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5 years ago100,000+ Views
외로움이란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 영화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소통이라는 것이 실패할 때마다 느끼는 외로움에 관해 영화는 끊임없이 되묻습니다. 가족간의 소통, 연인끼리의 소통에서 끝없이 실패하는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일본인들과 언어가 달라 소통을 못하는 모습으로 비유합니다. 일본으로 촬영때문에 간 빌 머레이와 남편의 작업때문에 따라 간 스칼렛 요한슨은 일본이라는 이타적인 문화속에서 외롭게 전전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일본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허세를 떱니다. 그런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두 주인공은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이끌립니다. 소통에서의 낙오로 시작되는 우정의 이야기가 Lost in translation입니다. 개념없이 우리나라에서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유치한 제목을 집어넣었지만... 소통의 대상을 찾아 방황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영화는 무척이나 몽환적인 영상과 음악에 담아둡니다. 그 둘이 서로 진솔한 대화를 하는 순간이 오면, 우린 엄청난 감동을 느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는 순간이라도 되듯... 특유의 낭만까지도 느껴지죠. 이 영화는 감독, 소피아 코폴라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소피아 코폴라였고, 중간에 등장하는 친구들이 카메론 디아즈였고, 빌 머레이가 해리슨 포드였다는 소문도 있지요. 그래서인지, 소피아 코폴라가 느꼈던 고독의 깊이가 여실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만큼이나 감성표현이 깊은 데뷔작도 드물 겁니다... p.s. 빌 머레이의 코믹 연기도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듯 하고, 스칼렛 요한슨의 미모도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듯 합니다. 뱃살 나온 게 더 섹시한 여배우는 정말 스칼렛 요한슨뿐일 듯...
1 comment
외로움과 고독을 여실히 볼수있죠...
4 years ago·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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