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rlZ
5,000+ Views

인간처럼 길러진 특별한 침팬지, 님프로젝트(Project Nim)

인간과 유전자 98%가 일치하는 침팬지
그런 침팬지를 인간처럼 키운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실제 1973년 미국에서 이루어진 실험이야
뉴욕 컬럼비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하버트 테라스 교수는 인간이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밝히기 위해 한 침팬지를 일반 가정에서 인간 아이와 똑같이 키우고 언어를 가르치는 실험을 시작해

당시 언어가 인간이란 종족만이 가질 수 있는 내재적 특성이라 주장했던 '노암 촘스키'의 언어이론에 대한 반박실험이었기 때문에이 실험에 참여하게 된 침팬지는 ' 님 침스키 ' 라는 이름이 붙게 돼

그렇게 해서 시작된 실험 님프로젝트

(Project Nim)




총 책임자인 하버트 테라스 교수의 지휘아래 침팬지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사람은 평범한 주부였던 '스테파니'였어
스테파니는 이미 여덞남매의 어머니였기 때문에 
님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어



실험체인 님은 출생 직후 어미와 의도적으로 떨어져
 인간을 어미로 인식하게끔 모유를 먹고 인간아이와 같이 자라게 돼
님은 스테파니 가족과 문제없이 잘 지냈고 
스테파니 가족 또한 님을 가족으로 여기며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돼


그리고 님이 어느정도 성장하자 
실험팀은 님을 스테파니 가족에게 독립시켜 본격적으로 수화 교육을 시작해
아주 간단한 것들부터 어려운 것들부터 차근차근 가르쳤어
님은 생각보다 배움이 빨랐고 이걸 본 하버트 교수는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중이었던 학생을 님에게 가정교사로 붙여주었어
수화로 소통하는 님


가정교사를 붙여주자 님은 더더욱 빠르게 배우기 시작했어 수백개의 단어까지 습득하는 님에 실험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해

그리고 이런 사실이 금방 퍼져 님은 유명세를 타게 되고
 공중파 티비에도 출연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돼
당시 방송에 나왔던 모습






하지만 곧 님에게도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반항기가 찾아왔어
공격성을 드러내는 님을 실험팀들이 강하게 대하며 컨트롤 하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침팬지기에 결코 쉽지 않았어
실험팀들은 이러한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을 알면서도 님을 포기할 수 없었지
님은 점점 더 심해져서 가정교사가 상처가 날 정도로 거센 공격을 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동시에 님의 마음에도 상처가 남게 돼


그런 님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건 다름아닌 고양이
고양이를 아주 좋아해서 수화로 자주 고양이를 안을 수 있게 해달라 부탁을 했다고 해
고양이를 안고 행복해하는 님


이후에도 님의 실험을 계속 되었고 수화뿐만 아니라 인간처럼 식기를 쓰는 법도 배우게 되는데 식기를 드는 손과 음식을 먹는 손을 따로 썼다고 해






이렇든 평범해보이는 일상이 이어지던 중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아


베이비시터이자 친구였던 그녀가 학교 갔다 돌아온 님을 그저 안아주려 팔을 벌렸는데 님이 달려들어 구멍이 날 정도로 볼을 세게 깨물었어

피가 철철 흘렀고 그 모습을 본 님이 미친듯이 " sorry "라며 사과했지만 그 사과가 받아질리 없었어

그리고 님에게 한계가 찾아오기 시작했어
단어의 뜻을 알고 사용하지만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를 전혀 하지 못했어
예시






총 책임자였던 하버트 교수는 결국 1977년 실험중단을 선언해

하지만 이미 인간세상에서 사회화가 되어버린 님이 갈 곳은 많지 않았어

완전한 인간도, 완전한 침팬지도 아닌 너무나 애매한 존재였던 님





실험팀들은 어릴 때 떨어졌던 님의 어미가 있는 사육장에 님을 다시 돌려보내기로 했어
하지만 자신의 종족인 침팬지를 본 님의 표정은 어리둥절하기만 했어
공격성이 낮고 소심한 수컷개체를 친구로 만들어주려 하지만 님은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단독 우리에 넣어지게 돼
가족, 친구들과 지내다 갑작스레 갇히게 된 철장 속 님의 마음을 헤아릴 순 없지만 비극임은 분명했어


물론 이런 상황을 반대했던 연구원들도 많았어
하지만 총 책임자인 하버트의 결정이었고 대안이 없었기에 달리 방법이 없었지
연구팀은 님이 가장 아꼈던 인형 한개를 우리 안에 놓아둔 채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어

차가운 철창 속 님은 그들에게 가족이었을까
실험체였을까




시간이 지나 님이 지내는 사육장에 한 손님이 찾아왔어 그건 바로 당시 총 책임자였던 하버트 교수
님은 하버트를 알아보고 너무 반가워하며 안겼지만 하버트가 온 이유는 순전히 언론을 위해서였어

하버트에 실험에 관심을 가진 매체들이 그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비난을 피하기 위해 언론사들을 대동해 님을 찾아왔던 거야
그 사실을 몰랐던 님은 아직 기억하고 있는 수화로 하버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했을 거야
하지만 짧은 시간만 보내고 냉정하게 님을 남겨두고 다시 돌아가버린 하버트


또 한번 버려진 님은 한동안 먹지도 않고 철창 속에서 울기만 했어


그런 님을 위로해주었던건 바로 사육사 '밥'이었어

님이 수화를 하는 침팬지였던 걸 알았던 밥은 님과 수화로 소통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어
이후 사육장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그림놀이도 하며 님은 그럭저럭 잘 지내는듯 했어

하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았어




1982년, 님이 지내고 있는 사육장이 재정적 위기로 인해 더이상 운영할 수가 없었던 거야
경영자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침팬지들을 모두 뉴욕대학교 임상실험실에 매각해버려


물론 님도 예외는 아니었어


인간에게 안전한 약을 만들기 위해 쥐와 침팬지에게 실험을 해야했기 때문에 특별했던 침팬지인 님도 그곳에선 겨우 침팬지에 불과했어


동족들이 비명을 지르고 축 늘어져 실려져가는 걸 지켜만 봐야했던 님


직원들은 님이 수화를 할 줄 안다는 걸 들어서인지 벽에 이렇게 그림을 붙여서 님에게 명령을 했다고 해
님이 여러 약물 투여를 받으며 실험을 당하던 중
사육사였던 밥과 실험팀의 일부 연구원들은 사랑하던 님을 구해주기 위해 법정 싸움도 벌였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어


하지만 이 법정싸움이 미국 전역에서 유명해져 한 부유한 농장주가 거액을 주고 님을 연구에서 빼내오는데 성공했어


이 농장주가 운영하는 농장은 상처입고 불구가 된 동물들이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그야말로 낙원같은 곳이었어


연구실을 벗어나 새로운 집으로 오게 된 님
하지만 님은 이미 너무나도 우울감에 빠진 상태였어

이런 님을 위해 농장주는 님을 철창에 가두지 않고 원할 때 밖으로 나갈 수 있게 언제든 문을 열어놨어
하지만 님은 좀처럼 움직이질 않았어

너무나 망가져버린 님의 마음
이후 폭력성을 계속 보이다 결국 사육장에 마련한 티비를 부수고 농장주의 반려견을 집어던져 죽이기까지 한 님은 쭉 철장에 갇혀살아야만 했어



그때 농장주는 농장 앞에 현판을 걸어놨었는데
뜻은 이러했어
'저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의 이야기는 끝납니다'
'나의 비극들이 모두 끝났고 나는 집에 있습니다'

마치 님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글이었어




그러던 어느날 농장에 뜻밖에 손님이 찾아오게 돼
바로 님을 처음 만나 유년시절을 함께 보냈던 스테파니였어

님은 스테파니를 알아보자마자 격렬하게 화를 내기 시작했어
농장직원들에 만류에도 스테파니는 우리안에 들어가겠다며, 걱정말라며 안심시키곤 님이 있는 철장의 문을 열고 들어갔어


스테파니가 들어가자마자 사고가 터져

님이 그를 쓰러뜨려 바짓가랑이를 잡고 우리 안을 미친듯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거야
그 모습을 본 직원들이 총을 다급하게 꺼내왔지만 님은 거기에서 멈췄어
내팽겨쳐버리곤 몸을 돌렸어

님은 애초에 스테파니를 죽일 마음은 없었던 거야
쓰러진 스테파니와 그런 스테파니를 본 님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 이후 님은 우리안에 통을 마구 옮기며 지냈다고 해






그리고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에 또 다른 손님이 님을 찾아와


바로 사육장에서 님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친구가 되어주었던 밥이었어


밥은 우리 안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일전에 사고 때문인지 농장주는 허락해주지 않았어
그래서 둘은 철창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게 돼
밥을 단번에 알아보는 님
스테파니때처럼 화는 내지 않았어
밥을 본 님은 수화로 '놀자'라는 말을 했고 둘은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밥이 돌아간 이후 님에게는 변화가 찾아왔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재밌게 공놀이도 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어
재회 이후 밥은 자주 님을 보러왔고 님의 마음은 또 다시 밥으로 인해 치유 받은 듯 했어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다시 치유받는 님









그리고 2000년

님은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돼
인간의 아이로 자라 침팬지로써 많은 절망감을 겪어야했던 님

그저 한마리의 침팬지가 아닌 좀 더 특별한 영혼을 가진 무언가로 만든 인간은 그것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지지 못했어


님은 인간다운 침팬지보단 침팬지로 살았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6 Comments
Suggested
Recent
침팬지도 사춘기가 있구나‥🙄
네감사합니다
인간이 미안해... 읽는 내내 슬픈네요
넘 먹먹하네..책임을 못질꺼라면 시작도.시도도하지 말앗어야지.이유가 어찌되엇던.그럴줄 모르고 시작햇냐고,나 역쉬 사람이지만 사람 젤 잔인하고 무섭고 젤 상종 못할존재다.
이 글 읽는내내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넘 맘이 아파서.진짜 인간이라서 넘 미안한 맘 뿐이네..침팬지 님아 진짜 미안하고 미안하다.
네알겠습니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동물 다큐멘터리 속 스파이 동물들.gif
BBC 동물다큐에서 동물모습을 한 스파이캠 시리즈 영상들이 있는데 모아봄. spy in the wild 미어캣 혼자 우뚝서있는애가 스파이캠 첨보는 애라 다들 긴장함 스파이캠 시선 떨떠름 이건 그냥 웃겨서 넣음ㅋㅋㅋ 코브라 첨에 진짜 코브라인줄 스파이캠은 다 눈에 카메라 달려있음 참고로 미어캣 주식이 전갈이래 독에 내성도있대 기술력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엔 가짜뱀인줄 알았는지 신경끄더라 하마 찐사이를 유유히 지나가는 짭 잠수도 함 랑구르 원숭이 얘넨 좀 사연이 있음 새끼원숭이(스파이캠)를 무리에 뒀는데 다른어미 원숭이가 돌봐주려고 데려가다 실수로 새끼원숭이를 떨어뜨림 새끼원숭이가 죽은줄알고 다 슬퍼함 장례식처럼 모여서 애도표현하는게 영상에 담김ㅠㅠ 거북이 진짜 같음 얜 침팬지들 장난감 됨.. 베개로 쓰더라.. 바다거북 이 새도 스파이 진짜라고 해도 믿을듯 포식자들 알 훔쳐먹는거 찍으려고 알 스파이캠만든듯? 퍼핀 찐과짭 친구같음ㅋㅋㅋㅋ 해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시선캠 야생 들개 다가오는 찐 새끼들개 동작 표현까지해서 진짜 신기 눈 북극곰싸움 찍으려고 다가가는 눈 나중에 북극곰 장난감됨ㅋㅋㅋ 출처 + 유툽 BBC, john dowber productions 채널
볼수록 흥미로운 무신론자들의 어록.jpg
무신론 신(神)과 같은 초인간적이고 초자연적인 힘의 개입을 부정하거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상이나 세계관. 무신론(atheism)은 유신론(theism)과 반대의 개념이다. 유신론은 신(神)과 같은 절대적이고 전능한 존재의 실재를 인정하고 그것이 세상을 직접 주재하고 영향을 끼친다고 인식한다. 하지만 무신론은 신의 개입이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모두 무신론자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만약 성서의 일부분이 명백한 오류라면, 왜 그 나머지 부분들을 당연하게 용납해야 하는가 ? - 프랜시스 크릭 - '확신을 갖고 있는사람, 그리고 자신의 확신을 신이 인정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직 유아 시절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증거가 없이 무엇의 존재를 믿을 수 있다면 그 존재는 마찬가지로 증거가 없어도 얼마든지 부인될 수 있다. - 크리스토퍼 히친스 - '내 평생 인격신의 존재나 죽음 이후의 삶, 천국이나 지옥 등의 종교적 발상들에 대한 눈꼽만한 증거들도 본 적이 없다. - 토마스 에디슨 - '신앙이란 증거가 없어도 (심지어 반대의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말한다' - 리처드 도킨스 - '나는 애롭고 전지전능한 신이, 살아있는 유충들의 몸속에서 그 살을 파먹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드러내는 맵시벌과를 의도적으로 창조했다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 찰스 다윈 - 나는 다른 모든 영장류들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신의 창조물이 아니라 매순간 반응하는 미생물들의 수십억년에 걸친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 린 마굴리스 - 종교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다. - 스티븐 와인버그 - 성서에는 멋진 운문이 있고, 다소의 도덕과 다량의 외설이 있으며, 천개도 넘는 거짓들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 성경이 마당치 않은 것은, 그것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때문이 아니라 내가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부분들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 신앙은 교정의 가능성에 대한 여지조차 남겨두지 않은 인간 무지의 한 형태이다. - 샘 해리스 - '종교를 비판 한다는 것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연민과 사랑 등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는 일이다' - 필립 풀먼 - 나는 인간이 진화의 산물이며 그 자체가 가장 위대한 불가사의 라는 것을 알고 있다. - 제임스 왓슨 - '기독교는 인류가 갈고닦은 것 중에 가장 타락한 시스템이다. '우리의 교육 기관엔 신학교수자리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이해 불가능한 명제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조롱이다. 이성이 작용할 수 있으려면 먼저 개념이 명확해야 한다. 교인들 누구도 명확한 삼위일체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자칭 예수의 사제라는 협잡꾼들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 토머스 제퍼슨 -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 로버트 퍼시그 - 천국이나 사후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꾸면낸 '동화' 에 불과하다.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뇌가 깜빡거리는 순간 이후에는 어떤 것도 없다, '우주에서 시작이 존재하는한, 우리는 창조주가 있었다고 가정 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가 모든 것을 완전히 품고 있으며, 우주가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창조주의 자리가 어디일까 ? - 스티븐 호킹 -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독교를 공포의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 볼테르 -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성경은 명예롭지만 상당히 유치하고 원시적인 전설들의 집대성이며 아무리 치밀한 해석을 덧붙이더라도 이점은 변하지 않는다. '신은 우리의 불충분한 감각으로 세계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외심을 품게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누군가 신이라 부르는 것은, 다른 사람이 물리 법칙 이라 부르는 것이다. - 니콜라 테슬라 - '올바르게 읽는다면 성경은 무신론의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된다 - 아이작 아시모프 - '종교란 평민들에게는 진실로 여겨지고 현자들에게는 거짓으로 여겨지며 통치자들에게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 세네카 - '신의 전능함을 그럴듯하게 꾸미기 위해 악마도 신이 만든 것이라고 보고 있지, 그러면서도 신은 자기가 만든 악마의 행위에는 책임이 없다는 건가' - 아놀드 토인비 - '종교에서 진리란 그저 살아남은 견해를 지칭할 뿐이다' - 오스카 와일드 - 인류의 큰 비극중에 하나는 도덕이 종교에 의해 납치 되었다는 것입니다. - 아서 클라크 - '지옥을 만들어 내는 존재를 생각해보라. 인류의 대다수가 끔찍스러운 영겁의 형벌을 받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분명히 알면서, 따라서 그 렇게 할 의도를 가지고서, 인류를 창조한 존재를 생각해보라. 상상이 되는가?' - 존 스튜어트 밀 - '지식이 끝나는 곳에서 종교가 시작된다' - 벤저민 디즈렐리 - '종교' 그것은 희망과 공포의 딸이요, 미지의 영역이 무지한 자들에게 설명되는 방식이다. - 앰브로즈 비어스 - 그는 돈을 필요로해 ! 항상 돈이 필요한데 ! 전지전능하고 완전하고 조낸 똑똑하지만 ... 어찌된 일인지 돈을 어쩔수 없는거냐. 기독교가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하고 세금도 안내지만 ... 항상 조금 더 필요하데. 자 ~ 이보다 더 큰 개구라가 어디있니 ? 성스러운 구라 ! - 조지 칼린 - '인간이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평범하고 건전한 삶을 살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갖는 것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드 - '신이라는 말이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적인 법칙을 말한다면 신은 존재한다. 그러나 신은 우리에게 정서적 만족을 주지 않는다. 중력의 법칙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 칼 세이건 - '신약성경을 읽을 때 나는 항상 장갑을 낀다. 추잡스러워 만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일까, 인간이 하나님의 큰 실수 중 하나일까 ? 하나님이 인간의 큰 실수중 하나일까?' '믿음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싶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념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실의 적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차라리 등대가 교회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 벤자민 프랭클린 - '저명한 인물들 중 대다수는 기독교를 불신하지만, 대중에게 그 사실을 숨긴다. 혹시 수입원을 잃지 않을까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 버트런드 러셀 - 신이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하지 않다. 신이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가? 그렇다면 신은 선하지 않다. 신이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있는가? 그렇다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신이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가? 그렇다면 왜 우리가 그를 신으로 불러야 하는가? (에피쿠로스의 역설) - 에피쿠로스 -
[세나개]할아버지와 대박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대박이를 위해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셔 최근엔 대박이가 건강이 안좋아져서인지 사료를 잘 먹지않아 할아버지가 걱정이 많으심 간식 한가득 대박이가 이걸 잘먹는대 할아버지 집 근처에 목줄을 묶어놓은채 사료가 담긴 후라이팬과 함께 버려졌었고, 할아버지가 거둬 주신지가 3년째 둘 다 힘들어서 중간 중간 쉬는 중.. 주저앉는 대박이가 마음이 아픔.. 대박이의 건강상태를 보기위해 설채현 수의사님께서 오심..! 그와중에 손내미는 개인기 너무 귀여워😭 할수있는게 주물러주는거 밖에 없어 하루 몇시간이고 대박이를 쓰다듬고 주물러주시는 할아버지 검사를 위해 채혈하려는데 피가 나오지 않는 상황 우여곡절끝에 검사를 마쳤는데 다행히도 췌장이나 신장엔 이상이없고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래! 하지만 걱정했던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대박이.. 꾸준히 약먹고 치료받으면 된다고 희망을 주시는 선생님 선생님 정말 좋으심.. 대박이가 병원에 다녀온 후 길을 나서는 할아버지 버스타고 두시간.. 그리고도 한참 걸으심.. 집엔 가스렌지도 없지만 밥솥으로하면 된다고 담담한듯 말씀하시는 할머니 뜨거우니 찬물에 식히는 중 잘먹는 대박이 대박이 사연을 듣고 동물단체에서 도우러 오심 대박이의 견사도 지어주고 대형견 두마리를 돌보는게 힘들어 촐랑이의 좋은 입양처도 알아봐주신다고 해준게없어 미안하다고 우시는 할아버지ㅠㅠ 할아버지는 연신 감사하다고 하심.. 이후에 이어지는 영상이있는데 안타깝게도 입양처에선 촐랑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끝내 입양을 거절했다고 하네..ㅠㅠ 출처
105억짜리 성북동 한옥 구경하기.jpg
본 매물은 매매105억 렌트 월 1500에 올라와있음 위치는 성북동이고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길상사에서 도보 10분 스타일난다 전 대표 김소희씨가 매매하여 살고있는 최사영고택의 옆옆옆집임 집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에 보이는 대문이 본 매물이 되겠음 잠시 뒤를 돌아 내려다보면 이런 경치가~~ 왼쪽에 살짝 보이는 처마는 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고 정문에 있는것이 주차장임 딱보니까 실내주차는 두대 실외주차도 두대 해서 총 4대 나오겠음 물론 거주자 우선주차로 길가에 더 댈 수 있음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모습 이 집은 디귿자 모양으로 생겼음 눈 앞에 있는 것이 ㄷ의 아래 획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걸 살살 돌아가면.. 마당이 나옴 소나무 심어진 부분이 움푹 들어간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ㄷ자가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마당엔 잔디가 다 깔려 있고 심어진 나무들도 수령이 꽤 되는게 몇그루 있음 실내로 들어감 이곳은 대청마루임 위에 대청 보이는 사진에서 180도 돌면 이런 모습이 나옴 응접실과 거실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음 옆에있는 이곳은 부엌임 내가 생각하는 이곳의 초강점은 바로 이 복도임 한옥주택이라 하면 완전 옛날집이라 으리으리해도 춥고 벌레가 많이 나오고, 혹은 말이랑 겉모습만 현대한옥이지 내부는 걍 국평 아파트랑 똑같은 투베이 구조를 가진 집이 대다수임 그러나 이 집은 진짜 전통 한옥의 구조를 살리되 현대식 샷시로 편의성을 잡음 이게 무슨말인고 하니 원래 한옥은 방방이 실내에서 연결되어있지 않고 독립되어있음. 마루를 통해서 이어지는 설계가 근본인데 이렇게 되면 너무 추움 이 집은 파란색 칠한것처럼 저 부분에 두꺼운 샷시를 설치해서 디자인과 근본과 기능성을 모두 다 잡았다 이말임 사실 기발한 발상도 아니고 우리랑 가옥 구조 비슷한 일본에서는 20세기에 많이 썼던 방법임 근데 아무래도 계속 전통가옥 수요가 있었던 일본과 달리 우리는 아파트로 거의 다 이주해버렸잖음? 그래서 우리는 한옥 껍데기에 아파트 내부를 가진 집이 절대다수임 이런 집 들어가면 이런 내부가 나온다ㅜㅜ 아파트와의 차이점은 전면 베란다 유리 대신 툇마루가 있다는 것 정도.... 사실 이 구조도 마냥 근본없는건 아니고 방과 방을 이어주는 대청마루를 사방 벽으로 막아서 거실로 탈바꿈시킨 구조임 과거 한국인에게 익숙했던 한옥 구조를 공동주택으로 이식하면서 고안된거임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뻥 뚫려있고 저기가 마루라고 상상해보면 아파트가 한옥구조를 하고있다는게 뭔 말일지 감이 올거야 그치만 이건 한옥이 아파트로 탈바꿈하면서 온 변화고 구식 한옥이 현대 한옥으로 진화하면서 온게 아니라 나처럼 전통구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컸음 ex) 기껏 한옥으로 이사를 왔는데 밖에 나가서 집 구경을 하지 않는이상 이게 한옥인지 아파트인지 실감이 안남 존나 말이 길어졌지만 전부 이 복도가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었음 사진상 왼쪽은 각 방으로 통하는 문이고 오른쪽은 야외로 통하는 문임 방으로 통하는 문중 하나를 열면 이렇게 화장실도 있음 이건 제일 안쪽에 있는 방 여긴 연결된 누마루가 있음 원래 사랑채에는 누마루가 붙어있는게 근본임 여기도 역시 보온보냉을 위해 샷시를 뺑 둘렀음 그치만 방은 바닥과 벽과 천장을 전부 한지로 마감한 다음, 누마루는 우물마루로 바닥을 하고 천장의 서까래를 노출시킴으로서 실외와 실내의 구분을 확실히 하여 이곳이 누마루란 사실을 부각시켰음!! 다시 복도를 지나 부엌으로 나오고 이제 지하층으로 내려가자 한옥주택은 2층을 올리기보다 아래층을 내리는게 대세임 아래층은 더 현대식으로 되어있음 시스템 드레스룸도 있고 큰 욕조가 있는 욕실도 있음 그리고 왼쪽에 보다시피 선큰이 있어서 지하지만 지하같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함 영상엔 다 나오지 않았지만 방8개 욕실3개 대지 199평 건평95의 한옥이었습니다 105억에 구매가능 많관부~!!
방글라데시 시스템에 당황한 원지
테지언역 가려고 툭툭이 잡는데 3번이나 승차거부 당함; 그때 영어가 가능한 분을 만난 원지 엄청 기뻐함ㅋㅋㅋㅋㅋㅋ 거기 가려면 인력거 타야하고 25타카 정도 들어요 근데 우리 3명이에요! 갑자기 언쟁 아닌 언쟁이 붙은 시민과 기사님 뚜리….?!! 여길…? 3명이….? 투 매니 투 매니;;;; 일단 킵 고잉하라는 그린아저씨 (기사님 아님 지나가는 사람임) 아니 저길 3명이 어땋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된다고…? 두명까지 어떻게 낑겨낑겨 탔는데…. 어떻게 3명이…..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꺽마 이것이 방글라데시 시스템 무릎 잘 여미고 꽉 잡고 출발 무서움을 넘어선 죄송한 마음.. 속력 올리시는 기사님 힐끔 입틀막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죄송할증 붙는중 내리막길에서 즐기는 오프로드 무릎 조심하세요! 막 치고 간대요 ◡̈ 진심 위험해 보임ㅠ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테지언 역 기본요금 50타카 + 죄송할증 20타카 도합 70타카로 만개한 웃음꽃 https://youtu.be/joDsdvunYLA 이건 방송 편집본! https://youtu.be/Kpntc6-fG3I 이건 유투브! 입틀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