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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벡 5종리뷰

친구가 아드벡 몬스터세트 사와서 이참에 비교시음해봤습니다.
아드벡은 우가달말고 4개는 다 처음 마셔보는거라 개이득


우가달을 제외한 언오, 10년, 위비스티, 코리브레칸은 넥푸어구간이라
시간에 따른 변화가 다양했습니다.

마신순서는 언오 - 10년 - 위비스티 - 우가달 - 코리브레칸 순서로 총 3번에 나눠마셨습니다.

한바퀴돌면서 1차 시음하고 나니 한시간이 훌쩍넘어서
2차시음은 넥푸어인 애들도 충분히 브리딩이 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3차로는 마지막에 털어넣으면서 메모 최종확인해보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잔술로 마셔본 리뷰 + 흐접의 리뷰라 적당히 거르면서 재미로 봐주세요.......)

- 참고로 5잔 다 따라놔서 그런지 피트에 굉장히 무뎌진 상태로 진행했음



1. 아드벡 언 오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복숭아, 코코넛, 단내,
- 넥푸어라 그런지 향이 잘 풀리지는 않는 느낌
- 은은한 복숭아향과 코코넛향이 났음
- 뭐라 콕찝기 어려운 단내가 솔솔남

맛) 오일리, 달고, 짜고,
- 딱히 뭐 설명붙일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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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복숭아, 망고, 코코넛느낌?,
- 복숭아다!!라고 확실히 말할순없으나 그런류의 핵과류 향이 솔솔남
- 은은한 망고향이 나긴했는데, 앞에 말한 복숭아랑 섞여서 나는 느낌으로 다가옴
- 코코넛느낌?이라 써놓긴했는데 자세히 맡아보면 좀 크리미한 토피느낌이었음
- 빠질수없는 피트와 장작내가 나긴하는데 은은하게 났다.

맛) 복숭아, 토피, 은은한피트, 크리미, 아주 조금의 초콜릿
- 향에서 느낀 맛이 그대로 따라옴.
- 은은하게 초콜릿의 느낌이 추가됨
- 10년, 위비스티보다 조금더 복합적인 느낌이었음

피니쉬는 은은하게 느껴져서 잘 따로 메모안햇습니다.
여러잔 돌려먹어서 그런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 마지막 모금 입에 털어넣고 나서는 왠지 모르게 '보모어'가 생각났슴





2. 아드벡 10년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열대과일, 청포도
- 파인애플과 망고 느낌의 단 과일향
- 청포도인지 애매하지만 그런느낌의 과일향

맛) 흑당, 크리미함
- 향과 다르게 입에서는 흑당의 단맛이 느껴짐
- 질감 크리미한 우유스러운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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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열대과일, 청포도, 사과, 바닐라
- 넥푸어 때랑 다르게 열대과일향(파인애플,망고느낌)이 엄청 뿜뿜
- 버번캐임을 확실히 알게해주는 사과와 바닐라향도 피어남
- 과실이 굉장히 풍부하게 피어나서 처음 인상과 엄청달라서 깜짝놀랐음

맛) 열대과일, 사과, 청포도, 레몬
- 맛은 향을 따라가면서도 상큼하고 경쾌한 달달 느낌
- 잘만든 버번캐의 느낌이 나는 과일뿜뿜의 맛
- 시간이 지나니 피트 존재감이 좀 살아나긴하는데 여전히 약하다고 느낌

피니쉬는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어서 적지않습니다.




3. 아드벡 위비스티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물내음, 연한셰리, 조금의 사과향
- 물내음? 물비린내? 비슷한 느낌의 향이 먼저 훅 치고들어옴
- 셰리는 연하게 느껴지는데 베리류? 혹은 포도껍질? 느낌
- 물내음과 포도껍질향이 약간 비슷한 결로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 소심하게 자기주장하는 사과향

맛) 피트, 포도, 초콜릿
- 먼저 마셔본 언오와 10년보다는 피트가 존재감있음
- 향에서 맡은 포도껍질느낌과 은은한 초콜릿이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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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포도, 초콜릿, 청포도, 배향, 바닐라
- 막 눅진한 포도향은 아니고 과실느낌의 포도향
- 초콜릿향은 처음보다 더 진하게 올라옴
- 상큼달달한 느낌의 청포도향에 스쳐지나가는 배향이 합쳐져서 더 달게느껴짐
- 은은하게 피어나는 바닐라

맛) 초콜릿, 포도, 바닐라, 배
- 초콜릿과 포도맛의 셰리가 먼저 반겨줌
- 배는 꿀에 절인듯한 달달한 배맛
- 포도껍질 느낌의 쌉쌀함이 추가되었다.

피니쉬는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어서 적지않습니다.




4. 아드벡 우가달
얘는 이미 충분히 마셔서 7~80퍼 상태의 병 컨디션입니다

1차시음

향) 확실한 셰리, 피트향, 스모키
- 앞의 위비스티의 셰리를 맡다가 여기로 넘어오니 확실히 체급차가 남
- 확실하고 꽉찬 셰리(포도와 초콜릿)
- 여기서부터는 향에서도 확실히 피트와 스모키가 느껴짐

맛) 피트, 장작, 셰리와 초콜릿
- 입에 넣자마자 활활타는 장작과 피트
- 그뒤를 몰아치는 진한 셰리와 초콜릿의 단맛
- 앞의 3개(언오,10년,위비스티)를 압도하는 꽉찬맛
- 먹던맛 그 감동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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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더 진해진 셰리, 초콜릿, 케이크, 피트, 스모키
- 에어링이 진행될수록 더욱 단향이 진해집니다.
- 진한 포도 or 베리의 향과 초콜릿의 향
- 그리고 케이크스러운 달달한 향이 생각남

맛) 피트, 장작, 셰리, 케이크, 초코
- 입에 넣자마자 활활타는 장작과 피트는 여전함
- 몰아치는 진한 셰리와 초콜릿에 진한 케이크까지 추가되서 더 달달하다
- 그리고 그 단맛을 뚫고 한번씩 존재감을 나타내는 짠맛
- 단짠단짠의 맛이 너무나도 맛있다

피니쉬는 정말 길고 좋습니다.
장작과 피트와 달달함이 오래오래 남음



5. 아드벡 코리브레칸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사과, 복숭아, 바닐라, 바나나
- 첫 향을 맡자마자 버번캐임을 알리는 사과향이 딱
- 복숭아향은 은은하게 뒤에 깔림
- 바닐라와 함꼐 은은하게 바나나?향이남
- 피트는 생각보다 덜났다.

맛) 바나나, 크리미
- 바나나에 꽂혀서 그런지 왠지모르게 바나나맛이 계속남
- 크리미하게 몰아치는 바나나 (눅진한 스타일의 단맛)
- 역시나 피트는 생각보다 덜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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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피트, 사과, 복숭아, 체리
- 피트가 확 피어나는데 피트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다른걸 잘 못느끼겠다.
- 높은 비중의 피트 사이에서 존재감을 들어내는 사과와 은은한 복숭아
- 저어어기 멀리서 한번씩 살짝 존재감을 들어내는 체리
- 달달한 향은 왠지모르게 버번캐와 버번이 섞어진 향처럼 느껴졌다.

맛) 피트, 당밀, 복숭아, 사과
- 역시나 높은 비중의 피트
- 진한 당밀의 단맛이 느껴지면서, 복숭아와 사과가 은은하게 섞여있음
- 바나나는 온데간데 사라짐 (아마 처음이 착각이었을수도)

이것또한 피니쉬는 길고 좋았습니다.
피트와 과일들의 긴 피니쉬

근데 코리브레칸은 피트와 함께 잘 모르겠는 노트 하나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잇어서
개인적으로 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 2개의 노트가 다른것들을 잘 못느끼게 하는느낌



기타 잡 메모

- 아드벡 5가지 모두다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있는데, 피트 사이에 달달한 레몬이 박혀있는 느낌이 듬

- 달달한 레몬이라함은 약간 레몬사탕??같은 느낌으로 상큼함은 적고 달달함이 강한 레몬이 피트랑 같이 납니다.

- 언오, 10년, 위비스티도 각자 봤을때는 정말 매력적인 술이지만, 우가달과 코리브레칸과 비교하면 확 차이가 나버림

- 단적인 예로 위비스티를 맡고 우가달을 맡으면 향이 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위비스티에서 향이 안나버림


- 언오는 약간 복합스러운 맛
- 10년은 열대과일 뿜뿜, 과수원의 맛
- 위비스티는 버번캐와 셰리캐가 적절히 섞인맛
- 우가달은 폭력적인 셰리피트
- 코리브레칸은 폭력적인 피트와 버번캐


- 5병 중에 딱 한병골라라면 저는 우가달을 할거같습니다.
- 코리브레칸은 좀 어렵고, 우가달의 직관적이고 강렬한 맛이 더 땡김
- 언오와 10년과 위비스티는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딱히 못고르겠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스키갤러리 찐따인데인자약임님 펌
hyund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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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다양한 아드벡이라니요...섬세한 위스키 테이스팅...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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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빅'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먼저 어느 양조장이 생각나시나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칸티용,드리 폰타이넌, 분 등등 정말 많은 양조장/블랜더리가 언급될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에게는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 맥주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아무래도 저의 첫 람빅이 바로 드리 폰타이넌의 람빅이었고 여러모로 가장 큰 인상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벨기에 Lot 마을 외교에 위치한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은 이미 다양한 라인업은 보유하고 있는데요. 오늘 그 라인업을 한번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드리 폰타이넌 라벨은 2017년에 이미지 디자인을 업데이트하여 종이 라벨에서 작은 원형 라벨과 뒷면 라벨이 있는 실크스크린 '3'으로 변경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병의 흰색 '3' 숫자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람빅 양조장 중에서도 독특하고 선구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예전에 유럽에서 맥주를 마실 때, 제가 혼자서 유유히 칸티용, 드리 폰타이넌 2병을 오픈했을 때, 옆에 현지분들이 저 ‘3’은 뭐냐고 수없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다만, 2020 겨울 세트 출시와 함께 새로운 이미지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뒷면 로고가 원래 원형 로고와 숫자와 결합되었습니다. "3"은 동일한 종이 라벨에 결합되어 내용을 작성할 공간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영어 설명이 들어감)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재미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라벨에 정말 다양한 영어 알파벳 같이 글자의 종류가 다양해지는데요. 처음에 저는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보며 다른분들도 첫 번째 궁금증으로 기본적으로 '이 모든 다른 글자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일지도 모르죠. 그러면 오늘 이 알파벳을 따라가면서 알아봅시다. A 네덜란드어로 "딸기"를 뜻하는 아드베이 - Aardbei. 이 술은 2020년 7월에 출시된 특정 딸기 세트에서 나온 술로, 알파벳 A라는 글자로 작품에 표시한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둥근 라벨의 바이오 아드베이(Bio Aardbeien)는 EU 인증 유기농 딸기를 사용했음을 의미하며, 배럴 모서리 라벨은 오크통에서 과일 숙성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사진 제공 Matthijs B.] 아드베이(Aardbei)는 이 술인에 드리 폰타이넌 자체 베이스 원주를 100% 사용하며, 최종 과일 비율은 1리터당 658그램입니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이것은 매우 높은 비율인데요. 병입 전에 어린 람빅을 다시 혼합하지 않았지만 과일의 잔류 당이 병에서 약한 2차 발효를 이끌어냈습니다. 아드베이/크릭(Aardbei/Kriek)는 딸기와 체리를 첨가한 과일 람빅입니다. 딸기를 먼저 람빅에 첨가하여 침식 및 발효시킨 다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체리를 첨가하여 최종적으로 병에 담습니다. 이 와인은 스펠링 반 헤트 로트(Speling van het Lot) 제품군에서 출발한 람빅으로 약간의 실험작 느낌이 듭니다. 이는 드리 폰타이넌이 이 실험적인 작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동그란 라벨 아래의 바이오 아드베이엔(Bio Aardbeien)은 이 람빅에 사용된 딸기가 EU 기준에 따라 유기농임을 나타내며, 그 옆에 있는 작은 통 모양의 라벨은 오크통에서 과일 숙성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드리 폰타이넌의 과일 람빅의 경우 과일의 모든 숙성이 배럴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람빅의 상당 부분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먼저 처리한 다음 오크통으로 옮깁니다. 이 방식은 오크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B 알파벳 B에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블랙베리 람빅의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블라우베 보스베스(Blauwe Bosbes) 블루베리 람빅은 스웨덴산 야생 블루베리를 몇 달 동안 어린 람빅에 담근 후 약간의 맥아즙과 혼합한 제품입니다. 병 라벨에는 스웨덴 수입업체 브릴(Brill)이 추가되어 스웨덴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Braambes 브람스 블랙베리 람빅(블랙베리의 왕)은 엄선된 블랙베리를 람빅으로 침식 및 발효시킨 제품으로, 공급업체 페르메 프람부스(Ferme Framboos)의 블랙베리를 사용했습니다. 2019년은 드리 폰타이넌에서 블랙베리를 사용한 람빅이 처음 출시된 해이며 그 이전에는 스펠링 반 헤트 로트(Speling van het Lot)의 실험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병 라벨 하단의 Oogst 2018은 과일 수확 연도가 2018년임을 의미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작은 원형 라벨은 오크통에서 과일 숙성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브람베스(Braambes) 블랙베리와 달리 브람스 블랙베리 람빅(Bramenlambik)은 한 곳에서 나온 끓인 맥어즙을 사용하여 만들고 나중에 어린 람빅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병에서 2차 발효가 일어나지 않아 기포가 미미합니다. 이 람빅은 플랑드르의 아름다운 마을 훌덴버그(Huldenberg)에 위치한 페르메 프람부스(Ferme Framboose) 과일 과수원에서 생산된 블랙베리로 만들어집니다. 드리 폰타이넌에서 직접 만든 단일 탱크 맥즙을 식혀 작은 오크통에 넣은 후 과일을 넣어 약 4개월 동안 침식 및 발효시킨 후 병에 담았습니다. 이 람빅의 과일 농도는 와인 1리터당 645그램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라벨로, "3"을 포함한 모든 단어가 종이에 인쇄되었으며 더 이상 실크 스크린으로 된 "3"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거 같네요. C 알망 앤 가스통 스페셜(이하 알망)은 드리 폰타이넌에서 생산된 1년, 2년, 3년산 람빅을 블렌딩한 술입니다. 본질적으로 알망은 괴즈입니다. 시중에는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빈티지와 배치의 알망이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 알망드의 첫 번째 병은 불과 7년 전에 생산되었습니다. 2016년 6월, 드리 폰타이넌은 750ml와 375ml 용량의 첫 번째 알망을 출시했습니다. 그 후 1.5L 매그넘 병에 채워진 매그넘 버전은 2018년이 되어서야 출시되었으며, 나중에 알망드 & 가스통 스페셜 리저브(빈티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르망은 드리 폰타이넌을 대표하는 아르망 드벨더(Armand Debelder)의 이름이며, 가스통은 아르망의 아버지인 가스통 드벨더(Gaston Debelder)의 이름으로 그의 아버지를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드리 폰타이넌은 여러 곳에서 베이스 원주를 구매하지만, 아르망 & 가스통 스페셜에 포함된 모든 베이스 와인은 드리 폰타이넌 자체에서 생산됩니다. 현재까지 50가지가 넘는 버전의 알망이 출시되었으며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드리 폰타이넌의 마스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알망의 모든 배치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D D는 네덜란드어로 '포도'를 뜻하는 단수형과 복수형인 드루이프/드루이븐(Druif/Druiven)의 줄임말입니다. 오늘날 람빅 포도는 드물지 않으며, 칸티용 양조장의 람빅 중 람빅 다우니스(Lambic D'Aunis), 돈키호테(Don Quijote), 성찬 기념 람빅인 빈 산토(Vin Santo) 등 많은 람빅도 피노 누아, 피노 그리스 같은 포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람빅 중 가장 비싼 람빅 중 하나인 돈키호테] 드리 폰타이넌은 포도 람빅에 대한 시도를 비교적 안하는 양조장인데요. lambic.info에 따르면 1996-98년 샤르도네 람빅을 제외하고 드리 폰타이넌은 2000년경 말바시아 로소(Malvasia Rosso), 피노 누아 람빅(Pinot Noir Lambic), 그리고 아직 어떤 포도를 사용했는지 알 수 없는 드루이븐 괴즈(Druiven Geuze) 등을 생산했습니다. 드리 폰타이넌은 2020년 겨울 세트에 덴펠트 품종인 도른펠더(Dornfelder )와 블루 머스캣 품종인 머스캣 블뢰(Muscat Bleu) 두 가지 포도 람빅을 준비했습니다. 머스캣 블뢰(Muscat Bleu) 포도 람빅에 사용된 토종 포도는 플랑드르의 빈도마인 호엔스호프 (Wijndomein Hoenshof)에서 공급받았습니다. 드리 폰타이넌의 람빅 베이스 원주를 사용하여 병입됩니다. 머스트를 채취하여 약 5개월 동안 다른 배럴에서 베이스 람빅과 함께 발효시킨 다음 서로 혼합한 후 젊은 람빅과 블렌드를 진행합니다. 해당 람빅의 과일 농도는 38.1%에 이릅니다. 머스캣 블뢰(Muscat Bleu) 와인 포도와 테이블 식용 포도를 교배하여 얻은 스위스산 적포도입니다. 이 포도는 향이 비교적 가볍고 아름다운 푸른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와인과 신선한 음식 모두에 적합합니다. 이 람빅은 빈도마인 호엔스호프(Wijndomein Hoenshof)에서 생산된 도르펠더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포도를 압착하여 주스를 만든 다음 잠시 침식시킨 후 베이스 원주와 함께 오크통에서 발효시키는 드리 폰타이넌 람빅을 기반으로 합니다. 병입 전에 소량의 어린 람빅을 첨가하여 병에서 2차 발효를 촉진하고 와인에 거품을 더했습니다. 이 와인의 과일 농도는 51.7%입니다. 도르펠더 “Dorfelder”는 짙은 색, 짙은 베리 향과 풍부한 꽃 캐릭터를 가진 독일 적포도 품종입니다. 이 포도는 크고 일관된 수확량을 생산하며 현재 독일의 주요 와인 포도 품종 중 하나입니다. F 프람부스(Framboos) 라즈베리(라즈베리의 왕)는 다양한 원산지의 라즈베리를 람빅 베이스에 첨가한 과일 람빅으로, 프람부스는 프랑스어로 프람부아즈, 영어로 라즈베리에 해당하는 네덜란드어로 2018년까지 모든 라즈베리 과일 람빅은 6% abv로 라벨이 지정되었지만 2018년부터는 각 배치마다 정확한 알코올 함량이 표시됩니다. 라즈베리 람빅은 원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기 위해 적어도 1990년부터 생산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특별히 디자인된 라벨이 없었고 라즈베리 람빅임을 나타내는 분홍색 불필 마크만 있었습니다. 종이 라벨이 등장한 후 라즈베리 람빅은 몇 차례 출시되었지만 소량만 출시되었습니다. 파조텐란드(Pajottenland )의 일반 라즈베리 외에도 2018년부터 드리 폰타이넌은 훌덴베르그에 있는 Ferme Framboos 공급업체의 "유기농" 라즈베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람빅은 이제 일반 제품 라인의 일부가 되었죠. 라즈베리 람빅은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둥근 라벨 Oogst 20xx (20xx 년에 수확 한 라즈베리) 외에도 다른 통에서 숙성되거나 신선한 맥아 즙이나 꿀이 첨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버전을 확인하려면 뒷면의 라벨을 읽어야 하는데, 이는 끝없이 흥미로운 정보를 말해줍니다. 드리 폰타이넌의 -lambik 접미사가 붙은 이 과일 람빅은 병에 2 차 발효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병에서 2차 발효를 하면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발생하여 술에 더 많은 기포가 생기며, 이 카테고리에서와 마찬가지로 -lambik을 마실 때 거품 느낌을 거의 맛볼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라즈베리 람빅 방법도 매우 고전적입니다. 페르메 프람부스 과일 과수원의 라즈베리를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몇 달 동안 숙성시킨 다음 어린 람빅을 첨가하지 않고 병에 담아 병에서 두 번째 발효가 드물고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람빅은 2018년 오픈 비어 데이에 처음 등장했으며, 2020년 12월 드리 폰타이넌이 출시한 겨울 패키지에 새로운 라벨과 과일 수확 연도가 표시되어 다시 등장했습니다. G G라는 글자 아래에는 일반 괴즈와 골든 블렌드라는 두 가지 괴즈가 있습니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드리 폰타이넌에서 일반 괴즈보다 더 친숙한 술은 없죠! 드리 폰타이넌의 괴즈는 양조장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인 1950년대부터 만들어져 왔습니다. 괴즈의 제조법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지만 1년, 2년, 3년 된 람빅을 블렌딩하고 병에서 두 번째 발효를 거쳐 괴즈가 탄생하는 기본적인 핵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자체 생산을 위해 여러 양조장에서 공급하는 맥즙을 구입하는 관행은 람빅 양조장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대형 양조업체인 분, 린데만스, 지라딘(Girardin)은 모두 드리 폰타이넌에 원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리 폰타이넌 역사상 한 번의 사고가 있었는데, 2009년 숙성을 위해 병을 보관하던 저장실의 온도가 섭씨 60도에 이르렀을 때 온도 조절기가 고장나 히터를 끌 수 없었고,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람빅에게 치명적인 온도였습니다. 이 온도 조절기 사고로 인해 8만 병 이상의 숙성 람빅이 열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고, 일부는 그 자리에서 폭발하기도 하는 등 그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람빅 제조 장비의 임대 계약이 곧 만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와이너리는 겨울을 재정적으로 버티기 위해 전략을 조정해야 했죠. 그 후 오랫동안 드리 폰타이넌은 자체 람빅을 만들 수 없었고 대신 블렌딩을 위해 외부에서 원액을 구입하는 데 의존했습니다. 2013년 이후 드리 폰타이넌은 자체 람빅 제조를 재개했고 점차 자체 양조 괴즈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2016년 중반부터 후반까지 드리 폰타이넌 괴즈에는 새로운 라벨이 도입되었으며, 지금까지 60여 가지의 다양한 버전이 등장했습니다. 드리 폰타이넌을 알고 싶다면 다양한 버전의 괴즈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