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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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새로출시된 쵸파와페로나

저번에 시라호시히메에 이은 대두버전 페로나와 금방이라도 울듯한 토니토니 쵸파입니다. 특징은 역시나 쵸파의 눈망울♪( ´θ`)ノ 너무 마음에 드는 상품이에요 ㅎㅎ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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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요 쵸파 얼굴이 넘 예쁘네요
안아주고 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흑 ㅠㅠㅠㅠ
@SkullkyuSkullri 네 ㅎㅎ금방이라도 울듯해요 퀄리티도 좋구요 ㅎㅎ
우와 ㅠ.ㅠ 완전 고퀄 쵸파!!!!!!눈물 떨어질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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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자경 (魯肅 子敬) A.D.172 ~ 217
이 칼럼을 시작하며 대략 스무 명 가량의 인물들을 다뤘지만 거의 매번 붙는 수식어가 바로 "연의의 피해자"라는 타이틀. 피해자가 있으면 반대로 수혜자도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의도치 않게 피해자들만 줄줄이 다루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비록 그 피해가 앞선 다른 이들에 비해 경미하기는 하나, 그래도 피해자라면 피해자인 인물. 바로 "노숙"이다. 적벽대전 앞두고 항복론자들이 대다수였던 오에서 가장 앞장서서 항전을 외쳤고, 유비세력과 오의 연합에 있어 일등공신에, 주유 사후 오의 군권을 총괄했던 그의 숨겨진 그리고 연의의 각색 전의 본모습에 대해 알아보자! 양주 임회군 동성현.. 오늘날 중국의 안후이성 딩위안 출신이며, 없어 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양주의 대호족 출신 금수저였다. 부친을 일찍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오냐자식이였으며 대대로 있는 집 아들내미라 마음의 여유가 넘쳐나다보니 재산을 들여 인근의 빈자들을 돕고 베풀며 뜻 통하는 명사들과 사교나 하며 근심없이 살던 양반이였다. 정사의 노숙전에 따르면 우리가 아는 이미지와 달리 체격이 제법 큰 편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난세에 걸맞는 스킬을 보유해야겠다는 생각에 어려서부터 궁술, 마술, 검술 등을 익히고 가난하지만 힘 좀 쓰던 장정들을 어깨로 고용하여 적잖은 사병들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주유와의 인연도 이때 맺었으며, 당시 이미 공직에 있던 주유가 군량을 좀 협찬 받으러 노숙을 찾아가자 아예 곳간을 들어내다시피 퍼줬고 이에 뻑간 주유와 비즈니스를 넘은 친분을 나누게 되었다고...ㅎ 이래저래 재산과 명성을 다갖춘 노숙을 가장 먼저 리쿠르팅한 것은 역시 당시에 상당한 유력군주였던 "원술". 그렇게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노숙이지만 원술의 하는 꼬라지를 보니 얘는 아니다 싶었고 당시는 무슨 사직서내고 마음대로 퇴사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였어서 원술의 스타일상, 그냥 그만둔다하면 뒤끝작렬이 예상되었던터라... 노숙은 일가친척 다 이끌고 짐을 싸서 '도망'을 친다. 그럼 그렇지, 빡친 원술은 애들을 풀어서 도망치는 노숙을 잡아오게 하였는데, 추격대와 마주친 노숙은 이들을 설득하는 한 편, 방패를 세워놓고 활로 이 방패를 꿰뚫는 슈퍼파월을 보여주며, 호락호락 잡혀가진 않겠다는 경고를 했고, 설득도 설득이지만 그 궁술을 보고 쫄아붙은 추격대는 그대로 되돌아 가버렸다. (벌써 이 대목부터 노숙이 문약한 선비가 아님이 드러남) 이러고 도망가서 의탁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과다협찬을 받고 베프를 먹은 '주유'였다. 이 때, 주유는 자신이 모시던 "손책"과 노숙의 미팅을 주선, 손책도 노숙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헤드헌팅을 하려던 때 노숙의 사실상 부모님에 진배없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셔, 노숙은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 와중에 노숙의 친구였던 "유엽"이 마침 인근에서 세력을 키우던 '정보'(여러분이 아는 그 정보 아님)가 인재를 구한다니까 같이 가보자는 청을 받고 가려는데 (그냥 별 생각없이 아무나 섬기고 보는 스타일인가....) 그 소식 듣고 찾아온 주유의 설득에 당시 손책이 막 죽고 뒤를 이어 어린 나이에 어버버하고 있던 "손권"을 섬기게 된다. (아무나 섬기는거 맞는 듯...-_-;;) 이 면접(?)에서 손권에게 노숙은 "천하이분지계"라는 테마로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여기에 감명받은 손권은 바로 노숙을 임용한 뒤 최측근에 두고 쓰게 된다. 당시 노숙의 프레젠테이션의 거국적 스케일은 아직 미성년자요, 아버지를 여읜지 그리 오래지 않아, 사실상 아버지 역할하던 형까지 잃고 난 후 자기 혼자 어떻게 세력을 굴려야할지 가늠을 못 잡던 손권에게는 실로 파격적이였으며, 심지어 훗날 천하의 남쪽을 평정 후 천자의 자리까지 나가시라는 노숙의 우쭈쭈가 가미되어 손권은 기분이 째졌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권의 평생 겐세이맨이였던 "장소"는 노숙이 아직 손권을 곁에서 바로 보필하기엔 젊어서 경험도 적고 태도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노숙의 임용을 반대했는데 그럼 그렇지, 손권은 장소의 말을 그냥 씹고 노숙을 중용했다. 보통 한 세력의 우두머리를 섬기기 전에는 그 휘하의 실세들과도 접견하는 시간을 갖는데, 손권의 당시 오른팔인 주유와 왼팔인 장소를 조우하던 자리에서 주유와는 그닥 코드가 안맞던 장소였던지라 주유가 왠 젊은 놈 하나 데려와서 주군 측근에 바로 꽂을라치니 장소가 노숙에게 시비를 좀 걸었나본데, 노숙 역시 손권 다음 No.2인 주유가 하도 설득을 해서 온건데, 왠 꼰대가 태클을 거니 그닥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진 않았던 모양...ㅋㅋ 이때부터 장소와 노숙은 서로를 태클거는 상호태클지간으로 둘의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노숙이 오에서 펼친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친유비정책". 당시만 해도 유비는 자체 세력은 별 볼일 없이 유표에게 의지하다 유표가 죽고, 유표의 뒤를 이은 유종은 조조에게 항복선언하여 형주의 반조조파였던 유표의 장남 유기와 결탁한 상태였는데.... 노숙은 비록 유비세력이 당장은 부실하지만 그 강대한 원소도 조조에게 작살나고 중원의 큰 세력이던 형주의 유씨집안도 조조에게 꿇은 상황에서, 천자를 등에 엎고 승상이라는 위엄을 지녔던 조조를 도리여 역적으로 몰며 대항하는 유일한 세력이며, 당시 천자인 헌제가 직접 족보를 뒤적여 한실의 종친임을 인정 및 좌장군이라는 결코 낮지 않는 공식직함도 파준 "명분"에 주목했다. 그런 유비와 손을 잡으면 유비가 가진 포텐과 명분을 빌려 조조와도 맞서고, 조조와 맞서는 것은 후한조정과의 맞다이를 의미하여 사실상 역적이 되지만, 유비가 지닌 명분 덕에 오히려 역적을 도모하는 정의파로 이미지 세탁이 되기 때문. 사실 유비의 이 메리트는 상당해서, 비록 한실종친이라고는 해도 서민출신에 세력도 별 거 없던 유비가 공손찬, 원소, 유표, 조조 등의 당시 내로라하던 강자들의 환영을 받았던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저 중 공손찬은 그런 유비가 지닌 명분보다 유비와의 개인적 친분으로 유비를 서포트 해주긴 했지만 당시같은 난세에 인격이 꽝이던 공손찬이 단지 그저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비를 도왔을리는 없었기에... 당시 오 내부에서 이런 유비의 전략적 가치를 그리 크게 평가하는 이는 사실상 전무했다. 어쨌건 유비의 군세 자체는 당장 오에 있어 큰 전술적 가치가 없을만큼 대단치 못 했기 때문이다. 허나 이건 유비의 군사력만을 놓고 보는 한정적인 '전술적' 시야에서 그런 것이고, 그 외나 그 이후의 여러모로 넓고 멀리 바라보는 "전략적" 시야에서는 유비가 지닌 가치와 그 활용도가 대단했는데, 오에서는 이런 유비의 전략적인 요소를 뚫어보는 정치적 대국안을 지닌 이가 없었다는 뜻. 노숙은 손권에게 자신과 손권이 봐야 하고 가야 하는 길은 당장의 강동수성이 아닌, 장강 이남의 세력을 규합하여 강북을 평정한 조조와 대치하며 나아가 제위에 오르는 길임을 인지시켰고 그 시작점에서 시작하는 사업이 바로 친유비정책이였던 것. 노숙은 진정으로 손권을 위한 충성심으로 가득한 자였고 유비에 대한 부분도 오로지 자기 주인에게 도움이 되는가 여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지, 전혀 절대 유비가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닌 것이였고.. 이는 내 예전회사의 김이사에게 사람들이 들러붙어 온갖 설탕발림을 쳐바르는 이유가 회식 때마다 누구도 말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와서 술빨, 안주빨 다 극대화 시키고 노래방 가자고 진상 부려서 다음날 출근할 사람들 새벽 4시까지 집 못가게 해놓고는 이사씩이나 쳐되는게 법카로 1원 아니, 1전 한 번 긁는거 없이 시발새끼 담배도 심지어 애들꺼 달래서 피우는 그 새끼를 사랑해서가 아닌, 그 새끼가 인사고과 평점을 메기는 나쁜놈의 새끼라 어쩔 수 없음과 같다. 노숙이 이러한 친유비정책을 진행하며 가장 주안점으로 삼은 것은 손권세력과 유비세력을 서로 상호의존관계로 만들어 이와 잇몸이 되게끔 유비의 세력을 어느 정도 성장시키는 것이였는데, 이러한 투자를 위해 노숙은 철저하고 꼼꼼히 유비를 패트롤 하기 시작 했으며, 유표의 사망 당시 조문을 구실로 유비를 첫 대면한 것을 시작으로 심지어 유비가 조조에게 작살나서 허겁지겁 쫓기는 상황의 장판파까지 가서 유비를 살피며 손권과의 동맹을 제시했다. 삼국지연의에는 이런 노숙의 모든 선견지명과 노력이 다 짤리고 그냥 제갈량이 손권 단물 빼먹으려 뭣도 없는 주제에 허세로 혼자 유-손 동맹을 결성시키는 듯 나오지만 사실은 이렇듯 노숙의 선노력에, 이를 합당하다 여긴 양측의 초천재인 제갈량과 주유의 납득. 그리고 이 재사 셋이 논리를 모아 손권을 설득한 결과. 결국 이 동맹의 시너지는 둘을 합친 것보다도 최소 5배 가까이 더 많고 경험많은 대군단을 거느린 조조군세를 불싸르게 되며 사실상 조조는 이날 이후로 장강 이남을 포기하고 유종의 항복으로 얻은 형주의 장강 이남도 잃게 된다. 이후 적벽대승의 지분으로 유비는 형주의 장사, 영릉, 무릉, 계양 및 남군의 공안까지 다스리는데 손권의 허가를 얻어내는데 여기서도 손권을 강하게 설득한 것이 노숙. 삼국지연의 속 노숙은 제갈량에게 놀아나고, 주유에겐 갈굼 당하며, 손권의 눈치를 보는 뭔가 강동의 빵셔틀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열라 기 쎈 주유, 손권에게 당장은 좀 손해여도 훗날을 위한 투자임을 인지시켜 유비에 대한 지원을 설득하고 또 이런 유비에 대한 서포트를 발판으로 손권을 황제로 만들려는 거국적 스케일의 정치가였던 것. 주유 사후, 주유의 간언 및 손권의 의지로 노숙은 오의 군권전체를 통솔하며 실질적인 오의 서열 2위가 되고 이 때 각 군영들을 시찰하며, 평소 글도 모르는 잡나부랭이 취급하며 무시하던 "여몽"이 니미 도리여 자기도 못 보는 부분까지 캐치해가며 자기를 가르치려들자, 그 유명한 오하아몽 & 괄목상대 사자성어가 등장하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후에 여몽편에서 다루기로.... 하여간 이때껏, 스스로 문무겸전이여서 장소처럼 매가리도 없는게 쥐뿔 글 좀 읽었다고 앵기는 것들, 이전 여몽처럼 무슨 대가리도 근육일 것 같은 힘만 쎈 무식종자들을 모두 무시하던 노숙이였으나 이 일을 계기로 여몽과 급친해진다. 이 와중에..... 노숙의 작품이던 유-손동맹의 금이 가는 사건이 발생하니 이는 바로 "유비의 익주정벌"... 일전에 주유와 감녕의 주도로 유장은 좆밥이고 형주도 비록 유비에게 임대주긴 했어도 실상 우리땅이니 이제 천하이분지계의 마지막 퍼즐은 익주를 먹자는 움직임이 있었고 당시 손권은 익주와 맞닿은 형주의 유비에게 이를 이야기하자 당시 유비는 유장이 자신과 종친이고... 그 땅은 오에서 멀며.. 험한 산악지대에... 들어가는 길목도 좁아 대군과 물자의 수송이 어렵고... 예로부터 장거리원정이 성공한 예가 드물고... 니들 거기 갔을 때 조조의 빈집털이는 어쩔 것이며.... 등등등등등등의 이유로 손권의 익주행을 반대했는데 당근 이는 제갈량과 유비 역시 자신들의 천하삼분지계의 마지막 퍼즐을 익주로 정해서였다. 아무튼 그때는 유비의 반대도 있고 하필 주동자인 주유도 죽어서 흐지부지 되었건만 그때 그렇게 거품물고 반대하던 그 유비가 익주를 따먹었다니까 손권은 빡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렇듯 유비는 익주를 먹으면서 자기의 본진인 형주는 관우를 남겨 수비케 한다. 이 때부터 관우는 명줄을 재촉하는 한편, 본인 스스로의 정치역량이 얼마나 후달리며... 또 본인 스스로 한 방면의 주둔 수비사령관으로서 얼마나 부족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 당시의 관우가 어땠는지는 훗날 관우편에서 자세히 언급하기로...ㅎ 아무튼 당시 형주와 오의 접경지역에서는 빈번한 충돌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때마다 노숙은 자기선에서 우호적으로 재량껏 처신했지만 그 도를 넘어서기 시작하자 참다 못해 관우에게 독대를 요청하고 관우도 이에 응해, 둘의 접견이 성사된다. 연의에서는 관우의 호기와 노숙의 호구의 대비로 표현하나, 실상은 절대 달랐...아니, 틀리다. 이 당시 관우와 노숙은 서로의 경호병력은 물리치고 단둘이 오로지 칼 한 자루씩만 차고서 만나 논쟁을 펼치는데, 물론 당시 장비와 함께 "만인지적" 칭호의 유이한 그레이트 관우는 맨몸이라한들 노숙이 칼 아닌 총을 차고 나갔어도 그런 노숙의 허리를 뒤로 접을만큼의 위력을 지닌 사나이긴 했으나 노숙 또한 풍체가 작지 않고 힘과 패기가 없는 이가 아니였기에 전혀 쪼는 기색없이 관우를 만나 언성을 높이며 따박따박 할 말을 한다. 숙 : 니네형 익주 먹었으니 형주 돌려줘. 우 : 뭔소리냐... 숙 : 땅없어서 가여워 빌려준거잖아. 돌려줘. 우 : 우리형이 가엽다니!!! 숙 : 조조한테 작살나 쫓겨온거 우리가 땅 빌려준거임. 그런데 익주도 생겼으니 꽁으로 빌리던 형주 줘. 우 : 우리 없었으면 니들도 못 먹을 땅이였어. 숙 : 하아.. 주유가 거의 다 차린거, 밥숟갈만 얹었잖아. 그럼 저번에 익주는 형제의 땅이라 우리보고 치면 안된다더니 남인 우린 못 하게 하고 형제라는 너희 형은 왜 그랬음? 그리고 형주 다 내놓을 거 없이 계약상 우리에게 빌린 지역만 달라는데 뭐 문제 있음?? 우 : 천하는 덕 있는 자의 땅이거든!!?! 숙 : 오호라? 그럼 지금 제일 넓은 땅 가진 조조는 니미, 니네형과 우리 마스터보다 덕이 더 많아 땅부자 되신거임? 그럼 그 전 너희형은 덕이 부족해서 땅이 없었다 갑자기 덕폭탄 맞음? 아니 그리고 관우 니는 세상에 땅크기로 사람덕을 측정하는 덕투력측정기였음!??! 와.. 세상이 관우를 의사랬는데 이거 뭐 그냥 복덕방 아저씨였네.. 대실망 우 :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숙 : 그게 아니면?? 우 : 날씨가 좋군! 숙 : 뭐래는거야 이 수염쟁이가... 땅내놔! 우 : 씨팔 형한테 말해! 왜 나한테 지랄이야 지랄이! 결국.... 오는 익주의 유비에게 사자를 보내 강력 컴플레인을 걸고 유비측은 자신들이 실효지배 하고 있으나 영유권을 주장하는 오에 장사, 강하, 계양 세 군을 되돌려 주게 된다. 사실, 유비측 입장에서도 노숙의 저 논리에 마냥 데꿀멍되버릴만큼 명분 없는게 전혀 절대 아니였으나 늘 춘추를 지니고 다니신다는 관운장께서는 그저 폼으로 춘추좌씨전을 갖고 다니신건지, 매번 첫 페이지만 읽다 잠드셨는지는 모르나... 노숙의 어거지에 제대로된 대꾸 몇 마디 못 해보고 리타이어 되버리는게 바로 정사! 아무튼 다 떠나서 이번은 노숙편이니만큼 노숙이 주인공이니, 노숙입장에서 보자면 그 무력깡패인 관우와 독대하고도 일절 위축없이 자기주장을 내세워 관우를 그로기상태로 몰아간 그의 패기와 용기는 실로 대단한 것이다. 부잣집 금수저에 어려서부터 베풂을 좋아했다고는 하나,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는 검소했고 스스로에게 있어서 상당히 엄격했던 사람이였다. 다만, 남에게도 엄격했던거 같다... 기록을 보면 거의 활자중독에 가까운 사람이였는지, 시국이 안좋고 격무에 시달릴 때조차 책을 읽었다. 주량이 약한건 아니였던듯 보이나 필요해서가 아니면 좀처럼 입에 대지는 않았던거 같다. 본인이 인정할만하다 싶으면 스스로를 낮추며 공경하는 자세로 대했으나 그렇지 않다면 단호박이였다. 그리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나 당장 그러한 이미지들의 결실인 첨부던 일러스트들만 보더라도 그냥 문관필이지만, 일반 행정관련 내정을 본 적이 없는 군무만 봐왔던 인물로, 전장에도 수 차례 출전하며 야전경험도 적잖았던 사람이였다. 주유 사후에 대도독을 맡으며 오의 No.2였으나... 안타깝게도 장수하진 못 했다. 사망원인으로는 과로에 의한 급성사와 위암설이 있으나 둘 다 유력하진 않다. 언변이 워낙 좋았다고 하는데, 말을 길고 화려하게 하진 않았지만 할 말만 조리있게 딱딱 짚어 하는 스타일이였다. 오와 손권의 미래전략에 있어 오의 마지막 진보주의자였다. 주유와 노숙만이 진정한 오의 팽창주의자였기에 오의 물리적 확장을 추구하며 그와 관련된 전략들을 제시하며 준비했었으나 그 후의 여몽과 육손 등은 물론 훌륭한 인재들이긴 했어도 오세력의 유지와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을뿐 사실상 오의 대외진출에는 소극적이였다. 물론, 훗날 제갈각이 있긴 하나 주유 & 노숙과는 조금 다른 사례이기도 하고... 사실상 노숙의 사망과 함께 오는 천하이분지계나 노숙이 주장하던 개념의 천하패권은 물건너 간 셈이다. 물론, 천하이분은 아니여도 삼분은 했다지만 이는 위와 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오의 의지와는 별개로 형성된 것에, 손권이 제위에 오른 부분 역시 천하의 패권을 쥐고 기성국가의 권한을 이양받으며 제위에 오른 조비나 그 기성국가의 명맥을 이어 부흥을 꾀하고 기성국가를 패망시킨 국가를 타도한다는 명분으로 제위에 오른 유비의 그것에 비해... 딱히 세가 커진 것도, 명분도 없는 그냥 날치가 뛰니 짱뚱어도 뛰는 식의 미투제위에 불과했다. 게다가 그가 제시한 친유비정책은 단기적으로야 오에 손실 또는 이익의 저하를 가져오긴 했으나 바로 그 전략덕에 오는 물론 유비세력 역시 초반의 그 엄청난 기세로 남하하는 조조에 맞서 이길 수 있었던 것. 노숙 사후와 맞물려, 유손동맹이 와해되고 관우의 사망이 겹치며 이는 또 이릉대전으로 옮아가는 와중에.... 훗날 제갈량의 고군분투로 촉오동맹이 재건되기까지 안그래도 둘이 합쳐 위에 못 미치는 촉과 오는 서로간의 싸움으로 적잖은 국력을 소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노숙은 어느 조직에나 있진 않지만, 어느 조직에나 필요한 "미래와 성장"을 내다보는 진취적인 인물이였다. 열 명, 백 명의 현상유지자들보다 이런 한 두 명의 진보주의자들이 있을 때 그 조직은 나중을 준비하고 또 그 나중을 준비하고자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되며 투자라는 것을 할 수 있다. 물론, 미래에 대한 투자의 불확실성은 어쩔 수 없는 리스크지만 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뛰어난 컨설턴트가 필요한데, 오와 손가에게 있어 바로 그 마지막 컨설턴트였던 노숙이였다.
장소 자포 (張昭 子布) A.D.156 ~ 236
삼국지연의 속 손책의 임종 장면에서 손책은 동생 손권을 불러 유언을 남기며 이런 말을 한다... "밖의 일(군사, 외교)은 공근(주유)에게 묻고... 안의 일(내정, 정치)은 자포(장소)에게 묻거라.."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나이차도 큰 터라 실상 손권이 부친처럼 의지하고 따르던.. 당시의 어린 손권으로서는 넘사벽이던 형의 유언. 손권은 그 후 형의 유조대로 살고자 애쓰고 노력했지만 그런 손권의 인내심의 리미트를 간당간당하게 했던 인물이던 "장소"에 대해 다뤄본다. 이 칼럼이 일단 아직 그리 많은 인물들을 다룬 것은 아니긴 하지만, 어쨌건 앞서 다룬 이들에 비해서 기록이 의외로 많이 남아있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니 오늘은 평소보다 분량이 좀 짧을지도...ㅎ 장소는 원래 서주의 팽성(지금의 중국 산둥성 린이시) 출신으로, 황건적의 난을 피해 강남지역으로 뒤늦은 이주를 했고 주유나 노숙같은 오의 주요대신들처럼 기존부터 강남지역의 호족세력은 아니였다. 그러나 워낙 학식이 깊고 대쪽같은 성품과 밝은 혜안 덕에 일대에서는 이름난 명사였고 그 소문을 들은 주유가 손책에게 천거하여 손책이 초빙하며 손가와 장소의 인연은 시작된다. 손책은 워낙에 장소를 믿었고 좋아했으며 군사와 외교는 주유와 의논하며 자신이 직접 챙겼지만, 내정과 행정관련 안살림은 일체 장소에게 일임하여 맡길말큼 신뢰했다. 연의에 나오는 손권에게 남긴 손책의 유언도... 사실 그건 나관중이 각색한 것이고 실제로는 유비가 제갈량에게 그러하듯, 장소에게 손권을 최대한 돕되, 아니다 싶으면 이 세력을 이끌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한편으로는 당시 손책 세력의 부동의 2인자는 손책과 의형제요, 그날의 손책이 있기까지 가장 많은 공적 세운 주유였음에도 주유가 아닌 장소에게 여차하면 자신을 갈음하라는 유언 남긴 이유가... 설령 손권이 얼빵한들 장소는 결코 그런 손권을 제끼고 자기가 대빵노릇을 하진 않을 거라는 손책의 계산에서 비롯된 일종의 장소에 대한 신뢰를 보임으로서 더욱 손권을 잘 보필하게끔 유도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일단 당시로도 손권이 그만큼 모자르지도 않았음) 만약 저 소리를 주유에게 했다면.... 역시 주유 또한 손가에 대한 충성이 대단하긴 했음에도 혹시 또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만큼 주유는 워낙에 야망과 능력과 배경 및 그 명망이 굉장했던 사람이였다. 여담으로, 이미 고향에서도 학자로 명성이 자자하던터라 당시 서주자사였던 도겸이 스카웃제의를 하였으나 거절하자... 무시당한 도겸에게 하옥되어 잠시 수감생활을 했던 적이 있으나 장소의 절친 중 한 명의 노력 덕에 간신히 풀려난 일이 있었다. 아무튼 손책 사후, 다음 보스가 된 어린 손권과 그 손권의 후견역할을 맡게 된 한결 책임감 무거워진 장소... 그냥 삼국지연의만 읽으셨거나 게임만 해보셨을 분들은 상상도 못 할 이 둘의 악연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ㅋㅋㅋㅋ 손권은 상당히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며 밝고 놀기 좋아하는데다 특히 술을 굉장히 좋아하던 사람이였어서 뛰어난 재능과 능력으로 형의 뒤를 이어 국정운영도 잘 하긴 했지만 유난히 술자리를 자주 가졌고 적벽대전 이후 기세도 오르고 본인의 나이도 차고 나서는 문무대신들에게 짖궂은 농담이나 장난도 정말 잘 쳤다. (자세한 내용은 후에 손권편에서 다룰 예정!) 그런데... 그럴 때마다 손권을 똑바로 쳐다보며 독한 직설로 손권을 나무라고 훈계하던 게 장소였다. 살짝 난봉꾼에 망나니 기질 있던 손권조차도 감히 함부로 못했던 이들이 몇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 인물들이 주유와 장소였다. 주유는 하늘같은 형과 의형제고 어려서부터 먼치킨스러움을 곁에서 보고 들었기에 그렇고 장소는 자신의 부친과 동갑에, 형에게 자신을 부탁받은걸 빌미로 작정하고 손권을 갈궜기에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다. 그나마 주유는 성격이 시원시원 쿨한데다 주로 전방 요충지를 맡아 나가있던터라 딱히 손권과 조우할 일이 없었으나 장소는 아니였다. 장소 몰래 연회를 갖기도 했으나 손권 주위에 쁘락치를 심어놓고 첩보를 입수한 장소는 그곳이 어디던 나타나 흥을 깨고 부하들 다 보는 앞에서 손권도 깼다. 아무리 형의 유언이라지만 손권도 사람인지라..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내면 속 빡침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슬슬 장소의 말에 반박을 시도했다. 그렇게 시간이 가자, 오의 조회나 회의시간은 손권 VS 장소의 언쟁시간이 되기 시작했고 다혈질이던 손권은 연륜과 갑스러운 멘탈로 무장하여, 주군인 자신인데도 한 마디도 안지고 꼬장꼬장 일일히 반박 + 지적질 + 훈계 + 잔소리를 쏟아내는 장소에게 분개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은 손권이 평소같이 장소와 다이를 뜨던 중 참지 못하고 칼을 꺼내 장소의 목을 겨눈 후, 한 마디만 더 입 열면 이 자리에서 목을 친다고 협박을 했고, 장소는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울며, '신도 이러길 원치 않으나 선주(손책)의 당부가 떠올라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T-T'라 하였고... 장소가 죽은 형 이야기를 끌어대자 손권은 그냥 칼을 거두고 gg.... 이렇듯, 손권을 스트레스의 도가니로 밀어넣던 장소의 입지가 박살이 나는 계기가 생기게 되니 바로 "적벽대전"이다. 당시 장소는 조조에게 항복하자는 주장하며 같은 의견이던 무리들의 수장 격이였는데, 결국 적벽대전에서 손권 & 유비 연합군이 승리 거두며 장소는 그대로 손권에게 깨갱이가 된다. 그 후로도 장소가 잔소리를 않은 것은 아니나 그때마다 손권이 '허허.. 경의 말대로만 했다면 지금쯤 난 조조의 개가 되었을테지요....ㅎㅎ' 하는 식으로 받아쳤고, 천하의 장소도 차마 저 말로 사람 기죽이는 손권의 쉴드를 깰 길이 없었다. 그리고 사실상..... 적벽대전 승전 이후 장소의 정치적 커리어는 끝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다. 물론, 은퇴하거나 아예 칩거한 것은 아니였으나 적벽대전을 계기로 그 이후부터의 장소의 입지나 영향력은 급격히 줄어들어, 그냥 원로로서의 공경만 받을 뿐 실질적인 정치참여는 불가해졌다. 그냥 삼국지연의만 읽어보면 언뜻, 장소의 반전의견이 이해가 안가긴 한다. 그리도 충신이라며 왜 주군에게 항복을 권한건지... 사실 장소로서는 억울할 일이긴 했다. 결과적으로 어쨌건 손권 & 유비 연합군이 승리하긴 했다만... 사실, 개전직전의 양측 전력차이는 비교불허일만큼 압도적이였다. 더구나 조조는 당시 전국 최강인 원소세력을 무너뜨리고 중원 한가운데에서 결코 녹록치 않은 세력인 유표세력까지 무너뜨린 시점에, 형주의 잘 훈련된 수군까지 손에 넣어... 손권세력의 최대 강점인 양쯔강의 지리적 이점도 상실한 상태였다. 심지어 끝까지 조조에게 항전했던 원소의 아들들은 끝내 죽음을 면치 못한 반면, 일찌감치 항복한 유종과 그 일족들은 목숨을 보전하고 있던 상황에.. 손책에게 손권을 신신당부 받은 장소로서는 자신의 주군이 몇몇 객기 앞세운 이들의 부추김에 넘어가, 젊은 혈기로 항전을 택했다가 어렵게 이룩한 기반이 다 작살나고 결국... 손권마저 목숨을 잃을 것이 걱정되어 그리한 것. 당장 여러분들도 여러분들 아버지께서 브록 레스너와 프로레슬링 경기를 치뤄서 이기고 말겠다면... 울아빠는 짱짱맨이니 반드시 이길거얌! 하며 응원할건지, 뜯어 말릴건지..? 이후 거의 아닥하고 지내던 중.... 지금의 랴오둥 지방의 군벌이던 공손연이 서찰을 통해 손권 세력에 편입할 의향을 타진해왔으며 장소는 공손연의 속셈을 알 길이 없다고 거절하라 했으나, 손권은 그대로 즈려밟고 씐나서는 공손연에게 사자를 보냈고 빡친 장소는 그대로 병을 핑계로 집에 짱박히고 역시 빡친 손권 역시 다시는 나오지 말라며 장소의 집 대문을 진흙으로 막아버렸다. 변심한 공손연에 의해 두 사자가 죽음 당하자 뻘쭘해진 손권은 장소를 부르나 당연히 장소는 안왔고 장소의 집으로 찾아갔으나 그래도 장소는 나오지 않았다. 화가 치민 손권은 어디 이래도 안나오는지 보자며 장소의 집에 불을 싸질렀고.ㅋㅋㅋ 그래도 장소는 버티던 중 결국 장소의 아들이 들쳐없고 나온다. 놀라운 점은... 아무리 손책의 유지가 있었다고는 하나, 연의와 달리 마냥 온화하지도 않았고 나름 성깔 있던 손권의 생애에서 저토록이나 손권에게 막장으로 개기고도 끝내 숙청 되지 않고 천수를 누렸다는 것. 보다시피 80세까지 살았는데, 거의 1,800여 년 이후의 지금으로도 오래산 나이인지라 평균수명이 40대 초반이던 시절의 그 나이는 거의 지금으로 치면 160살까지 산 거나 진배없는 상황... 심지어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사망한 시점에도 꾸역꾸역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사료에 남은 오의 인물들 중 "두번째"로 장수했다. (첫번째는 무려 96세에 사망한 "여대"ㅋㅋ) 이토록 장수를 해서 그런지, 각종 미디어 속 장소는 저렇게 백발의 70대 노인으로 그려지나, 이미지가 저래서 그렇지, 앞서 언급했던대로 손견과 동갑에, 조조보다 1살 어렸고(!?) 불과 유비보다 5살 많았다. 정말 저런 어르신 비쥬얼 당시의 장소는 위에서 말했던대로 적벽대전 이후 실권을 잃고 별 다른 영향력이 없는지도 꽤 지난 시절의 모습인 것이다. 덧붙여 손권과의 또 에피소드가 있는데, 추후 손권이 제위에 오르자 승상직에 숱한 이들이 당연히 장소를 천거했으나 손권은 싫다며 "손소"를 임명.. 그러나 손소가 단명하여 다시 공석된 승상직에 다시 문무대신들이 장소를 추천했고 역시 손권은 또 싫다며 "고옹" 임명.. 다행히 고옹은 장수ㅋ 여담이지만 노숙과는 사이가 안좋았다. 서로 무시하고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는 그런 사이. 손책이 믿고 기대던 양대산맥이였으나 주유와도 개인적 왕래의 기록이 없다. 황개와도 한 번 큰 언쟁을 벌인적이 있다. (뭐 이래 적이 많어...)
로다주도 탐낸다!아이언맨 슈트 총정리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핫한 캐릭터 아이언맨! ​매번 시리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슈트인데요! 로다주도 탐나서 슈트를 입고가다가 너무 무거워서 스태프한테 붙잡혔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멋지다죠?? 오늘은 아이언맨의 모~든 슈트들을 총집합해보도록 합시다!! 아이언맨 아이언맨에 첫 등장한 슈트들 입니다! ​ 처음 동굴에서 산악형 비행기 목적으로 만든 Mark.1을 먼저 보실까요?? 재료와 설비가 한정되어 있던 탓에 다소 엉성한 모습이지만 모두 수작업으로 단 두달만에 제작되었다는 점을 보면 토니 스타크가 정말 천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슈트이기도 해요:) 날렵한 이미지인 다른 아이언맨 슈트들과는 반대되는 묵직함이 매력으로, (촬영 당시 알루미늄 재질인데도 58kg이였다고 하네요ㄷㄷ) 초기 슈트의 인상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어요! 다음으로 등장한 Mark.2! 이제야 눈에 좀 익숙해보이는 형태의 슈트죠? 매끄러운 외형과 추가된 기능들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인데요! 발에만 있던 추진 장치를 양 손바닥 추가시키고, 인공지능 자비스가 토니스타크를 보조하게 됩니다. ​ 이 슈트가 바로 제임스 로드 중령이 입고 토니와 맞짱 뜬 그 슈트기도 하죠~ ​ 다음은 Mark.3입니당~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골드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여 만들었는데요~ 원래는 100%금색이였지만, 너무 눈에 띄는 탓에 토니가 빨간색으로 다시 도색을 했습니다. 전투 후 손상이 간 슈트를 벗느라 고생한 토니는 이후에 나오는 슈트부터는 탈착이 편리하게 제작합니다. 영화에서 토니가 슈트 벗느라 정말 고생하죠ㅋㅋㅋㅋ Mark.3는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스텔스 모드 버전이 핫토이에서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아이언맨2 아이언맨 2에도 1편과 마찬가지로 세가지의 슈트가 등장했는데요. ​ 토니가 도넛 사먹으러 갈 때, 제임스 로드중령과 싸울때, 생일파티에서 수병과 수박 터트렸을 때 입은 토니가 마치 트레이닝을 입듯 착용한 Mark.4를 먼저 보실까요? 마크4는 마블 레전드로 월마트 한정판으로 발매되기도 했는데요, 제품에 같이 동봉되는 도너츠 가게 위에 앉아 도너츠를 먹던 그 선글라스 낀 토니 머리의 퀄리티가 아주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다음은 Mark.5 슈트케이스입니다. 평소에는 가방이였다가 가방을 열고 손을 끼우면 전신에 장착되는 슈트입니다! 슈트 장착하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그 장면이 좋아서 따로 찾아보기도 했다죠..ㅋㅋ 마크6는 기존의 아크 리액터가 토니 스타크의 건강에 위협이 되자, 하워드 스타크가 남긴 연구 결과를 통해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여 팔라듐을 대체한 신형 아크 리액터를 장착한 슈트입니다. 이 슈트가 바로 토니가 걸어가면 자동으로 슈트가 벗겨지는 그 슈트! 점점 더 슈트가 발전해가는게 눈에 보이시나요?? 어벤져스 ​ 가슴문양이 삼각형에서 다시 원형으로 되돌아왔으며, 토니가 양 손목에 팔찌를 착용하고 자비스를 호출하면 토니가 있는 장소로 날아와 자동으로 장착이 됩니다! 토니가 마크7을 착용하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하죠~ 마크7은 슈퍼알로이 골드 에디션으로, 핫토이에서 스텔스버전으로도 출시가 되었다고 하네요:) 아이언맨3 어마무시하쥬? 아이언맨3에 나온 슈트들입니다! 다양하고 수많은 슈트들이 등장했는데요~ 디자인이 비슷한점들 때문에 복붙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 역시나 3편에서도 장착의 편리성이 돋보였습니다. 토니가 걸어들어가기만 하면 장착이 될 정도! 엄청난 발전이죠? 그럼 간단히 슈트들을 한번 볼까요? Mark.8, Mark.9 - Mark.7의 개량형 Mark.10 - Mark.8과 Mark.9를 혼합한 슈트 Mark.11 - Mark.17 하트브레이커와 유사한 모습의 슈트 Mark.12 - 상체는 Mark.7(9), 하체는 Mark.7과 Mark.40 샷건을 섞어놓은 형태 Mark.13 - 직사각형의 아크 리액터가 특징 Mark.14 - Mark.12와 매우비슷한 슈트 Mark.15 - 극중에서 Mark.42를 폭파시킨 후 뛰어내리면서 착용한 슈트 Mark.16 - 블랙 스텔스 슈트 Mark.17 - 예고편에서 Mk.39와 함께 선두에 선 기체 Mark.18 - 하트브레이커에 스텔스 기능을 추가한 슈트 Mark.19 - 발광 코어를 달고 있는 슈트 Mark.20 - 장거리 비행용 슈트 Mark.21 - 초고도 비행용 슈트 Mark.22 - 다리 부분의 불꽃 문양이 특징인 슈트 Mark.23 - 초고열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슈트 Mark.24 - 하트브레이커의 개량형 Mark.25 - 극단적인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슈트 Mark.26 - 스트라이커의 개량형 Mark.27 -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따라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슈트 Mark.28 - 방사선을 막아주는 슈트 Mark.29 - 간단한 공사를 위해 만든 슈트 Mark.30 - 실버 센추리온 슈트를 파란색으로 칠한 버전 Mark.31 - 초고속 센추리온 슈트 Mark.32 - 하트브레이커와 같은 강화 RT 수트 Mark.33 - 강화 에너지 슈트 Mark.34 - 재난 구조 슈트 프로토타입 Mark.35 - 재난 구조 슈트 Mark.36 - 폭동 진압용 슈트 Mark.37 - 심해 잠수용 슈트 Mark.38 - 헤비 리프팅 슈트 Mark.39 - 준궤도용 슈트 스타부스트 Mark.40 - 초고속 슈트 Mark.41 - 스켈레톤 슈트 Mark.42 - 자율 추진 장착 슈트 휴...엄청나네요! 이 많은 슈트들을 다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이 중 몇가지만 콕! 찍어서 볼까요? Mark.17 하트브레이커를 먼저 봅시다! 예고편에서 Mk.39와 함께 선두에 선 기체로 극 중에서 레드 스내퍼, 이고르와 함께 이름을 부른 슈트 중 하나인 하트브레이커! 영화에서 만다린 세력과의 결전을 시작할 때 아이언맨 군단의 선두로 왔었죠~ 가슴의 RT가 상당히 커서, 강력한 유니 빔을 발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Mark.22 핫로드입니다~ 다리에 불꽃 문양이 시강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슈트인데요~ 워 머신 Mark2의 프로토타입 버전이며, 등에 부착된 무기와 색을 제외하면 워 머신 Mark.2와 거의 같다고 하네요! 마크22도 핫토이에서 출시가 됬습니다ㅎㅎ 두둔! 묵직~한 느낌의 Mk.38 이고르! 헐크버스터와 비슷한 모습에 많은 분들이 헐크버스터로 오인한다고 해요~ 이고르는 표준 사이즈의 아머가 감당할 수 없는 작업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최종결전 장면에서 폭발로 인해서 토니와 로드가 서 있던 구조물이 무너지려 하자 토니의 호출을 듣고 나와서 구조물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고르도 핫토이와 Comicave Studios에서 출시가 되었죠! 자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슈트죠 바로 Mark.42! 아이언맨3의 간판 슈트라고도 할 수 있는 마크 42는 불안 증세에 시달리고 있던 토니가 만든 실험용 슈트입니다. 저는 마크42의 영화 속 장면중 토니가 악몽을 꾸다가 잠결에 부르자 페퍼를 헤치려고 한 그 공포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순간 너무 깜짝놀라서 다른의미의 심쿵을했어여...(쭈글) 마크42는 이처럼 원격 조종이 가능한 슈트로, 토니스타크가 아이언맨인가 슈트가 아이언맨인가 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슈트이기도 하였죠... 마크42는 S.H.피규어아츠, 리볼텍, 피그마, 슈퍼알로이, 넨도로이드까지 다양하게 피규어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마크42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음은 어벤져스 두번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의 슈트입니다. 외형은 Mark.42와 동일하지만 색이 반대로 배색되어있는 Mark.43 부터 MCU의 헐크버스터인 Mark.44 베로니카와 인간의 근골격계를 연상시키는 느낌의 비중이 적지만 색다른 느낌의 디자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준 Mark.45.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니가 뉴욕사건 이후 아이언맨과 워 머신만으로는 힘들다고 생각을 하여 제작된 슈트인 아이언 리전까지! 독특하고 개성있는 슈트들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자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발음주의, 오타주의) 시빌 워에서는 어떤 슈트가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됬는데요, 2015년 11월 말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Mark.46의 마스크가 분해되어 슈트 안으로 접혀들어가는 기능을 보여주고 새로 공개된 PV에서는 손목시계가 장갑으로 바뀌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덕분에 전 굉장히 설렙니다. 그래요... ​ 마크46또한 2016년 6월에 S.H. 피규어아츠로 발매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준비한 아이언맨 슈트 총정리는 여기서 끝! 이렇게 보니까 슈트가 정말 많긴 많네여..헣 여러분은 어떤 슈트가 맘에드시나요???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아이언맨 슈트! 구해바양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또만나요~~
진수 승조 (陳壽 承祚) A.D.233 ~ 297
어찌보면... 이 칼럼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다뤘어야 할 사실상 삼국지의 가장 중요인물을 이제서야 다루게 되니,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삼국지정사(三國志正史)의 저자 "진수"다. 사실, 수천 여 년 이상을 자랑하는 유구한 중국문명.. 심지어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와 함께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인 중국의 역사는 여간 장대한게 아니며 그 중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후한 말 ~ 삼국시대는 고작 한 세기 밖에 안되는.. 이리 말하면 좀 뭐하지만, 말 그대로 "찰나" 에 불과하다. 그런 찰나의 순간(...)을 중국 본토는 물론 타이완과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을 넘어 여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길고 긴 중국역사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시기이자 큰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된 시대로 만들어 낸 것의 시작은 바로 진수의 공적인것이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토 다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 뭔 개소리여, 삼국지는 나관중이지! ' ' 난 이문열꺼만 봤구만 뭔 소리? ' ' 오레노산코쿠지와요코야마미쓰테루상노산코쿠지데스 ' 다 맞다. 모두 옳다. 무엇보다 오늘날 대인기의 삼국지가 있게 된 가장 큰 공은 누가 뭐래도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저자인 "나관중(羅貫中)" 및 나관중 이전에 삼국지정사의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들을 연구하여 주석을 달았던 "배송지(裴松之)", 그 밖에도 현대에 와서 이를 바탕으로 한중일 삼국에서 평역본과 흥미로운 미디어믹스들을 양산해낸 많은 이들이 오늘의 삼국지가 누리는 인기와 명성을 있게 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연계물들 역시 애초에 진수가 삼국지를 집필하지 않았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이였다. 참고로 삼국지정사는 나관중의 연의가 창작되고 이게 또 인기대폭발하며 아주아주 근래에 그리 일컫는거지, 지금도 중국에 가서 '삼국지'라 하면 그냥 정사를 말하며 삼국지연의만 따로 연의라고 한다. 이는 마치 짜장면과 짜파게티를 구분할 때 짜장면을 가리켜 굳이 '정통짜장면'이라 안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정사는 말 그대로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엮은 거라 제법 많은 편수로 이루어져 있고 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에 각 서들은 여러 인물들 위주의 열전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의만 줄기차게 읽다 환상을 품고 접하면 그야말로 모든 불면증을 치료할만큼 노잼.. 아니, 핵노잼이다. (일단 구해보기조차 버겁다..,) 다시 진수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그는 당시로는 파서군(巴西郡) 안한면(安漢縣) 출신이며 오늘날 중국 쓰촨성의 난충 시에서 북쪽으로 50~60km가량 더 가면 그쯤이 대략 진수의 고향 위치다. 참고로 이 동네는 중국내에서 일조량이 매우 적은 곳 중 하나인데, 여름 기준으로 오전 8시쯤 일출, 오후 5시쯤이면 일몰로 어둑어둑하다고 한다. 구글링 해보니 이 동네 5성급 호텔 일반객실의 평균가가 우리돈 ₩ 50,000. 쯤이라는데 매우 싸다! 내가 예전 여친과 자주 가던 캘리포니아모텔의 1박이 ₩ 40,000. 주말 피크타임에 가서 일반실 없다고하면 어쩔 수 없이 가는 디럭스룸이 ₩ 50,000.이였는데... 대신 디럭스룸은 일회용품을 그냥 줘서 실제로는 ₩ 9,000. 더 비싼 셈이다. 여튼 진수의 고향을 보면 알겠지만 촉한(蜀漢)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제법 학문에 밝았다고 하며 그 덕에 초주의 휘하로 들어가 가르침을 받았다. 그렇다고 초주가 1:1 과외를 해준 건 아닐거고 당시 트렌드상, 아마 초주가 가르치는 여러 문하생들 중 하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삼국지연의나 코에이의 게임에서 잉여노쓸모로 나와 그렇지, 초주는 촉한의 당대최고의 학자들 중 한 명이였고 명성이 대단했기에 그런 초주의 문하생은 아무나 될 수 없었다. 참고로 초주는 "도참설(圖讖說)" 이라는 일종의 예언과 관련된 이론의 신봉자인 촉한판 노스트라다무스였다..;;; 본인도 똘망진데다 스승인 초주빨이 겹쳐 꽤 일찍 벼슬에 나섰지만 원래 책만 후비는 애들이 대개 그렇듯, 사회생활은 잘 못 했는지... 당시 실세였던 환관 황호를 비방하는 상소를 올리다 좌천 세 번에 파면 한 번을 먹었다. 보드게임 하다 주사위 잘못 던지면 "처음으로 돌아가시오" 이런거 여러 번 걸리는거랑 비슷한 사회생활을 했다..... 내내 이렇듯 정권실세에게 개김질 하다 파면크리 먹고 백수생활 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량처럼 살 때 촉한은 위나라가 낳은 클리프행어 등애의 손에 멸국을 맞고 검각에서 버티던 강유마저 종회에게 항복하며 진수는 집에서 노는 사이, 국적이 촉한에서 위로 바뀐다. 그리고 여전히 노는 동안 사마염이 위를 멸망시키고 진을 건국하며 백수진수의 국적은 위에서 진으로 또 한 번 바뀐다. 이런 복잡한 귀화사를 가진 진수는 진사람이 되서야 장화라는 한 문관이 한 때 꽤 날렸던 그의 학문을 아까워해 천거해주며 다시 벼슬아치로 재취업에 성공한다. 솔직히... 인성 자체는 그닥이였던 듯 싶다. 촉한시절 임관동기였던 자와 술자리 계산문제로 다툰 후 원수지간 되었는데 진수가 재임관 후 마침 그 자도 다른 이의 천거로 다시 벼슬에 나오려는걸 진수가 혼신의 뒤끝으로 막았고... 당시 촉한출신 벼슬아치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들 모두 진수와 사이가 다들 별로였다. 꼭 그렇다고 어디 나와 있는건 아니지만.. 아마도 진수는 저런 직장내 왕따도 당하고, 별 다른 공적이 없으니 인사고과가 별로라 승진도 잘 안되어 그랬는지... 그 후부터 촉한의 이런저런 자료와 기록들을 모으고 엮어서 역사서 저술이라는 히키코모리나 해낼 법한 일을 해내고 이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오늘날... 여러분과 내가 좋아하는 삼국지가 된다! T-T 진수가 만약 직장동료들과 막 사이 원만하고 일도 열라 잘 해서 제갈량처럼 온갖 거 다 떠맡고 그랬으면 그렇게 한가롭게 자료 모아서 역사서 만들 생각도 안했을거고 여유도 없었을거다. 물론 진수 본인의 삶이야 한결 업그레이드 되었겠지만 그야 내알바 아니고, 따당하는 일못인 덕에 우리가 오늘도 삼국지를 볼 수 있는 것. 물론, 내가 반 년이나 쉬다 이제 와서 다시 이 칼럼을 연재하는 이유가 결코 직장내 왕따 및 인사고과 하위자여서가 아님을 명시한다. 이렇듯, 인성이 별로인 진수의 삼국지는 그야말로 대박을 친다. 한창 위와 촉의 기록을 모으던 터에 마지막으로 발악하던 오나라까지 망하며, 거기서 유입된 오출신 학자들과 공동으로 오의 역사기록들까지 합쳐 엮으며 삼국지는 완전체가 되었고 보통 당시에는 인정 못 받는 경우가 많음에도 진수의 삼국지는 이미 당대에도 여러 학자들에게 인정을 받았으며, 본인도 내 길은 이거다 싶었는지 더욱 삼국지 편찬에 집중... 심지어 본인을 재임관 하도록 추천해준 장화가 다시 더 높은 직위에 천거하자 장화의 반대파에서 태클이 들어왔는데, 진수는 그걸 핑계 삼아 승진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실 무렵 반대파의 집요한 태클에 또 다시 파면 당하여 백수가 되고 만다. 허나 그간 정력을 다해 삼국지를 짓고 또 어머니도 여의고 게다가 정치적인 태클도 워낙 심히 받다 기어이 파면까지 되며 그가 받은 스트레스도 적잖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안되어 본인도 병을 얻고 사망하고 만다..... 그가 죽자, 그가 지은 삼국지를 읽었던 학자와 고위관리들은 그와 그 책을 잊지 못하여 당시 천자에게 상서를 올려 진수가 지은 삼국지가 겁나 명작이니 그냥 저렇게 없어지는건 아니될 말이라며 애원했고 이에 천자도 사람들을 진수의 집으로 보내 이들로 하여금 인간복사기가 되라는 어명을 내려 이렇게 수작업으로 베껴진 삼국지는 세상의 빛을 본다. 위에서 말했듯 그 분량이 대단하지만.... 근 100년의 역사를 엮은 것치고는 간소한 부분도 많았다. 그런 아쉬움에 훗날 송나라의 3대 황제인 유의륭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기록과 자료 및 민담 등을 걸러 주석을 달게 하였으니 이 때 주석을 달았던 것이 배송지다. 일부 떠도는 소문에... 제갈량에게 처형 당한 촉한의 장수인 진식이 진수의 부친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픽션! 그냥 픽션도 아니고 개픽션!! 저 진수가 지은 삼국지정사에 의하면 진식은 3차 북벌 당시 참전했다는 기록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그리고 연의에서 진식이 처형되는 4차 북벌 자체가 나관중이 지어낸 뻥인데다, 그 연의가 맞다셈쳐도 연의 속 진식의 사망시점이 230년이니... 233년생인 진수가 3년 전 사망한 진식의 아들이 되는 방법은 현대에서나 가능한 냉동정자보관 기술만이 정답이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그 긴 시간 피나는 노력과 정성으로 온갖 자료들을 끌어모아 역사서를 저술하는데 자기 부친의 기록만 하필 부실한 것도 말이 안된다. 여튼 그가 촉한출신에 위를 거쳐 진의 신하가 된 관계로 당시부터도 명서라는 호평과는 별개로 기록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 및 이에 대한 가십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서에 좋은 기록으로 넣어줄테니 뇌물을 요구했다던가 (그런데 이건 나였으면 진짜 이랬을 듯.ㅎㅎㅎ) 사마가문에 대한 비판이 유독 없다거나 등등... 특히 이 사마가문의 비판관련 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애초에 진수도 결국 사람인지라 현 정권의 시초 및 그 가문 사람을 객관성있게 표현할 깡은 없었다는 주장과 또 하나는 위에 진수 사망 후 인간복사기들이 가서 진수가 쓴 삼국지를 베끼는 과정에서 누락 시켰다는 주장이다. 뭐 그런데 이건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니.. 혹여 독자분들 중 근시일내로 안타깝게 운명하시는 분이 저승가서 진수를 만나거든 물어본 후 내 꿈에 나타나서 알려 주시기로 하자. 여튼 당시대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신들의 출신이나 정치성향에 따라 어땠는지는 모르나 현대에 와서는 그의 저술방향에 있어 두드러지는 편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 받고 있다. . . . 가장 마지막이 7월 2일에 올린 노숙편이니 그날부터 거의 만 반 년만에 올리네요...ㅎㅎ (하필 컴백편 주인공이 노잼 진수...;;;) 제가 4월에 이직을 했는데, 새 회사가 제가 지금껏 살며 다닌 그 어떤 회사들보다 일이 더 많고 어렵네요.. 맨날 일에 치이다 집 와서도 일하고 새벽 3~4시에 자고 제가 사이버대학에 등록해 공부 중인데 그것도 벅차고 가장 큰 이유는 빙글의 인터페이스가 제 입장에서는 좀 직관적이지 않고 불편하더라구요.,.. 사실 여러 번 썼다 말았다를 반복 했었어요. 그렇게 저도 삶에 치여 잊고 살았는데, 간간히 뜨는 알림에 들여다 보면 꽤 긴 시간 놓고 있음에도 저와 제 글을 잊지 않아 주시고 돌아오라는 기다린다는 댓글 남겨 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보며 완전 진짜 마음 울컥 했습니다....T-T 제 바쁜 삶이 달라지진 않다보니 꾸준한 연재는 약속 드릴 수 없지만(뭐 이건 전에도 그러긴 했죠ㅋ) 그래도 텀이 길지언정, 예전처럼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는다해도 연재는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사실 이 6개월도 제가 글을 안쓰겠다 마음 먹은 건 아니였고 어쩌다 저쩌다보니 진짜 시간이 쏜살처럼 간거예요ㅋ 아무튼 이제 솔크도 지났고 곧 새해니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날 추우니 감기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본의 아니게 긴 휴재에 대해 사과 드리며 그럼에도 여태 기다려 주신,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읽어 주신 분들께 깊은 고마움을 표합니다. 제 글 때문에 빙글 안지운다는 분들과 돌아오라고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다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어차피 노총각이라 주말에 시간이 남으니 최대한 빨리 연재 해보려 노력할께요!
주유 공근 (周瑜 公瑾) A.D.175~210
역사에 있어 가장 무의미 하면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시 "만약에"(Maybe)라는 가정이 아닐까 한다. 특히 역사 속 인물들에 있어서 가장 많이 적용되는 '만약에'는 'OO가 더 오래 살았다면...'이 아닐런지. 오늘의 주인공은 삼국지를 읽어본 이들에게서 바로 저 '만약에...'를 가장 많이 되내이게 했을 인물 "주유". 삼국지에서 주유는 위에서 언급한 '만약에...'에 제일 많이 언급됨과 동시에 저승에서 나관중에게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었다면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나관중의 거듭된 항소에 3심까지 가더라도 무조건 다 승소할 만큼.. 삼국지연의 최대의 피해자나 다름 없는 너프를 먹은 비운의 인물이다. 삼국지 등장인물 중 가장 빼어난 용모 + 명문가의 귀족 + 최상류 부유층 금수저 + 너그럽고 대범한 성격 + 천부적음악재능 + 천재적 전략가 기질 + 미녀 아내 등등.... 엄친아를 넘어 먼치킨이던 이 남자는 촉빠에 제갈량빠인 나관중에 의해 "제갈량과 맞다이를 벌인 죄"로 앞뒤 안가리고 덤비는 다혈질에, 상황파악 못 하는 넌씨눈, 속 좁아서 제 성격도 못 이기는 쫌생이로 격하되었다. 어린 초딩시절, 당시 원술 휘하의 장수던 손견의 장남인 손책을 조우하고 그에게 반해 그때부터 마음 깊이 손책의 사람이 되기로 다짐한 주유는 당시 대대로 명문가에 양주지역의 큰 호족의 자제였음에도 고작 일개 장수의 아들에 불과한 손책에게 다방면의 호의를 베풀며 둘의 우정은 깊어간다. 나이는 동갑이지만 생일은 손책이 빨랐고, 손책의 모친 오국태부인도 주유를 매우 예뻐 했으며 손견 또한 주유를 아들같이 대했고 주유는 자기네 집안이 보유한 가장 큰 저택을 손책에게 선물한 적도 있었다. (역시 친구를 잘 만나야..) 지금으로 치면 하버드를 졸업하고 잘 생긴데다 머리 좋고 돈 많은 신진그룹의 조태오가 아버지가 9사단에서 대대장 하시는 내 친구 창석이랑 친구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창석이네 아버지 예편 하시고 베스킨라빈스 하심) 삼국지연의에서 어쨌건 삼국의 한 축을 맡는 손가의 출발점인 손견에 대한 미화가 커서 그렇지, 사실 죽는 순간까지도 손견은 원술 휘하의 장수였고 더구나 손책과 주유가 알게 될 당시의 손견은 진짜 크게 대단할 게 없던 장수였다. 손책이 십대 후반이 되면서부터 주유는 양주 일대의 여러 호족들에게 손책을 소개하고 친분을 쌓게 하고 안면을 트게 하는 등 손책을 키우기(?) 시작했고 물심양면으로 손책을 조건없이 도울만큼 손책에게 잘 대해줬다고 한다. 이후 손책의 바로 아랫동생인 손권과도 친분이 깊어졌고 손권 역시 하나님같이 여기던 형의 베프인 주유를 형님의 예로 모셨는데, 놀라운건 그래봤자 친구 동생이고 무려 일곱 살이나 어린 꼬맹이던 손권을 "깍듯이" 대했고 늘 존칭과 경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이야 결과론적으로 주유가 손권 아랫 사람이 된 역사를 아는 우리 입장에서야 '당연한거 아님??' 이라지만 그때만 해도 손책이 그렇게 크게될 지, 손권이 그보다도 더 크게될 지는 알 수 없던 상황.... 심지어 손책은 부친 손견이 전사한 후, 원술에 의해 잉여쩌리 취급 받다 소수병력만 이끌고 독립했는데, 이 때만 해도 손책의 성공을 점치는건 고영욱이 뽀뽀뽀 진행자를 맡을 확률보다 낮았다. 아마도 주유는 손책의 대단한 포텐셜을 감지하고, 자신의 모든 걸 바쳐 손책을 크게 성장시킬 마음을 먹고서 그랬던게 아니였나 하는 짐작을 해본다. 이전 제갈량편에서 짧게 언급했지만, "전략가"로서의 자질과 능력은 제갈량 이상이였고, 실제 역사에서 조조를 사실상 유일하게 처참히 발라버린 판의 총지휘자였다. 적벽대전 당시 고작 3만 여에 불과한 겁에 질린 오군을 이끌고 2만이 좀 안되던 유비군과 연합하여 당시 약 20만 ~ 24만 여 명으로 추산되던 조조군을 지워버린 가장 큰 주역은 각 군의 배치와 전술기획, 총 지휘를 한 주유였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 24만 VS 5만은 넘사벽 차이까진 아니라 보여질 수도 있지만, 무슨 첨단무기나 장비가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쪽수가 깡패고 전술이던 당시 상황에서 저 차이면 대개 GG 치는 경우가 부지기수.. 더구나 저 때의 조조군은 중국 특유의 빅뻥을 가미, "100만 대군"을 자칭하며 장강(양쯔강) 상류에 진을 쳤고, 당시 분위기는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와 스파르타의 전쟁이나 엇비슷한 분위기, 상황이였는데 오히려 이길 수 밖에 없다는 자신감으로 뭉쳐서 여유있던 주유였다. 오의 대부분 고관대작들이 항복을 주창했으나, 항전론을 외친 최초 발언자는 "노숙"이였지만 노숙은 "우리가 이김!"이라기보다는 "아마 질거임...그래도 붙어보자능!!!" 이던데 반해 주유는 항전을 넘어, 승전을 자신했다. 그는 여느 전략가들처럼 혼자 이것저것 짜내기보다 여러 책사들과 장수들과 회의를 하고 거기에서 나온 여러 아이디어들 중 "될 만한" 기획안을 채택하는데 능한 '수석' 스타일이였다. 사실 저것도 대단한 게, 정말 뛰어난 대국안이 없으면 당연히 여러 아이디어 중 뭐가 옥석인지 알 수 없다. 적벽대전의 신의 한 수였던 "화공"도 주유나 제갈량의 아이디어가 아닌 무장이던 "황개"의 의견이였던걸 주유가 채택한 것... 게다가 유비를 대단히 경계했던 사람이였다. 당시 오 내부에서 대체로 유비를 그리 높게 보는 이가 없었고, 유이하게 노숙, 주유만이 유비를 높게 봤으나 둘의 대처는 달랐다. 노숙은 유비와의 화친을, 주유는 유비 및 유비세력의 조기견제를 주창.... 만약, 손권이 주유의 의견을 따랐다면 이후 황제까지 오른 유비는 없었을 것이나, 손권도 유비를 잠재적 위협요소라 인지는 했으나, 주유만큼은 아니였고 당시의 상황도 상황인지라 노숙의 의견을 따른다. 장로가 유장이 통치하던 익주를 공격하자, 그 소식을 듣고 손권에게 서촉정벌을 주장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제안이였다. 일단 천하패권보다 형과 자신이 일군 강동의 지배력 강화가 우선이던 손권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던 시각의 오 문무대신들에게, 성공할 시에는 천하의 남쪽 절반을 먹는 서촉 정벌은 실로 스펙터클 했다. 그러나 홈에서는 막강했어도 원정능력이 그닥이던 오군 이끌고 장거리 원정에 심지어 험준한 산지에다 오군 최대 장기인 수전을 벌일 수 없던 터라, 주유의 "서촉정벌"은 '하이리턴 & 하이리스크'로 받아들여졌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 나는데 맞손뼉 없어 흐지부지 되었으나 이를 통해 주유의 야망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솔직히 이건 좀 많이 무리수였다...) 그는 실제로 서량의 마등&한수와 연합하고 요동의 공손일파와도 협력한 후 조조의 등 뒤를 흔든 틈을 타 형주와 서촉을 온전히 손에 넣어, 양쯔 이남 점령 후 북진하여 위를 쳐부술 플랜을 갖고 있었고... 그 당시에는 심지어 조조조차 천하통일을 염두 못한 시점에서 삼국지 등장인물 최초로 천하통일 플랜을 품었던 인물이였다. 제갈량과는 앙숙처럼 나오며 못 죽여 안달처럼 이미지가 각인 되었지만, 적벽대전 당시는 제갈량을 존중했고, 이후로도 비즈니스적으로만 적대했을 뿐, 그를 상당히 대우했다고 한다. "하늘은 어찌 주유를 낳고, 또 제갈량을 낳으셨나!" (旣生瑜, 何生亮) 주유는 이 말을 한 적이 없다. 주유가 화살 맞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제갈량 탓의 빡침에 상처가 터져 끝내 죽었다는 것은 픽션으로, 병사했고 학자들은 말라리아로 추정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적벽대전 당시 위의 스파이 역의 장간이 연의에서는 주유와 동문으로 나오지만 이는 허구... 둘은 이 때 처음 본 사이였다. 손책과 주유의 아내인 대교와 소교가 유명한데, 대교와 소교를 얻을 당시 손책은 이미 정실이 있어서 대교를 첩으로 들였으나, 미혼이던 주유는 소교를 정실로 맞았다. 아내를 많이 사랑했는지, 굉장히 자상히 아내를 잘 챙겼던 듯 한 기록이 있다. 상당히 젠틀했고 사실상 오의 군권을 잡은 손권 다음 2인자였음에도 누구에게도 위압적이거나 하대 하는 법이 없이 예의바르고 겸손히 대했다고 한다. 손견부터 손가를 섬긴 노장 정보가 초반 그를 몹시 무시했으나 변함없이 예의바르고 자신을 공경하는 그에게 감화되어 끝내 잘못을 빌었다. 이건 왠만한 이들 잘 모르는데... 신은 공평했는지, 키는 좀 작았다고 한다.ㅋ 노숙에게 장신이던 제갈량과 마주하며 목이 아프단 말을 한 적 있다. 음악적 재능이 대단하여 아무리 정신없거나 술 취한 와중에도 곡의 연주가 틀리면 지적했다고 하고, 악기도 다루고 노래도 잘 했다고 한다. 굉장한 말술을 마셨다고 하며 오에서 손권 다음가는 주당이였으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진 않았고 술도 주위에 강권하진 않았다. 장남은 이것도 유전인지 요절, 차남은 개망나니, 막내딸은 남편이 요절.... 자식농사는 흉작이였던 듯..;;;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주유의 후손이라고 한다. 실제로 영화 적벽에서 원래 주유 역은 주윤발이 먼저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검술에 제법 조예가 있었다고 하며, 감녕과의 대련에서 호각지세를 이뤘다고 한다! 허나 그렇다고 감녕과 무력이 동급이라 할 수 없는게, 감녕은 전장에서 다수를 상대하는 마상창술 (말 타고 창질)에 능한 야전장수였기 때문. (또 실전이 아닌 '대련'이였고...) 이건... 진짜 깨는 정보인데... 주유가 오의 군권을 쥐고 있었고 오는 지리적 특성상 양쯔강의 수군이 주력이라, 오는 수군의 총사령관인 "도독"이 지상군과 수군을 총괄한다. 아무튼 주유는 그런 수군 사령관임에도 함선에 탄 적이 "거의" 없었다.(아예 없진 않음) 그 이유는.... 그 이유는..... 바로 "배멀미".... 수군 도독인데도 배멀미를 해서 함선을 왠만하면 안탔고 본인도 이게 되게 창피했는지 이를 숨기려고 꽤 애를 쓴 모양이다. (멀미약이 있었다면 역사는 바뀌었을 지도..) 아무래도 주유의 리즈가 적벽대전 당시이다보니 적벽대전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적벽대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단독으로 다룰 예정이라 일부러 너무 자세히 풀진 않았음! 또 주유가 워낙 손책과 베프인지라, 손책 이야기도 좀 나왔는데, 역시 손책도 나중에 자세히 다룰 예정.
원피스 해적선을 그것을 알려주마!!
원피스에는 해적만 있는게 아니다?!  배는 해적들이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또 하나의 해적일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피스에서 나오는 캐릭터들만큼이나 사랑받는 해적선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잉 메리호 - 루피 해적단의 첫번째 배~!! 원피스에 등장하는 밀짚모자 일당이 처음 탑승한 배. 캐러밸급입니다   가라앉는 순간까지 밀짚모자 해적단 구성원들이 동료로 여겼고, 특히 우솝은 이 배를 자녀처럼 아꼈습니다  우솝이 살던 섬에서 카야가 집사 메리에게 부탁해 준비한 배, 메리가 직접 설계, 제작한 배로 사실은 그냥 언젠가 여행을 다닐 때 쓰기 위해 만든 배입니다  따라서 원거리 항해에는 다소 부족한 편이고, 전함도 아니라 자체 무장도 대포 3문 뿐이다. 크기나 장비, 무장 여부 이전에 그냥 평범한 배.뱃머리의 양머리 선수상이 특징으로 워터 세븐편 전까지 밀짚모자 해적단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고잉 메리호 안녕~  밀짚모자 해적단과 기난긴 여행을 함께 했던 고잉 메리호는 마지막힘을 다해 에니에스 로비에 고립된 모든 동료들을 구해냅니다 하지만 워터세븐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만 선체가 둘로 갈라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당하게됩니다~ㅠㅁㅠ 메리호를 살릴 수 없음을 깨달은 동료들은 결국... 고잉메리호를 바다에 떠나 보내게 됩니다 이때 사랑받는 배에만 깃든다는 요정이 고잉메리호에도 살고 있기에 메리호는 같이 했던 동료들에게 "지금까지 소중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는 정말로 행복했어..." 라는 말을 남기면서 떠나게 됩니다 (이때 진짜 폭풍 눈물이~ㅠㅁㅠ) 싸우전드 써니호  프랑키가 보물 아담 나무로 만든 해적선으로 엄청 튼튼하고 앞에는 사자 라이온이 달려있습니다 원피스에 등장하는 고잉 메리 호에 이은 밀짚모자 일당의 두번째 기함  최고의 조선공들이 최고의 설계를 따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낸 최고의 배 하지만 고작 사흘만에 후다닥 날림공사로 만든 배~ㅋㅋ  이전 배인 고잉 메리 호에 비해 두 배 정도 커지고 기능도 훨씬 추가되었습니다 여전히 소형 축에 드는 크기긴 하지만... 돛대 둘, 가로돛 둘에 개프 세일을 단 브리건틴 슬루프 선으로 기본적으로 돛을 이용해 항해하지만 외륜이나 꾸드 버스트 등의 기관을 이용해 항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에는 연료가 필요한데, 문제는 이 연료가 설계자의 취향에 따라 콜라라능~ㅎㅎ 프랑키의 꿈의 배로 외견과 내부구조 모두 설계자의 독특한 정신세계가 반영된 듯 독특한데 사자머리 비크헤드의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전혀 해적선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명명자는 아이스버그. 천의 바다를 태양처럼 밝게 헤쳐나가는 배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입니다 설계자는 프랑키, 제작은 프랑키와 아이스버그와 갈레라 컴퍼니 1번 도크 직공들 그러니까 다섯 명이서 만든 배입니다 과연 원피스... 뭐 그중에서도 프랑키와 아이스버그가 대부분을 제작했습니다 딱히 제작파트가 나뉘었다거나 한건 아니였고, 그냥 제작하다보니 이 둘이 너무 먼치킨이라 갈레라의 직공들이 따라가질 못한 것(...) 재료가 된 나무는 경이적인 강도를 지닌 보배로운 나무 '아담'. 참고로 이 아담을 마련하는 데만 2억 베리가 들었다능~ 즉, 이 배의 가격은 재료비만 따져도 2억 베리 이상(…) 물론 들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 많은 활약을 해내는 엄청난 배입니다>ㅁ<~ 서브마린 선장 : 트라팔가로우 칠무해 트리팔가 로우의 서브마린 일종의 잠수함입니다. 잠수함을 타고다니다니~ D의 일족 답네요~ㅎㅎ 레드 포스 호  선장 : 샹크스 특징 : 뱃머리가 붉은색이라는거~ 샹크스가 빨간머리라 해적선도 특징을 살려 뱃머리가 빨간색인듯 합니다~ㅎㅎ 쿠자해적단  선장 : 보아 핸콕 특징 : 배머리에 '유다' 라는 맹독의 뱀 때문에 해왕류가 접근하지 않아 캄밸트를 마음대로 지나다닙니다. 모비딕 호  선장 : 에드워드 뉴게이트 특징 : 선장이 타고다니는 배는 흰색 상당히 규모가 크고. 나머지 부대는 검은색 고래형태의 배를 탑니다. 오로잭슨호  선장: 해적왕 골드D로져 특징: 과거 해적왕 골드D 로저의 배로 루피네 배처럼 크기는 작지만 보배로운 나무 '아담'으로 만든 배로 설계, 제작을 (해상열차를 만든)톰이 하였습니다. 스릴러바크  선장:겟모리아 특징: 처음에 보면 섬인줄 아나 알고보면 엄청난 크기의 배라는 반전이~~ 미스러브덕호  선장:알비다 알비다 해적단이 타고 다니는 배입니다 클리크 해적단  선장 : 돈 클리크 특징 : 원래 50여척의 대함대 였으나 미호크한테 털리고 한대 남았는데 그것마저....(눈물) 검은수염  선장 : 마샬 D 티치 특징 : 땟목같은 모양이 특징. 녹업스트림때 박살났는데 같은 디자인으로 다시 만든듯합니다  통나무를 잘라서 이어 붙여있어 허술해보이나 조타수,저격수,대포 등 갖출건 다 갖추어있다능~ 방주막심  선장:갓 에넬 특징: 하늘섬 갓 에넬이 달나라 갈 때 타고 갔던 배입니다. 막심만 보면 천둥/번개 능력자인 그의 능력이 고무인간인 루피에게 전혀 통하지 않아 충격받았던 표정이 떠오르네요~ㅎㅎ 발라티에  선장: 붉은발 제프 특징: 해적선이라기 보다 선상 레스토랑인 배로 상디가 루피의 동료가 되기 전까지 있던 곳 입니다. 빅맘거대전함  선장:빅맘 특징: 사황중 한명인 빅맘 샬롯링링의 거대전함 입니다 온통 과자로 만들어진듯 하고 빅맘이 거인이다 보니 배도 거대합니다~ㅎ 빅 톱 호  선장 : 광대 버기 동강동강 열매 능력자인 버기의 해적선입니다. 1. 배라미해적선 선장: 배라미 특징:도플라밍고의 마크가 걸려있으나 도플한테 처형....(눈물) 2.아론해적선  선장:아론 특징:나미의 원수인 아론이 선장으로 있는 해적단의 해적선입니다. 1. 룸바 해적단  선장 : 요키 특징 : 브룩네 해적단의 배 50년이 지난 지금엔 유령선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2.에이스 보트  선장:에이스 특징:1인용 같은 작은 보트지만 빠른 속력과 에이스의 능력으로 무시할 수 없는 배입니다
원소 본초 (袁紹 本初) A.D.154? ~ 202
"역사는 승자의 편이다." 저 말을 저승에서 1,815년간 느끼며 이승을 내려다 봤을 인물.. 삼국지연의 속 무능하고 우유부단하다 망한 찌질이로 그려진, 그러나 실제는 전혀 절대 그러지 않았던 안타까운 거물, "원소"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오히려 수혜자를 꼽는 게 빠를만큼 피해자들이 범람하는데, 물론 작가인 나관중의 소설적 재미를 위한 각색도 적잖았지만 나관중이 수집한 여러 민담과 구전들 속에도 그런 사례들이 많다보니 꼭 나관중만의 가해라고는 볼 수 없으나... 아무튼 나관중이 저승으로 가자 멱살잡이 하고자 늘어선 줄의 앞열에 섰을 인물이 또 원소다. 그럼 왜 원소가 억울한지, 본래 역사속의 그는 어땠는지를 살펴보자. 참고로 오늘은 유독 지루하고 길지 모르며, 원소는 그의 역사적 자취 등에 비해 인기나 네임밸류가 현세에서 그닥이다보니 삽화도 그리 많지 않아서 첨부이미지를 많이 못 구했고, 그래서 글이 더 길다보니 오늘은 좀 더 평소보다 길게 느껴질 듯 싶어 양해를...T-T 전에 댓글보니 몇몇분들이 지루해도 좋으니 길게길게 써달라셨는데 이번 칼럼 재미없어도 내 탓 아니고 다 그분들 탓이당ㅎㅎ 삼국지연의 꽤 초반부터 등장하는 네임드군주이며, 삼국의 건국자 중 가장 그레이트한 조조의 생애에서 유비나 손권 등등들을 제치고 가장 위협적이던 라이벌이였다. 비록 조조가 자신일생 가장 큰 군세를 동원했고 또 날렸던 적벽대전이 있지만, 조조는 적벽의 패전으로 인한 데미지로 위의 기반이 흔들린 것은 아니였으나.. 원소와의 관도대전은 비록 승리했을지언정, 전쟁이 이어지는 하루하루를 패망의 기로에서 스트레스 받았고 모든 걸 던진 혼신의 사투 끝에 승리했다. 그만큼 굉장했던 원소는 "얼자(孼子)"였다. '얼자'가 뭐냐? 여러분들 '서자'는 들어봤지?(사극에서 하도 많이 나오니) 알기 쉽게, 여러분들의 거의 대부분은 여러분 아빠의 첫째(이자 유일한) 아내의 자식들일텐데 그럼 '적자'다. (그리고 여러분들 존재 자체가 부모님들께 적자) 아빠의 둘째(또는 그 이하 순) 아내, 즉 첩의 자식이 '서자'. (서자의 대표적 아이콘으로는 홍길동이 있지.) 그럼 얼자는 뭐냐면, 둘째나 셋째 아내가 아닌... "여자노비의 아들"놈새끼가 바로 얼자다. 여자노비, 다시 말해 여종의 아들이라는건데... 노비도 천한 마당에 노비아들인들 어떻겠나. .. 삼국지연의에서 원소를 표현할 때 "사대삼공의 가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이는 원소의 고조부부터 원소의 부친까지 4대가 모두 삼공에 속하는 "사도(司徒), 사마(司馬), 사공(司空)" 벼슬을 했다는 소리. 요즘에 비유하면 고조부부터 부친까지 4대가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경제부장관 등을 역임했다는 말이다. 참고로 사도는 정치와 행정전반, 사마는 군사, 사공은 국가전체의 각종 토목건축 등을 맡는 자리였기에, 사공은 지금으로 치면 국토교통부지만 현세 헬조선의 국교부와 후한의 그것의 위신차는 넘사벽이였기에 사공은 지금으로치면 국토교통부 + 산업통상자원부 + 행정자치부를 합친 것 이상의 자리였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아무튼 원가는 지금으로서는 상상못할 어마무시한 명문가였고, 저런 배경지식 없이 사대삼공이라면 의례, '그냥 좀 사는 집 아들인갑네~' 했을 원소는 금수저를 넘어 플래티늄과 다이아도 부족.. 거의 비브라늄수저로 표현된 것이였다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숟가락, 젓가락 이상 무거운 건 안들어봤고 한 번 입은 옷은 안입고, 맨날 파티나 여는 패리스 힐튼스러운 삶을 살았을 거 같지만.... 그건 위에서 언급한 적자~서자일 때고, 원소는 말 그대로 '얼자'여서 어릴 때는 그냥 결국 노비나 진배없는 개같은 어린시절 보냈다. 고향은 현 중국 허난성 뤄양시, 당시 후한의 수도인 "낙양". 집안이 집안이니만큼 응당 수도이자 최대도시태생인 차도남 원소는 출생이 154년이란 설이 지배적이지만, 명확친 않은데, 이유는 앞서 언급한대로 노비의 아들인지라... 저런 초명문가에 노비가 한 둘이였겠으며, 그런 노비들의 출산까지 디테일하게 카운팅은 않다보니 사망일은 202년 6월 28일이란 정확한 기록이 있지만 출생일은 그렇지가 못 하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원소의 부친은 삼남이였는데 장,차남이 요절.. 원소의 부친도 적자는 커녕 서자도 없었던 모양인지 원소는 얼자인데도 청년기부터는 종손대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저건 후한서 본문 내용이고 배송지의 주석에 의하면 원소의 부친이 차남이라 부친과 그 위 장남이 요절하여 종손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몰랑~ 하여간 야망큰 원소에게 자신의 출신은 크나큰 핸디캡이 아닐 수 없었고, 이걸 좀 타개해 보고자 원소는 부친의 정부인이 사망하자 "3년상"을 치른다... (친엄마가 아닌데도) 3년상이 무엇인고 하니, 논어(맞나?)에 의하면, 아기가 태어나 부모의 일방적 보살핌을 벗어나 스스로 걷고 먹고 말하고 하는데까지 3년이 걸리기에 부모가 돌아가시면 그걸 기려 부모의 묘를 3년간 지키며 술,고기를 입에 대지 않고 부모묘소에 삼시세끼 차려 올리고 절하며 상복을 입고 지내는건데.. 써놓고보니 뭔가 간단해 보이지만, 극도의 멘탈과 체력을 요하는 고행의 길이였다고 한다. 다 치우고 조선의 12대 왕 인종이 부친의 3년상을 치르다 거식증에 의한 영양실조와 과로 등으로 붕어하셨으니 3년상의 난이도가 짐작된다. 왕도 저럴진데, 하물며 일반백성들은 오죽할까... 3년상치르다 아들이 지쳐죽고 그 아들이 다시 3년상하다 또 지쳐죽어 대가 끊기는, 무엇을 위한 3년상인지 싶은 일이 없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원소는 자기 부친의 정실인 적모의 3년상 후, 연이어 자기가 기억도 못할 어린시절 돌아가신 부친의 상을 너무 어릴 때라 제대로 못 치렀다며 다시 3년상을 치뤄, 총 "6년상"을 치른다.... (48년 살았으면서 인생의 8분의 1을 상 치르는데 씀;;;) 당시 저 6년상은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였다. 위에 기술했듯 워낙에 3년상이 고되다보니 실상 제대로 3년상을 하는 이가 손 꼽던 시절에, 하드코어 3년상을 FM대로만 해도 굉장한데, 어린시절 돌아가셔 못 챙긴 부친 3년상까지 굳이 치뤄 총 6년상을 지낸 울트라효자! 게다가 적자도 아닌 얼자에 심지어 엄마는 친모도 아닌데! 그것도 얼자일지언정 종손대우 받는 명가의 자제가! 역사가들의 추측으로는 저 6년상은 그냥 원소가 개효자라 그런게 아닌, 자신의 얼자컴플렉스를 벗기 위한 6년의 몸빵투자로 보며, 원소의 계산은 적중! 상 치르는 6년간 온갖 전국의 유력인사들은 3년상, 6년상 치르는 그 대단한 명가자제가 궁금하다며 묘역일대가 마비될만큼 모여들었다고 하며, 6년상을 치르며 원소의 인적네트워크와 명성은 만렙을 찍게 된다. 지긋지긋한 6년상 마친 후, 바로 낙양으로 달려간 그는 당시 조정실세인 십상시도 겁내지 않고 자기 목소리내며 세력을 모으다 대장군 하진의 라인을 타고 관직에 나갔고 십상시축출을 주장하며 당시 십상시무리와 함께 조정실권 양대산맥이던 하진세력의 명실상부 No.2가 된다. 원소주도로 이루어지던 십상시실각 프로젝트 와중에 위기 느낀 십상시는 하진을 암살하는 무리수를 두게 되고 이를 계기로 원소는 십상시 및 친십상시세력을 올킬하나 동탁에게 천자의 신변을 빼앗겨 정권장악에는 실패... 이후 당시 천자인 영제를 폐위 후, 외척이 없어 다루기 쉬울 진류왕(헌제)을 제위에 올리려는 동탁과의 마찰이 생기자 기주로 달아났고, 이때부터 우리가 아는 "기주의 원소"가 된 것이다. 일단 기주의 발해군으로 도망은 왔지만 낙양에서 나고 자란 네이티브 낙양지앵 원소는 기주에 아무런 연고도 없었고, 원소를 감시할 요량으로 동탁이 파견한 기주태수 한복은 매의 눈으로 원소를 살피며 겐세이의 연속이였다. 삼국지연의나 게임만 한 분들은 삼국지 시나리오 초기에 등장하는 약소군주 한복이 사실 원소의 상급자였다는거 잘 모르셨을 듯ㅎ 허나 동탁도 개의치않던 원소인지라 한복을 개량한복 취급해 버리며 그간 쌓은 명성을 이용해 인재와 군사를 모으는 한편, '개객끼 동탁을 다구리 놓자'며 전국으로 격문을 띄웠고 18로의 제후들이 모여 이것이 바로 "반동탁 연합군"이였는데, 면전에서 개기다 튀었어도 한 번 달래보려 오히려 벼슬도 줬건만, 그 벼슬을 지렛대로 오히려 자신에게 덤빌 세를 모으자 딥빡친 동탁은 낙양에 있는 원씨일족을 싹 다 올킬... 물론, 원소는 이를 예측 못 했을리 없음에도 반동탁연합을 주도한 것을 보면 자신의 목적과 야망을 위해서라면 거칠것없는 냉혈한임을 알 수 있고 앞서 언급한 6년상도 역시 목적이 아닌 수단이였음을 알 수 있다. 원소는 사대삼공의 명문가 공자 + 6년상 지낸 슈퍼효자 + 그간 쌓은 인적네트워크 + 슈퍼빌런 동탁에게 덤빈 용자 + 하진세력의 No.2 + 18로 제후의 응집자 등등의 온갖 버프덕에 만장일치로 반동탁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추대되었으며 민심 또한 대의를 위하려다 일가친족을 모두 잃은 동정표까지 더해져 원소의 동탁 향한 원기옥에 힘을 실어줬고, 원소는 이런 위세를 등에 업고 반동탁을 넘어.. 정권교체를 시도했다. 당시 동탁이 영제를 폐위하고 즉위시킨 9살의 헌제는 동탁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한황실 또한 그런 동탁과 헌제의 명분없는 괴뢰정부라 정통성을 인정 못 하니 그 무렵 상당한 인망을 얻고 있던 황족인 "유우"를 천자로 추대하여 새로운 정권을 만들려는 것이 그것이였다. 물론, 원소라고 순수한 의도는 아니였고... 비록 덕망은 높으나 정치,군사적으로는 무능에 가까웠던 유우를 옹립해 프랜차이즈화하여 자신이 후한이라는 판을 자신 위주로 다시 짜려는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 이미 중국 전역에서도 동탁의 폭정은 뉴스와 인터넷이 없는 시절임에도 자자했고 그런 동탁이 멋대로 골라 앉힌 헌제와 그의 한황실도 정통성같은건 없다시피 했다. 그러나 다들 별 대응책 못 찾던 터에 원소는 누구보다 먼저 대세를 뒤집어 볼 공격적 전략을 시도했던 터였는데, 원소 & 유우와는 상극이던 공손찬과 역시 자기 위주 아니면 다 싫고 같은 집안 얼자새끼가 나대는 것에 아니꼽던 원술, 아직 이때만 해도 한황실에 대한 충심이 남아있던 조조 등..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고, 다 떠나서 정작 당사자 유우가 적극 거부하여 끝내 무산. 유우는 진정 대인배답게 한황실에 대한 도리와 예를 져버릴 수 없다며 오히려 원소에게 황실에 대한 진심의 충성을 권유 하는 등...... 아무튼 원소의 플랜A는 이렇게 나가리. 그 후 동상이몽의 교과서와도 같던 18로 제후들의 반동탁 연합이 용두사미가 되어 근거지인 발해로 컴백한 원소는 거슬리던 한복의 기주를 따먹고 본격적인 하북강자의 포지션을 향해 나아갔으며, 원소의 모사진들 중 핵심인재인 전풍과 저수도 이 때 한복의 수하에서, 원소측으로 넘어오게 된다. 당시 하북의 초강자는 "공손찬"이였는데, 공손찬은 정말 여러분들이 단순 연의만 읽어 아는 그런 양반이 아닌 진짜 굉장한 강자로... 황건의 잔당, 오환, 흉노 할 거 없이 공손찬이 이끄는 기마군단이 지나가면 시체월드가 되었고 30여 만의 황건잔당들을 단 2만의 기병대로 지워버리는 일도 있을 정도였다. 이런 강려크한 공손찬을 끝내 꺾고 세력을 키워가는 와중... 원소에게 큰 호기가 있었는데 바로 "동탁의 사망". 당시 원소측 참모진에서는 동탁 사후 장안을 탈출, 낙양으로 돌아가던 헌제를 옹립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나왔었다. 하지만 원소는 이미 헌제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다른 황족으로 천자를 갈아치우려던 이라 거부.... 이후, 헌제를 끼고 국정농단으로 엄청난 실익을 챙기는 조조를 보면 저 당시 원소의 판단이 이해가 안가지만 원소로서는 헌제를 옹립못할 조조와는 다른 사정이 있던게, 당시 조조의 측근들은 대개 조조의 어린시절부터 따르던 이들, 또는 조가와 하후가의 친족들이며 조조의 근거지는 조조가 나고 자란 곳이 가까워, 헌제를 옹립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원소는 달랐다. 일단 근거지인 기주는 원소의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였고 동탁에 의해 원가 대부분이 멸살 당해 측근들 중 친족도 거의 없는데다 원소세력의 주요인사들은 아직 완전히 원소에게 녹아들지 않은 기주나 여타 지역 출신들이 많은터라... 괜히 헌제 데려왔더니 씨부랄 지는 원소가 아닌 한의 신하라느니, 한황실에 충성한다느니 이지랄들 해버리며 기주 내부에 원소파 VS 헌제파 이래 버리면 난감의 정점을 찍을 게 자명했기 때문. 심지어 원소가 그간 큰 명분 얻은 이유 역시 반동탁의 수장이였기 때문인데, 이제 와서 반동탁 오야가 그 동탁이 앉혀놓고 굴려 먹던 천자를 모신다면 그야말로 가오 날아가는 일인지라, 그간의 명분이 죄 박살나기 때문. 더구나.... 충격인 것은 원소는 애초에 플랜A로 유우의 천자추대가 나가리되자 플랜B로 여차하면 눈치봐서 자신이 제위에 오를 야심을 갖고 있던 자였기에 여러모로 헌제옹립은 원소로서는 택할래 택할 수 없는 길. 결국 헌제 옹립 이후부터 황실의 권위와 정통성 등에 업고 파죽지세로 세력 키우던 조조와 유, 병, 기, 청주를 토대로 하북의 기반을 확고히 한 원소는 피할 수 없는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원소는 천자를 등에 업은 조조를 상대하자니 이래저래 불리할 수 밖에 없었으나 오히려 이를 역이용! 조조를 도리여 천자를 억압하고 핍박하는 역적이란 타이틀을 붙이고 여기에 환관의 자제라는 조조의 핸디캡을 버무린 프로파간다로 조조를 맹비난 하는데, 이는 황실의 정통성을 짊어진 자를 그러지 못한 자가 오히려 역명분 갖고 공격하는 패러다임이 되었으며 원소 사후 유비도 이 스타일을 고스란히 이어 받아 써먹는다. 게다가 실제로 조조는 헌제 옹립 당시.... 이미 황실과 한에 대한 충심은 엿바꿔 먹은지 오래라 헌제를 '도구'로만 인식하여 단물을 빼먹던 터였기에 원소의 이 정치적 공세는 유효타를 냈다. 게다가 당시 원소의 하북 4주에서 징집된 11여 만의 대병력은 당시 전 중국 통틀어 최대병력이였고 이에 맞선 조조군 총병력은 4~5만 여에 그쳐 전력차는 명백! 참고로 그 당시 인구는 오히려 조조의 통치지역이 원소 통치지역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다만 조조의 지역은 동탁 → 이각 & 곽사로 이어지는 폭정과 숱한 전란으로 안정화가 안된 반면... 원소의 지역은 비교적 일찍 큰 내부적 전란없이 행정적 안정이 되어 조조의 배 이상 많은 병력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그리고 관도대전 앞서 원소군 최고의 행운은 "유비"의 합류였는데, 그때의 유비 자체는 이끄는 병력도 몇 없는 잡몹 수준이였으나... 헌제의 밀명에 동승의 주도로 조조를 제끼려다 실패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유비의 합류는 천자가 없음에도 오히려 천자옹립의 조조보다 더 큰 명분을 가질 수 있게 해줬다. 확실히 병력과 물자, 명분면에서 크게 앞서던 원소였지만 전풍, 저수, 신평, 곽도, 심배, 봉기, 허유 등 원소의 참모진들은 개개인의 면모들은 화려하나 서로 자기가 공 잡으면 슛 쏠라 드는 올스타전 멤버같은 구성이였기에 전혀 융화가 없었고 조조와의 대결구도 또한 서로 자기 마음대로 굴려 드니 이미 이때부터 슬슬 망타의 조짐은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원소군의 주력 장수는 안량과 문추 그리고 순우경같은... 무력은 굉장해도 전략기재는 집에 놔두고 온 장수들이라 역시 좋지 못 했다고 본다. 결국 관도대전에서 조조에게 병력의 8할 가까이를 잃고 기주로 돌아와서는 강한 반전론자로서, 전쟁 전부터 재수없는 소리한다며 원소가 투옥시킨 기주 최고의 책사 전풍을 죽인다. 그런데 이건 그냥 빡침의 화풀이가 아니였고... 자신이 큰 전쟁에 패했고 이에 앞서 기주출신의 큰 호족이자 명망 있던 책사가 반전론을 펼쳤다면, 패전 후 그를 주축으로 한 기주파의 세력강화는 막을 길이 없어 세력 내부의 파벌형성 및 군주의 지위약화를 초래하기 때문이였다. 연의 속에서의 충분한 전후정황설명이 없는 경우도 많고 여러모로 조조 띄우기를 위한 폄하가 많아 그렇지, 원소는 삼국지 등장인물들 중 최고의 정치고수였고 상당히 정치공학적인 판단력이 뛰어난 군주였다. 워낙 코에이의 삼국지에 길들여지다보니 "정치"라는 부분의 정의가 왜곡될 수 있는데, 이를테면 게임내에서의 '정치'의 능력치는 엄밀히 말해 '행정능력'을 말한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 다양하고 확실한 방침을 정하고 그에 따른 기준과 시스템을 만들어 업무를 처리하는 그런 부분들을 삼국지 게임에서는 정치라고 표현 해놨다.. 하지만 진짜 정치란,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그런 것들... 상대를 이기고자, 상대를 설득하거나 상대와 타협하고자 몇 수 뒤를 가늠하고 내 이득을 취하거나 손해를 줄이고자 다양한 상황들과 대인관계를 교차계산하는 복잡한 함수를 푸는 과정이 바로 진짜 정치다. 원소는 이 부분에 있어 일말의 감정도 도덕도 양심도 없이 오로지 철저히 정치공학적인 판단을 우선하는 정치기계로, 그런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 위한 요소들인 외모, 언변, 쇼맨쉽 등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예컨데 원소는 저 첨부삽화들처럼 전장이건 어디건 갑옷에 투구를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어차피 거대한 군세의 지도자인만큼 본인이 직접 화살 피하고 칼로 적을 벨 일은 없기도 했지만... 자신의 위엄을 뽐내고자 화려한 옷과 관으로 치장했다고 한다. 요샛말로 상당한 간지가 흐르는 멋진 외모였다고 하며, 말투나 눈빛의 카리스마가 대단했다고 한다. 원소의 패인들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후계자 문제"였는데... 원소는 사치와 허세가 심하고 난폭한 장남 원담보다 외모가 수려하고 실속있는 성격의 셋째 원상을 총애했다. 그래서 원담은 청주로 보내고 원상은 늘 자신의 곁에 두고 사실상의 후계자수업을 했는데... 이를 두고 저수는 원담을 청주로 보내는건 재앙의 시작이라 경고했을 정도였고, 결국 저수 말대로 되었다. 원담은 청주로 내려감과 동시에 사실상 독자세력이 되어 원소의 지시에 제대로 따르지 않았고 아끼는 원상은 당시 아직 미성년이라 많이 어설펐다. 원소 사후, 밉보였으나 장성한 장남인 원담 지지파와 아직 어리고 삼남이지만 원소가 후계로 정한 원상 지지파로 원소세력은 분열된다. 그 다음 패인은 "2인자의 부재"였다. 원소는 아들들과 병주를 맡긴 조카 고간을 제외하면 친족도 없었고 책사그룹내에서 가장 유력인사들인 전풍과 저수와는 노선도 많이 다른데다 기주외인이였던 본인과 달리 오래전부터 기주에서 터줏대감이던 둘을 굉장히 경계하여 그 둘을 견제코자 다른 책사들에게 무게를 배분하고자 했는데 이게 부작용나며 원소의 책사들은 삼국지를 통틀어 한 군주 휘하의 가장 단결 안되는 책사그룹이 되었다. 놀랍게도 위의 정치적 판단과 외모 및 쇼맨쉽 덕인지 관할영지 내에서의 백성들과 군사들의 원소를 향한 우러름은 대단했다. 원소가 죽자 기,청,유,병주의 수 많은 백성들이 눈물바다 이루고 원소의 장례를 손수 지내는 이들도 적잖았다고 한다. 그리고 원소의 사망 후에도 원소의 세력은 흩어지지 않고 원소의 아들들을 따라 조조에 끝까지 항거하다 세 아들이 죽고 나서야 온전히 조조에게 편입되었다. 참고로 원소는 관도대전 이후 크나큰 상실감을 앓다 죽었는데, 사망당시의 여러 정황들을 보아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쇼크사로 보여진다. 장단점과 그의 일대기 등을 통틀어 볼 때 절대 우유부단한 이가 아니였고 리더쉽과 카리스마, 결단력이 대단했고 정치적 술수가 엄청났던 조조 이상의 간웅이며 야망가였다. 철저한 자신의 1인 독재체제 구축과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백성들과 타세력 대한 선전활동 등... 지금으로 치면 구소련의 스탈린이나 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과 여러모로 스타일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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