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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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북한에서 벌어진 집단 사망사고

3줄요약

1. 사관학교 학생이 쓰러지자 학생들이 트럭에게 도움 요청

2. 트럭이 그냥 생까고 지나가자 운전석으로 달려들어 집단 구타

3. 피범벅 된 운전수가 빡쳐서 다 같이 죽자고 벼랑으로 자살돌격
"환자가 있다고 설명을 해야지 무작정 패면 어떡하나"
VS
"운전수가 너무 극단적인건 욕 안하고 학생 탓만하나"

북한 민심은 이렇다고 함...
북한은 대체 어떤 곳일까...ㄷㄷㄷ


지구촌갤러리 파삭파삭파시스트님 펌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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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죽었는데 어떻게 저런상세한 내용을 알수있는거지...???
@SonShim 그도 그렇고 쌩까고 지나가는 트럭을 쫒아가 운전석에 달려들었다는것도 말이안됨
그러게요 미끌려서 떨어질수도 잇엇을텐데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게없음..
저동네도 사람들이 극단적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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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ledd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에도 그저 정치병 걸린 발언밖에 못하는 댁보다야 백배 천배 나은것 같소만?
러시아스타일이네 ᆢ 북조선에도 MZ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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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것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홍몽(鴻濛 어둡고 아득한 모양)이 처음으로 갈라져서 해와 달이 교대로 밝으니 해는 태양의 정(精)이 되고, 달은 태음의 정이 됩니다. 양정(陽精)은 빠르게 운행하기 때문에 하루에 하늘을 한 바퀴 돌고, 음정(陰精)은 더디게 운행하기 때문에 하루에 다 돌지 못합니다. 양이 속하고 음이 더딘 것은 기요, 음이 더디게 되는 것과 양이 빠르게 되는 것은 이입니다. 저는 누가 그렇게 하는지를 알지 못하겠으나,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해는 임금의 상징이요. 달은 신하의 상징입니다. 그 운행하는 궤도를 같이 하고, 그 모이는 데 절도를 같이 하기 때문에 달이 해를 가리면 일식이 되고, 해가 달을 가리면 월식이 되는 것입니다. 저 달이 희미한 것은 오히려 변괴가 되지 아니하나, 이 해가 희미한 것은 음이 성하고 양이 미약한 까닭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깔보고 신하가 임금을 거역하는 형상입니다. 하물며 두 해가 한꺼번에 나오거나 두 달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비상한 괴변이니, 다 괴이한 기로 인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일찍이 옛 일을 탐구해 보니, 재앙과 변괴는 덕을 닦는 치세(治世)에는 나타나지 아니하고, 박식(薄蝕)의 변은 다 말세의 쇠한 정치에서 나왔으니, 하늘과 사람이 서로 합하는 것을 여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지금 하늘이 푸른 것은 기가 쌓여 있는 것이요, 바른 색은 아닙니다. 만약 별이 찬란하게 기강이 되지 않는다면 천기(天機)의 운행은 아마도 구명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 별의 반짝반짝하고 가물가물하는 것은 각각 자리와 차례가 있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모두 원기(元氣)의 운행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뭇별들은 하늘을 따라 운행하고, 스스로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날[經]이라 하고, 오성(五星)은 때를 따라 각각 나타나고, 하늘을 따라 행하지 않기 때문에 씨[緯]라고 합니다. 하나는 정한 차례가 있고 하나는 일정한 절도가 없습니다. 그 대개를 말하면, 하늘은 날[經]이 되고 오성은 씨[緯]가 됩니다. 그 상세한 것을 말하자면, 한 장의 종이에다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상서로운 별도 상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변괴로운 별도 상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성(景星)은 반드시 밝은 세상에 나타나고, 혜발(彗孛)은 반드시 쇠한 세상에 나타나는 것이니, 우순(虞舜)의 학문이 밝은 세상에는 경성이 나타났고, 춘추 전국 시대에는 혜발이 나타났습니다. 우순같이 다스린 시대가 한 번 뿐이 아니며, 춘추와 같이 어지러운 시대도 한 번만이 아닌데, 어찌 일일이 들어 진술하겠습니까? 만물의 정기(精氣)가 위로 올라가 별이 된다고 하는 따위는 저는 삼가 의혹을 가집니다. 별이 하늘에 있는 것은 오행의 정(精)이요, 자연의 기입니다. 저는 어떤 물(物)의 정기가 어떤 별이 되었다라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팔준(八駿)이 방성(房星)의 정기가 되었고, 부열(傅說)이 죽어서 별이 된 것과 같은 따위는 산과 물이 있는 큰 땅이 그림자를 푸른 하늘에 보낸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는 선비가 믿을 바가 아닙니다. 별의 기운이 된 것은 기가 허하여 엉긴 것입니다. 그것이 혹시 음기가 맺히지 못하여 간혹 떨어져서 돌이 되기도 하고, 언덕이 되기도 한다는 것은 제가 소자(邵子)에게 들었으나, 물의 정기가 별이 된다는 것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또 대개 천지 사이에 가득 찬 것은 다 기입니다. 음기가 엉기고 모여서, 밖에 있는 양기가 들어가지 못하면 돌고 돌아서 바람이 되는 것입니다. 만물의 기운은 비록 말하기를, “간방(艮方)에서 나와서 곤방(坤方)으로 들어간다.”고 하나, 그 음의 모이는 것이 정(定)한 곳이 없으므로 양의 흩어지는 것도 방향이 없는 것입니다. 큰 땅덩이가 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어찌 한 방위에서만 얽매일 것이겠습니까? 동쪽에서 일어나는 것이 만물을 기르는 바람이지만, 그렇다고 동쪽에서 처음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까? 서쪽에서 일어나는 것이 숙살(肅殺)하는 바람이지만, 그렇다고 서쪽에서 처음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까? 가시나무에 새 집을 짓고 빈 구멍에 바람이 불지만, 그렇다고 빈 구멍에서 처음 시작된다고 할 것입니까? 정자의 말에, “올해의 우레는 일어나는 곳에서 일어난다.” 하였으니, 저로서는 바람이 흔들흔들하고 살랑살랑하는 것은 기가 부딪치면 일어나고, 기가 쉬면 그치는 것으로, 당초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세(治世)는 음ㆍ양의 기가 펴져서 맺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흩어지더라도 반드시 화하여 불어도 나뭇가지가 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도(世道)가 이미 쇠하면 음ㆍ양의 기운이 서리어 펴지지 못하기 때문에, 그 흩어질 적에 반드시 격동하여 나무를 꺾고 집을 허물어뜨리는 것입니다. 순풍[少女]은 화하게 흩어지는 것이요, 폭풍[颶母]은 격동해서 흩어지는 것입니다. 성왕(成王)이 한 번 생각을 잘못하자 큰 바람이 벼를 쓰러뜨렸고, 주공이 수년(數年) 동안 덕화(德化)를 펴자 바다에는 풍파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기운이 그렇게 된 것은 역시 인간의 일에 말미암은 것입니다. 만약 산천의 기운이 올라가서 구름이 되는 것이라면, 좋고 나쁜 징조를 그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선왕(先王)은 영대(靈臺)를 설치하고, 기상을 살펴서 길ㆍ흉의 징조를 고찰하였습니다. 대개 좋고 나쁜 징조는 일어나는 그 날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름이 희면 반드시 흩어지는 백성이 있고, 구름이 푸르면 반드시 곡식을 해하는 벌레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은 구름이 어찌 수재(水災)의 징조가 되지 않으며, 붉은 구름이 어찌 전쟁의 징조가 되지 않겠습니까? 누런 구름만이 풍년이 들 상서로운 징조이니, 이는 곧 기운이 먼저 나타난 것입니다. 연기도 아니고 안개도 아닌 것이 분분하게 빛나고, 맑게 흩어져 유독 지극히 화한 기운을 얻어서, 성왕(聖王)의 상서로운 것이 되는 것은, 오직 경사로운 구름[慶雲]입니다. 진실로 백성의 재물을 살지게 하고, 노여움을 풀어 주는 덕이 없으면 이것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어찌 수(水)ㆍ토(土)의 맑고 가벼운 기운이 한갓 백의 청구(白衣靑狗)가 되는 데 비할 것이겠습니까? 안개는 음기(陰氣)가 새지 못하여 김[蒸]이 막혀서[鬱] 된 것입니다. 물체의 음기가 모인 것도 능히 안개를 낼 수 있으니, 대개 산천의 나쁜 기운입니다. 그 붉은 것은 병상(兵象)이 되고, 푸른 것은 재얼(災孽)이 되는 것은 다 음이 성한 징조입니다. 역적 왕망(王莽)이 한(漢)나라를 참위(僭位)했을 때에는 누런 안개가 사방에 쌓였고, 천보(天寶)의 난 때에는 큰 안개가 낮에 끼어 어두웠으며, 한 고조(漢高祖)가 백등(白登)에서 포위되었을 때나, 문산(文山 문천상(文天祥))이 시시(柴市)에서 죽을 때에는 다 흙먼지가 일어났습니다. 혹시 신하가 임금을 반역한다거나 혹시 오랑캐가 중국을 침략한다거나 하면, 이런 것은 다 가히 그 비유로써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기가 발산한 뒤에 음기가 양기를 싸서, 양기가 나오지 못하면, 떨치고 쳐서 우레와 번개가 됩니다. 우레는 반드시 봄과 여름에 일어나니, 이는 천지의 노한 기운입니다. 빛이 번쩍이는 것은 양기가 발하여 번개가 된 것이요, 소리가 두려운 것은 두 기[二氣]가 부닥쳐서 우레가 된 것입니다. 예전 선비들이 말하기를, “우레와 번개는 음ㆍ양의 정기(正氣)라 벌레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간사한 사람을 치기도 한다.” 하였습니다. 사람도 진실로 사기(邪氣)가 모인 것이 있고, 물(物)도 역시 사기가 붙어 있으니, 정기가 사기를 치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이치입니다. 공자께서 심한 천둥이 칠 때면 반드시 얼굴빛이 변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하물며 마땅히 벼락이 쳐야 할 곳에 친 경우이겠습니까? 상(商)의 무을(武乙)과 노(魯)의 이백(夷伯)의 사당에 벼락이 친 것은, 이런 이치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반드시 어떤 주체가 그 벼락 치는 권한[柄]을 잡고 주관하는 것이다.” 한다면, 이는 천착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또 양기가 펴질 때에 이슬로써 만물을 적시는 것은 구름의 젖은 기운이요, 음기가 혹독할 때에 서리로써 풀을 죽이는 것은, 이슬이 맺힌 것입니다. 《시경》에, “갈대는 푸르고 푸르른데, 흰 이슬은 서리가 된다.” 한 것은 이를 말한 것입니다. 혹시 음기가 지극히 성하면 서리가 제 시기에 내리지 아니합니다. 위주(僞周)가 조정에 임하자, 음ㆍ양의 위치가 바뀌어 남월(南越)은 지극히 따뜻한 지방인데도 6월에 서리가 내렸으니, 생각건대, 이는 필시 온 세상이 온통 몹쓸 음기(陰氣) 속에 갇혀 있어서인 듯합니다. 무씨(武氏)의 일은 말할 수 있지만 말하려면 길어집니다. 비와 이슬은 다 구름에서 나오는 것인데, 젖은 기운이 성한 것은 비가 되고, 젖은 기운이 적은 것은 이슬이 됩니다. 음양이 서로 합하면 이에 비가 내리는데, 간혹 구름만이 자욱하고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아래위가 서로 합하지 못해서입니다. 《홍범전(洪範傳)》에 이르기를, “황제가 지극하지 못하면 그 벌(罰)은 항상 음(陰)하다.” 한 것은 이를 말한 것입니다. 또 양이 지극히 성하면 가물고, 음이 성하면 장마가 지는데, 반드시 음양이 조화하여야 비로소 비 오거나 맑은 날씨가 때를 맞춥니다. 대개 신농씨 같은 성인의 순박하고 밝은 시대에 있어서, 맑은 날씨를 바라면 맑고, 비를 바라면 비가 온 것은 진실로 당연한 이치입니다. 성왕(聖王)이 백성을 다스릴 때 하늘과 땅이 화합하여 5일에 한 번씩 바람이 불고, 10일에 한 번씩 비가 내린 것도 역시 그 떳떳한 이치입니다. 이같은 덕이 있으면 반드시 이 같은 보응이 있는 것이니, 어찌 천도(天道)가 사사로이 후하게 하는 것이 있겠습니까? 대개 억울한 기운은 한재(旱災)를 부르기 때문에 한 여자가 억울함을 품어도 오히려 흉년을 이룹니다. 무왕(武王)이 상(商)나라를 이긴 것이 족히 천하의 억울한 기운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였고, 안진경(顔眞卿)이 옥사를 판결한 것이 한 지방의 억울한 기운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였으니, 알맞게 비가 내린 것이 괴이할 것이 없습니다. 하물며 태평한 세상에는 본래 한 사내나 한 아녀자조차도 그 은택을 입지 않은 이가 없으니, 어찌 비와 바람이 순조롭지 않겠습니까? 지극히 추울 때에는 하늘과 땅이 비록 닫히고 막혔으나, 음양이 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비가 엉겨서 눈이 되는데, 이는 대개 음기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초목의 꽃은 양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꽃술이 다섯 잎이 난 것이 많은데, 5는 양의 수(數)입니다. 눈꽃[雪花]은 음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유독 여섯 잎이 되었으니, 6은 음의 수입니다. 이 역시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원안(袁安)이 문을 닫고 눈 위에 누운 것과 구산(龜山)이 뜰에 선 것과 왕원보(王元寶)의 난한회(暖寒會)와 왕자유(王子猷)의 산음(山陰)의 흥(興)과 같은 것은, 혹은 고요한 것을 지키는 낙이 있고, 혹은 도(道) 있는 이를 찾는 정성이 있어서이며, 혹은 호사하던지 혹은 방종한 데서 나온 것으로서, 다 천도와 관계되지 않는 것이니 어찌 오늘 말할 거리가 되겠습니까? 또 우박은 어그러진 기운에서 나온 것입니다. 음기가 양기를 협박하기 때문에 그 발할 때는 물을 해칩니다. 옛 일을 상고하면 우박이 큰 것은 말 머리만 하고, 작은 것은 달걀만 하여, 사람을 상하게 하고 짐승을 죽였던 일이, 혹은 전란이 심한 세상에 일어나기도 하였고, 혹은 화를 일으킨 임금을 경고하기 위하여 일어나기도 하였으니, 그것이 역대의 경계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은 반드시 여러 번 진술하지 않더라도 이를 미루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아, 한 기운이 운행하고 조화하여 흩어져서 만 가지 형상이 되는 것이니, 나누어 말하면 천지와 만 가지 형상이 각각 한 기운이나, 합하여 말하면 천지와 만 가지 형상이 모두 같은 한 기[一氣]입니다. 오행의 바른 기운이 모인 것은 해와 달과 별이요, 천지의 어그러진 기운을 받는 것은 혼무ㆍ흙비, 안개ㆍ우박이 됩니다. 천둥과 번개는 두 기[二氣]가 서로 부닥치는 데서 생기고, 바람ㆍ구름ㆍ비ㆍ이슬은 두 기가 서로 합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니, 그 구분은 비록 다르나 그 이치는 하나입니다. 집사(執事)께서 편(篇)의 끝에서 또 말하기를, “하늘과 땅이 제자리를 잡고, 만물이 육성되는 것은 그 도가 무엇에 말미암은 것인가?” 하였는데, 어리석은 저는 이 말에 깊은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듣건대, “임금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함으로써 조정을 바르게 하고, 조정을 바르게 함으로써 사방을 바르게 하여야 하니, 사방이 바르면 천지의 기운도 바르다.” 하였고, 또 듣건대, “마음이 화하면 몸이 화하고, 몸이 화하면 기운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면 천지의 환한 기운이 응한다.” 하였으니, 천지의 기운이 이미 바르면 해와 달이 어찌 서로 침해하며 별이 어찌 그 자리를 잃는 일이 있겠습니까? 천지의 기운이 이미 화하면 천둥ㆍ번개ㆍ벼락이 어찌 그 위력을 내며, 바람ㆍ구름ㆍ서리ㆍ눈이 어찌 그 때를 잃으며, 흙비가 내리는 어그러진 기운이 어찌 그 재앙을 만들겠습니까? 하늘은 비ㆍ볕ㆍ더운 것ㆍ추운 것과 바람으로써 만물을 생성하고, 임금은 엄숙함과 다스림과 슬기와 계획, 신성함[聖]으로써, 위로 천도에 응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제때에 비를 내리는 것은 엄숙함에 응한 것이며, 제때에 볕이 나는 것은 다스림에 응한 것이며, 제때에 더운 것은 슬기에 응한 것이며, 제때에 추운 것은 계획에 응한 것이며, 제때에 바람 부는 것은 신성함에 응한 것입니다. 이로써 본다면 천지가 안정되고 만물이 육성하는 것은 어찌 임금 한 사람이 덕(德)을 닦는 데 달려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자사(子思)가 이르기를,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이라야 능히 화육(化育)할 수 있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양양(洋洋 넓고 큰 모양)히 만물을 발육하여 높이 하늘에 닿았다.” 하였으며, 정자가 이르기를, “천덕(天德)과 왕도(王道)의 요령은 다만 홀로 삼가는 데 있다.” 하였습니다. 아, 지금 우리 동방의 동물과 식물이 모두 자연의 화육(化育) 속에 고무(鼓舞)되는 것이 어찌 성상의 홀로 삼가는 데 달려 있지 않겠습니까? 원컨대, 집사께서 미천한 자의 어리석은 말을 임금께 상달하신다면, 가난한 선비는 움막 속에서도 유한이 없을 것입니다. 삼가 대답합니다. 참고로 난 읽진 않음^^.... 출처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영화들
<로우 (2017)> 소재가 특이해서좋았음 강경한 채식주의자 집안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기맛을 본뒤 인육에 눈을뜨는내용 ㅋㅋㅋㅋ 존잼 잔인한거 못보는사람은 볼생각도 하지마라 비위약한데 봐도됨?: ㄴㄴ안돼 돌아가 비위약하면 그냥 이 영화를 머릿속에서 지우셈 넌 이영화 모르는거임 그냥 <트라이앵글 (2009)> 진짜 개뻔한 영화인줄알았는데 중반?쯤에 나오는 특정장면 이후로 자리고쳐앉고 진짜 숨도못쉬면서봄 감독 ㄹㅇ개천재임ㅋㅋㅋㅋㅋㅋ <크랙 (2009)> 심리묘사때문에 머리아픈류임 에바그린의 소름끼치는 연기를 볼수있는영화 <디태치먼트 (2011)> 이건 현실반영 개오져서 멘탈 나가는영화임 ..개우울 <폭스캐처 (2014)> 배우들 연기싸움하는영화임 진짜 연기 개미쳤고 단 1초도 긴장놓고 못보는영화.. 진짜 멘탈 탈탈 털림 <겟아웃 (2017)> 배우들 연기존잘 쫄보붕 초반부터 오줌 쌀뻔함 어흑흑 <어쌔신 걸스 (2018)> 이거 뭔내용이냐면 누가 각잡고 동네남자들 인터넷기록 주고받은 야한사진 이런거 털어서 다 박제했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남자들욕하다가 무뜬금 사진/동영상속 여자들한테 화살돌려서 마녀사냥하는 얘기임!! 현실비판영화 ㅇㅇ 남자감독 영화라 그런지 여자감독이 만든 페미영화 느낌은ㄴㄴ지만 영상미좋고 볼만함.. 근데 ㅈㄴ현실그자체라 보면서 멘탈깨졌음존나 <나비효과 (2004)> 꼭 감독판으로봐라 <퍼니게임 (2007)> 맨정신으로 못보는영화 ㅋㅋㅋㅋㅋ 97년도 원작영화가 있고 쌀국리멬판이 있는데 다른거라곤 배우밖에없음 걍 아무거나 골라서ㄱㄱ 난 이런거좋아해서 찾아보는편인데 국영중에는 복수는 나의 것이랑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이거두개가 제일 매운맛인듯 아직안봤으면 봐봐 재밌음... 출처
한국 사채시장을 주름잡던 3인방
1. '광화문 곰' 고성일 (통일 교육원부지 1만6878평을 흔쾌히 기부하신 송암 고성일님의 높고 푸른 뜻을 기립니다) 황해도 연백평야에서 태어난 고성일은 20대 초반에 광목 장사로 밑천을 모았고, 광복 직후 월남해 남대문시장에서 수입 염료상과 암달러상으로 큰 돈을 벌었다. 암달러상들은 미군 PX물품을 떼다 파는 소매상들을 상대로 하루에 1%가 넘는 비싼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 주었다. 이들이 한국전쟁 이후 명동에 자리잡으면서 1세대 사채업자가 된다. 고성일은 60년대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땅을 닥치는 대로 사 모았다. 이 때 복덕방 사이에서 '서울로 들어가려면 고성일의 땅을 안 밟을 수 없다' 라는 속담이 생겼다고 한다. XX시 땅 절반이 누구누구 땅이다 같은 표현의 원조인 셈 70년대부터는 건설사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는데, 그동안 쌓아두었던 막대한 현금을 이용해 주가를 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고성일이 어떤 건설사 종목을 싸그리 매집해서 씨를 말려버리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뛰고, 그때 물량을 다 풀어버려서 이득을 챙기는 식. '광화문 곰' 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도 곰처럼 주식을 후려친다고 해서 붙은 것이다. 지금 하면 빼박 주가조작으로 잡혀갈 일이고, 그 전에 아무리 슈퍼개미라도 일개 개인이 상장사 주식을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지만, 이때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주식시장도 작았고, 관련 법령도 미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1980년대 초반 강남 개발이 결정되면서 고성일은 한번 더 날아오른다. 고성일은 농지였던 강남의 땅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고, 개발에 따른 토지 보상비로만 500억을 벌었다고 한다. 이 당시 은마아파트 한 채 분양가가 2천만원이었으니, 지금으로 따지면 최신식 아파트를 2500채나 살 수 있는 돈이다. 정점에 오른 고성일은 광화문 뒤쪽 세종빌딩에 세형상사라는 기업을 세우고 10여명의 직원들을 시켜 자신의 주식과 부동산을 관리하게 했다. 이 때 고성일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하루에 수백억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었다고 하며, 신군부를 포함해 정계의 각종 인사들과 커넥션이 있고, 고성일은 그들의 돈을 대신 관리해주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고성일의 말년은 순탄치 못했다. 90년대에 이르면 대한민국 주식시장 규모도 제법 커져 더 이상 개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고성일의 투자수법도 불법으로 규정된 지 오래였다. 심지어는 유공(SK) 주식을 매집해 주가를 끌어올리려다 고성일의 투자를 예측한 다른 작전세력에 걸려들어 많은 돈을 잃기까지 했다. 1991년에는 한보철강에 대한 시세조작 혐의로 고발당했다, 다음 해에는 23개가 넘는 신용금고에서 제 3자 명의로 불법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결정타는 금융실명제였다. 주식시장에서 쫓겨난 고성일은 그렇게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다. '광화문 곰'이 마지막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7년 6월이다. 고성일은 자기 땅에 철망과 체육시설물을 설치한 강남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해 1억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냈다. 그로부터 석 달 뒤 고성일은 생을 마감한다. 고성일은 80년대까지만 해도 엄청난 땅과 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죽기 직전에는 빚을 갚기 위해 노른자땅을 팔아야 할 정도로 빚에 쪼들렸고, 세금도 제대로 내지 못해 178억에 달하는 개인사상 최고 국세체납액을 기록했다. 2. '명동 백할머니' 백희엽 "투기는 죽어나는 곳에서 벌이는 자선행위야. 이 말의 뜻을 제대로 해석하면 자네는 투자의 처음과 끝을 아는거네." 백희엽은 평양 대지주의 딸로 태어났다. 6,25전쟁이 터지고 부산으로 월남한 백희엽은 얼마 안 되는 돈만 가지고 급하게 내려왔지만, 부산에서 페니실린과 마이신(항생제) 을 팔며 종잣돈을 만들었고 대구에서 군복 장사와 제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8년 건국채권 가격이 20% 밑으로 떨어지는 국채파동이 일어나자 백희엽은 닥치는 대로 건국채권을 긁어모았고 큰 부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백희엽은 채권과 사채시장에 뛰어들어 명동 사채업계의 '큰손'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960년대 후반, 주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 금융이 채권 중심에서 주식 중심으로 넘어가자 백희엽도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백희엽은 고성일과는 정반대로 전형적인 '우량주 투자'를 고집했다. 수익성이 좋아 보이는 기업 주식만 골라서 사들여 2, 3년을 묵힌 뒤 주가가 오르면 차익 실현에 나섰다. 70년대 초에는 삼보증권(현 대우증권) 주식을 10%나 보유한 2대 주주였고, 300억에서 400억이나 되는 자금을 굴렸다. 1970년 우리나라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970억원이었던 시절이었다. 명동 백할머니는 엄청난 돈을 보유한 갑부였지만 물욕이 없었는지 돈을 쓰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수입품과 사치품을 끔찍하게 싫어했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했다. 백희엽이 95년에 사망할 때 언론은 그녀의 실물자산이 200억대였다고 보도했다. https://youtu.be/KdC2uiKApsg (1분 40초) 백할머니의 장남 박의송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MBA를 마치고 삼보증권 상무이사를 거쳐서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 자리에 올랐는데, 훗날 전설적인 공매도 사건으로 기억되는 '성도이엔지 공매도 사건'을 일으켰다가 회사를 말아먹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그녀의 제자였고,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선엽 대장과 선인학원을 설립한 백인엽 중장이 그녀의 사촌이다. 3. '현금왕' 단사천 단사천 회장은 1950년대부터 명동 사채시장을 휘어잡은 '큰 손'으로 꼽혔다. 사채업계에서 수많은 중소형 사채업자들을 거느린 전주로 군림하며 '지하의 재벌'이라고 불렀고, 그 이명에 걸맞게 삼성과 현대가 손을 벌릴 정도로 큰 돈을 손쉽게 조달한 사람이다. 그는 다른 큰손들과는 달리 오로지 사채업과 부동산에만 열중했고, 사채로 번 돈을 계속해서 사채업에 재투자해 종국에는 대기업 회장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을로 부리는 갑 중의 갑이 되었다. 1960년대 중반 단사천이 한 번에 빌려줄 수 있었던 현금량은 약 60억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삼성그룹의 연간이익이 약 190억원이었는데, 단사천은 하루에 삼성그룹 연간 이익의 1/3에 달하는 자금을 빌려줄 정도의 재력가였다. 때문에 왕회장이라고 불리던 회장 중의 회장, 정주영 회장도 단사천에게 온 전화만큼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받았다고 전해진다. 1974년에는 재벌 회장님들을 제치고 종합소득세 납부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1980년대에는 하루에 움직이는 자금의 규모가 3000억데 달했다고 한다. IMF 이후 기업의 상호출자, 빚보증, 차입경영 등등이 제한되며 전통적인 명동 사채시장이 박살난 이후에도 전성기 시절 긁어모은 부동산 덕택에 그의 재산은 건재했다. 주식을 좀 해 봤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해성산업이 바로 단사천 회장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세워진 기업이다. 단사천은 2001년에 사망했고 해성산업은 아들인 단사완에게 넘어갔다. 지금도 해성산업은 테헤란로에 있는 해성 1/2 빌딩을 비롯해 서울의 온갖 알짜배기 부동산들을 갖고 있다. ㅊㅊ
11~12년도 쯤 유행했던것들
혜성같이 등장한 투블럭컷 선생들이 때려패도 죽어도 안자르던 구렛나루를 자발적으로 밀고다니면서 선생들이 제일 좋아했었음.. 과한 투블럭이 부담스러웠던 친구들은 이분의 소프트투블럭이나 이분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댄디컷을 요구했었다 (??? : 손님 이건 원빈 현빈이에요) 교복보다 더 교복같았던 아베크롬비, 아디다스 유로파 개인적으로 아베크롬비 옷은 별로 안좋아했는데 얘네는 옷에다 향수를 엄청 뿌려서 특유의 향수냄새가 있었음 그 냄새만큼은 아직도 생각날만큼 좋았다 이 악어가 뭐라고 그렇게 환장했었을까 비싸서 몇벌 있지도 않았지만 내 최애 브랜드였던 라코스테 필살기템 누디진.. 워싱낸다고 주머니에 프링글스 뚜껑넣고 콘돔넣고 별거 다 해봤다 가격대가 있어서 당시 나같은 고딩들보단 대학생 이상 유행이었던거 같음 대학생 형을 둔덕에 많이 훔쳐입었지 미안하다 고맙다 가장 생각나는 신발은 역시 런닝화 대유행을 불러온 나이키 루나 시리즈 그리고 지금도 많이신는 뉴발란스 993 993은 전설이다.. 옷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하나씩 가지고있던 닥마 3홀 뒷꿈치 아작나서 개X같았던 신발 클럽음악 전성시대 당시 클럽은 냄새도 못맡아본 고삐리였지만 노래는 엄청 들었다 그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당연히 lmfao 에블데이 암 셔플린~ 다 알제? 지금도 들으면 신나서 미칠거같음 슈스케가 빠지면 섭하제.. 3까진 진짜 재밌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예나 지금이나 아이돌 노래는 잘 안듣는데 그래도 그 시절을 대표하는 아이돌하면 티아라 정도 생각나네 오렌지캬라멜 얘네는 뭐 엄청 히트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좋아했던게 생각나서.. 약간 b급 감성의 시초였었음 얘네가 뜨고나서 크레용팝 귓방맹이 이런게 나왔지 지금봐도 까리한 조합 지디앤탑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했던 슈프림팀 공교롭게도 다 대마를 빨았다 쌈디 빼고.. 역시 약을 빨아야 명곡이 나오는걸까 나 중3~고1 시절인데 이때가 제일 그립네 저거 다 기억나는 아재들은 조용히 개추 누르자 남자패션갤러리 ㅇㅇ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