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 축제만 가봤는데 이천에도 있다고 하여 설봉공원과 더불어 가보려고 집을 나섰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가려다 길을 잘못들어 시흥사거리를 돌아가는 국도를 탔더니 시간이 10여분 늘어나 1시간 30여분이 되었다.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부터 산수유 노란 꽃이 가로수로 보이더니 도립리 주차장 가까이는 제법 큰 나무도 있었다.
만차가 된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대기하다 바로 앞에서 빠지는 빈 공간에 주차하고 5백년 이상된 노거수가 수두룩한 마을과 숲을 거닐며 사진도 찍었다.
같이 간 어르신 때문에 2.1km 거리의 원적산 잣나무 숲도 못 가보고 돌아서 이천 돌솥밥 시골밥상에서 거나한 점심밥을 먹었다.
산수유 축제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들어가는 차들의 행렬이 완전히 버마 구렁이 같았다.ㅋㅋ.
식후 작고 아담한 설봉공원을 산책하고 유튜브 버스킹하는 찬양대에 '주님 오실 때까지" 노래는 신청해 놓고 못듣고 귀가길에 올랐다.






