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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부가 공시가격 내리는 이유

공시가격...부터 모르겠는데?

공시가격은 딱 2가지만 알면 돼요.
정부가 정한다는 것과 세금의 기준이 된다는 것.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집값 📢: 정부는 1년에 한 번 전국의 집과 땅 가격을 조사해요.
조사한 집값을 토대로 “이 지역에, 이 정도 집이면... 얼마!” 하고 딱 정해서 발표하는데요. 보통 실제로 거래되는 집값(=시세)보다 낮게 정해져요.

부동산 세금 매길 때 기준 🧾: 한 사람이 가진 모든 자산에 매기는 재산세, 비싼 집에 따로 매기는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매길 때 두루 쓰여요.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낮아지면 부동산 가진 사람들이 내는 세금은 적어지는 거예요.
어제(25일), 정부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을 지난해보다 5.95% 내리면서

공시가격은 2020년 수준으로 돌아갔어요.
이렇게 단독주택 공시가격 🏠이 내려간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왜 갑자기 내리는 거야?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면:
집 있는 사람들 세금 줄여줄게 📉: 지난 정부는 2020년·2021년 초,
집값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라지자 2030년까지 공시가격을 진짜 집값에 가깝게(집값의 90%) 올리기로 했어요(=공시가격 현실화).

집값은 크게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너무 낮아서 세금은 조금만 내는 상황을 막으려고 한 것.
그러자 집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세금이 갑자기 올라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공시가격이 집값보다 높아졌어 📈: 요즘 부동산 시장 꽁꽁 얼어붙으면서 집값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 많이 나왔잖아요.

집값이 내려가면서 2021년에 정해둔 공시가격보다 집값이 낮아진 집도 생겼는데요. 실제 집값보다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생겼어요.

이에 정부는 “공시가격 낮춰서 보유세 줄여줄게!” 하고 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잡아 왔어요. 정부가 3~4월쯤 발표할 공동주택(아파트·빌라)의 공시가격 🏢도 낮아질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고요.

나는 아직 집 없으니까 이만...

가려고 한 뉴니커, 잠깐만요 ✋! 집을 살 계획이 없더라도 전세 구할 예정이었다면 공시가격 내리는 게 반가운 소식이 될지도 몰라요.

이렇게 공시가격 팍 내려가면 → 전세보증금(전셋값)도 내려갈 수도 있거든요. 이게 무슨 말인지 차근차근 알아보면:
(1) 사람들은 요즘 전세 구할 때 보증금 보호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있어요. 전세사기가 계속 일어나니까 보증보험을 들어두려는 것.

(2) 하지만 집주인에게 낸 보증금을 떼먹히지 않도록 보증보험에 들려면 전셋값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140%를 넘지 않아야 해요. 몇몇 집은 이 비율을 넘겨 세입자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고요.

(3) 이 때문에 집주인이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맞추려고 하면서 전세 보증금을 정부가 내린 공시가격에 맞게 더 내리는 거예요. 
공시가격은 어디서 확인하냐고요? 아파트·빌라 등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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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부터 / 서울 반값 아파트 청약
# 공급 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로 174 일원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 공급 대상 전용면적 59㎡ 총 715호수 중 사전예약 공급호수 500호 #특징 특별공급 400호 / 일반공급 100호 청년특공 신설되어 15%(75호) 배정 # 사전청약 vs 본청약 이번에 접수하는 것은 사전청약이며 본청약 예정 시기는 2026년 8월 사전청약에 당첨되었어도 본청약을 반드시 접수해야하며, 계약금은 본청약 때 납부 사전청약 당첨 후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으며 6개월 뒤 다른 공공주택단지 접수 가능 # 분양가 정보 추정 분양가: 약 3억 5천만원(+토지 임대료 월 40만원) 할인된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 가능 초기 부담금은 약 7천 만원이며, 입주 시 납부 토지 임대료는 분양자의 상황에 맞게 월납, 보증금전환, 선납 등의 선택지를 검토중임 # 신청 자격 1. 청년 만 19세~39세, 미혼이며 주택 소유 이력 X 월소득 약 450만원 이하인 청년 본인 자산 2억 6천만원, 부모 총 자산 9억 7천 5백만원 이하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소 6개월 이상이며, 6회 이상 납부해야 신청 가능 2. 신혼부부 혼인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3인가구 기준 부부 합산 월소득 869만원 이하, 가구 자산 3억 4천 1백 만원 이하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소 6개월 이상이며, 6회 이상 납부해야 신청 가능 3. 생애최초 주택 소유이력이 없고,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어야 하며 소득세 5년 이상 납부 4인가구 기준 부부 합산 월소득 936만원 이하, 가구 자산 3억 4천 1백 만원 이하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소 2년 이상이며, 24회(600만원) 이상 납부해야 신청 가능 4. 일반공급 모집공고일 (22.12.30) 서울, 인천, 경기도 거주하면서 무주택 세대인 가구 3인가구 기준 월소득 620만원 이하, 가구 자산 3억 4천 1백 만원 이하 청약통장 24회 이상 납부한 세대주는 1순위 그 외에는 2순위(청약저축 가입은 필수) # 신청 일정 특별공급(전체): 2월 27일~2월 28일 10시부터 17시 일반공급(1순위): 3월 2일~3월 3일 일반공급(2순위): 3월 6일 당첨자발표: 3월 23일 14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인터넷 청약시스템 접수 # 유의사항 공급유형별 자격을 충족한다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 신청 가능(세대당 1인만) 거주의무,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등의 사항은 본청약 모집공고 시 확정됨 청년특공은 재당첨 제한 기간 내에 있거나 그 세대에 속해있으면 신청할 수 없음 ※참고자료: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문
정부 토큰증권 제도화
조각투자...가 뭐야? 조각투자는 비싼 미술작품·부동산·저작권처럼 혼자 투자하기엔 부담스러운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는 걸 뜻해요. 예를 들어 100명이 1만 원씩 모아 100만 원짜리 그림에 투자하고 그림에 대한 권리(=지분)를 나눠 갖는 거예요. 투자했다는 증거는 디지털 문서로 남고요. 나중에 그림 가치가 올라 200만 원에 팔면 1명당 1만 원의 이익을 올린 셈이 되는 것.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거래 플랫폼 수가 꾸준히 느는 등 규모가 계속 커왔어요. 근데 왜 제도가 새로 필요해? 2가지 이유가 있어요: 투자자 보호하기 어려워: 예·적금은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5000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어요. 주식은 기업의 정보를 법에 따라 공개해야 하고요. 하지만 조각투자는 이런 법이 없어서 위험에 대비할 장치도, 투자자가 판단할 기준도 부족했어요. 예를 들어 조각투자 플랫폼이 갑자기 망해도 돈을 돌려받을 장치가 없던 것. 기존 법 바로 적용하기 어려워: 조각투자는 사실상 주식·채권 같은 증권*이랑 비슷해요. ‘나중에 수익 나면 약속한 대로 돌려줄게’ 하는 거나, 사람들끼리 투자한 증서를 사고팔 수 있는 성격이 그래요. 하지만 원래 있던 법으로 바로 규제하면 이미 투자하고 있던 사람이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정부는 이런 이유로 작년 4월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를 규제하려다 6개월의 시간을 준 적 있어요. * 증권: 재산에 대한 가치가 표시된 문서로, 주식·채권·어음·상품권 등이에요. 투자한 사람의 권리와 투자받은 쪽의 의무가 적혀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법 만들었는데? 기존에 있던 법을 그대로 따르되, 디지털 환경을 고려하는 특징을 한 스푼 넣었어요 🥄. 증권 관련 법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했다고 해서 조각투자 상품을 ‘토큰 증권’이라고 불러요. 기존에 있는 법에: 조각투자 상품을 팔려면 관련 기관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해요. 신고해서 심사도 받고, 정보도 알리고요. 투자한 사람은 조각투자한 상품에서 생긴 이익을 나눠 받고, 앞으로 투자한 상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할 권리를 가져요. 디지털 환경 한 스푼: 조각투자에 참여했다는 증거인 증권은 디지털 문서로 받는데요. 누가 해킹으로 문서를 복제·조작하면 안 되니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했어요. 블록체인 기술이 있으면, 투자한 사람 모두에게 서로의 투자 관련 기록이 남아서 복제·조작하기 어려워져요. * 블록체인 기술: 데이터가 여러 사람(블록)한테 나뉘어 저장(체인)되는 기술이에요. 원래 데이터는 서버 한곳에 저장했는데(=중앙화), 누가 한번 해킹하면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여러 곳에 나눠 저장해 맘대로 바꿀 수 없게 한 기술이에요. 당장 투자해볼 수 있을까? 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 아직 조금 기다려야 해요. 그러려면 법도 몇 가지 새로 만들어야 하고요. 금융회사들은 벌써 조각투자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긴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조언해요. 제도가 새로 생기면 시장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 여러 사람이 투자에 뛰어들어서 조각투자 시장에 돈이 잘 흐를지도 봐야 하고요. 투자 상품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없으면 말짱 꽝이니까요. 출처:뉴닉
세금 수입에 펑크난 이유
요즘 경기가 차갑게 식었다는 이야기 많잖아요. 사람들은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기업들도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하고요. 힘든 건 정부도 마찬가지인데요. 세수가 부족해 큰일이라고. 세수 부족? 잘 안 씻는 건가? 그건 아니고, 세수는 국민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여 얻는 정부의 수입이에요. 보통 1년 동안 걷어서 이듬해에 쓰고요. 세금 수입에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중에서 세금계 3대장 살펴보면: 소득세: 개인이 번 돈(=소득)에 대해 매기는 세금인데요. 월급에 매기는 ‘근로소득세’, 부동산 등을 사고팔며 번 돈에 매기는 ‘양도소득세’ 등이 있어요. 법인세: 법인, 즉 회사가 번 돈에 매기는 세금이에요. 부가가치세: 물건값에 착 붙어 있는 세금이에요. 물건 사고 받은 영수증을 두 눈 크게 뜨고 살펴보면, 물건값의 10%가 부가가치세로 붙어 있을 거예요.  세수가 왜 부족하다는 거야? 2022년 약 396조 원의 세금을 거뒀어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8월 예상한 세수(397조 1000억 원)보다는 덜 걷힌 거예요. 왜 그런 거냐면: 자산 가격이 뚝 떨어졌어 📉: 요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시들시들하잖아요. 부동산과 주식을 사고파는 양은 1년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는데요. 부동산·주식 거래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증권거래세도 각각 약 2조 원, 1조 2000억 원이나 줄었어요. 세금 조금만 걷을게 💰: 일부 집·땅에 매기는 세금(=종합부동산세)과 특정 물품 등에 매기는 세금(=개별소비세) 등도 크게 줄었어요. 정부가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집·전기차 등에 대한 세금을 낮췄기 때문. 세수가 모자라면 뭐가 안 좋아? 세금이 모자라면 이런 문제가 생겨요: 나랏일 제대로 못해: 쌓아둔 세금이 부족하면 나라도 허리띠를 졸라맬 수 있어요. 쓰기로 했던 돈도 안 쓰면서(=불용) 돈을 아끼다 보면, 꼭 필요한 정부 사업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고요. 예산 자꾸 번복해: 계획보다 돈이 모자라면 그해 중간에 예산을 추가로 짜기도 하는데요 (=추가경정예산, 추경). 추경이 다 잘못은 아니지만, 추경을 하다 보면 나랏빚이 불어나고, 정부 가계부를 믿을 수 없게 돼서 문제예요.  세수, 올해는 어떨 것 같아? 올해가 더 큰일이에요. 올해 세수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 세금 더 줄였어 📉: 기업의 성장을 밀어주기 위해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했어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관련 세금도 더 많이 깎아주기로 했고요. 이로써 앞으로 5년간 세수가 20조 원가량 줄 거라는 분석도 나와요. 기업들이 어려워 🏢: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실적이 떨어지고 있어요. 기업이 버는 돈이 줄면 법인세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요. 지갑이 가벼워져 👛: 기업이 돈을 못 벌면 직원의 임금도 잘 올려주지 않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월급 받을 때 내는 근로소득세도 줄고, 돈을 잘 안 쓰려고 해서 부가가치세도 줄어들 수 있어요. 출처:뉴닉
정부 전세사기 예방대책 발표
요즘 전세 사기 때문에 난리잖아요. 전세 제도의 구멍을 파고들어 수천 채의 집으로 사기를 벌이는 이들까지 생겼는데요. 지난 2일, 정부가 전세 사기를 막을 대책 종합세트를 내놨어요. 어떤 대책인데? #1 아무나 보증보험 No! 🤚undefinedundefined 원래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돌려줄 때 일단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돌려주는 ‘전세보증보험‘이 있는데요. 보험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집주인이 3억짜리 집에 3억 전세를 들여도 가입할 수 있었어요. 세입자는 ‘보증보험 되는 집이니까 괜찮겠지’ 믿고 계약하는데요. 집주인이 자기 돈 한 푼 없이 집을 왕창 사들여서 전세 준 다음 보증금을 떼먹는 경우가 있었던 것. 앞으로는: 보증보험 가입 조건을 더 까다롭게 했어요. 원래는 전세가율*이 100%만 안 넘으면 됐는데, 이를 90%로 낮춘 것. 3억 원짜리 집이라면 보증금 2억 7000만 원짜리 집만 전세 보증보험을 들 수 있는 거예요. 집주인이 자기 돈 3000만 원은 있어야 하는 거라, 전세 사기를 치려고 집을 무한정 사들이기 어렵게 돼요. * 전세가율: ‘집값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말해요. 집값은 상황에 따라 (1) 나라가 정한 공시가격 (2) 실제로 과거에 집을 사고판 값인 실거래가 (3) 감정평가사가 정한 감정가를 기준으로 삼아요. 전세가는 전세보증금 액수고요.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집값에 비해 전세 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은 거라, 사기 당할 위험이 커요. #2 집값 뻥튀기 No! 🤚 원래는: 전세가율을 따질 때 집값은 감정평가사가 ‘이 집은 얼마 정도야’ 정하는 가격(=감정가)을 기준으로 했는데요. 원래대로면 보증보험 가입이 안 되는 집인데, 보증보험에 들게 하려고 일부 감정평가사가 집주인과 짜고 집값을 뻥튀기하는 일이 있었어요. 세입자는 보증보험이 된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사기 당할 수 있는 것. 앞으로는: 감정가 대신 나라가 직접 ‘이 집은 얼마야’ 정한 집값(=공시가격)이나 전에 실제로 집을 사고판 가격(=실거래가)을 우선 기준으로 삼게 했어요. 이러면 뻥튀기한 집값으로 전세 사기를 치기 어려워져요. 집주인과 짜고 치는 감정평가사는 더 세게 처벌하기로 했고요. #3 한통속 중개사 No! 🤚undefinedundefined 원래는: 공인중개사가 집주인과 짜고 세입자를 속이는 일도 많았어요. 실제로 대규모 전세 사기에서는 공인중개사가 공범인 게 드러나기도 했고요. 앞으로는: 전세 사기를 도운 공인중개사를 더 세게 처벌하기로 했어요. 대신 공인중개사의 권한도 늘려서 집주인이 밀린 세금은 얼마인지, 집에 딸린 빚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나? 안심전세앱 Check ✔️: ‘안심전세’ 어플로 집값, 전세가율, 악성 집주인 명단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전세 사기 위험을 자가 진단하는 기능도 있고요.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법을 바꿔서 앱을 업그레이드할 거라고.  집주인 정보 Check ✔️: 집주인이 밀린 세금은 없는지, 돌려줘야 할 다른 보증금은 없는지 등을 집주인 동의 없이도 확인할 수 있게 돼요. 집주인이 내 보증금보다 먼저 갚아야할 돈이 없는지 볼 수 있는 거예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사기 줄어들 거야: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보증보험을 이용한 전세 사기가 줄어들 거라고 봐요. 집주인 대신 보증금을 돌려주느라 등골 휘는 HUG의 부담도 줄어들 거라고. 보험 밖 세입자가 위험해: 보증보험 가입이 까다로워지면 그만큼 보험을 못 드는 세입자가 늘어나요. 지난해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앞으로 4명 중 1명은 보증보험 가입이 안 될 거라고.  월세 늘어날 거야: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맞추려고 전세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집을 월세로 돌린다는 거예요. + 이미 당한 사람을 위한 대책은? 정부는 전세 사기 당한 사람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데요. 이 대출 조건을 바꿔 더 많은 사람이, 큰 돈을 빌릴 수 있게 하기로 했어요. 집주인이 사망하면 보증보험으로도 돈을 바로 돌려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절차도 간단하게 고치기로 했고요. 이 밖에도 전세 사기로 살 곳이 없어진 사람에게 급하게 살 곳을 마련해줄 거라고. 출처:뉴닉
기후위기 이렇게 심각하다고?
기후위기? 좀 추웠던 거 아닌가? 그냥 좀 추웠다고 하기에는 심각했어요. 작년 12월 중순에는 1973년 기상관측 이래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고, 1월에는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어요. 피해가 얼마나 컸냐면: 일상생활도 피해: 시설물이 얼어 물을 못 쓰는 곳이 많았어요. 폭설·강풍으로 비행기가 끊기거나 기차가 늦기도 했고요. 추운 날씨 때문에 길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어요. 농작물도 피해: 농가에서는 겨울에 자라는 배추·대파 등이 꽁꽁 얼어 부서지거나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쓰러지기도 했어요. 이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그런데 이상기후로 몸살을 겪은 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우리나라만 추웠던 게 아니야? 전 세계 곳곳에서도 이상 한파가 나타났어요. 대만 🇹🇼: 겨울에도 15도 안팎으로 따뜻해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 있던 대만에도 이상 한파가 몰아쳤어요. 이틀 동안 약 150명이 사망할 정도였다고. 아프가니스탄 🇦🇫: 원래는 영하로 떨어진 적 없는 시기인데 기온이 평소보다 약 30도나 뚝 떨어졌어요.   이 때문에 적어도 157명의 주민과 7만 마리의 동물이 목숨을 잃었어요. 반대로 날이 이상하게 따뜻하거나, 극단적으로 더운 사례도 있었어요. 유럽 🇪🇺: 겨울 중 역대 최고로 따뜻했어요. 스위스 알프스는 겨울 기온이 사상 최초로 18도를 넘어 많은 스키장이 문을 닫았다고. 덴마크·독일·오스트리아 등 대부분 지역이 평소보다 5도 이상 따뜻했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 🇿🇦: 여름을 보내고 있는 남반구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살펴보면요. 기온이 46도까지 올라 8명이 열사병으로 숨졌어요. 기상관측 이후 손에 꼽을 폭염이라고. 날씨 안 괜...찮은 거지?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날씨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있어요. 기후위기로 전 세계에서 원래의 기상 패턴이 사라지고 극단적인 기후가 나타난다는 것. 이러면 뭐가 문제냐면: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전기·난방 등이 잘 마련되지 않은 곳에 살거나, 소득이 적은 사람은 이상기후로 생명·안전에 더 큰 피해를 입어요. “지금까지 이런 더위는 없었다”: 날씨 신기록이 계속 깨져서, 작년 봄과 가을은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로 더웠어요. 재작년은 사계절 평균 기온이 역대 2번째로 높았고요. 일자리는 줄고 스트레스는 늘고: 기후위기로 이상기후가 잦아지면 일용직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우울 때문에 정신 질환도 늘어나는 등(=기후우울증) 사회적인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고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일단 정부는 이번 추위를 두고 취약계층에게 난방비 지원금 등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추위가 꺾이면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등 겉모습만 바꾼 기후 재난이 다시 찾아올 수 있어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결국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이심쩐심] "반택 되나요?" 2030女 사로잡은 편의점 택배의 매력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구경하다 보면 '반값 택배', '반택', '편의점 택배' 등의 단어가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중고거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들에게는 낯선 용어일 텐데요. 이 용어들은 모두 편의점 반값 택배를 의미합니다. 반값 택배란 받는 사람의 집 앞이 아닌 주변 편의점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의 택배로, 일반 택배보다 비용이 저렴한데요. 중고거래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중고거래 시장에서의 메가로 급부상한 건데요. 실제로 국내 편의점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GS25와 CU를 중심으로 한 편의점 업계에서는 중고거래 고객 확보를 위해 앞다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편의점 반값 택배 서비스는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국내에서 처음 편의점 반값택배가 출시된 건 2019년 3월이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매출 1위를 기록한 GS25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출시 2년 만인 2021년 2월에는 출시 직후보다 100배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연간 이용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점포 1만6787개로 점포 수 1위를 차지한 CU도 2020년 3월에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전체 택배에서 1.8%를 차지했던 반값 택배의 비중은 지난해 15.8%까지 늘어나며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반값택배 이용 고객의 72%가 '중고거래'를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대도 중고거래를 많이 이용하는 2030세대가 전체 이용 고객의 80%, 성별은 여성이 무려 79%를 차지했습니다. CU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반값택배 연령별 이용 비중이 30대가 35%, 20대가 33%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중고거래 고객들을 사로잡은 반값택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입니다. 편의점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며, 배송기사가 직접 집까지 배송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반 택배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되는 건데요. 이름 그대로 일반택배의 반값 수준인 1600원~2700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로 시·공간의 편의성입니다. 국내 CU와 GS25 편의점의 점포 수를 합치면 무려 3만 개가 넘어서는데요. 그만큼 전국 어디에서나 가까운 점포에서 24시간 접수·수령이 가능하다는 높은 접근성을 가지게 됩니다. 세 번째는 중고거래 과정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본인의 주소를 알려줄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혹시 모르는 범죄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비용이 저렴한 만큼 일반택배보다 불편한 점도 존재하는데요. 우선 편의점 물류 차량의 빈자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택배보다 배송 기간이 보통 1~2일 더 소요되며 경우에 따라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직거래와 같이 거래 상대와 사전에 약속을 정한 뒤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은 덜 수 있지만 여전히 편의점으로 직접 물건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난해 규모 2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중고거래 시장. 편의점이 틈새시장 공략에 제대로 성공하며 출시 4년 만에 소비자와 업계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계의 중고거래 소비자를 향한 구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글·구성 : 박희원 기자 그래픽 : 박혜수 기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겨울 간식 압도적 1위 붕어빵…하지만 붕세권이 아니라면? [친절한 랭킹씨]
식사 외에 다양한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절에 따라 특히 더 생각나는 간식도 있는데요. 겨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간식은 무엇일까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이용자들은 동네 먹거리 공유 오픈맵 서비스 '겨울간식지도'에 거주지 인근에 있는 간식 매장을 직접 등록하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용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겨울간식지도에 등록된 음식점 수를 바탕으로 겨울 간식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가장 등록이 많이 된 인기 간식은 무엇일까요? 1위는 붕어빵입니다. 무려 65.1%라는 압도적인 등록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붕어빵은 등록 비중만 높은 게 아니라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동네에서 유명한 붕어빵 가게 앞에는 장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는 장면을 펼쳐지기도 합니다. 등록 비중 10.5%인 어묵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묵은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학교 주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식인데요. 최근 꼬치 재활용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인기가 예전만큼 좋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호떡이 3위, 4위는 군고구마입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겨울이 되면 골목어귀에서 군고구마나 호떡 장수를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간식이 됐지요. 그나마 군고구마는 편의점 등에서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타코야끼, 계란빵, 국화빵, 군밤이 5위~8위로 집계됐는데요. 이 품목들은 중심가나 관광지 등이 아니면 보기 드문 간식이기에 등록 건수도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 비중 0.5%로 9위를 기록한 간식은 호빵입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등록한 사람이 적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러 겨울 간식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1위인 붕어빵입니다. 압도적인 등록 비중은 물론 붕어빵 가게가 있는 지역은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 불리며 '비붕세권' 지역 거주자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가격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과 붕세권에서 벗어난 지역의 사람들은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일 사이 붕어빵 모양으로 구울 수 있는 팬과 붕어빵 반죽을 만들 수 있는 반죽용 믹스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164%, 609% 치솟았습니다. '사서 먹기 힘들다면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겨울 간식 인기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여러분은 겨울 간식 중 무엇을 가장 좋아하나요? 여러분의 생활권에서는 어떤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나요?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배서은 기자 bae@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핫하던 원소주, 이젠 애물단지?
애물단지로 전락한 원소주 작년 최고의 히트 상품 중 하나를 뽑으라면 원소주도 반드시 후보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원소주 열풍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팝업 스토어는 오픈런 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요. 온라인 몰은 몰려든 트래픽으로 인해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원소주 스피릿이 출시된 이후에도 이러한 인기는 이어졌는데요. 편의점마다 품절이 되어 인기라는 말은 떠도는데, 막상 맛본 사람은 적은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히트 상품들이 그랬듯이, 인기는 영원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원소주를 구매하는 것은 쉬워졌습니다. 그러다 못해 재고가 너무 넘쳐나면서, GS 본사가 점주들에게 밀어내고 있다는 논란까지 터지고 말았는데요. 발주 경쟁이 벌어진 게 어제 같은데, 이제는 골칫덩어리가 되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그런데 막상 당황한 건 GS뿐? 일이 이렇게 되자, 특히나 곤란해진 건 GS입니다. 여러 기사들이 이를 다루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는 건 물론, 금전적인 손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적인 이슈로 인해서, 편의점 본사는 적어도 주류만큼은 매입 형태로 구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재고가 남으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지는 거죠. 물론 추정이지만, GS는 원소주와 계약을 할 때 상당히 양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많은 물량을 구매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추정 가능하고요. 따라서 GS로써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되어버린 거죠. GS가 이렇게나 원소주를 향해 구애한 건, 최근 편의점 업계의 최대 화두가 주류가 된 탓이 큽니다. 주류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온라인에서 판매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데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홈술 문화까지 확산되면서 편의점 주류 매출은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여기에 곰표 밀맥주가 대성공을 거둔 후, 하나의 차별화 요소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고객들을 끌어들일 집객 요소로 주류 트렌드 상품을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류 트렌드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을 GS는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이른바 뜨는 주종은 1~2년 단위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수제 맥주에서 와인으로, 그리고 이어서 증류식 소주로, 여기서 다시 하이볼과 위스키로 선수는 계속 교체되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반 박자 빠르게 이슈를 선점하는 가의 경쟁인데, GS는 원소주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던 거죠. 더욱이 원소주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점도 치명적이었는데요. 경기가 작년 하반기부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되면서, 이는 소비자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맙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너무 비싸서 자주 사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GS 입장에선 솔직히 운도 좀 나빴던 거죠. 그런데 재밌게도 다른 당사자인 원소주 측은 그리 당황한 기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해외 출시 소식을 발표하며, 기다렸다는 듯이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였는데요. 알고 보면 원소주 출시 초기부터 이러한 상황을 예견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원소주가 위치한 가격대의 주류로 공략할 수 있는 고객 집단은 한정적이라는 것을 이미 개발 단계에서부터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원소주는 해외 진출을 노리고 만든 상품이었습니다. 국내 시장만 보면 규모가 뻔하지만, 해외 시장 공략에만 성공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니까요.    이제 진짜 실력이 드러날 겁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원소주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1순위로 등장한 것은, 브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박재범이었습니다. 유명 연예인인 그가 수년간 방송에서 언급 해왔던 소주 브랜드. 단지 자신의 후광을 노린 일회성 상품이 아니라, 진정성이 녹아 있었기에 대중들은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박재범이라는 셀럽을 제외하고도 원소주는 훌륭한 상품이었습니다. 디테일한 요소까지 챙긴 기획력에. 팝업 스토어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탁월한 마케팅 역량이 더 해졌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거죠. 더욱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소주는 초기 기획부터 철저히 외수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네이밍부터 해외 판매를 고려하여 여러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지었다고 하고요. 전통적인 소주의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패키지 등은 감각적으로 만든 것 역시, 해외 공략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정말 장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식품 제조사들 중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한 사례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대부분 대기업들이 거둔 성과입니다. 스타트업인 원소주의 제조사 원스피리츠에게는 버거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이번에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둔다면 정말 누구도 흠잡을 수 없지 않을까요? 반짝 히트 상품이라는 오명도 씻을 수 있을 거고요. 특히나 여전히 스타트업이 만든 소비재 브랜드 중 글로벌 성공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줬음 합니다. 출처:트렌드라이트
"해결해 주세요" 지난해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 보니 [친절한 랭킹씨]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할 일이 생기곤 합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만큼 요구사항의 종류도 그 양도 정말 방대할 텐데요. 지난해에도 여러 분야에서 총 1238만1209건의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1년 동안 민원에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 민원 1238만 건 분석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민원 주요 키워드 1위는 바로 '불법 주정차'였습니다. 주로 어린이보호구역, 전기차 충전 구역 등에서 발생했는데요.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서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었습니다. 1위와 마찬가지로 교통법규 위반 관련 키워드였지요. 3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교통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키워드는 3위 '서울 접근성', 4위 '수도권 지역' 등이었는데요. 민원 사례로는 GTX 역사 확정 요청, 경의중앙선 향동역 조속 신설 요구 등이 있었습니다. 주요 민원 키워드는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각 연령대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우선 10대의 경우 '게임', '학교', '중고거래' 등이 있었고, 20대는 '병역', '일자리'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30대와 40대는 주요 민원 키워드가 일치했는데요. '교통', '아파트' 등이 있었습니다. 5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 '코로나19' 관련 키워드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많이 등장했습니다. 민원은 모든 연령대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어디였을까요? 국내 모든 지역에서 인구 1만 명 당 지난해 민원 건수가 1300건 이상씩 발생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았던 지역은 바로 인천으로 3912건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대전이 304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광주, 경기, 대구, 충북에서도 2000건 이상씩 발생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민원 건수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인구 1만명 당 민원 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으로 1317건. 그다음은 강원에서 1377건 발생했습니다. ------------ 이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민원 동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민원. 특히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서울 지역에서 전체 민원의 약 40%가 발생했습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을 텐데요. 여러분은 어떤 민원을 제기하고 싶나요? ------------ 글·구성 :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 그래픽  : 박혜수 기자 hspark@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