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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3/03/28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여야가 헌재의 '검수완박‘ 결정과 정순신 부실검증 논란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여당 측은 '검수원복' 시행령의 필요성과 야당의 '꼼수탈당'을 지적했고, 야당 측은 시행령에 대한 비판과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맨날 죽으라고 자기 얘기만 떠들면서 소통이 안 된다고 하면 다들 귀가 문제가 있는 거지? 2.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030세대 여론을 듣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정책 기능도 강화했지만,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애들이 아직도 어른에게서 답을 구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게 꼰대야~ 3. 민주당이 친명계 일색이던 당직을 개편했습니다. 3선의 김민석 의원이 당 정책위원장을 맡고, 김성주 의원이 정책위 부의장에 내정되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들이 당직에 포함됐지만, 갈등 봉합에는 여전히 물음표입니다. 백의종군하라면 할 사람 하나 없으면서 요구하는 건 왜 그리 많은지… 4.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아용인’의 중용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의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3·8 전당대회 직후만 해도 당내에선 부정적 기류가 강했지만 불과 3주도 채 안 돼 “당연히 함께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철천지원수도 지지율에만 도움이 된다면 업고 뛸 양반들이라니까… 5.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종 후보로 최민희 전 의원을 선정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최 전 의원 추천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내 마음에 안 들면 반대한다고 할 수 있지, 그렇다고 강제하겠다는 건 폭력이야~ 6.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을 위한 사전 검토에 나섰습니다. 보훈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념관 소재지 등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눈에 보이는 성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는 인간이면 그가 뭔 짓을 했는지는 알겠지? 7. 일본의 2023년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 강제징용 기술은 기존보다 후퇴하고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확대 기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추진과는 별개로 일본 측에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윤석열이 “솔직하고 깨끗하고 수차례 사과했다”는 일본은 딴 나라 사람인가? 8.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대구지역 학계 인사와 변호사, 의사 등에 이어 경북, 대구지역 퇴직교원들의 시국선언과 대학가에서는 윤석열 퇴진 촉구 대자보가 등장했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국민의힘’이라던 아주머니만 사시는 건 아니었군요… 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많은 국민들과 법률가들의 생각같이 그 결론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과는 제가 할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싸놓은 그 숱한 망언들은 어쩌고 이렇게 야반도주하듯 입싹 씻으면 양아치지~ 1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아들의 학교폭력을 미리 알았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정부가 알고도 인사를 밀어붙인 것이었다면 하루도 안 돼 철회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거짓말 사실이냐? 자기 딸 논문 의혹도 덮어 버린 양반이 무슨 소린들 못할까~ 11. '주 69시간 노동‘ 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시간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자'는 정부 개편안에 지금도 근로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감독하겠다는 것입니다. 말장난 그만하고 포괄임금제를 폐기하든지 있는 법이나 관리 감독 하세요~ 12.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인기 여파로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배우 심은우는 ‘지나친 마녀사냥’을 멈추어 달라며 경찰 신고를 예고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신고나 하지, 무서워서 신고조차 못 했던 친구들을 기억해야지~ 13. 국내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5.2%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주 69시간제 이딴 헛소리 하지 말고 있는 거나 잘 지키라고 해~ 14. 미국의 한 학교에서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 상을 수업 시간에 보여줬다가 '포르노'라는 일부 학부모의 항의로 교장이 물러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비드상이 있는 피렌체시는 ‘예술과 외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예술과 외설도 구분해야겠지만, 역사적 사실과 왜곡도 구분해야겠지요~ 15.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를 함부로 먹을 경우 대장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대장균이 식중독뿐 아니라 요로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고, 요로감염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과 신장을 망가뜨릴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옛말에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이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쁘게 죽으서 뭐하나요~ 16. 교촌치킨이 다음 달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여타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 전망이 나옵니다. 배달비를 포함하면 치킨 3만 원 시대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생닭 사다 튀기는 건 너무 번거롭고, 냉동 사다 에어 플라이어 돌려야지 뭐~ 리얼미터, 윤 지지율 36%, 민주 45.5%-국힘 37.9%. 지지율 하락세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때리기에 총력전. 여야, 법사위 전체회의 헌재 ‘검수완박법’ 결정 놓고 공방. 한일 관계 개선에도 일본 오늘 또 '왜곡' 교과서 발표. 박지원, 무소속 후보 지원 논란 민주 “당 방침 어긋나” 경고. 오세훈 시장, "한강, 전담 관리 법인 설립해 관리한다". 윤 대통령, 내달 4일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할 듯.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국민 기대 부응토록 할 것". 권영세 "북한, 도발과 위협으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마스크 매출 늘어. 롯데, 한국서 벌고, 돈은 일본으로 작년 1000억 보내. 토트넘 홋스퍼 콘테 감독 사임. 손흥민과 '이별 엔딩' 우리의 인생은 바로 우리 자신이 만들어 온 것일 뿐이다. -사르트르- 그래서 우리의 삶은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자연은 미래에게 빌려온 자원이라고 하는 것처럼 후세에게 비록 우리의 이름은 남겨지지 않을지언정 선배들이 남긴 것들이 아름다운 사회였으면 하는 바램은 모두 같은 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삶이 고단할 까닭은 혼자라서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내 곁에 나와 함께 하는 이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습니다. 오늘 당신 곁에는 제가 있습니다. 류효상 올림.
한일 경제 전쟁 '2년 장기전'으로 간다
...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WTO 제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YTN 영상> 한일 경제전쟁이 국제 여론전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부,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에 WTO 제소 > 최종심 결과 나오기까지 최소 2년 걸려 > 산케이 “국제기구 끌어들여 관계 더 꼬여”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한지 69일 만에 나온 한국의 대항 조치다. 유명희 본부장은 제소 배경과 관련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정치적 동기로 이뤄진 것으로 한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차별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WTO를 통한 분쟁 해결 절차는 ᐅ당사국 간 양자협의(협의기한 30일) ᐅ양자협의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패널 설치 요청 단계를 거친다. 전문가들은 최종심에서 분쟁 해결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만약 당사국 중 하나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상소하면 분쟁은 3년 이상 장기화 될 수도 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정부의 WTO 제소를 대체로 드라이하게 보도했다. 하지만 산케이신문은 ‘트집 잡기식’ 보도를 보였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국제기구를 끌어들여 대항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악화된 일한관계가 더욱더 꼬일 가능성이 있다(韓国政府が国際機関を巻き込んだ対抗措置に出たことで、悪化した日韓関係がさらにこじれる可能性がある。)고 비아냥 댔다. 이 신문은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2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도 대응 조치의 효과를 의문시 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한국이 국제적 여론을 얻을 전망은 없다”고 전했다. <에디터 김재현>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77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상아없는 코끼리, 뿔 없는 코뿔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지고 있는 코끼리 "슈퍼 터스커"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 하면 크고 웅장한 상아를 자랑하는 우두머리 코끼리와 그 주변의 수많은 크고작은 코끼리들을 떠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커다란 상아를 가진 우두머리 코끼리를 슈퍼 터스커라고 부른다. 항공기를 타고 슈퍼 터스커들을 따라다니며 연구하고 있는 닉 할러 할러는 "코끼리 무리에서 슈퍼 터스커가 다른 코끼리보다 훨씬 더 존경받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슈퍼 터스커가 코끼리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는 지금 지구상에 2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로 밀렵꾼들 때문. 이들의 주 목적은 다름아닌 상아. 이렇게 뽑힌 상아들의 목적지는 대부분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약재나 장식품으로 많이 구매하려 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도 많은 수요가 있는 모양이다. 밀렵꾼들의 코끼리 상아 채취과정은 매우 잔혹한데 트럭을 타고 코끼리 무리를 습격한 뒤, AK 소총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며 도망치는 코끼리들을 따라다니고, 지쳐 쓰러져버린 코끼리의 상아를 전기톱을 이용해 갈아내서 뽑아버린다. 위 사진 속 코끼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전기톱에 안면부를 갈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주로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지의 부유층들의 유흥거리인 사냥 때문이다. 2017년 사타오2라는 이름의 슈퍼 터스커가 차보 트러스트에서 이런식으로 죽은 채 발견되었고, 한 트로피 헌터는 보츠와나의 가장 큰 슈퍼 터스커를 사냥하기 위해 5만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할러는 코끼리들을 24시간 따라다니며 모니터링 하는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런 스포츠 트로피 헌팅이나 밀렵을 완전히 막을 구실이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상아 채취 목적이 아닌 스포츠를 위한 밀렵도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라이온 킹 "세실" 또한 미국의 한 치과의사의 트로피 헌팅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진 코끼리들은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어 대부분이 사냥당해 죽어버렸고, 반면 볼품없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아를 가진 개체들만 밀렵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번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야생 코끼리들의 상아가 점점 줄어들다 못해 소멸해가는 추세이다. 현재 국립공원에 생존해 있는 코끼리의 대다수는 작은 상아만을 달고 있으며, 심한 경우 아예 상아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전학적 측면에서도 거대한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들의 생존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코끼리의 상아 뿐 아니라 코뿔소의 뿔 역시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약재이다. 따라서 코뿔소도 뿔 채취를 위해 어마어마한 숫자가 밀렵당하고 있다. 코뿔소는 최근에 멸종한 종도 몇 종 있는데다가, 남아있는 모든 코뿔소들이 전부 다 멸종 위기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뿔소의 뿔인 서각에 대한 수요가 많아 엄청난 숫자가 밀렵당해 죽고 있는 것. 남아공에서는 이러한 불법 밀렵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 판단해 서각 거래를 합법화 하기도 했다. 역효과가 될 거란 우려도 많지만, 이전에 코끼리 상아 거래를 합법화 하자 상인들이 발벗고 나서 코끼리 개체수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례가 있어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싶다. 뿔이 잘린 채 발견된 인도의 코뿔소 사체들 남아프리카 노스웨스트 주에서 발견된 산채로 뿔이 잘리고 버려져 울고있는 새끼 코뿔소 코뿔소 서각 채취 역시 코끼리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잔혹하다. 밀렵꾼들은 코뿔소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전기톱으로 뿔을 도려낸다. 이 과정에서 코뿔소가 움직이거나 저항하면 전기톱으로 안면을 갈아내 버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각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들을 보이는대로 포획하여 뿔을 절단한 뒤 풀어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져버린 뿔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에서ㅠ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뿔이 잘려버린 코뿔소는 자기방어 수단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자나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잇과 포유류에게 매우 취약해 질 뿐 아니라 동족과의 경쟁에서도 밀려나기 십상이다.. 또한 코끼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큰 뿔을 가진 코뿔소들이 전멸해 버리면 작은 뿔의 코뿔소들만 살아남아 자연선택으로 코뿔소의 뿔들도 점점 없어져 버릴 것이다. 실제로도 코뿔소들의 뿔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대로 가다간 코소만 남아버리고 말 수도... 인도에서는 조금 극단적인 방법으로 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을 시도하려는 인원은 전부 사살해 버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코뿔소 밀렵 시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나름 성공적인 대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밀렵꾼들이 야밤에 동물원에 침입해 흰코뿔소의 뿔을 잘라간 사건이 있었다. 이 불쌍한 코뿔소의 이름은 "뱅스" 였는데 밀렵꾼들은 뱅스에게 총을 쏴서 죽여버린 뒤 뿔을 잘라서 도주해 버렸다. 뿔 하나는 완전히 절단됐고 나머지 하나는 반쯤 잘리다 만 상태였다고 한다. 북부 흰코뿔소 최후의 개체들 흰코뿔소의 두 종류중 하나인 북부 흰코뿔소는 사실상 멸종 상태이다. 수컷은 이미 죽어버렸고 현재는 모녀관계인 암컷 둘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들은 체코, 독일, 수단 등등 국제 동물원들의 주도로 남부 흰코뿔소를 이용해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꽤나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북부 흰코뿔소의 배아를 만들어 낸 적 까지 있다. 그러나 21년 마지막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프로젝트에서 은퇴하면서 복원계획의 미래는 조금 어두워 졌다. 아프리카 코끼리와 대치중인 흰코뿔소 아프리카 평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행복하고 자유로운 천국이 아니다. 아프리카 국립공원의 모든 동물들은 언제든지 밀렵꾼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들을 막기 위한 역량은 언제나 항상 부족하다. 그러니 동물원들을 없애고 동물들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기 전에, 동물들을 보낼 자연환경의 안전성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싱글벙글지구촌갤러리 [//]푸르덕님 펌
마크롱 vs. 언론
https://www.vanityfair.fr/pouvoir/politique/story/emmanuel-macron-et-la-presse-histoire-dun-mepris/3519#1 전례 없는 수준으로 마크롱의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다. 8.30-31 여론조사(1,015명 대상)에서 현재 31% 수준인데, 전임인 올랑드 때보다도 더 낮다고 한다(참조 1). 베날라 문제(참조 2)와 두 장관의 사임, 세금 원천징수제 도입(참조 3) 등이 모두 겹쳐있는 문제인데, 아무래도 언론 대다수가 마크롱에게 적대적인 것도 있잖을까? 전에 얘기했듯이(참조 4), 마크롱은 당선 이후로 언론과는 담을 쌓았다. 특히 시베뜨 은다예(Sibeth Ndiaye, 참조 5) 홍보보좌관이 완전히 언론을 통제하고 있으며, 말그대로 기자들과의 험악한 관계를 그녀가 떠맡고 있다. 그에 따른 일화가 이 기사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걸 읽어 보면 정말 언론이 마크롱에게 적개심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다. 때는 2018년 7월 4일, Benjamin Griveaux 총리실 대변인(대통령실 대변인과는 다르다)은 배너티 페어 저널리스트에게 "당신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라간 새(Vol au-dessus d’un nid de coucou/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1975))입니다."라는 말을 던진다. 현실과 완전히 유리된, 나라를 완전히 이해 못 하는 영화 속 정신병원 환자들과 같다는 의미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베날라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르몽드를 갖고, 르몽드는 자기 "몽드(세상이라는 의미다)"에만 있다거나 지방지(Le Télégramme de Brest)보다 독자 수가 적다거나 하는 말도 한다. 대다수의 언론이 15일 후, 베날라 사건을 1면 머릿기사로 내민 것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그도, 대통령도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다. 7월 24일 마크롱은 "진실을 더 이상 좇지 않는 매체"라면서 르몽드를 비판했었다. 물론 베날라 사건은 말했다시피(참조 6) 거의 사그라들었다. 언론에 대한 결정적인 한 방은 따로 있었다. 엘리제 궁 내 기자실 폐쇄다. 1974년 이래 AFP와 Reuters, AP, Bloomberg가 상주하고, 그 외에도 총 8명의 기자가 상시출입증을 받는 구조다. 이 기자실을 2017년 7월 12일, 마크롱은 폐쇄시켜버린다. 명목은 기자실 이전이었다. 이전은 엘리제 궁 바깥으로 옮긴다는 의미였고, 즉, 어젠다에 없는 대통령실의 활동(이를테면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쇼핑백을 가득 안고 들어온다든지, 바레인 국왕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든지)을 관찰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은다예 홍보보좌관은 언론에게 권력을 쥐어줄 수 없다며 밀어붙였고, 언론은 은다예 보좌관에게 한 방 먹이기로 한다. 말실수이기는 했다. 시몬 베이유(참조 7)가 서거했던 당시, 은다예 보좌관은 사망 문의에 대해 "Yes, la meuf est dead.(참조 8)"라 답했다는 뉴스가 2017년 8월 2일 Le Canard enchaîné에 나온다. 누가 봐도 국가 위인인 베이유에 대한 버릇 없는 답변이었다. 은다예 보좌관은 완전히 날조라 주장했는데, meuf를 쓴 건 사실인 모양이었다.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언론이 끄집어내서 비난일색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중앙의 흑인이 은다예 홍보보좌관이다. 오른쪽 남자가 그리보 총리실 대변인 ---------- 마크롱은 이미 2018년 1월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과 언론 간에 "건전한 거리감(saine distance)"이 있어야 한다면서 선을 그었다. 너무 가까우면 정권에게나 언론에게나 안 좋다면서 말이다. 마크롱은 왜 그리 언론을 적대시할까... 그가 올랑드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시절로 올라간다. 당시는 Closer라는 잡지가 올랑드 대통령과 쥘리 가예 간의 데이트 장면(그 유명한 오토바이!)을 폭로했던 때였다. 마크롱 보좌관 역시, 기자들이 대통령에게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삼가하도록 지도했었다. 그렇게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갑자기 십 수 명의 저널리스트들에게 다과회가 있으니 참가하라는 연락이 간다. 이 다과회에 올랑드 대통령이 등장했다. 그는 직접 기자들과 해당 사건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었다. 그자리에 역시 있었던 마크롱 보좌관은 대통령이 저래서야 너무 가볍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할 필요가 없는 말을 한다고 본 것이다. 올랑드는 깜이 아니다(Hollande n’est pas au niveau). 이미 그때부터 올랑드에 대한 존경심이 사그라들었다고 봐야 할까? 2016년 8월,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부터 마크롱과 함께 언론을 다뤘던 은다예는 언론이 마크롱 편이 아니라면 극단주의자들 편이라는 식으로 언론을 통제했었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상대라고 할 만한 인물들이 르펜과 멜랑숑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르몽드가 당시 "프로그램 없는 후보(참조 9)"라는 기획 기사를 냈을 때부터 르몽드를 계속 따돌렸었다(베날라 스캔들도 르몽드가 터뜨렸다). 아예 선거운동 본부에서 르몽드를 빼버렸다. 즉, 위의 르몽드 사례처럼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언론을 넣었다 뺐다 하기도 하는 등, "분리 통치" 전술을 계속 해왔다는 얘기다. 프랑수아 올랑드 시절처럼 언론에 쥐어살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말이다. 여론조사에 따른 지지도 약화가 그대로 야당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않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참조 10). 마크롱인 여론조사와 관계 없이, 언론 보도와 관계 없이 할 일을 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어차피 프랑스 대선 구조상, 마크롱의 경우 1차만 통과하면 결선투표의 재선은 별 무리가 없을 것이며, 17년 대선 당시는 24%를 얻었었다(24%가 1등이었다). 적어도 당내 내분이 없고 단합되어 있으니 마크롱으로서는 지금의 지지도 하락이 딱히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다. 결국은 프랑스 경제가 얼마나 나아지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며, 어쩌면 지금 상황이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 차원에서 보면 마크롱은 여전히 리버럴의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에게 투표한 사람 절반 정도는 여전히 마크롱의 정책을 기대 중(참조 10)이다. 어차피 마크롱은 자신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 지도자가 아니며, 폭풍우를 이끌 사람이라 말했었다(참조 11). ---------- 참조 1. La popularité d'Emmanuel Macron en chute libre(2018년 9월 4일): https://www.lexpress.fr/actualite/politique/la-popularite-d-emmanuel-macron-en-chute-libre_2033681.html 2. 불신임 결의안(2018년 8월 1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6455662734831 3. Prélèvement à la source : qui sont les gagnants et les perdants ?(2018년 9월 5일): http://www.lefigaro.fr/conjoncture/2018/09/05/20002-20180905ARTFIG00197-prelevement-a-la-source-qui-sont-les-gagnants-et-les-perdants.php 4. 마크롱의 언론 다루는 방법(2017년 6월 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291403239831 5. 마크롱 1년(2018년 5월 9일): https://medium.com/@minbok/마크롱-1년-e768a8f15498 6. 베날라 사건과 유사한 스캔들?(2018년 7월 2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6444654894831 7. 시몬 베이유의 연설(2017년 7월 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372888154831 8. meuf는 femme을 대치하는, 일종의 파리 코크니이다. "예스, 그 언니 데드했죠"의 뉘앙스. 참조, 프랑스어로 들어온 아랍어(2015년 8월 1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3476136009831 9. Emmanuel Macron, l’homme sans programme(2016년 10월 3일): https://www.lemonde.fr/election-presidentielle-2017/article/2016/10/03/emmanuel-macron-l-homme-sans-programme_5007028_4854003.html 10. La popularité de Macron chancelle, les oppositions en profitent-elles?(2018년 8월 30일): http://www.slate.fr/story/166496/politique-rentree-macron-opposition 11. 에마뉘엘 까레르의 에마뉘엘 마크롱(2017년 10월 2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700348799831
무시할수 없는 캐나다의 국방력
캐나다는 지리적으로 북미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전쟁과는 동떨어져 보이나 실제로는 영국의 식민지로 시작했기 때문에 영국이 참전한 수많은 전쟁에 자동으로 참전했음 미영전쟁을 시작으로 보어전쟁, 제1, 2차 세계대전, 6·25전쟁, 아프간전 등 다양한 국제전쟁에 참전하여 수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음 특히 미영전쟁 당시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를 점령해 백악관을 불태운것도 식민지 캐나다군의 활약 캐나다는 2차세계대전 전후로 캐나다의 경제,사회구조가 전반적으로 산업화되기 전까지 냉혹하기 짝이 없는 혹한의 캐나다 대자연과 싸우며 먹고 살아온 농부, 수렵꾼, 벌목꾼 같은 강인하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1차산업 종사자가 많았기 때문에 병사들의 기량이 다른 나라 군대보다 높았음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전투에서 활약해 독일군한테 악명이 높았고 전쟁 당시 적을 가장 많이 사살한 저격수도 캐나다군이 배출함 (378명 사살한 원주민계 캐나다군 프랜시스 페가마가보) 역시 2차세계 대전에서도 활약했는데 캐나다군은 110만명이 참전하였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캐나다군은 상륙 15분만에 독일군 진지를 돌파해 주노 해변을 점령하고 영국군이 고전하고 있던 골드 해변의 후방을 차단해 독일군들을 포위섬멸해서 1시간 먼저 상륙한 미군보다 더 빨리 해변을 장악함 캐나다군이 상륙한 주노 해변은 미군이 상륙한 오하마 해변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나온 곳으로 캐나다군의 15분의 기적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캐나다군의 피지컬로 해냈다는것. 대전 기간에 윈스턴 처칠은 "나에게 캐나다 병사와 미국의 기술력, 영국의 장교들이 주어졌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만큼 캐나다 병사들의 전투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6.25전쟁에서도 캐나다군은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군인들을 파병했는데 당시 캐나다군의 절반을 한국으로 보냈다. 6.25전쟁때 캐나다군이 가장 활약한 가평 전투는 캐나다군 보다 13배나 많은 중공군 6000명을 뉴질랜드군 포병대대의 지원 하나로 버틴 전투로 자신들의 참호에 포격요청을 했을정도로 긴박했는데 결국 캐나다군은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때 캐나다군은 1개 대대 수준인 450명으로 6000명이 넘는 중공군을 상대로 47명의 사망자와 99명의 부상자를 내고 중공군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400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평 전투로 인해 중공군은 이후 더 이상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지 못 하고 38선까지 후퇴해 방어선을 구축하게 되어 한국전쟁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 전투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는 병사들의 기량만 높은게 아니라 방위산업도 상당이 높은편에 속한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캐나다가 생산한 군수품들은 소총 170만정 80만대의 군사차량 5만 대의 탱크 4만 대의 대공포 16000대의 군용기 1만톤급 선박 348대를 생산해서 연합국들한테 공급했다 이렇게 캐나다는 전쟁을 통해 대공황을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루며 경제를 크게 키울 수 있었고 전쟁이 끝났을 때 캐나다는 세계 3위의 교역국이 되어 있었다. 또한 세계 4위 규모의 공군력을 갖게 됐고, 전쟁전 불과 수 척의 군함밖에 없었던 해군은 400대 이상의 군함을 보유한 해군으로 성장해 있었다. 뿐만아니라 6·25전쟁 중 한반도 상공을 수호하던 항공기 중 상당수가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캐나다의 방위산업은 2차대전 중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육·해·공 전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군사갤러리 ㅇㅇ님 펌
마크롱의 안보전략대화 제안
https://www.nzz.ch/international/macron-ist-machtpolitiker-und-die-deutschen-sind-romantiker-ld.1540830 지난 뮌헨안보회의에서 마크롱이 프랑스 타격군(Force de frappe, 그러니까 핵군단)이 갖고 있는 핵 억지력에 관해서, “안보 대화”를 나누자고 EU(특히 독일) 국가들에게 제안했었다. 한국 언론에서는 이 제안을 NATO가 생깠다고 보도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게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독일의 안보 딜레마가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다 말했다. 독일은 서구와 러시아 사이에서 어느 한쪽 편을 일방적으로 들기 힘든 나라다. 비슷한 맥락으로 화웨이 건도 독일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 하고 있으며(물론 무려 Five Eyes 중 하나인 영국도 일부 화웨이를 쓰기로 했으니 미국 입장이 난처하긴 하다), 미국의 거듭되는 제재 위협에도 불구하고 nord stream 2 파이프라인 공사를 취소시키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독일은 자주외교를 할 수 있는 나라인가? 이 질문에 대해 독일도, 미국도, 러시아도 모두 NEIN이라 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딜레마가 생긴다는 얘기다. 바로 이 틈을 파고든 것이 마크롱의 안보대화 제안이었다. 어차피 영국도 EU를 떠나고, 독일이 미국 정부도 못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틈새를 프랑스가 헤집고 들어간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대해 독일이 NEIN이라 할 형편이 못 된다. 이미 독일은 마크롱에게 수많은 NEIN을 던져놓았다. 실제로 독일은 뮌헨 안보회의 후, 국방부장관(다름 아닌 AKK)을 파리로 보냈다. 그리고는 “이건 우리가 반드시 승락해야 할 초대입니다(„Das ist eine Einladung, die wir auf jeden Fall annehmen werden“)”라고까지 발언했다(참조 1). 그리고 짠돌이로 유명한 독일 의회마저, 2월 12일, 프랑스와의 공동 전투기 예산 7,700만 유로를 시원하게 승인했다. 괜히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핵 탑재/투발이 가능한 전투기다. 독일에는 이미 미군의 핵이 배치되어 있으며(Rheinland-Pfalz) 유사시에는 독일 조종사들이 독일 공군의 토네이도를 끌고 투발시키도록 되어 있는데, 토네이도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고, 러시아와 중국은 신형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데 프랑스가 자기들 핵무기를 과연 독일과 “어느 정도 수준”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 원래 프랑스가 핵 개발을 서독과 같이 하려 했던 건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이게 50년대 얘기다. 샤를 드 골이 제5공화국을 개시하면서 서독과의 협력을 없었던 일로 하고 독자 개발을 추진했기 때문이다(참조 2). 당시 서독은 그에 대한 반발로 프랑스 전투기를 사려던 계획을 철회한다. 그러나 이제는… ? 이 스위스 유력 신문이 얘기하고 있는 독일은,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구애하고 있는 애처로운 나라다. 그러나 트럼프의 미국은 독일을 때리기만 하고 있고, 때마침 마크롱은 유럽 내에서 미국의 힘을 교묘히 약화시키고 있다. 문제는 더 있다. 독일은 자주권이 없는 상태에 더 만족해 하며, 자기 스스로를 믿지 못 한다. 역사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뭘 하자는 건지 프랑스 측이 얘기를 해야 할 일이다. 독일 내에서는, 혹시 프랑스와 독일이 지난번에 체결한 엑스라샤펠 조약(2019, 참조 3)에 비밀 추가합의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고 한다(참조 4). 여론조사를 보면(참조 2), 독일 국민의 40%는 영국이나 프랑스의 핵우산을 신뢰한다고 한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는? 22%에 불과하다. 이러는 와중에 러시아가 에스토니아라도 침공한다면(참조 5)? -------------- 참조 1. Berlin will mit Paris über Atomwaffen reden(2020년 2월 21일): https://zeitung.faz.net//faz/seite-eins/2020-02-21/0d7cb6dff13592591daeb387bff422ad/ 2. Macrons deutsche Abschreckung(2020년 2월 15일): https://www.dw.com/de/macrons-deutsche-abschreckung/a-52389670 3. 엑스라샤펠/아헨 조약(2019)(2019년 1월 23일): https://www.vingle.net/posts/2560971 4. Force de frappe française : Macron a signé des accords secrets avec l’Allemagne ?(2020년 2월 18일): https://www.agoravox.fr/tribune-libre/article/force-de-frappe-francaise-macron-a-221598 5. 러시아가 에스토니아를 침공한다면?(2016년 7월 28일): https://www.vingle.net/posts/170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