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가 끝난 뒤에도 계속 병원에 다녀야해서 재택을 좀 더 했고 이번주 부터 출근 하기 시작했어요 🥲
이번 코로나는 정말 힘듭니다 ㅜㅜ
미각 후각 상실 증상 많이 들어봤지만 제경우는
쓴맛과 역한맛이나는거에요 ...........
정말 미치는줄알았어요
1월 22일 오전에 제삿밥 먹고는
내리 밥을 한톨도 못먹고 빵과 약과 과즐같이 달다구리들로 연명하다가 2월 1일에 첨으로 밥을 조금 먹었습니다
지금도 100%는 아닌데 많이 돌아왔습니다 ;;
간장양념이나 고추가루 고추장베이스 매운 음식들이 유난히 더 쓰게 느껴져요
밥을 못먹는동안 약 9일정도? 살이 4키로가 빠졌습니다 ㅜ
정싱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정말 사람이 하루가 다르게 푸석해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어요
출근 전 주말
몸보신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냉동고에서 스지도가니를 꺼내 해동 겸 핏물 빼기 물을 계속 갈아주며 5시간 정도 놔뒀습니다

컬리 쿠폰올때 종종 주문해서 쟁여둡니다
800g (뼈포함)에 18000원
육수는 담날까지 밥말아 먹었어요
생으로 무리하게 손질 하려 하지말고 일단 10-20분 끓이세요

1차로 끓인후에 고기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 냅니다
둥둥 떠오르는거 보이시쥬
뼈나 고기등에서 나온 불순물들이에요
냄새의 원인이라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끓이면 됩니다
저는 고기 삶을 때 이것저것 많이 넣는걸 시러해서
통후추 양파만 넣었습니다

4시간후 👍
말랑 쫀득 완성
중간에 물 한번 보충했어여
헤헤 플레이팅 사진은 없어여 ㅋㅋㅋ 스피드 하게 먹어치웠기때문이죠
연겨자 + 간장 + 물 + 설탕 + 식초 조합으로 소스 금방 만들어요
부추랑 드셔도 되고 ~ 숙주도 살짝 육수에 데쳐서 드셔도 좋고
술도 한잔 곁들이면 ㅋㅋㅋㅋㅋㅋ ㅜㅜ
밥도 커피도 못먹고있는 신세라 술은 그림에 떡이죠
(냉장고에 일엽편주가 있어도 ㅜㅜ)

어서 일상으로 ... 평범했던 날들로 돌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