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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흙수저 첫 결혼기념일 기념_ 현실 결혼 후기

먼저 흙수저의 기준
꼭 이런거 쓰면 그게 무슨 흙수저니 뭐니 말 많던데
3n년 살며 친구부터 일로 만난 모든 사람들과 비교해 봤을 때 이정도면 흙수저 맞다 반박 안 받는다
 - 결혼할 때 부모님 지원 X
 - 부모님 노후준비 X (매달 몇 십만원 씩 평생 용돈 드려야 함)
 - 집 X
 - 차는 있으나 일 때문에 있어야 하고 풀할부
 - 모아놓은 돈 X
 - 학자금대출 O

이 상태에서 결혼했음
모아놓은 돈이 0인 이유는 직장생활 4년 하면서 모아놓은 돈을 부모님 일 커버치느라 싹 털렸고
현타와서 30.9살에 직장 그만두고 그간 짬내서 취미처럼 해오던 일을 프리로 전환했는데 적응기간 동안은 돈 못 벌어서 못 모았다
모으기 시작할 때부터 결혼 준비 시작해서 모으는 족족 결혼 준비 자금으로 들어가서 결국 0인 상태로 결혼한거임
프리하고 개같이 열심히 했지만 6개월간 반 백수로 지내다가 다행히 여기저기 돌렸던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터져서
업계에서 인정 받고 안정적으로 돈 벌기 시작했고 그 돈으로 겨우겨우 결혼했다
지금은 중견 기업 직장생활때보다 3배 이상 벌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다 잘된거긴 하지만
아직도 빚은 산더미임 ㅇㅇ
어쨌든 자타공인 흙수저 개붕이의 현실 결혼 후기 들려준다

1. 결혼 준비에 들어가는 자금
얼마 전에도 개드립에 결혼관련 글 본 거 같은데, 거기서 결혼 준비하는데만 5000만원이 든다고 하더라;
댓글들도 이러니 결혼을 어떻게 하냐는 말들이 많던데
본인 기준
서울권 단독홀 예식장 + 플래너 끼고 청담권 스드메 + 제주도 신혼여행(코로나 시즌이라 동남아 이상으로 듦)
이었는데도 2500이 채 안들었다
솔직히 결혼 준비에만 5천이 든다느니 하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임
상위 1% 이거나 결혼 해보지도 않은 커뮤식 망상 물타기;
가까운 지인이 쌉 상위 1%라 드레스 대여만 천만원에 호텔에서 식 진행하고 신행 유럽으로 갔는데 5천 언저리도 안듦
제발 해보지도 않고 출처없는 정보글에 좌절부터 하지 말길 바란다..
스드메라는 거 자체가 생각보다 비싸지가 않고
식장은 120% 축의금으로 대관료에 식대 보증인원까지 떡을 치고도 남으니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
심지어 나는 모아놓은 돈이 0이었다니까?
결혼 준비 기간을 1년 잡고 준비하면 백~몇백의 목돈이 나가는 건 3개월에 한번쯤?
그냥 일해서 번돈 고정지출 빼고 싹다 모아놓고 모일때마다 대금 지불하면서 준비했어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스튜디오, 식장 등 예약금이나 대금 나가는 돈들이 백만 단위로 때마다 숭덩숭덩 나가기 때문에 미리 목돈 준비 안해놓으면 좀 아프긴 함.
준비할 때 도움되는 팁을 주자면
1) 식장 보러 다닐 때 처음 가는 식장에서 처음 제시하는 금액은 무조건 그 식장의 최대 금액이니까 절대 첫 방문에 계약하지 마라
 첫 방문에 계약하면 이것저것 혜택 준다고 하는데 뒤도 돌아보지 말고 옆에 또 보기로 한데 있다고 하면서 나와라
 그러면 일주일 뒤에 계약 하셨냐면서 반값부터 흥정 시작한다
2) 흔히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는 스튜디오 촬영에 힘 준거 ㅅㅂ 아직도 개 후회하고 또 후회함 앨범 어디 있는지도 모름
 와이프도 나도 아직까지 후회하는 게 스튜디오에 절대 돈 많이 쓴 것
 (특히 사진 셀렉할 때 엘범 크기나 두께 얘기하면서 사진 추가하라는 식으로 유도하는데, 사진 10장 추가했는데 60만원 냈다.. ㅅㅂ)
3) 스튜디오 아낀 돈으로 본식 스냅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해주시는 분을 한 분 더부르는게 너 개붕 인생 최대 업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 집은 어떻게 했냐
뭐 우리는 시작을 투룸 오피스텔 월세로 시작했다
나는 태생부터 흙수저긴 했고 와이프는 부모님 노후준비는 되어있으긴 했지만 결혼 때 뭔가 지원을 해줄 정도의 여력은 없으셨다
게다가 와이프는 직장인이 아니고 아직 박사과정 중인 척척석사님이라 벌이도 없었다
결혼 준비시점 기준으로 반백수인 나와 학생인 와이프 사이에 대출이 나올리도 없었고
남들 뭐 청약이니 전세대출이니 갭투자니 뭐니 말 많을 때 우리는 아닥하고 바로 와이프 모은 돈 보증금으로 해서 여기 들어왔다
오피스텔이긴 하지만 신축이기도 하고 투룸에 거실 주방 다 있어서 신혼생활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처음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이런 우리의 상황을 약간 무시하는 시선이 없진 않았는데
둘다 이런거에 좌절하고 부끄러워 하는 스타일 아니라서 결혼하고 집들이만 10번 넘게 함ㅋㅋㅋㅋㅋㅋ꿀잼
사실 작년 초만해도 전세대출 이자가 막 2~3%대라 월세 내는 게 아깝기도 했지만
아까워도 뭐 안되는 데 뭐 어쩌겠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대출이자 천정부지로 치솓는 거 보면서 타이밍이 참 괜찮았다 싶음
물론 풀옵인데로 들어오느라 월세가 좀 높긴 하지만 뭐 우리는 선택사항이 없었다
그러니까 집 없다고 결혼 못한다?
하고자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둘이 벌면 아파트로 들어가도 월세 충분하다고 생각함
어차피 대출 이자나 월세나 또이또이인 세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집이 있냐 없냐보다 중요한건
배우자가 될 사람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가능한가, 그리고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친구들 결혼하는 거 보면서 집이 없는건 둘째치고 월세 보증금마저 와이프 모은 돈으로 하는 내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질때도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런거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응원해주고 기살려줘서 결혼할 수 있었던 거 같다

3. 기타 사항
- 혼수: 오피스텔이 냉장고, 세탁기, 시스템에어컨까지 싹다 빌트인 풀옵이라 가전 따로 안샀고 침대 및 없는 것들만 삼 (올해 이사가는데 다 사긴 해야됨)
- 예물예단: 양가 다 여유 없어서 당연히 안하기로 합의봄
- 상견례: 나름 괜찮은데서 했는데 80만원인가 안넘음
- 신행후선물: 명품 이런건 처음부터 생각 못했고 그래도 제주도에서 알아주는 갈치랑 레드향 이런거 보내드림
- 청첩장인사: 그냥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는 거 몰아서 한다고 생각하고 딱히 아끼지 않옴. 돈 많이 쓰긴했는데 그만큼 식때 많이 옴
결국 모아놓은 돈도, 집도 절도 없었으나 어찌저찌 결혼 잘 했음
글로보면 되게 안좋게 했나 싶을수도 있지만 우리 결혼을 지켜본 지인들은 1도 못느꼈을 거임
우리가 평소에 지인들 결혼식 다니면서 보는 평범한 결혼식 어쩌면 그 이상이었고
어차피 돈없으면 전세든 매매든 대출해서 살아야 하는 집 이자 월세로 낸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아쉬운 거 별로 없다

4. 결혼 후엔 어떠냐
커뮤에 보면 남자들은 결혼하면 항상 후회하고 결혼을 말라는 밈 투성이라 나도 솔직히 겁좀 먹었었는데
딱 잘라 말한다
결혼 진짜 꼭해라 개강추고 마음 맞는 사람 만나면 매일 매일이 꿀잼이다
내 결혼생활이 즐거운 이유의 90% 이상은 와이프를 잘 만나서이지만..
뭐 너네도 잘 찾아보며 잘 만날 수 있을거야
안되면 뭐.. 어쩌라고;
나는 결혼 결심한 게 와이프의 한 마디 때문이었다
솔직히 중견기업 다니던 시절에는 현재 장모님이 언제 결혼하냐고 매번 물어보실 정도로 적극적이셨는데
내가 직장 그만두고 프리생활 시작한 이후로는 오히려 나를 못 만나게 하실 정도였음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일은 안되고 돈도 없고 그지 깽깽이처럼 지내는 내모습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와이프에게 헤어지는 게 좋겠다고까지 얘기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들은 척도 안하고 무시하면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하길래
우리가 애도 아닌데 미래도 없는 나를 왜 계속 만나려고 하냐고 물으니까
"오빠 곧 성공할껀데 내가 왜 다음 여자 좋을 짓을해ㅋㅋㅋㅋ"라고
장난 반 진담 반 섞인 저 말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네..
오히려 심각하게 걱정하고 뜬그룸 잡는 위로가 아니라 가볍게 툭 쳐주는 저 배려가 나한테는 확신이었고
그때부터 진짜 미친듯이 일했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솔직히말하면 외벌이로 지내는데 와이프는 학생이라 나보다 더 바빠서
집안일도 내가 더 많이 할때면 억울할 때도 있고
오래 만나다보니 치고박고 싸우기도 하는데
그래도 내가 그지 깽깽이로 깡통차도 옆에서 같이 차줄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랜만에 쉬는 날인데
와이프 처제랑 강원도 여행가서
집에 없어서
너무 신이나서 그만



막줄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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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결국 현재의 상황이 천국인지 지옥인지 결정하는 건 누구와 어떤사람과 함께인지가 결정하는거 같음..가정이나 직장이나..
똑똑하고 귀엽네 ㅋ
우리집하고 비슷하다 둘다없어서ㅎㅎ 원룸에서 시작했는데 원룸은 곰팡이에 썩어들어가고 친구들중 날 그렇게 좋아하지않던애는 내가 불쌍하니 어쩌니 비아냥도 들었다ㅋㅋ 6년 미친듯이 고생하니까 살기편해졌는데 지쳐서 그런지 아이낳을 생각접고 딩크로살고있는데 친구들앞에서 내색안하지만 지금은 내가제일 행복하게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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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끝판왕 소개팅남
일단 방탈 죄송해여 결혼은 아직 안했지만 맨날 결시친에서 눈팅하며 살았는데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아 아직도 빡쳐 폰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양해 좀 하구여 음슴체로 쓸게요 네이트판에 종종 소개팅남 스토리가 올라와서 본적있는데 진짜 내가 만난 새끼가 역대급임 대체 불가 내가 짱이야 내가 만난 새끼가 끝판왕임 ㅠㅠ 진짜 1/10로 축약해서 쓰는건데도 글이 김.. 본인 32살. 전남친과 9년연애. 결혼을 약속하고 20대를 전부 보낸 놈한테 환승이별 당하고 반년을 산송장처럼 지냄 회사 사람들은 그냥 사귀다 헤어졌구나 요정도로 아는데 과장님(37세 여자 미혼)은 입사때부터 너무 잘맞아 가깝게 지내다 보니 내 연애 풀스토리를 알고 계심 몇개월을 옆에서 지켜보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며 소개팅을 주선해주셨는데 진짜 회사 누구한테 털어 놓기도 뭐하고 친구들 사이에선 안그래도 뒤에서 전남친이 띠동갑이랑 바람낫네 어쩌네 내얘기 엄청 나오는데 거따 보태기 싫어서 속끓다가 내속이 터질거 같아서 여기에 지르러옴!!! 소개팅남은 40살이고 과장님 대학선배인 회계사 성격이 굉장히 유하고 착실하고 성실한데 능력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아빠같은 남잘 만나야 결혼해서 잘산다며 이 선배가 왜 아직도 미혼인지 동기들 사이에서 미스테리라고...하지만 나중에 난 알게됐지 결혼을 했다면 그게 더 미스테리라고...그때 그생각을 못하고 나중에 깨달은 내가 제일 ㅂㅅ임 (사실 이 글을 쓰는건 내가 제일 ㅂㅅ같았다는걸 인증하는 글임 ... ㅠ) 소개팅얘긴 저번주에 나왔고 좀 고민하다 이번주 월요일에 연락처를 건내받음 연락처를 받긴 했는데 먼가 선듯 연락하긴 뭐해서 그냥 연락 안하고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퇴근시간쯤 모르는 사람한테 ㅎㅇ 라고 카톡이 왔음 ㅎㅇ.... 40대 아재가 초면에 ㅎㅇ... 그래 그분 세대엔 하이 방가루 이런게 유행이었을지 모른다고 8살 어린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기 위한 인사말이라고 애써 내게 변명을 쳐대며 위안삼았는데 그때 이상한걸 느끼고 차단 걸었어야 했는데.... 월요일에 연락처 받아서 금요일 저녁에 만나기까지 연락하는 과정도 핵발암이었는데 다 풀기엔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소개팅 당일만 ㅠㅠ 얘기하겠음 금요일 퇴근후 7시 강남역 11번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불금 저녁이라 사람이 어마어마 했음 어마어마했는데 정말 유독 튀는 한사람이 있었음 진짜 저사람은 아니겠지 아닐거야 생각했지만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니...^^ 혹시 금요일에 강남역에 나왔던 분들이라면 나를 보신 분이 있었을거임 과장님은 아빠같은 남자를 만나랬는데 정말 아버님이 나오심.. 소개팅 당일까지 난 그분 얼굴을 몰랐음 프사가 영어로 된 명언 같은 거였는데 굳이 사진을 보여달라기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응 내가 ㅂㅅ임 분명 40살이랬는데 무슨 고생을 그리 하신건지 정말 어리게 봐야 40대 후반이었음 닮은사람을 굳이 꼽으라면 그 전원일기에 응삼이 아는분 있음? ㅠ 같이 다니는 내내 사람들이 돈많은 아재랑 만나는 스폰녀처럼 보일까봐 너무 창피함 근데 얼굴보다 더 큰 문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가 수 많은 사람들중에서도 유톡 튀었다 하지 않았음? 아직 날씨가 겨울 정도는 아닌데 꽃보다남자에서 구준표가 입었던 그 퍼 코트 혹시 아는 사람 있음? 하씨 진짜 퍼가 한올한올 바람따라 휘날리는데 바람따라 너도 좀 멀리멀리 꺼져주길 바랬음ㅠㅠ 하지만 그는 바람따라 날아가지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신발이 너무 무거웠거든ㅠㅠ 지디같은애들이 신는 하이탑 운동화를 신었는데 다리가 짧아선지 그 운동화가 정강이까지 올라옴 장화신은거 마냥 한발짝씩 스웩을 담아 어그적 거리며 걷는데 똥지린줄 ㅠ 하필 바지도 하얀 스키니.. 20대 애들이 입어도 살리기 힘들다는 새하얀 스키니 ... 그래도 하나 고마운건 바지에 체인은 안달고오심 내가 진짜 사진을 못찍어둔게 너무 후회됨 진짜 말로 설명을 못하겠어 혹시 그날 강남역에서 사진 찍으신분 있으면 좀 올려줘여 ㅠㅠ 분명 너무 특이해서 누군가는 찍었을거임 진짜 바로 집가고 싶었는데 과장님과의 관계 때문에 표정관리 못하고 도살장 끌려가는 소마냥 파스타를 먹으러감 난 봉골레 준표아재는 까르보나라 시킴 .. 후루룹짭짭이라 같이 밥먹는것도 엄청 짱나는데 쪽쪽 빨던 포크로 자기 까르보나라 말아서 내게 먹여주기 시전 극구 사양하니 크림이 아주 부드러운게 맛있다며 근데 자기는 굉장히 부드러운 남자라는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데 그때부터 그냥 내 봉골레만 흡입했음 빨리 밥먹고 일어나려고 근데 파스타 거의 다 먹어갈쯤 아재가 갑자기 일어나길래 화장실가나? 했는데 다른 테이블에 가는거아님? 그러더니 식사 마치고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있는 여자둘이 먹다 남기고간 화덕피자를 들고 컴백하심... 피자도 먹고싶었는데 쟤네 다 못먹을거 같아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행이라고 피자를 반접어서 까르보나라 국물에 찍어 먹는데 진짜 그놈 얼굴도 같이 접시에 찍어버리고 싶었음 밥 다먹자마자 빛에 속도로 카운터로 뛰어감 내가 계산하고 다신 볼일 없길 바래서... ㅠㅠ 근데 내 카드를 직원이 받으려난 찰나 그놈도 카드를 내밈 근데 직원이 그놈 카드로 계산해버림.. 하.. 그것이 시작이란걸 그때 알았더라면 그놈 카드를 긁는 그 직원 손모가지를 난 분명 부러뜨렸을거임 파스타집 나와서 정말 미친듯이 집에 가고싶었는데 내가 밥 쐈으니까 술은 쓰니가 콜? 이러면서 바로 앞에 있는 이자카야로 들어가심 진짜 말릴틈도 없이 혼자 들어가서 앉아버림 내가 벙쪄있는 사이 직원은 메뉴판 갖다주고 그렇게 원치 않은 술자리가 시작됨 여기 계산을 내가 해서 그런가 안주를 세개나 시킴 ㅡㅡ 술도 소주같은게 아니라 사케를 시킴 그래 너 다 쳐먹고 우리 다신 보지 말자 생각하며 걍 냅둠 술 먹는 내내 지자랑을 겁나게 하다가 여자는 30살 넘으면 끝난거나 마찬가지라고 탄력이 다르다고 얼굴 피부 탄력만 다른게 아니라고 모든면에서 꽉 잡아주는 그런게 없다고(?) 근데 남자는 40살부터가 진짜 남자의 인생의 황금기라고 자기는 그 절정에 와있다는 개소리를 씨부려 싸더니 쓰니는 비록 30이 넘었지만 살림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애도 잘날꺼 같고(?) 그래 보인다며 부모공경 얘기로 넘어가더니 자기가 막내아들인데 형님 누님들 다 결혼하셔서 가정 꾸리셨는데 형수들이 부모공경할줄 모른다고 자기는 어머니 모시고 살거라고 그러더니 쓰니는 어른들한테 잘할거 같다 자기가 더 어리고 이쁜여자 만날 수 있지만 쓰니가 모든면에서 잘할거 같아 30살이 넘었는데도 한번 만나보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ㅅㅂ아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넌 짖어라 난 안들린다 하고 개소리하게 냅둠 얘기 한참 하더니 화장실에 갔다 자리 돌아와서는 내 볼을 꼬집으심.. ㄱㅊ털고 손 안씻으셨는지 손이 보송보송함 . 내가 뭐하시는거냐고 했더니 그 인터넷소설 같은데 나오는 일진 말투로 "하, 튕기는것도 나름 귀엽네?" 하며 피식 웃음 ㅅㅂ새끼야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때부터일까요 사케를 생수처럼 들이 부은게.. 나 술 잘 못먹는데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잔 생각으로 내 입속으로 들이 부음 하씨 근데 하필 사케가 700미리가 넘음 정확히 몇미린진 모르는데 엄청 컷음ㅠㅠ 술 다비우고 한병 더 먹자는거 취했다고 하고 술집 나와서 나집간다함 ... 극구 사양하는데 택시 잡아준다함 ㅡㅡ 밑쪽으로 가면 큰길인데 그쪽 택시 잡기 힘들다며 옆쪽 골목으로 이끄는데 ㅂㅅ이 모텔앞에서 걸음이 느려짐 그러더니 쓰니 취했는데 취해서 택시타면 위험하다고 몇시간만 쉬었다가 술깨면 집에가라함 ㅋㅋㅋㅋㅋ니가 제일 위험하다 이 ㅅㄲ야 진짜 넌 과장님 아니었음 구룡포 과메기마냥 말려죽였을거야ㅠㅠ 하.. 괜찮다며 싫은티 팍팍 내면서 집 가겠다니까 갑자기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좀 솔직해지자 나이 많은 여자가 순진한척 너무 튕겨도 매력없어" 진짜 토시하나 안틀리고 딱 저렇게 말함 그러더니 쓰니가 내가 좋아서 나랑 한번 어떻게 해볼라고 술 엄청 먹고 취한척 하는거 아니냐며 여자들 자기가 먼저 들이대긴 자존심 상하니까 술취한척 많이 하는데 자긴 알지만 모른척 해줬다며 ㅡㅡ 와씨 그와중에 하얀 스키니 무릎쪽에 데리야끼 소스 묻은거 개 꼴불견 그래 너랑 나랑 오늘 한번 죽어보자는 마음으로 싸워보고 싶었으나 그놈의 사회생활이 뭔지 그냥 귀닫아 버리고 조카 큰길로 달려서 택시 잡아타구 집에 왔음 ㅜㅜ 그래 내가 제일 ㅂㅅ 맞음 내가 처음에 말했잖슴 내 ㅂㅅ 인증하는 글이라고 여튼 ㅠㅠ 그게 금요일 얘기였는데 그 ㅂㅅ 어제부터 계속 연락옴 예의없이 행동하고 간거 자기가 용서해 줄테니 자존심 세우지 마라 쓰니가 자기가 좋은데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거 자긴 다 안다 이해한다 다음주에 자기 엄마가 같이 밥먹으러 오라는데 엄마는 바지보다 정장치마 입은 여자 좋아한다 뭐 많이 들고올 필요없이 간단하게 화장품 세트같은거나 스카프 정도 사오면 될거 같다 진짜 아재 뭐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에 분명 과장님이 소개팅 물어볼텐데 난 뭐라고 해야함? ^^ 하.. ㅅㅂ 과장님 혹시 나 싫어해서 ㅈ되봐라 하고 자리 만든건가? 진짜 별별 생각다듬 그와중에 나 지금 뭐하고 있냐면 ㅡㅡ 이자카야에서 그놈이랑 내 코트 같이 놨는데 내코트는 하얀색... 그 ㅅㅂㅅㄲ 구준표 코트 털 내 흰코트에 다 묻어서 돌돌이 돌리고 있음 징하다 너란놈...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리고 싶다 황금 주말에 핵발암 소개팅 후기를 털고 가서 죄송.. 모두 주말 잘보내요 !! ㅠㅠ 그래도 털어놓으니 좀 풀리네 마무리 어케 하지? ^^;; 안녕~~~~~~ * 아 제가 과장님 눈치보는건 ㅠㅠ 제 일이 윗분들 결정권에 심하게 휘둘리는 직종이라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어요 ㅠㅠㅠㅠ 댓글) 추가) 자고일어나니 이렇게 화제가 되버렸네요 판 자주 보는데 저도 간혹 와 저건 자작이다라고 생각했던 글들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이 제 글을 그렇게 생각하셨네요ㅎㅎ 그만큼 정말 소개팅남이 역대급이긴 했지요..... ㅠ 근데 제가 글에서 밝혔듯이 오히려 축소해서 썼지 과장이나 자작은 안했답이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소개 받아서 만나기 전까지의 상황도 써보고 싶네요 그리고 저 32살 맞구요 ㅠㅠ 평소말투는 안그래요 그냥 판분들이 이렇게 말투 하시길래 그냥 쓰기엔 너무 진지모드일것같아서., 하지만 글 내용은 전부 실화입니다 그리구 그분 회계사 맞구 피자도 정말 들고오셨어요 회계사 돈 얼마나 버는지도 알구 그전까지 회계사는 못만나 봤지만 그외 전문직 다른 직종은 만나봤지만 돈을 많이 벌고 안벌고를 떠나 그런건 사람 성향인가 봐요;;; 진짜 완전체 남편들 글읽고 저런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있는것처럼.. 전 지금 출근중입니다 ㅜㅜ 과장님한텐 베플 의견대로 모텔 얘기만 심플하게 하구 끝내려구요 특별한일이 생기지 않는한 추가글은 없을것 같은데 아니 없길 바래요 ㅜㅜ 모두 한주 시작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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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들 있을 거 같음 근데 오팔 알아보다 보면 흔히 있는 혼동 사항임 오...오팔라이트..? 화이트 오팔...? 핑크 오팔...? 그게 다 뭔데 ㅅㅂ ㅠㅠ하는 사태가 있을 수 있음 일단 우리가 아는 오팔 존 나 예 브 다 안에 무지개같은 play-of-colour유색효과가 찬란하게 빛나서 까마귀의 마음을 훔치는 특성이 있음 그럼 이건? 🐝: ㅋㅋㅋㅋㅋ오팔 보여주다가 뭔 허연 암석덩어리를 들고옴? 꺼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놀랍게도 오팔은 산출될 때 대부분이 저런 약간 탁하고 불투명한 암석 덩어리들임 오팔을 한국말로 단백석이라고 하는데, 계란 흰자같이 보여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니까 말 다했지 모 그래서 저 불투명한 부분을 Common opal 일반 단백석 영롱한 부분을 precious opal 귀 단백석 이렇게 분류함 당연히 보석으로서의 가치는 귀 단백석이 훠어어얼씬 우세하니까 나머지 일반 단백석은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됨 ㅠㅠ 그래서 일반 오팔에 새로 별명을 붙여주기로 함 '오팔라이트' 라고 이런 게 오팔라이트 아, 근데 오팔라이트라고 다 천연석은 아니라구? ㅇ, 않이 시팔 ... 방금 보석의 가치가 없는 일반 단백석이 오팔라이트라고 했잖아..? 맞는 말이긴 한데, 고거시 요즘은 일반 단백석(천연) 말고도 - 오팔처럼 합성한 합성석, 인조석 - 오팔처럼 만든 유리(?) 도 그냥 오팔라이트라고 부름 걍 오팔라이트 = 유색 효과 있는 천연 오팔 외 >>>나머지<<<로 퉁쳐지는 중 ㅜ 그래서 요즘은 특정 컬러의 일반 단백석에 따로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기도 함 짤은 소위 핑크 오팔이라고 불리는 종류 약단 로즈쿼츠같아 보이지만 그것보다 좀더 깊은 딸기우유 핑크가 감돌아서 존예임 반지로 세공하면 이런 느낌 유색효과가 산란한 귀 단백석이랑 느낌은 다르지만 그래도 이쪽도 엄연한 천연 오팔임 예 브 다 오팔라이트로 만든 액세서리 대부분 이렇게 우유 탄 물 내지는 달걀흰자같은 빛을 내는데 이것도 이것대로 존예임 나름 오팔계열이라고 빛에 비추면 또 색이 달라짐 아무튼 천연 오팔이라고 팔았는데 무지개는 없고 웬 허옇고 부농한 돌이 올라가있다? 하면 아 그건 오팔라이트구나~~~~ 인데 이제 유색효과 없는 일반 단백석이군 이라고 생각하면 됨 (근데 사실 한국에서 오팔라이트라고 팔면 10에 8은 합성석 or 유리임 ㅎ 명심하쟈..) 아 근데 그래두 유리는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안에 기포가 있는지 문의해 보는 게 좋음 유리로 만든 오팔라이트는 속에 기포가 들어가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즐겁고 행복한 까마귀 인생 즐기자! 까악!
산에서 길을 잃었을때 함부로 다리를 건너면 안되는 이유.jpg
커플 트래킹 왔다가 존나 싸우는 5년차 커플 조시 & 멜 멜은 미지근해져가는 관계를 되살리고 싶지만 조시는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노력하지 않는 조시에게 멜이 화가 나 있음 근데 싸우던 중에 갑자기 무슨 교회 종소리 같은게 산속에서 들림;; 길을 헤매고 있는 중이라 일단 가보기로 함 짙은 안개를 지나갔더니 갑자기 비가 멈추고 "슈미가둔" 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뭔가 미감이..... 존나 세트장같은 마을이 등장함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세트장같은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더니 ㄹㅇ 옛날 배경 같은.... 그런 곳에 사람들이 코스튬 입고 모여있음 조시(뮤지컬 싫어함)가 들리는 음악을 감지함과 동시에 시작되는 오프닝 넘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멜(뮤덕) - 조시(뮤지컬 싫어함) 표정 차이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민속촌 공연인듯? 멜은 고퀄 공연에 신났고 조시는 빨리 집에 가고싶음 뮤지컬 취좆 갈기는 조시 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컬러 블라인드 캐스팅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멜을 부르는 누군가 웬 핫가이(뮤지컬배우 아론 트베잇)가 나타나서 고전영화에서 튀어나온듯한 껄렁한 말투로 추파를 던짐 그리고 그 추파를 중간에서 컷하는 이 마을 목사의 아내 레이턴 부인 (크리스틴 체노웨스, 위키드 오리지널 글린다ㅇㅇ) 카니발 쓰레기라지만 뒤돌아보게 되는 매력..........☆ 하지만 좀 더 있다보니까 수시로 노래 불러대는거 에바라서 바로 ㅌㅌ하기로 함ㅋㅋㅋㅋㅋㅋ 특히 조시가 ㅈㄴ 질색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 들어왔던 다리에 올라가는데 앞에도 똑같이 슈미가둔 마을이 보임? 당황하고 있는 두 사람 앞에 존나 고전 시각효과와 함께 나타나는 레프리콘 ㅇㅇ님들 트루럽 찾을때까지 뮤지컬 세상에 갇힘 ㅂ2 빨리 나가고 싶어서 어 사랑해 나도 사랑해; 급하게 갈긴 뒤에 다시 다리를 지나가려는데 .................. 트루럽이 아니래 = 전쟁같은 싸움의 서막 과 함께 1화 끝 뮤지컬 세상에 갇힌 조시와 멜은 무사히 돌아갈수 있을까?! 아리아나 드보즈랑  도브 카메론도 나옴ㅋㅋㅋㅋ 40-50년대 고전 뮤지컬들을 오마주하는 뮤지컬코미디 미드 "슈미가둔" 30분짜리 6부작이라 후루룩 보기 쌉가능 존잼이니까 봐주십쇼
17년지기 절친을 위해 박나래가 준비한 브라이덜 샤워
친구 보자마자 눈물 터지는 박나래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남편한테 사진도 몰래 받아서 준비해준 것들 아는 사람한테 비싼 카메라도 빌려와서, 인생사진 남길 준비 완료! 자연스럽고 편안해보이는 예쁜 사진♡ 친구이 각자 선물을 준비해 옴 밑에 뚫려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립까지 준비해줌bb 형편에 맞게 소박한 결혼식을 치루려는 친구분 그런 친구를 위해 또 드레스까지 준비해준 박나래 결혼식의 꽃 스.드.메를 모두 안한다는 친구 사진관에서 사진만 찍을 예정이라고.. 직접 재봉틀 돌리고, 손바느질 해가며 완성한 친구의 웨딩드레스 세심하게 케이프까지 만들어준 나래 친구분한테 정말 잘어울리는 드레스 드레스 입자 또 터져나오는 눈물ㅠㅠ 다른 친구들도 울컥 사진도 열심히 열심히 찍어줌 그와중에 분위기 살리는 친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러리 촬영을 위해 친구들 드레스까지 준비해온 나래 햇살같은 웃음 신랑 깜짝등장에 기절초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니까 못생겼다며 금방 또 화장을 고쳐주는 친구 나래 다시한번 사진 굳...★ 지금은 덤덤하게 얘기를 꺼낼수 있지만 정말 힘들게 보낸 나래의 학창시절ㅠㅠ 힘든 과거는 덮어두고 잊고싶어하는게 사람인데 박나래씨는 늘 힘든시간을 떠올리며 도움을 줬던 주변사람들을 잊지않고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할때 아낌없이 베풀고 위해주는것 같아요. 친구들은 박나래가 내 친구라는 것이 평생의 큰 자랑이 되겠죠? 오랜 연애 끝에 평생을 함께 하기로한 두 배우 부부에게 큰 축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