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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서사시와 성경의 탄생.jpg
이번 글은 인류 최초의 신화인 메소포타미아 신화, 그 중에서 길가메시 서사시의 줄거리를 간단히 훑어보고 얘네가 성경을 포함해 다른 신화와 종교에 끼친 영향을 설명하는 글임. 나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그저 학문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거니까 종교인들도 오해 없기 바람. 자, 일단 재밌는 신화 이야기하기 전에 머리 아픈 종교 이야기 먼저 해치우겠음. 세계 4대 종교가 뭘까? 이건 쉽지.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불교임. 이 중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둘 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로 분류됨. 유대교도 마찬가지임.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이 뭐냐고 묻는다면 답은 간단함. 유일신 신앙임. 다른 종교와 신화를 예로 들어 비교해볼까? 힌두교는 인도 신화를 근거로 한 종교인데, 대표적인 다신교임. 힌두교에서 모시는 신의 숫자는 아주 많음. 그리스 로마 신화도 제우스가 주신일 뿐 헤라, 포세이돈, 아프로디테 등 무수히 많은 신이 존재함. 북유럽 신화도 오딘이 주신이고 우리가 잘 아는 토르 로키 등등 여러 신들이 존재함. 불교는 신이 없음. 엥 그럼 부처님은 누구야? 할 수 있는데 불교에서 석가모니는 불교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깨달음의 경지, 즉 해탈의 경지에 이른 멘토 정도의 성인이지 절대적인 신이 아님. 하지만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은 유일신을 모심. 이 신을 유대교에서는 야훼, 기독교에서는 여호와 또는 하나님(하느님), 이슬람에서는 알라라고 부름. 즉 중세에 이슬람교랑 기독교가 십자군 전쟁하며 피 터지게 싸웠지만 따지고 보면 둘 다 같은 신을 모시는 거임(...?...) 시작은 유대교였음. 유대교는 청동기 시대부터 있었지만 하나의 종교로 정립된 건 기원전 6세기 정도임. 당시 바빌론 유수라는 사건이 있었음. 유대 왕국이 바빌로니아에 멸망 당해 유대인들이 바빌론의 포로가 된 사건임. 유대인들은 50년간 바빌론의 포로 생활을 하며 신앙을 강화했고, 자기들을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리게 됨. 이때 키루스 2세가 등장함. 아케메네스 왕조의 기틀을 닦은 사람인데, 간단하게 페르시아로 생각하면 편함. 현재의 이란 정도? 키루스 2세는 바빌론을 정복함. 고대에는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를 정복하면 그 나라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게 상식이었음. 근데 키루스 2세는 바빌로니아의 포로들을 대가 없이 풀어주고, 유대인의 경전도 훼손하지 않고 다 가져가라고 줌. 이건 유대인에게 기적과도 같은 사건이었음. 야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야훼가 구원자를 보내 우리를 해방 시켜준다는 믿음이 성사된 거임. 유대인들은 키루스 2세를 메시아로 기록했고, 야훼 신앙은 완전히 뿌리내려 유대교가 됨. 키루스 2세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메시아들 중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닌 사람이기도 함ㅇㅇ 유대교의 경전은 타나크라고 부르는데 그 중에서도 모세 오경인 토라를 가장 중요시함. 구약 성경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해당하는 부분임. 유대교는 토라를 아주 귀하게 여겨서 제작법, 보관법이 다 정해져있고 낭독할 때 음의 높낮이와 장단까지 다 정해져있음. 토라를 만질 때도 정해진 도구를 써야 함. 손으로 만지면 안 되고, 맨땅에 내려놔도 안 됨. 토라를 맨 땅에 내려놓으면 벌로 삼일동안 굶어야함. 이런 정리된 율법서, 유일신앙은 당시로서 꽤 신선했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포함해 당시 고대 신화나 종교에는 신들조차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있었지만 유대교 사상에서는 야훼만이 교리였고, 야훼를 이길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음. 유대교 개종자들이 많이 생기면서 유대교 신자가 점점 늘어가던 중 서기 1세기에 엄청난 사건이 등장함. ㅇㅇ 예수의 등장임 예수는 자기가 야훼의 아들이라고 주장했고, 기독교가 탄생하게 됨. 예수의 가르침을 기록한 게 신약 성경임. 이후 기독교는 종교 개혁을 거쳐 가톨릭과 개신교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여러 분파로 나뉨. 이건 유대교와 이슬람교도 마찬가지라 각 종교 안에 다양한 분파가 있음. 위에 토라 규정을 보면 알겠지만 유대교는 아주 까다롭고 엄격한 종교임. 계율만 613가지임. 기독교도 초반에는 박해 받았지만 유대교에 비해 율법이나 개종 절차가 간단하다보니 점점 강세를 보이다 서기 4세기부터는 아예 국교가 되고 세계 곳곳으로 퍼짐. 이들의 영향을 받아 중동 지역에서 6세기쯤 태어난 게 이슬람교임. 이슬람교의 창시자는 무함마드고, 경전은 쿠란임. 쿠란에도 구약 성경, 특히 토라에서 다루는 모세오경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옴.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큰 차이 중 하나가 예수에 대한 생각임. 기독교는 야훼의 아들이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라고 생각함. 애초에 예수 그리스도에서 그리스도가 메시아라는 뜻임. 글구 예수 이후에 나타난 무함마드를 인정하지 않음. 이슬람교는 알라에게는 자식이 없다고 생각함. 따라서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는 신이 아니라 인간인 예언자라고 가르침. 위대한 선지자 25명 중 24번째가 예수. 마지막 선지자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 이슬람교 교리에서 무함마드도 위대한 선지자일 뿐 신은 아니고 신은 오직 알라 하나라서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성부=성령=성자', 즉 삼위일체의 교리를 부정함. 마지막으로 유대교는 둘 다 사기꾼이라고 생각함 ㅇㅇ 종파에 따라 예수를 랍비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일단 예수가 야훼의 아들이며 메시아란 건 절대로 부정함. 어쨌든 유대-로마 전쟁 이후 계속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약 2천년만에 세운 나라가 이스라엘 되겠습니다 ㅇㅇ 메시아 사상은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는 매우 중요한 개념임. 위에 말했다시피 언젠가 야훼가 보낸 메시아가 이 땅에 와서 유대의 왕국을 세운다는 게 유대교의 핵심 믿음임. 그래서 일부 근본주의 유대교도들은 이스라엘조차 인정하지 않음. 메시아가 아직 안 왔는데 어케 이스라엘이 유대의 왕국임?ㅡㅡ 하나님 보시기엔 지금 이스라엘도 올바르지 못함ㅡㅡ 이런거. 기독교에서는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 되는 날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한다는 믿음이 있는데, 일부 종파에서는 저 땅 끝이 이스라엘이라고 생각하기도 함. 기독교를 모르는 오지는 자기들이 가서 선교하면 끝이지만 유대교는 알면서도 예수를 부정하는 거니까. 자 이제 본론인(?)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길가메시 서사시 이야기를 해보겠음. 드디어 재밌는 이야기임.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인류 최초의 신화인데, 약 기원전 3천년 전쯤 태어남. 다른 신화와 마찬가지로 다신교였음. 오늘은 이 중에서도 기록물로 전해지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에 대해 알아보겠음. 기원전 8세기쯤 쓰인 일리아스보다 1500년을 앞선 시임. 점토판에 기록된 걸 19세기에 영국 고고학자들이 이라크 유적에서 발굴함. 태초는 아니고 기원전 28세기에 길가메시가 있었음. 길가메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도시인 우르크를 다스리는 왕이었음. 인간이자 왕인 아버지와 반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춘분점에 태어남. 벌써부터 비범함. 당연함. 주인공임. 여느 남주가 다 그렇듯 길가메시는 잘생기고 똑똑하고 힘도 존나 쎘음. 세상에서 자기가 젤 쎔. 자만에 빠진 길가메시는 허구한 날 백성들 데려다 일 시키고 뚜까팸. 백성들은 좆같았지만 길가메시를 이길 수 없었고, 일곱 주신 중 최고이자 신들의 왕인 천신 아누한테 "저새끼 좀 어케해주세요ㅠㅠㅠㅠㅠ"라고 기도함. 아누 : 음...ㄱㄷㄱㄷ... 메소포타미아 신화에는 7명의 지배신이 있음. 3명의 천신과 4명의 주신인데, 후자부터 설명하자면 하늘의 신이자 신들의 왕인 아누, 바람의 신인 엔릴, 물의 신인 엔키, 땅과 출산의 여신 닌후르쌍임. 이 중 아누가 아빠고 나머지 셋은 자식임. 닌후르쌍은 엔릴&엔키 둘 다와 부부이기도 함. 백성들의 기도를 들은 아누는 딸인 닌후르쌍을 부름. 닌후르쌍 : 옙 부르셨습니까? 아누 : 길가메시 정신 차리게 뭐 하나 만들어봐라 닌후르쌍 : ㅇㅋㅇㅋ 아 여담으로 닌후르쌍의 다른 이름 중에 아루루가 있음. 수메르 신화를 읽던 모 작가가 자기 캐릭터한테 닌후르쌍의 이름을 붙여서 탄생한 캐릭터가 얘임. (진짜야...작가 오피셜이야...참고로 엔키의 다름 이름은 에아인데 얘도 메이플스토리에 나옴) 여튼 닌후르쌍은 존나 쎈 소를 만듬. 이 소의 이름이 엔키두임. 엔키두는 첨에 암것도 모르는 야수였음. 세 주신 중 하나인 이슈타르의 사제가 13박 14일 동안 엔키두와 동침해 야수성을 벗겨냄. 그러자 엔키두랑 같이 풀 뜯던 소 칭구칭긔들이 엔키두를 피하고, 엔키두는 엔키둥절하게 됨. 그러자 이슈타르의 사제가 엔키두한테 와서 "당신은 지혜로워졌어요, 엔키두. 이제 당신은 신처럼 되었어요. 왜 야수들과 그렇게 거친 숲속에서 뛰어다니는 거죠? 자, 이리 오세요, 내가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우르크로 당신을 모시고 갈게요. 아누와 이슈타르의 신성한 신전으로, 길가메시가 사는 곳으로 모시고 갈게요. 왕은 워낙 강해 야생 황소마냥 젊은이들에게 자기 힘을 과시한답니다." 하며 엔키두를 우르크로 데려감. 그래서 길가메시랑 엔키두는 맞짱을 뜨게 됨. 이 싸움의 결과는 판본에 따라 다름. 엔키두가 이겼다, 길가메시가 이겼다, 둘이 비겼다 등등. 뭐 어쨌든 둘은 엔키두의 강함을 마주한 길가메시는 정신을 차리고 엔키두와 친구가 됨. 인류 최초의 브로맨스라고 할 수 있겠음. (어떤 유물에 따르면 길가메시가 엔키두를 두고 '네가 네 아내처럼 사랑하고 포옹하고 애무할 자'라는 예언을 들었다고도 함. 인류 최초의 BL....) 여튼 정신을 차린 길가메시는 엔키두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둘은 함께 이리저리 원정을 다니며 많은 영웅담을 남김. 둘이 치고박다 친구되는 게 길가메시의 초반부고 둘의 여행담이 중반부임. 뭐 자세한 여행담은 직접 책으로 읽도록 하고 (워낙 방대하니까) 바로 절정부로 점프해봄 세 천신 중 하나인 이슈타르는 사랑과 풍요의 여신이었는데, 남자가 많았음. 길가메시의 무용담이 하늘까지 알려지자 길가메시한테 구애를 함. 근데 이슈타르는 좋아하다가 질리면 동물로 변신시키고, 날개를 부러뜨리고, 죽이고, 허수아비로 만들고, 구덩이에 쳐박고, 저주하고 등등 다양하게 괴롭힘(....) 길가메시는 "니 전애인들 어케됐는지 내가 아는데 미쳤다고 너랑 만나겠냐?ㅋ" 라는 식의 장문의 도발을 함. 빡친 이슈타르는 아버지이자 주신인 아누를 찾아가서 하늘의 황소를 달라, 안 그러면 저승의 문을 열고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산 사람들을 잡아먹게 하겠다고 선언함. 인류 최초의 좀비물 ㅇㅇ 결국 아누는 하늘의 황소를 내려주고, 이 황소는 이리저리 날뛰면서 지상을 파괴시킴. 보다못한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황소를 죽이게 됨. 분통이 터진 이슈타르는 성벽에 올라가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치욕을 안기고 하늘의 황소를 죽인 길가메시를 저주하겠다고 선언함. 그러자 빡친 엔키두가 황소의 다리를 냅다 뜯어 이슈타르한테 던지면서 "내 친구 건드리면 뒤진다!!!!!" 고 모욕함. 아무래도 최초의 BL이 맞는 거 같음 ㅇㅇ 분노가 극에 달란 이슈타르는 다시 아누를 찾아가고, 신들은 회의를 열게 됨. 신의 피가 섞인 길가메시한테 벌을 줄 수는 없으니 엔키두를 죽이자;; 로 결론이 나고, 엔키두는 병에 걸려 죽게 됨 ㅠㅠ 엔키두는 길가메시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둠.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길가메시는 엔키두의 시체가 썩어 벌레가 나올 때까지 엔키두를 품에 안은 채 울다가 문득 불사의 방법을 찾기로 함. 길가메시는 대홍수의 생존자인 우트나피쉬팀를 찾아 떠남. 여행 중 만난 노파가 "길가메시여, 당신은 생명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들이 인간을 만들 때 인간에게 죽음도 함께 붙여 주었지요. 생명만은 그들이 보살피도록 남겨 두었습니다. 좋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십시오. 밤낮으로 춤추며 즐기십시오. 잔치를 벌이고 기뻐하십시오. 깨끗한 옷을 입고 물로 목욕하며 당신 손을 잡아줄 자식을 낳고 아내를 당신 품안에 품어주세요. 왜나하면 이것또한 인간의 운명이니까요." 라고 충고하지만 길가메시는 결국 우트나피쉬팀을 만남. 우트나피쉬팀은 일주일 동안 잠들지 않으면 영생의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인간인 길가메시는 사흘만에 잠들어버림. 우트나피쉬팀은 "잠도 못 이기면서 죽음을 어찌 이기려드는가"라며 길가메시를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길가메시를 동정한 우트나피쉬팀의 아내가 뭐라도 주라고 설득함. 결국 우트나피쉬팀은 불로초의 장소를 알려줌. 길가메시는 불로초를 바로 먹지 않고 우르크로 돌아가 노인들과 나눠 먹으려고 챙김. 이후 우르크로 돌아가는데 중간에 샘에서 목욕하던 중 풀숲에서 나타난 뱀이 불로초를 먹어버림ㅠㅋㅋ 결국 개고생이 다 수포로 돌아간 길가메시는 허무에 빠진 채 우르크로 돌아옴. 근데 어느 날 꿈에 신이 나타나더니 "그렇다하여 슬퍼해서도, 절망해서도, 의기소침해서도 안 된다. 너는 이것이 인간이 갖고 있는 고난의 길임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너는 이것이 너의 탯줄이 잘려진 순간부터 품고 있었던 일임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날이 이제 너를 기다린다. 인간의 가장 고독한 장소가 이제 너를 기다린다. 멈추지 않는 밀물의 파도가 이제 너를 기다린다. 피할 수 없는 전투가 이제 너를 기다린다. 그로 인한 작은 접전이 이제 너를 기다린다. 그러나 너는 분노로 얽힌 마음을 갖고 저승에 가서는 안 된다." 라며 길가메시가 영생을 누릴 수는 없지만 죽은 후 저승의 왕이 될 거라고 알려줌. 이후 꿈에서 깨어난 길가메시는 그동안의 무용담을 돌에 적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함. 이게 길가메시 서사시의 결말임. 길가메시에서 길가는 늙은이, 메시는 젊은이와 영웅을 뜻함. 즉 길가메시는 '늙은이가 젊어지지 못하고 젊은이가 늙은이가 되는 운명' 혹은 왕권은 받았으나 불멸은 그의 것이 아닌 운명'을 뜻함. 자 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우트나피쉬팀의 이야기를 보겠음. 인간이 지나치게 불어나자 바람의 신이자 실질적인 주신인 엔릴이 홍수를 통해 인간을 멸망시키려고 함. 엔릴의 배다른 형이자 물과 지혜의 신인 엔키는 인간의 창조자이기도 했고, 자기가 만든 인간을 사랑했음. 발을 동돈 구르던 엔키는 우트나피쉬탐의 꿈에 나타나 미래를 보여주고, 우트나피쉬탐은 거대한 방주를 지어 40일간 아내와 표류하며 대홍수를 피함. 존나 익숙하지? 노아의 방주 원형이 바로 우트나피쉬팀임. 메소포타미아는 강 두개를 사이에 두고 생겨난 문명이라 여러번 홍수를 겪었음. 이 외에도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구약 성경과 유사점이 많음.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말하길 원래는 인간이 없었음. 상급 신들이 하급 신들을 너무 부려먹으니까 빡친 하급 신들이 봉기하고, 엔릴은 크게 당황함. 이때 지혜의 신인 엔키가 봉기의 주동자인 하급신 웨일라를 죽이고 그 피와 흙을 섞어 노동할 생명체를 만드는데 그게 인간임. 이들은 신들을 위한 낙원인 딜문을 건설하는데, 이 작업장의 이름이 에딘임.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서 말하길 하나님이 에덴의 동산을 만들고 아담과 이브에게 지혜의 열매인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고 함. 뱀의 유혹에 넘어간 이브가 아담을 꼬셔 함께 선악과를 따먹는 바람에 둘은 에덴의 동산에서 추방 당하고,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의 죄를 안게 됨. 그렇기 때문에 아담과 이브의 후손인 인간은 탄생과 동시에 원죄를 가지고 태어남. -> 메소포타미아 신화 속 엔키두가 아담의 원형으로 해석되기도 함. 에덴의 평원에서 평화롭게 풀 뜯던 엔키두가 사제와의 관계를 통해 지혜를 깨우치자 평원 소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어 우르크 땅에 가게 되는데, 이게 에덴의 동산에서 추방 당하는 아담으로 변형됐다는 거임. 엔키두에게 지혜를 가르친 이슈타르의 사제 샴하트는 당연히 이브의 원형이 되겠지. 이슈타르의 남자들 중에 두무지라는 신도 있음. 두무지는 양치기의 신이었음. 이슈타르는 당시 엔킴두라는 농부랑 두무지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엔킴두가 더 좋은 거임. 차이게 생긴 두무지가 "내가 쟤보다 못한게 뭔데ㅡㅡ" 하니까 이슈타르는 결국 두무지를 택함. 나중에 이슈타르는 명계하강으로 명계에 묶이게 되는데, 두무지가 지상에서 호화롭게 사는 걸 보고 빡쳐서 가을이 되면 죽고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나길 영원히 반복하는 저주를 내림. -> 구약 성경에서 아담과 이브에게는 카인과 아벨이란 아들이 있었음. 카인은 농부, 아벨은 양치기임. 둘 다 각자의 수확물로 번제를 올리는데 하나님은 아벨의 것만 기쁘게 받고 카인 껀 안 받음. 빡친 카인은 아벨을 죽여 최초의 살인자가 됨. 이슈타르 신화와 비슷하게 농부와 양치기 중 농부가 선택 받지만 살해 당함. 참고로 카인은 아벨을 죽인 대가로 땅의 저주를 받는데, 농부가 땅의 저주를 받았다는 게 좀 의아한 대목임. 단순히 농사가 힘들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지만 관개농업으로 인한 토지의 황폐화를 신화적으로 묘사했다는 해석도 있음. 농경지에 인위적으로 물을 대는 게 관개농업인데, 이걸 반복하면 강이나 지하수에 있던 미세한 염분이 땅에 계속 축적돼서 땅이 황폐해짐. 이게 극한에 달한 땅이 사해.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쇠락한 원인이 지나친 관개농업이기도 함. 땅의 저주를 받아 세상을 떠돌게 되리라는 벌을 받은 카인이 야훼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창세기 4장 13절~15절인데 그러자 카인이 야훼께 하소연하였다. "벌이 너무 무거워서, 저로서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 13절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아주 쫓아내시니, 저는 이제 하느님을 뵙지 못하고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 14절 "그렇게 못하도록 하여주마. 카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내가 일곱 갑절로 벌을 내리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야훼께서는 누가 카인을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에게 표를 찍어주셨다. - 15절 인데 여기서 카인이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전승대로라면 세상에 인간은 아담, 이브, 카인 뿐이기 때문에 창세기의 구멍 중 하나로 여겨지는데 이게 히브리인들이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해석하기도 함. 또 하늘의 신 아누의 장남은 엔키인데 실질적인 권력자는 배다른 동생 엔릴임. 권력 싸움에서 밀린 엔키는 대지를 다스리지 못하고 물을 다스리게 되는데 이게 제우스의 형이지만 제우스를 이기지 못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원형임. 기독교에서 믿음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아브라함도 몸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는데, 훗날 아내인 사라와 이삭을 낳고 이삭에게 상속권을 물려줌. 이삭은 에서와 야곱을 낳는데 야곱이 잔꾀로 형 에서의 상속권을 찬탈하고, 야곱도 레아와 낳은 장남 르우벤 대신 라헬과 낳은 요셉에게 상속권을 줌. (참고로 아브라함은 기원전 2000년 전 인물) 이렇듯 구약 성경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유사한 부분이 매우 많음. 이걸 성서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면 이럼. 고대 세계관에서 국가의 전쟁은 그들의 신끼리 전쟁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였음. 야훼를 모시는 이스라엘이 메소포타미아 국가들과 전쟁하다 패배한건 유대인한테 존나 충격이었음. 왜냐면 히브리인들의 신인 야훼가 메소포타미아 신들한테 졌다는 소리잖아. 이집트한테 지배 당하던 시절 모세를 보내 우리를 구원해준 야훼가 메소포타미아 신들한테 졌다? 절대 인정 못하지. 이런 상황 속에서 히브리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신앙을 강화해 민족성을 지키기 시작함. 토라가 본격적으로 성립한 건 바빌론 유수 시대 이후인데, 바빌론 유수 이전을 배경으로 하는 모세 오경에서는 이스라엘이 야훼에게 불순종하면 야훼가 그들을 벌하고 다른 민족의 땅으로 유배 보낸다는 경고가 계속 반복되며 순종을 강조함. 즉 히브리인들이 메소포타미아한테 진 건 야훼가 지거나 야훼가 히브리인들을 버려서가 아니고, 히브리인들이 야훼한테 불순종했기 때문에 야훼가 이민족을 통해 히브리인들을 벌한게 되는 거임. 또한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신들은 자연 그 자체를 뜻함. 태양의 신 누구, 달의 신 누구, 바다의 신 누구누구 이렇게. 성경 저자들은 메소포타미아 국가들의 지배를 당하느라 그들의 문명에 익숙한 히브리인들을 위해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인용하여 매소포타미아인들이 신으로 여기고 숭배하는 자연물은 결국 유일신 야훼의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야훼의 신성을 강조한 거임. 이렇듯 구약 성경은 메소포타미아 국가들의 지배를 받던 히브리인들이 자기들의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다신교 신앙을 활용해 유일신 신앙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완성 됐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음.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길가메시 서사시 외에도 정말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다들 메소포타미아 신화 한 번쯤 읽어보는 거 추천. - 끗 - 출처
6월 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3/06/01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보장 정책과 관련해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를 비판하며 사회서비스를 시장화해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지지의 핵심 60대 이상 고령층은 국물도 없다는 얘기로 들리네… 집토끼니까~ 2. 국민의힘의 대야 공세가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하면서 노조 파업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욱일기 용인 여부까지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전 정권 흔적 지우기에 나서자 발맞추려는 시도로 해석되는데,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쳐도… 그보다 나은 모습 보이겠다고 정권 잡은 거 아니냐? 3.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서울시에 이른 아침부터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긴급대피 재난 문자가 울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고,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각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됐습니다. 민방위 훈련도 하고, 등화관제도 하고… 이러다 필요하면 삼척교육대학교도 개강하고~ 4.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한국과 일본은 국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똑같이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재난 문자의 발송 시점, 문자 내용, 이후 뒷수습까지 한일 양국이 보인 모습이 전혀 달라 비교되고 있습니다. 짧지만, 간결하게 발령이유, 대피이유, 대피 장소 안내… 이게 그렇게 어렵나? 5.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기자를 압수수색을 한 것과 관련해 "한 장관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깡패”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고 하지 않았냐”며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깡패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들이 기소해 놓고 기소 당했으니 범죄자라고 하면 남아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어~ 6. 후쿠시마 원전 유국희 시찰단장은 "희석·방출설비는 삼중수소 배출목표치에 맞도록 충분한 양의 해수 공급 가능성과 시료채취의 적절성을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수이송펌프가 희석목표를 만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용량으로 설계됨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도쿄 전력이 설명한 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시료 채취도 직접 못하고 할 의지도 없는 말 그대로의 시찰단… 7.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NRA에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질의서를 총 6번 보냈고, 4번의 답변을 받았는데, '오염수'라는 표현에 반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시찰단 파견에 앞서 원안위는 관련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러고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일본을 믿고, 철저하게 검증한다는 정부를 믿으라고? 개뿔~ 8. 국무조정실은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애초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해 시찰단장을 제외한 단원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야당이 이를 공격 소재로 삼으며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20명 전원이 원전관련 공무원… 그렇게 떳떳하면 민간 전문가도 함께했어야지~ 9. 진보당은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결과 발표에 대해 매우 분노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시위를 열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검증은커녕 방사능 오염수 방류 명분만 더해 준 들러리 시찰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찰단의 “만족한다”는 평가를 한다는 자체가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10.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산업이 원활하게 가지 못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해진다"고 우려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충청북도 빼면 전부 바다를 접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단체장들은 꿀 먹은 벙어리~ 11. 욱일기와 관련한 논란의 핵심은 욱일기가 전범기냐는 것입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고 상세히 밝히며 “세계가 주목하는 자리를 도리어 욱일기의 실체를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일본은 우리 함정의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수짜기‘를 걸어 넘어진 적이 있다는 거~ 12. 중국 정부가 최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미·일의 대중국 봉쇄전략 동참,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할 경우, 북한 문제 등에서 한중 협력이 어렵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어떻게 안보 주권에 대해 이런 헛소리를 하나”라며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메모리반도체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건 주권 침해 아니고? 13. 국가인권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에 활쏘기 행사’와 관련해 제기된 진정에 대해 시민단체는 조사 대상이 아니라며 각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등은 이 행사가 ‘헌정 질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폭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들 활쏘기 폭동과 테러를 하고 싶다고 난리라는데… 아무래도 활쏘기는 계속돼야 할 모양이야~ 14.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을 틀며 비방 집회를 연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간부들이 2심에서 감형됐습니다. 법원은 비방 행위라도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권을 위한 표현의 자유를 고려하면 용납할 수 있는 범위라 이점에 대해 무죄라는 판단했습니다. 비방의 고의가 있었지만, 표현의 자유를 우선한다… 좋은 판결인데, 우리 좀 공평무사합시다~ 15.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기자와 보도국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최강욱 의원과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들이 "검찰권 남용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이번 압수수색을 비교하며 검찰을 겨냥했습니다. 이것도 문재인 정부 탓할 겁니다.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과 유능한 윤석열의 꼬봉~ 16. 오는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통일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법제처는 ‘나이 계산법’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생일이 지났다면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뺀 나이를 만 나이로 계산하면 되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뺀 나이에서 한 살을 빼서 계산합니다. 그러면 뭐하나 여전히 빠른에… 호적을 늦게 올렸다는 형님들 계실 텐데~ 17.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전여옥 전 의원이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고소 대상자가 100여 명을 넘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여옥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아직 고소한 네티즌은 없고 피해 사례를 수집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남의 가슴에 대못은 박아도 자기에게 손가락질 한 건 못 참는가 봅니다. 그냥 넵둬요~ 18.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 한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2021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KTX 승차권 최대 50%, 렌터카 50%, 숙박상품 3만 원 할인과 테마파크 1만 원 쿠폰 등 3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2021년에는 포풀리즘이었고 2023년에는 통 큰 혜택이라고 합니다~ 19.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선수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도중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호주전과 일본전을 앞두고 룸싸롱을 출입했다는 의혹의 진위를 파악 중”이며 “사실로 드러나면 추후 조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프로 야구가 중국 프로 축구 수준이라는 비아냥이 결코 우스갯소리는 아닌 듯… 20. 만취 상태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평생 감당해야 할 슬픔을 헤아릴 길이 없음에도 아직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암 투병 중인 점 등을 일부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암 투병 중에 만취 운전이라… 이건 정상 참작이 아니라 가중 처벌감 아닌가요? 여당, 경계경보 오발령 “지나친 게 모자란 것보다 낫다”. 야당 "위급문자 오발령, 불안 조장 ‘국가적 보이스피싱'. 대통령실, 북한 발사체 2시간 지나서야 윤석열 근황 밝혀. 경찰 곤봉에 피 흘린 노동자 “적군 진압하듯 때려잡아". 한국노총, '금속노련 과잉진압'에 대정부 투쟁 선포. 윤희근 경찰청장 “캡사이신 분사는 강경 진압 아냐”. 기독교회복센터, “전광훈, ‘5·18 특별법’ 위반” 추가 고발. 김남국, 탈당 후 첫 출근 “윤리특위 절차에 성실 소명 계획”. 이재명, ‘한상혁 면직’은 “노골적인 방송 장악 선언”. 국민의힘,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논란 국정조사 검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 세상에 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물며 정권을 쥔 기득권 세력이 스스로 승복하고 머리를 조아리기 만무한 것입니다. 소수의 목소리, 약자의 자리, 노동자의 가족… 우리는 분명 이 무리에 속할 것이고 그 힘은 단결하는 것밖에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류효상 올림.
F1이 광기 그자체 스포츠인 이유.jpgif
F1(Formula One) =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더보기 그냥 노쉬발킵고잉 누가누가 더 빨리 달리나 대결 (한국에서 개쌉마이너의 인기) 이 스포츠는 광기 그자체인데... 1.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는 광기 정확한 가격 측정 불가능 핸들 약 5천 3백만 브레이크 약 2억 3천 기어박스 약 11억 3천 엔진 약 56억 (팀마다 연구개발 비용 상이) 메르세데스曰 사고날 때마다 약 30만 파운드 비용 소요 30만 파운드 = 약 4억 5천만원 2019년 기준 예산 1350억원 ~ 5650억원 돈 많은 팀이 좋은 엔진과 부품을 개발하고 성적도 잘나오는 슬픈 현실 2.선수는 고작 20명, 팀은 10개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맥라렌 애스턴마틴 알파 타우리 알파 로미오 알피느 하스 윌리엄스  F1 시트는 가장 많은 페이를 보장하는 동시에 가장 영광스러운 시트임에는 분명하며, 이 경쟁을 뚫어내는 것은 모든 모터스포츠를 막론하고 가장 어려운 것이다. 실제로 F1에서 실패한 드라이버가 다른 카테고리로 옮겨가는 경우는 있어도, 다른 카테고리에서 실패한 드라이버가 F1에 입성하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무엇보다 애초 F1 데뷔라는 것 자체가 아주 어려운데, 기본적으로 실력과 돈, 심지어 운까지 모두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 F1이다. 실제로 아빠가 팀을 사서 들어온 선수도 있음 여기선 돈이 개시발짱! (웬만한 돈으로는 시작도 못하는 스포츠) 3. 돌아버린 기술력과 속도, 선수들의 감각 실제론 너무 빨라서 차가 잘 안 보인다함 카트아니고 찐 운전. 오른쪽에 뜨는 것이 찐속도. 기본적으로 양산차는 F1이 아니더라도 보통 경주용 차의 코너링 강도조차 버텨낼 수 없다는 것을 무시하고서라도, 이런 양산차들과 F1의 성능격차는 거의 반 세기라 할 수 있는 대략 40년의 차이가 난다.  4. 목숨 담보의 스포츠 다행히도 살아계심 2020년 바레인 사고. 이분도 다행히 살아계심 부딪히는거 봐 최소 5억 날라갔다 비오면 존나 위험한데 존나 재밌어지는 아이러니함 5. 경기마다 나라를 이동하는 미친 재질 아름다우나 난이도 극악의 모나코 서킷 현대와 고전을 느낄 수 있는 바쿠서킷 나이트 경기의 싱가포르 서킷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시즌 한 번이면 세계일주 쌉가넝 ㄴ당연함. 경기를 그렇게 하니까. 자극적이고 홀리하고 돈 냄새 오지고 벅차오르는 감격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F1 의 이야기를 담은 F1 : 본능의 질주 넷플릭스와 포뮬러 원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시리즈 ㅊㅊ 와 쩐다 실제로 보고싶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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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래도 꽤 유명해진 것 같은 넷플 다큐! 넷플이 진짜 다큐 맛집인거 다들 아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의 다큐들이 있는거 알았냐고! 난 진짜 넷플 알차게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다큐를 접하면서 이게 진짜 만족도가 높았어 ㅠㅠ 그래서 다들 넷플에 다양한 다큐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해서 쓰는 글💖 그래서 이 밑의 다큐들은 이런 다큐들이 있어~ 내가 봤어~ 라고 알리는 글이라 모든 다큐를 다 추천하지는 않아. 욕의 품격 나도 평상시에 욕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라 제목만 보고 이끌려서 봤던 다큐야. 내가 영어 욕 얼마나 쓴다고 기원을 알고 그러냐? 싶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밌게 봤던 다큐 ㅋㅋㅋㅋ 어느 나라나 욕을 다양한 의미로 쓰는 건 똑같구나 싶었어. 이블 지니어스 :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내가 제일 처음 접했던 다큐야. 미니 시리즈로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조금 루즈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게 포인트인 다큐. 앙투안 그리즈만 : 진행형 레전드 아마 이 다큐를 봤을 시기가 그리즈만이 내가 응원하는 팀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 같아. 축구 좋아하기도 하고 응원해야 할 선수 다큐라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 다큐 말고도 축구 관련 다큐도 상당히 있는 편. 레이디 가가 : 155cm의 도발 줄거리에서도 나와 있듯 우리나라에서도 레이디 가가 하면 파격적인 가수로만 생각하는데 이 다큐 보면서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됐어. 무대 하는 장면들 보다는 그 뒷 모습이 더 주가 되는 다큐.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퓨테이션 스타디움 투어 이건 레퓨테이션 스타디움 투어를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 이게 다큐인가? 싶은데 분류는 다큐더라고 ㅋㅋㅋ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너무 애정하는 그룹이라 다큐 나오자마자 봤어. 역시 정상에 오르기까진 수 많은 노력이 있었구나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다큐. 넷플에 이런 음악적 다큐도 상당히 많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크랙의 시대 : 코카인에 물들다 최근에 나를 다큐에 빠지게 해준 다큐야. 개인적으로 마약에 궁금한게 참 많은데 이 다큐를 기점으로 찾아보니 마약 관련 다큐들도 굉장히 많더라고.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야 ㅋㅋㅋ 그 중에서도 이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다큐야. 그래스 이즈 그리너 코카인의 시대를 보고 얘를 바로 보는거 추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두 다큐가 말하는 부분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두 개 연속으로 보니깐 나도 여러모로 알게 되는 사실들이 많더라고. *절대 둘이 시리즈 물 아님. 연달아 안봐도 무관함* 코카인 섬의 전설 위에도 말했듯 마약 관련 다큐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위의 두 다큐가 진지한 내용이라면 얘는 진짜 가볍게 보기 좋은 마약 관련 코미디 다큐임 ㅋㅋ 내용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보기 좋아~ 헤로인 vs 히로인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구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야. 크랙이나 그래스와는 다른 결의 다큐지만 이거 보면서 마약이 참 위험하구나 느꼈어~ 마약 관련해서 좋은 다큐들이 진짜 많은 것 같아. 넷플 덕분에 마약 다큐 보면서 얻은 지식도 많았어. 모르몬교 살인사건 이거 보면서 개충격 받았던 다큐... 단순한 교회 관련 살인사건 다큐인 줄 알았는데 결말이 너무 쇼킹했음 ㅠㅠ 미니 시리즈로 총 3편짜리 드라마 다큐인데 진짜 잘 만든 다큐라고 생각해. 그는 야구장에 갔다 이거 보면서 진짜 많은 생각을 했어. 증거가 발견 됐을 때 너무 소름돋았고 (좋은 쪽으로) 흡입력 좋아서 술술 봤던 다큐야 ㅠㅠ 나의 문어 선생님 아무 생각 없이 문어 관련 다큐 재밌겠다! 하고 봤다가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다큐. 문어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참 많고 해양 다큐 답게 바닷속 배경 보는 맛도 있고 너무너무 좋았던 다큐야. 아직 본 건 이것 뿐인데 해양 관련 다큐도 많아서 천천히 찾아 볼 예정이야! 존베넷 램지 사건의 몽타주 막이슈에도 몇 번 글 올라왔던 걸로 기억해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각자 다른 생각을 얘기하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다큐였어. 위험한 이웃 이거 보면서 범인놈 소시오패스 같은데? 했는데 이제서야 줄거리 보니 진짜 소시오패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충격이었던 다큐였어. 개인적으로 넷플 범죄 다큐들이 꽤 괜찮다고 생각함.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 이거 보면서 괜히 마지막에 울컥했던 다큐야. 단순 범죄 얘기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피폐함. 애초에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 편이지만 보는 내내 몰입도가 높아서 지루하지 않았던 다큐. 아메리칸 밈 어느 나라나 요즘 소셜미디어 관련 문제는 다 똑같구나 싶었어. 개인적으로 잘 만든 다큐는 아니라고 생각함. 이런 류의 다큐를 보고싶었는데 패리스 힐튼이 나온다길래 봤지만 추천은 안 해. 이런 쪽으로는 소셜 미디어였나? 훨씬 유명한 다큐가 있으니 그거 보는걸 추천. 관음증자의 모텔 줄거리 보고 흥미있어서 본 다큐인데 별로 추천하고 싶은 다큐는 아님.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약간 범죄 미화같다는 생각 들었던 다큐 당신의 눈을 속이다 : 세기의 미술품 위조 사건 위조 관련 얘기에도 흥미 있어서 추천에 뜨자마자 오? 재밌겠네? 하고 봤어. 진짜 흥미진진한 편이고 여기서도 중국인이란...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죽음을 이렇게 유쾌하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었던 다큐 나도 저렇게 내 죽음을 남기고 싶기도 하고 죽음이란게 무겁고 슬픈 느낌인데 그걸 정반대인 유쾌한 느낌으로 풀어낸 다큐. 생각보다 재밌었어 ㅋㅋㅋ 익스플레인 : 섹스를 해설하다 난 진짜 이거 다들 한 번쯤은 봤으면 좋겠어! 너무 유익했던 다큐였어. 솔직히 한국에서는 이런거 알려주지도 않고... 최악임. 미니시리즈고 총 5편이었나? 그랬는데 편 당 러닝타임도 20분 정도라 보는데 큰 무리 없어. 작전명 바시트 블루스 : 부정 입학 스캔들 우리나라에서도 떠들석한 이슈인 부정 입학 관련 다큐야. 외국에서도 이런 이슈는 똑같이 존재하는구나 싶었고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 대부로 불린 남자 마피아 관련 다큐라 재밌어보여서 봤는데 다 보고 난 후의 소감은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싶었어. 내가 줄거리를 보고 알고 싶었던 내용은 전혀 없었서 많이 아쉬웠던 다큐야 ㅠㅠ 왜 나를 죽였지? 보면서 굉장히 씁쓸했던 다큐. 스포 때문에 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참 기분 묘했어. 시청률 살인 이건 진짜 대박이었던 다큐야. 이런 범죄 관련 다큐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보는 내내 머릿속에 드는 의문은 왈라시 소자는 영웅인가? 악마인가? 산호초를 따라서 문어 선생님을 보고 바다 관련 다큐들 찾다가 본 다큐야! 산호초 관련 다큐인데 인간이 제일 못됐구나 싶어. 산호초들이 너무 예뻐서 그거 보는 재미도 있었고 환경에 대해 여러모로 반성하게 되는 다큐였어 ㅠㅠ 우리는 영원히 어리지 않다 보면서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 다큐야. 우리나라도 저런 이슈 굉장히 많았잖아. 다 똑같더라고. 가스라이팅도 장난 아니고 항상 대상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여자인것도 그렇고 ㅠㅠ 내용 자체는 썩 유쾌하지 않은 다큐지만 그래도 다큐 자체의 완성도나 이런건 좋았어~ 더 리퍼 그 유명한 살인마 잭 더 리퍼 관련 다큐야. 개인적으로 잭 더 리퍼 사건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넷플에 관련 다큐가 몇 개 있어서 그 중 하나를 봤는데 완성도도 괜찮고 몰입감도 좋았어! 그리고 그 시절 영국의 분위기도 같이 다루는데 그 부분이 엄청 흥미롭더라! 카사블랑카 : 모델을 사랑한 남자 모델 세계에 관한 다큐인 줄 알고 본거였는데 그냥 카사블랑카의 문란한 생활을 다룬 다큐더라고 ㅋㅋ 모델 관련 이야기는 거의 없고 그냥 어떤 모델과 사겼는지 이런 얘기가 더 많았어.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하긴 해~ 일단 여기까지가 내가 본 다큐들이고 나름 편식이 심한 사람인데도 꽤 다양한 장르를 봤더라고~ 내가 그래도 다큐는 아직까지 지루하게 느끼는게 있어서 1. 단편으로 끝나거나 2. 미니 시리즈인 드라마 이 두 개를 중점으로 찾아본건데 장편 다큐중에도 좋은 다큐들 엄청 많더라~ (내가 안봤을 뿐 ㅋㅋㅋㅋ 카테고리에 다큐멘터리가 있어! 그래서 이것저것 찾기 쉽더라~ 마침 스샷에 나온 저 다큐도 평 굉장히 좋은편 나름 이렇게 또 세부장르별로 추천이 떠서 이것저것 찾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다들 돈 내고 사용하는 넷플릭스인데 이왕이면 넷플이 갖고있는 장점들을 다 이용했으면 좋겠어서 써보는 글이었어 :-)
현재 드라마 시청자들 난리난 이유......jpg
스물다섯 스물하나 - 김태리 & 남주혁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6회 시청률 9.8% / 11.0%  군검사 도베르만 - 안보현 & 조보아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회 시청률 7.0% / 8.1%  사내맞선 - 안효섭 & 김세정  “부캐의 정체가 발각되면 본캐는 해고?”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2회 시청률 6.5% / 7.2% 서른아흡 - 손예진 & 전미도 김지현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4회 시청률 7.5% / 8.7%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 박민영 & 송강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6회 시청률 7.0% / 8.1% 결혼작사 이혼작곡3  라디오 방송국에서 수년째 합을 맞춰온 라디오PD 사피영, 라디오DJ 부혜령, 그리고 맏언니 라디오작가 이시은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의사, 변호사, 교수란 직업의 남편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불행이 그녀들에게 닥쳐오고, 그녀들이 지켜온 사랑과 가족과 행복이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한다. 과연 그녀들은 이 불행을 극복하고 다시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즌2 마지막회 시청률을 16.5%까지 뽑아낸 드라마  2회 2부 시청률 6.7% / 6.4%  태종 이방원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  14회 시청률 9.0% / 8.4% 트레이서 시즌2 - 임시완 & 고아성 & 손현주  "나쁜 돈 쫓는 국가공인 전문가가 온다"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  시즌1 최고시청률 3화 8.6% / 9.0%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한다.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시즌1 최고시청률 4화 8.2% / 8.6%  소년심판 - 김혜수 & 김무열 & 이성민 & 이정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재밌어서 시청률 다들 엄청 잘 나오는 중 출처 아 진짜 볼 것 너무 많다리.... ㅋㅋㅋ행벅한 고민이다~~ 하나씩 다 깨부셔야지
넷플릭스를 더 알차게 쓰고 싶으면 다큐를 보면 됨. 당연함. 다큐 맛집임.
이제는 그래도 꽤 유명해진 것 같은 넷플 다큐! 넷플이 진짜 다큐 맛집인거 다들 아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의 다큐들이 있는거 알았냐고! 난 진짜 넷플 알차게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다큐를 접하면서 이게 진짜 만족도가 높았어 ㅠㅠ 그래서 다들 넷플에 다양한 다큐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해서 쓰는 글💖 그래서 이 밑의 다큐들은 이런 다큐들이 있어~ 내가 봤어~ 라고 알리는 글이라 모든 다큐를 다 추천하지는 않아. 욕의 품격 나도 평상시에 욕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라 제목만 보고 이끌려서 봤던 다큐야. 내가 영어 욕 얼마나 쓴다고 기원을 알고 그러냐? 싶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밌게 봤던 다큐 ㅋㅋㅋㅋ 어느 나라나 욕을 다양한 의미로 쓰는 건 똑같구나 싶었어. 이블 지니어스 :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내가 제일 처음 접했던 다큐야. 미니 시리즈로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조금 루즈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게 포인트인 다큐. 앙투안 그리즈만 : 진행형 레전드 아마 이 다큐를 봤을 시기가 그리즈만이 내가 응원하는 팀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 같아. 축구 좋아하기도 하고 응원해야 할 선수 다큐라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 다큐 말고도 축구 관련 다큐도 상당히 있는 편. 레이디 가가 : 155cm의 도발 줄거리에서도 나와 있듯 우리나라에서도 레이디 가가 하면 파격적인 가수로만 생각하는데 이 다큐 보면서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됐어. 무대 하는 장면들 보다는 그 뒷 모습이 더 주가 되는 다큐.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퓨테이션 스타디움 투어 이건 레퓨테이션 스타디움 투어를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 이게 다큐인가? 싶은데 분류는 다큐더라고 ㅋㅋㅋ 테일러 좋아하는 게녀들은 꼭 보라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너무 애정하는 그룹이라 다큐 나오자마자 봤어. 역시 정상에 오르기까진 수 많은 노력이 있었구나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다큐. 넷플에 이런 음악적 다큐도 상당히 많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크랙의 시대 : 코카인에 물들다 최근에 나를 다큐에 빠지게 해준 다큐야. 개인적으로 마약에 궁금한게 참 많은데 이 다큐를 기점으로 찾아보니 마약 관련 다큐들도 굉장히 많더라고.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야 ㅋㅋㅋ 그 중에서도 이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다큐야. 그래스 이즈 그리너 코카인의 시대를 보고 얘를 바로 보는거 추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두 다큐가 말하는 부분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두 개 연속으로 보니깐 나도 여러모로 알게 되는 사실들이 많더라고. *절대 둘이 시리즈 물 아님. 연달아 안봐도 무관함* 코카인 섬의 전설 위에도 말했듯 마약 관련 다큐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위의 두 다큐가 진지한 내용이라면 얘는 진짜 가볍게 보기 좋은 마약 관련 코미디 다큐임 ㅋㅋ 내용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보기 좋아~ 헤로인 vs 히로인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구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야. 크랙이나 그래스와는 다른 결의 다큐지만 이거 보면서 마약이 참 위험하구나 느꼈어~ 마약 관련해서 좋은 다큐들이 진짜 많은 것 같아. 넷플 덕분에 마약 다큐 보면서 얻은 지식도 많았어. 모르몬교 살인사건 이거 보면서 개충격 받았던 다큐... 단순한 교회 관련 살인사건 다큐인 줄 알았는데 결말이 너무 쇼킹했음 ㅠㅠ 미니 시리즈로 총 3편짜리 드라마 다큐인데 진짜 잘 만든 다큐라고 생각해. 그는 야구장에 갔다 이거 보면서 진짜 많은 생각을 했어. 증거가 발견 됐을 때 너무 소름돋았고 (좋은 쪽으로) 흡입력 좋아서 술술 봤던 다큐야 ㅠㅠ 나의 문어 선생님 아무 생각 없이 문어 관련 다큐 재밌겠다! 하고 봤다가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다큐. 문어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참 많고 해양 다큐 답게 바닷속 배경 보는 맛도 있고 너무너무 좋았던 다큐야. 아직 본 건 이것 뿐인데 해양 관련 다큐도 많아서 천천히 찾아 볼 예정이야! 존베넷 램지 사건의 몽타주 막이슈에도 몇 번 글 올라왔던 걸로 기억해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각자 다른 생각을 얘기하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다큐였어. 위험한 이웃 이거 보면서 범인놈 소시오패스 같은데? 했는데 이제서야 줄거리 보니 진짜 소시오패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충격이었던 다큐였어. 개인적으로 넷플 범죄 다큐들이 꽤 괜찮다고 생각함.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 이거 보면서 괜히 마지막에 울컥했던 다큐야. 단순 범죄 얘기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피폐함. 애초에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 편이지만 보는 내내 몰입도가 높아서 지루하지 않았던 다큐. 아메리칸 밈 어느 나라나 요즘 소셜미디어 관련 문제는 다 똑같구나 싶었어. 개인적으로 잘 만든 다큐는 아니라고 생각함. 이런 류의 다큐를 보고싶었는데 패리스 힐튼이 나온다길래 봤지만 추천은 안 해. 이런 쪽으로는 소셜 미디어였나? 훨씬 유명한 다큐가 있으니 그거 보는걸 추천. 관음증자의 모텔 줄거리 보고 흥미있어서 본 다큐인데 별로 추천하고 싶은 다큐는 아님.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약간 범죄 미화같다는 생각 들었던 다큐 당신의 눈을 속이다 : 세기의 미술품 위조 사건 위조 관련 얘기에도 흥미 있어서 추천에 뜨자마자 오? 재밌겠네? 하고 봤어. 진짜 흥미진진한 편이고 여기서도 중국인이란...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죽음을 이렇게 유쾌하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었던 다큐 나도 저렇게 내 죽음을 남기고 싶기도 하고 죽음이란게 무겁고 슬픈 느낌인데 그걸 정반대인 유쾌한 느낌으로 풀어낸 다큐. 생각보다 재밌었어 ㅋㅋㅋ 익스플레인 : 섹스를 해설하다 난 진짜 이거 다들 한 번쯤은 봤으면 좋겠어! 너무 유익했던 다큐였어. 솔직히 한국에서는 이런거 알려주지도 않고... 최악임. 미니시리즈고 총 5편이었나? 그랬는데 편 당 러닝타임도 20분 정도라 보는데 큰 무리 없어. 작전명 바시트 블루스 : 부정 입학 스캔들 우리나라에서도 떠들석한 이슈인 부정 입학 관련 다큐야. 외국에서도 이런 이슈는 똑같이 존재하는구나 싶었고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 대부로 불린 남자 마피아 관련 다큐라 재밌어보여서 봤는데 다 보고 난 후의 소감은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싶었어. 내가 줄거리를 보고 알고 싶었던 내용은 전혀 없었서 많이 아쉬웠던 다큐야 ㅠㅠ 왜 나를 죽였지? 보면서 굉장히 씁쓸했던 다큐. 스포 때문에 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참 기분 묘했어. 시청률 살인 이건 진짜 대박이었던 다큐야. 이런 범죄 관련 다큐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보는 내내 머릿속에 드는 의문은 왈라시 소자는 영웅인가? 악마인가? 산호초를 따라서 문어 선생님을 보고 바다 관련 다큐들 찾다가 본 다큐야! 산호초 관련 다큐인데 인간이 제일 못됐구나 싶어. 산호초들이 너무 예뻐서 그거 보는 재미도 있었고 환경에 대해 여러모로 반성하게 되는 다큐였어 ㅠㅠ 우리는 영원히 어리지 않다 보면서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 다큐야. 우리나라도 저런 이슈 굉장히 많았잖아. 다 똑같더라고. 가스라이팅도 장난 아니고 항상 대상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여자인것도 그렇고 ㅠㅠ 내용 자체는 썩 유쾌하지 않은 다큐지만 그래도 다큐 자체의 완성도나 이런건 좋았어~ 더 리퍼 그 유명한 살인마 잭 더 리퍼 관련 다큐야. 개인적으로 잭 더 리퍼 사건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넷플에 관련 다큐가 몇 개 있어서 그 중 하나를 봤는데 완성도도 괜찮고 몰입감도 좋았어! 그리고 그 시절 영국의 분위기도 같이 다루는데 그 부분이 엄청 흥미롭더라! 카사블랑카 : 모델을 사랑한 남자 모델 세계에 관한 다큐인 줄 알고 본거였는데 그냥 카사블랑카의 문란한 생활을 다룬 다큐더라고 ㅋㅋ 모델 관련 이야기는 거의 없고 그냥 어떤 모델과 사겼는지 이런 얘기가 더 많았어.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하긴 해~ 일단 여기까지가 내가 본 다큐들이고 나름 편식이 심한 사람인데도 꽤 다양한 장르를 봤더라고~ 내가 그래도 다큐는 아직까지 지루하게 느끼는게 있어서 1. 단편으로 끝나거나 2. 미니 시리즈인 드라마 이 두 개를 중점으로 찾아본건데 장편 다큐중에도 좋은 다큐들 엄청 많더라~ (내가 안봤을 뿐 ㅋㅋㅋㅋ 카테고리에 다큐멘터리가 있어! 그래서 이것저것 찾기 쉽더라~ 마침 스샷에 나온 저 다큐도 평 굉장히 좋은편 나름 이렇게 또 세부장르별로 추천이 떠서 이것저것 찾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다들 돈 내고 사용하는 넷플릭스인데 이왕이면 넷플이 갖고있는 장점들을 다 이용했으면 좋겠어서 써보는 글이었어 :-) 출처ㅣ쭉빵, Welcome to my play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