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korea
10,000+ Views

원주 중앙시장에서 먹어보는 맛있는 음식

단풍의 계절이 이달 말 부터 시작한다. 치악산 등 원주 지역으로 단풍구경을 떠나다가 원주에서 먹거리를 찾는다면 원주중앙시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먹거리를 맞볼수 있다. [ 원주김치만두집] 중앙시장에서 가장 이름난 식당이 궁금하다면, 방황하지 말고 원주김치만두(033-745-3848)를 찾아가자. 40년 넘는 세월을 3대에 걸쳐 꾸려가고 있는 만두집이다. 지체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만두집을 운영하는 가족의 모습이 TV 다큐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만두의 맛은 말할 것도 없다. 식당 테이블을 가득 메운 손님들이 처음 들어서는 여행자의 발길을 안심시킨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칼만두. 칼국수와 만두를 한 그릇으로 맛보는 푸짐한 메뉴다. 직접 뽑은 칼국수 면발도 좋지만, 배추김치가 듬뿍 들어간 만두의 식감은 다른 지역의 어떤 만두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만두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끓는 물에 삶아내는 김치만두를 주문해보자. 두툼하면서도 쫄깃한 만두피와 아삭아삭 씹히는 만두소가 조화를 이루어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간다. 갓 빚은 만두를 그대로 튀겨낸 튀김만두도 별미다.할머니의 손맛으로 부쳐낸 메밀전 강원도 시골 장터에서 맛보는 메밀전은 추억이 된다 [장씨메밀부침] 묽게 갠 메밀 반죽에 배추와 파 등을 올려 얇게 부쳐내는 메밀전은 원주의 시장을 돌아보며 자주 마주치게 되는 음식이다. 오랜 내공이 깃든 할머니의 손맛이 아니고서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메밀전은 담백한 맛과 소박한 정서가 담긴 강원도의 맛이다. 2~3장에 단돈 1,000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장씨메밀부침(033-745-1644)은 칭찬받는 메밀전집 중 하나다. [원주떡볶이] 원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중앙동 문화의 거리와 연결되는 까닭에 중앙시장을 찾는 젊은이들도 많다. 중앙시장 옆으로 이어지는 자유시장은 현대식 상가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한국인의 대표 간식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파는 작은 식당들이 모여 있다. 좌판 형태의 식당들이지만 우정집, 똘이네, 친절떡볶이 등 간판이 걸려 있고, 모두 '여기가 제일이야!'라며 열성 단골임을 자처하는 손님들도 많다. 1인분을 주문하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튀김을 떡볶이와 함께 버무려 낸다. 어묵 한 조각을 띄운 국물은 서비스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배불리 먹고 수다도 떨다 가는 명소다. [ 아무리찾아도 찾기 힘든집] 지하 통로 양편으로는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식당이 하나씩 자리를 잡았다. 지하의 구석에 있어서 찾아가기 힘들다는 뜻일까? 아니면 이렇게 맛있는 식당은 아무리 찾아도 찾기 힘들다는 뜻일까? ‘아무리찾아도 찾기힘든집’(033-745-0031)은 특별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큼지막한 돈가스에 매운 주먹밥 혹은 쫄면, 떡볶이를 곁들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돈가스는 하루에 두 번씩 기름을 갈고 주문과 동시에 튀겨낸다. 깔끔한 돈가스와 매콤한 김치 토핑을 얹은 주먹밥으로 이루어진 '김돈'이 대표 메뉴다. 여럿이서 각기 다른 메뉴를 시켜 나눠 먹어도 좋다. 돈가스 안에 쫄깃한 치즈와 야채를 넣어 튀긴 '코돈부로'도 인기 메뉴다. 5,000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지만, 2층 다락을 올려 카페처럼 꾸민 실내 분위기도 젊은이들을 이끄는 데 한몫한다. [신혼부부] 통로 반대편에는 분식집 '신혼부부'(033-745-8037)가 있다. 이곳 역시 식사시간이면 줄 서기를 각오해야 한다. 쫄면으로 유명하지만 돌솥비빔밥, 오므라이스, 잡채밥 등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최고가 음식이 단돈 4,000원이다. 그렇다고 맛을 의심하진 말자. [ 원주중앙시장정보] 주소 : 강원 원주시 중앙동 문의 : 원주시청 문화관광과 033-737-2832 자세한 여행이야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 http://bit.ly/1ylJ22Q
4 Comments
Suggested
Recent
감사핮니다 좀 더 풍성한 주말을 보낼수 있겟군요
@pkj5643 @jjoa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되세요...
원주갈때 꼭 참고해야겠어욤
먹구시퍼라~ㅠㅎ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직장인 맛집 기행 : 스트레스 박살 매운 맛집
쨔란! 이 몸 등장! 이번 맛집 기행 주제는 지난 몸보신편 반응이 따끈따끈해서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 여러분의 맛집 퀄리티 너무 좋아요 쵝오얏 ♥︎ 오늘의 맛집 추천은 무엇일까~요~?후후후... 바로바로바로..!!!!!!!! 스트레스엔 직빵이지! 혀끝 얼얼해지는 매운 맛집 추천 🔥 스트레스 받으면 분명 매운 음식으로 해소하는 직장인들 100000% 있다. 무조건 있다에 내 새끼 손톱 1mm를 걸지. (엄근진) 저는 완전 심각한 맵찔이인데, 아주 가~~~~~~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매운게 땡기는 날이 있더라고요! 지긋지긋한 상사의 잔소리에 열받는 날, 똑같은 일상이 지겨운 날, 번아웃이 아닐까싶을 정도로 심신이 지쳐버린 날...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정신이 멍해질 정도로 매콤한 음식을 먹다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 딱 마셔주면 크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흠 먼저 제가 최애 가게를 소개해볼게요! 이 곳은 충무로에 위치한 계림 마늘닭입니다 후후 말씀드렸지만 저는 맵찔이라 이 곳도 굉장히 얼큰했어요...(수줍) 계림 마늘닭은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는 것 같아요! 마늘의 향이 더 깊어지는 느낌? 이 곳을 다녀온 날은 정말 온 몸에서 마늘의 향기가 뿜뿜 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마늘 때려박고 왔어!! 하는 느낌? 전 개인적으로 우동사리를 정말 좋아해요 ㅠㅠ 나중에 다 불어터진 면도 국물과 양념이 배어있어서 정말 맛있거든요..허억허억… 자자 이제 여러분의 최애 얼큰 얼얼 매콤한 맛집을 소개해주시겠어요? 김부장 XXX한테 깨진날 꼭 가는 닭발 맛집! 퇴근 후 쏘주안주하기 딱 좋은 매운탕 맛집! 스트레스 만땅일 때 불족발 맛집! 다 좋습니다 햫햫 (+ 지난 몸보신 맛집 추천 정리) 역시 우리 빙글러 여러분 아주 다양한 메뉴로 몸보신을 하고 계시더군요 후후 오늘은 또 때마침 초복이니까, 추천 댓글에 있는 맛집 방문 어떠신가요? 쿄쿄쿄 @michaelxxx1076 @foswl6507 @roygi1322 @mingran2129 @soozynx @real896pc @sookiki @sthiphopi @blue7eun @dragonfry82 @ksw8905 빙슐랭 맛집러들의 알찬 추천 너무 감사합니다! 👍 이번에도 맛있는 최애식당 추천 해주실거죠? 여러분의 매콤한 댓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후후후
직장인 맛집기행 : 돌아온 몸보신의 계절
할롱! 직장인 프레지던트 난몰랑 등장! 후후 여러분 한 해의 반이 호다닥 지나버린 지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몸보신이 아닐까...허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요즘 번아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피곤에 쩔어사는 제 마음의 소리.. 학생들은 방학이라도 있지.. 우리같은 직장러들에게 쉴 수 있는 방법은 퇴사뿐인지라.. ㅇ<-< 쉴 수 없다면 음식으로 건강이라도 챙겼으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득 담은 이번 맛집 추천 카드의 주제는 바로바로 .... 직장인이여, 번아웃 물리치자! 🔥 여러분의 텐션 🆙 보양식 맛집은 어디?✨ (쓰읍 이미지가 좀 징그럽나? 저는 나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후후) 한숨이 푹- 나오는 번아웃을 물리치기에 딱! 좋은! 이것만 먹으면 철야 따위 두렵지 않게 해주는 여러분이 선택한 최고의 보양식은 무엇인가요? 저부터 소개해보자면..... 뱅뱅사거리에 위치한 켄홈1991 이라는 이자카야입니다! 회사에서 꽤 큰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거나, 계속되는 야근으로 몸과 마음이 다 지쳐버렸을 때 꼭 찾는 저만의 힐링 플레이스 입니다.. '으엥? 얘는 뭔 이자카야에서 몸보신을 한다는겨;' 라는 생각이 드시죠? 후후후 하지만 켄홈의 특.오.뎅을 만나본다면 과연 그런 이야길 할 수 있을까? (쿸) 꼬치 꼬치 푹푹 꽂혀있는 오뎅과 그릇이 좁은지 삐져나오는 고니와 이리 ㅜㅜ 그리고 바닥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스지, 짭쪼롬하고 진득-한 노른자를 반짝이며 날 바라보는 겨란까지…….. 거기다 라스트팡으로 한마디 던져야죠! “사장님 여기 안동소주 한 병이요!” ~ 게임 끝 ~ 시원한 안동소주 한 잔과 특오뎅의 녹진한 국물 한 숟가락만 있으면….캬~!~!~! [System : 난몰랑님의 HP가 1,000,000% 충전되었습니다.] 저는 뭐 좋다는 보양식 다 필요없더라고요.. 그냥 이 맛에 살랍니다 껄껄! 이제 철야와 야근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해주는, 피곤할 때 꼭 찾게되는 여러분만의 보양식을 추천해주실 시간입니다! 현기증 나니까 빨리 알려주세요~~~~~ 후후 맥주방, 빙슐랭방 빙글러들 파.워.태.그 맛난거 매일 혼자 먹지말고 우리 같이 좀 먹어요잉♥︎ @qudtls0628, @iwannagotohome, @panda0713, @soozynx, @dlvpflxm, @nowandever, @sunaaaaaaa, @impereal12, @uruniverse, @wjd1843, @wlskfjq, @moriran, @foswl6507, @blue7eun, @roygi1322, @psy30317, @tororo123 @start8910 (+ 지난 고기 맛집 추천 카드 정리) @iwannagotohome님이 추천해주신 약수의 금돼지 식당! 크 고기 두꺼운거 보이시나요 ㅜㅜ 한입 한입에 육즙 퐝퐝 터지겠죠..? 약수역에 은근 맛집이 많은 것 같아서 조만간 투어가볼 예정입니다 후후 @bahaah님이 추천해주신 고앤고! 아니 대체 무슨 일이죠 ㅠㅠ 이렇게나 두툼한 양질의 돼지고기 집을 연달아 소개받다니.. 심지어 관악구면 우리동네잖아!!!!!!!! 바로 가보겠습니다 ^^7 감사감사 @real896pc님이 추천해주신 백궁 양꼬치..!!! 세상에 이 가게는 알고있는 분이 또 있었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궁은 진짜 저의 숨겨둔 맛집이었는데 동지를 만난 느낌 후후! 다음번에는 꼭 맥주솥을 드셔보세요 얼큰~하니 속풀리는 느낌이라 스트레스 개.박.살 각입니다요! @laco00님의 추천은 안양에 위치한 울릉도 오징어보쌈! 오징어 보쌈 진짜 신박하고 맛있죠 ㅜㅜ 오징어와 무를 잔뜩 집어서 쌈위에 올리고 콩나물과 함께 싸서 먹으면 얼마나 시원~하고 매콤한지… (침 꿀꺽) 동해는 가봤으니 꼭 울릉도 오징어 보쌈 가보겠습니다! @luvnety님의 추천은 영향이라는 심야식당이네요! 독산동에 위치한 가게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맞다면 허억허억 비주얼 작살이던데.. 더 자세한 정보 댓글이나 카드로 알려주세요오오옹!! @Voyou님이 추천해주신 고기집은 바로 돼지연구소! 와 특수부위 너무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도전 의지가 활활 타오릅니다 후후…. 꼭 먹고말테야!! 자! 오늘의 카드는 여기까지! 여러분 좋아요만 누르고 가지 마시고 맛집추천도 툭! 던져주시고 가세요 (굽신굽신) 우리 직장인들의 빅데이터를 위하여 아자아자🔥
일본 철도 차량 기호
일본 기차 매니아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암호같은 단어들을 자주 주고받습니다. 예를 들면 '홋카이도의 산속을 달리는 기차는 고장 나는 경우에 대비해서 키하54형(キハ54形)을 운행한다'고 말합니다. 이 키하54형은 ‘디젤엔진 2대를 탑재하고 운전대가 양측에 있는 보통차’를 말합니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에서 엔진 한 대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엔진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키하54형을 운행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철로 위에 전기선이 없으면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기차입니다. 또 일본에서 플랫폼에 정차해 있는 전철이나 기차의 옆면에 ‘쿠하(クハ)’, ‘모하(モハ)’ 등이 숫자와 함께 적혀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암호와 같은 일본 철도 차량의 기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차 * クモハ(쿠모하)107-115 ク(쿠) - 운전대가 있는 차량 (구동차, 제어차). '쿠'는 '구동차(駆動車 쿠도샤)'의 첫글자 モ(모) - 모터가 있는 차량 (전동차). '모'는 '모터'의 첫글자 ハ(하) - 보통차. 'イロハ(이로하 : ABC, 가나다순)'에서 온 '하(3등)' クモハ(쿠모하) - 운전대와 모터가 있는 보통차 107-115 1 : 직류 (전기 종류) 0 : 통근형, 근교형 (차량의 사용 용도) 7 : 설계순번 115 : 제조번호 * クハ(쿠하)115-1015 ク(쿠) - 운전대가 있는 차량 (구동차, 제어차) ハ(하) - 보통차 クハ(쿠하) - 운전대가 있고 모터가 없는 보통차 115-1015 1 : 직류 (전기 종류) 1 : 통근형, 근교형 (차량의 사용 용도) 5 : 설계순번 1015 : 제조번호 * モハ(모하)114-1062 モ(모) - 모터가 있는 차량 (전동차) ハ(하) - 보통차 モハ(모하) - 운전대가 없고 모터가 있는 보통차 114-1062 1 : 직류 (전기 종류) 1 : 통근형, 근교형 (차량의 사용 용도) 4 : 설계순번 1062 : 제조번호 2. 디젤차 * キハ(키하)54-506 キ(키) - 디젤엔진이 있는 차량, 운전대 유무는 상관없음 (기동차). '키'는 '기동차(気動車 키도샤)'의 첫글자 ハ(하) - 보통차 キハ(키하) - 디젤엔진이 있는 보통차 54-506 5 : 엔진 2대 탑재 (차량 타입) 4 : 양측에 운전대가 있는 차량 506 : 제조번호 キハ(키하)54 : 디젤엔진 2대를 탑재하고 운전대가 양측에 있는 보통차 * キハ(키하)47-8062 キ(키) - 디젤엔진이 있는 차량, 운전대 유무는 상관없음 (기동차) ハ(하) - 보통차 キハ(키하) - 디젤엔진이 있는 보통차 47-8062 4 : 엔진 1대 탑재 (차량 타입) 7 : 편측에 운전대가 있는 차량 8062 : 제조번호 キハ(키하)47 : 디젤엔진 1대를 탑재하고 운전대가 편측에만 있는 보통차 * キハ(키하)185-8 디젤 기동차(キハ)의 차량기호가 세자리 숫자의 신형식일 때는 두자리 방식과 좀 다릅니다. 키하185계(キハ185系)는 1986년에 시코쿠에 등장한 특급형 기동차로, 키하185형(キハ185形) + 키로하186형(キロハ186形)의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별 열차의 형식을 말할 때는 형(形)을 사용하고, 여러대의 열차를 이어놓은 열차편성을 말할 때는 계(系)를 사용합니다. 키하185형(キハ185形) : 디젤엔진 2대와 운전대가 있습니다. 키로하186형(キロハ186形) : 디젤엔진 1대가 있고, 운전대가 없습니다. 키하185계 2000번대가 개발되면서 0번대 차량 20량이 1992년에 JR시코쿠에서 JR큐슈로 이전되었습니다. 기동차 세자리수 차량기호를 정하는 방식은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고 JR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그냥 회사에서 정하는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キハ(키하) : 디젤엔진이 있는 보통차 185-8 1 (100자리) : 기관방식 (1,2,3,4 디젤기관) 8 (10자리) : 특급형 (0,1,2,3 통근형,일반형 / 5,6,7 급행형 / 8 특급형 / 9 시운전차) 5 (1자리) : 운전대가 있는 차량 (홀수 : 운전대 有 / 짝수 : 운전대 無) 8 : 제조번호 (0번대) 3. 전기기관차 (EL) 4. 디젤기관차 (DL) 5. 증기기관차 (SL)
[하라쇼 혼자러시아 여행]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의 밤과 아침, 빠똠이 뭐에요?
그렇게 하바롭스크 기차역에 도착해서 전광판을 보면서 블라디보스톡 행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이리저리 걸어다녀보기도 하고,, 근데 벌써 저녁 7시가 다 되어가서 슬슬 피곤했어요. 갑자기 생각나서 말해보자면, 러시아에는 중앙아시아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사실 러시아 여행 가기전에 조사했던 바에 의하면 러시아 사람도 중앙아시아 인들을 기피한다고 여행하는 중에 조심하라는 말을 꽤 봤습니다. 여행하면서 생각했던 건, 어떤 나라를 가나 ‘이주민'을 조심해야한다는 것은 꽤나 슬픈 일이에요. 자신의 본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정착하기까지는 너무나 힘이 들고,  이주한 나라에 잘 섞여들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사회의 중심 축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말하는 품위를 얻기 어려워 조심해야할 사람들로 불리곤 하죠. 제가 만났던 중앙아시아인들 중에는 따뜻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자에게는 모든 게 경계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뒤로하고. 기다리는 동안은 이렇게 음료수도 사먹었습니다! 도무지 맛에 대한 설명을 알 수 없으니 아무거나 먹었습니다.. 매점 아주머니께 보여드리려고 찍은 사진. 사진을 보여주면 빠좔스따!(부탁합니다.) 라고 말하면 무표정으로 주십니다. 참 쉽죠? 안녕히계세요-라고 하면 또 무표정으로 잘가요라고 해주는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면서 사실 러시아인들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잠깐이었지만 탄 것을 후회하지 않았어요. 배웅해주는 것 같던 노을.  떠나는 사람들. 점점 사라지는 사람들. 들어가니 좁은 복도. 낑낑거리며 트렁크를 밀고 갑니다. 아무거나 찍어보기. 4인실을 예약했습니다. 아무래도 13시간을 밤새 달리는 거라서 6인실보다는 4인실이 낫겠다 싶었기 때문이에요. 이리저리 트렁크를 밀고, 찾아 간 방에는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혼자 앉아계셨습니다. 13시간이나 같은 방을 써야하는데! 후-하 쉼호흡을 하고 아주머니께 인사를 건넸습니다. “ㅈ,, 즈드라스부이제” 굉장히 자신감 없이 인사말을 건넸는데, 발음이 이상했던 걸까? 잘 안들렸나? 아주머니가 바로 코 앞에서! 제 눈을 마주치시다가! 인사를 무시했습니다. 크흡.. 솔직히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러시아인은 그리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다시는 러시아인을 쉽게 보지 말라... 그렇게 5년과 같은 머쓱한 5분이 지났을까, 다른 러시아 여성분이 우리 칸에 탔는데 그분이 건넨 인사에는 답을 해주던 아주머니. 순간 머리속에는 헉 혹시 내가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나? 레이시스트야!?!?!?! 이렇게 마음의 동요가 있었지만 일단 진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유럽에서 인종차별은 너무 많이 당해봤기 때문에 그리 큰 상처는 아니었어요..(눈물을 흘린다.) 기차에서 먹으려고 마트에서 사온 것들. 곧 기차가 출발했고,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기차가 갈 길을 나아갔습니다. 칸은 4인실이었지만 2명의 러시아인 그리고 저로 3명으로 출발했어요. 조용히 창밖을 보면서 짐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멍하니 창문을 보기도 하다가. 다시 두번째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비장) 마트에서 사온 포도를 꺼내서 먹다가, 번역기로 “이거 드실래요?”를 쳐서 두 분께 보여드렸습니다. 난 포기를 모른다... 그러자 두 분 다 웃으면서 사양의 뜻을 밝히고.  역시나 어색한 분위기에 포도를 먹으면서 목이 막혔지만..(포도는 수분이 많은 과일인데 목이 막히는 상황...) 호의적인 태도로 대해주던 두 분. 아주머니를 인종차별주의자로 오해했던 것이 미안했어요. 그 이후로도 아주머니는 침대 펼치는 법을 알려주고, 선반에 대한 것도 알려주고, 선반을 잘 닫지 못하는 저를 보고 두 분이 열심히 알려주며 같이 웃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마 제 말이 잘 안들렸거나, 처음 보는 동양인 여자아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셨겠죠? 왼쪽이 내자리, 오른쪽이 아주머니 자리. 사실 진짜 문제는 같은 칸의 아주머니가 아니라 기차의 검표원이었어요.  무슨 문제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엄청 친절하면서 저한테 러시아어로 굉장히 짜증내고 화내고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 답답했나… 아니 그럴 수도 있지 왜 내 기를 죽이고 그래요… 조금 서러웠지만 뭐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검표원이 중간에 제 기차표를 가져가버려서 또 번역기로 표 돌려주세요 입력하고 찾아가서 얘기하니, “빠똠!!”이라고 또 짜증내길래 “알겠다 빠똠.”이라고 하고 돌아와서 번역기에 빠똠이라고 말하니까 ‘나중에’라는 뜻이었어요. 정말 나중에 표는 돌려주긴 했는데.. 왜 짜증을 내고 그래요.. 하지만 역시나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11시 쯤에 잠이 들었고, 새벽 2-3시쯤에 한번 깼습니다. 그 때는 기차가 심하게 흔들려서 오, 탈선할 수도 있겠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아침잠이 많은 저는 아침까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다가 또 옆에 아주머니가 깨워주셔서 일어났습니다.(서-윗) 아주머니는 기차에서 준 아침이 있으니 먹으라고 하셨고, 요거트, 빵, 파이 등으로 구성된 아침을 우걱우걱 먹었어요. 이제 기차가 목적지에 다다르고 있었고, 어제보다 훨씬 편해진 분위기 속에 아주머니와 저는 창 밖을 봤습니다.(다른 러시아 여성분은 제가 자는 사이에 내리셨어요.)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편했어요. 밤을 달리는 기차 안에서 조금은 신뢰가 생긴 걸지도 모르죠. 창밖을 보다가 문득, 처음으로 가장 말을 많이 나눈 아주머니를 찍고 싶어져서 요청을 드렸고. 아주머니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다스비다냐- 서로 잘가-라고 인사하며 헤어졌어요. 감사했습니다. 기차는 드디어 두 번째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우당탕탕 무계획 경주 여행_2
자, 이어서 적어보자. 이름 모르는 커플들의 사랑만큼이나 아름다웠던 경주의 파란 하늘 카페에서 커플들의 러부러부빔에 절여진 우리는 이 알 수 없는 쓸쓸함을 바람에 씻어내기 위해 자전거 위에 올랐다. 인간 매드맥스와 함께하는 자전거 투어가 기대가 되면서도 몰래 무사귀환을 기도했다. 우리의 루트는 이것이다. 고속터미널 근처에 우리의 첫번째 숙소가 있었기에 핫플 황리단길을 지나 첨성대를 찍고 동궁과월지를 가려는 계획. 하지만 동생은 저녁의 동궁과월지를 원했기 때문에 걍 첨성대 근처에서 샤뱌샤뱌 하기로 했다. 피가 마르는 황리단길을 지나니 나름 한적한 거리가 등장했다. 물론 한적함은 100m도 가지 않았다. 주말 관광지 사람 존많. 차도 존많. 다시 핵 긴장한 나는 오욱! 호욱! 훠어! 으앗! 등 내가 낼 수 있는 온갖 의성어를 내지르며 자전거를 탔다. 하지만 인간 매드맥스 핸들이 고장난 8톤 불도져 동생은 이 도로 위에 오직 자신만이 존재하는 듯 페달을 밟았다. 한번 사는 인생 오직 앞만 보고 마이웨이를 달리는 그녀의 뒷 모습이 멋져 보였다. 하지만 난 저렇게 살지 않으리. 내 목표는 얇고 긴 삶이다. 암튼 황리단길에서 첨성대는 생각보다 굉장히 가깝다. 감써보자.. 자전거로 한 5분? 2박 3일 동안 4~5번은 도보로 걷기도 했다. 이 여행을 기점으로 내 무릎의 수명이 10년은 짧아졌다. 수많은 인파와 자동차를 뚫은 우린 첨성대에 도착했고, 그때서야 아 우리가 경주에 왔구나! 실감할 수 있었다. 탁 트인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밭, 알록달록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과 끝없이 펼쳐진 연꽃정원 그리고 드문드문 솟아오른 능 정신없던 나의 하루가 고요하게 내려앉았다. 실은 구라다. 나의 감성과 고요는 3분도 이어지지 않았다. 이 정도면 그냥 나의 요란하고 시끌벅적 정신없는 삶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난 아마 평생 이런 삶을 살겠지.. 고요가 없는 삶.. 수많은 포토 스팟에서 동생의 찍사가 되었지만, 그녀는 만족을 모르는 탑뫄들의 면모를 뽐냈다. 눈물이 흘렀다.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소라게가 되어버린 나 나는 사진을 못찍는다. 예전부터 몇 번이나 말했었다. 나 사진 못 찍어. 하지만 그녀는 스카이캐슬에 거주하는 어머니들마냥 만족을 모르고 날 쪼았다. 그냥 너도 나 찍지 마.. 나도 안찍을래….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나는 그냥 일찍 태어나기만 했을 뿐 너무나도 나약하고 볼품없는 찐따였다. 자전거를 조금 타다 사진을 찍고 또 걷다 찍고, 이 번뇌의 행위가 반복되자 동생은 결국 날 포기했다. (대만족) 아름다웠던 그 날의 풍경을 몇 장 올려봅니다. 내 사진이 껴있는 건 그냥 귀여워 보여서 히힠! 우하하~!~! 빙글 횐님덜,, 힐링하고,,가세요,,^^*ㅎ 어색하게 웃고있는 저의 입가에서 천년의 피로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갑자기 밤이 찾아왔습니다. 실은 저기 다녀오고 뭐한게 없음. 자전거 반납이 아까워서 내일 숙소 미리보기 하러 인간 불도저랑 옆동네 다녀왔는데, 심지어 엄청 돌아감. 눈물나게 무서웠음. 경주 황리단길에 왔다면 역시 파워 핫플에 들려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동생과 저는 반나절 아주 신나게 탔던 자전거 (민트, 흰둥이)를 차분하게 반납했다. 잘 가 얘들아 고마웠다. 그리고 뚜벅뚜벅 10분 정도를 걸어 황남 주택에 도착! 역시나 핫플답게 정원까지 사람으로 꽉꽉 차 있었다. 운이 좋았던 저희는 마루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요즘 우리 동년배들은 이런거 무조건 찍는다. 맥주는 방에 준비된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되고, 메뉴는 자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카운터에는 다양한 추억의 주전부리들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오징어구이. 제가 좋아하는 긍정신을 꺼내와 시원한 여름밤의 공기를 느끼며 치얼스. 마루에 자리를 잡은 건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어스름히 짙어지는 하늘, 은은한 조명으로 빛나는 한옥들을 바라보니 거 말 그대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더군요 껄껄^^* 각 두 병의 맥주를 오징어와 함께 뱃속에 때려 박고 추억의 페인트 사탕을 구매한 두 취객은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우리땐 이게 남바완 틴트였지 지금 기억으로는 10분 정도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네이버 지도를 확인하니 20분은 걸어야 했네? 술의 힘이 이렇게 강합니다. 맛있는 맥주는 육체를 움직이는데 아주 좋은 에너지원이죠. 이미 껌껌해진 밤길을 동생이 ㅃㅏ져있는 코요테의 노래를 들으며 걷고 걸어 도착한 동궁과 월지는 경주사람이 다 이곳에 모여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진짜 사람 ㅈㄹ 많음. 체력의 한계가 슬슬 느껴지는 것 같아 2,000원에 티켓을 구매하고 파워 입장. (혹시 동궁원에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동궁과 월지 티켓을 버리지 마세염. 50% 할인됨) 어둑한 밤하늘 아래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단청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노란 조명에 조용히 빛나고 있는 처마 끝을 보고 있자니 마음마저 고요하고 평안하게 가라앉는 것 같았다. 연못에 비친 달 그림자와 풍경을 바라보는 것 또한 아주 즐거운 일! 근데 둥둥 떠다니는 LED 풍선 인간적으로 출입 금하고 싶었음. 뒤에 걸어가던 동생이 바람에 날리는 LED 풍선에 안면 강타를 당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했거든요. 덕분에 포복절도 했어용 호호~!~! 꿀팁 :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싶다면 친구의 폰으로 라이트를 켜놓은 뒤 찍으시길, 진짜 졸라 잘 나옴. 절믄 칭구덜이,, 그러길래,, 따라 해보았습니다,, 참,,, 똒똒한 친구들이더군뇨,,,^^! ㅎ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고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많이 아팠는데 수많은 관광객들에 의해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쉬지 않고 산책로를 한 바퀴 돌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25분 정도를 터덜터덜 걸어 숙소로 돌아갔다. (이쯤 다리의 감각이 점점 사라짐) 숙소가는 길에 만난 진짜 세젤귀 댕댕이.. 애교가 어찌 그리 많은지.. 사랑에 빠져벌임.. 잘지내니? 보고싶다 아가야..ㅠㅠ 아! 돌아가는 길에 연꽃공원도 2분 정도 구경했습죠 ^^^ 굉장히 예쁜 공원이었지만 왜 2분만 구경했느냐!? 바로 숙소 옆 육회 집에서 뭉티기를 먹고 싶었기 때문. 숙소에 도착할 때쯤 우리의 모습은 흡사 성동일 배우와 닮아있었다. (생각해보면 택시를 타면 되는 것을) 암튼 심신미약 거렁뱅이 둘은 육회 집에 무사히 도착했고, 하루종일 꿈꾸던 뭉티기를 주문했다. 맛있었냐고요? 실은 뭉티기는 먹지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말은 우시장이 문을 닫아 뭉티기를 팔지 않거든요. 힘들었던 순간마다 우리에게 힘을 주던 뭉티기, 새빨간 얼굴로 우리를 응원해주던 그 아이는 결국 꿈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것이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왜 밖에 주말에는 뭉티기를 팔지 않는다. 적어놓지 않았냐고 사장님을 탓하고 싶었지만, 세상 미안함과 당황스러움이 담겨있는 사장님의 눈망울을 보는 순간… 뭔가에 홀린듯 육회를 주문하고 말았다. 사장님의 눈만 안봤어도 다른 술집 갔을텐데 육회는 그냥 뭐 육회 맛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경주 지역 소주인 참이 참 맛있더라고요. 우하하~!~!^^* 이렇게 우리의 여행 첫날은 씁쓸함과 아쉬움을 남겨놓은 채 막을 내렸다. (소주를 먹고 나서 기억이 흐릿해 여기까지 쓰겠습니당 ㅎ…. 숙소에 잘 들어온 건 맞음)
17
4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