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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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에서 / 김용호

겨울 끝에서 / 김용호


더디게 오는 봄으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속 내부에는
주기적으로
봄의 그리움이 생성되었습니다.

이 모양 없는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지난해의 봄이
내 기억 속에 쉼 없이 깜빡거립니다.

지난해 민들레꽃 피는 고샅길을
아장아장 걸었던 노랑 병아리처럼
겨울 끝에서
봄이
아장아장 걸어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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