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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의 요새화 계획과 그 흔적들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충격받은 박정희 정부는 ’서울의 요새화 계획‘을 실시하여

서울이 전쟁이나 무장공비에 대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
북악스카이웨이

대외적으로는 관광용 도로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청와대 뒤 북악산의 검문을 강화하고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만든 도로. 

또한 의도적으로 도로 인근에 아파트와 주택을 개발시켜
도로를 번화하게 만들어 무장공비를 방어했음. 
한남대교

개통 당시 이름은 제3한강교.

강남 개발 촉진하고자 건설된 교량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한강의 제대로 된 교랑이 고작 하나밖에 없어서
많은 서울시민들이 포위되고 말았던 역사를 교훈삼아

서울의 유사시에 시민들과 국군부대가 한강 이남으로 대피할 수 있는
또다른 길목을 만들고자 하는 안보적 목적도 강했음. 
남산 1.2호 터널


남산 1호터널은 위에서 언급한 한남대교와 함께 강남과 사대문안의 연결은 물론,

전시에 이 터널을 통해 시민들과 국군이
한강 이남으로 대피할 수 있는 길목 겸 방공호로 개발되었음. 


남산 2호터널은 지금도 통행량이 적은 애매한 터널인데,
이는 용산의 미군부대를 염두에 둔 군사적 목적이 매우 강한 터널이기 때문임. 

이 두 터널은 남산을 방패삼아 시민들의 방공호로도 쓰이며,
원래 계획상으로는 1.2호터널 교차점에 5000평의 지하광장을 만들어
최대 20만을 수용할 예정이었음. 
남산타워

경기북부와 서울에서 선명하게 들리고 볼 수 있던
북한의 방송에 대한 방해전파를 쏘고자 하는 목적이 강했음. 

더불어 날 좋을 때 올라가면 개성 송악산까지 보이기 때문에,
북한군의 동태 파악과 요격에도 사용하고자 건설. 
유진맨션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이곳의 1층 상가는 두 번째 사진처럼 기둥으로 받쳐져 있고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음. 

이 자리는 은평을 통해 사대문안으로 들어오는 서울 방어의 최전선으로, 
저 주차장이 전시에는 전차 격납고 역할을 하고, 건물이 적의 포격을 방어하며,
유사시에는 기둥을 붕괴시킬 수 있도록 했음. 

이 사실은 해당 시공업체가 1981년 서울시와 행정소송을 벌이며 밝혀짐. 
여의도공원 (구 여의도광장)


1997년까지 여의도공원은 원래 콘크리트 여의도광장이었음. 

70년대 여의도를 개발할 때 원래는 이곳의 일부를 지금처럼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박정희가 지도에 직접 거대한 부지를 그려넣고,
이곳에 아무것도 없이 그냥 콘크리트만 깔라고 지시를 하면서 광장이 건설됨.

당시는 베트남전에서 고전한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시기로,

안보 위기를 느낀 박정희가 유사시 여의도를 공군 비행장으로 쓸 수 있도록
광장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음. 
여의도 지하벙커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를 만들던 도중 발견된 지하벙커. 

1970년대 여의도광장에서 행사를 할 때,
대통령을 노리는 공격이 게시될 경우를 대비하여 VIP가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든 벙커임. 

내부에 소파, 샤워실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음. 

비밀리에 만든 공간이었고, 제대로 인수인계가 안 되어 잊혀졌다가 2005년에 발굴되었음
강남 한강변 아파트의 총안구

신사동, 압구정동, 청담동의 한강변 아파트에는 총을 거치할 수 있는 총안구가 있음. 

강북이 인민군에 수복되었을 때,
한남대교를 건너 한강을 넘어오려는 인민군을 요격하기 위해 만들어 진 총안구임. 

광화문 이동형화단

과거부터 세종대로 일대의 화단은 이동이 가능한 형태였는데

이는 인민군이 진입할 시 화단을 방어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음.

현대에도 여전히 광화문의 화단은 이동형이며, 집회시위 관리용으로도 사용됨.
공릉천 대전차방호벽


파주와 고양에서 서울로 쉽게 진입이 가능한 공릉천에

방호벽을 설치하여 적군의 전차 진입을 막고자 하였음.

최근 상당수 해체되었음.
대전차방호벽


파주, 고양, 의정부부터 서울 외곽인 구파발에 이르기까지,

인민군의 서울 진입을 막기 위한 ‘수도권 방호벽’이 정말 많았음.

최근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고양시를 필두로 상당수가 철거되고 있음.
일산신도시


1994년 국방부장관이 ‘수도권 신도시는 수도 서울의 바리케이트다’라고 밝히며
엄청난 논란이 되었는데 

이를 통해 일산신도시가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시가전 특화 도시임이 밝혀졌음. 

일산은 의도적으로 남북 도로를 좁게, 동서 도로를 넓게 만들어

동서로 길게 배치된 국군이 좁은 남북 도로를 타고 오는
인민군을 포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아파트를 바리케이트처럼 복잡하게 조성하여 서울의 방어막처럼 만들어 두었음. 

즉, 도시 전체가 서울의 방호벽으로 건설되었음.



도시갤러리 오늘의김에빵님 펌
hyund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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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일상 속에 분단국가에 현실이 숨어 있었네요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네.
반포대교랑 잠수교도 전쟁 대비해서 만들어진거
원래 인천공항이 있기전에는 김포공항이 있었고 김포공항이 있기전에는 여의도공항이 있었다고 함 동대문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을지로지하도는 빠졌네 경부고속도로가 유사시 활주로용도였다는 것도 빠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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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나 미세먼지는 인체에 닿아 피부, 눈에 병을 유발하기도 하고 호흡기를 통해 인체 세포 내로 침투하여 여러 장기에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 특히 미세먼지는 폐암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기관지염, 폐렴 발생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함!!!! 1. 해조류 (다시마 김 미역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많음! 알긴산은 체내에서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 해로운 성분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함 2. 녹차 미세먼지나 황사를 타고 체내로 들어온 중금속은 우리 몸에 쌓이기만 하고 배출이 잘 안됨ㅠ 그런데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탄닌이라는 성분은 이렇게 우리 몸속에 쌓여 있는 중금속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함!! 3.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있음 이 성분은 우리 몸의 기도 속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켜 활성산소를 낮추고, 미세먼지나 꽃가루, 배기가스 등으로 부터 지켜줌 4. 미나리 미나리도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임 각종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해주며,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능이 탁월함 5. 시금치 시금치에는 피로회복을 돕는 철분이나 비타민 등이 굉장히 풍부함 특히나 풍부한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아주 좋음 미세먼지 등이 심할 때 알게 모르게 손상되는 것이 바로 눈 비타민a는 눈건강에 아주 아주 좋을 뿐만아니라, 피부와 점막을 생성하는데도 아주 좋음! 6. 물 우리 몸의 70%가 물임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최고 또 물을 마시게 되면 기관지가 촉촉하게 유지되어 해로운 물질을 흡착, 배출하는데 아주 좋음 다들 마스크도 꼭 하고 음식으로 건강 챙기자고!! 그럼 이만 초장에 브로콜리 찍어 먹으러 감 +추가 고기 없다고 실망들 말어~ 삼겹살이랑 미나리 최고의 궁합임~
지난 주말 LA에서 국뽕 한사발 말고 온 한국 게임 근황.gif
지난 12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어느 게임 유저 행사에 수줍게 등장한 게임 총괄 프로듀서 "히히 하이염" "저는 총괄 프로듀서입니다. 만나서 반가버요." (중략) "그럼 지금부터 님들이 젤 궁금해할 소식 들려드리겠음." 와! 신규 지역! 뜨든. "이보게, 나그네 양반" "서울에 물건 내다 팔기 바쁜 장돌뱅이들이 왜 산에 안 오르고 이 고을에 죽치고 앉았는지 아나?" "산군!" 장돌뱅이 아재요 엘에이에서 조선 세계관이라니요 (좋아 죽겟다는 뜻) "범 가운데서도 으뜸인 녀석이, 저 태백산을 호령하고 있다네" "죽기 싫으면 별 수 있나" "산 사람끼리 뭉쳐가야지" 쿠아앙 갸아악 "네가 그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렸어" "일단 몸부터 피하자" "아 글씨, 지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대니께유?" ? "태평성대가 분명할진대, 백성들은 속으론 이리 곪아 있으니..." "산적들이 득시글거리는 곳에,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가 있다...?" 여기나 저기나 백성들 배고픈 건 똑갓내요 "옳지, 저 나그네를 구미님께 바치면 되겠구먼!" "히이익! 소...손각시!" "난 마, 맛 없어유! 자...잡아먹지 마유!" "으아아악!" "어휴, 왜 자꾸 우니..." "자꾸 울면 산군님이 잡아간다!" "워매!! 이런 으리으리한 집은 누가 산대유?!" "글쎄?" "흐미...도, 도깨비가 나올 것 같아유!" 이건 실제 인게임 플레이라내요,,, "본관, 동해도 관찰사 이덕수!" "감히 산군이라 불리우는 범을 처단하고" "이 동해도에 평안을 가져올 것이니라!" "착호갑사를 소집하라!" 와아아앙 ㅋF 예상 외의 격렬한 반응 마 이게 조선이다 낯선 동방예의지국의 맛에 아방수가 된 듯한 뒤통수들 ㅋㅋ 쓰애끼덜 신낫네 "여기서 끝나면 아쉽자나요? 아직 보여드릴 게 더 잇습니다." 머머머먼데요 또 먼데요 "이쪽입니다요, 나으리." "이 산골까지 먼 걸음하시느라, 얼~마나 노고 많으셨습니까요?" "음...두령은 오지 않았나? 약속과 다르군." "오오...드디어..!" "그런데말입니다요, 나으리..." "제가 분명~히, 혼자 오시라고, 일러드리지 않았습니까요?" ㄷㄷ 너 뉘기야 펄럭...펄,,럭.. 초ㅑ! "부...부채?! 우도방이 왜 여기에...! 에에잇, 쏴라! 쏴! 쏴버려!" 핫 펑 "네가 왜 여기에 있지?" "어머머, 언니한테 하는 말버릇 좀 봐." 나이차이 얼마 안 나는 K-자매들 특 "흥, 좌도방은 손 떼!" 존내싸움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좌도방은 실제 한반도에서 자생한 도교 수련법 중 하나로 위에서 언급된 우도방과 반대되는 집단인뎁쇼 우도방은 우리가 흔히 아는 전우치 파입니다 ^ -')b "아직도 부채따위로 신선놀음이나 하다니~" "그 요사스런 부적따위보다야." 나는 혐관을 보면 침을 흘리는 병이 잇어 그리고 이어지는 동생 캐릭터 '우사'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 '사군자 : 매'와 '사군자 : 죽' 기술 그리고 한국 도사답게 구름으로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기술들을 한바가지 퍼붓는 찐 '한국형' 캐릭터 나비를 부르는 부채, '호화선'으로 먹과 나비를 다스리기도 함 이번엔 큰 부채로 바람을 일으키는 도사님 + 사군자 : 난 스킬 펄럭대는 도포자락에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대지를 접어 달려벌이기 이동 스킬 사용하고 살랑살랑 걸어나오는 모션 머냐고요 이동기 이름도 무려 나비구름, 양반걸음 신선걸음 너 무 좋 아 궁극기답게 화려하면서도 선비다운 절제미가 보이는 기술 폭풍우 내리친 뒤에 빛 흩뿌리는 연출 레전드 참고로 요건 모바일에 출시된 언니 '매구' 캐릭터 스킬 누가 판타지 겜에서 한국 출신 캐릭터 이제 쓸 거 없댔냐 구미호가 아니라, 여우신을 접신한 좌도방의 환술사, 도사 매구 절제와 인내로 내면의 심신을 수련하는 우도방의 도술사, 도사 우사 출처 :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해와 달이 외면한다는 윤월 윤일에 태어나 전혀 다른 길을 걷는 쌍둥이 자매 컨셉임 변태 아니냐고 (눈물 닦는 중) "이여~, 양 도방의 기둥들이 쌍둥이 자매라더니!" "좋은 구경이었네. 실력 좋구만! 허튼 소문은 아니었나보오." "넌 뭐하는..." "넌 뭐하는 놈이야?" ㄷㄷ 이쪽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그래서 뭐하는 놈인지는 이따 영상으로 확인합시다. 무튼 영상 상영이 모두 끝나고 와ㅏㅏㅏㅏㅏㅏㅏㅏ짜가ㅏ작자ㅏㄱ작짞짞가ㅉㄲ짝짝 또 한 번 외국넘들 눈돌아가는 중 히히 반응 좋아서 신남 는 이전에도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한국적인 요소들 한바가지 때려넣은 신작게임 '도깨비' 트레일러로 전세계 게이머들을 홀려벌였던 게임사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신규 출시 예정 지역 및 신규 캐릭터 소개였읍니다. 한국적인 요소를 가득 담은 출시 예정 게임, 'DokeV' +) 참고로 검은사막은 한국 겜이지만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유명함 이렇게 해외에서 흥하고 있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냅다 LA에서 조선 배경 콘텐츠 발표해버리는 패기에 감동해 글 써보았읍니다. "혹시, 저 마고리아 바다 건너편에 가본 적 있어?" "따사로운 햇살이 귓가에 속삭이며 반겨주는 그곳," "아침의 나라에!" "그곳은 눈이 시릴만큼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하지만" "마디마디마다, 구슬픈 사연들을 품고 있어" "너라면, 누군가의 한 맺힌 이야기들을" "행복한 이야기로 다시 써내려갈 수도 있겠지?" "그 이야기에서는 네가..." "주인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