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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할머니의 전형적인 특징

우리 할머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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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맞는말이네...격하게 공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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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5화
ㅇ ㅏ ㄴ ㄴㅕ ㅇ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다들? 즐거운 주말이었으면 좋겠다 매일 매일 좋고 신나는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불행하진 않은 나날들이길! 그럼 오늘도 훈훈한 흠냐님네 이야기 함께 보자 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날씨도 춥고 여기 분위기도 춥네요 ;; 어떤분이 댓글에 '예쁘실거같아요.'라고 써주셨는데요ㅋㅋㅋㅋㅋ 눈큰거랑 예쁜거랑은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ㅋㅋㅋ 그냥 웃어넘기려했으나.. 양심이 허락하지않는관계로ㅋㅋㅋ 저 예쁘지않습니다!! 그리고 제눈은 큽니다. 커요. 정말 큽니다. 진짜 쓰잘데기없이 눈만 큽니다.(궁금하다고하셔서;) 사진올려달라던분.. 음ㅋㅋㅋ 제가 사진을 올리는순간 '엽기호러판'이 아닌 '엽기판'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넣어두겠습니다. 그리고ㅋㅋㅋ 19금에 대한 뜨거운 관심ㅋㅋㅋ 나이런거너무좋아ㅋㅋㅋㅋㅋ 앞글에 썼던것처럼 본인의 남자친구(이하 박군)에게는 '유흥남'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베프, 절친까진 아니지만.. 같이 어울려노는 무리중에 속한 친구정도. 그 유흥남은 평소 행실이 바르지못한.. 그런 놈이었어요. 오죽하면 별명이 의자왕이였을까; (아, 실제 의자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인자한 왕이셨다고하네요!  의자왕의 타락한 이미지는 일본이 만들어낸 억지에 불과하다고합니다.  지금까지 유흥남을 감히 의자왕이라 불렀던거.. 반성해야겠어요ㅠㅠ) 전편에 썼듯 유흥남은 엄청난 액수의 합의금으로 부모님 허리를 풀더처럼 접히게만든.. 참 나쁜놈이에요. 박군외 다른친구들도 그사건으로 인해 유흥남과 조금 거리를 두긴 했지만. 철없는 남성들의 우정이란 명목하에 -_- 어느순간부터 슬슬 다시 만나기시작하더라구요. 물론 박군은 본인의 당부(압박?)에 의해 최대한 거리를 두며 지냈지만요. (완전 쌩까고 지내는건 아니였음. 여럿이 모일때 얼굴맞대는정도로만 유지.) 사건이후 유흥남은.. 카드압수+자동차압수 라는 초강수를 두셨던 부모님의 의지에 무릎꿇고 한동안은 거지(!)같은 몰골로 쥐죽은듯 지냈다고해요. 유흥남이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느정도 회복을 하고 잃었던 경제권(!)도 되찾을무렵, 친구들모임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났었대요. 아.. 그전에 유흥남은 공식적으로 여자친구를 소개하는일따윈 절대 없었다고하네요. '내 여자친구야~!'라며 데리고 나타난 여성은.. 예상외로 평범한 여성이었대요. 지금까지 유흥남이 잠깐잠깐 만나왔던 여성들의 스타일과는 전혀다른.. 평범한듯 단정하게 예뻤던 여자분. 이래저래 인사를 나누고 2차로 자리를 옮기려던중 유흥남의 여자친구는 집에 일찍 들어가야한다며 인사를 했고 유흥남은 여자친구를 바래다준후 2차에 합류하기로했대요. 혼자돌아온 유흥남. 친구들은 유흥남에게 질문을 쏟아놨대요. '니스타일아닌데?' '어디서만났어?' '저런여자가 널 만나주긴하냐?' 등등. '아.. 부모님이랑 잘아는분 딸이야. 그냥 몇번 만났는데 애가 착하더라구.  그냥 무난하고.. 집도 어느정도 살고.. 그래서 한번 만나보기로했지.' 역시 유흥남다운 대답이였네요;; 하지만 의외로 유흥남은 그 여자분과의 만남을 오래 지속했어요. 몇년을 무난하게 그여자분과 연애를 하는모습에.. 친구들도 신기하게 생각했을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몇년을 만나다보니 결혼얘기가 나오는건 당연지사. 거기다 부모님들끼리 잘 아는사이셨다고하니, 결혼얘기가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었겠죠. 유흥남과 여자분(A라 칭하겠음)의 결혼얘기가 본격적으로 오갈때쯤. 한직장에 오래다니질못하고 이직을 반복하던 유흥남에게 유흥남의 아버지가 한줄기 빛을 내려주셨대요. 유흥남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계시던 건물에서 지하1층은 술집으로, 지상1층은 식당으로 개업을 권유하며 유흥남의 손에 쥐어주신거죠. 하루아침에 가게가 하나도 아닌 둘.. 사장님이 되버린 유흥남. 신바람이 나서 가게인테리어를 보러다니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다고해요. (나머지친구들은 이시기에 많은 방황을 했음ㅋㅋㅋ 금수저물고 태어난놈이라며ㅋㅋㅋ) 이때 유흥남은 유흥남다운 일을 하나 벌리는데.. 그냥 호프집정도로 오픈하려했던 지하1층을 좀더 문란한(!) 술집으로 개업하려 수작을 썼어요. '그런장사는 절대안된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뭐라고 대응을했는지는 몰라도 며칠후 유흥남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인테리어를 시작했대요. 흔히 말하는 '여자나오는 술집'을 디자인 한거죠.(개버릇남주냐) 지하1층은 술집으로 지상1층은 보쌈집으로 개업을 몇일앞둔 어느날. 박군의 베프에게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유흥남 개업하기전날에 고사지낸대. 애들도 전부다 부를꺼라던데? 박군 갈꺼냐?' '안가.' '-_- 알았어. 그럼 개업식날 얼굴이나 잠깐 비춰~.' '봐서.' 이런 대화가 오고갔어요. 원래 새로 시작하는 장사는 고사를 지내고 시작하는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술집. 그것도 여자나오는 술집을 개업한다는 아들이 못미더우셨던 유흥남의 부모님은 '그런 장사는 기를 잘 누르고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서 고사+굿을 하자고 하셨대요. 뭐.. 가게를 두개씩이나 떡하니 차려주신 부모님말씀이니.. 유흥남도 흔쾌히 알았다고한거죠. 가게건물 앞에서 고사상을 차려놓고 복색을 차려입은 무당이 왔던날. 미리 구해놓은 종업원들과 유흥남, 부모님, 친구들이 보는앞에서 고사를 지내기 시작했대요. 별탈없이 고사+굿을 마친후 무속인은 둘러서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한명씩 살펴봤대요. 유흥남의 가족, 친구를 제외한 종업원들만 한쪽으로 세우더니.. 짧게짧게 점을 보듯 한마디씩 해줬다고해요. '아가씨는 불을 조심해야해.' 이런 정도로만 아주짧게. 무속인이 종업원들의 얼굴을 다 살펴본후 유흥남과 가족들이 서있던쪽으로 몸을 돌렸대요. 그리고 유흥남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오빠. 오빠.. 나 다알고있었어. 오빠 벌받을거야.' 라는 짧은말을뱉어내고 유흥남의 부모님께 인사를 한후 돌아섰다고해요. (그 무속인은 나이가 많은 여자분이였댔음. 절대 오빠라는 호칭을 쓸일이 없는 상황인거지.)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어이가없어서 유흥남의 얼굴을 쳐다봐도.. 유흥남은 별거 아니라는듯 뒷마무리를 하고 친구들을 끌고 술을 마시러갔대요  다음날 술집+보쌈집 개업식을 마치고, 얼마후 유흥남은 오래만났던 A양과 결혼을 했어요. 건물위치도 좋고 목이좋은 자리라 2개의 가게는 정말 장사가 잘됐다고해요. 돈도많이벌고 알콩달콩 신혼재미에 빠져들던날. 어느날부턴가 술집에서 일하던 아가씨들이 한두명씩 빠져나가는 일이 생기기시작했대요. 처음엔 말도없이 결근을 하고.. 나중에는 말도없이 그만둬버리는. '일할사람은 쎄고쎘어. 다시구하면 그만이야' 라며 자신만만했던 유흥남이였지만 그런일이 반복이 되고 영업에 지장이 생기자 점점 걱정을 늘어놓기시작했다고해요. 거기다 1층의 보쌈집까지.. 그많던 손님이 하루아침에 줄어드는 기현상까지; 가까운데 보쌈집이 또생긴건가? 하고 살펴봐도 그런건 없었대요. 매출이 컸던 술집부터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아가씨들을 구해봐도 쉽지않았대요. 그나마 일하러오겠다는 아가씨가 있어 유흥남이 가게로나가 기다렸던날. '언제부터일할수있어요? 우리는 빠르면빠를수록 좋은데.' '아.. 저 일못할거같애요. 죄송합니다.' 라며 고개를 숙였다던 아가씨. '아니.. 일자리급하다고 꼭 일하게해달라고 전화로 말했었잖아요?' '그게 여긴줄은 몰랐어요. 죄송해요. 다른 사람 알아보세요..' 알수없는 말을 했다던 아가씨. 유흥남은 '이게뭔소린가..'하는 마음에 아가씨를 붙들고늘어져 꼬치꼬치 캐물었대요. 아가씨의 입에서 나온말은. 원래 같은업종에 종사하는 아가씨들끼리는 정보교환(?)이 굉장히 빠르다는것. 유흥남의 가게는 사장의 터치도 없고 손님들도 점잖은편이라 일하기좋다는 소문이 돌았다는것. 하지만 가게에서 일하던 아가씨들이 하나둘 뭔가를 보기시작하면서 그만뒀다는것. 그런데서 일하면 재수옴붙는다는게 흔히들 하는말인지라 선뜻 일할 사람도 없다는것. 소문은 정말 빨라서 이미 가게에 오겠다는 아가씨도 없을거라는것. 아가씨는 이런말들을 쏟아놓고 자리를 떠났다고해요. 친구들을 불러모아 술을 마시고 이런얘기를 하며 분통을 터뜨렸다던 유흥남. 거기다 1층의 보쌈집은 파리만 날리는 지경까지; 그리고 신혼재미에 녹아들어야할 집에서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고했어요. 밤이면밤마다 즐거워야할 신혼부부인데.. 어떻게된일인지 A양과 부부생활을 하려고 눕기만하면 유흥남의 몸은 말을 듣지않았대요. (이거 19금인가?;;) 처음에는 '자기~ 많이 피곤했나보다~ 오늘은 그냥 자자~'라며 웃어보였던 A양도 그런날들이 계속되자 '자기 어디서 바람피우고 다니는거 아니야?'라며 날을 세웠대요.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걸꺼야..'라며 생각하던 유흥남도 남자로써의 창피함+걱정, 의심하는 와이프A양까지.. 심각하게 고민할정도였다네요. 장사도 안되고 급기야 와이프와 각방까지 쓰게된 유흥남은 허구헌날 친구들을 불러모아 술판을 벌이기에 바빴다고해요.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박군의 베프가 간만에 술잔한 하자며 연락이 왔어요. 박군과 본인, 베프와 여친. 이렇게 넷이만나 술잔을 기울이고 즐거운시간을 보낸후. '야.. 우리라도 가끔 유흥남네 보쌈좀 팔아줘야되는거 아니냐? 요새 너무 썰렁한거같더라..' 라며 운을 뗀 베프. 본인의 눈치를 보던 박군을 대신해서 '그럴까? 개업한지 꽤 됐는데 나 아직 그집보쌈 맛도못봤네~'라며 말했어요. '다행이다~.'라는 표정을 지은 베프는 우리를 데리고 유흥남의 보쌈집으로 향했어요. 넓은 가게, 깨끗한 인테리어. 하지만 그넓은 홀에 딱 한테이블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베프가 전화를 하자 어디선가 뛰어온 유흥남. '아.. 희야 오랜만이네? 우리가게처음오지? 앉아앉아~ 뭐먹고싶어? 말만해~' (평소 유흥남은 본인을 굉장히 어렵게 대함. 자주 안만나서그런것만은 아니란걸 알고있음) 넷이서 자리에 앉으니 유흥남이 금방 테이블을 채워줬어요. 직접 주방과 홀을 드나들며 음식들을 갖다주던 유흥남.. 그리고 유흥남의 등뒤에 어른대던 검은 그림자. 입맛이 뚝떨어져 젓가락을 내려놓고 유흥남의 얼굴을 쳐다보니.. 많이 상해있더라구요. 어김없이 본인의 눈을 피하던 유흥남. 어김없이 유흥남뒤를 지키던 그림자.. 울렁거리는속에 아무것도 들어가질않아 물만마셔대니 박군이 걱정을 했어요. '희야, 너 얼굴더하얘졌어! 체했어?' '응.. 좀 체했나? 속이 안좋네..' '야.. 안되겠다. 희야 집에 데려다줘야겠다. 우리먼저갈게.' 박군이 일어서며 베프+여친, 유흥남에게 말했어요. 유흥남은 '여기까지왔는데 아무것도 못먹고가서 어떡해. 잠깐만 기다려. 포장해줄게 집에 가져가' 라며 보쌈을 포장용기에 담아 손에 들려줬어요. 대충 인사를 한후 보쌈집을 빠져나와 조금 걷다가 길바닥에 주저앉아버렸던것같아요. 업어준다고 쌩난리를 부리던 박군손을 잡고 한적한데앉아 박군에게 말했어요. '유흥남오빠.. 진짜 뭔일 있는거다.' '?? 뭐봤어? 뭐있어?' '응.. 괜히저렇게된게 아닌거같애.' 평소 유흥남을 개무시(?)하던 본인이였지만.. 유흥남의 등뒤에서 꼼짝않던 그림자까지 무시해버리기엔.. 그럴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속이 가라앉고 박군의 손을 잡고 말없이 집으로 향했어요. 박군을 돌려보낸후 집으로 들어가 손에있던 보쌈을 식탁위에 내려놓고 무너지듯 주저앉았는데. 어디서 냄새를 맡고 나타난건지 동생놈1,2가 '보쌈'이라고 씌여진 쇼핑백을 보고 달려왔어요. '누나! 이거 먹을거야?' (누가보면 굶겨키우는줄 알꺼임. 식신1,2) '어. 엄마아빠 드실거냐고 여쭤봐.' 신이나서 안방으로 달려들어간 막내가 엄마아빠를 모시고나왔어요. 동생들 못지않게 식성이좋으신 아빠는ㅋㅋㅋ 이게웬떡이냐라는 표정으로 보쌈을 쳐다보셨고. 엄마는.. 자리에 서서 한참을 쇼핑백만 쳐다보고계셨어요. 앞접시와 젓가락을 챙기던 막내를 향해 'ㅇ범아, 그거놓지마라. 이거먹지말자.'라고 한마디하신 엄마. 아빠+동생놈1,2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봤어요. '그런거 먹는거 아니야. 당장 내다버려라.' 또한마디. 눈앞에있는 보쌈을 못먹게된게 서러웠는지ㅋㅋ 막내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엄마팔에 매달렸지만 역시나 울엄마는 단호한 여성. 쇼핑백을 집어들더니 집앞 대문옆에 던지듯 놔두고 들어오셨어요. '...그거 안먹고 그채로 밖에두면 고양이들이 헤집어놓을텐데..' 라는 보쌈을 아끼는 아빠의 말씀ㅋ '내일 날밝으면 치울거니까 그냥 물이나 한잔 마시고 주무세요.' 엄마의 말씀. 엄마의 성격을 아는 식신1,2,3은 말없이 방으로 퇴장. 다음날, 박군을 만나 어제 가게에서 봤던걸 자세하게 말해줬어요. 지극히 현실적인 남성인 박군은.. 믿기어렵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럼 어떡하지?'라고 말했고. 평소 싫어하던 유흥남이지만..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유흥남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오빠~ 저 희야에요~' '어? 어.. 니가나한테 전화를 다하고.. 무슨일이야?' '물어볼거있어서요. 오빠지금 어디에요?' '나지금 가게야. 술집. 손님없어도 가게불은 켜놔야하니까..' '그쪽으로 갈게요. 박군도 같이요.' '응 그래.. 술자리셋팅좀 해놓을까?' '좋을대로하세요.' 통화를 끝낸후 박군과함께 유흥남의 술집으로 찾아갔어요. 나이가 꽤있는 종업원만 몇명있는 썰렁한 술집. 룸으로 안내한 유흥남을 따라 들어가앉으니.. 어제 보쌈집에서보다 훨씬 선명한 그림자. '물어볼거있다며? 말해봐. 뭔데?' '오빠. 제말 이상하게 들려도 참고 들으셔야되요.  잘은 모르겠는데..  키는 이정도되는거같고.. 허리정도까지 오는 머리에 구불구불 파마하고.. 누군지알아요?' 유흥남은 말이 없었어요. '누군지 아시냐구요.' '알아.' '그사람 지금 어디있어요?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에요?' '몰라. 결혼하기전에 본게 마지막이였으니까.' '어떻게아는사람인데요? 아.. 그냥말하지마요. 전화번호 알죠? 전화한번 해봐요. 지금.' '나 걔한테 전화못해..' 유흥남은 말없이 술만 들이켰어요. 몇잔 연거푸마신 후 유흥남이 꺼내놓은 이야기. A양과 교제를 시작하면서부터 만났었던 다른여자분 (B라고 칭하겠음). 유흥남의 바르지못했던 사생활을 전부 알고있었지만 유흥남을 참 많이 좋아했다고했어요. B가 유흥남을 좋아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유흥남은 A가 더 좋아졌다는것. 거의 헌신적으로 유흥남을 사랑해줬다고 말했어요. 재력이 대단하셨던 유흥남의 부모님과 역시 잘알고지냈던 A양의 부모님또한 괜찮은 재력가. 하지만 B는 가진거라곤 빚밖에 없는 여자분이였다고 했어요. 가족은 있지만 사정때문에 뿔뿔이 흩어져살아, 혼자좁은집에 살았다던 B. 결혼은 A와, 연애는 B와.. 이런 마음으로 만났던걸 어쩌면 B도 알고있었을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몇년을 양다리를 걸치며 생활했던 유흥남. 부모님뜻에 맞춰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아들이 기특해서 가게를 차려주신다는걸 잘알고있었고, 만약 B와의 문제가 불거진다면 아버지에게 용서받을수 없다는것도 알고있었대요. A와의 혼담이 진행되던중. 유흥남은 B를만나 지고있는 빚의 금액을 물었고, B는 지나가듯 대답을 했었대요. 가게를 차리기직전, 유흥남은 돈을 모두 긁어모아 B에게 줬대요. 헤어지자면서. 곧 결혼한다고. 있는집딸이랑 결혼해서 평생 잘먹고잘살거니까 너도 이돈갖고 빚갚고 궁상그만떨고 니인생살으라고. B는 한마디말없이 유흥남을 쳐다봤고, 그런 B를 놔둔채 유흥남은 돌아서버렸대요. 그게 마지막이였다고 했어요. 그렇게 가게를 차리고.. 결혼을 하고. B의 언니라는분에게 마지막으로 B를 본게 언제냐고, 혹시 어디있는지 아느냐고 물어왔던 전화를 몇번인가 받았었지만 유흥남은 외면하고 무시했대요. 단순실종이길 바랬었다고했어요. 개업식전날, 무속인이 '오빠'라고 불렀을때 떨리는 손을 감추기 힘들었다고도했어요. 와이프는 오빠라는 말을 쓰지않고.. 유흥남을 오빠라고 불렀던건 B였으니까. 연애때부터 늘 긴생머리를 고집하던 와이프가 어느날갑자기 발작적으로 구불구불하게 파마를 하고 들어왔던날부터.. 그날부터 부부생활도 어긋나기시작한것 같다고 말했어요. 긴얘기를 털어놓고 '나이제 어떻게해야되는거냐..' 라며 한숨쉬던 유흥남. 본인은.. 정말.. 나오는 욕을 참을수가 없었어요. (나 인생살면서 내가 이렇게 욕잘하는줄 이날 처음알았음) 유흥남을 쳐다보는 박군의 눈도 이미 싸늘. 어디에있는건지.. 어떻게된건지부터 알아야 달래주고 편안하게 해줄수있을거란 생각에.. '개업식날 왔던 무속인 찾아가보세요. 헛소리하는 사람은 아닌것같으니까.' 라고만 말해주고 욕을 삼키며 박군과 함께 집으로 왔어요. 밥얻어먹겠다는 박군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서자, 날아오는건 엄마의 등짝스파이크 X2 '니들 쌍으로 어딜갔다온거야!!!!!!!' 라며 당장 손부터 씻으라고 욕실로 밀어넣던 엄마. 우리모녀는 그럴때 쿵짝이 잘맞으므로.. 말없이 손씻고 입었던옷 벗어버리고 밥을 먹었어요. '어제그보쌈, 아침에 치우려고 나가봤는데 건들지도안고 그대로있더라.  다른거같앴으면 고양이들이 그냥 냅뒀겠어? 그것들도 아는거지.. ㅉㅉ  박군 너, 이상한놈들 만나지도말고 희야도 끌어들이지마라.  아무래도 니엄마한테 전화해서 주의좀 주시라고 말씀드려야겠다. 남의자식 때릴수도없고..;;' '어! 어머니.. 사람 잘가려서 만나고다닐게요ㅠㅠ 집에 전화는 하지마세요ㅠㅠ 죄송해요..' '내말 허튼소리로 듣지마. 죄송하면 밥이나 한그릇 더먹어라.' (제삿상에 올라갔던 음식은 유난히 그 맛이 떨어진다던 말이 있음.  엄마말과 본인의 촉을 합해본 결과, 보쌈집의 음식이 맛이없었던 이유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가 됐음.) 그렇게 시간이 지난후. 얼굴이 반쪽이 된채 나타난 유흥남은.. 이미 가게를 전부 정리한후였어요. 본인이 말했던대로 무속인의 집에 찾아가니, 무속인이 무지막지하게 화를 냈다고했어요. 집에 발도들여놓지말라면서.. 온갖쌍욕을 다하던 무속인에게 빌고 사정하니.. 정말 마음아프게도 B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말. 죽어서도 편하지못하고 유흥남의 뒤에 서있었다는 B. 어디로 간건지, 어디에서 죽은건지도 모른다며 뒤늦게울며 후회하던 유흥남에게 무속인이 해준말은, '바다가 보인다. 자꾸 바다만 보여. 거기가 어디길래 그렇게 놓지를 못할까..' 바다. 어릴적부터 가정형편이 좋지못했던 B는 한번도 바다에 가본일이 없었다고해요. 유흥남의 차에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좋아했던 B가 생생하게 기억난다고했어요. 무속인의 눈에 보였던 바다가 아마도 그곳일거라고 생각했대요. '달래주는 굿이야 얼마든지 해줄수있지. 근데 넌 지금 정말 떳떳한거냐?' 라고 물어보던 무속인의 질문에.. 유흥남은 대답을 할수 없었대요. 고민후 부모님과 처가집, 와이프에게 사실을 전부 털어놓은후 사죄를 드렸다고했어요. 크게 실망하셨던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까지. 몽둥이찜질을 당하고 이혼을 시키네마네 큰소리가 오가고.. 당분간 별거하며 시간을 가지자며 짐을 싸들고 나간 와이프. 그렇게 모든걸 다 놔버린후 유흥남은 다시 무속인의 집에 찾아갔대요. 처음과는 달리 어서들어오라며 반겨줬다던 무속인. '들어설때부터 알아봤어. 이제 힘합쳐서 좋은곳으로 보내주자.' 라고 말을하며 달래주는 굿을 하기위한 시간과 장소를 일러줬대요. B의 마음을 달래 좋은곳으로 보내주기위한 굿, 정성이 끝난후. 유흥남은 신원확인이 안된 익사자, 실종자등을 찾아헤맸지만.. 끝내 찾을수 없다고했어요. 철없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많이 사랑해줬던 사람에게 몹쓸짓했다며 울곤했어요. 집안에서 축출당하고, 별거하고 있는 본인의 꼬라지가 너무나 당연한거라며. 전.. 유흥남보다는 B라는 여자분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유흥남은 인과응보일뿐.) 자살을 한후 마음아프게 떠다녀야했을 그여자분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좋지않았어요. 그래도 길닦아주며 달래줬던 무속인이 있었으니,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고. 다음에 태어나면 정말 좋은세상사실거라고. 믿고싶어요. 아.. 역시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귀신보다 무서운건 사람입니다! 사람마음가지고 장난치는건 정말 할짓이 아니라고봐요. 댓글중에 '어떻게 연애를 그렇게 오래해요?' 라고 물어보셨던분이 계셨는데요. 음.. 박군과 저는 감정표현에 솔직하려고 노력하는편이에요. 화난거 숨기며 꽁해있지않고 그냥 바로말해서 풀어버리고. (안풀리면 물어버리는것도 OK) 좋고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울때, 밀당이랍시며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것. 전.. 마음을 숨기면 행동도 숨기게되는거라 믿거든요. 숨은행동의 끝에는 거짓말이 따라붙겠죠. 거짓말이 쌓이면 의심으로 가게될거구요. 그냥 애초에 그런거없이 좋을때좋다!싫을때싫다! 라고 표현하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도 유익할거라 믿기때문에.. 그냥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감정표현에 솔직하면 자주 싸울수도 있는 단점을 간과하지마오ㅋㅋㅋ) 음.. 어떻게마무리하지?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슬프구나 사람 마음은 정말 힘든 것 같아 상처 주지 않는 삶을 살고 싶은데 그러다보면 내가 상처받기도 하고 그래도 서로 상처주지 말고 상처 받지도 말길 행복하자 행복하자아 아프지말고 아프지말고오~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6화
선선해지나 싶더니 이제는 그냥 일교차 큰 여름이네 너무 싫다.... 여름을 나한테서 좀 뺏아가줘 젠장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요며칠 업데이트때문에 다들 겁나 말 많은데 나도 그래서 설명충도 돼보고 ㅋㅋ 원래 처음은 낯설수밖에 없잖아 한번 훑어보고 둘러보고 써보다 보면 괜찮지 않을까? 다 써보고서도 싫다면 별 수 없지만 써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욕만 하는 사람들 너무 싫더라... 내 일도 아닌데 내가 다 빡쳐 ㅋㅋㅋㅋㅋㅋㅋ 막말로 진짜 다 나가게 하려고 업데이트 한것도 아니었을테고 분명히 더 좋겠다 싶은 포인트가 있으니까 이렇게 한걸텐데 낯설다고 써보지도 않고 뭐라하기 전에 왜 이렇게 했는지 써보고 알아보자 ㅠㅠ 난 공포미스테리 인정 백개 넘게 받아서 뿌듯하므로 ㅋㅋㅋㅋ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인정 받았다고 하니까 좋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덕분에 여러분이랑 나랑 친구할수 있잖아 이제 우리 서로 팔로우가 가능 인정? 인정 ㅋㅋㅋ 그러니까 우리 댓글로 이야기하고 친해지다 보면 서로 맞팔도 할 수 있고 아 물론 나 인스타에서 맞팔충 홍보충 극혐함...ㅋ 나한테 걸리는 즉시 차단당함이지만 여기는 그런 사람 없으니까 ㅋ 암튼 서론이 길었지? 요 며칠 작태를 지켜보면서 좀 짜증나서 말이 많아졌어 너무 바뀌어서 당황했던 나 마저도 태세전환을 하게 하는 무턱대고 불편러들이 날 화나게 했다... 암튼! 각설하고!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흠냐님의 여섯번째 이야기 같이 보자 >< 시작 시작 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댓글들 달아주신거보면서 혼자 껄껄대다 급! 글쓰게되었어요.ㅋㅋ 앞에서도 언급했듯. 주변사람들이 저를 부르는 별명 혹은 애칭은 정해져있어요. 고양이, 마님, 마녀. 대충 이정도 -_- 이중에서 '마님'으로 불리게된일이 갑자기 떠올라서 ^^;; 본인이 중학교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을때.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들과 무더기(!)로 같은 학교에 진학하게된 본인은 무척 신났더랍니다ㅋㅋ 입학식, 반배정 등이 끝나고 배정받은 교실에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기다리며 앉아있었어요. 교실앞문을 열고 들어오신 젊은(!!) 남자선생님. 평범한듯 훈훈한(?) 선생님이셨어요. 훈훈.. 한듯 하지만 눈빛이 매섭더라구요. (본인이 나이를 더먹고느끼게된건데, 어떤 촉을 가진사람끼리는 서로 알아본다는 사실.) 젊은남자담임선생님의 등장에ㅋㅋ 저를 비롯한 여성동무들은 꺄오꺄오 환호를ㅋㅋ 남성동무들은 교실바닥만 주시했던ㅋㅋ 간단히 자기소개를 끝내신 담임선생님의 과목은 국사.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복, 새로운 친구들(본인의 중학교동창들이 학급의 3분의1이였음ㅋㅋ). 이래저래 적응하며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봄소풍가는날. 장소는 경기도에 있는 수목원과 근처에 있는 절(사찰). 어린 동생들 육아에 지쳐있는 울엄마를 배려하여 소풍도시락은 쿨하게 패쓰ㅋ 전부 교복을 입고오라는 지시(!)가 있었기에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교복입고, 가방도 안메고 학교로 출발ㅋ 친절하게 본인의 도시락까지 챙겨준 친구의 팔짱을 꼭 낀채 학교에서 대절한 관광버스ㅋㅋ에 올라탔어요.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수목원에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빨빨대며 싸돌아댕기는데, 반장이 뛰어와서 하는말이 '우리반 점심은 수목원말고 절에가서 먹는대~ 애들 이동할때 한꺼번에 같이가자~' 마침 배가고팠던지라 친구들과 무리속에 끼어 절로 이동. 조금 걸어가다보니 절이 보이더라구요. 국사담당이신 담임선생님께 절의 역사(?)를 대충 듣고나서 친구들과 도시락을 먹으려는데 멀리서 뛰어오신 다른반 선생님의 만류. '여학생들은 교복입었으니까, 절마당말고 그 바깥쪽에서 먹이는게 나을거같은데요' 그렇지그렇지.. 본인의 학교는 여학생에게 바지교복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전부다 치마교복만 입게했었거든요. 아무리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고해도, 젊은처자들이 치마를 입고 떼를 지어 절마당을 돌아다니면 수행을 하는 스님들에게 방해가 될수도 있겠다는게 그 선생님의 생각이였어요. 뭐.. 틀린말도 아니고, 절마당바로 뒤쪽에는 여러명이 편하게 앉아서 쉴수있는 공간도 있었기에 저를 비롯한 여학생들은 절마당뒤쪽으로 도시락을 들고 이동했어요. 친구들과 도시락을 펴고 둘러앉으니, 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좋기도 했구요. 친구어머님의 음식솜씨에 감탄하며 이것저것 정신놓고 주워먹고 있을때쯤. 조용하던 사찰건물중 하나에서 웅성웅성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어요. 우리학교애들인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려는데 기와집(?)같은곳의 문이 활짝 열리더니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우르르 뛰어나오시더라구요. (우리가 절에 갔던 시간은 스님들이 수행하며 명상하는 시간이라했음.  그러므로 각별히 정숙해야한다는 선생님의 지시를 3421345960번쯤 들었던것같음;) 멀지않은곳에서 내려다보니 어떤스님한분을 다른여러스님들이 붙잡으려는듯 보였어요. 웅성웅성 스님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찰나, 팔다리를 붙잡혀있던 스님이 점심을 먹던 우리쪽으로 쏜살같이 뛰어오셨어요. 붙잡으려하던 다른 스님들도 일제히 따라오셨구요. 헐, 뭐야? 하면서 먹던 나무젓가락을 내려놓고 헐레벌떡 뛰어오는 스님을 멍하니 쳐다만봤어요. 저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도 멍하니 보고만 있는데 달려오신 스님이 우리들앞에 서시며 '마님, 저를 알아보시겠어요?' 라며 깊게 고개를 숙이며 합장을 하시더라구요. 마님? 마님? 사극에 나오는 그 마님? 하며 멍때리고있는데 그스님이 앞으로 한발짝 서시며 제두손을 덥썩 잡더라구요; 헐..... 뒤따라온 스님들은 그저 고개만 흔드시며 중얼중얼 불경을 외고계셨어요. 마님.. 난아직결혼도안했는데.. 하며 친구들을 둘러보니 친구들역시 멘붕; 그때 어디선가 담임선생님이 벼락같이 나타나서는 그스님의 손을 낚아채셨어요. '스님, 왜이러세요? 학생한테 이러시면 안돼요. 내려가서 저랑 얘기하세요.' 하며 스님을 끌고 절쪽으로 내려가려 하셨어요. 그때서야 다른스님들도 거들어 저를향해 인사하시던 스님을 밑으로 모시고내려가셨구요.  '마님, 마님! 마님눈이 누구 눈인지 모르시겠어요?' 다른분들손에 이끌려 내려가시면서도 스님은 저를향해 저렇게 말씀하셨구요. 허... 이게뭔 자다봉창두드리는소리란말인가... 정신차리고 뒤를 돌아보니 친구들은 전부다 저를향해 시선집중. '음.. 스님이 고기가 너무 드시고싶어서 망령이 나셨나부다..;' 라는 싸가지없는 말을 날리고 저는 베프팔짱을 끼고 밑으로 내려가버렸어요. 친구와 아무도없는곳에 쭈그리고앉아서 아무말없이 한숨만쉬고 있는데, 저희를 부르는 친구들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반친구들이 모여있는곳에 가니 담임선생님이 인솔하고 계셨고, 저를 뒤통수가 따갑다못해 뚫리는 기분을 느끼며 무리속에 섞여 관광버스에 올라탔어요. 저에게 아무말도 못거는 친구들을 무시한채 덜컹거리며 학교에 도착. 간단한 인사를 끝내고 해산하려는데 담임선생님이 저희반 여학생들만 교실에 모이라고 하셨어요. '씨X.. 그냥 빨리 집에가고싶은데;' 나오는 욕을 억지로누르고 교실로 들어갔어요. 한두명씩 터덜터덜 자리에 앉으니, 담임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니네, 오늘 절뒤편에서 스님이랑 희야(본인)랑 얘기한거. 소문내고다니지마라.  선생으로써, 어른으로써 그리고 니들 보호자로써 얘기하는거니까 내말잘들어라.  희야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지도마라.  만약에 이일로 수근거리거나 하는 사람생기면 니들 전부 졸업할때까지  죽지도 살지도 못할줄알어. 알겠어?' 헐. 담임선생님의 그런 단호한모습 처음이야 ;; 선생님의 기에 질린건지 친구들은 전부다 알겠다고 대답을 했고 저만 잠깐 남으라는 선생님의 말에 친구들은 전부 교실밖으로 나갔어요. '희야, 너 아까 그스님 누군지 알아?' '처음보는분인데요..' 선생님은 한숨을 쉬신후, 말씀을 꺼내셨어요. 선생님의 어머님이 현재 신을 받은 무속인이라는것. 선생님또한 어릴적부터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게 많았다는것. 반배정이 끝나고 처음 교실에 들어와서 본인의 눈을 보고 흠칫 놀랐었다는것. 등등.. 속세에서 신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다가 신력이 약해지거나, 너무강한 신의 기에 눌려 몸이 상하거나 혹은 신의뜻을 어기려다 정신이 허물어진 사람들이 절로 찾아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것. 아까 그스님또한 분명 무속인이였을테고 뭔가를 확실히 봤을테지만 일부러 캐내어 물어보지않았다는것. (일부러 물어보지않았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감사..) 아주 빠르게 끝낸 선생님의 말씀에 전.. 그냥 할말이 없더라구요. '희야, 니 눈. 누구눈닮은건지 물어봐도되나?' 멋쩍게 물어보시길래 '엄마눈닮았어요. 엄마는 외할머니랑 똑같으시구요.' 라고 말씀드리니 '그래. 알았다.' 라고 어깨를 두들리셨어요. (나중에 울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직접 절에 찾아가셨음.  그때 그스님은 묵언수행중이시라 말씀은 못나누셨다고.  후에 그스님이 절에 들어가시기전 어느곳에서 신을 모셨다..라는 소식을 들으신 엄마는 그냥 크게 고개만 끄덕이셨음.) 그제야 싱긋 웃으시더니 '우리반에 잡귀는 얼씬도못하겠다ㅋ'라고 소근거리시곤 이제 집에 가보라고 하셨구요. 인사를 하고 뒤돌아 교실문을 여는순간ㅋㅋㅋㅋㅋ 요망요망열매를 따먹은 우리반 여자사람친구들은ㅋㅋㅋ 복도쪽창문밑에 달라붙어 본인을 기다리고있었네요 ^^;; 웃는친구들의 얼굴을 보자 다리가 풀릴듯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낄낄대며 손붙잡고 학교앞 분식집에 집합ㅋ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떡볶이를 하사하겠노라고 큰소리를 치곤, 친구들과 둘러앉았어요. '니들 뭐 물어볼라고 기다린거아니지?' 라고 본인이 먼저 선수쳐버렸구요ㅋ '물어보긴뭘물어봐~ 우리도 눈치가있는 여성들이셔~' 라고 고맙게 대답해준 친구들. 떢볶이도 마시고 밥도 볶아 흡입하고.. 그냥 아무일없는듯 조잘대며 떠들다가 문득 말없고 조용한 친구한명이 저에게 꺼낸말은 '저기.. 희야.. 마님~ ^^' 그렇게.. 전.. 마님이된거죠뭐 ^^;; 절배려해주셨던 선생님, 궁금해도 참아준 친구들이 갑자기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헝.. 오늘은 이만.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친구들 너무 착하다 선생님도 너무 좋아 착한 사람 곁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은 법... 착한데 휘둘리지 않는 성격이라 더 그런가봐 마음이 따뜻해 진다 ㅋㅋㅋㅋ 우리도 다 같이 따뜻하자 따뜻하고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자 따뜻한 사람 되라고 한다고 호갱님 호구 되면 안되니까 강단있고 따뜻한 사람 ㅋㅋㅋ 눈빛이 매서운 사람 ㅋㅋㅋㅋ 그런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잘자 ><
인간극장 아들 네쌍둥이 10년 지난 최근 근황.jpg
2011년 방영된 인간극장 네쌍둥이 영웅호걸 첫째 둘째 일란성, 셋째 넷째 이란성인 아들 네쌍둥이 태영, 태웅, 태호, 태걸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을 했는데 네쌍둥이라는걸 알게됐고 병원에서는 힘들거라 유산도 권유 했지만 낳기로 결정한 부부 첫째는 일찍 나와 병원에 있음 아이들을 낳고 몸이 안좋아진 아내 그런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 옷과 이불등을 재봉틀로 만드는 남편 병원에서 보호사로 일하는 남편, 일하는 중에도 아들보기 직장동료에게 자랑하기 ㅋㅋㅋ 허리가 아파서 집게로 물건을 집는 아내..ㅠㅠ 그리고 묵묵히 부부를 도우는 아이들 친할머니 아빠가 직접 그려준 아이들 백일옷 각자 캐릭터가 다름ㅋㅋㅋ 좋은아빠가 되기위해 아버지학교를 다니는 남편 어릴때 집을 나가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보며 자람 아버지의 정을 느낀적이 없는 수일씨는 아이들에게 더 잘하고 싶어졌다 쉬지도 못하고 아이돌보기와 일을 병행하는 남편 돈을 절약하기위해 아이들옷 나눔을 받은 아내 그것을 보는 시어머니는 마음이 편치는 않고, 드디어 첫째 퇴원 한곳에 모인 영웅호걸이 시어머니, 이모가 교대로 아이를 봐주고 있음 시어머니가 몸이 아프신데도 도와주는게 감사하다는 아내 돈을 벌수 있다면 무슨일이든 하러 나가는 남편 농사 보조일도 묵묵히 하러간다 이제 앉아서 밥도 먹는 아이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긴하지만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다고 이제 말썽꾸러기가 된 아이들 + 작년 (2020년) 근황 벌써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 딸이 이뻐죽는 아빠 요즘 굴삭기 자격증을 공부하는 아빠 코로나로 병원이 닫고 일을 쉬게되서 집에서 주부로 4개월, 그동안 공부도 틈틈히 하고있음 아침이 되면 아이들을 깨우고 이모집에 놀러온 태웅이 능숙하게 밥상을 차리는걸 도움 밥을 먹고도 자연스레 치운다 할머니가 놀러오시자 아이들이 모여들어 서로 옆에서 자겠다고 ㅋㅋㅋㅋ 할머니 손이라도 잡고 자겠다는 아이들 ㅋㅋㅋ 그리고 몇달후 코로나라 비대면으로 세배 올리기 주부로 살게되면서 요리도 하게된 남편 밥 더해달라는 아이들 남은밥까지 볶음밥 쓱쓱 밥을 먹고 자연스레 정리 그리고는 설거지하는 아빠에게 감 물 절약하기 잠시잠시라도 물을 끄는 습관이 생김 설거지 끝난후 놀기! 다들 건강하게 잘 자라는중 출처 보면서 왜 눈물이나지.. ㅋㅋ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515-2🌍22새해맞이 귀요미 호랑이 모음 🐯3
귀여운 호랑이 짤줍했는데 저 혼자만 심장에 무리갈수가 없겠어요! 이런 심장무리는 참 좋거덩요 ㅎㅎ 좋은건 서로 같이 봅시당! ⬇️먼저 다양한 모습과 표정의 오동통 땡글땡글 호랭이 그림 보세요^^)/♥︎ 삐졌어..?? (귀여워♡) 어~~~흥!!!!!! (확실히 삐짐 ㅡㅅㅡ#) 외롭다...1 외롭다...2 외롭다...3 외로어...흥...;;; 외롭지 않고싶다!!어흥~~!!! 나는 괜찮다 괜찮...다..괜...찮...어...흑ㄹㄱ;;; 어흙... 어흐흐흥;;;;;; ㅠㅅㅠ (극한의 외로움..??) 나 아빠 됐다!!! 어흥!!! (어..?? 느..새.??!!!) 암튼 ㅊㅋㅊㅋㅊㅋ~~~~♡♡♡♡♡♡ 똑 닮았어흥~!!! 오구오구 이쁜 내새꾸~♡♡♡♡♡♡♡ 이제 둘이니까 안 외롭다~어흥~~♡♡♡♡♡♡♡ 요노옴~딱 걸렸다!! 아빠 괴롭히기 ㅎㅎㅎ 놀아달라고~~~~ 아빠 꼬리가 최고놀잇감ㅎㅎㅎ (냥이같음요ㅎㅎ) 아빠 따라하기 +ㅅ+ (엄마 등짝스매싱각ㅎㅎㅎ) 엌!!!! ㅇㅅㅇ;;;; ㅇㅅㅇ!!!! 어~~~ 흐흐흥흥흥 ㅠㅅㅠ;;;; "아빠 사랑해~" "여기까지~~! 어흥~" 작가는 누군지 모르겠는데 너무 귀엽게 표현해서 매력있지 않아요?? 넘 귀.여.워.요~~~ 그리고 뚱호 실사 입니닷 ㅎㅎㅎ ⬇️ 또하나 귀요미 호랭이 인형모음♥︎ 까꿍~♡ 펠트로 만든것 같기도 하고♡ㅅ♡ 너무 사랑스럽습니당~~ 갖고 싶다...♡ ⬇️ 냥이+호랑이 합성입니다~(추가.수정) 스파이냥..?? 냥이 안에 호랑이가 있어요! *ㅅ* ㅎㅎㅎ 멋짐!! 멋짐!! (집사라면 인정안할수가 없죠? ) 2022호랑해 맞이해서 이렇게 세번째로 짤줍해서 올려보았어요^-^)/ 다음엔 행운.탱구 소식으로 뵈어용! #출처/핀터레스트 ⬇️아이들과 행운이 탱구 이야기 ⬇️
여행 시작…
장모님 팔순 기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포함 가족이 13명인데 일정 조율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대학생 조카는 실습 기간이라 동참을 하지 못하고 12명이 경기도 다낭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가자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나왔지만 해외냐 국내냐 국내로 가면 제주도냐 울릉도냐 해외로 가면 태국이냐 베트남이냐로 의견이 분분하다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가는걸로 결정이 났고 목적지는 경기도 다낭시로 유명한 베트남 다낭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여권 기한이 지난 사람들은 여권도 새로 만들고 단체 티셔츠도 만들었답니다 ㅎ 12명이 자유여행을 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저희 12명만 따로 움직이는 패키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갠적으로 패키지는 첨이라 힘들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더라구요 ㅋ. 암튼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래도 다같이 장모님 팔순기념 여행을 가게 됐네요. 3년만에 타보는 국제선 반갑네요. 마지막 해외여행도 장모님 모시고 3년전에 방콕여행 다녀온건데 다시 장모님 모시고 다낭으로 가게 됐네요. 아, 이번엔 국제선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다자녀(2자녀) 할인으로 3박 5일에 27,500원이 나오더라구요. 장모님 캐리어 포함 5개나 되는 캐리어 때문에 택시 타기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말이죠. 편하던데요. 금욜 저녁 뱅기로 가는 3박 5일 여행입니다. 떠나는 날 봄비가 내리더라구요. 5시간 동안의 비행 끝에 다낭공항 도착. 갈때는 꼬리쪽에 타는 바람에 비행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ㅋ. 공항 입구에서 베트남 현지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공항 밖으로 나가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