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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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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난리 챗GPT 핵심정리
- 챗GPT 핵심만 알아보자🤓undefined 요즘 온라인 여기저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죠! 바로 'ChatGPT(챗GPT)'라는 인공지능이에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 각국에서 떠들썩한 화제랍니다. 영국의 온라인 미디어,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서는  'Google is done.(구글은 끝났다)'는 몹시 자극적인 기사의 제목도 나왔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챗봇, 챗GPT가 구글의 강력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화제의 중심인 챗GPT에 대해 최대한 간단하게 핵심만 쏙쏙 뽑아서 알려드릴게요😉 ① 챗GPT가 뭔가요? ChatGPT는 우리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AI(인공지능) 챗 서비스에요! *미국에서 AI를 연구하는 기업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하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대답하는 Siri랍니다. 인터넷에 있는 3,000억 개 이상의 자료를 학습하여 일상 대화뿐 아니라 논문을 작성한다거나 코딩, 시험 작업까지 가능합니다! ✅ 챗GPT 어떻게 사용하나요? 단어가 괜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까지는 무료 버전 이용도 가능하여 누구나 사용해보실 수 있어요. (*ChatGPT는 공개 2개월 만에 유료화 구독 서비스 신청이 시작되었어요. 현재 미국 내에서만 미리 신청한 대기자 명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곧 예정이라고 하네요!) 1. https://chat.openai.com/ 접속 2.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 & 로그인 3. 하단 검색창에 원하는 메시지 '영어'로 입력 4. 검색 결과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확인 *사용 tip - 질문은 파파고를 활용해서 한국어→영어로 바꿔 입력하시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답변을 읽을 때는 파파고를 사용해서 번역하는 것 보다, 크롬에서 사용하는 자동 한국어 번역 기능을 사용하는 게 더 자연스러웠어요! - 그래서 저는 질문을 쓸 때는 파파고, 답변을 읽을 때는 구글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② 왜 이렇게 떠들썩한거죠?😮undefined 이렇게만 들으면 '뭐가 특별한 거지?' 싶으시죠? 챗GPT가 화제인 이유는 답변 퀄리티가 기존보다 압도적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사람이랑 말하는 것처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 ✨무궁무진한 활용도 챗GPT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이미 쏟아지고 있는데요! 에세이를 써보라고 하면 에세이를 쓰고, 소설을 쓰라고 하면 소설을 쓰고, 코딩을 하고, 시험 문제를 내면 문제를 푼답니다. 심지어 이런 것까지 가능해요. "가족을 주제로 한 소설을 1,000자로 써줘." "가족을 주제로 한 소설을 1,000자로 써줘. '헤밍웨이' 스타일로!" 위 2개의 문체 차이를 인식하고 결과를 다르게 보여준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진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대화의 흐름 챗GPT는 SNS상에서 이뤄지는 실제 대화를 학습했어요. 그래서 사람과 대화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맥락을 이해하여 질문에 답변하고, 이전에 나눴던 대화를 모두 기억하여 그에 맞는 답변을 해준답니다. ✨남다른 세상의 반응 공개하자마자 단 5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했고요. 지금은 하루에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챗GPT를 이용하고 있어요. '100만 명'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비교를 해볼까요? 주요 IT서비스가 100만 사용자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을 살펴보면요, 넷플릭스는 3.5년, 페이스북은 10개월, 유튜브는 8개월, 아이폰은 74일이 걸렸습니다. 챗GTP는 단 5일 만에 이 숫자를 달성한 겁니다. ③ 챗GPT 같이 맛보기💻undefined 자, 그럼 같이 한번 써볼까요?   풋풋👩🏻 💻💬undefinedundefinedundefinedundefined Netflix K-movie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챗GPT의 답변🤖💬undefinedundefined Netflix K-movie "오징어 게임"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독보적 콘셉트: 거액의 돈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영화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인기 장르: 영화는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가 혼합된 영화로 폭넓은 관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기 장르입니다. 긍정적인 입소문: 이 영화는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사람들이 친구와 가족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기 시작하여 인기에 기여했습니다. 탄탄한 캐스팅: 이 영화는 유명 배우들의 재능 있는 캐스팅을 특징으로 하여 관객을 끌어들이고 영화에 대한 신뢰를 더했습니다. Netflix의 글로벌 도달범위: 이 영화는 막대한 가입자 기반을 보유하고 190개국 이상의 관객에게 도달하는 Netflix 플랫폼에서 전 세계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이러한 노출은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인기에 기여했습니다. 오.. 처음에 그냥 "오징어게임"이라고만 적었더니 잘 모르는 듯한 답변을 해서, 넷플릭스에 있는 한국 드라마라는 설명을 붙여봤는데요. 그랬더니 바로 오징어게임에 대한 답변이 나오네요. 무려 5가지의 탄탄한 이유와 함께..!😮 신기해서 한 가지 더 물어보았습니다. 이번 2월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목표로 아침 5시 기상을 목표로 잡은 김에, 어떻게 하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을지 챗GPT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풋풋👩🏻 💻💬undefinedundefinedundefinedundefined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챗GPT의 답변🤖💬undefinedundefined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취침 시간 설정: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매일 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십시오. 일정을 점진적으로 조정하십시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원하는 기상 시간에 도달할 때까지 매일 15분 일찍 알람을 설정하십시오. 아침을 최대한 활용하기: 운동, 명상 또는 독서와 같이 일어나자마자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을 계획하여 일찍 일어나는 것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만드십시오. 취침 전 화면 피하기: 전자 기기의 청색광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최소 1시간 동안은 화면을 피하세요. 수면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 침실을 시원하고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고 편안한 매트리스와 베개에 투자하십시오. 취침 전에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십시오. 두 물질 모두 수면을 방해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관성 유지: 매일, 심지어 주말에도 새로운 수면 일정을 유지하여 지속 가능한 일과를 만드세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데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므로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미라클모닝, 아침 기상 습관에 대한 영상, 글에서 꼭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다 나오더라고요. '오오.. 꽤나 정확히 잘 알려주는데?'라고 생각하며 글을 읽다가 마지막에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일찍 일어나지 못한 날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라는 말을 덧붙인 거예요. 보통 우리가 검색을 하면 그에 따른 답변만 알려주는 게 대부분인데, 챗GPT는 저에게 따뜻한 말까지 남겨주며 답을 마쳤네요. 이래서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나 봅니다. 앞에서 말해준 방법을 다 했는데도 늦게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라고 물어봤더니 위에 답변들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방법들을 추가로 제시해주었어요. 실제처럼 대화의 흐름을 알고 맥락을 파악해서 답변을 해줍니다.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 5가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도 척척 답변을 해주고요😉 이렇게 기본적인 궁금증 외에도 에세이 작성, 수학 문제 풀이 등등 다양한 답변이 가능하답니다. ④ 그렇다면 챗GPT는 완벽할까? 물론 챗GPT 역시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렇게 AI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사용된 자료들의 저작권, 정확성에 대해서는 논의 중입니다. 챗GPT가 만들어낸 답변을 누구의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도 논란이 많고요. 아직 2021년 5월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상태라, 그 이후의 최신 정보에 관해 물어보면 정확한 답변을 얻기 어려워요. 또, 아직은 사실이 아닌 정보를 잘못 학습했을 수 있어서 답변을 맹목적으로 믿기 보다는, 팩트 체크를 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⑤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 챗GPT가 등장하면서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들은 '재밌다, 너무 편리하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섭다.'라는 의견도 많았어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대체되어 사라지는 직업들도 많으니까요. 우선, 저는 이걸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1) 일상 속 가벼운 정보 찾기 - 맛집이나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 지식인에 주로 검색해보던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도 빠르게 얻을 수 있겠어요. (2) 코딩 공부 / 피드백 - 개발자라면 코딩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요. - 실제 개발자가 경험해본 후기에 따르면, 막혔던 코딩을 물어봐도 해결해준다고 합니다!. (3) 콘텐츠 원고 만들기 - 이전에 제가 AI 글쓰기 서비스로 '뤼튼'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뤼튼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원고를 쓰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지난 1월 저와 함께 인스타그램 브랜딩 스터디를 함께 하신 멤버 중에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올릴 때 챗GPT를 활용해서 본문(캡션) 영역의 글을 쓰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출처:풋풋레터
짐 빔 마스터 디스틸러의 레딧 Q&A 요약
짐빔의 8세대 마스터 디스틸러 프레디 노(Freddie Noe)가 레딧(reddit/bourbon)에서 질문을 받고 직접 답한걸 요약했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다는 못하고 최대한 질문도 요약해서 내가 봤을때 인상적인 것만 올려봅니다. 레딧 커뮤니티 글 발췌이므로 음슴체로 작성하니 양해바랍니다. Q: 주관적이겠지만 부커스, 놉크릭 SiB 리저브, Hazmat 버번(70% 이상)같은 고도수 버번은 어떻게 마심? A: 아버지(Fred Noe)께서는 항상 ‘니 맘대로 즐기는게 답’이라고 말씀하심. 나는 온더락을 좋아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도수가 낮아진 위스키도 즐김. 우리는 종종 20%로 희석시켜서 샘플을 마시기도 하는데 그러면 단점이 부각댐. 낮은 도수에도 맛있으면 갓술임. Q: 너가 가진 컬렉션 중에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컬렉션은 머임? A: 내 결혼식 때 오픈했던 부커스 25주년. 박스에 “May there be no hell.”이라 적힌 것도 가장 좋아하는 인용구임. Q: 혹시 부커스도 프라이빗 셀렉션(스토어픽)할 계획있음? A: 우리에겐 이미 놉크릭 싱글 배럴 셀렉션이 있음. 그리고 할아버지(Booker Noe)께서 일관성있는 배치 제품을 좋아하셔서 부커스 싱글 배럴은 출시하지 않을 거임. Q: 짐빔 제품의 땅콩맛은 어디서 오는 거임? A: 나도 계속 찾고 있음. 아마 우리 가족의 효모 균주가 자연 발효 공정 중에 활성시키는 거 같음. 난 (누텔라 말고 진짜) 헤이즐넛맛이 난다고 생각함. Q: 다른 증류소들처럼 리미티드 라인업 375ml로 만드는거 어떻게 생각함? A: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함. 보틀 디자인을 만드는게 좀 힘든 경우도 있지만 많은 소비자에게 경험을 줄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음. Q: 놉크릭 12년을 정규 라인업으로 만든 걸 알고 있는데 놉크릭 15년도 정규 라인업으로 만들거임? A: 15년은 꾸준히 출시하기 어려움. 다만 놉크릭은 이제 숙성연수를 표기하는 라인업임. 그래서 다양한게 나올거임. Q: 짐빔에서 기존 발효 공정보다 더 길게 한 실험같은 거 없음? A: 질문 너모 좋음! 주로 3~5일 발효한 걸 섞는게 기본임. 근데 수요에 따라 좀 더 긴 발효도 진행 중임. 최대 117시간 발효한 전례도 있음. Q: 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메뉴는 머임? A: 우리 가족 효모로 만든 핫 브라운 도우 피자. 간단한 점심으론 치즈버거에 파마산 치즈 프라이 그리고 짐빔 하이볼 Q: 부커스 라이 또 만들 생각있음? A: 할아버지께서 하신 것처럼 계획 중임. Q: 세컨더라 마켓들이 인질붙이거나 하입 붙이는거 개같은데 어떻게 생각함? A: 워낙 수요가 많아서 그런거 아님? 적어도 짐 빔, 바질 헤이든, 놉크릭, 올드 그랜드 대드는 물량 조절이나 단종은 없음. Q: Jame B. Beam(2년 숙성 버번, $79)은 왤케 비싼거임? A: 2년 숙성이라도 예상 외의 복합미를 얻을 수 있을거임. 저도수로 증류한 뒤 사용하는 효모나 발효 과정도 굉장히 복잡함. Q: 부커스는 배치마다 숫자랑 이름이 있는데 왜 수출용은 ‘연도-00E’ 하나 뿐임? A: 연마다 하나의 배치만 수출하기 때문임. Q: 발효 과학을 배우는 중인 학생인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서적이나 정보가 있음? 놉크릭 배럴 픽 로비에서 봤던 the Flavor Bible이란 책 좋았음! A: 그 책은 우리 팀 중에 Megan꺼임. 로비에 있는 책 중에선 21 Irrefutable Laws of Leadership을 가장 좋아함. 증류에 대한 서적은 The Alcohol Textbook이랑 The Alaskan Bootlegger Guide가 도움이 많이 댓음. Q: 혹시 부커스는 오크통을 더 태우거나 함? 6년짜리 버번인데 맛이 파워풀한게 신기함. A: 짐 빔은 항상 똑같은 기존 배럴을 사용함. 부커스는 통입과 병입 과정에서 희석을 안함. (즉 62.5% 이상으로 증류한 뒤 이를 희석해서 62.5%로 맞춰서 오크통에 넣지 않는다는 뜻.) Q: 요즘 버번 트렌드 중에 가장 핫한 거는 뭐라 생각함? A: 토스티드 배럴이 아닐까? 본인 제품을 개성있게 커스터마이징해주는 좋은 도구인거 같음. Q: 산토리 위스키 중에 뭐 제일 좋아함? A: 일본 증류소 방문했을 때 토키(Toki) 하이볼이랑 야마자키 25년 니트가 인상적이었음. Q: Hazmat(70% 이상 고도수 위스키)이 대세인 지금 Hazmat 버번 출시할 생각 없음? A: 우리 위스키는 그정도로 높게는 잘 안나옴. 몇몇 배치는 높은 도수를 내려고 설정해놨음. 77% 놉크릭 배럴도 있었는데 브랜드를 위해 50%로 내려서 출시함. 그리고 꼭 고도수가 좋은 풍미를 가진다고 말할 수 없음. Q: 고도수가 꼭 더 좋은 풍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왜임? A: 내 주관적인 견해로는 연속증류기는 저도수가 좀 더 풍미가 좋은 것 같음. 이 부분은 워낙 의견이 다양한데 과학적인 부분보단 예술적 부분이라고 생각함. (아마도 증류원액 도수를 낮게 설정해서 통입 도수가 낮은게 좋다는 의미인듯.) Q: 다른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 블렌더, 오너들과 커뮤니티가 있음? 그리고 콜라보 계획은 있음? A: 당연히 커뮤니티는 내가 있기 전부터 있었음. 빔가문 역사와 함께 지속되어왔음. 계속해서 콜라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중임. Q: 마스터 디스틸러를 하면서 가장 싫어하는 건 머임? A: 마케팅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공항가는게 제일 싫음. 집이랑 멀어지는 출장, 여행.. 공항 극혐임. Q: 온도를 활용해서 숙성을 강제해본적 있음? 이를 통한 맛 변화가 궁금함. A: 각 배럴에는 각 제품으로 출시하기 위한 자리가 있고 자리를 옮기는 등의 통제는 하지 않음. 우린 자연적인 숙성을 추구함. Q: 매시빌에 넣는 곡물(옥수수, 호밀, 밀, 맥아)중에서 가장 안쓰는 곡물은 뭐임? A: 밀. 우리 가족은 밀은 잘 안쓰고 있었음. 하지만 다양한 아메리칸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서 다양한 매시빌을 사용중임. Q: 부커스의 숙성 연수를 높이거나 피니싱을 할 계획은 없음? 개쩔듯한데 ㅋㅋ A: 아마 숙성 연수를 높이는건 기념일 버번으로 출시하지 않을까 싶음. 하지만 피니싱은 하지 않을거임. 부커스는 물이나 다른 오크에 영향을 받을 수 없는 버번임. 리틀북으로 출시할 수는 있음. Q: 혹시 놉크릭 12년이랑 15년 캐스크 스트랭스(배럴 프루프) 버전은 출시할 계획은 없음? A: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출시할 수는 있으니 기대바람. Q: 바질 헤이든 toasted finish이나 subtle smoke처럼 실험적인 버번을 바질 헤이든 통해서 보여주는 거 인상적임. 혹시 놉크릭 등 다른 제품으로도 보여줄 생각 없음? A: 실험적인 바질 헤이든 라인업을 통해서 다양한 풍미를 느껴보길 위함임. 그런데 만약 놉크릭에서도 비슷한게 나온다면 바질 헤이든의 정체성이 사라짐. Q: Hardin’s Creek처럼 새로운 위스키를 만드는 거랑 Little Book처럼 다양한 위스키를 블렌딩하는 거랑 차이가 있음? A: 어떤 위스키던지 오히려 나를 인도한다 생각하는데, 새로운 위스키를 만들 때는 가문의 유산과 스토리를 위스키 컨셉과 맞추기 위해 노력함. 블렌딩을 할 때는 컨셉도 있지만 최대한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노력함. Q: 버번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문화나 단어 중에 싫어하는거 있음? A: JUICE라는 단어는 지양해야한다 생각함. 주스는 아이들이 마시는 것을 위한 단어로 남겨줘야 함. Q: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 뭐임? A: 코로나 엑스트라 Q: 혹시 발효조에서 수영해본 적 있음? A: 난 안해봤는데 우리 아버지(Freddie Noe)는 해봤을지도? 다음 세대의 마스터 디스틸러이자 증조할아버지의 이름을 이어받은 프레디의 아들 Booker Noe 위스키갤러리 블랑톤님 펌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2년만에 통영 왔어요. 2년전이랑 같은 루틴… 주차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에 하면 한시간 무료… 첫 생태탐방원이었던 지리산에 이어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그리고 두달만에 이번엔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에 왔습니다. 여기 드나드는 길이 하나라 신호 잘 보고 드나들어야 합니다. 보기에 1층 같지만 여기가 2층. 1층에 내려오면 복도에 전자렌지, 커피포트가 있더라구요. 아, 음쓰통도 있어요. 짐이 많다면 카트 이용하세요. 복도에 정수기, 화장실, 샤워실도 있어요. 신신당부 하시더라구요 ㅋ 아, 경치가… 다했다… 실내화는 베란다에 나갈때… 역시 생태탐방원은 타월이랑 휴지가 풍부 ㅋ 고쳐주세요^^ 날이 쫌만더 따뜻하면 여기서 바다 바라보면서 한잔 캬^^ 뭐하니… 바다보면서 밀치랑 멍게, 충무김밥에 와인 한잔합니다. 하, 여기 너무 아름답네요 낙조가… 고쳐주세요… 안잠겨 ㅡ..ㅡ 생태탐방원과 통영의 모든 것이 들어있네요 ㅋ 백만년만에 갤러그 한판했는데 예전 실력이 안나오네요 ㅋ 맥주 한잔더… 담날 아침 산책… 비온다는 말은 없었는데 ㅎ. 와입이랑 초4는 생태탐방으로 봄꽃맞이 갔는데 봄꽃이 없데요 ㅋ. 2월까지는 독수리 먹이주기 했데요. 제가 아침에 독수리를 봤는데 큰매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독수리였네요^^ 진짜 독수리라곤 1도 생각 안했는데 ㅡ..ㅡ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완전 강추드립니다. 가성비, 가심비 완전 굿굿굿^^
웹소설 쓰면 얼마나 벌어요?
‘재벌집 막내아들’ 히트로 다시 한번 가능성을 각인시킨 웹소설. 쟁쟁한 콘텐츠들 사이에서 웹소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14편의 작품을 출간하고 여러 히트작을 집필한 김민정 채널A CD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봤다.  “에이~ 괜찮아요. 선배 나중에 순양 그룹 차리실 거잖아요.” 며칠 전 회사에서 누군가 장난처럼 내뱉은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순양’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를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짧은 시간 안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재벌 기업을 나타내는 단어를 ‘삼성’이 아닌 ‘순양’으로 대체시킬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웹소설 IP 원작을 기반으로 기획, 개발된 작품이다. 웹소설 기반 드라마는 이미 ‘사내맞선’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 흥행한 기록이 있다. 이제 더 이상 웹소설 기반의 드라마는 새롭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 웹소설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웹소설의 영상화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2023년 계묘년은 웹소설이 10대의 반열로 도약하는 해다. 고작 10년 사이에 웹소설은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콘텐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면 지금 이러한 웹소설이 있기까지의 10년은 어떠했을까. 이 글을 통해 딱 10년 전 웹소설 연재를 시작하며 바라본 웹소설의 정의와 흐름 변화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점을 말해보고자 한다. 인터넷소설이 웹소설 되기까지 웹소설이란 말 그대로 ‘웹에서 연재되는 소설’이다. 광의적 의미로 웹에서 유통되는 순수문학 작품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겠으나, 흔히 웹에서 ‘선’연재되는 장르 문학을 칭한다. 물론 웹소설이라는 말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웹에는 소설이 존재했다. 폐쇄성이 짙었지만 1990년대에도 ‘퇴마록’ ‘드래곤 라자’라는 히트작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를 쓴 귀여니 작가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인터넷소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의 웹소설이 탄생한 데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역할이 주요했다. 네이버는 2013년 큰 인기를 끌던 ‘네이버 웹툰’을 컴퓨터 화면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탈바꿈시킨다. 스마트폰의 도래로 웹 콘텐츠의 형태에 필연적으로 변화가 요구되었던 것이다. 이와 동시에 네이버는 웹소설 탭을 신설했다. 앞서 언급한 인터넷소설과 웹소설의 차이는, 인터넷소설이 인터넷에서 무료로 연재된 뒤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진다면 웹소설은 온라인에서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가독성 높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었다. 가령 지문에 비해 대사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거나, 대사마다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배치되는 독특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덕에 2013년 웹소설이라는 단어는 곧 ‘네이버 웹소설’, 즉 고유명사에 가까워졌다. 이에 뒤질세라 카카오도 2013년 4월 ‘카카오페이지’라는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했다. 출시 직후에는 반응이 크지 않았지만 이후 ‘달빛조각사’가 큰 성공을 거두며 카카오페이지는 공룡 웹소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후 이용자 수가 많은 웹소설 플랫폼이 여럿 등장하며 웹소설은 플랫폼에 유통되는 장르문학을 일컫는 일반명사로 자리 잡게 됐다. 웹소설의 성공 공식과 수익 구조 웹소설을 소비하는 이들 가운데 주로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독자층은 10~30대이며 현재 40~60대까지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웹소설 업계에서 통용되는 ‘성공하는 웹소설’의 공식은 이동 중에도 모바일에서 손쉽게 읽힌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추상적이거나 심각한 주제는 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 매 회차 말미에 다음 회차를 읽고 싶게 만드는 장치를 심어놓는다. 시공간적 묘사보다는 대화체를 더 선호한다. 서사를 부각하며 빠른 전개로 가독성을 높인다. 독자들이 빠져나가지 않고 지속해서 몰입할 수 있도록 한 회의 분량은 짧고 연재 주기 또한 짧게 잡는 게 특징이다. 웹소설의 수익은 인세로부터 발생한다. 즉, 작품마다 작가와 출판사 간 계약조건에 따라 수익비율이 달라진다. 직접적인 수익은 웹소설이 출간된 각 플랫폼에서 발생한다. 정산은 출판사에 따라 익월 혹은 익익월로 처리된다. 수익은 일반적으로 소설을 유통하는 플랫폼이 30~45%를 가져간다. 나머지 수익은 작가와 표지·교정·교열·계약 등을 작업하는 출판사가 7 대 3으로 나눈다. 물론 수익 분배는 작가의 인지도, 전작 성적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웹소설 IP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흥행하며 업계 내 IP 선점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제 웹소설, 웹툰 중에는 완결되기도 전에 2차 저작물 판권 계약이 성사되기도 한다. 특히 전작에서 성과를 보였던 작가의 경우 차기작 돌입 이전부터 영상화, 게임화 논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웹소설 장르는 다양하다. 국내 최대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기준으로 판타지, 현대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무협, 판타지 드라마, BL(Boy Love)로 나뉜다. 웹소설의 장르는 독자층에 따라 크게 여성향과 남성향으로 구분한다. 남성향에 비해 여성향의 수요가 많으며 간혹 남성향과 여성향 사이에 걸쳐 있는 작품도 존재하는데, 이 둘의 경계는 분명하다. 대체로 웹소설은 클리셰가 확립되어있고, 타깃층을 확보하기 위한 인기 소재가 정해져 있다. 작가는 이를 집필 단계 이전부터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장을 여성향과 남성향, 둘로 나누는 이유 또한 시장을 세분화해 타깃층을 명확히 했을 때 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이다. 웹소설의 플랫폼은 연재본 플랫폼(카카오페이지)과 단행본 플랫폼(리디북스, 알라딘) 그리고 연재본과 단행본을 모두 출간하는 플랫폼으로 나뉜다. 연재본 플랫폼에서는 보통 5000자 분량의 글이 한 회로 묶여 출간되며, 단행본 플랫폼은 25~30회차를 책으로 엮어 유통한다. 일반적으로 연재본 플랫폼에 소설을 먼저 선보이고, 단행본은 연재본에서 공개되지 않은 외전 등이 추가된다. 또한 웹소설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자유 연재 플랫폼(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네이버 챌린지리그)도 있다. 작가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연재가 가능하다. 필자는 영상 업계에 발을 들이며 ‘N잡러’가 됐다. 14개 작품의 출간 경력이 있는 웹소설 작가이자 영상을 기획하는 CD가 되면서다. IP 판매 논의를 위해 미팅에 나가면 “앞으로 웹소설은 어떻게 변화할 것 같나요?”란 질문을 자주 받는다. 처음엔 모호하게 답하곤 했다. “유행은 돌고 도니 다시 종이책이 유행하지 않을까요” 또는 “메타버스 세상에 적용되지 않을까요”라 답하기도 했다. 이제 와서 속 시원히 답하자면 나도 정말 모르겠다.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웹소설의 다음 형태가 도대체 왜 중요한가요?”라고 되묻고 싶다. 콘텐츠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김은숙 작가는 여태 써왔던 로맨틱코미디가 아닌 복수극 ‘더 글로리’를 출시해 또다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김은숙 작가의 도전 배경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물이 성공할 수 있는 OTT 시장의 성장이 있다. 그가 앞으로 어떤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지금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창작자는 새롭게 등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적용시킬 수만 있으면 그만이다. 중요한 건 포맷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찾는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으로선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포맷 중 하나가 바로 웹소설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출처:여성동아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타이틀임에도 11번 트랙에 위치한 이유
그것은 바로 윤하의 앨범 속에 트랙 순서대로 이야기가 쓰여져 있기 때문인데 이것을 알고 윤하의 앨범을 들으면 더 몰입해서 들을 수 있음 각 트랙을 해석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는 바로 지구에 살고 있는 소녀 YH와 그 소녀가 발견한 살별(혜성의 순우리말)인 c/2022YH(YH가 2022년에 발견한 비주기혜성)의 이야기라는 것을 소개함 1. 오르트구름 지구의 온갖 정보를 싣고 오르트구름에 도달한 보이저호. 그곳에서 탄생한 혜성을 만나게 되었다. 2. 살별 그곳에서 탄생한 혜성, 다른 이름으로 하자면 살별. 보이저호를 만난 후 그는 목적지를 지구로 정하였다. 3. 물의 여행 오래전부터 어떤 혜성이 지구라는 행성에 생명을 흘려보냈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신도 생명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물방울이 대기를 적시고 땅을 이루기를 기대하였다. 4. 반짝, 빛을 내 지구로 가는 여정은 멀고 또 꽤나 고독하지만 지구를 반드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긴 꼬리는 힘을 잃지 않고 빛을 내며 지구로 향해 나아갔다. 5. 6년 230일 (YH의 이야기)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변화와 빠르게 달려오는 운석 충돌 등, 지구는 종말의 위기를 맞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 전에 이 별을 잃고 싶지 않다는 소망쯤은 간절하게 빌어도 괜찮지 않을까? 간절히 기도하자 어둠 사이로 잠시 빛이 스쳤다. 6. P.R.R.W. (Process, Result and Reason Why) 지구와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한 소녀의 기도를 듣게 되었다. 이윽고 자신이 지구에 도달하는 순간 지구는 멸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정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사실이지만, 해답을 단정하기 전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니 찾아야만 했다. 7. 나는 계획이 있다 지구에 생존 중인 존재는 너무나도 많고, 자신은 그 가치를 마음껏 재단할 만큼 대범하지도 않으니 일단 계획을 세워야 했다. 궤도를 이탈할 순 없으니 조금만 수정하기로 마음먹었고 지구에 도달하는 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조각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기대에 한껏 부풀었던 첫 목적과는 다르지만 이 여정은 처음부터 포기와 기대를 아우르고 있었으니까, 계획은 어디까지나 실천을 위해 수정해 나가야 하는 거니까 8. Truly 선택은 어김없이 믿음과 의심 사이에 놓여있고,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쪽은 후회로 남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이따금 꼬리가 흐릿해지고 파편이 바스러질 때마다 가장 처음을 떠올리곤 했다. 이제 와 궤도를 만들어내는 건 불가능하고, 여전히 비행은 중력을 따라갈 뿐이다. 감내하는 쪽을 선택한 이상 겪게 될 과정인 줄 알지만 어딘가 쓸쓸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인지 9. 별의 조각 불가피한 대멸종의 기원이 내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오직 나 혼자 했을 것 같지 않았다. 비슷한 고민들은 수억 년을 스쳐가며 지구의 유구한 역사 속 푸른 수면을 지켜왔을 것이다. 소녀의 빛나는 두 눈에 반짝이던 사랑의 꿈은 누구라도 지구의 꿈을 사랑하게끔 했다. 이제 마지막 인사를 준비할 시간이다. 10. 하나의 달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이 어느새 가까이 보인다. 우리의 이야기는 기억에서 잊힐지도 모르지만 하나의 달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 순간이 분명히 존재했음을 알고 있다. 자, 나만의 비행을 계속하자 저 너머의 소녀와 다신 만날 수 없다 해도, 우리의 기도는 하나의 달에 닿아 함께 할테니까 11. 사건의 지평선 끝을 앞둔 두려움은 어쩔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이별의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하고 염원하는게 전부였지만, 소녀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조금도 고독하지 않았다. 이별은 끝이란 이름으로 불리지만 모든 끝은 또 다른 시작과 이어져있다. 12. Black Hole 칠흑 같은 허공이 나를 이끌었고, 거부할 수 없이 낯선 궤도에 놓인 것뿐 그러니 완전한 흑을 이룬 블랙홀을 마주하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운명이다. 여정의 결말이 나의 꿈으로 완성되길 바랐으나 불현듯 다른 선택을 하였고 그렇지만 모든 과정이 사라진 건 아니다. 기도를 전한 그 소녀라면 이 모든 기적을 해독해주리라 믿는다.  그래도 끝은 끝이니까. 13. Savior (YH의 이야기)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내 이야기의 한 조각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비처럼 내리는 유성우 속엔 여러 모양의 조각들이 팽개쳐진 듯이 흩어져 있었다. 그 속을 해치며 스스로 버리려 했던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끌어안았다. 혜성이 만들어준 이 고요함과 평화는 나의 또 다른 시작이자 구원이었다. 14. 잘 지내 (윤하 - 작가의 말) 수 없는 고민과 불안 그리고 자조적인 내면을 마주했던 것은 어쩌면 당신을 만나러 가기 위한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던 듯합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등 뒤로 두고 앞으로 한 발, 당신의 한 발과 발맞춰봅니다. 지금껏 그랬듯 당신도, 나도 이 여정의 끝까지 함께할 겁니다. 언젠가 서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늘 곁에 있겠습니다. 이 앨범의 이야기 끝에,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 빛을 내길 바라며, 서로의 빛을 끊임없이 발견해 주길 바라며, 이젠 혼자 울지 않길 바라요! 재밌게 읽었길 바라며 사실 앨범 속엔 소녀 YH의 이야기도 상세하게 적혀있는데 다 쓰면 너무 길어져서 부득이하게 c/2022YH 위주로 적어보았음 이 이야기를 알고 나서 나는 항상 지구를 위해 블랙홀로 사라진 살별을 생각하며 과몰입해서 앨범을 듣고 있음 그대들도 노래 들을때마다 한번씩 살별을 생각해주길 바라며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