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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우스꽝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온 남자. 우리는 이 남자의 사연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우정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과거 이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5년 전 일이지만, 다시 보아도 느끼는 바가 많은 이슈입니다. == 아프가니스탄전 당시 영국군 소속으로 있었던 Kevin Elliott은 적군의 로켓 공격을 받고 전사합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24살 젊은 나이로 사망한 그를 위로하는 장례식이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례식장이 시끄러워 졌습니다. 연두색 원피스에 핑크색 양말을 신은 남자가 장례식장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우스꽝스러운 옷 차림을 한 남자는 Kevin의 가장 친한 친구 Barry Delaney 였는데요. 사람들은 Barry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고,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해도 장례식의 예의를 지키지 못 한 그를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옷 차림에 대한 이유를 듣고 모두 그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Kevin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기 전 그의 친한 친구 Barry에게 "전쟁에서 자신이 죽으면, 장례식에 반드시 드레스를 입고 와라"고 농담을 건넸는데요. 파병을 두려워 한 Kevin의 심정을 알고 있는 Barry는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그러겠다고 대답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Kevin는 전쟁에서 전사하였고, Barry는 친구와 했던 약속을 지켰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장난으로 보였을지도 몰라도, Barry에게 있어서 친구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애통해하며 드레스를 입고 나왔던 것이지요. == ※ 이 이슈는 국내에서도 꽤 화제가 된 바 있는 이슈지요. 그런데 "전쟁 중에 만약 둘 중 한 명이 죽으면, 남은 한 사람이 장례식에 드레스를 입고 와야 한다" 와 같이 두 사람 모두 전쟁에 참여한 것과 같은 뉘앙스가 담겨 있는 게시물이 꽤 있더군요. "둘 중 한 명이 죽으면 장례식 때 이렇게 입자"는 부분은 맞습니다만, 두 사람 모두 전쟁터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 원래 핑크색 바탕에 녹색 얼룩이 있는 드레스를 입기로 했는데, 이런 드레스를 발견 못 한 Barry 는 더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친구가 보고 웃을 수 있도록) 녹색 드레스에 핑크색 양말을 신었다고 합니다. ※ Kevin은 전사하기 이틀 전, Barry 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Barry는 Kevin에게 답장을 하지 못 한 것이 아직도 후회가 된다고 합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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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친구야
저런 친구가!
아...! 맘이 짠해지네여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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