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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 골프 친목 도모? 공공기관이 이래도 되나요

문제점을 지적하는 얘기가 나온 뒤엔 속시원한 처벌을 내렸다는 소식이 이어지길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

기획 : 이석희 기자 / 그래픽 : 박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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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일어났나
2021년 6월 16일 제네바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당국자들도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금 우려되기는 하나, 잘 처리될 것"이라고 봤다. 7월 12일 몇 주 뒤, 푸틴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일체성에 대하여>라는 글을 기고한다. 민족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하나였지만 '소련의 조작'과 '서방의 개입'으로 다른 나라가 되었다는, 전형적인 침략자의 논리였다. 일견 "푸틴이 푸틴했네"로 보이는 이 글은 뜻밖의 결과를 낳는데 기고문을 읽은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의 동향을 재검토하고, 푸틴의 의도를 살피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러시아는 8월부터 벨라루스와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섰다. 뒷날 밝혀졌지만 이는 키이우의 보리스필 공항 등 주요 기반시설을 폭격하고 점령하는 훈련이었다. 8월 26일, 바이든은 경고 차원에서 6천만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안을 승인했다. 그러던 10월의 어느 아침, 백악관 오벌 오피스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번스 CIA 국장 에이브릴 헤인즈 DNI 국장 마크 밀리 합참의장 미국 국가안보 수뇌부가 모두 참여하는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를 소집한 건 설리번 보좌관이었는데, 6월에 "우크라이나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며 "침공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한 판단을 철회하기 위함이었다. 곧이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대통령 앞에 지도를 펼치고 러시아의 비밀 작전계획을 브리핑하기 시작했다. 북부에서 키이우를 맹습하고, 동부와 남부에서도 드네프르강, 흑해 연안으로 전면적인 공세에 나서는 것은 물론 스페츠나츠의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작전, 점령 이후 괴뢰정권 수립 등 실제와 놀랍도록 유사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DNI의 에이브릴 헤인즈 국장이 이 작전계획이 실행될 것이라고 판단한 결정적 근거를 제시했다. 미 정보당국이 러시아 정부, 군부, 첩보기관의 지도부부터 최전선 하위직까지 폭넓게 확보한 인적 정보, 그리고 인공위성 영상과 도청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푸틴은 팬데믹 중에도 군사작전 및 예비병력 예산을 증액해 왔으며, 21년 4월의 도발성 훈련과 차원이 다른 규모의 동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곧이어 미 행정부 최고의 '러시아통'인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푸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착이 최근 들어 심해졌다"고 판단했다. 1. 69세의 푸틴은 '러시아의 위대한 지도자'로서 자리를 굳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며, 2. NATO, EU 가입 시도와 무관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의 서구화 경향이 그의 분노를 돋구었고, 3. 아프간 철수의 영향으로 미국이 전쟁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메르켈의 퇴임과 마크롱의 차기 대선 고전으로 유럽 세계가 흔들리며, 영국은 브렉시트의 여파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등 서방의 결속이 약화됐다고 보았다.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러시아가 해빙기가 시작되기 전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째, 푸틴을 막기 위해 경고한다(CIA의 번스 국장 담당) 둘째, NATO 동맹국에게 대러 공동보조를 촉구한다(DNI의 헤인즈 국장 담당) 이 두 가지의 대응 원칙을 세웠다. 러시아는 가공할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에, "어떻게 하면 3차대전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국제질서를 유지할까"가 미국의 과제였기에 확전을 피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차단하기 위한 위 네 가지 원칙도 수립했다. 그리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이루어졌다. 당시에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얼마 안 가 무너질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전면전에서 승리할 전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기보다는 점령 이후 저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화력 무기를 지원하고, 스팅어나 재블린 등 게릴라전에 적합한 무기 지원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진의 CSIS 시나리오에서 러시아군은 체르노빌을 우회하여 키이우로 진격하지만, 실제로는 방사능 오염으로 범벅이 된 땅에 병력을 그대로 들이미는 상식 파괴를 선보인다. 10월 30일 침공 117일 전,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게 최초의 경고가 전달되었다. 11월 2일 침공 114일 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젤렌스키에게도 비보가 전해진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매우 마음 아픈 대화였다"고 말했지만, 젤렌스키는 "당신들이 참전할 것이 아니라면, 당신들이 전투기나 탱크를 지원해 줄 것이 아니라면, 이런 말을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면서 반신반의했다. 같은 날, 러시아 모스크바 번스 CIA 국장은 모스크바에 방문했다. 번스 국장은 푸틴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당신 생각을 다 알고 있고,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를 전달했다. 코로나를 피해 소치에 머물고 있던 푸틴은 늘 그랬듯 NATO가 러시아 안보에 주는 피해를 이야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정당성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날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정보를 부정하지 않았다. 11월 17일 침공 99일 전, 벨기에 브뤼셀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위원회에 참석한 에이브릴 헤인즈 DNI 국장은 30여 NATO 동맹국에게 미국의 정보 판단을 공유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그 정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영국과 발트3국만이 미국의 판단에 찬동했다. 이렇듯 미국을 불신하는 동맹국이 많았지만, 미국도 정보 유출을 우려했기에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 시점까지는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도 그리 진지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에 이러한 대화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11월 둘째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미 국무부를 방문했다. 국무부 당국자가 커피를 내오면서 "너네 참호 파라!" 하자, 외무장관은 "농담이지?" 하고 웃었는데 당국자가 "아니 진짜다... 곧 전면적 침공이 있을 거니까 대비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12월 1일 침공 85일 전 블링컨 국무장관이 NATO 순방에 나섰다. 몇 달 사이 유럽 주둔 미군을 2만 6천 명 가까이 증강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둔 미군 사령부의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2억 달러의 무기를 지원하는 등 미국이 행동으로 나서기 시작하자 동맹국들도 납득하기 시작했다. 12월 3일 침공 83일 전 워싱턴 포스트가 100개 대대, 17만 5천의 러시아군이 집결하고 우크라이나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는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동향에 관련된 민감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하는데, "우크라이나가 자국군을 선제공격했다"는 등 침공의 구실을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직접 팀을 꾸리고 러시아의 선전을 반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공개했다. 12월 7일 침공 79일 전 바이든과 푸틴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푸틴은 NATO의 확장이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불평했고,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유보하고, 러시아가 민감해 할 동유럽의 미군 자산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하며 외교적 해결을 타진했다. (러시아의 타협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유화책이었다) 그러나 푸틴은 불평불만을 늘어놓기만 하며 회담을 종료했다. 1월 10일 침공 45일 전, 스위스 제네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회담이 열렸다. 미국 정부는 이날을 외교적 해결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었다. 러시아는 “97년 이후 NATO에 가입한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발트3국과의 연합훈련을 중지하라”는 요구를 내놨고, 당연히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기에 미국은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1월 12일 침공 43일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젤렌스키와 만났다. 그는 젤렌스키에게 "곧 푸틴이 키이우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고, 키이우 외곽의 호스토멜 공항이 첫 표적이 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번스 국장이 초점을 맞춘 건 젤렌스키와 그 가족의 신변 위협이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붕괴하지 않도록 정부를 미리 리비우나 폴란드로 철수하기를 바랐고, 젤렌스키가 본인과 가족에 대한 암살 계획을 알게 되면 결단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키이우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1월 19일 침공 36일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이번에는 블링컨 국무장관이 젤렌스키를 설득하러 갔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대통령인 내가 키이우를 포기하면 우크라이나의 그 누가 키이우를 지키겠는가?”라고 답하며 후퇴를 거듭 거부했다. 같은 날, 미국 워싱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히면서, 미국 정부의 침공 예측이 최초로 공식화된다. 만약 침공이 이루어진다면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강경한 경고도 덧붙였는데, 한편으로는 ‘소규모 침공이라면 대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족을 달아서 메시지를 희석했다. 러시아를 도발하지 않으려는 의도였지만, 이 말에 젤렌스키가 “강대국에게는 ‘소규모 침공’이 있을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없다”고 발끈하면서 서방 진영, 그리고 미-우크라이나 사이의 의견 차이를 확인하는 결과만 낳았다. 미국은 침공 6일 전까지 침공 관련 세부정보를 유출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러시아 간첩들 때문에 미측의 정보원이 노출되거나, 러시아 병력이나 무기의 배치 정보를 제공하면 우크라이나가 선제 공격할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하자 일반 시민부터 국회의원까지 상당히 많은 간첩들이 발견, 검거되었다)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도 (대외적으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 공식 입장이었기 때문에, 미국에 키이우 수비 계획 등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1월 21일 침공 34일 전, 스위스 제네바 미-러 외무장관 회담이 열렸다.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고, 마침내 둘만 남은 자리에서 블링컨이 날선 질문을 던졌다. “정말로 NATO의 확장이 문제인 거요, 아니면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자기 땅이라고 여기는 게 문제인 거요?” 라브로프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회담장을 걸어 나갔고, 이 회담은 미-러의 마지막 고위급 접촉이 되었다. 1월 23일 침공 32일 전, 영국 런던 1월 말이 되자 영국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즈 트러스 당시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괴뢰 정권을 수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월 11일 침공 13일 전, 러시아 모스크바 이어서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났는데, 이 때 쇼이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2월 12일 침공 12일 전 바이든과 푸틴이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은 푸틴에게 “미국은 끝까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지만, 다른 시나리오에도 완전히 준비되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월 17일 침공 7일 전 이제 전쟁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리우폴을 방문해 러시아를 겨냥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2월 18일 침공 6일 전, 미국 워싱턴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이 방미했다. 미 국무부는 이제 더 이상 정보 제공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어느 공항에 있는 공수부대와 수송기 몇 대는 우크라이나의 어느 지점에 투입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편 바이든은 최종 판단을 내렸다. 그는 동맹국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푸틴이 침공을 결심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고, 이어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에게도 공개했다. 이날 바이든이 접촉한 정상들 중에는 한국과 일본도 포함되었다. 2월 19일 침공 5일 전, 독일 뮌헨 프랑스와 독일은 연례 뮌헨안보회의에서 최후의 외교적 해법을 찾고자 했다. 젤렌스키도 뮌헨에서 연설하고 오후 늦게 키이우에 복귀했는데, 미국과 영국은 젤렌스키의 공백이 침공의 호기가 될까 극도로 우려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정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면 젤렌스키가 참석했겠느냐’면서 미국과 영국을 면박했다. 2월 20일 침공 4일 전 마크롱과 푸틴의 통화가 이루어졌다. 마크롱은 푸틴에게 “수일 내로 제네바에서 바이든과 담판을 지어라”고 권고했고, 푸틴은 “고려할 가치가 있는 듯 하다”, “결정하기 전에 알려주겠다”면서도 “내가 지금 아이스하키장에 있으니 끊어야겠다” 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다. 푸틴의 마지막 말은 “Merci, Président!(고맙소, 대통령!)”이었다. 푸틴과의 통화는 그대로 녹취되어 프랑스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도됐는데, 통화 직후 마크롱과 보좌진들은 “돌파구를 마련했다”면서 웃고 춤추며 기뻐했다고 한다. 2월 22일 침공 2일 전 마크롱의 환호가 무색하게 푸틴은 돈바스 공화국(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독립을 승인하고, 제한적 침공을 개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방면에서 키이우를 향한 전면적 침공은 예상하지 않고 있었다. 이 판단에 못을 박듯,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벨라루스 영토 내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군인 대 군인으로 공언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2월 23일 침공 1일 전 침공 전날 초저녁, 미국이 러시아의 병력 이동 첩보를 접수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미 침공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고, 예르막은 “젤렌스키와 바이든이 통화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설리번은 퇴근해서 관저에 머무르던 바이든에게 전화를 연결해 주었고, 젤렌스키도 바이든의 전화를 받았다. 무엇을 도와야 하겠느냐는 바이든의 질문에 젤렌스키는 “당장 모든 정보를 달라. 푸틴이 전쟁을 멈추게 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정상에게 연락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약 12시간 후 2월 24일 오전 4시 15분경, 러시아는 국경 세 곳에서 침공을 개시했다. 4시 50분에는 푸틴의 ‘특별군사작전’ 선포 연설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20분 뒤 키이우에 대한 공습이 이뤄지며 ‘키이우 전투’가 시작되었다. 군사갤러리 동로마제국님 펌
간만의 라운딩 160604
운동 중에 그나마 잘하는 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 제외하고는 골프인데요. 간만에 새벽 일찍부터 움직여서 몸 풀고 왔네요. 원래 비오는 예보가 없었는데 티오프 시각에 맞춰 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해서 기분이 별로였지만 다행히 3홀 정도 도는 중간에 비가 그치고 구름낀 날씨가 이어져 별로 땀도 흘리지 않고 점심시간 전에 라운딩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이어서 그런지 in course 돌아올때는 앞홀에서 채 빠지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제법 길었습니다. 골프가 아무리 혼자만의 스포츠라고 하지만 보통 4명이 한 카트를 타고 움직이며 3-4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 운동이다보니 마음맞고 매너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야 즐겁습니다. 실력도 비슷해야 더 짜릿하구요. 오늘 함께 라운딩한 분들은 친구.. 라기 보단 업무하면서 만난 주로 언니들이었는데 네명 다 8~90정도를 오가는 평균적으로 보기 플레이를 하는 수준이어서 쉬엄쉬엄 쳐도 계속 다음 홀에 가서 앞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네요. 골프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평소에 입지 않던 골프 웨어를 입고 좋은 공기와 잔디를 밟는다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재미가 있습니다. 날씨가 청명한 날은 멋진 풍광에 감동하고 오늘같이 흐린 날은 덥지 않게 다닐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수 있죠. 여자 넷이 라운딩하는 것에 맞춘 배려인지 모르겠는데.. 캐디가 남자분인데 뭐랄까.. 약간 여성스러운 남자분이어서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캐디분도 공찾으러 뛰어다닐 일이 거의 없었으니 해피하셨을거 같구요. 필드에 나갈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아~ 매일 매일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럽다.. ㅠㅜ 평일에 라운딩하면 그린피도 싸고 밀리지도 않고 얼마나 좋을까.. 등등.. 그러다가 금방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어쩌다 한번씩 치니깐 이 순간이 그렇게 소중하고 즐겁게 느껴지는 거라고.. 골프가 일상이 되면 지금같은 느낌이 있을까 하구요.. 이 사고방식은 여우의 신포도와 같은 것이.. 제가 한번도 그런 생활을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생활을 맘대로 폄하해 버린거죠. 반년 정도만이라도 그런 일상을 살아보고 싶네요 ㅎㅎ 새벽 일찍 움직인 덕에 라운딩 마치고 식사하고 수다 좀 떨다가 귀가했음에도 하루가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느낌~ 역시 하루는 일찍 시작하는 사람이 그만큼 더 즐길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합니다. 남은 주말과 연휴도 즐겁게~~ - White 혜연
남의 물건을 탐하지 않는다던 한국인들의 현실
2월 14일 기사. 울산의 한 이삿짐센터 직원이 짐을 옮기다가  싱크대 밑에서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 짐을 정리하던 이삿짐센터 직원은  싱크대 서랍장 밑에서 현금을 발견하고 세입자에게 "싱크대 서랍장에 현금이 많은데 왜 안 챙기셨어요. 돈이 꽤 많아 보입니다" 며 돈뭉치를 건넸다. 하지만 집주인은  "그렇게 큰 돈은 내 돈이 아닙니다 "라며 "우연히도 세입자 연락처도 가지고 있는 게 없다"고 당황하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했던 경찰은 상황을 파악하고 이 집을 중개한 공인중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그동안 거주했던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물었다. 확인결과 10년간 4가구가 거처 간 것으로 파악하고 모든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했다. 두 번째 세입자였던 60대 여성은 "일의 특성상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은행 갈 시간이 없어서 5만원권 100장씩을 금액이 적힌 은행 띠지로 묶어서 싱크대 밑이나 장롱 안에 보관해 뒀다"고 설명했고, 세 번째 세입자였던 50대 남성은 "그 집에 아버지가 살았다. 아버지에게 현금 250만원을 생활비로 드렸는데, 아버지께서 현금만 따로 모아두셨던 것 같다"고 말을 했다. 경찰이 "두 번째 세입자분은 현금이 보관된 상태와 위치, 금액의 수준을 비슷하게 말했다"고 밝히자.   세 번째 세입자는 "그렇다면 저희 아버지께서 모아둔 돈이 아닌것 같다" 라고 '이의 없음'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경찰은 60대 여성이 이 돈뭉치의 주인이라고 확신했다. 여성의 주장처럼 현금은 5만원권 100장씩 두 묶음과 90장 한 묶음이 은행 띠지로 묶여 다발로 보관돼 있었고 위치 또한 정확하여 주인에게 현금 2400만원을 10년만에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그후 이 현금의 주인은 유실물법에 따라  습득자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5~20%를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경찰에게 전달했다. 이에 울산 경찰은 "양심에 따라 신고해주신 모든 시민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실화라니 ㄷㄷㄷ 아직 세상은 살 만한가 봅니다 이종격투기카페 펌
상아없는 코끼리, 뿔 없는 코뿔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지고 있는 코끼리 "슈퍼 터스커"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 하면 크고 웅장한 상아를 자랑하는 우두머리 코끼리와 그 주변의 수많은 크고작은 코끼리들을 떠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커다란 상아를 가진 우두머리 코끼리를 슈퍼 터스커라고 부른다. 항공기를 타고 슈퍼 터스커들을 따라다니며 연구하고 있는 닉 할러 할러는 "코끼리 무리에서 슈퍼 터스커가 다른 코끼리보다 훨씬 더 존경받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슈퍼 터스커가 코끼리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는 지금 지구상에 2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로 밀렵꾼들 때문. 이들의 주 목적은 다름아닌 상아. 이렇게 뽑힌 상아들의 목적지는 대부분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약재나 장식품으로 많이 구매하려 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도 많은 수요가 있는 모양이다. 밀렵꾼들의 코끼리 상아 채취과정은 매우 잔혹한데 트럭을 타고 코끼리 무리를 습격한 뒤, AK 소총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며 도망치는 코끼리들을 따라다니고, 지쳐 쓰러져버린 코끼리의 상아를 전기톱을 이용해 갈아내서 뽑아버린다. 위 사진 속 코끼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전기톱에 안면부를 갈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주로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지의 부유층들의 유흥거리인 사냥 때문이다. 2017년 사타오2라는 이름의 슈퍼 터스커가 차보 트러스트에서 이런식으로 죽은 채 발견되었고, 한 트로피 헌터는 보츠와나의 가장 큰 슈퍼 터스커를 사냥하기 위해 5만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할러는 코끼리들을 24시간 따라다니며 모니터링 하는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런 스포츠 트로피 헌팅이나 밀렵을 완전히 막을 구실이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상아 채취 목적이 아닌 스포츠를 위한 밀렵도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라이온 킹 "세실" 또한 미국의 한 치과의사의 트로피 헌팅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진 코끼리들은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어 대부분이 사냥당해 죽어버렸고, 반면 볼품없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아를 가진 개체들만 밀렵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번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야생 코끼리들의 상아가 점점 줄어들다 못해 소멸해가는 추세이다. 현재 국립공원에 생존해 있는 코끼리의 대다수는 작은 상아만을 달고 있으며, 심한 경우 아예 상아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전학적 측면에서도 거대한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들의 생존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코끼리의 상아 뿐 아니라 코뿔소의 뿔 역시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약재이다. 따라서 코뿔소도 뿔 채취를 위해 어마어마한 숫자가 밀렵당하고 있다. 코뿔소는 최근에 멸종한 종도 몇 종 있는데다가, 남아있는 모든 코뿔소들이 전부 다 멸종 위기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뿔소의 뿔인 서각에 대한 수요가 많아 엄청난 숫자가 밀렵당해 죽고 있는 것. 남아공에서는 이러한 불법 밀렵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 판단해 서각 거래를 합법화 하기도 했다. 역효과가 될 거란 우려도 많지만, 이전에 코끼리 상아 거래를 합법화 하자 상인들이 발벗고 나서 코끼리 개체수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례가 있어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싶다. 뿔이 잘린 채 발견된 인도의 코뿔소 사체들 남아프리카 노스웨스트 주에서 발견된 산채로 뿔이 잘리고 버려져 울고있는 새끼 코뿔소 코뿔소 서각 채취 역시 코끼리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잔혹하다. 밀렵꾼들은 코뿔소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전기톱으로 뿔을 도려낸다. 이 과정에서 코뿔소가 움직이거나 저항하면 전기톱으로 안면을 갈아내 버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각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들을 보이는대로 포획하여 뿔을 절단한 뒤 풀어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져버린 뿔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에서ㅠ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뿔이 잘려버린 코뿔소는 자기방어 수단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자나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잇과 포유류에게 매우 취약해 질 뿐 아니라 동족과의 경쟁에서도 밀려나기 십상이다.. 또한 코끼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큰 뿔을 가진 코뿔소들이 전멸해 버리면 작은 뿔의 코뿔소들만 살아남아 자연선택으로 코뿔소의 뿔들도 점점 없어져 버릴 것이다. 실제로도 코뿔소들의 뿔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대로 가다간 코소만 남아버리고 말 수도... 인도에서는 조금 극단적인 방법으로 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을 시도하려는 인원은 전부 사살해 버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코뿔소 밀렵 시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나름 성공적인 대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밀렵꾼들이 야밤에 동물원에 침입해 흰코뿔소의 뿔을 잘라간 사건이 있었다. 이 불쌍한 코뿔소의 이름은 "뱅스" 였는데 밀렵꾼들은 뱅스에게 총을 쏴서 죽여버린 뒤 뿔을 잘라서 도주해 버렸다. 뿔 하나는 완전히 절단됐고 나머지 하나는 반쯤 잘리다 만 상태였다고 한다. 북부 흰코뿔소 최후의 개체들 흰코뿔소의 두 종류중 하나인 북부 흰코뿔소는 사실상 멸종 상태이다. 수컷은 이미 죽어버렸고 현재는 모녀관계인 암컷 둘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들은 체코, 독일, 수단 등등 국제 동물원들의 주도로 남부 흰코뿔소를 이용해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꽤나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북부 흰코뿔소의 배아를 만들어 낸 적 까지 있다. 그러나 21년 마지막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프로젝트에서 은퇴하면서 복원계획의 미래는 조금 어두워 졌다. 아프리카 코끼리와 대치중인 흰코뿔소 아프리카 평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행복하고 자유로운 천국이 아니다. 아프리카 국립공원의 모든 동물들은 언제든지 밀렵꾼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들을 막기 위한 역량은 언제나 항상 부족하다. 그러니 동물원들을 없애고 동물들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기 전에, 동물들을 보낼 자연환경의 안전성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싱글벙글지구촌갤러리 [//]푸르덕님 펌
챗GPT 왜 쓰냐고? 2명 중 1명은 '이것'이 목적 [친절한 랭킹씨]
경제적으로 유망한 산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 역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유망 산업으로 몰려들게 되지요. 그만큼 확실한 미래유망산업을 예측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실제로 기업·정부·개인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돈이 되는 산업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미래유망산업은 무엇일까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미래유망산업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국민들이 뽑은 미래유망산업 1위는 바로 AI·로봇 산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인공지능회사 오픈AI에서 개발한 챗봇 '챗GPT'가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무려 32.9%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위는 국내 경제를 선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도체 산업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떠오른 이차전지 산업이 3위에 올랐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자원 발굴·인류 이주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항공·우주 산업이 4위. 이어 K-팝, 드라마 등으로 대표되는 콘텐츠 산업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막강한 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AI·로봇 산업. 최근 챗GPT 열풍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챗GPT를 사용해 본 국민들은 얼마나 될까요? 챗GPT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8%였습니다. 3명 중 1명인 셈인데요. 5.6%만이 자주 사용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한두 번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아울러 챗GPT에 대한 신뢰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27.4%가 챗GPT 사용 결과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62.1%는 보통이라도 응답했습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5%였지요. 어느 정도 신뢰하는 만큼 필요하다면 챗GPT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챗GPT의 유용한 기능은 무엇일까요?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기능은 바로 정보검색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이 과제·리포트를 위한 정보 수집에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50.7%라는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한 아이디어 확보(영감 얻기)가 2위, 이어 작문·대필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 이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미래유망산업과 챗GPT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AI가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면서 영국 언론사 인디펜던트에서는 '챗GPT가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글은 끝났다(Google is done)'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유망산업 1위로 꼽는 AI·로봇. 과연 인디펜던트의 전망대로 미래 검색 서비스마저 대체할 수 있을까요? ----------------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