연속을 '우연'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영리하게도, 첫 부분부터 영화는 "'우연'이란 결국 '필연'이다!" 라는 명제로 시작하여, 그 명제를 증명해 나갑니다. 이렇게 본다면 참 밝은 영화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는 9명이 느끼는 불안감, 우울감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그런 안 좋은 감정이 '우연'-즉, 아무런 연관없는 사람들끼리의 우연(필연)한 만남-으로 풀려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죠. 이런 플롯이 2명의 캐릭터로 진행된다면 무척 쉽겠지만, 이런 플롯을 9명의 캐릭터로 진행했고, 또 꽤나 인상깊게 풀어나갔기에... 이 영화는 참 잊기가 어렵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지요. 그리고, 제가 설명을 잘 못한 것일 수 있겠지만, 말로만 보면 무슨 의미인지 쉽게 알지 못합니다. 동영상이라도 보면 어렴풋이나마 상상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이웃 사람보다 1000000배 추천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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