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ia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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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듣는 법에 대하여

제대로 듣는 법에 대하여 경청을 실천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듣기’라는 행위가 그렇게 단순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리가 흘러가는 대로 귀에 담았다고 해도 피드백이 없다면 이는 ‘듣는 능력’이 아닌 ‘청각 능력’만 발휘된 것이다. 만약 상대방의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정보와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면 적절한 피드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단, 단순히 응답만 하는 것은 피드백이 아니다. 상대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질문과 추임새, 표정, 몸짓이야말로 진정한 경청의 피드백이다. 피드백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부부가 대화할 때, 남편은 열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는 한 가지 이야기에만 꽂혀 그것만 듣는 경우가 있다. 주로 그 이야기가 자신의 심기에 거슬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는 어느새 듣는 자의 자세는 잊고 청자에서 화자로 돌변해 상대를 추궁하느라 바빠진다. 이렇게 편파적인 듣기 태도는 경청과 멀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때문에 하나의 주제에 쏠리지 않게 중도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피드백은 최대한 간결하고 핵심만 짚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경청은 대화와 다르다. 청자인 당신이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의 이야기가 길어지면 몇 번으로 나눠 짧게, 자주 피드백을 해 당신이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다양한 표정과 몸짓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피드백은 적절한 타이밍을 지켜야 한다 듣는 사람은 가장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 만약 타이밍을 놓치고, 전혀 엉뚱한 부분에서 피드백을 하면 상대가 당신이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있음을 눈치 채기 때문이다.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방의 말이 끝날 때마다 끊임없이 맞장구를 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상대의 감정을 온전히 공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짜?”, “대단하다”, “깜짝 놀랐어” 등 놀라고, 기뻐하고, 화나는 감정을 함께 나누는 당신의 모습에 상대는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안도감과 누군가 자신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낀다. 반대로 피드백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자칫 오해와 불신이 생기고, 당신은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 아이에게는 좀 더 특별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어린아이와 대화할 때는 아이가 머릿속의 생각과 단어를 정리해 모두 말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에만 귀 기울여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최대한 시선을 맞추고 잦은 피드백과 질문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사춘기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중간에 끼어들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음속으로는 잔소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이런 행동이 아이의 입을 닫게 만드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지금은 안 돼”, “나중에 들을게”라는 말로 대화를 중단하는 피드백을 주면 평소 잘 오지 않는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자세로 열심히 들어주되, 틈틈이 진심어린 조언과 위로의 말을 건네며 신뢰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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