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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경험이 가능한 "본태박물관" 볼거리가 가득해요
제주도가볼만한곳을 꼽으라면 여기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본태박물관은 유명한 건축가인 안도타다오가 만든 건축물이기도 한데요. 4개의 전시실과 1개의 카페테리아, 본태가든, 아트샵과 호수까지 여유롭게 작품도 보고 체험도 하고 맛있는 식사와 커피까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고려시대 생활 유품부터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까지 다양한 문화작품이 공존하는 곳이예요. 위의 사진은 쿠사마 야요이의 유명한 작품중 하나 인데요. 거울방이예요. 100개의 LED전구가 거울 그리고 바닥의 물 천정의 거울까지 어우러져 무한 공간감에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예요. 뉴욕MoMa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작품인데 제주도 본태박물관제3전시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넘넘 좋았어요.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69 (상천리 380) 전시관람시간 : 10:00~18:00 (연중무휴) 여기는 제1전시실로 향하는 곳 건축물의 오픈된 공간이지만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석탑이 건물에 숨어 있어요. 오픈되면 어떨까란 의문도 들었죠. ㅎㅎ 탑이 답답해하는건 아닐까요? ㅎ 유명한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빛,공간,물,직선의 어우러짐, 간결하고 심플하지만 뭔가 여운을 주는 건축물로 유명하죠. 이미 제주도커플여행으로 오신 분들의 데이트코스로 인증샷이 되네요. ㅎㅎ 커플들이 참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제1전시실을 나오는 출구에는 본태 카페테리아가 통로로 있어요. 맛있는 음식 냄새에 그냥 지날 수가 없어서 ^^ 카레 한치우동을 시켰어요. 테이블 플레이팅이 넘 맘에 들었어요. 혼자 먹어도 이렇게 먹으면 뭔가 특별한 날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주말 이렇게 여유를 부리다니 행복했어요. 카페테리아 앞에는 이렇게 호수가 있답니다. 자전거를 시원하게 타는 조각상이 마치 계속 달려나갈 것만 같아요. 배도 든든 이제 제2전시실로 향합니다. 제2전시실은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전통의 기왓장과 현대 팝아트 작품의 조화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잘 어울려요. 입구 부터 호기심 가득이예요. 이곳에서 유명한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보실 수 있고, 21세기를 빛낸 멋진 작가들의 세계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제2전시실은 실내화를 신고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큰창의 벽면이 햇빛을 담고 작품들과 마주 보고 있어요. 제 3전시실은 처음에 보여드렸던 그 몽한적인 LED거울방과 이 호박을 만날 수 있답니다. 쿠사마야요이의 작품들로 꾸며진 곳이예요. 이 호박 모양 조각상도 사진엔 작아보여도 사람키만큼 큰 조각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엄청 크더라구요. 그리고 제 4전시실은 우리나라의 옛 장례식에 썼던 상여를 보관 전시하는 곳이예요. 왠지 으스스한 느낌이지만 떠나는 이를 달래주는 작은 목각 인형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모습들이 위로를 해주는 것 같았답니다.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도 이렇게 다같이 함께하고 서로 안아주는 따뜻한 문화였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제 4전시실을 나오면 언덕백기에 조각들이 마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처럼 정원에 꾸며져 있답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조각상들 곁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도 좋은 공간이랍니다. 제주도에서 볼수 있는 구멍 송송 뚫린 현무암 조각도 한켠에 이렇게 있구요. 구석구석 발길 닿는 곳마다 신경을 써주신 것 같아요. 아트샵~! 아트샵에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소품들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비싼 것도 있지만 조각보등 다양한 작품, 상품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답니다. 아트샵에는 이렇게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만한 재미있는 아이템과 소장하고 싶은 깜찍하고 귀여운 소품들도 있어요. 전시를 다보고 나와서 멍하니 서귀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조각상도 있답니다. 조각상 가운데가 비어 있는데요. 저긴 남자가 웅크리고 앉아도 충분할 만큼 넓은 공간이예요. 저곳에서도 기념샷을 찍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
청와대 뒷산 및 서울 등산 코스 한양도성길 백악구간
#청와대뒷산 #청와대가볼만한곳 #서울등산코스 #서울산행 #한양도성길 #백악구간 일요일 아침, 어느 곳에서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 댓글 상세한 내용은 링크를 클릭하세요. *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5월은 정말 바쁘게 여행을 다니고 있네요. 엊그제 영월 당일치기 일정이 정말 빠듯하게 다녀왔는데요. 첫차를 타고 제천으로 가서 원주에서 막차를 타고 서울로 오는 일정으로 요즘 최고 많이 걸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일요일 아침 일찍 서울근교 가까운 남이섬으로 향합니다. 마침 남이섬에 크루즈여행도 있어 더불어 남이섬을 여행하고 옵니다. 강동구 이웃들과 함께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국내 여행지는 최근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청와대를 중심으로 청와대 뒷산도 산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요. 청와대뒷산 등산 코스와 연계한 한양도성길 백악구산을 소개합니다. 1, 청와대 뒷산 탐방로 서울 등산 코스 청와대 뒷산은 예약 신청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청와대-북악산 탐방로 개방시간 ✔여름(5~8월) 07:00-19:00 ✔봄/가을(3~4월/9~10월) 07:00-18:00 ✔겨울(11~2월) 09:00-17:00 ✔입산 마감시간은 개방시간 종료 2시간 전 여름철 여름(5~8월) 07:00-19:00 시에 칠궁 또는 금융연수원 앞 춘추관 옆으로 시작해서 둘러본 다음에 시간에 맞춰 청와대 관람까지 하신다면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2. 서울 한양 도성길 1코스(북악산)-서울 등산 코스 백악구간 창의문 ~ 혜화문 거리 : 4.7km 소요시간 : 3시간 난이도: 상 #청와대 #청와대뒷산 #서울등산코스 #서울등산 #한양도성길 #한양도성순성길 #백악구간 #산행코스 #등산코스 #서울산 #청와대관람 #서울등산초보 #서울등산추천 #청와대칠궁 #창의문 #숙정문 #말바위안내소 #와룡공원 #한국금융연수원 #청와대춘추관
경기도 가볼만한곳 가평 데이트 남이섬 크루즈 여행
#남이섬 #남이섬크루즈 #크루즈여행 #가평남이섬 #가평가볼만한곳 #서울근교여행 #서울근교데이트코스 #주말가볼만한곳 #주말데이트코스 남이섬 리버크루즈 트립닷컴으로 할인 받으세요. * 상세한 내용은 링크를 눌러 확인하세요. * * 남이섬 리버 크루즈 여행 영상 * * 남이섬 가볼만한곳 볼거리 놀거리 소개 영상 *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었을까요? 선풍기를 틀고 잘 정도로 여름이네요. 오늘 금요일 벌써 주말이 다가오네요. 시원하게 주말 보내세요.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가평 남이섬 리버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트립닷컴의 할인 예약이었어요. 그동안 남이섬을 배를 타고 바로 갔다면 남이섬 리버 크루즈는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50분 간 북한강 청평호반을 한 바퀴 돌아 남이섬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현재 트립닷컴에서 남이섬 패키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남이섬 입장권과 리버크루즈 입장권을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이섬 리버크루즈 여행-남이섬 입장권 포함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행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이번 주말 데이트 코스로 가평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요. 2편 중 1편 나눠 소개해요. 가평 남이섬 가볼만한곳 여행 코스 1. 남이섬 리버 크루즈 여행-선착장 출발 2. 남이섬 메타나루 도착 3. 남이섬 숙소 별장.호텔 정관루 4.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5. 남이섬 자작나무숲길 #6월경기도가볼만한곳 #경기도가볼만한곳 #가평가볼만한곳 #남이섬가볼만한곳 #남이섬여행 #남이섬크루즈 #남이섬배 #남이섬배시간표 #남이섬입장료 #남이섬입장료할인 #국내휴양지 #남이섬놀거리 #남이섬볼거리 #남이섬선착장 #남이섬숙소 #남이섬호텔 #남이섬숙박 #남이섬자전거 #가평놀거리 #가평볼거리 #가평여행 #가평여행지
영화 "king's man"의 한장면 디오라마로 만들어보기😊 킹스맨!
너무 오랜만이네요:) 더워지기 한참전에 마지막 포스트를 작성했던 것 같은데.. 벌써 지방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답니다 작업실에 꽁박혀서 나갈 일이 거의 없다보니.. 갈수록 계절의 변화에 무감각해지는 요즘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작업은 영화 킹스맨의 한장면 디오라마로 만들어보기!! 제 포스트를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만드는 디오라마들은 1/6 사이즈로 작업한답니다:) 그래서 제법 크기가 커요^^; 그럼 작업기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구현할 장면은 ...ㅎㅎ 영화속 킹스맨 양복점입니다 :) 디테일 요소들이 제법 많은 타입이라 시작부터 머리가 좀 아팠지만 .. 언제나 그렇듯이 씬을 처음보고 구상할땐 전체그림이 아닌 , 디테일 요소들 하나씩 눈에 담고 만들어가야 지치질 않는답니다.. 우선 작업물은 완성을 했으니 완성샷 몇장 보시고 작업기로...( 늘 순서가 대중이 없습니다..ㅠ ) 아무래도 천장이나 양옆 벽체로 마감이 서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어두운 공간에서 봤을때 더 예쁘긴하네요ㅎㅎ 본래 쇼윈도 안쪽에 3벌에 의상이 걸려있어야하는데 한벌은 아직 작가님이 제작중이시라 하시네요:) 디오라마 의뢰자분이 추후에 오시면 입혀서 전시하신다하시니..ㅎㅎ :) 조금 아쉽지만 완성샷은 이정도로.. 그럼 작업과정샷은 최소한으로...ㅎㅎ^^ 구성되는 모든 요소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다보니 :) 늘 매우 긴 작업시간을 요하지만 하나하나 완성하고.. 만들어가다보면 .. 언제나 끝이날까... 하던 일들도 금방 마무리가 된답니다. 펜스 봉 하나.. 그리고 보도블럭 타일 한장 :) 모든 요소들을 직접 만들다보면 .. 늘 그렇지만 고행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하지만 그 작고 변변찮은.. 정말 하찮은 요소들이 하나씩 모여 그럴 듯한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 그게 디오라마 작업에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하나의 작업물에도 족히 수만번의 사포질과 커터질(?) 그리고 같이 갈려나가는 제 손목인대(?)들이 하모니를 이룬 작업물들..ㅎㅎ :) 예전엔 받으시는 분들에게 " 이거 정말 어렵게 만들었어요..ㅠ" , "정말 최선을 다 했습니다..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정말 감사하게도 스스로 말하지않아도 작업물 그 자체로 "최선"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다보니.. 선배 작업자분들이 항상 말씀하셨던 "초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는 요즘입니다:) 결국은 가장 하기싫고 , 피하고싶고 , 도망치고싶은 방법으로 만든다. 부족한 제가 처음가졌던 생각이고 , 지금까지 지켜오고있는 신념이라고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그럼 오늘도....ㅠㅠ 유튜브로 노래도 크게 틀어놓고:) 작업대앞에서 흥얼거리며 오늘도 작업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부족함만 가득한 작업물들 늘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취미나 작업에 관심있으신 유저분들이 계시다면 변변찮은 제 인스타로 놀러오세요 ㅎㅎ 은근 많이들 찾아주셔서 소중한 인연들이 늘어나고.. 기뻐요:) 그럼 곧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반고흐 디오라마&미니어처 작업기 2부:)
"나는 어떤 확신도 없고 뭘 알지도 못하지만 별을 바라봄으로써 꿈꾼다 -빈센트- " 고흐처럼 밤의 다채로운 색체를 잘 표현한 화가는 없을 거에요:) 그는 화려한 낮도 좋아했지만 , 색체들이 살아숨쉬듯 꿈틀거리는 밤을 화폭에 담아내길 좋아했어요. 주로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 해가 뜨고 나서야 잠깐 새우잠을 자는 저도 :) 밤의 아름다움을 느껴가는(?) 요즘입니다. 계속해서 저번 작업기에 이어서 디오라마를 구성할 미니어처 유화를 몇점 더 그려봅니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두텁고 거친 임파스토안에서 유려하고 섬세한 빛을 담아내기란.. 작은 모작을 할 뿐인 저에게도 쉽지않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밤의 화가"라 불리는 고흐의 디오라마 작업을 시작했으니 피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네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적은 없습니다만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미니어처화해서 작은 캔버스에 담아내는 것은 "교육"의 질 보단 , "열정"의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살아생전 단 한점의 그림도 팔지 못했다고 전해지는 불우한 천재화가. (정확히 따지자면 유화 "붉은 포도밭" 한점과 여러장의 스케치는 살아생전에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 위대한 화가와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 저역시 이 일을 시작하면서..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가득한 지하 골방에서 5천원짜리 물감세트와 조각칼 , 싸구려 붓세트 몇개로 시작했던 기억이 있기에.. 물감값을 아끼려 목탄 스케치로 몇개월을 버틴 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한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마음이 가는 화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바라기. 그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면서 , 인생 중 가장 희망에 차 있던 아를의 노란집 시절에 그려냈던 작품이지요:) 노란집에서 고갱을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몇점 그렸던 고흐의 마음이 전달되 듯 , 매우 수줍고 기쁨에 찬 색채들이 .. 보는 사람에게도 그 설레임을 전달하는 듯 하는 작품. 고갱도 고흐가 그린 작품들 중 해바라기를 가장 좋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 둘의 다툼이 시작되고 결별한 순간에도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과 고갱 자신의 작품을 교환하려고 했을 정도로 그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적은 캔버스에 담아내기가 역시나 쉽지않네요:( 사실 나이프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질감을 주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만 ㅠ..워낙 작다보니 한점 또 한점 면을 채워가며 그려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화물감을 한풀 푹 떠서 해바라기 잎사귀를 찍어내듯 그려낼땐..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에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업물 보다 훨씬 더 그려내기가 어려웠어요.. 고작 디오라마 구성품 중 하나일 뿐인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네요. "오랜 시간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이 한점의 진심은 통할 것이다" 역시나 촌스러운 아날로그 작업자네요 작업물을 맡기전부터 전 고흐의 열성팬이었어요:) 갤러리북이나 그의 편지들을 담아내 엮은 다양한 서적들도 수집했더랬죠:) 덕분에 질좋은 종이에 잘 프린팅된 해바라기를 보면서 작업할 수 있었답니다. 모니터 화면으로는 느껴지지않는 감성(?)이 있달까요 역시나 아재스럽네요. 얼추 모양이 잡혔으니 이제 또 시작된 건조...ㅎㅎ:) 작지만 진짜 유화작업물이다보니 건조에 적어도 열흘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주인공과 한컷 남겨보고:) " hello Vincent " 조명을 잘못써서 너무 밝게 나와버렸네요ㅎㅎ 사실 그리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그림이 워낙 작다보니 그리는 자세가 어정쩡해져서 끝을 대충 마무리지어버렸답니다:) 항상 그렇지만 작업기도 끝마무리가 참 어색해요 그럼 조만간 완성된 작업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늘 부족함만 가득한 작업물들 재밌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디오라마 마스터 사이즈 작업기:)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오랜에 작업기네요. 이번 작업은 해외쪽 의뢰처에서 작업요청이 들어온 녀석입니다.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뱅크로버' 해외쪽 피규어 수집 유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크나이트 시리즈 디오라마입니다. 히어로물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라도 히스레저의 조커는 아실만큼 명작 그 자체인 작품이다보니 만드는 과정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정의가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럼 작업기는 최대한 간소화하여 :) 올려보겠습니다. 해당 디오라마는 1:6 Scale로 작업된 100% 핸드메이드 작업물입니다. 작업과정은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간소화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도 제법 남았네요. 설계부터 디자인 , 구성요소들 모두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디오라마 장르 특성상.. 굉장히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른바 "갈아넣는"과정이 필요하지요. 어떨땐 정말 수양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버스에 달린 리뱃 찡 하나까지 전부 달아줬습니다. 대단치 않은 작업의 연속이지만 결국 그 대단치 않은 작업들의 연속들이 모여러 제법 그럴 듯한 작업물을 만들어내준다는 것을 알기에 :) 작업과정중에 느껴지는 현타(?)마저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마스터 사이즈 작업전에 이미 뱅크로버 디오라마 씬 작업은 조금 더 작게 작업해본 적이 있다보니 사실 좀 지루한(?)작업이었습니다 ㅎㅎ 10체 한정 작업으로 진행했던 베이스 타입의 뱅크로버씬 디오라마. 그럼 곧 다음 작업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스페인의 조커..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1746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난 고야는 도금 전문가였던 아버지를 통해 성당 천장벽화와 장식화들을 구경하게 되고 화가의 길을 걷게 됨. 술도 오지게 좋아하고 힘도 쎘다고 함 초기에는 이렇게 색채가 화려하고 밝은 느낌의 로코코 풍의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런게 다 생계를 위해서 그린 그림들이었음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아니라 주문을 받고 그린 그림들임 상위 계층의 집안을 장식하는 그림들을 그리게 됐었지 그런데 마음 한켠엔 사회비판적인 마음이 있었음 이 <작은 거인들>도 보면 놀고 있는 아이들처럼 그려놨지만 무등 탄 아이와 무등 태워주는 아이의 복장과 표정을 보면 지배계층에게 당하는 서민의 차이를 나타냄.. 위의 아이가 다리로 목을 조르는 거처럼 보이고 밑의 아이는 바닥만 보고 있지..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들이 터짐 ㅋㅋㅋ 왕인 카를로스 4세의 초상을 그리고 왕비인 마리아 루이사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마리아 루이사가 자기의 애인인 군인 마누엘 고도이의 초상도 그려달라고 따로 부탁함 ㅋㅋㅋ 이게 마누엘 고도이.. 전장에서 애인의 편지를 읽는 무능력한 모습임 그냥 힘만 쎈 남자.. 그런데 이 마누엘 고도이가 또 자기의 다른 애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 초상을 그려달라고 함 이렇게 2개 걸어서 누드화 위에 옷입은 버전을 올려놓고 사람들 없을 때 자기만 누드버전을 본 거임 ㅋㅋㅋ 고야는 왕과 왕비를 그리고 왕비의 내연남을 그리고 그 내연남의 내연녀까지 그린거임 ㅋㅋㅋㅋ 당연히 개빡침 고야는 이 사건들로 부패하고 부덕한 왕실.. 타락하고 부패한 상류사회에 대한 적대감이 증폭됨 그래서 돈을 받고 그리는 그림들이 아니라 사회 비판적 내용을 담은 동판화 작업들을 시작함 당시 스페인은 공개처형을 많이 했는데 목을 서서히 조르며 고해성사를 시키고 그 이후에 마저 졸라 죽였다함 ㄷㄷ 이 화중에 고야는 귀도 멀어버리고 당연히 귀가 머니까 대화가 안 되고 초상화 주문을 받을 수가 없게 됨..ㅠㅠ 그래서 이렇게 혼자서 자기가 원하는 주제를 그리는 와중에 프랑스에서 쳐들어옴 당시 프랑스는 혁명 이후라서 스페인 지식인들은 ‘어 ㅅㅂ 이거 프랑스가 오히려 우리 막 혁명 도와주는 해방군 같은 거 아녀?’ 라고 생각했지 물론 개혁정신이 있었던 고야도! 그런데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 그냥 침략한 거야 병신들아 ㅋㅋㅋ 이 일을 겪고 나서 고야는 인류애를 잃어버리고 공포, 기괴함 같은 감정들을 그림으로 묘사하게 됨 아래의 그림들처럼 유명한 고야의 작품.. 뒤지게 고어함; 이렇게 광인들이나 마녀들을 그리면서 주목할 부분은 표정임.. 그냥 뭉겨버리면서 진짜 미친 사람을 그려버리고 보면 무릎까지 흙이 차있어서 둘 다 도망 못가는 상황에서 둘 다 서로 뒤지게 패버리는.. 절망적인 그림을 그리고 표정 묘사도 안 함 ㅋㅋㅋㅋ 이 흑화한 이후에는 사회비판조차도 안 하는.. 회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거임.. 보다 보면 인생이 참 불쌍함 격동의 시대에서 희망을 잃고 흑화해버린 조커 고야찡이지만 오히려 그러한 환경이 명작들을 낳았을 수도 있는거지.. 읽어줘서 ㄱㅅ! 출처ㅣ디시인사이드
솔직히 피카소 그림 완전 이상하지 않음???
<The Dream>, Pablo Picasso (1932) 피카소의 작품인 <꿈>이다. 소파에 잠들어 있는 여자를 그린 이 그림에 당신은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는가? 천만 원? 1억? 10억? 100억? '그래도 피카소인데...'라며 호기롭게 100억을 부른 사람일지라도 이 그림의 가격을 들으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그림의 가격은 1800억이다. 피카소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화가다. 아니, 이 잠자는 여자 그림이 뭐라고 1800억이나 한단 말인가? 이 그림이 뭐길래? 아니, 애초에 피카소가 뭐길래!! '잘 그렸다'고는 죽어도 못할 그림만 그리는 피카소에 왜 사람들은 열광하는가? 저 그림 나부랭이에 왜 누군가는 1800억을 갖다 바치는가? 분노 비슷한 감정과 함께 밀려드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자. [I have an apple] 세상은 사과가 바꾼다.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바꿔온 사과들을 우리는 '인류의 3대 사과'라고 부른다. 인류의 3대 사과 중 첫번째는 이브의 사과이다. 이브는 신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는다. 이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신처럼 살던 아담과 이브가 인간계로 쫓겨나고, 인류의 역사는 시작된다. (고 전해진다.) 두번째는 뉴턴의 사과이다. 사과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를 보고 뉴턴은 만유인력을 발견한다. (고 전해진다.) 세번째는 세잔의 사과이다. "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라고 외친 화가, 폴 세잔이 그린 사과로 인해 큐비즘이 탄생하고 피카소가 괴상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딴 게 무슨 작품이야!!'라며 혼란에 빠진다. <Table Corner>, Paul Cezanne (1895~1900) 세잔이 그리는 '사과가 있는 정물화'의 대표적인 유형의 그림이다. 동네 미술학원만 가도 이정도 그림은 발에 채일텐데 이건 또 왜 3대 사과인걸까? 그렇게 잘 그린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게다가 눈썰미 좋은, '이과본능' 투철한 빙글러라면 발견할 발암 포인트들도 상당하다. 1. 빨간 화살표 - 빛의 방향이 다 제각각이다. 빛의 방향이 맘대로다보니 그림자의 방향이 다 다르다. 미대 입시 현장이었다면 찢어버려야 할 그림이다. 2. 파란 선 - 테이블의 끝 선이 맞지 않는다. 테이블이 멀리 있다가 가까이 있다가 한 것처럼 테이블과 시야 사이의 거리가 제각각이다. 미대 입시 채점관이 본다면 뒷목 잡을 그림이다. 3. 노란 선으로 표시한 각도 - 접시가 거의 수직으로 기울어져있다. 저정도 기울어져 있는 접시라면 과일이 다 쏟아지는 게 정상이다. 선배 사과인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 중력도 모르는건가? <Parrot tulips, carnations, columbine, marigolds and other flowers in a woven basket, with shells, peaches, cherries, cranberries, plums, a grasshopper and other insects, on a stone ledge>, Van der Ast 반면 이 그림을 보자. 16세기 네덜란드 화가가 그린, 기가 막히게 사실적인 그림이다. 빛의 방향도 정갈하게 일치하고, 구도도 매우 안정적이며, 모든 물리법칙들도 충실히 구현되어 있다. 그야말로 '잘 그린' 이 그림은 세잔의 그림으로 어지러워진 우리의 심신을 달래주는 느낌이다. (그림 제목이 무식할 정도로 드럽게 긴 것만 빼면 완벽하다.) 빛 방향 엉망, 거리감 엉망, 시야 엉망 물리적, 미적, 조형적 완벽 왜 저런 좋은 그림을 놔두고 세잔의 이상한 그림을 3대 사과에 껴주는 걸까? 세잔의 그림은 한 시점에 나올 수 없는, 제각각인 빛의 방향 때문에 이상하고, 제각각인 거리감 때문에 이상하고, 제각각인 각도 때문에 이상하지 않은가? 이런 불만에 세잔은 대답한다. "한 시점이라고 한 적 없는데??" [진, 선, 미] 미술계에서 당연히 한 시점으로 그리는 걸로 약속됐는데 지 혼자 맘대로 그걸 깬 것이 대단하다는 건가? 아니다. 세잔의 가치는 '한 시점으로 그리는 걸 약속 한 적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는 데에 있다. 미학의 목표는 예쁘게 그리자가 아니다. 미학의 목표는, 과학과 철학(혹은 윤리)의 목표와 같다.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진/선/미는 고대로부터 인류가 추구해온 가치이다. 무엇이 진리인가? (진) 무엇이 옳은가? (선) 무엇이 아름다움인가? (미)에 대한 탐구가 하나의 세트라는 것이다. 미학은 과학&철학과 세트로 세상의 본질을 파헤치는 것이 목적이고 가치의 근원이다. 따라서 화가는, 그리고 미학은 '한 시점으로 예쁘게 그리자'를 약속한 적이 없다. '세상의 본질을 파헤쳐서 드러내자'를 약속한다. 그 본질과 이치를 잘 표현하던 수단이 예전에는 빛의 방향이었고, 원근이었고, 물리적 안정이었다. 그게 '실제'고 '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세계적 생각의 흐름을 '사조'라고 한다. 당대의 사람들이 받아들이던 사조에 의문을 던진 게 세잔이다. 진짜 이렇게 생겼어? 이게 진리가 맞아? 그리고 그림을 통해 조곤조곤 질문한다. "본질인데 왜 한 면만 보여줘야해? 여러 면에서 보아야 본질에 더 가깝잖아" "본질인데 왜 한 순간의 모습만 담아? 다음 순간에는 변하는데 그 본질은 왜 표현 안 해?" "저렇게 정적으로 가만히 있다고? 안움직여? 움직이면 다 바뀔텐데?" 세잔은 테이블이 멀 때의 모습도 그리고 가까울 때의 모습도 그린다. 그래서 테이블 끝 선이 맞지 않고 삐뚤빼뚤하다. 세잔은 이쪽에서 본 모습도 그리고, 저쪽에서 본 모습도 그린다. 그래서 과일의 여러면이 다 그려져있고 빛의 방향과 그림자의 방향이 제각각이다. 세잔은 멀리서 비스듬히 본 모습도 그리고, 인스타 음식샷처럼 수직으로 본 모습도 그린다. 쏟아질듯한 접시의 모습은, 비스듬한 전체 구도와 다르게 위에서 내려다 본 접시의 모습을 그렸기 때문일지 모른다. 시간의 변화, 시점의 변화, 장소의 변화, 구도의 변화까지 담아냈다. 좀 더 본질과 진리에 가까우려면 시간, 시점, 장소, 구도의 변화까지도 담아내야 한다는 얘기다. '예쁘진' 않을 지 몰라도 '사조를 바꿔낸' 이 그림이 주장하는 바는 강력하다. 우리가 '사실적'이라며 입이 마르게 칭찬한 그림이 오히려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세잔이 쏘아올린 작은 사과] 세잔의 기법은 많은 화가들에게 충격과 영감을 준다. 화가들 중에서도 세잔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인정? 어 인정!"을 연발하던 화가가 둘 있었다. 그 두 명의 화가가 '브라크'와 '피카소'(드디어!)다. 브라크는 세잔이 이야기한 '본질'을 찾는 방법으로 '기하학적 도형'에 주목한다. 그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라, 세상의 본질과 진리를 추적하다보면 세상은 결국 기하학적 도형으로 환원된다고 믿는다. '공'하면 축구공, 농구공, 볼링공, 낡은 공, 무거운 공, 노란 공 등등 여러 공을 이야기하지만 본질은 '원'이듯이 말이다. '집'하면 아파트, 주택, 한옥, 양옥, 원룸, 오피스텔, 큰 집, 작은 집 등등 여러 집이 있지만 본질은 '직육면체' 이듯이 말이다.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브라크에게 '집'을 그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알록달록 예쁜 집을 그릴 리는 절대 없다. 이런 그림이 니온다. <Houses at Estaque>, Georges Braque (1908) '잘 그렸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라고 대답하겠지만, 솔직히 집 느낌은 어마무시하게 나는 이 그림이 브라크의 대표작이다. 으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는 이 그림을, 1908년 브라크는 당당하게 살롱 도톤이라는 전시회에 출품한다. 살롱 도톤은 보수적인 미술전에 반발해 시작된 진보적 작품을 위한 미술전으로, 이 미술전의 주최자 중 한명인 마티스는 진보적 미술의 아이콘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이 진보적인 미술의 아이콘 마티스도 이 작품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이렇게 평한다. "야 이건 그냥 큐브 쌓아 놓은 거 아니냐??" 브라크의 작품을 낙방시키면서 한 마티스의 평은, 입체파(큐비즘)이라는 말의 어원이 된다. 이렇게 용어가 정립되기 바로 한 해 전, 기존의 미술 관습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3차원적 그림으로 세상에 충격을 안겨 준 화가가 바로 피카소다. 세잔의 그림이 조곤조곤 의문을 제기하는 느낌이라면 피카소는 아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피카소가 지르는 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소재 <Venus of Urbino>, Tiziano (1537~1538) 여성의 누드를 소재로 한 그림은 많지만, 대개 이런 느낌이다. 실제로는 베네치아의 한 귀족을 그린 것이지만 제목은 '우르비노의 비너스'이다. 신화 속 여신 '비너스'를 그렸다는 명분은, 누드를 그려도 속되지 않고 신성한 그림으로서 인식될 수 있게 해 준다. 몸의 곡선과 질감 또한 극도로 이상화된, 여성적 아름다움의 전형을 담고 있다. 이러한 관습에 먼저 돌을 집어 던진 건 '마네'다. <Olympia>, Manet (1863) 마네는 우르비노의 비너스를 모방하며, 여신이 아닌 창녀의 나체를 그린 그림 <올랭피아>를 내어 놓는다. 매혹적인 고개 각도와 표정으로 유혹하듯 바라보는 여신 대신, 세상 귀찮은 표정을 하고 있는 여인을 눕혀 놓았다. 몸의 비율과 형태도 굉장히 사실적이다. 여신이 있던 자리에 드러누운 여성은, 파리의 밤풍경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현실에 없는 여신 대신 현실에 있는 창녀가 누웠다. 그림은 좀 더 '진실'에 근접해졌다. 여기에 피카소는 더 큰 짱돌은 집어던진다. < Les Demoiselles d'Avignon>, Pablo Picasso (1907) 피카소의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이다. <우르비노의 비너스>에 그려진 누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이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들도 <올랭피아>와 같이 사창가의 여성들이다. 바르셀로나 아비뇽 인근 사창가의 여성들을 소재로 삼은 것이다. '여신의 누드'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는 '사창가 창녀들의 누드'라는 기분나쁠 정도로 현실적인 소재로 치환되었다. 2. 표현 <올랭피아> 속 여인은 캔버스 밖 관람자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왼쪽 아래로 흘러내려가 버린 시선은 '도발적인 소재에 비해 위협감을 느낄 정도는 아닌'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아비뇽의 처녀들> 속 여인들은 괴상한 눈으로 관람자를 똑바로 쳐다본다. 기괴한 모습의 처녀들의 삐뚤빼뚤한 눈이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상황은 강렬한 위협을 선사한다. 도발적인 소재의 도전정신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아비뇽의 처녀들>은 최초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입체주의 작품답게, 멀리서 본 얼굴, 가까이서 본 얼굴, 먼 배경, 가까운 배경, 측면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 모습 등등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다. 대상이 가지고 있는 3차원 적인 모든 속성을 쭈욱 늘어놓고, 2차원적 캔버스 안에 재구성한 것이다. 보기 예쁜 것과는 별개로, 기존의 표현양식이 다룰 수 없는 대상의 본질과 진실에 대해 실컷 표현한 작품인 것이다. 기하학적 도형으로의 환원도 드러난다. 그림의 맨 앞에 표현된 과일접시는(처녀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 본 인스타 음식샷으로 그려졌다) 도형으로 환원되어 표현된다. 입체주의의 시작을 쩌렁쩌렁 알리는 매우 시끄러운 효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3. 모티프 '기존의 미술이 표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찾아 해메던 진보적 화가들에게 '아프리카'는 그야말로 영감의 보고였다. 피카소도 아프리카 미술에 크게 영향을 받은 작가 중 한 명이며, 특히 아프리카 조각 모티프는 그의 회화 곳곳에서 활용되었다. 다양한 시점이 혼합되어 기괴한 느낌을 자아내는 5명의 처녀 중 우측 두명의 임팩트는 특히 남다른데, 이는 아프리카 조각을 처녀의 얼굴형태에 직접적으로 차용한 효과이다. 도전적 소재의 적극적인 활용, 당대의 사조를 때려 뿌수는 표현의 확장, 새로운 영감과 모티프의 활용을 통해 쩌렁쩌렁한 소리를 내지른 피카소. 입체주의를 탄생시키며 회화 역사의 달력을 한 장 넘긴 피카소의 가치에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브라크가 일관성 있게 분석적 큐비즘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것과는 다르게, 피카소는 시대와 본인의 멘탈에 따라 다양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여러가지 '색'으로 구분되는 피카소의 파란만장한 작품세계에 대해서는 이후에 서술하기로 한다. **쉽고 재미있는 예술 이야기 ArtStroy Collection 팔로우
[친절한 랭킹씨] 바닷가 여행지 추천 1위에 남해·거제, 공원 추천 1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년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주목을 끌지 못했던 관광지에도 여행객들이 모여들었고, 많은 이들이 국내 여행의 매력을 재발견했는데요. 올여름도 여전히 해외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 다가오는 여름휴가도 국내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떠나면 좋을까요? 한국인들이 직접 추천하는 국내 바다·공원 여행 지역을 살펴봤습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그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이 많은데요. 현지인·여행자가 가장 추천하는 바다 여행 지역 1위는 독일마을로 유명한 경남 남해군과 해양관광도시인 거제시가 공동으로 차지했습니다. 3위에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인 전남 진도군과, 밤바다가 아름다운 여수시, 서해안이 아름다운 충남 태안군이 랭크됐지요. 동해에서는 강원 동해시가 공동 6위, 강원 고성군이 공동 10위로 톱 11 안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바다뿐 아니라 아름다운 공원도 많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지인·여행자가 추천하는 공원 여행지에는 어디가 있을까요? 1위는 송도 센트럴파크가 있는 인천 연수구였습니다. 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주변으로는 높은 건물들이 많아 밤에 야경이 화려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일산호수공원이 있는 경기 고양시,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는 전남 순천시, 울산대공원이 있는 울산 남구가 공동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도 톱 11에 든 지역이 두 곳 있었는데요. 올림픽공원이 있는 서울 송파구가 7위, 서울숲이 있는 성동구가 공동 8위에 랭크됐습니다. ---------- 이상으로 우리나라의 바다·공원 추천지역을 살펴봤습니다. 여권을 가지고 떠날 필요 없고, 짧은 일정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데요. 갈만한 명소도 다양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자연을 보유한 지자체 공원뿐 아니라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신설된 공원과 재개발 목적으로 조성된 공원도 눈에 띄었습니다. 바다에서도 해양스포츠, 낚시 등 해외 못지않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현지인·여행자가 추천하는 이 지역들은 어떤가요? ---------- 글·구성 :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