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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구 생태계에서 다사다난했던 배구황제 김연경의 성장기 1탄

올림픽 이후 연경신 개인의 기량 성장에 관한 일화는 미디어의 조명을 많이 받아 여시들에게도 잘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번에는프로배구 초창기의 한국을 넘어 세계 배구계에서 김연경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가지게 된 과정을 조금 더 쉽고 상세하게 추적해보고자 함.

*남배 생태계와 다르므로 본문 여배 단어 사용 양해 부탁
*개인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 있음
*틀린 내용에 대한 지적 환영
연경신은 프로에 데뷔한 05년도부터 21년 현재까지
4개국(한국-일본-터키-중국)의 리그를 거쳐갔는데,
먼저 데뷔 당시국내 V리그의 상황을 알아보자



지금으로부터 약 35년 전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동메달 획득~
대중들 :

우오오한국구기종목사상 최초의 메달이자첫 단체종목 메달이 여자배구에서 나오다니 여배 짱! 여배 대존잼!!!
그로부터 90년대까지 건재해온 한국 여자배구의 인기
호남정유(현 GS칼텍스) :

하하 슈퍼리그 9연승 달성~ 멈출 생각 없어 아우토반이 된 앞길~

관중들 :

스포츠경기가 엎치락뒤치락해야 재밌지 이건 뭐...
1팀 독주체제 노잼... 탈빠 말린다 진짜
기업 1 :

아...IMF때문에 재정 상황이 너무 안좋네...
우리가 운영하던 배구단은 이쯤에서 정리하겠음...
ㄴ기업 2 : 22
ㄴ기업 3 : 333
ㄴ기업 4 : 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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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2 90년대 여자배구 중흥기의 간판스타 장윤희에요
저 은퇴함 ㅂㅂ
다른 스타 선수들 : ㄴ2233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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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

하이루^^~ 드디어 한국에도 프로배구리그 등장!
우리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총괄하는 배구협회와는 달리
한국 내 (((프로리그)))만 관장함.

국가대표 그거 고생고생해봐야 지원 좋고 유스풀 빵빵한 해외 국가들 상대로 발리면 국민들한테 바가지로 욕만 먹잖아
V리그에서 성적 잘 내서 스타 돼서 돈 잘 버는 게 최고임 알지?
가보자고

브라질은 여배가 남축 다음 인기라서클럽팀만 500개래
미국은 프로는 없어도대학리그만 4부씩이나 되는데다 비치발리볼도 있지...
옆에일본만 해도고교팀이 4000개는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구부 있는 고등학교가 전국에 20개도 안돼
인프라 차이 어쩔래미...
더군다나 프로 출범하고부터는 선수들도 국대하기 싫어한다는데
국대 세대교체 어떡하냐 진짜 이대로 여배 암흑기 직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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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안녕하세요 한일전산여고 에이스김연경입니다!
이번에 고교부 3관왕 석권했구여
나이는 만 17세
피지컬 스펙은 188/68
포지션은 레프트구여

주특기는 거침없이 꽂아넣는 서브와 스파이크

초강력 백어택(ㄷㄷ)
제자리에서 서서 때리기
둘리춤
도움닫기 할 시간 없으면 그냥 틀어서 갈겨버리기
등이 있습니다

아 근데 저 주니어 시절에 리베로랑 세터도 했었어서 수비도 잘해여ㅋㅋ
당시 배구계 관계자들 :

신장 188따리 장신거포가 또 나온 것만으로도 희소식인데
공격이랑 수비가 다 되는 올라운더라고?
기량이 벌써 고등부 수준은 한참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그게 가능함?
나라서 ssap가능❤❤
앞으로의 한국 여자배구는 쟤다... 쟤한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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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기도 성적도 그닥인 우리 흥국생명 배구단...
뭔가 핵심적인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군...

뭐?
한국 배구계 사상 최고의 천재갓기선수가 나타났다고?
그게 한일전산여고 김연경이라고?
지금 한국의 드래프트 제도상 직전 시즌 성적이 꼴찌인 팀이 신인 지명권을 가져간다고?

흥국 : 애들아 미안한데 꼴등하자
선수들 : 네?
흥국 : 꼴등해서 김연경 데려오자

데려오자고
무조건 우리가 데려와야 함

~치열한 꼴찌경쟁 끝에 특급신인 김연경 흥국생명 입단~

(tmi : 연경신은 현대건설 가고 싶어했음)
흥국생명전 시즌 꼴찌에서2005-06 첫 통합우승달성
김연경신인왕
정규리그 MVP
챔피언 결정전 MVP
서브상
득점상
공격상
트리플 크라운까지 데뷔와 동시에6관왕달성
배구 좋아 궁둥이 딴스 갈겨 실룩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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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
2년 연속 흥국이 스포트라이트 싹쓸이네...
원래 인기도 별로 없던 팀인데 팬들도 엄청 늘었어...
아무래도 김연경이 구사하는 수준 높은 파워 퍼포먼스가
요즘 스포츠팬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켜주는 모양인데...
역시 파워나 기술 하면백어택이지!
아직 한국에는 김연경처럼 파괴력 있는 백어택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여자 선수들이 드물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강한 백어택을 보여주면 경기를 보는 관중들이 재밌어할 테고
그럼 프로리그 여자부의 인기도 더더 올라가겠지?

우리 프로리그 여자부는 백어택 득점을 2점으로 인정하는
'2점 백어택 제도'를 도입하겠음!
아니... 암만 그래도 니들 인기 올리자고 리그 너무 무리해서 운영하는 거 아님?
거기다 2점 백어택 제도라니 미친놈들아
프로팀내 주포들 무릎 갈리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선수들은 몸이 생명인데 국내에서부터 이렇게 갈아버리면
국제대회는 어떻게 할 건데...
수술과 재활이 반복되는 와중에도
김연경은 종횡무진 브이리그를 휩쓸며 성장을 거듭했지만
결국 많은 이들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

2005-06시즌 오른쪽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
2006-07시즌 왼쪽 무릎 연골판 파열 및 수술
2007-08시즌 오른쪽 무릎 관절 파열 및 수술

~베이징 올림픽 소집기간~

우리 구단은 소속 선수 보호가 최우선임
연경이 네가 이번에 국가대표로 못 뛰게 된 건 안타깝지만
지금 당장 찢어진 연골 수술하고 재활해야 함...

아니 왜 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결정하는데?

"아 시발! 뛰어야지요, 전 선수인데.
대한민국 선수란 말이에요.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해요.
아픈 건 언제나 그랬단 말이에요!"
GS 정대영도 발목 수술한다고 국대 차출 거부해,
태릉선수촌에 있던 황연주도 니네가 멋대로 데리고 나갔지
이제 김연경까지 국대를 못 뛰게 하겠다고?
주전들이 다 빠지면 당장 올림픽 예선전은 어쩌라는 건데?

연경이도 뛰고 싶다잖아?
중요경기에만 적절히 투입해서 부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겠음.
그러니까 빨리 태릉으로 보내 제발


의사가 안된댔음 ㄲㅈ
그러게 리그에서 왜 그렇게까지 혹사를 시켜서
존나 이기적인 새끼들아 ㅜㅜ
2006 세계선수권 노메달
도하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배협과 연맹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던 그 시절...
악재고 나발이고 몸 회복되었으니 난 내 갈길을 간다.
도하에서 낙타 타고 돌아오라고?
V리그 여자부 최초 2000득점 달성그게 나야 나
MVP는 이제 세기도 귀찮음ㅋ
배구팬들 :

김연경 쟤는 이제 국내리그에서 놀 급이 아니지 않나...

그러게 나 한국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해외에서 오퍼 좀 들어오지?
해외진출 시켜주셈

너 우리팀 간판인데... 어딜 가겠다는거야...
더 큰 무대에서 배워오고 싶음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쟁해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임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먼저 나가서 나중에 후배들이 들어올 길을 터놔야겠음
당시 여론 :

존말할 때 보내줘라 흥국아
아껴도 모자랄 한국 대표 에이스를 굴려대다가
시즌 네 번 치룰 동안 수술만 세 번을 시켜놓고 뭔 말이 많냐

어차피 김연경이 국내에 있으면 그 소속팀만 우승 독식할거고
그렇게 한 팀의 독주체제는 예전 호남정유처럼 자칫 브이리그 노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니까
넓게 봐서라도 김연경 큰물로 보내주는 게 맞음 ㅇㅇ

ㅇㅋ 그럼 우리 자매팀인일본 JT마블러스로 보낼게
우선 1년 하고 그쪽에서 만족하면 1년 더 하는걸로
됐지?
뭔 일본이야;
김연경 피지컬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봐라
누가 봐도 유럽식 배구할 인물인데
이탈리아에서도 오퍼 왔다며... 유럽으로 보내는 게 맞지...
JT마블러스 일본 리그에서 하위권 팀이라던데
우승팀인 도레이도 아니고 전시즌 10팀 중 9위한 팀에 왜 보내냐...

아쉽긴 하지만
이번 기회 놓치면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일본으로 가겠음!
당시 일본팬들 :

아니 한국에서 에이스면 뭘해
한국은 우리보다도 세계랭킹이 낮은데 ㅡㅡ
이왕 데려올거면 제대로 된 유럽인 용병을 데려오지 ㅉㅉ
~2009-10 시즌 JT마블러스 입단~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온 용병 김연경입니다

일본팬들 : 욘...콩...?


~1탄 끝~

문제시 김연경과 백년가약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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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지다재미지다☺️☺️
문제시 백년가약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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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 등장 흥국 배연 배협 배구팬들 김연경에게 한국 리그 요약 끝 곤니찌와~ 나는 일본 전설의 세터다케시타 요시에 우리 일본 여자배구 요즘 국제무대에서도 완전 상승세잖음ㅋ 내 소속팀JT마블러스는 좀 휘청거리고 있긴 하지만... 내가 키는 좀 작아도 공 올리는 거 하난 진짜 자신있는데 올해는 잘 때려줄 공격수 하나 딱 들어오면 소원이 없겠네 난 JT마블러스 감독 이시하라인데 솔직히 우리팀은 용병 기용해서 재미 못 본 지 오래임 이번에도 별로 기대 없음ㅋ 그러니까 한국에서 데려왔지ㅋㅋ 한국에서 온 용병 김연경입니다. 포지션은 레프트고요 신장은 192에요. 내가 일본 와서 첨 배운 단어가 뭐게 쯔카레마스(힘들어요) 멘도쿠사이(하기 싫어요)다... 힘든데 선수들이랑 말도 안 통하고 훈련도 빡세고 그 와중에 텃세까지 있고 시발 집 가고 싶지만... 열심히 해야지 실력만큼 반박 불가능한 게 어디 있겠어 다 이겨내고 꼭 세계짱이 될테다 ~2008-09시즌 일본 리그 개막~ 다케시타 넘어지면서 디그 - 김연경 폭격 - 득점 ????????방금 내가 뭘 본거 탑블레이드 언더토스 + 헥토파스칼 스파이크 다케시타 언니 종목 피겨로 착각한 거 아닌지? 완벽한 볼 세팅 + 완벽한 스파이크 타점 잘 맞으니까 거의 날아다니는 연경신 연경신이 역대 본인과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세터로 꼽았던 다케시타... 아 이걸 어떻게 이기냐고 아이구 이런 얼굴이 거기 있을 줄 몰랐지 / *ଘ(੭*ˊᵕˋ)੭* (tmi : 둘은 10살 차이 78-88) 러시아도 유럽도 아닌 랭킹도 낮은 한국에서 온 용병 하나 덕분에 최하위권 팀이 그다음 시즌에 곧장 우승권이 된다고? 우리 일본 V리그 판도가 이렇게까지 변한다고????? 우리 일본에도기무라 사오리같은 걸출한 공격수들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용병 하나가 그 팀의 시즌 전체 성적을 좌지우지하다니 프로스포츠 역사상 이런 전례는 없었는데... 엉 그 없던 전례 내가 한국에서도 하나 만들어주고 왔어 흥국생명이라고ㅋ 미쳐버린 현지 적응력... 그것이 바로- [킴연콩] 이니까 ☆ ~김연경 입단 이후 JT마블러스 성적~ 전시즌최하위권에서2년 연속 정규리그 1위 팀 창단 이래 54년만의 첫 우승 플레이오프준우승 25연승(일본 브이리그 출범 이후 연승기록 역대 2위) MVP,베스트 6 선정등 개인 기록 달성 흑취기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 등 무전술 감독이라고 욕먹다가 욘콩 들어와서 우승하니까 나도 명장 소리 듣네? 이제부터 와타시의 전술은 무족권 연콩 몰빵이다. (tmi : 연경신 터키 가고 얼마 안 돼서 팀 성적 곤두박질쳐 잘림) 인프라 좋은 일본에서 2년을 뛰어보니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유스풀을 확대하는 일이 배구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알겠음 지원이 부족하다면 내 돈을 써서라도 바꿔야겠어 김연경 배구 꿈나무 장학금 가보자고 언니... (장학생 1기박정아, 185, 부산 남성여고) 좀만 기다려줘요... 언니와 한 코트에서 뛸 그날만을 기다리며 존☆버할게요... 알았어 애들아 근데 니네 머리 무슨 일이니? + 당해 5월 고교 2학년 김희진 - 박정아 국가대표팀 후보 엔트리 발탁 그시절 배구덕 일녀들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22세 킴연콩 일본팬들 : 킴연콩을 가진 한국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시샘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분개하고, 절망하고, 아파하고, 욘사마... 가지마 제발 남아줘 갈거면 나중에 감독으로라도 좋으니 다시 돌아와줘... (당시 경기 해설위원에 의하면 JT구단 밥해주시는 분들까지 전부 킴을 좋아했다고ㅋ) . . . 한편 그 시기(2009-10-11 시즌)터키의페네르바체 유럽리그 중에서도 최고 명문으로 치는 건터키리그지 그중에서 우리도 명실상부한BIG 3인데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번번히엑자시바시나바키프방크한테 뺏기는 거 진짜 짜증나... 이대론 안되겠어... 돈지랄을 해서라도 라인업부터 개빡세게 간다 안녕 나 왔다 세계 배구계를 평정한 러시아 전설의 아포짓 스파이커 예카테리나 가모바 김연경도 초반에는 아시아 가모바로 불렸던 거 rg? 작년엔 가모바였다고? 이번 시즌은 내가 페네 합류ㅋ 러시아의 또 다른 레전설 올라운드 플레이어 레프트류보프 소콜로바 김연경 어릴 때 우상이 나였던 거 rg? 거기다 소콜로바와 비등하다는오스모크로비치에 폴란드의 전설스코브론스카에 브라질의포펑까지 용병 라인업 미쳤다... 이번 시즌 우승은 걍 따놓은 당상이다 바키프방크 : 응 아니야 우승 우리꺼~ 니네 3등~ 가모바 소콜로바 데리고 뭐했냐 니들ㅋㅋㅋ 바키 감독지오바니 구이데띠: 여자배구계 최고의 명장인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한들 패턴을 간파당하고 말지 후하하 하놔 씨바 이 수모를 어떻게 갚아야... 당시 페네 감독제 호베르투(이하 제감) : 그러게나... 현 세계 최고의 거포들을 데리고도 우승을 못했는데 다음 시즌엔 또 누구를 용병으로 기용해야 할런지... 2011 FIVB 월드그랑프리 C조 3차 브라질전 한국의 0-3 완패 *내용 정정: 제감이 연경신을 알아본 시점은 한국과 브라질 국대팀의 맞대결에서가 맞지만,이 경기보다이전이라고 함. 어떤 경기인지 헷갈려서 우선 정정만 합니다! 알아내면 추가 및 수정하겠음 이때 당시 세계랭킹 1위 브라질한테 발리고 있는 와중에 알고 대기해도 못 잡는 백어택 백어택인 척 페이크 셧아웃패였는데 혼자 20득점... 당연함. 연경신 천재임 브라질 국대 감독하고 있던 제감 : 미친 쟤 누군데????? 한국 레프트 쟤 누구냐고??????? 페네 구단주 회장님... 찾았어요... 킴이라고... 내가 그렇게 찾아 헤메던 원석이 한국에 있더라고요... 페네 구단주 아지즈(영어 못함) : 킴? 그게 누군데? 한국의 킴... 키임... 너무 많은데? 니가 말하는 애가... 혹시 얘임? 아니 아무 킴이나 골라잡으시면 우짬 킴이란 성은 한국에서 미국의 존과 같은 거라고요ㅠ 풀네임 킴.연.콩 입니다 아시겠어요? '회장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 옆에 통역가가 컴퓨터 화면 앞에서 대신 나에게 물었다. '이게 킴인가요?' 화면을 보니 킴이 아니여서, 나는 설명을 해야했다, '한국에서 킴이란 성은 브라질의 다 실바와 같다'는 것을. 나는 킴의 풀 네임을 영어로 종이에 적었다. 만약 그날 내가 오피스에 가지 않았다면, 다른 킴이 페네르바체에 도착했을 수도 있다." (라며 제는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구단 올해 스폰서가 유니버셜이라며? 자금도 빵빵한데 이번 시즌 함 미쳐보자고 나 믿고 당장 얘한테 오퍼 넣으셈 꾸물대다간 다른 팀에 뺏길지도 모르니까 ㅇㅋㅇㅋ 2년동안 할만큼 해줬지? 언니 간다 잘가 연콩ㅜㅠㅠㅠㅜㅜㅜㅠㅠㅜㅜ 한국 킴팬들 : 뭐? 우리 연경선수가 드디어 유럽리그에 간다고? 그것도 랭킹 1위 터키리그의 빅3 명문팀 페네르바체에 간다고????!!!! Merhaba 킴! 반가워~^^ 올해는 우리가 꼭 우승해보려고 널 포함해 아주 화려한 스쿼드를 준비해놨어~^^ 방가^^ 암 유어 아이돌 소콜로바~^^ ㅎㅇ 나 로건 톰 2008 베이징올림픽 득점왕이자 미국 여자배구의 전설이지 킴 너도 나처럼 되고 싶다고 했었다며? 미친? 이번 시즌 페네 용병 라인업에 울 연경선수랑 포지션 겹치는레프트가 둘이나 되는데 하필 그 둘 다 배구계 전설의 올라운더들이잖아? 사실 지금껏 유럽리그에서 공격수로 성공한 동양인이 단 한 명도 없긴 했어... 울 킴... 이러다 시즌 내내 벤치에만 있게 되는 건 아니겠지... . . ~2탄 끝~ 출처 연경신.. 에전부터 폼 미쳣네 ㄷㄷ 아니 근데 이제 알았는데 이거 10탄까지 있음 더 보고싶으셈??? 그럼 가져오고 아님 말고 ㅇㅇ
세계 배구 생태계에서 다사다난했던 배구황제 김연경의 성장기 3탄
님덜의 성원에 힘입어 3탄 가져옴 바로 시작 ㄱㄱ 1) 2탄 2짤 요약 언니 왔다 일본 2) 배구의 유럽/터키리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 유럽리그에서 랭킹 1위는 터키 양대산맥은 터키와 이탈리아이며 러시아 리그까지 포함해 TOP 3으로 분류한다 한때 오일머니로 각광받던 아제르바이잔 리그는 현재는 재정 문제로 크게 위축 CEV(유럽배구연맹)가 주관하는 CEV 챔피언스리그는 각 나라 리그의 최상위 팀들이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경쟁 세계 배구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클럽 대회 여기서 MVP를 수상하면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는다 한편 각국의 리그 안에는 여러 클럽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터키 프로배구리그는 총 3부로 운영되며 메인인 1부 아로마리그의 빅 4는 페네르바체 바키프방크 엑자시바시 갈라타사라이 경기는 터키 슈퍼컵 - 정규리그(전/후반) - 터키컵이 있다 킴의 첫 유럽리그 진출인 11-12시즌 페네의 용병은 류보프 소콜로바(러시아/레프트) 로건 톰(미국/레프트) 김연경(한국/레프트) 파비아나 클라우디노(브라질/미들블로커) 지구방위대급 라인업...ㄷㄷ 안녕 나는 한국에서 온 용병 킴이야 나이는 스물 넷 특기는 발 닿는 리그마다 뒤집어놓기고 올해 목표는 페네 챔스 첫 우승에 제대로 한몫 기여하기야^^* 연봉도 일본에 있을 때보다 약 23배 이상 많이 받고 역대급 호화 스쿼드의 페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주전 경쟁을 하게 될 동일 포지션의 용병들이 워낙에 막강해서 좀 걱정이 되긴 하지 러시아 전설의 공수완전체 테크니션 백전노장 배구도사 소콜로바부터 시작해서 당시 배구하면 가모바와 로건 톰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미국 올타임레전드 올라운더의 대명사 로건 톰까지 전부 다 나랑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거든 ㅎㅎ 여기서 저 최정상급 네임밸류들에 밀렸다간 내가 벤치선수로 전락하게 될지도 몰라 ㅎㅎ 터키는 문화도 생활도 다 너무 낯설고 한국의 소속 구단에서는 통역조차 안 붙여줘서 쫌 막막하긴 한데... 한국 배구가 나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가 진짜 진짜 열심히 해보겠음! . . . . 한편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한 페네팬들 킴알못 페네팬 : 작년 10-11시즌 생각 안나? 소콜로바,오스모크로비치로도 모자라 세계 3대 세터로 평가받는포펑 폴란드 레전설 아포짓스코브론스카 독일 탑클래스 미들블로커퓌르스트까지 뛰었어 그 역대급 돈지랄을 떨고도 챔스 3위밖에 못했다고; 올해는 더 심기일전해서 드림팀을 꾸려도 모자를 판에 뭐? 한국의 킴? 무명에 가까운 그 동양인 용병을 입단 테스트도 거치지 않고 1호로 영입한다고? 아시아권에서나 좀 잘나가던 애를 어따 쓰겠단거임? 킴잘알 페네팬 : 아니 니들은 올해 월드 그랑프리도 안봄? 파이널라운드도 진출 못한 한국팀에서 득점왕이 나왔다 걔가 킴이야;; 2위인 가모바가 162점이었음 킴은 194득점임 킴이 이번에 첫 유럽리그 진출이긴 해도 폼은 이미 세계 최강 수준임 잘 모르면 그냥 닥치자; ...흥... 뽀록이겠지ㅋ 그래봤자 배구괴물들만 모인 유럽리그에선 안 통할거임 킴인지 뭔지 걔는 벤치워머(후보선수)일 게 뻔하고 올해 용병은 🧡보증된 월클 소콜로바 로건톰🧡 그리고 🧡브라질 탑클 미들 파비아나🧡만 믿고 간다 . . . . ~킴 페네 입단 초기~ 그놈의 텃세는 어느 나라를 가도 없는 데가 없네 ㅅㅂ 그래도 내 데뷔전인 터키컵에서 좋은 모습 보였으니 곧 줄어들겠지... 좀만 참고 내가 더 열심히 하자... 저기 애들아 팬분들이 나 먹으라고 김밥 싸주셨는데 같이 먹을래? 페네 동료들 : 웅 그래~ 터키 선수들 : 야... 잠만 김밥에 든 이 네모난 붉은 재료... 소시지 아님? 너 우리가 돼지고기 안 먹는 거 몰라? 너 일부러 이거 우리한테 멕인거지? 어... 근데 이거 교민분들이 주신 건데... 진정하고 잠만 기다려봐 확인해보라고 할게 애더라 그거 돼지고기 소시지 아니래! 치킨 소시지래! 웃기지마 치킨 소시지가 어딨어; 아마도 이분... 선수 중 누군가 : 아 이거 치킨 소시지 맞네 내가 확인했어 그만해라... 그래? 그렇다면야 뭐... 다음부턴 조심해줘; 아니 ㅅㅂ 술은 잘만 처먹는 것들이 진짜 킴 무한신뢰 제감 : 주눅들지마 킴 정규리그든 터키컵이든 챔스든 넌 잘할 수 있어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넌 무조건 잘할거니까 지금 니가 내 배때지를 만지면서 장난쳐도 뭐라 하진 않을거야 세터나즈(22세) 특 : 아직 어려서 기복 심함 연경신 이적 초반에 기싸움 걺 지금 팀에서 내가 득점을 제일 많이 내고 성공률도 높은데 나즈 저게 은근히 나한테 공을 안 주는 느낌이네 (터키어로) 공 내놔!!! 앗... 넵 니들 자꾸 동양인 용병이라고 나 무시하는데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보여줄게 바키프방크 감독 구이데띠 : 니가 그 유명한 킴이냐? 하지만 나 구이데띠에게 간파당하지 않은 선수가 없지 듣던대로 좀 하네? 그렇다면쓰리블록전술로 간다 킴 움직이면 블로커 무조건 세명 띄워! 어쩔래미 참고 : 김연경 타점ㅋ 구이데띠 : 입덕부정기는 덕질할 시간을 늦출 뿐. 2011-12 터키 아로마리그 정규리그 페네르바체전승(시즌 무패/22연승) 거의 모든 경기에서 김연경팀내 최다득점 터키 배구팬들 : 오졌다 진짜... 소콜로바나 로건 톰을 주전으로 박고 킴은 하위팀 상대할 때나 잠깐씩 내보낼 줄 알았더니만 킴이 공격 1옵션이고 소콜이나 톰이 리시브를 받고 있네; 뭐 저런 애가 다있냐...;;; 킴잘알 터키팬들 : ㅋㅋ 킴알못 터키팬들 : 기다려봐 아직 챔스 남았거든? 정규리그 무패전승은 2년 전에 가모바 있을 때도 했었거든?? 챔스에서 우승 못하면 무소용이거든??? 챔스 8강 상대는 아제르바이잔의라비타 바쿠군.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이니 만만하게 볼 수 없지... 이번에라이트는 킴이 맡기로 하자 킴의 공격력이 탑클래스 아포짓들보다 더 좋으니 레프트에서 리시브를 받으면서 체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 공격만 때리면 된다 이거지? ㅇㅋ 문제없음 페네르바체 VS 라비타 바쿠 8강 2차전 셧아웃(3-0)으로 페네르바체 챔스 준결승 진출 김연경 양팀 합쳐 개인 최다득점 페네르바체 팬들 : 킴 쟤는 그냥 탈지구계네... 이러다 진짜 우승하는 거 아냐? 가모바랑 라슨 있는 카잔만 어떻게 잘 해보면 우리 진짜 우승하겠는데? 안녕 난 여자배구 세계관 최강자 가모바 페네가 우리 디나모 카잔과 4강에서 만나게 되다니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이겠는데? 신장이 무려 2메다 2센치인 내 폭격배구를 기대하라구~ ㅎㅎ ~전설의 챔스 4강전 페네르바체 VS 디나모 카잔~ 신장 좋은 유럽리그에서도 압도적으로 큰 가모바언니... 카잔의 맹공에 1세트를 먼저 넘겨주게 된 페네 ~2세트~ 가모바 백어택 블로킹으로 잡는 킴 오지게 잘 때리는 킴 찐 이메다 가모바 블로킹도 뚫음 서브에이스 킴 이때 그나마 약점이 뭐냐고 물어보면 서브라고 했었는데 아님... 서브 진짜 잘 때림; 킴 전매특허 내려찍기 백어택 3세트 초반에 터진 하이라이트 패턴플레이 가모바 강스파이크 - 톰 리베로가 따로있나 디그 - 소콜로바 연경아 해줘 이단연결 - 킴 마무리 킴 예술적인 앵글샷 이때부터 분위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는 페네 그 유명한 절묘하게 네트 타고 떨어진 가모바 앵글샷 디그하느라 넘어져있는데 파비가 또 공 자기 쪽으로 올려줘서 준비도 못하고 일어나 때렸는데 득점한 킴 짤 넘어지면서도 악착같이 빈 곳 보고 때려서 득점 해설들 리얼 미쳤다고 슈퍼스타 킴이라고 난리남ㅋㅋㅋ 그리고 개빡친 가모바언니... ~4세트 세트포인트~ 킴의 백어택으로 마무리되는 경기 페네르바체 결승 진출 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프랑스 RC칸느를 셧아웃으로 발라버리고 구단 창단 이후 첫 챔스 우승을 차지하는 페네르바체 그리고 ~유럽리그 데뷔 첫해 김연경의 개인기록~ 준결승(vs카잔) 32득점 -공격성공률 46% 결승(vs칸느) 23득점 -공격성공률 51% 12경기 40세트 총228득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동양인 최초 CEV 챔피언스리그 MVP 득점상 서브 부문 1위 공격 부문 1위 그러나 규정상 한 명의 선수가 상을 독식할 수 없어 MVP + 득점상 2관왕 사실상4관왕 안녕 나는 킴 세계를 재패한 신흥 배구황제죠^^ 톰 팬들 : 나 톰이 저렇게 누구 예뻐하는 거 첨봐... 미국 국대 후배들도 어려워하는 사람인데... 킴 친화력 뭐임... 페네 회장 : 킴 너 그냥 터키에서 살지 않을래? 너만 원한다면 내가 터키 신랑듀스 101 열어줌 킴 : 터키남들 털 많아서 싫음ㅋㅋㅋ 터키 배구팬들 : 김연경을더이상못보겠습니다김연경이여자로보입니다그리고그여자를사랑하게됐습니다이뤄질수없다는걸알기에김연경을사랑하는심장을찢어내려고합니다여러분김연경을아껴주세요그러나조심하십시오저처럼죽을만큼사랑하게되면가슴이찢어지는고통을맛보게될겁니다그와이뤄질수없다는걸알기에눈물만흘리다결국그웅덩이속으로가라앉게될겁니다 아니 이런... 벌써 재계약 시즌이네? 전세계 명문 구단들 : 제발 우리 팀으로 와줘 킴 최고로 줄게 제발 부탁해 저요 저요 제발 저요 제가 아니면 안돼요 제발 저요 오직 이 날을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왔어요 제발 제가 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제발 저요저요 저요 저요 제발 저요 저는 저요밖에 모르는 저요에요 저요저요 제발 저요 제가 된다면 이 순간을 캡쳐해 대대손손 물려줄거에요 이정도 정성이면 하늘도 알아 주시겠죠 제발...저요.. 저요 저요 제발 저요 이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영혼의 소울 불꽃의 파이어 물의 워터 신의 갓이 오직 제가 되기 위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에요 그니까 저요 그래도 저요 하지만 저요 언제나 저요저요저요 제발~ 저요 저요 저요 너요 쟤요 말고 오직 저요 저는 저에요 다들 비켜 주세요 제가 이렇게 간절해요 페네 주전들 : 페네는 구단 내부 문제 때문에 다음 시즌 챔스 출전권도 박탈됐잖아... 유럽 금융위기랑 구단 비리랑 겹쳐서 예전처럼 돈을 팍팍 쓸 것 같지도 않고... 난 그냥 다른 팀으로 가야겠어 다들 주목! ~2012 런던올림픽이 개최되었습니다~ 흠... 우선 지금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태극마크 달고 뛰는 국가대표니까... 다음 거취는 올림픽 끝나고 천천히 결정하겠음. . . . . 연경아... 잘 지내니? 우린 못 지내... 3탄 끝 출처 세계서열1위 배구일짱 김연경 개멋짐 크 4탄 ㄱ?
세계 배구 생태계에서 다사다난했던 배구황제 김연경의 성장기 4탄
벌써 4탄임 앞에 못본 빙글러들은 내 프로필로 ㄱ 그럼 바로 시작 -3탄 3짤요약- 언니 왔다 터키 황제 탄생의 서막 . . . . ~2012년 당시 25세 김연경~ 터키에서 배구선수로서 꿈꿀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고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지만 내 마음은 언제나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뛰게 될 올림픽에 있었지...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그 참담했던 순간을 난 한시도 잊고 산 적이 없다구... 한국이 올림픽 메달권에 들기 위해서는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거 알고 있어 그러니 죽을힘을 다해 뛰어주겠어 ~대한민국 여자배구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 8개국 중전체 2위 한일전 22연패의 사슬 끊고 승리 -김연경 34득점 기염 예선전 통틀어김연경 최다 득점 최고 공격수 최고 수비수 ~2012년 7월~ 예선전이 잘 끝났으니 슬슬 클럽팀 재계약 논의를 해볼까? 작년까지는흥국 소속의 임대 선수 신분이었지만 국내 선수들은 원 소속구단에서6시즌을 뛰면FA(자유계약)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거취를 정할 수 있지. 내가 05년부터 08년까지 흥국에서 4시즌(4년)을 뛰었고 흥국 소속의 임대선수로 일본에서 2년, 터키에서 1년 총 3년을 더 뛰었으니 FA자격 연한은 충족했고... 계산해보면 마침 2012년 6월 30일에 흥국과는 계약 종료군. 그렇담 이참에 아예 해외로 이적을 해야겠는데 작년 시즌의 동료들은 거의 다 페네르바체를 떠났지만 나한테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하니... 이제 막 터키 생활에 적응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는데 한 2년 정도는 더 있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7월 6일~ ㅇㅋ 날 붙잡으려는 노력이 가상해서 남아준다. 내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페네르바체와 2년 재계약하겠음! 뭔 소리임? 너 아직 흥국 소속인데? 이 계약 무효임 ㅇㅇ ?? 니가 하도 해외진출하겠다고 성화를 부리길래 우리가 김연경룰까지 새로 파서 니 사정 봐준 거 몰라? 국내에서 4시즌밖에 안 뛴 너를 특.별.히 임대해준거잖아; 거기에 일본이나 터키에서 뛴 기간은 포함할 수 없음ㅋ ???그래서 지금 나더러 세계적인 커리어고 나발이고 다 포기한 채로 이 좁디좁은 한국리그에 2년을 더 머물러 있어라? 나랑 계약할 때 그런 조항은 없었는데 어디서 생떼임? 너 새로운 에이전트랑 계약 맺은 것도 모자라서 초상권 계약까지 그쪽이랑 맺었더라? 감히 우리랑 상의도 없이 제삼자랑 계약을 해? 암튼 너 아직 여기서 두 시즌 더 뛰어야함 우리 지금 성적 안좋다 빨리 와서 우승시켜주고 가ㅋㅋ 아 이것들이 진짜 미쳤나... 니들이랑은 이미 6월에 계약 끝났다고 처음 터키에서 생활할 때 힘들고 불편한 일이 너무 많았는데 니들은 일이 바빠서 이쪽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 했지 그래서 나를 전담으로 케어해줄 에이전트가 필요했음 전세계 프로스포츠계를 다 뒤져봐라 에이전트를 통한 계약이 문제라는 데가 한 군데라도 있는지 페네 등 유럽 클럽팀들이 나한테 오퍼 넣을 때 니들 소속구단이랍시고 나한테 기부금 뜯은 거 기억 안 나? 근데 이제 와서 임대기간은 소속기간에 포함을 못 시키겠다고? 니들 지금 장난해? 이제 막 세계무대에서 커리어하이 찍기 시작한 내 발목을 이따위로 붙들고 늘어지시겠다? 암튼 우린 못 보내줌ㅋ 소속뿐 아니라직접 국내 코트에서 뛰는 시즌만 FA자격 충족연한에 포함되는 걸로 인정할거임ㅋㅋ 흠... 처음 임대계약할 때는 임대 선수의 신분에 관한 조항 자체가 없었거든... 우리 규정이 개판이라 거 누구 편 들기가 참 애매하구만...ㅎ 스포츠팬들 : 존나 뭔 개소리래...?? 축구로 따지면 볼푸스부르크에서 뛰던 구자철이랑 선덜랜드에서 뛰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시즌 임대선수로 뛰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을 때랑 비슷한 상황 아니냐? 당연히 임대기간도 계약기간에 포함이지...; 이걸 아니라고 우기는 건 전세계에 흥국 니들밖에 없을 듯... 한화이글스 : 우리도 류현진이라는 국보급 에이스가 있었지만 KBO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을 한다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미련없이 보내줬다구~~ 아무리 팀 성적이 중요해도 독수리 날개를 꺾어서 새장에 넣어둘 순 없는 거 아니겠음? 배구팬들 : 한국을 넘어 세계 배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인재더러 다시 우물 안 개구리로 돌아와 시간낭비하라니 뭔 개쌉소리야; 지금 킴 폼으로 2년이면 CEV에서 트레블*도 찍겠다 15억에 가까운 킴 연봉을 맞춰줄 능력은 되고? *클럽챔피언십, 챔피언스리그, 정규 리그, 터키 컵, 터키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 당연히 못주지ㅋ 그래도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에 따라야지 국제표준이 어떻든 우린 로컬룰대로 가겠음ㅋㅋ 킴 니가 지금 당장 국내리그에서 뛰기 싫으면 쩔수없지 하지만 다음 해외팀과의 임대계약도 우리가 정할거거든?ㅋ 에이전트는 빠져ㅋㅋ 아제르바이잔의라비타 바쿠가 80만 달러 제안했더라 글로 갈래? 라비타 바쿠 : 우린 100만 달러 제안했는데...? 배구팬들 : 으휴 ㅅㅂ 또 중간에서 해쳐먹으려고 수작부리냐????? ...ㅎ 암튼 유럽 구단들한테 공문도 돌릴거야 킴 개인 에이전트랑 협상이 이루어져도 우리가 선수 안 보낼거라고 ㅎㅎ 워워 올림픽이 코앞인데 다들 진정하시구~^^ 하놔 진짜 저 진상것들; 올림픽 끝나고 보자 씨박거... 우리 협회장님 출정식에8천만원써서 지원금 없는데 올림픽 기간동안현지 지원금 560만원이면 충분하지? 맞다 참 티오가 안 나와서 너네 케어해줄 의료진은 빌리지에 못 들어가 ㅎ 전력분석관도 마사지사도 마찬가지임ㅋ 암튼 가서 잘해봐~ 런던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B조(일명 죽음의 조)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3위) 세르비아(7위) 터키(8위) 한국(15위) 본선진출팀 중 세손가락 안에 꼽는 약체로 여겨지던 한국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세르비아 격파 후 8강 진출 8강에서 이탈리아 격파 후 4강 진출 4강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결정전 진출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패 "이렇게 말해도 될는지 모르지만,지원만 있었으면 무조건 메달 땄다.지금 한국 배구 대표팀엔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런데 이용을 잘 못한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얘길 들어봐도 이렇게 지원이 안 좋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것 같다." "일본한테 지고 나서 완전히 열받아서 체육관 밖으로 나가는데, 거짓말 안 하고 일본 관계자가 1백 명쯤 와 있었다. 박수치고 난리가 났는데, 우리 관계자는 딱 두 명 왔다.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뭔가 너무 억울했다. -김연경 인터뷰 中- 암튼 메달 딴 국가들한테는 배구가 팀 경기여서 매우 다행이었던... 정말 아무도 막을 방법이 없었던 런올의 킴 올림픽 시청자들 : ?????사람이야????? ~2012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최종 4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중 유일한 풀타임 출전자 김연경 8경기 31세트 경기당 평균 25.9점 득점 총 207득점으로 득점왕(21년 현재까지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득점 유지) 및 공격성공률 3위, 서브 7위, 리시브 성공률 9위 등의 팀 전력에 높은 기여로 4위 팀에서 이례적인 런던올림픽 MVP 석권 (속보) 대한민국 국민들, 빛연경에 의한 실명 속출 . . . . 안녕 나 국위선양하고 돌아온 김연경이야 사실 브라질전에서 연골판 파열 부상도 입었는데... 이 악물고 뛰었다 내가 진짜... 암튼 벌써 9월이네 슬슬 페네 합류해서 클럽 월드챔피언십 참가할 시즌이군 언니는 이제 다시 터키로 간다 협회야 늦지 않게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해줘 ?? 너 아직 흥국이랑 이적문제 합의 못 봤잖아 발급 못해줌; 뭐? ㅎㅎ 어딜 도망가 배구팬들 : ITC가 없으면 킴이 해외 경기를 뛸 수가 없는데??? 국대는 뛰게 했으면서 클럽팀은 못 뛰게 하겠다고??? 저것들이 단체로 약먹었나?????? 아니 이게 내가 어느 한쪽 편을 들기가 좀 애매하잖아...^^ FIVB야 니들이 어케 좀 해봐봐;; 안녕 우리는국제배구연맹 FIVB에요. 배구 종목을 총괄하는 국제기구죠. 임대선수라고 선수의 신분을 교묘하게 뭉뚱그려 권리까지 가져가려 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구단이 치사하긴 하네... 그치만 각 나라의 로컬룰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는 노릇이니... 우선은10월 4일까지 선수와 구단이 충분한 대화와 숙고를 통해재협상을 해보도록 해요. 페네르바체 : 이미 올해 7월에 재계약도 다 끝난 마당에 우리의 영웅 ⭐킴⭐한테 미저리짓하는 것들이 대체 누구야? 우리 쪽에서도 다 검토해봤는데 국제규정상 킴과 우리의 계약은 문제가 없어! 당장10월 15일부터 클럽 월드챔피언십이 열린다고!! 킴은 무조건 선발 1순위란 말이야!!! 누구 맘대로 ㅎㅎ FIVB야 고민이 많지? 이것 좀 볼래? ~합의서 내용~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서 이를 토대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해외 진출 기간은 2년으로 하되 이후 국내리그에 복귀한다 단, FIVB의 결정에 따른다 뭐야, 킴과 흥국 사이에 합의서가 있었다고? 뭔가 전반적인 내용이 흥국 쪽에 엄청 유리한 것 같긴 한데... 암튼 그럼 이 내용에 의거해 합의하면 되겠네 ㅋㅋㅋ 거봐 FIVB에서도 우리 말 들으라잖아ㅋㅋㅋ 한국 여자배구의 근간이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내린 FIVB의 결론을 환영함^^ 누가 저 합의서를 FIVB에 보냈어??? 내가 9월에는 꼭 페네 훈련에 합류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합의점이 좁혀지지 않아 분쟁이 끝날 기미가 없으니 배협에서 구단과 나 둘 중 합의에 참여하지 않는 쪽에 불이익을 준대서 하는 수 없이 서명한, 그렇지만 FIVB 측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FIVB의 유권해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외부에 절대 유출하지 않기로 한 합의서인데??? FIVB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배협 니들이 그냥 보관만 하겠다며?? 합의서의 내용이 FIVB의 판단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분명 영문본은 커녕 복사본도 없이 딱 한 부만 있었는데 어떻게 FIVB측이 합의서 영문본을 받은건데? 그리고 왜 니들 멋대로 제목을합의서(agreement)에서 결정안(final decision)으로 오역해서 보내는데? 그 합의서만 유출되지 않았어도 내 신분은 FA선수가 맞고 페네와의 계약도 유효하다고 얼마 전에 직접 만난 FIVB 관계자가 그랬었다고 내가 진짜 드러워서 이대로는 배구 못해먹겠다 FIVB에 강경대응할거고현역 은퇴까지 고려하겠음 그건 걍 번역상 실수일 뿐...ㅎ; 방금까지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월드 탑클래스가 한국 배구계에 있었는데요 없게 생겼습니다 놔봐 씨발 . . . . ~10월 클월챔 시작~ 페네르바체 전력상 공격 1옵션으로 사실상 주전 무조건 선발이었음에도 불구 ITC가 없어 벤치에 앉아있어야 했던 킴 내가 귀화해도 할 말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그럴 일은 없어 난 한국사람인데 내가 왜 외국 국적을 달고 뛰어야해? 애초에 이적하려면 6시즌을 꽉 채워야 한다는 이 로컬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였어 구단에 선수가 필요없어지면 방출시키는 건 쉬우면서 구단에 필요해지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능력이 있는데도 발목을 잡힌다는 게 말이나 돼?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선수 인생 다 걸고 뜯어고칠테니 다들 지켜봐줘 여론도 심각한데 대선 시즌이라 정치권까지 난리네...;; 일단 1년 기한의 임시국제이적동의서는 발급해주는걸로 하겠음; ~그렇게 간신히 뛰게 된 2012-13시즌~ 런던올림픽에서 입은 연골판 부상 + 다른 페네 주전 선수들(ex.미들 에다+라이트 세다)의 부상 + 새로 온 세터와의 좋지 못한 호흡 + 1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은 이적 문제 = 킴 선수인생 중유일하게 우승컵이 없는 시즌 (최악의 팀 성적으로 당시 페네 감독, 팀 매니저 경질) 그러나 당시 CEV컵득점 1위, 공격 1위, 서브 1위의 김연경 여전히 본인은 원탑 넘사의 개인기량을 뽐내고 있었고 (당연함. 당장 직전 시즌만 해도 챔스 혼자서 쓸어먹음) 팀 성적이 개판인 만큼 감독 카밀은 더더욱 승부수인 킴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해 국대 몰빵배구 수준으로 킴을 혹사시켰는데 한국에서는 그보다 더한 마음고생까지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 . . . 이 문제 가지고 벌써 1년이나 질질 끌었는데 결론을 내보자 좀 거기서 2년 더 뛰고 복귀해 그럼; 봐줬다 진짜; 개소리를 1년동안 하는 재주가 있네 좃같은 로컬룰에 칼 빼들고 나선 내가 겨우 그따위 미봉책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함? 그럼 10억 내고 완전이적하든가;;;ㅋ 돌았니??? 잘하는 건 선수인데 느그들이 뭐라고 그 돈을 받아쳐먹어???? 국제규정상 이적료는 연봉의 5~7%를 넘길 수 없음 ㄲㅈ 우리가 너 해외 보내겠다고 얼마나 지원도 아낌없이 해줬는데 니가 감히 해외구단을 빽으로 우리한테 이딴 식으로 대들어? 너임의탈퇴 공시함 ㅇㅇ 너 이제 우리 동의 없이는 국제미아 신세ㅋㅋ 진심으로 사과할때까지 안풀어줄거임 RGRG 동의동의~~^^ ㅋㅋㅋㅋ 내가 열일곱살부터 국제대회에서 성적 내서 한국 여자배구 부흥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내 한몸 갈아 이 자리까지 왔는데 이대로 후배들한테 나쁜 선례까지 남기고 떨어져나가줄 것 같냐? 니들 맘대로 해 난 이제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가겠음 그렇게 되면 아마도 내가 이기겠지만 최종 판결까지 1년이 걸릴지 그 이상이 걸릴지 모름 그동안 배협 니들은 임시 국제이적동의서나 연장해줘야겠지? 이거 무시하면난 다시는 한국에서 선수활동 안하겠음 이 문제 해결될때까지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하겠음 배구팬들 : 결국 그 누구보다 한국배구를 사랑하고 헌신하던 선수 입에서 저런 소리까지 나오게 만드는구나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2012년 9월 7일 합의서에 서명할때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배구선수로서 배구인의 정부인 대한배구협회를 믿은 것 뿐입니다. 그 결과로 제게 돌아온 것은 배신감과 고통이었습니다. 선수를 구단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어라... 쎄게 나오네...? 2014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코앞인데...; 김연경이... 없으면....... ㅇㅇ 한국 내 문제라고 해서 지금껏 참았는데 저것들 진짜 안되겠네 우리 킴은 이런 대우를 받을 선수가 아님 우리도 자문 변호사단 꾸렸다 본격적으로 가보자고 (암튼 개좆된 민심) ~2014년 2월 7일~ 징하다 진짜; 다 닥쳐 이걸로 정리하겠음 1. 어쨌든 13-14시즌 킴의 원 소속팀은 흥국 ㅇㅇ 2. 페네르바체는 이적료를대한배구협회에 지불한 뒤 킴을 데려갈 수 있음 3. 대신 그 이적료는 약3억 2천을 넘길 순 없음(상한선) 4. 13-14시즌 이후에 킴이 흥국과 계약을 맺지 않으면소속구단이 없어짐. 5.킴의 이적 문제는국제이적과 관련됐으니 국내규정의 적용은 배제됨.즉킴이 국내규정상 FA자격을 얻지 못했더라도 국제 이적에는 아무도 태클걸 수 없음.그러니까 니들도 그놈의 로컬룰 좀 뜯어고쳐라 이참에 ㅇㅋ? 우리가 킴한테 주는 연봉이 얼만데 3억 2천? 껌값ㅋㅋ 그거만 주면 앞으로 킴 국제무대활동에 문제 없는 거 맞지? 킴 고생 많았어 이제 터키에서 훨훨 날자❤ ㅎ ...이적료가 대한배구협회로 간다고? 그럼 우리한테 남는 게 뭔데? 킴도 잃고 돈도 잃는 결말이라니 ㅅㅂ 인정 못해 재심청구할거임 킴이 고용한 에이전트도 민형사 다 고소때릴거임 뭣하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도 찌를거야!!!! FIVB 항소위원회 : 그만하라고 이새끼들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원 소속구단이 될 수 없다" 킴은 흥국 니들 소유 아니고 완벽한 FA선수임 니들 재심청구 기각 땅땅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 진짜 오려고? 우리가 FIVB처럼 권위 있는 국제기구의 공식결정을 번복한 경우가 극히 희박한데... 그깟 로컬룰로 국제규정 좆까라하고 선수 하나 매장시키겠다고 우리한테까지 오겠다고??? 이거 실화임?ㅋㅋㅋ ......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말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 개정된 프로배구 FA규정~ FA자격 취득 종전의 6시즌에서 5시즌으로 변경 입단 후 4시즌 이후 해외 진출 자격 부여 유상임대기간도 FA자격기간에 산입 그러나 2013~14시즌 선발선수부터 적용 오호????? 김연경... 포기못해....... 우왕 3억 개이득ㅋ . . . . ㅋ 4탄 끝 출처 와 보다가 개열받았음 아오..
귀찮은 고대 황제의 일생
남미에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에 꽤 잘나갔던 잉카 제국이란 문명이 있었다. 이 잉카제국의 왕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절대적인 권위를 자랑했다 아마 역사상 가장 신성시된 왕이 아닐까 싶은데 그 파라오도 신이 거하는 '집' 정도의 취급을 받았는데 잉카왕인 사파 잉카는 그냥 태양신 그 자체였다 근데 현대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이 권위 때문에 사파 잉카들은 조온나 귀찮게 살아야만 했다. 잉카 친구들은 사파 잉카가 태양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존나게 귀찮은 풍습을 강요했다 태양의 특징이 뭘까 밤이 되면 사라졌다가 다음날 다시 떠오른다는 거지 잉카 친구들은 이걸 태양이 매일매일 새로 태어나는 거라 믿었다 그래서 태양 그 자체인 사파 잉카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믿었음 일단 사파 잉카의 손이 닿은 것들은 그 즉시 모조리 태워버렸다 왜냐면 태양이니까 사파 잉카가 입은 옷은 그날 하루가 저물면 태워버렸고 왕관도 신발도 벨트도 모조리 마찬가지다 몸에 걸친 것 뿐만이 아니다 사파잉카가 만진 모든 것들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길 가다가 커여워서 강아지라도 쓰다듬었으면 유감스럽게도 그날로 보신탕행이다 퍼질러 잔 침대도 마찬가지다 장신구는 물론이고 조각상이나 장난감까지 사파잉카가 하루 이상 가질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자기 발로 걸어다닐 수도 없었다 태양이 니 발로 걸어다니는 거 봤냐는 잔소리 들으면서 무조건 가마타고 다녀야 한다 심지어 자기 궁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화장실 가고 싶어도 일단 가마꾼부터 불러야 한다 당연하지만 아이 컨텍트도 불가능하다 태양을 똑바로 바라보면 눈깔이 타버리니까 저희같은 버러지들은 감히 황제를 볼 수가 없다면서 사파잉카를 만나는 사람들은 절대 얼굴을 보지 않았다 심지어 최고위 종교지도자나 정치인도 똑같다 이것만으로도 존나 외로울 거 같은데 심지어 대화조차도 직접 못했다 아아니 어디서 태양이 저희같은 무지렁이들이랑 직접 야부리를 털려하십니까 통촉하셔주시옵소서 이 태양새끼야 소리를 듣는 사파잉카였다 사파잉카의 대화법은 진짜 존나 귀찮고 구질구질했는데 일단 사파잉카의 말을 듣는 역할만 하는 '챠스키'라는 직책이 있다. 챠스키는 원래 전령 비스무리한 직업인데 사파잉카의 '말'만 나르는 챠스키가 따로 있음. 근데 이 챠스키가 한 명만 있는게 아니다. 듣는 챠스키, 말하는 챠스키, 달리는 챠스키, 챠스키의 챠스키, 챠스키의 대리인 등등 존나 많은 챠스키 새끼가 헬조선 유통구조만큼이나 겹겹히 겹쳐있었다. 사파잉카가 말을 하면 듣기만 하는 챠스키가 일단 듣고, 그 다은 그 챠스키가 말하는 챠스키한테 가서 전달하고, 그 챠스키가 달리는 챠스키한테 가고, 달리는 챠스키가 달려서 챠스키의 챠스키한테 가고, 그 챠스키가 최종적으로 듣는 놈의 대리인에게 말을 전달하는 식이었다 이 지랄을 하니 담배 한대 태우러 피라미드 옥상 가자는 대화 두줄 나누는데 하루종일 걸릴 정도였다 이쯤에서 궁금해할 섹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자 한 번 손댄 건 그걸로 끝이라면서 여자는 어떻게 되냐 궁금하겠지 일단 사파 잉카는 무조건 처녀만 취하긴 하는데, 아까 말한 법칙은 여자한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한 번 자면 그걸로 끝이다. 다시는 못만난다. 여자를 죽여버리냐고? 그건 아니고, 그냥 사파 잉카랑 잔 여자는 그날로 수녀 비스무리한 생활을 하게된다. 사파 잉카 근처에 살면서 사파 잉카가 하루 입고 버릴 옷, 모자, 빤스 같은 걸 만들면서(물론 얼굴은 절대 보지 않고)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사는 거다. 황제의 간택을 받은 몸들이니 나름 대접은 받았지만 이 여자들이 겪을 수 있는 섹스는 인생에서 그거 딱 한 번 뿐이다. 태양과 몸을 섞은 여자들과 결혼하려는 꼬추는 잉카 제국에서 한 명도 없었다. 걸리면 뒤지거든. 당연하지만 여자를 하루 이상 가질 수가 없으니 잉카 제국에는 왕비 같은 건 없었다 황제인데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 생활 조차도 하지 못했던 거지 이렇게 귀찮은 인생을 살다가 죽어도 그 뒤에 또 귀찮게 된다 모든 사파 잉카는 황금으로 떡칠한 미라로 만들어서 피라미드나 사원에 처박고 살아있을 때랑 똑같이 업무를 수행한다 뭐 실제로 듣거나 말하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말라비틀어진 사파잉카들 앞에는 오늘 업무를 보고하는 전령도 들락거리고 식사도 들락거리고 사제도 들락거리고 그런다. 하여튼 참 황제라고 편하기만 한 건 아닌 샘이다. 사파잉카들의 입에서는 시파 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거다.
스포츠만화 주인공 같은 김연경 일본활동 시절
입단 가능성을 말하는 기사가 뜨자: 한국의 에이스 따위 데려와봐야 써먹지 못한다. 다른 좋은 용병 데려와라. 입단 확정 기사 뜨자: 부상으로 못 뛸게 뻔한데 왜 데려왔냐. 쓰레기 같은 스태프들 첫 해외 진출이었고 하필 그게 일본 최하위권팀 출국전에 일본어 공부도 하고 기초체력운동도 열심히하겠다는 당시 기사  근데 막상 처음 간 일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첫날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함 2연승 후: 좀 하는거 같은데, 얼마나 가겠냐. 10연승 후: JT 경기는 일방적이라 재미없다. 15연승 후: 가끔 김연경 빼고 일본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뤄보자. 20연승 후: 김연경 상태로 승패가 결정되는 팀이 되버렸는데, 김연경 내년에 나가면 JT는 리그 꼴찌. 아이돌급 인기 ㅋㅋㅋㅋ 한국엔 한류 열풍이라고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고 굿즈도 잘팔림 25연승 후: 전승 우승이 보인다. ... ... 코드 밖인데 벌써 스포츠만화 한권이다 2년째 JT 탈퇴가 결정된 시즌: 제발 가지마. 결국 일본가기 전에 말한대로 최하위팀 JT마블러스을 2번(2009-2010 시즌 정규리그 우승·2010-2011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시켜버리고 돌아옴 ...... 그 후 일본반응 ID:gy/xUa1n 한국 팀 내에서 그녀 혼자만 다른 인종같은 느낌이 드는 아름다움이야  ID:OAXCGVD0 소녀 만화에 나오는 「미소년」같아.  ID:C89rEC29 여자들한테도 인기있을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본선수들의 텃세 등을 실력으로 제압하고 최고 인기선수 + 팀 우승 시킴 당시 연경신 찍으려고 배구코트 안밖에서 대기탔다함... 레알 만찢스토리...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29살 동갑친구 제시 잡는 김연경
연경신 앞에서 근육으로 허세 부리는 초딩 제시 ? (같잖음) 자꾸 연경신 앞에서 근육으로 허세부리는 초딩 제시를 심드렁하게 말빨만으로 제압하는 연경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인정한 후 새침하게 삐친 초딩 제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제시가 웃겨 죽는 언니들 방송도 아닌데 새벽까지 단 둘이 술마시고 새벽 2시에 민효린 집에 놀러가고 싶을만큼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의 사이가 많이 가까워 졌나봐요 예쁨받는 효린이♡ 뜬금없이 훅 치고들어오는 예능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있다 연경신한테 한방 맞은 동갑친구 제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지는 언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생각지도 못한 천적 등장에 당황한 제시와 그저 웃긴 김연경ㅋㅋㅋ 어이구 제시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시한테 누가 이랬던 적이 있었나요ㅠㅠ 센언니 체면 구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도전에 박명수 vs 정준하가 있다면 언니들의 슬램덩크에는 제시 vs 김연경이 있다!!!! 동갑친구들이 투닥투닥 하는게 진짜 여고생들 노는것 같고 귀여워요♡ ★ 넘사벽 세계여자배구 탑의 힘 ★ 허세쩌는 초딩같은 제시도 귀엽고 그런 제시를 쥐락펴락 하는 연경신도 넘 귀엽네요ㅋㅋㅋㅋ 김연경은 본인 입으로 장난기 많다고 했는데, 예능감도 충만! 강하고, 멋지고, 유머감각도 있고, 섹시해요♡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세계 배구 생태계에서 다사다난했던 배구황제 김연경의 성장기 4탄
벌써 4탄임 앞에 못본 빙글러들은 내 프로필로 ㄱ 그럼 바로 시작 -3탄 3짤요약- 언니 왔다 터키 황제 탄생의 서막 . . . . ~2012년 당시 25세 김연경~ 터키에서 배구선수로서 꿈꿀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고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지만 내 마음은 언제나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뛰게 될 올림픽에 있었지...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그 참담했던 순간을 난 한시도 잊고 산 적이 없다구... 한국이 올림픽 메달권에 들기 위해서는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거 알고 있어 그러니 죽을힘을 다해 뛰어주겠어 ~대한민국 여자배구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 8개국 중전체 2위 한일전 22연패의 사슬 끊고 승리 -김연경 34득점 기염 예선전 통틀어김연경 최다 득점 최고 공격수 최고 수비수 ~2012년 7월~ 예선전이 잘 끝났으니 슬슬 클럽팀 재계약 논의를 해볼까? 작년까지는흥국 소속의 임대 선수 신분이었지만 국내 선수들은 원 소속구단에서6시즌을 뛰면FA(자유계약)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거취를 정할 수 있지. 내가 05년부터 08년까지 흥국에서 4시즌(4년)을 뛰었고 흥국 소속의 임대선수로 일본에서 2년, 터키에서 1년 총 3년을 더 뛰었으니 FA자격 연한은 충족했고... 계산해보면 마침 2012년 6월 30일에 흥국과는 계약 종료군. 그렇담 이참에 아예 해외로 이적을 해야겠는데 작년 시즌의 동료들은 거의 다 페네르바체를 떠났지만 나한테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하니... 이제 막 터키 생활에 적응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는데 한 2년 정도는 더 있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7월 6일~ ㅇㅋ 날 붙잡으려는 노력이 가상해서 남아준다. 내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페네르바체와 2년 재계약하겠음! 뭔 소리임? 너 아직 흥국 소속인데? 이 계약 무효임 ㅇㅇ ?? 니가 하도 해외진출하겠다고 성화를 부리길래 우리가 김연경룰까지 새로 파서 니 사정 봐준 거 몰라? 국내에서 4시즌밖에 안 뛴 너를 특.별.히 임대해준거잖아; 거기에 일본이나 터키에서 뛴 기간은 포함할 수 없음ㅋ ???그래서 지금 나더러 세계적인 커리어고 나발이고 다 포기한 채로 이 좁디좁은 한국리그에 2년을 더 머물러 있어라? 나랑 계약할 때 그런 조항은 없었는데 어디서 생떼임? 너 새로운 에이전트랑 계약 맺은 것도 모자라서 초상권 계약까지 그쪽이랑 맺었더라? 감히 우리랑 상의도 없이 제삼자랑 계약을 해? 암튼 너 아직 여기서 두 시즌 더 뛰어야함 우리 지금 성적 안좋다 빨리 와서 우승시켜주고 가ㅋㅋ 아 이것들이 진짜 미쳤나... 니들이랑은 이미 6월에 계약 끝났다고 처음 터키에서 생활할 때 힘들고 불편한 일이 너무 많았는데 니들은 일이 바빠서 이쪽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 했지 그래서 나를 전담으로 케어해줄 에이전트가 필요했음 전세계 프로스포츠계를 다 뒤져봐라 에이전트를 통한 계약이 문제라는 데가 한 군데라도 있는지 페네 등 유럽 클럽팀들이 나한테 오퍼 넣을 때 니들 소속구단이랍시고 나한테 기부금 뜯은 거 기억 안 나? 근데 이제 와서 임대기간은 소속기간에 포함을 못 시키겠다고? 니들 지금 장난해? 이제 막 세계무대에서 커리어하이 찍기 시작한 내 발목을 이따위로 붙들고 늘어지시겠다? 암튼 우린 못 보내줌ㅋ 소속뿐 아니라직접 국내 코트에서 뛰는 시즌만 FA자격 충족연한에 포함되는 걸로 인정할거임ㅋㅋ 흠... 처음 임대계약할 때는 임대 선수의 신분에 관한 조항 자체가 없었거든... 우리 규정이 개판이라 거 누구 편 들기가 참 애매하구만...ㅎ 스포츠팬들 : 존나 뭔 개소리래...?? 축구로 따지면 볼푸스부르크에서 뛰던 구자철이랑 선덜랜드에서 뛰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시즌 임대선수로 뛰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을 때랑 비슷한 상황 아니냐? 당연히 임대기간도 계약기간에 포함이지...; 이걸 아니라고 우기는 건 전세계에 흥국 니들밖에 없을 듯... 한화이글스 : 우리도 류현진이라는 국보급 에이스가 있었지만 KBO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을 한다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미련없이 보내줬다구~~ 아무리 팀 성적이 중요해도 독수리 날개를 꺾어서 새장에 넣어둘 순 없는 거 아니겠음? 배구팬들 : 한국을 넘어 세계 배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인재더러 다시 우물 안 개구리로 돌아와 시간낭비하라니 뭔 개쌉소리야; 지금 킴 폼으로 2년이면 CEV에서 트레블*도 찍겠다 15억에 가까운 킴 연봉을 맞춰줄 능력은 되고? *클럽챔피언십, 챔피언스리그, 정규 리그, 터키 컵, 터키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 당연히 못주지ㅋ 그래도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에 따라야지 국제표준이 어떻든 우린 로컬룰대로 가겠음ㅋㅋ 킴 니가 지금 당장 국내리그에서 뛰기 싫으면 쩔수없지 하지만 다음 해외팀과의 임대계약도 우리가 정할거거든?ㅋ 에이전트는 빠져ㅋㅋ 아제르바이잔의라비타 바쿠가 80만 달러 제안했더라 글로 갈래? 라비타 바쿠 : 우린 100만 달러 제안했는데...? 배구팬들 : 으휴 ㅅㅂ 또 중간에서 해쳐먹으려고 수작부리냐????? ...ㅎ 암튼 유럽 구단들한테 공문도 돌릴거야 킴 개인 에이전트랑 협상이 이루어져도 우리가 선수 안 보낼거라고 ㅎㅎ 워워 올림픽이 코앞인데 다들 진정하시구~^^ 하놔 진짜 저 진상것들; 올림픽 끝나고 보자 씨박거... 우리 협회장님 출정식에8천만원써서 지원금 없는데 올림픽 기간동안현지 지원금 560만원이면 충분하지? 맞다 참 티오가 안 나와서 너네 케어해줄 의료진은 빌리지에 못 들어가 ㅎ 전력분석관도 마사지사도 마찬가지임ㅋ 암튼 가서 잘해봐~ 런던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B조(일명 죽음의 조)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3위) 세르비아(7위) 터키(8위) 한국(15위) 본선진출팀 중 세손가락 안에 꼽는 약체로 여겨지던 한국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세르비아 격파 후 8강 진출 8강에서 이탈리아 격파 후 4강 진출 4강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결정전 진출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패 "이렇게 말해도 될는지 모르지만,지원만 있었으면 무조건 메달 땄다.지금 한국 배구 대표팀엔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런데 이용을 잘 못한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얘길 들어봐도 이렇게 지원이 안 좋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것 같다." "일본한테 지고 나서 완전히 열받아서 체육관 밖으로 나가는데, 거짓말 안 하고 일본 관계자가 1백 명쯤 와 있었다. 박수치고 난리가 났는데, 우리 관계자는 딱 두 명 왔다.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뭔가 너무 억울했다. -김연경 인터뷰 中- 암튼 메달 딴 국가들한테는 배구가 팀 경기여서 매우 다행이었던... 정말 아무도 막을 방법이 없었던 런올의 킴 올림픽 시청자들 : ?????사람이야????? ~2012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최종 4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중 유일한 풀타임 출전자 김연경 8경기 31세트 경기당 평균 25.9점 득점 총 207득점으로 득점왕(21년 현재까지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득점 유지) 및 공격성공률 3위, 서브 7위, 리시브 성공률 9위 등의 팀 전력에 높은 기여로 4위 팀에서 이례적인 런던올림픽 MVP 석권 (속보) 대한민국 국민들, 빛연경에 의한 실명 속출 . . . . 안녕 나 국위선양하고 돌아온 김연경이야 사실 브라질전에서 연골판 파열 부상도 입었는데... 이 악물고 뛰었다 내가 진짜... 암튼 벌써 9월이네 슬슬 페네 합류해서 클럽 월드챔피언십 참가할 시즌이군 언니는 이제 다시 터키로 간다 협회야 늦지 않게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해줘 ?? 너 아직 흥국이랑 이적문제 합의 못 봤잖아 발급 못해줌; 뭐? ㅎㅎ 어딜 도망가 배구팬들 : ITC가 없으면 킴이 해외 경기를 뛸 수가 없는데??? 국대는 뛰게 했으면서 클럽팀은 못 뛰게 하겠다고??? 저것들이 단체로 약먹었나?????? 아니 이게 내가 어느 한쪽 편을 들기가 좀 애매하잖아...^^ FIVB야 니들이 어케 좀 해봐봐;; 안녕 우리는국제배구연맹 FIVB에요. 배구 종목을 총괄하는 국제기구죠. 임대선수라고 선수의 신분을 교묘하게 뭉뚱그려 권리까지 가져가려 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구단이 치사하긴 하네... 그치만 각 나라의 로컬룰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는 노릇이니... 우선은10월 4일까지 선수와 구단이 충분한 대화와 숙고를 통해재협상을 해보도록 해요. 페네르바체 : 이미 올해 7월에 재계약도 다 끝난 마당에 우리의 영웅 ⭐킴⭐한테 미저리짓하는 것들이 대체 누구야? 우리 쪽에서도 다 검토해봤는데 국제규정상 킴과 우리의 계약은 문제가 없어! 당장10월 15일부터 클럽 월드챔피언십이 열린다고!! 킴은 무조건 선발 1순위란 말이야!!! 누구 맘대로 ㅎㅎ FIVB야 고민이 많지? 이것 좀 볼래? ~합의서 내용~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서 이를 토대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해외 진출 기간은 2년으로 하되 이후 국내리그에 복귀한다 단, FIVB의 결정에 따른다 뭐야, 킴과 흥국 사이에 합의서가 있었다고? 뭔가 전반적인 내용이 흥국 쪽에 엄청 유리한 것 같긴 한데... 암튼 그럼 이 내용에 의거해 합의하면 되겠네 ㅋㅋㅋ 거봐 FIVB에서도 우리 말 들으라잖아ㅋㅋㅋ 한국 여자배구의 근간이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내린 FIVB의 결론을 환영함^^ 누가 저 합의서를 FIVB에 보냈어??? 내가 9월에는 꼭 페네 훈련에 합류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합의점이 좁혀지지 않아 분쟁이 끝날 기미가 없으니 배협에서 구단과 나 둘 중 합의에 참여하지 않는 쪽에 불이익을 준대서 하는 수 없이 서명한, 그렇지만 FIVB 측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FIVB의 유권해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외부에 절대 유출하지 않기로 한 합의서인데??? FIVB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배협 니들이 그냥 보관만 하겠다며?? 합의서의 내용이 FIVB의 판단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분명 영문본은 커녕 복사본도 없이 딱 한 부만 있었는데 어떻게 FIVB측이 합의서 영문본을 받은건데? 그리고 왜 니들 멋대로 제목을합의서(agreement)에서 결정안(final decision)으로 오역해서 보내는데? 그 합의서만 유출되지 않았어도 내 신분은 FA선수가 맞고 페네와의 계약도 유효하다고 얼마 전에 직접 만난 FIVB 관계자가 그랬었다고 내가 진짜 드러워서 이대로는 배구 못해먹겠다 FIVB에 강경대응할거고현역 은퇴까지 고려하겠음 그건 걍 번역상 실수일 뿐...ㅎ; 방금까지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월드 탑클래스가 한국 배구계에 있었는데요 없게 생겼습니다 놔봐 씨발 . . . . ~10월 클월챔 시작~ 페네르바체 전력상 공격 1옵션으로 사실상 주전 무조건 선발이었음에도 불구 ITC가 없어 벤치에 앉아있어야 했던 킴 내가 귀화해도 할 말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그럴 일은 없어 난 한국사람인데 내가 왜 외국 국적을 달고 뛰어야해? 애초에 이적하려면 6시즌을 꽉 채워야 한다는 이 로컬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였어 구단에 선수가 필요없어지면 방출시키는 건 쉬우면서 구단에 필요해지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능력이 있는데도 발목을 잡힌다는 게 말이나 돼?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선수 인생 다 걸고 뜯어고칠테니 다들 지켜봐줘 여론도 심각한데 대선 시즌이라 정치권까지 난리네...;; 일단 1년 기한의 임시국제이적동의서는 발급해주는걸로 하겠음; ~그렇게 간신히 뛰게 된 2012-13시즌~ 런던올림픽에서 입은 연골판 부상 + 다른 페네 주전 선수들(ex.미들 에다+라이트 세다)의 부상 + 새로 온 세터와의 좋지 못한 호흡 + 1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은 이적 문제 = 킴 선수인생 중유일하게 우승컵이 없는 시즌 (최악의 팀 성적으로 당시 페네 감독, 팀 매니저 경질) 그러나 당시 CEV컵득점 1위, 공격 1위, 서브 1위의 김연경 여전히 본인은 원탑 넘사의 개인기량을 뽐내고 있었고 (당연함. 당장 직전 시즌만 해도 챔스 혼자서 쓸어먹음) 팀 성적이 개판인 만큼 감독 카밀은 더더욱 승부수인 킴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해 국대 몰빵배구 수준으로 킴을 혹사시켰는데 한국에서는 그보다 더한 마음고생까지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 . . . 이 문제 가지고 벌써 1년이나 질질 끌었는데 결론을 내보자 좀 거기서 2년 더 뛰고 복귀해 그럼; 봐줬다 진짜; 개소리를 1년동안 하는 재주가 있네 좃같은 로컬룰에 칼 빼들고 나선 내가 겨우 그따위 미봉책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함? 그럼 10억 내고 완전이적하든가;;;ㅋ 돌았니??? 잘하는 건 선수인데 느그들이 뭐라고 그 돈을 받아쳐먹어???? 국제규정상 이적료는 연봉의 5~7%를 넘길 수 없음 ㄲㅈ 우리가 너 해외 보내겠다고 얼마나 지원도 아낌없이 해줬는데 니가 감히 해외구단을 빽으로 우리한테 이딴 식으로 대들어? 너임의탈퇴 공시함 ㅇㅇ 너 이제 우리 동의 없이는 국제미아 신세ㅋㅋ 진심으로 사과할때까지 안풀어줄거임 RGRG 동의동의~~^^ ㅋㅋㅋㅋ 내가 열일곱살부터 국제대회에서 성적 내서 한국 여자배구 부흥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내 한몸 갈아 이 자리까지 왔는데 이대로 후배들한테 나쁜 선례까지 남기고 떨어져나가줄 것 같냐? 니들 맘대로 해 난 이제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가겠음 그렇게 되면 아마도 내가 이기겠지만 최종 판결까지 1년이 걸릴지 그 이상이 걸릴지 모름 그동안 배협 니들은 임시 국제이적동의서나 연장해줘야겠지? 이거 무시하면난 다시는 한국에서 선수활동 안하겠음 이 문제 해결될때까지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하겠음 배구팬들 : 결국 그 누구보다 한국배구를 사랑하고 헌신하던 선수 입에서 저런 소리까지 나오게 만드는구나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2012년 9월 7일 합의서에 서명할때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배구선수로서 배구인의 정부인 대한배구협회를 믿은 것 뿐입니다. 그 결과로 제게 돌아온 것은 배신감과 고통이었습니다. 선수를 구단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어라... 쎄게 나오네...? 2014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코앞인데...; 김연경이... 없으면....... ㅇㅇ 한국 내 문제라고 해서 지금껏 참았는데 저것들 진짜 안되겠네 우리 킴은 이런 대우를 받을 선수가 아님 우리도 자문 변호사단 꾸렸다 본격적으로 가보자고 (암튼 개좆된 민심) ~2014년 2월 7일~ 징하다 진짜; 다 닥쳐 이걸로 정리하겠음 1. 어쨌든 13-14시즌 킴의 원 소속팀은 흥국 ㅇㅇ 2. 페네르바체는 이적료를대한배구협회에 지불한 뒤 킴을 데려갈 수 있음 3. 대신 그 이적료는 약3억 2천을 넘길 순 없음(상한선) 4. 13-14시즌 이후에 킴이 흥국과 계약을 맺지 않으면소속구단이 없어짐. 5.킴의 이적 문제는국제이적과 관련됐으니 국내규정의 적용은 배제됨.즉킴이 국내규정상 FA자격을 얻지 못했더라도 국제 이적에는 아무도 태클걸 수 없음.그러니까 니들도 그놈의 로컬룰 좀 뜯어고쳐라 이참에 ㅇㅋ? 우리가 킴한테 주는 연봉이 얼만데 3억 2천? 껌값ㅋㅋ 그거만 주면 앞으로 킴 국제무대활동에 문제 없는 거 맞지? 킴 고생 많았어 이제 터키에서 훨훨 날자❤ ㅎ ...이적료가 대한배구협회로 간다고? 그럼 우리한테 남는 게 뭔데? 킴도 잃고 돈도 잃는 결말이라니 ㅅㅂ 인정 못해 재심청구할거임 킴이 고용한 에이전트도 민형사 다 고소때릴거임 뭣하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도 찌를거야!!!! FIVB 항소위원회 : 그만하라고 이새끼들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원 소속구단이 될 수 없다" 킴은 흥국 니들 소유 아니고 완벽한 FA선수임 니들 재심청구 기각 땅땅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 진짜 오려고? 우리가 FIVB처럼 권위 있는 국제기구의 공식결정을 번복한 경우가 극히 희박한데... 그깟 로컬룰로 국제규정 좆까라하고 선수 하나 매장시키겠다고 우리한테까지 오겠다고??? 이거 실화임?ㅋㅋㅋ ......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말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 개정된 프로배구 FA규정~ FA자격 취득 종전의 6시즌에서 5시즌으로 변경 입단 후 4시즌 이후 해외 진출 자격 부여 유상임대기간도 FA자격기간에 산입 그러나 2013~14시즌 선발선수부터 적용 오호????? 김연경... 포기못해....... 우왕 3억 개이득ㅋ . . . . ㅋ 4탄 끝 출처 와 보다가 개열받았음 아오..
같이 남극 탐험하는 사람이 금방 돌아 온댔는데 폭풍으로 못온대
미국 남극 기지 8마리의 썰매개를 관리하는 제리 썰매개들은 똑똑함 그러던 중 매클레런 박사가 남극 기지에 옴 매클레런 박사는 운석 채집을 위해 남극에 왔는데... 당초 탐험할거라던 지역과 다른 지역을 탐험하신다고 함 박사님도 사정은 있었지만... 제리는 소장님게 이번 시즌엔 멜버른에 안가서 불안하다 함 결국 소장님 지시를 따르는 제리 박사님과 열심히 멜버른으로 가는데 ...도착 하자 마자 폭풍 오니까 철수하라 함 박사님은 간절히 제리에게 부탁하고 제리는 반나절만 조사하자 함 그리고 기적적으로 반나절만에 운석 발견 싱글벙글 기지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멈춤 한마리가 다친거 같아서 확인하러 간 사이.. 박사님은 기지에 어디까지 가고 있다고 통신하시다가 절벽에서 미끄러지시고 간신히 구출해서 기지에 데려옴 제리도 손에 동상을 입은 상태지만 개들도 함께 가지 않으면 안간다고 함 결국 다른 직원이 내가 금방 다시 돌아와서 개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한 뒤에야 가겠다고 함 개들이 자기 없는 사이 폭풍 피한다고 다른데 갔다가 못 찾거나 못 돌아오고 그럴까봐 제리는 목줄을 조이고 감 어차피 금방 돌아와서 풀거니까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함 근데 깨어나보니 4일째 벌써 아무도 개를 데리러 가지 못했다고 함 남극의 겨울에 단련된 겨울 연구조도 폭풍이 너무 심해서 가지 못했다고 봄까지는 아무도 못간다고 함 개들은 봄까지 살아남을수 있을까.... 벌써 눈물 줄줄ㅠㅠ 1983년 일본 영화 남극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2006년도 영화 에이트 빌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