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l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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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해는..

내 25인생중 이번년도는 아무리 생각을해도 너로 가득 찰거같다..ㅎ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서로 빤히 쳐다보며 한눈에 빠져버렷고 한강에서의 데이트도 어색했던 첫 식사도 모두 다 선명히 기억나. 회사앞에서 나 퇴근하길 기다리던 니모습.. 아침에 우리집 앞에서 날 기다리던 니모습 새벽에 울면서 전화한 나에게 한걸음에 달려와주던.. 너무 급해 슬리퍼에 잠옷 입고온 그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해. 같이 순대국도 많이 먹었잖아..ㅎ 우리집 근처 산책하면서 사랑도하고 나한테 손편지 써줬던거 기억나..?^^ 사랑했고 아련했고 우린 서로 빠져들었었잖아.. 내가 좌전갔던 날.. 당황하는 오빠 모습에 그리고 날 사랑스럽게 봐주는 오빠모습이 너무 좋았고.. 모든걸 다 포기할 각오로 날 선택해준 오빠모습이.. 그시간 날 버티게 한 힘이었어 너무 힘들게 수술하고 나서 내손 부여잡고 울고있는 오빠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고.. 함께하는 모든 미래를 약속하면서 그렇게 계속 사랑했었어. 기억나..? 우리 그랬었어. 백일날 항상 받기만한게 미안해 오빠한테 작은 이벤트 했을뿐인데.. 눈물 글썽이며 고맙다했던 오빠모습이.. 난 아직도 생생하다구. 당연히 평생함께할줄 알았어. 당연히 내 먼미래는 너와함께할거라 생각했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린 굳건히 잡은 그손 안놓을거라 생각햇어...ㅎ 못잊겠다.. 아무리 생각을해도 난 너 못잊겠다. 내 인생 가장 진하게 남아버린 너를.. 잊고싶지도 않고 묻고 싶지도 않다.. 시간이 많이흘러 각기 다른 삶을 살게되도 넌 여전히 내가 가장 사랑했던.. 무모하게 보일지라도 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그 어떤 조건없이 너만을 바라보게했던 멋진 남자엿다고. 난 그렇게 널 기억하고싶다.
jtl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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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건 좋은거니까 억지로 지우려고하지마여! 힘내여 :)
가슴이 아리내요...
네 감사해요..ㅠ 아직은 추억으로 묻을수가업어서 기억할때마다 아프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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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의 사랑이야기 😀
이 글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를 보고, 적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기를 추천추천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주인공 소개> 이 영화의 남주, 토마시. 사랑과 육체적 관계는 구분할 수 있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레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금까지 관계를 맺은 여자가 수 백 명이 될 만큼 육체적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자신이 매우 매력적이고,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테레자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하죠.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테레자 토마시와는 달리 사랑과 육체적 관계를 떼어놓고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육체가 토마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지 두려워하죠. 다른 여성들에게 밀려, 토마시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극 중 토마시의 행동을 보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녀는 결국 토마시를 더욱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해요. 그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이죠. 하지만 나중에 깨닫습니다.토마시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음을. 자신이, 자신의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토마시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토마시는 테레자에게, 진정하게 그녀를 사랑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나씩 포기합니다. 잃을 것이 많은 그, 잃을 것이 없는 그녀이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그녀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토마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테레자 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생각난 드라마가 있어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의 사랑 이야기가 마치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 이야기와 맞닿은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남자 주인공들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죠. 여자 주인공들은 이런 남자 주인공의 인기때문에, 자신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인물들입니다. 테레자는 자신이 그의 유일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배타미는 자기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고 느낍니다. 토마시와 테레자에 대한 내용은 대충 보았으니  드라마로 넘어가 봅시다. 드라마에서 배타미는 38세의, 결혼을 원하지 않는 여성입니다. 박모건은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28세 남성이며, 좋은 사람과의 결혼생활이라는 꿈이 있죠. 그 둘은 사귈수록 고민이 쌓여가는 커플이었습니다. 배타미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나이가 많은 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박모건에게, 늘 미안한 감정이 있었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권리를 자꾸만 뺏어가는 듯한. 38살이라는 나이도 그녀에겐 짐입니다. 시간이 지난다면 자신은 더더욱 늙어갈 테고, 사랑으로 서로의 신념을 모른척하고 살기에는 버거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끝이 정해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이때 이 책에서 나온 구절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이는 토마시의 생각입니다. “ 어떻게 해야 할지를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단 하니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도 없거니와 이후의 삶에서 교정할 수도 없다.” p.17 우리는 단 하나의 삶을 살아봤습니다. 배타미에게는 38살이 살면서 처음이죠. 박모건을 만난 일도 처음입니다. 그녀는 전의 만남들과 비교해보아 그와의 만남 역시 자신의 신념(미혼)으로 어쩔 수 없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테레자가 여러 번의 우연을 겪어 토마시에게 온 것처럼,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신념이라 해도, 그게 변치 않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의 생각이 맞다고 자신하더라도, 미래에 내가 느낄 감정은 아직 내게 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신념이 바뀐다는 사실이 누군가가 소중한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이해해 주지 않고 있죠. 그는 그녀에게 당장 신념을 바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로 인해 자신의 신념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게 싫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자고, 지금 당장의 현재를 같이 살아가자고 합니다. 여기서 테레자와 토마시의 사랑이야기로 돌아가 보죠. 테레자는 소설 말단에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자신이 토마시의 삶에서 악의 근원이라고. 그를 떨어질 곳 없는 밑바닥까지 끌어내린 사람은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토마시는 자신이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며, 모든 ‘의무'에서 해방되어 홀가분하다고 얘기해요. 의사에서, 유리를 닦는 사람으로, 그 후 농부로 바뀌면서 그는 많은 지위를 잃어버렸습니다. 취리히에서 프라하로, 시골로 갈수록 그는 많은 여자를 잃어버렸죠. 그 후 토마시는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많은 우연 속에서 만난 테레자라는 사실을. 결국 그녀는 그가 소중한 것에 눈뜨게 했습니다. 나는 그들의 결말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배타미는 자신의 불안함으로 인해, 자신을 사랑해주는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불안하다 해도, 상대의 사랑을 믿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현재를 살자. 하루하루 사랑을 하다보면, 사랑은 나도 모르던 행복에 눈뜨게 해 줄 수 있다. 여기서 두 사랑 이야기에 대한 제 참견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