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rdano2714
4 years ago5,000+ Views
다행이게도 나는 많은 말을 참으며, 내 안으로 나를 숨겨버렸고- 그로 인해 그와는 멀어져버렸지만- 그가 앞으로 세상을 둘러볼 때.. 길을 걸을 때, 눈쌓인 신호등을 볼 때, 밤하늘 별을 올려다볼 때, 운동화를 고를 때, 노오란 담요와 마주치게 되었을 때, 돼지국밥을 먹을 때, 고갤 돌려 비어있는 보조석을 바라볼 때, 바닷가에 밀려들어오는 파도를 바라볼 때, 풍선을 든 아이를 보게 될 때, 슬플 수 있는 여지를 그만큼 줄여준 것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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