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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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인가요??

밥챙겨주던... 길냥이가 제 생일날 저희집에서 출산을 했어요~~ 선물일까요????

공동육아를 하고 있어요~

냥이들과 함께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세상 모르고 잠만 잘자는 이늠 ㅋㅋ

이늠도 ㅎㅎㅎ

열심히 육아에 힘써볼께요~ 길냥이(삼색이) 몸풀어 주기위해 미역국(닭,소고기,황태)

종류별로 만들어주고 있어요~ 다행히 잘먹어주네요~~^^ 함께 화이팅해볼께요~ 203.03.17

1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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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이네요!축하드립니다!
@karma2513 선물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ㅎㅎ 잘 케어해볼께요~~
그럼 지금 길냥이 어미와 새끼들 모두 집사님 집에 있는건가요
@lhi3737 네~~ 아기들은 집에있구요~ 어미냥이는 동네구경하다 들어오곤해여~^^
와..부럽습니다~!!득냥 축하드려요~
@jslady 하하하~~ 선물이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하는중이예요~~ ㅎㅎ
유저님!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자주 뵈어요.
@navy0715 반가워요~~^^ 소식 자주 전할께요~~
오모나 ㅋㅋㅋㅋㅋ 세상에 🤣 특별한 생일 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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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터뜨리기전 서울 #창덕궁
푸른 하늘만큼이나 푸르게 시린 바람이 부는 일요일. 토요일 내내 집에서 침대와 하나된 시간에 일요일만큼은 잠시나마 밖으로 나가 왠지모를 양심의 가책을 덜고자 했다. 안국역에서 그리멀지 않은 창덕궁이지만 사람들 북적인 안국역과는 대조적으로 사람이 적어 흙을 밟는 자작자작 하는 소리와 함께 조용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온 입구 돈화문을 바라보니 바쁘게 차량오가는 길도 잔잔하고 느리게만 흘러가는 것 같다. 관람 코스와는 반대로 큰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바로 위엄있게 서 있는 인정전을 정면으로 보게 된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 뒤의 나무들과 어울리거나, 살짝 옆에서 바라볼 땐 주변의 기와와 어울리는 모습들이 서로 다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근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진짜 없다. 조용히 시간가는대로, 시선가는대로 더욱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걸어가면서 들어온 입구를 통해 바라보는 모습들이 나무문을 액자로 삼아 그 속에 담긴 색바랜 그림 같이 보인다. 단청의 색 없이 수수한 낙선재도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작은 길이 많아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구석구석 예쁜곳이 많다. 궁궐인가? 생각이들 정도로 골목같은 길도 많고 사이사이 문을 통과해 지나가는 곳이 많다. 예전에 크게크게만 둘러보고 비원에 갔을 때와는 완전히 새롭게 다가온다. 한복입은 사람들이 문지방을 넘거나 작은 길을 통과해지날때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분위기가 딱 맞아 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바라보게 된다. 말없이 조용히 멈춰서서 바라만 보고 있으니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을듯하다. 항상 창덕궁 생각하면 비원만 생각났었는데 그냥 간단히 산책을 한다고 보면 비원까지 가지 않아도 궁을 구석구석 조용히 보면서 즐기기 참좋다. 아직 꽃망울이 다 터지지 않아서 3월에 다시 한번더 사진 찍으러 와봐야겠다.
(no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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